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2,512건
연예일반

권은비,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첫 단독 콘서트 개최… 글로벌 대세

가수 권은비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권은비의 단독 콘서트 ‘더 레드’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포스터를 공개하고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포스터에 따르면 권은비는 오는 12월 11일 싱가포르의 캐피톨 시어터에서, 1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오스페이스에서 ‘더 레드’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앞서 권은비는 지난 8월 서울, 9월 타이베이에서 ‘더 레드’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고, 오는 25일 마카오 공연도 앞두고 있다. 타이베이와 마카오는 권은비의 데뷔 이래 첫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글로벌 대세’ 권은비의 인기를 더욱 실감케 한다.기세를 몰아 권은비는 싱가포르와 쿠알라룸푸르에서도 첫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려 최고의 ‘특급 대세’임을 재차 확인시켰다. 콘서트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랜 시간 권은비의 단독 공연을 기다려온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는 중이다.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를 찾게 된 권은비는 공연 타이틀 ‘더 레드’에 걸맞게 강렬한 퍼포먼스와 뜨거운 보이스로 무대 위 모든 순간을 붉게 물들인다. ‘퍼포먼스 대가’ 에너지를 아낌없이 담은 무대로 현지 팬심을 사로잡으며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권은비의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12:56
스포츠일반

흔들린 글로벌히트 누가 잡을까…국산마 왕좌 가릴 제21회 대통령배 19일 개막

국산 최강 명마 타이틀을 놓고 접전이 예상되는 제21회 대통령배(G1)가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막을 올린다. 대통령배는 당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발하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다섯 번째 관문이다. 대통령배 이후에는 국제신문배(10월 26일)와 그랑프리(11월 30일)가 기다리고 있다.지난해 10월 은퇴한 '위너스맨'은 2023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국내산마와 연도대표마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는 곧 대통령배 우승이 가지는 상징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연도대표마로 향하는 중요한 관문이자 그랑프리 우승마까지 예측해 볼 수 있는 '대통령배'를 통해 국산마 왕좌에 오를 쟁쟁한 후보들을 만나보자. 글로벌히트(20전 12/4/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투아너앤드서브, 모마:태미즈빅트리스, 마주:김준현, 조교사:방동석)2023년 6월 코리안더비 우승을 계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글로벌히트. 누군가에게는 일생에 한 번도 허락되지 않는 대상경주 우승을 현재까지 아홉 차례나 휩쓸었다. 2024년 한 해 동안만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 가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다만 지난 8월 개최된 KRA컵 클래식에서도 역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결승선 직선주로 들어서며 탄력을 잃었다. 결국 석세스백파에 밀려 2위를 기록,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왼쪽 다리 인대염 등으로 인해 치료와 휴식 기간이 길어지며 결국 대망의 코리아컵에 출전하지 못해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석세스백파(18전 7/1/4, 레이팅 116, 한국 수 4세 회색, 부마:퍼지, 모마:백파, 마주:이종훈, 조교사:민장기)현재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석세스백파는 글로벌히트, 스피드영과 함께 장거리 최강자 삼파전을 주도하고 있다. 석세스백파는 잠재력에 비해 좀처럼 '우승복'은 약한 편이었지만, 지난 8월 KRA컵 클래식에서 결승선을 100m 남겨두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글로벌히트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이후 출전했던 코리아컵에서 비록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6위에 그쳤지만, '딕테이언', '챈쳉글로리', '두라에레데' 등 유명 경주마들이 대거 포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스피드영(26전 6/5/7, 레이팅 114,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메니피, 모마:태피스트리, 마주:(주)디알엠씨티, 조교사:방동석)2022년 10월 데뷔 직후 그해 연말 '브리더스컵'에서 '판타스틱킹덤'을 꺾고 바로 우승을 차지한 스피드영은 이후 좀처럼 대상경주 우승과는 연을 잇지 못한 채 대부분 2~3위에 머물러왔다.올해 '오너스컵'에서는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주목받으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충격의 9위를 기록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장거리 경주에서 강점을 보여 왔던 만큼 2000m 경주인 이번 대통령배에서 그간의 아쉬움을 설욕하고 영원한 2인자에서 벗어날지 기대의 시선이 모인다. 현재 스피드영은 석세스백파에 이어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너트플레이(24전 7/2/3, 레이팅 104, 한국 수 5세 흑갈색, 부마:컬러즈플라잉, 모마:스페이스셔틀, 마주:조현영, 조교사:최영주)부산경남 소속 경주마들의 삼파전 양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꾸준한 선전으로 조용히 주목받고 있는 존재가 있다. 바로 2023년 일간스포츠배 우승마인 '너트플레이'다. 역시 대상경주 우승과는 인연이 적었고, 경주 성적에 부침도 있었으나 꾸준한 출전과 순위권 진입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또한 승리욕과 뒷심으로 경쟁마를 위협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지난해 헤럴드경제배가 대표적이다. 마지막 순간 글로벌히트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선두권을 지켜내려는 뚝심과 파워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10.17 11:47
프로야구

달감독 믿음 속에 고비 넘긴 노시환·김서현...가을야구 무대에서 보답할까 [IS 피플]

