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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막장 향하는 배드민턴협회, 전면적 인적쇄신이 필요하다 [IS 시선]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가 변혁을 꾀할 수 있는 호기를 잡았다. 전면적 인적쇄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는 지난 24일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를 둘러싼 논란을 들여다보기 위해 김택규 협회장, 김학균 대표팀 감독 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이날 김택규 회장은 '후원 계약' 방식의 적절성 등 협회 운영 규정 전반과 후원 물품 남용 등 개인 횡령 의혹을 꼬집은 민형배 의원의 질문에 대부분 원론적인 답변만 남겼다. 협회를 조사한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위원회는 지난 10일 중간 브리핑을 하며 "김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는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협회는 후원사 후원금(보너스)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제대로 배분하지 않았고, 후원사 유치에 기여했다는 명목으로 정관에 위반되는 '성공 보수'를 일부 임원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상급 기관뿐 아니라 수사 기관의 조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4일 문체위 현안 질의에서 눈길을 끈 건 김택규 협회장 다음으로 질의에 응한 차윤숙 협회 이사였다. 포천시청 배드민턴단 감독이기도 한 차 이사는 협회 문제점을 진단해달라는 민형배 의원의 요청에 "김택규 회장의 페이백 의혹은 이미 이사회 이사 대부분 알고 있었다. (현재) 협회 집행부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지난 22일 협회 이사 14명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택규 회장·김종웅 전무이사·박계옥 감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상황이 이 지경이 되기까지 방관한 우리 이사진들 또한 책임을 통감한다. 개인의 잘못을 들여다보고 꾸짖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도 했다. 앞선 14일 김중수·최정·신영민·김영섭 협회 부회장 4명이 앞선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러자 협회는 23일 오후 시·도배드민턴협회 및 전국연맹체 회장 16명의 성명서를 통해 "모두 힘을 합쳐 협회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에 일부 부회장과 이사들의 입장문 발표와 협회장을 향한 사퇴 촉구는 특정 기득권 세력 보호를 위한 잘못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사태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7년 동안 대표팀 생활을 하며 겪은 부조리에 대해 소신을 전하며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협회장의 횡령·배임 의혹도 불거졌다. 일부 '내부자'들은 반성과 고언(苦言)으로 자정 의지를 드러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파벌' 싸움 연장선이다. 배드민턴계를 잘 아는 이들은 논란이 불거지기 전부터 '생활 체육' 대표 격인 김택규 회장과 '엘리트 체육'에 정통한 김중수 부회장, 두 세력으로 나뉘어 크고 작은 갈등이 계속됐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협회는 김택규 회장이 선출되기 전에도 문제가 많았다. 일부 임원이 비즈니스 항공권으로 국제대회에 참관해 논란을 일으킨 건 이전 진행부였다. 대표팀 선수들에게 후원사 용품만 사용하도록 강제한 규정은 현재 요넥스뿐 아니라 이전 후원사(2009~2021년) 시절에도 있었다. 최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내년 2월로 예정된 차기 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선수 경기력·권익 향상, 공정한 기회 제공, 협회와 선수 사이 소통기구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선수를 위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꼭 '경기인' 출신이 회장이 될 필요는 없다. 악습을 깨부수고 종목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분명한 건 현재 파벌 싸움을 하고 있는 이들이 이익을 위해 추대하는 인물은 배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5 08:00
스포츠일반

안세영 물집 사진 공개...김택규 회장 "후원사 규정 바꿀 것"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에게 후원사 물품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규정은) 제가 혼자 개인적으로 바꾸고 싶어도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배드민턴협회 규정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한다"고 정하고 있다. 라켓, 신발처럼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까지 후원사 물품으로 쓸 것을 예외 없이 강제하는 경우는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가운데 배드민턴과 복싱뿐인 것으로 조사됐다.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훈련 과정에서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회의장에서 안세영의 발바닥 물집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민 의원은 "(후원사) 브랜드 신발을 신을 때 나타났던 현상이다. 규정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어른들의 한심한 처신이 이해가 안 된다"면서 김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훈련이나 대회 과정에서 자주 나오는 것"이라면서 "(신발 문제는) 스폰서 관계 때문에 제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김택규 회장은 페이백 논란에 대해서는 "페이백이 아니라 물품 후원이다. 후원 물품은 제대로 지급했다"라고 주장했다.안희수 기자 2024.09.24 12:26
스포츠일반

