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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전 결승골’ 전진우 미쳤다! K리그1 두 라운드 연속 MVP 영예…2부는 페신

전북 현대 전진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전진우는 26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진우는 후반 추가시간 진태호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날 활약으로 전진우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올랐다.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다. 이날 전북은 후반 19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5분 수원FC 이택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북 전진우가 후반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이다. 김천은 27일(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고, 유강현, 김봉수, 박승욱, 김동헌 등 다양한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MVP는 부산 페신이 차지했다.페신은 27일(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화성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페신은 전반 19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고, 후반 4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까지 기록했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성남의 경기다. 이날 수원은 후반 시작 직후 터진 김지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성남 후이즈가 후반 8분과 10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수원은 후반 35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45분 이규성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수원의 3-2 승리로 끝났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팀은 충남아산이다. 충남아산은 26일(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경기에서 한교원의 멀티골과 손준호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전진우(전북)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2)전북베스트11FW: 모따(안양), 주민규(대전), 유강현(김천)MF: 최규현(안양), 김봉수(김천), 오베르단(포항), 전진우(전북)DF: 안톤(대전), 박승욱(김천), 전민광(포항)GK: 김동헌(김천) MVP: 페신(부산)베스트 팀: 충남아산베스트 매치: 수원(3) vs (2)성남베스트11FW: 가브리엘(충북청주), 아이데일(서울E), 제르소(인천)MF: 정지용(전남), 이규성(수원), 페신(부산), 한교원(충남아산)DF: 김건희(인천), 김경재(전남), 김오규(서울E)GK: 최봉진(전남)김희웅 기자 2025.04.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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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16분→수원, ‘무패’ 성남에 3-2 역전승…이규성 환상 중거리포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성남FC와의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변성환 감독의 수원은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에서 성남을 3-2로 꺾었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승(2무2패)째를 기록, 경기 종료 기준 4위(승점 17)에 올랐다. 최근 리그 성적은 6경기 4승 2무의 상승세다.반면 이날 전까지 K리그 25개 구단 통틀어 무패 팀이었던 성남은 수원에서 발목을 잡혔다. 성남은 리그 개막 후 9번째 경기에서 1패(4승4무)째를 안았다. 경기 종료 기준 5위(승점 16)가 됐다. 전반 동안 두 팀은 유효슈팅만 4차례씩 주고받는 등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균형이 무너진 건 후반전이었다. 후반 34초 만에 수원 브루노 실바의 패스를 김지현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실책을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하지만 성남도 곧장 반격했다. 후반 8분 사무엘의 크로스를 수원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했다. 혼전 속에 공을 잡은 후이즈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바로 2분 뒤에도 후이즈가 빛났다. 그는 박지원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2분 만에 승부를 뒤집었다. 직전 상황에서 공을 살려낸 신재원의 오버래핑도 빛났다.위기에 놓인 수원은 상대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킥(PK), 그리고 퇴장으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7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성남 베니시오가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득점 찬스를 방해했는데, 비디오 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동시에 레드카드까지 나오며 성남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골키퍼의 방향을 속였다.마지막에 웃은 건 수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한 직후 상대의 역습을 차단한 뒤, 수원 박승수가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했다. 이를 성남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공을 잡은 이규성이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은 15분에 달했지만, 수원이 리드를 지키며 ‘무패’ 성남을 무너뜨렸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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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미쳤다! ‘05년생 손흥민 경쟁자’ PK 도둑 꼭 산다는 의지…“575억이면 텔과 완전 계약 가능”

