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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흥민’의 승리 예고, ‘강인’이 화답…한국, 중국 1-0으로 격파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한방으로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강인은 자신의 A매치 10호 득점을 터뜨리며 중국을 침묵에 빠뜨렸다. 중국팬들을 향한 손흥민(토트넘)의 ‘승리 선언’이 현실화한 밤이었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한국이 자랑하는 이강인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이 빛난 밤이었다.이날 한국은 전반 45분까지 다소 엄격한 판정에 흔들리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최전방을 맡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동료들의 연계도 원활하지 않았다.균열을 낸 건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16분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넨 뒤, 후속 공격에서 정확한 침투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중국의 단단한 수비를 뚫었다. 손흥민은 이번 출전으로 A매치 127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이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드리블 쇼’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에는 자신을 향해 야유하는 중국 팬들을 향해 '3-0'이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그의 승리 예고는 적중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차 예선 전적을 5승 1무(승점 16)로 마무리했다. 최종예선에서도 포트1을 확보, 일본과 이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중국(승점 8·득실 0)은 같은 날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이 결정된다. 만약 3위 태국(승점 5·득실-2)이 싱가포르를 3골 차로 꺾는다면, 중국을 앞지를 수 있다. 중국은 분전했지만, ‘공한증’을 극복하는 데 실패했다. 어느덧 한국전 5연패 늪에 빠졌다. 김도훈 감독은 전날(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6월 A매치를 위해 2경기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유종의 미’를 언급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주장 손흥민도 “포트1, 포트2와 상관없이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그랬던 손흥민은 이날 당당히 선발 출전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보유한 A매치 50득점(2위) 기록을 넘보는 그다. 이날 출전으로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과 함께 통산 출전 공동 3위(127경기)에 등극했다. 이 밖에 황희찬·이강인·이재성·황인범·정우영·김진수·권경원·조유민·박승욱·조현우(GK)가 출격했다. 주민규·배준호·최준·하창래·엄원상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압두웰리·페이 난두오(페르난지뉴)·쉬하오양·셰원넝·류양·주천제·장셩룽·왕다레이(GK) 등을 내세웠다. 애초 전망대로, 우레이·알란 등은 모두 선발에서 빠졌다. 킥오프 시점 한국의 관심사는 최전방 배치였다. 주민규 대신 선발로 나선 황희찬이 최전방을 맡고, 이재성이 뒤를 받치는 형태로 전형이 구축됐다. 황희찬은 전반 4분 만에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받아 박스 안까지 진입하는 등 중국의 뒷공간을 노렸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이강인과 손흥민이었다. 전반 11분 이강인은 오른쪽, 손흥민은 왼쪽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며 팬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하지만 슈팅까지는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한 중국은 전반 17분 류양이 후방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정우영의 예측 태클에 막혔다. 답답한 경기의 포문을 연 건 손흥민이었다. 그는 전반 19분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중국 선수 5명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지만, 슈팅을 저지하지 못했다. 골키퍼 왕다레이가 몸을 던져 막았다.중국은 한국에 슈팅을 내주지 않기 위해 중앙에서 적극적인 파울을 범했다. 황인범, 황희찬 등은 거친 파울에 쓰러졌으나, 카드가 나오지 않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전반 29분에는 손흥민-이강인의 조합이 빛났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중국 수비를 유도한 뒤, 침착하게 아크 정면에 위치한 이강인에게 공을 건넸다. 이강인은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전반 33분에는 다소 억울한 파울이 나오기도 했다. 권경원이 페이 난두오를 몸으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이 불렸다. 위치는 페널티 박스 우측. 쉬하오양의 왼발 크로스가 장셩룽에게 향했으나, 제대로 머리에 맞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4분 뒤엔 한국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정우영이 앞서 페이 난두오를 저지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번에는 조유민이 압두웰리를 막아내다 곧바로 카드를 받았다. 중국이 조금씩 공격 기회를 찾은 시점이다.42분에는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페이 난두오의 크로스가 제대로 연결되진 않았는데, 공이 절묘하게 굴절돼 류양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일단 한국 수비진이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전반 막바지 손흥민의 크로스, 황인범의 힐패스가 박스 안 황희찬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유효타를 남기지 못했다. 파울 판정에 흐름이 끊긴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후반 시작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먼저 손흥민이 적극적인 1대1 돌파를 선보였다. 2분 뒤엔 황희찬의 절묘한 패스가 박스 안 황인범에게 향했다. 황인범은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이 와중 중국의 거친 파울이 나왔다. 