"회장 사퇴 촉구는 특정 세력 보호 위한 주장"...배드민턴 시·도협회 회장단 '반박 성명'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 이사진이 김택규 협회자의 퇴진을 촉구한 상황에서 지역 협회·연맹 회장단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협회는 23일 오후 소속 시·도 배드민턴협회 및 전국연맹체 회장단이 전한 성명서를 전했다. 올림픽 기간 메달을 딴 안세영(여자단식 금메달), 김원호-정나은 조(혼합복식 은메달)의 성과를 치켜세운 뒤 "올림픽을 성황리에 마친 이후에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억측과 의혹만으로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과 전문체육 선수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전국연맹체 임직원 외 17개 시·도 배드민턴 관계자 그리고 배드민턴 동호인들 모두가 상처받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도 협회 및 연맹 회장단은 현재 상태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개정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마땅히 바로잡아야 할 잘못된 구조적 악습 또한 냉정하게 바라보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시·도 배드민턴협회 및 전국연맹체 회장단이 궁극적으로 전하려는 메시지는 특정 세력의 행동을 규탄하려는 것이었다. 이들은 "모두가 힘을 합쳐 우리 협회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인 지금, 일부 협회 부회장과 이사들의 입장문 발표와 사퇴 촉구는 특정 기득권 세력 보호를 위한 잘못된 행동이며 현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라고 했다. 협회 이사 14명을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김택규 회장은 막중한 책임을 진 위치에서 누적된 잘못을으로 당사자뿐 아니라 협회와 한국 배드민턴 전체에 크나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라며 김 회장뿐 아니라 김종웅 전무이사, 박계옥 감사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협회과 두 세력으로 쪼개진 상황이다. 시·도 배드민턴협회 및 전국연맹체 회장단은 현 체제를 지키려는 쪽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은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협회가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성의와 노력을 무시하는 행동을 멈추어 주시길 당부한다"라고도 했다. 김택규 회장은 후원사 용품 계약 과정에서 페이백을 받아, 투명하지 않은 방식으로 배분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위원회는 김 회장의 횡령 혐의가 짙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진이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고, 시·도 배드민턴협회 및 전국연맹체 회장단은 이를 보호하려는 입장을 취했다. 배드민턴협회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안희수 기자 2024.09.23 18:42
생활문화

하이원 운탄고도케이블카 이용객 61% '쑥'…동물농장 개장 효과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운탄고도케이블카가 '구름아래 동물농장' 개장 이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하이원리조트는 지난 7월 운탄고도케이블카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해발 1340m에 산림고원을 즐기며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느 구름아래 동물농장을 조성했다.지역 단체와의 협업으로 먹거리 장터를 마련하고 광부도시락, 감자전, 지역 막걸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이런 노력에 하계 성수기 기간 운탄고도케이블카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6만여 명을 기록했다. 먹거리 장터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 6000만원은 전액 지역에 환원했다.하이원리조트는 오는 11월까지 지역상품권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운탄고도케이블카가 포함된 숙박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선 아리랑상품권 5000원 2매를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9 15:10
스포츠일반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지적에 “근거 없이 횡령·배임 몰아…법적 책임 따질 것”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적에 강하게 반발했다.협회는 13일 ‘문체부의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배포하고 “명확한 근거 없이 한 개인을 횡령, 배임으로 모는 것은 명확한 명예훼손으로 향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했다.이어 “각 기관에서 협회 정책과 제도에 대해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보기보다는 단편적인 내용만을 토대로 협회와 배드민턴 조직을 일방적으로 비방하고 있다”며 “문체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지나친 억측과 비난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문체부는 지난 10일 열린 중간 브리핑에서 김택규 협회장의 ‘페이백’ 의혹을 두고 횡령·배임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이 외에도 문체부는 협회 일부 임원들의 인센티브 수령, 불공정한 스포츠공정위원회 운영 정황, 국가대표 후원 물품의 관리 부실 및 목적 외 사용 등을 지적했다. 협회는 “(문체부는) 마치 협회가 질 나쁜 라켓과 신발을 선수들에게 강제하고 있는 것처럼 발표했다”면서 “후원사 제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정부 보조금 외의 수입금을 받아 선수단의 대회 파견과 훈련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은 세계 정상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반박했다.협회는 선수단에 후원사 후원금의 20%를 배분하는 규정이 2021년 6월 삭제된 것에 관해 “당시 코로나19로 스포츠계가 전반적으로 정체 상태였고 (후원사) 계약금도 이전보다 50%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국가대표 운영 지침과 선발 방식 등 문체부가 언급한 부분에 관해서는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9.14 10:39