토트넘이 ‘임대생’ 윙어 마티스 텔 완전 영입에 나선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텔 영입을 위해 4500만 파운드(862억원) 옵션을 발동하는 대신, 할인된 금액으로 재협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영국과 독일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했다.지난 2월 토트넘에 임대생 신분으로 합류한 텔의 원소속팀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토트넘과 뮌헨은 텔 임대 계약에 합의하면서 완전 이적 조항을 삽입했다. 2024~25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이 텔을 완전 영입하려면 드는 돈은 800억원이 넘는다. 다소 비싸다는 인상이 짙다.돈 쓰는 데 박한 토트넘이 이 돈을 투자할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토트넘은 텔의 활약에 만족하며 그보다 낮은 금액에 텔과 동행을 이어갈 의향이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텔을 품기 위해) 3000만 파운드(575억원)의 이적료를 원하며 시즌이 끝나면 뮌헨과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텔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기에 토트넘이 할인된 가격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리란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고 짚었다.2005년생인 텔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뛴다. 손흥민이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텔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현지에서는 텔의 활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토트넘 역시 올해 만 33세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대비해 텔을 키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은 프랑스 21세 이하 국가대표인 텔을 장기 프로젝트로 보고 있으며 그가 최고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믿고 있다”며 “토트넘은 텔의 태도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선수로서 미완이지만,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다.텔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이달에만 2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적응을 차츰 해가는 형세다. 물론 짧은 기간 동안 논란도 있었다. 텔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 막판에 브레넌 존슨과 페널티킥을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존슨이 2골을 기록하고 있어 ‘해트트릭’을 작성할 수 있었고,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었기에 텔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과거 EPL에서 활약했던 트로이 디니는 둘의 다툼을 보고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입장이었다. 팀 전체로 봤을 때,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존슨)가 페널티킥을 요구하고 있고, 골을 넣었다면 당연히 (볼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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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네’ 뤼디거, 심판에게 얼음 투척해 퇴장…‘공격적인 태도’ 벨링엄도 OUT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주축 선수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는 경기 막바지 심판에게 얼음을 투척하는 등 진행을 방해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이날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결승전 막바지 발생한 징계 기록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경기에선 두 팀이 90분 동안 2-2로 비겼고, 연장 후반 쥘 쿤데의 결승 골에 힘입은 바르셀로나가 최종 3-2로 재역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4년 만에 국왕컵 32번째 정상에 섰다. 이 경기는 통산 260번째 엘클라시코이자, 11년 만에 성사된 국왕컵 라이벌전이었다.경기 내용은 난타전이었다. 전반에는 바르셀로나가 페드리의 선제골로 가볍게 앞섰다. 이렇다 할 위기가 없을 정도로 바르셀로나의 일방적 우위가 이어졌다.레알은 후반에야 반격했다. 교체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가 직접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이어 코너킥 공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머리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였지만, 랴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제친 뒤 가볍게 빈 골문을 공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하피냐가 라울 아센시오로부터 페널티킥(PK)을 얻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시뮬레이션이 선언됐다. 혈투 끝 90분이 지났지만, 연장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연장 후반 11분 쥘 쿤데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레알을 침몰시켰다.허무하게 역전을 내준 레알은 다급히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탓인지 연이은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마지막 공을 잡은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손으로 선수의 얼굴을 쳐 파울을 범했다. 이때 이미 교체됐던 뤼디거가 벤치에서 그라운드를 향해 얼음을 던지기 시작했다. 심판 판정이 정당하지 않다는 제스쳐였다. 그는 주위 동료의 제지에도 진정하지 못하며 난동 부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뤼디거는 공식적으로 벤치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같은 날 마르카는 “뤼디거는 벤치에서 이물질을 던졌으나, 심판에 맞지는 않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뒤에도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저지당했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라는 퇴장 사유를 전했다. 매체는 뤼디거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공교롭게도 레알은 추가적인 퇴장을 2건이나 당했다. 레알의 주장 루카스 바스케스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세 번째 레드카드는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다. 