후반 8분 권경원이 나가는 공을 흘려보냈는데, 쉬하오양이 거칠게 반응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후반 10분에는 이강인의 스루패스가 침투하는 김진수에게 향했으나, 슈팅으로 응수하진 못했다. 결국 먼저 변화를 준 건 한국이었다. 후반 15분 주민규와 황재원을 투입했다. 전광판에 주민규의 모습이 비치자, 팬들은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대신 이재성과 박승욱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후반 16분 이강인의 스루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중앙으로 크로스를 건넸다. 공은 주민규와 황인범을 차례로 지나쳤으나, 이강인이 재차 쇄도한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강인의 A매치 10호 골. 이강인은 손흥민과 격하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기세를 내준 중국은 후반 23분 우레이와 장위닝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한국의 몫이었다. 후반 29분 손흥민은 감각적인 드리블로 중국 수비를 뚫어내는 능력을 선보였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황희찬이었다. 후반 30분 멋진 양발 드리블로 중국 수비를 흔들었다. 흘러나온 공을 주민규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한편 이강인은 후반 33분 홍현석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득점이 절실한 중국이었지만, 전술상 큰 변화는 없었다. 90분 내내 일관된 전략을 유지했고,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봐야만 했다. 후반 41분에는 추가 득점이 터지는 듯했다. 손흥민의 코너킥이, 조유민을 거쳐 권경원의 프리 헤더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중국은 뒤늦게 한국의 진영을 넘봤지만, 오랜만에 공을 만진 골키퍼 조현우를 넘진 못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여유롭게 공을 지켰다. 추가시간 중 중국의 역습이 나오는 듯했으나, 이마저도 손흥민이 차단하며 후반을 지배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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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바라보는 김도훈호, 中 꺾으러 ‘손흥민·황희찬·이강인’ 선발 출격 [IS 상암]

유종의 미를 바라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홈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에 나서는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이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이 동시 출격해 중국의 골문을 겨냥한다.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먼저 손흥민·황희찬·이강인·이재성·황인범·정우영·김진수·권경원·조유민·박승욱·조현우(GK)를 내세웠다. 직전 싱가포르전에서 골 맛을 본 주민규·배준호는 물론, 엄원상·최준·하창래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이에 맞선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페이 난두오(페르난지뉴)·리우양·장솅롱 등으로 맞섰다. 애초 전망대로, 우레이·알란 등은 모두 선발에서 빠졌다.한국은 이미 C조 1위(승점 13)를 확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동기부여가 떨어질 법한 무대지만, 김도훈 감독과 손흥민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우선 최종예선 포트1 확보를 위해서다. 18개 팀이 3개 조에서 경합하는 최종예선에선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3개 팀이 포트1을 차지한다. 이미 일본과 이란이 각각 18위와 20위로 선점했고, 23위의 한국이 24위 호주와 경합 중이다. 두 팀의 랭킹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아, 만약 한국이 중국에 패한다면 포트2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김도훈 감독이 앞서 “최종예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승리가 절실하다”라고 짚은 이유다. 키 플레이어는 단연 손흥민이다. 그는 이날 전까지 A매치 126경기(5위) 48득점(3위)을 기록 중이다. 중국전 그라운드를 밟으면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통산 출전 부문 공동 4위로 오른다. 득점 부문에선 2위 황선홍(50득점)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기록을 넘본다. 직전 싱가포르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그가, 홈에서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최준·하창래·황인재는 A매치 데뷔전을 기다린다. 최준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만 33경기 뛰었는데, 아직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연령별 대표팀조차 밟지 못했던 황인재와 하창래 역시 기회를 기다린다.벼랑 끝의 중국(승점 8)은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무승부 이상의 결과가 필요하다. 만약 한국에 진다면, 3위 태국(승점 5)의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 태국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 4위 싱가포르(승점 1)와 격돌하는데, 승리한다면 중국과 승점 동률이 되고 득실 차에서 앞설 수 있다. 중국 입장에선 가장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놀라게 할 준비가 됐다”라며 미소 지었다.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22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에는 4연승으로 압도적인 우세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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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만나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의 웃음 “한국을 놀라게 할 준비됐다” [IS 상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다가오는 한국전에서 “놀라게 할 준비가 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반코비치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중국 지휘봉을 잡은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후 3경기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다만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중국은 벼랑 끝에 몰렸다. 