스포츠일반

안세영 목소리 닿았다....문체부, 후원계약 개선·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추진

안세영(21·삼성생명)의 요구가 대부분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지난달 12일 조사위원회(조사위)를 구성해 배드민턴협회(협회)의 선수 관리와 육성 시스템·내부 규정·보조금 집행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조사한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중간 브리핑을 실시했다. 문체부는 크게 네 가지 쟁점을 다뤘다. 첫 번째는 '협회 후원계약 방식의 적절성'이다. 현재 협회는 유니폼·라켓·신발까지 후원사 용품만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에 대해 "광고가 아니더라도 배드민턴만으로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문체부는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중 배드민턴처럼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을 선수들에게 예외 없이 사용을 강제하는 경우는 복싱이 유일"하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일본·프랑스는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다"라며 다른 나라와 종목 현황을 전했다. 문체부는 라켓과 신발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선수·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은 선수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 신속한 개선을 위해 협회 후원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비국가대표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에 대한 조처 계획도 전했다. 안세영은 금메달은 딴 직후 자신의 부상 관리에 소홀했던 대표팀과 동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현재 협회가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이 조명됐다. 문체부는 "'국가대표가 아닌 배드민턴 선수'는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연령(남자 28세·여자 27세) 이상인 경우에만 BWF가 승인한 국제대회에 출전이 가능하다"라며 현재 규정을 설명한 뒤 "기타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중 배드민턴처럼 비국가대표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짚은 뒤 "선수단 대다수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희망하길 바랐다"고 했다.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선수의 직업 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영 사태'가 불거지며 협회의 국가대표 내 선수 행동 규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선수 임무로 '촌내·외 생활과 훈련 중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고, 결격 사유 중 하나로 '본 협회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하는 자'라는 조항이 그랬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故 최숙현 선수 사건 후 체육계에서 공식 페지되었음에도 잔존하는 규정이다. 즉각 폐지를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처우도 개선책이 나올 전망이다. 안세영은 현재 실업 선수들이 연차 따른 연봉 상한제가 있어 실력에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토로하며 “모든 선수를 다 똑같이 대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고등학교 졸업 선수의 입단 첫해 연봉은 최고 5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3년 차까지는 이전 연봉보다 7% 이상 인상할 수도 없다. 계약금도 1억원을 넘길 수 없다. 대학교 졸업 선선수와 고졸 선수 사이 기간과 금액 차이도 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실업연맹이 있는 21개 종목 중 20개 종목은 선수의 연봉과 계약기간에 대한 규제가 없다. 국가대표 선수단과 전문가 모두 학력에 따른 연봉 차별은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하며 "선수연봉을 하향 평준화하고, 실엄팀의 이익에 부합하는 불합리한 제도로 판단해 실업배드민턴연맹과 실업팀이 최대한 빨리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은 부상을 당한 자신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고, 복식 위주의 대표팀 훈련 프로그램을 두고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지도자가 선수들 강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규정이 있었고, 대표팀 내부에서도 구시대적 선·후배 문화가 이어진 게 드러났다. 김택규 협회장은 현재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후원사와 셔틀콕 공급 계약을 하며 추가로 받은 30% 페이백을 착복해 임의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논란의 중심' 안세영은 지난달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는 "궁극적으로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유연하게 바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다. 부상이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에 따라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점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시시비비를 가리를 공방전이 아닌, 시스템·소통·케어 부분에 대해 서로의 생각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대표팀이 운영되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그러면서도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세영은 이후 대통령실 주최 올림픽 선수단 만찬, 나주시가 마련한 환영식 등 공식 행사에 참석했지만, 배드민턴협회에 관한 언급은 더 하지 않았다. 그사이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종종 소통하며 간접 메시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0 10:55