애초 이 레드카드는 뤼디거와 함께 항의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향한 거로 알려졌는데, 경기 기록지에 따르면 경기 뒤 심판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로 다가온 벨링엄이 받은 거로 확인됐다. 매체는 “경기 종료 뒤 심판 위치로 다가왔으며, 동료들이 그를 제지해야 했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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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도 OUT’ EPL 승격 3팀, 1년 만에 2부 강등 확정…34G 만에 최초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스위치 타운이 34번째 경기 만에 강등을 확정했다.입스위치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끝난 뉴캐슬과의 2024~25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 37분 벤 존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겪었고, 상대의 파상공세에 흔들리며 고개를 떨궜다.입스위치는 이날 패배로 리그 18위(승점 21)를 유지, 잔여 4경기를 남기고 17위 웨스트햄(승점 36)과 승점 차가 15로 벌어졌다. 잔여 경기dp 모두 이겨도 웨스트햄을 앞지를 수 없기 때문에 강등을 확정했다. EPL에서는 18~20위가 2부리그로 강등된다. 입스위치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자력으로 승격한 바 있다. 22년 만에 EPL 복귀였으나, 1시즌 만에 짐을 싸게 됐다. 당시 함께 승격한 사우샘프턴(20위)과 레스터 시티(19위)는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한 바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EPL에서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기고 강등팀이 모두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입스위치는 전반부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미 30분 옐로카드를 받았던 존슨이 7분 뒤 상대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을 저지하려다 두 번째 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전반 44분에는 공격수 리암 델랍이 수비에 가담했다가 상대 댄 번에게 박스 안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키커로 나선 이삭이 가볍게 차 넣으며 먼저 달아났다.후반전은 뉴캐슬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10명이 싸운 입스위치는 20%에도 못 미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뉴캐슬은 후반 11분 번의 헤더에 힘입어 2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여유롭게 잔여 시간을 보냈다. 후반 35분에는 공격수 윌리암 오술라가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오술라의 뉴캐슬 데뷔 골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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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90분 동안 벤치…팀은 6연승 질주하며 13위↑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근육 부상을 털고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팀은 6연승을 질주하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울버햄프턴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울버햄프턴은 6연승을 질주, 리그 13위(승점 41)까지 뛰어올랐다. 이미 강등을 확정한 레스터는 리그 19위(승점 18)에 머물렀다.울버햄프턴의 후반기 상승세가 매섭다. 한때 19위까지 추락하며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으나, 28라운드 에버턴전 1-1 무승부 이후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추락 위기에서 벗어났다.근육 부상으로 인해 잠시 쉬어간 황희찬은 2경기 만에 복귀를 준비했으나, 90분 동안 벤치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올 시즌 발목,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 그의 공식전 기록은 23경기 2골 1도움, 경기당 출전 시간은 37분에 그친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마테우스 쿠냐가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안방에서 웃을 수 있었다. 쿠냐는 전반 33분 라얀 아이트 누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울버햄프턴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후반에도 ‘쿠나 쇼’가 펼쳐졌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쿠냐가 절묘한 패스를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배달했다. 침투하던 라르센은 침착한 터치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세를 이어갔다. 좀처럼 반격하지 못하던 레스터는 후반 24분 제이미 바디가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와 충돌하며 페널티킥(PK)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바디의 슈팅은 사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위기를 넘긴 울버햄프턴은 다시 한번 쿠냐를 앞세워 쐐기를 박았다. 쿠냐는 후반 40분 또 한 번의 공격적인 패스로 호드리구 고메스의 득점을 도왔다. 결국 울버햄프턴이 안방에서 3골 차 대승을 이뤘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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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교체 주장한 레알, 국왕컵서 역전패…260번째 ‘엘클’의 주인공은 쿤데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11년 만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엘클라시코’에서 연장전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바르셀로나가 연장 후반 쥘 쿤데의 역전 중거리 슈팅 득점에 힘입어 레알을 격파했다. 경기 전 결승전 심판 배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던 레알은 리드를 내준 뒤 허무하게 고개를 떨궜다.