중국은 C조 2위(2승2무1패·승점 8)이지만, 3위 태국(승점 5)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만약 중국이 한국에 지고, 태국이 4위 싱가포르를 꺾는다면 득실 차에 밀려 최종예선 진출권을 내줄 수도 있다.중국은 역대 한국과의 A매치 전적에서 2승 13무 22패로 크게 밀린다. 7년 전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1-0으로 이긴 게 마지막 한국전 승리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서는 홈에서 0-3으로 대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당시 손흥민(2골) 정승현(1골)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고개를 떨군 기억이 있다. 위기의 순간에서, 한국이라는 ‘난적’을 만난 셈이다.하지만 마이크를 잡은 이반코비치 감독은 “한국은 꾸준히 월드컵을 누빈 강팀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변수는 선수단 공백이다. 귀화선수인 공격수 알란에 이어, 우레이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반코비치 감독은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장에 함께 자리한 귀화선수 페이 난두오(페르난지뉴)는 “한국이 강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온전히 팀으로서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좋은 경기와 결과를 가져오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이날 중국 현지 취재진의 주요 관심사는 단연 ‘손흥민 제어’였다. 이에 이반코비치 감독은 “한국에는 개인 능력이 뛰어난 많은 월드클래스 선수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팀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조직력에 집중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전술에 대해) 공개하기 어렵다.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과거 이반코비치 감독의 ‘업셋’도 조명됐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3년 전 오만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한 바 있다. 특히 원정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중국 취재진이 ‘과거의 경험을, 내일 경기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반코비치 감독은 “당시 오만 입장에서 큰 의미가 있던 승리였다. 우리가 어떻게 싸워야 하고,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지 배운 기억이 있다. 이번 경기에도 각 선수가 자신의 최고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깜짝 놀라게 할 준비가 됐다”라고 웃기도 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30여 명이 넘는 중국 취재진이 합류했다. 하지만 이반코비치 감독과 페이 난두오의 발언을 중국어→영어→한국어 순으로 통역하는 과정을 거치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다음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 페이 난두오(페르난지뉴) 일문일답>Q. 한국전을 앞둔 각오▶이반코비치 감독 "우선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내일(11일) 한국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꾸준히 월드컵을 누빈 강한 팀이었다. 하지만 우리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한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강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상황을 짚자면, 공격수 알란과 우레이 공격수가 부상을 입은 상태다. 주전 오른쪽 수비수 역시 마찬가지다.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우리의 것에 집중해서,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기장 위에서 쏟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 ▶페이 난두오 "한국이 강한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온전히 내일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좋은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자신감이 있다."Q. 많은 젊은 선수가 뛰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는지. ▶페이 난두오 "나도 어린 선수라 어떤 조언을 줘야할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돕겠다. 어린 선수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Q. 한국은 싱가포르와 태국에 비해 강팀이다.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이반코비치 감독 "현 단계에서는 공개하기 어렵다.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얘기하고,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Q. 한국에는 개인 능력이 빼어난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이 있다. 이들을 방어할 특별한 전략 전술이 있는가. ▶이반코비치 감독 "한국에는 많은 월드클래스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팀으로 플레이할 것이며, 우리의 강점을 활용할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의 조직력에 더 집중하고 있다."Q. 3년 전, 오만을 이끌고 일본 원정에서 1-0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 어떤 걸 배웠고, 어떤 경험을 현재 중국에 전수해 줄 수 있을까.▶이반코비치 감독 "당시 의미 있는 승리였다. 우리가 어떻게 싸워야 하고, 결과를 가져오는지 배운 기억이었다. 원 팀으로 싸웠기에 이긴 것이다. 나는 이번 경기에서도 각 선수가 자신의 최선을 다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깜짝 놀라게 할 준비가 됐다(웃음)."Q. 최종예선 진출도 중요하지만, 결국 향후 월드컵을 위한 경기력 개선이 필요할 거 같다. 중국이 발전이 해야할 부분은 무엇일까.▶이반코비치 감독 "관광을 하러 온 것이 아니다. 내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에 더욱 집중하겠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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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0득점 굴욕→2차 예선 5호 골…“우레이 덕에 희망의 빛 보여”