스포츠일반

문체부, 안세영 발언 관련 배드민턴협회 조사 '중간 브리핑' 하루 연기..10일 오전 진행

대한배드민턴협회 운영 시스템·규정을 두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예정됐던 중간 브리핑을 하루 연기했다. 문체부는 "9일 오전 10시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 브리핑'이 하루 순연돼 동일 장소(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된다"라고 전했다. 참석 인원은 예정대로 문체부 체육정책국장과 체육정책과장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정우 체육정책국장을 중심으로 조사위를 구성,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상 관리와 훈련 지원, 선수와의 소통 정도를 조사했다. 지난달 5일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이 부분에 대해 협회와 대표팀의 운영 방침을 두고 '소신 발언'을 했고, 논란이 커지자 상급 단체가 움직인 것.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안세영과 소통하며 관련 얘기를 들었다. 현장 조사도 이뤄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후원사 용품 계약 과정에서 페이백을 두고 의혹도 받고 있다. 조사위는 운영 전반에 대해 조사했고, 10일 중간 브리핑을 진행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8 18:30
경제일반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서 창호 교체 이벤트 진행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회장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9월 30일까지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에서 창호 제품인 ‘홈씨씨 윈도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홈씨씨 윈도우는 홈씨씨 인테리어가 업계 최장인 13년의 품질 보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창호다. 특히 창호 면적의 약 80%를 차지하는 유리에 KCC글라스가 직접 생산한 고단열 ‘로이유리’를 적용할 수 있어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 홈씨씨 인테리어는 미니멀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80mm의 슬림한 창짝을 갖춘 ‘홈씨씨 윈도우 5n’을 출시했다.홈씨씨 인테리어는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에서 홈씨씨 윈도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창호 구매 금액별로 최대 105만원 상당의 혜택을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창호 구매 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30만원, 10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70만원의 홈씨씨 인테리어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신한 탑스클럽(Tops Club), LG유플러스(LGU+), 엘포인트(L.Point) 가입 고객은 제휴 혜택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또는 포인트 지급 등으로 창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5만원 상당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홈씨씨 인테리어는 홈씨씨 윈도우로 집 외부의 창호 전체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뛰어난 단열 성능의 특수 코팅 로이유리와 우수한 내구성의 스테인리스 분체 코팅 방충망으로의 무상 업그레이드도 제공하고 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을 방문하는 고객분들을 위해 특별한 창호 교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창호 교체가 고민이라면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을 방문해 홈씨씨 윈도우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둘러보고 무료 상담도 받아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5월 문을 연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은 인테리어 및 건축자재 전문 기업인 KCC글라스가 직접 운영하는 수원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전문 매장이다. 수원역과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며 농구장 약 14개를 합한 넓이인 5934㎡(약 1795평)의 공간에서 3만5000개 이상의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용품과 자재를 만나볼 수 있다. 2024.08.28 10:02
스포츠일반