레알은 27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결승전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1골 실점하며 최종 2-3으로 역전패했다.국왕컵 결승 대진이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대진이 펼져진 건 지난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이었다. 바르셀로나는 4년, 레알은 2년 만의 국왕컵 정상을 노렸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는 두 팀의 공식전 260번째 엘클라시코였다. 이날 전까지 상대 전적에선 레알이 105승 52무 102패로 근소하게 앞섰다.경기 전부터 소란스러웠던 건 레알이 결승전 직전 주심으로 배정된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의 역량에 의문을 표하는 영상을 공식 채널에 공개하면서다. 레알은 벤고에체아 주심이 배정한 경기에서 승률이 낮았고, 반면 바르셀로나의 승률이 높았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됐다. 심지어 경기도 ‘보이콧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벤고에체아가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하는 등 어수선해졌다. 결국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나, 레알이 바르셀로나에 패하며 자존심을 한껏 구기게 됐다. 출발이 좋았던 건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9분 만에 레알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부상으로 빠지며 변수가 생겼다. 경기를 주도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손쉽게 앞섰다.레알은 전반 35분 주드 벨링엄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추는 듯했으나, 그의 위치는 오프사이드였다.바르셀로나는 전반 43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페란 토레스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일방적인 우세 속에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 초반에는 레알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분 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 슈팅으로 골문을 압박했다. 바르셀로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모두 막아냈다. 꾸준히 두들긴 레알은 동점과 역전 골을 연속으로 뽑아냈다. 먼저 후반 25분 아크 정면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7분 뒤에는 코너킥 공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다. 바르셀로나 야말의 슈팅은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히면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반전은 있었다. 야말의 침투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쿠르투아를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추가시간에는 하피냐가 박스 안에서 라울 아센시오로부터 페널티킥(PK)을 얻어내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시뮬레이션 경고가 선언됐다. 두 팀은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연장전에 접어든 두 팀은 체력 소모 탓인지 마무리 패스가 아쉬웠다. 연장 전반에는 다소 답답한 흐름 끝에 종료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 토레스와 페르민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는데, 오프사이드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경기의 주인공은 쥘 쿤데였다. 연장 후반 11분 루카 모드리치의 상대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쿤데가 과감한 오른발 땅볼 중거리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을 뚫었다. 천하의 쿠르투아도 막을 수 없는 위치였다. 반격을 노린 레알은 연이은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판정에 항의한 안토니오 뤼디거는 벤치에서 이물질을 던지다 퇴장당하는 등 추태도 보였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마지막 수비에도 성공하며 260번째 엘클라시코에서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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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골’ 에릭, ‘홍길동’ 고승범…반등 계기 마련한 울산, 김천 원정서 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원정 2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24일 기준 울산은 리그 2위(5승2무4패·승점 17점)다.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고전했으나, 지난 23일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외국인 공격수 에릭이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지난 2월 16일 안양과 1라운드 홈 개막전 0-1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에릭은 안양전에서 침투 능력과 위치 선정으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줬다. 또 슈팅 7개를 시도해 5차례나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지난 19일 강원F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고, 다가오는 김천전에서 필드골에 도전한다.잠시 주춤했던 울산은 신구 조화로 돌파구를 찾았다는 평이다. 베테랑 조현우, 김영권, 정우영, 이청용이 중심을 잡고 후배들을 이끌었다. 특히 정우영은 지난달 수원FC전 이후 두 번째로 리그에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서 경기 운영과 볼 배급,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고, 고승범과 이진현이 더욱 공격적으로 활약하는 등 영향력을 뽐냈다.울산이 분위기를 살려 김천 원정에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김천은 승점 14점으로 리그 5위.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진 상태다.이번 경기에서 눈여겨볼 선수는 ‘홍길동’ 고승범(7경기 1도움)이다. 강원과 안양전에서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이끌었다.‘빛현우’ 조현우(7경기 5실점 4클린시트)의 존재감도 눈에 띈다. 그는 안양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9개를 모두 선방했다. 특히 넓은 활동 반경으로 골문과 꽤 거리가 있는 지역에서 최종 수비수 역할까지 해냈고,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네 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통산 7경기 무패(4승 3무)다. 지난 시즌에도 2승 2무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김우중 기자 2025.04.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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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비켜요’ 토트넘 미쳤다! 분란 조장 ‘PK 도둑’ 위해 818억 쏜다…마티스 텔 완전 영입 임박