중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우레이가 현지 팬들의 성난 민심을 환호로 바꿨다. 바로 3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서 4골을 몰아친 맹활약이 반영된 결과다.중국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중국 텐진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1로 제압했다. 중국은 이날 승리로 C조 2위(승점 7)에 올랐다. 1위 한국과는 승점 3점 차. 잔여 2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긴다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승리의 주역은 우레이였다. 그는 이날 경기의 선제골을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0분 귀화 선수 페르난지뉴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중국은 후반 34분 리위엔이의 퇴장으로 다시 한번 위기에 놓였지만, 6분 뒤 우레이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쐐기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막바지 웨이시하오의 추가 득점까지 도우며 대승을 일궜다.경기 뒤 현지 매체에선 우레이를 향한 찬사를 보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6일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는 5만 명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치열한 경쟁에서 주도권을 되찾은 중국 축구대표팀에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전하면서 “A대표팀 36번째 득점을 올린 우레이가 없었다면 중국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다. 앞으로 또 다른 우레이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이어 매체는 우레이를 향한 도 넘은 비난을 삼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매체는 “3차전 싱가포르와 2-2로 비겼을 때 일부 언론과 팬은 우레이를 손가락질했다. 이것이 중국 축구의 비판적인 환경”이라고 꼬집으면서 “우레이는 2골 1도움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중국은 이번 예선서 8골을 넣었는데, 우레이가 5골을 넣으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짚었다.우레이가 다시 한번 명성을 회복한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침묵하며 비판받았다. 당시 중국은 아시안컵 본선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 중국 팬들은 당시 소후닷컴을 통해 “얼른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슛을 했는데, 패스였다” “신체 조건도, 두뇌도 좋지 않다” 등 비난의 댓글을 달은 바 있다.하지만 우레이는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다시 맹활약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다가오는 태국과의 5차전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6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선 다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3.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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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칭찬? 우승했으니까!” 과르디올라 감독의 여유 [IS 상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최근 제자들이 자신을 칭찬하는 것에 대해 “우승했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웃었다.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맨시티에는 엘링 홀란·케빈 더 브라위너·잭 그릴리쉬·후벵 디아스 등이 대거 포함됐다. 아틀레티코 역시 지난 27일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코케·알바로 모라타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보인 바 있다. 한국에서 펼쳐지는 유럽 축구 대형 클럽의 격돌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참석했다. 취재진과 마주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어를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해서, 내일 우리가 해야될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커리어 동안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제자들에게 연이어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일카이 귄도안은 이적 후 “과르디올라와 함께한 시간 새롭게 축구에 눈을 떴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페르난지뉴, 케빈 더 브라위너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단 칭찬에 감사하다.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그랬던게 아닐까?”라며 가볍게 웃었다.한편 최근 은퇴를 선언한 다비드 실바에 대해서는 “그가 맨시티에서 보여준 건 정말 믿을 수 없는 것들이었다.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한다. 그를 지휘하고,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고 찬사를 보냈다.끝으로 최근 사우디 프로 리그에 대한 사견도 덧붙였다. 외신 기자가 ‘최근까지 EPL도 그렇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에서 최고 선수들과 함께했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 프로 리그가 이를 위협할 것이라 보는가’라고 묻자 과르디올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알 나스르로 향하지 않았나. 여러 뛰어난 선수들이 이적한 만큼 사우디 프로 리그의 발전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선수들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남아달라고만 할 순 없다”고 답했다.