회장 비리 의혹에 절차 무시...안세영에게 명분 주는 배드민턴협회 [IS 이슈]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과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가 '막무가내 행정'으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안세영은 금주 열릴 예정이었던 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 2차 조사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협회 관계자는 "조사위 일정 안을 복수(20·22일)로 잡아 넘겼지만, 선수가 소속팀을 통해 금주 출석은 어렵다는 공문을 보냈다"라고 20일 전했다. 안세영은 16일 올린 소셜미디어(SNS) 입장문을 통해 "협회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 안세영이 협회 진상조사위 출석을 주저하는 건 조사위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협회는 안세영이 금메달 획득 직후 대표팀 운영·선수 육성 시스템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논란이 커지자, 제도 개선과 종목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명분으로 15일 자체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하지만 이튿날(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각종 위원회 설치·운영은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협회가 이 과정을 무시하고 협회장 직권으로 이사회를 구성한 건 문제가 있다"라며 주무관청 감독 권한(민법 제37조)을 활용해 시정을 권고했다. 협회는 '그 내용이 경미하거나 또는 긴급한다고 인정할 때는 이를 집행하고 차기 이사회에 이를 보고해 승인받는다’는 예외 규정을 적용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16일 김학균 대표팀 총감독과 코치들을 불러 비공개로 1차 조사를 강행했다. 협회는 진상조사위 공정성을 위해 협회 사업과 무관한 외부 변호사 2명과 교수 1명을 조사위원에 위촉했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2명은 협회를 향한 비난의 화살을 막아야 하는 '내부자'이자 김택규 회장 측 인사로 알려진 이상순 체육인인권위원장과 박계옥 감사위원이었다. 이미 문체부가 이정우 체육국장을 필두로 조사위를 꾸린 상황이다. 협회가 다급하게 자체 조사 위원을 구성하고 조사 회의를 개최했는지 의아하게 보는 배경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안세영 입장에선 '대화'가 아닌 '추궁'을 당할 수 있는 협회 진상위원회 출석에 거부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SNS 입장문에서 문체부의 조사위 구성을 반겼던 안세영은 지난 19일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조사위의 결과에 따라 입장을 내고, 공식 행보를 할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의 '작심 발언' 뒤 보여준 협회의 행보와 드러난 행정 실태는 신뢰를 주기 어려워 보인다. 협회는 대표팀이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날(7일) 10페이지 분량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발언을 해명하는 데 급급했다. 이후 불리한 보도가 나올 때마다 모호한 해명을 내놓았다. 김택규 협회장은 현재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후원사와 셔틀콕 공급 계약을 하며 추가로 받은 30% 페이백을 착복해 임의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김 회장이 재임을 위해 셔틀콕을 선거용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협회는 이에 대해 "문체부가 요구한 자료 요청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라는 반응만 전했다. 한 매체는 김 회장이 협회 임직원을 개인 비서처럼 부리며 갑질과 폭언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표팀 내 악습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이라는 규정이 있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안세영 등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들의 빨래와 방 청소를 도맡았고, 지도자들은 이를 방치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안세영의 메시지 전달 시점과 그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시선도 많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두렵지만 나섰다"라며 '배드민턴 발전'이라는 대의를 내세운 안세영의 모습이 논란·의구심만 사고 있는 협회의 대응과 비교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협회는 안세영과 주장과 선택에 오히려 명분을 실어 주는 모양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2 07:3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2개 분기 연속 흑자…오프라인 결제 급성장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6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6일 밝혔다.매출은 1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73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와 전분기보다 줄었다는 설명이다.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4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금융∙기타 전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가 전국적으로 확대된 결제처와 '카페이백' 혜택 효과로 131% 뛰었다.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중개 영역에서 신용대출 실행액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송금 등 기타 서비스 거래액도 19% 올랐다.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465만명, 전체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 건수는 101건을 나타냈다.핵심 사업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07만개까지 늘었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삼성페이∙제로페이 연동으로 결제처가 확대돼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의 성장 전망을 더욱 밝혔다"고 말했다.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928억원이다.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위해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은 9%로 유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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