토트넘이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는 분위기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24일(한국시간) “텔이 토트넘 완전 이적에 가까워졌다”며 “왼쪽 윙어인 텔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고, 기회를 십분 활용해 공격진에서 동료들보다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텔은 지난 2월 토트넘에 합류한 ‘임대생’이다. 원소속팀은 바이에른 뮌헨인데, 이번 계약 때 완전 이적 조항을 삽입했다. 완전 이적을 발동하려면 토트넘이 뮌헨에 5000만 유로(818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다만 텔이 보인 기량에 비해 이적료가 너무 높다는 인상이 진하다. 매체는 “트랜스퍼마르크트(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가 텔의 가치를 4000만 유로(654억원)로 평가한 것을 고려하면, 5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터무니없는 금액이 아니다. 하지만 항상 가장 저렴한 방법을 택하는 토트넘은 정가를 지급하는 것을 주저해 왔다”고 했다.토트넘은 역시 재협상을 통해 텔의 이적료를 최대한 깎을 계획이다. 보도의 골자는 토트넘이 텔 완전 영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최근 토트넘이 텔을 품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텔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이달에만 2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적응을 마쳤다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그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텔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 막판에 브레넌 존슨과 페널티킥을 두고 옥신각신했고, 이는 현지에서도 논란의 장면이 됐다. 결국 페널티킥을 차게 된 텔은 골망을 갈랐고, EPL 데뷔골을 기록했다.논란을 떠나 경기력은 토트넘 일원이 되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홋스퍼 HQ는 “텔의 가치는 최소 3000만 유로(490억원) 이상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뮌헨이 얼마나 낮은 가격에 이적시킬지는 불분명하지만, 5000만 유로 미만이면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이다. 텔은 마지막 경기에서 키패스 5개를 기록했고, 그 전 두 차례 EPL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텔을 지키기 위해 싸울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2005년생인 텔은 토트넘의 미래 자원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텔이 향후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길 기대하는 모양이다.김희웅 기자 2025.04.24 18:25
프로축구

자존심 회복은 아직…‘퐁당퐁당’ 줄여야 하는 울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여전히 경기력 기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울산은 지난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애초 6월 1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인해 앞당겨졌다.울산 입장에선 설욕전이었다. 2달 전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안양과 만나 추가시간 실점을 해 자존심을 구겼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 공격수 에릭이 2경기 연속 페널티킥(PK) 득점에 성공했고, 이는 결승 골이 됐다. 울산은 단독 2위(5승2무4패·승점 17)가 됐다.부진한 성적으로 보기 어렵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울산은 안양을 상대로 높은 점유율은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을 8개나 내줬다.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 상대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랐다. 2경기 연속 필드골이 터지지 않으며 팬들의 답답한 심정을 풀어주지 못했다. 위안은 정우영의 선발 복귀다. 그는 지난달 데뷔전 뒤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13일 대구FC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이날 1달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정우영이 후방에서 중심을 잡고, 이진현과 고승범이 공격적으로 올라가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전 PK를 얻어낸 게 바로 상대 박스까지 침투한 고승범이었다. 고승범은 경기 뒤 중계사와 인터뷰서 “정우영 선수가 밑에서 든든하게 지켜줘서, 내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며 “감독님께서도 높은 지역에서의 세밀한 플레이를 요구하셨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핵심 외국인 선수 보야니치(스웨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만큼, 정우영을 필두로 한 국내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절실하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뒤 “최근 성적이 ‘퐁당퐁당’이다. 최근 6∼7경기에선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제대로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며 “상대 팀들이 우리와 맞붙을 때는 수비를 견고히 하고 있다. 밀집 수비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명이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울산은 오는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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