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과르디올라 감독은 직후 오픈 트레이닝에 참석해 열띤 훈련을 함께 했다. 특히 미니 게임 중간에는 직접 선수들 사이에 서서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한편 맨시티와 아틀레티코가 공식전에서 격돌한 건 지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8강 두 차례 만난 게 전부다. 당시 맨시티가 1승 1무로 앞서 4강에 오른 기억이 있다. 두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전 요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메오네 감독에 5경기 3승 1무 1패로 앞섰다. 하지만 5번의 만남에서 최다 점수차는 단 1에 불과했다. 그만큼 격전을 벌인 셈이다. 맨시티는 프리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일문일답.- 내일 경기에 대해 한 마디한다면과르디올라 감독- 이렇게 투어를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고, 내일 경기에서 우리가 해야될 일을 열심히 하겠다. 내일 강한 팀과 맞붙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 맨시티가 손흥민을 상대로 많은 실점을 했는데,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 그를 영입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나과르디올라 감독- Sonny? 그는 놀라운 선수(Fantastic Player)다. 유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톱 퀄리티 선수라고 생각한다. - 리야드 마레즈가 떠났는데 과르디올라 감독- 당연히 그가 남길 바랐다. 매니저로서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그와 좋은 관계를 이뤘다. 피치 안팎에서 좋은 기술을 보여줬다. 그 선수를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다. 매일 경기를 치러야만 만족해야 하는 선수였던 만큼 훌륭했다. UCL 결승전에서 제외돼 힘들었겠지만,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해줬다. 나 역시도 많은 걸 배웠다. - 마레즈 대신할 선수는? 과르디올라 감독- 아직 이적시장이 열려있다. 마레즈를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긴하다. 많은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선수마다 장점이 다르다. 여전히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다. 이는 모든 클럽이 같은 상황이다. 시장의 변화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 최근까지 EPL도 그렇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에서 최고 선수들과 함께했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 프로 리그가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과르디올라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알 나스르로 향했지 않은가. 몇 달 전만 해도 여러 선수들이 사우디에서 뛰게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 (선수들의 이적이) 더 많아질 수 있다. 사우디 프로 리그의 발전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선수들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마레즈는 놀라운 제안을 받았다. 선수들에게 남아달라고만 할 순 없다- 귄도안의 발언도 그렇고, 페르난지뉴, 더 브라위너 등 제자들이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하면서 새롭게 배우게됐다고 표현했다. 제자들로부터 새로 배운다는 찬사를 받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과르디올라 감독- 일단 매우 감사하다. 우승을 해서 그런게 아닐까(웃음). - 다비드 실바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가 맨시티와 축구계에 보여준 영향력에 대해 언급해준다면과르디올라 감독- 매우 슬픈 뉴스다. 그가 맨시티에서 보여준 건 정말 믿을 수 없는 것들이었다. 국가대표에서의 활약도 마찬가지다. 내가 본 선수중 최고의 선수였다. 큰경기에서도 뛰어났고, 맨시티의 성공을 함께했다. 그의 성격, 스킬, 노력 모두 어우려졌기 때문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톱 플레이어였기 때문에 모든게 가능했다.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한다. 그가 맨시티 일원들을 위해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그와 함께하고, 지휘할 수 있어 기뻤다.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7.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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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내 외국인 선수, 압도적 1등 국가는 어디?

9.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 중엔 프랑스인이 총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 선수가 EPL 클럽에서 활약하기 위해선 취업 비자가 필요하다. 비자 획득을 위해선 소속 국가, 전 소속팀 등의 입지와 본인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런 여건 때문에 아시아 리그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런 조건들 때문에 10위권 내 국가 중 8개의 국가가 유럽다. 1위 프랑스는 EPL에서 뛰는 스타 플레이어가 여럿이다. 첼시의 은골로 캉테를 비롯해 전통적으로 프랑스 선수들을 선호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랑 생막시맹, 토트넘 훗스퍼의 위고 요리스와 탕기 은돔벨레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라파엘 바란 등도 소속되어 있다. 이 중 다수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과거 EPL에도 프랑스 출신 선수가 활약한 적은 많았다. 티에리 앙리, 페트릭 비에이라, 파트리스 에브라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영국 무대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8명으로 2위를 기록한 국가는 '무적 함대' 스페인이다. EPL에서 뛰는 선수로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로드리, 리버풀의 티아고 알칸타라,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 맨유의 다비드 데헤아 등이 있다. 과거에도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알론소, 다비드 실바 등 스페인 축구의 중심이 되는 선수들이 여럿 소속되어 있었다. 3위는 비 유럽국가인 '삼바축구' 브라질이 27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술이 좋고 화려한 축구를 한다고 알려진 브라질 선수 중 EPL에 '완벽 적응'한 선수도 여럿이다. 지금은 아스톤 빌라에서 뛰는 필리페 쿠티뉴를 비롯해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샤를리송, 리버풀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로베르토 피르미누 등의 공격수는 물론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한 페르난지뉴, 맨유의 프레드 등 미드필더진에도 다양한 선수가 뛰고 있다. 공동 3위 포르투갈은 브라질과 같은 27명의 이름이 올랐다. 최근 EPL 내에서 가장 많은 스타를 배출한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맨시티의 칸셀루, 리버풀의 조타 등은 최근 유럽 전역에서도 가장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다. 황희찬 선수가 뛰는 울버햄튼윈더러스는 베스트 11의 절반 가까이가 포르투갈 선수들이다. 감독인 브루누라즈 역시 포르투갈 국적. 후벵네베스, 주앙 무티뉴, 다니엘 포덴스 등이 몸담고 있다. 4위부터는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아일랜드, 웨일스, 덴마크, 아르헨티나가 차례대로 위치했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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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없어서 졌다?...BBC "맨시티, 케인 없어도 올라올 팀 올라온다"

출전하지도 않았던 해리 케인(28·토트넘)이 경기 중은 물론 경기 후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의 뜨거운 감자로 남았다. 케인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에 결장했다. 몸 상태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공교롭게도 맨시티는 케인 영입설이 가장 강하게 도는 팀이다. 이를 증명하듯 이날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맨시티 팬들은 경기 동안 “해리 케인, 그는 블루(맨시티)를 원하지”라며 구호를 외쳤다. 얼핏 맨시티로 분위기가 흘러갈 수도 있었지만, 경기는 손흥민이 결승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이 케인의 빈 자리를 채워준 토트넘과 달리 맨시티는 공격이 토트넘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자연히 지난 시즌 수상을 포함해 통산 득점왕 3회를 기록한 스트라이커 케인 영입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케인의 필요성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입장이 갈렸다. 그레이엄 수네스 전 감독과 게리 네빌 해설위원은 결국 공격수가 필요하다며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케인이 맨시티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네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는 골잡이가 필요하다”라며 “3년 계약이 남은 케인이 떠나려고 하는 건 이해할 수 없지만 결국 떠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네빌도 “뒤에서 일이 진행되고 있다. 케인이 개막전에 불참한 건 이적 시장 마감 전에 이적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며 “아마 이번 주 안에 결정 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맨시티의 전력이 이미 충분해 굳이 케인이 필요 없다는 평가도 있다. 해설 위원으로 재직 중인 대니 머피는 영국 BBC방송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맨시티는 다시 올라올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 공격수로 나온 페란 토레스가 별다른 역할을 못 했다. 그러나 최전방 3곳 어디에서든 뛸 수 있어 더 많은 걸 해낼 수 있을 것이다”며 “백업인 토레스가 매주 뛰기보단 가브리엘 제주스가 해주는 게 나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머피는 “물론 맨시티가 케인과 계약한다면 공격력을 높일 것이다. 그러나 케인이 없어도 맨시티는 여전히 최고일 것이다”라며 “그릴리쉬가 새 팀에서 적응 중이고 페르난지뉴, 귄도간, 스털링이 멋진 연계 플레이로 포지션을 소화했다”라고 이날 경기의 긍정적인 내용을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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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의 펩 전술 비판, “천재라는 자만심? 패닉 버튼을 눌렀다”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첼시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결승전에 선보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파격적인 전술에 대해 두고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기사에서 “투헬(첼시 감독)이 전술 전쟁에서 승리했다. 펩 과르디올라는 패닉 버튼을 눌렀다”는 타이틀을 사용해 과르디올라의 전술 실패를 짚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사용해왔던 선발 라인업과 크게 달라진 명단을 선보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며 카라바오컵에서도 우승했다. 그런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그간 활약이 좋았던 페르난지뉴, 로드리를 동시에 빼놓았다. 이러면서 공격 성향이 강한 귄도안이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까지 깊숙하게 내려가도록 했다. 또한 최근 경기에서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스털링이 공격진에서 선발로 나섰다. ‘가디언’은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적인 압박을 사용하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날 결승전에서는 달라졌다. 완전히 겁을 먹은 듯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의 선발 라인업을 본 사람들은 과르디올라가 단순히 이기려고만 한 게 아니라 그 자신의 천재성을 보여주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매우 자만심이 가득한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반면 첼시는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견고한 쓰리백 수비와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가디언’은 맨시티의 실점 장면을 복기하면서 이 장면 역시 맨시티에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할 만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나왔다고 짚었다. 전반 42분 첼시가 맨시티 진영 깊숙한 곳에서 공을 잡았을 때, 미드필드에 있던 베르너(첼시)가 수비를 분산시키고 하베르츠는 오른쪽 지역에서 달리기 시작한다. 이때 마운트가 킬러 패스로 맨시티의 스톤스와 진첸코 사이로 한 번에 공을 하베르츠에게 찔러준다. 이 한 번의 역습이 결국 결승골로 연결됐다. 마운트의 패스가 가로질러 갔던 공간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지키고 있어야 했던 자리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후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수 차례 지나친 변칙 전술을 들고 나섰다가 실패했다. 맨시티는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가디언’은 이번 결승전에서 과르디올라가 보여준 전술에 대해 “펩이 또 펩 다운 짓을 했다”라고 비꼬면서도 그 실수는 전체 축구의 작은 부분이라고 했다. 그리고 과르디올라와 투헬 감독이 이번 결승에서 보여준 결과물로 인해 다음 시즌 유럽 축구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프레싱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경 기자 2021.05.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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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번” 유독 첼시에 약한 과르디올라 감독

맨체스터 시티가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에 무려 8번째 패배를 당해야 했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 UCL 결승전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 전반 42분 카이 하베르츠(첼시)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날 경기 승리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거뒀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창단 첫 승리 도전이 물 건너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아픔은 더 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패배로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감독 경력으론 2010~11 코파 델 레이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컵 결승 패배다. 첼시와의 전력은 더욱 뼈아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와의 모든 경기에서 다른 어떤 클럽과의 경기보다 더 많이 패했다. 무려 8번이다. 또 감독 생활에서 레알 마드리드(2012~14), 리버풀(2018)에 이어 첼시에 3연패를 당했다. 반면 투헬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모든 경기에서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에 이어 3연승을 기록한 두 번째 감독이 됐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견습생이던 투헬이 뒤통수를 친 격”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지난 10년간 과르디올라 감독에 영감을 받은 경기를 많이 선보였다며, “투헬의 공격적인 전술과 열정적인 코칭은 모두 과르디올라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챔스 결승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페르난지뉴나 로드리 같은 원톱을 배치하지 않은 것은 맨시티와 동일하게 빠르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첼시를 상대로 허점이 많은 전술이었다고 평가했다. 투헬 감독도 “우리는 페르난지뉴가 경기를 이끌 것이라 예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우리에게 예외적인 시즌이었다. 오늘까지 오게 돼 영광이었다. 패배하여 슬프지만 우리는 이번 특별한 시즌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힘든 경기였고, 확실한 기회를 안타깝게 놓친 것 같다. 하지만 첼시는 강했다. 우리도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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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주장’ 페르난지뉴 “EPL 우승은 가장 큰 영광”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주장 페르난지뉴(36)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대해 “선수의 야망을 실현한 것”이라며 기뻐했다. 2013년 맨시티 입단 후 페르난지뉴는 네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맨시티에서 지난 8년간 347경기 출전한 베테랑인 그는 올 시즌에도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경험이 많은 페르난지뉴에게도 리그 우승은 여전히 짜릿하다. 페르난지뉴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기쁨을 전했다. 페르난지뉴는 “팀의 성취가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난이도 있는 리그다. 모든 경기가 어렵다. 리그 우승은 나와 선수단에게 세상을 다 가진 영광과 같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은 선수로서 야망의 실현이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것이라 환상적인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페르난지뉴는 개인보다 팀을 중요시한다. 페르난지뉴는 “이 팀의 주장이란 건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선수들은 훈련이든 경기이든 시즌 내내 모든 것을 바친다. 팀워크가 정말 대단했다. 축구는 우리에게 전부며, 맨시티에 성공을 가져다주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페르난지뉴는 이번 리그 우승이 시즌 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장을 찾지 못한 팬들에게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5.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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