노시환(25)과 김서현(21), 한화 이글스 타선과 불펜진 핵심인 두 선수가 사령탑으로부터 정규시즌 내내 받았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까. 2025 KBO리그 정규시즌 2위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PO) 승리 팀 삼성 라이온즈와 PO(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 한화와 삼성은 정규시즌 8승 8패로 맞섰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차전에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른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폰세는 7월 30일 홈에서 삼성전 한 경기에 나섰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번 PO는 삼성의 '창', 한화의 '방패' 대결로 평가받는다. 한화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을 갖추고 있다. 삼성은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를 필두로 정규시즌 팀 홈런 1위(161개)에 올랐다. 한화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밀리거나, 객관적으로 조금 더 약한 포지션에서 선전이 필요하다. 장타력과 뒷문 안정감 얘기다. 그리고 이 두 부문은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정규시즌 가장 많은 '심리적' 조련을 받은 두 선수, 노시환과 김서현이 키플레이어다. 노시환은 한화 4번 타자다. 2023시즌 31홈런을 치며 2008년 김태균(은퇴) 이후 15년 만에 한화 소속으로 홈런왕에 오른 선수다. 지난 시즌(2024)에는 타율과 홈런 성적이 낮아서 선수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홈런 커리어 하이(32개)를 해내며 재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노시환은 5월 출전한 25경기에서 타율 0.206 2홈런, 6월 21경기에서 타율 0.213 3홈런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가 한화 타선의 '현재이자 미래'라는 평가는 여전했지만, 내내 나서고 있었던 4번 타자 포진은 조정은 필요하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팀과 팬이 안겨준 상징적인 타순(4번)에 변화를 주면 선수 멘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 것 같다. 노시환의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아도, 꾸준히 출전해 3루 수비를 잘 해주고 있는 것만으로 대단하다며 선수의 가치를 치켜세웠다. 사령탑의 한결같은 믿음이 선수에겐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걸 극복해야 한 단계 성장한다. 실제로 노시환은 7월부터 타율을 끌어올렸고, 월간 홈런도 3연속 5개 이상 기록하며 반등했다. 노시환도 1군 데뷔 뒤 처음으로 PS 무대에 나선다. 정규시즌 롤러코스터를 타며 쌓은 멘털 관리 노하우가 중압감이 큰 포스트시즌(PS) 무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서현 역시 성장한 기량만큼 큰 부담감 속에 정규시즌을 치렀다. 초반 주현상을 대신해 클로저를 맡은 그는 전반기 '언터처블' 페이스를 보여주며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지만, 후반기 돌입 직후 갑자기 흔들리며 실점과 블론세이브가 늘어났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이 시기 "김서현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 위치(1~2위)에 있기 어려웠다"라며 김서현의 보직 변경을 선택지에서 지웠다. 김서현도 노시환처럼 첫 고비를 넘긴 뒤 안정감을 찾았고, 한화가 8월 이후 뜨거운 스퍼트를 하는 데 기여했다. 물론 김서현도 극복해야 할 경기가 있다. 한화가 1위 탈환 희망을 이어가며 LG 트윈스를 압박하고 있었던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 그는 5-2로 앞선 9회 말 등판했지만 현원회와 이율에에게 연속 투런홈런을 맞고 패전 빌미를 제공했다. 김서현은 정규시즌 종종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전에서는 그 기복이 더 커질 수 있다. 김서현에겐 첫 등판, 첫 아웃카운트가 가장 중요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7 08:21
스포츠일반

‘예측 불가’ 신예 국산마들의 뜨거운 대결 열린다

오는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제21회 농협중앙회장배(L, 1200m, 국OPEN, 2세 이상, 총상금 2억원)' 대상경주가 개최된다.농협중앙회장배는 경주마 생산지원을 목적으로 2004년 농협중앙회의 후원 아래 특별경주로 처음 시행된 이후, 2007년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2019년부터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렛츠런파크 부경의 김해시장배(L)와 동일한 조건으로 운영되고 있다.2015년부터는 1200m 단거리 경주로 치러지고 있으며, 역대 최고 기록은 2018년 '왕벚꽃'이 세운 1분 11초 4다. 최근 4년간은 대체로 1분 13초대 기록으로 우승이 확정되는 추세를 보인다. 한때 암말 한정 경주였으나 2017년부터 성별 제한이 폐지됐고, 2018년부터 6년간 수말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올해는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2세마들이 대거 출전해 예측 불가한 접전 양상이 예상된다.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주요 출전마 세 두를 소개한다.치프스타(2전 2/0/0, 레이팅 44, 한국 암 2세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한라축제, 마주: 김길리, 조교사: 문병기)지난 8월 Rookie Stakes@서울에서 7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루키'라는 별명을 얻은 '치프스타'가 출전한다. 데뷔전에서는 무려 16마신 차 대승을 거두며 국6등급 1200m 신기록(1분 12초 4)을 달성, 1등급 말들의 평균 기록(1분 12초 3)과 맞먹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 '치프스타'는 중위권에서 안정적 레이스 운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초반 빠른 페이스에도 휘둘리지 않고 힘을 비축해 직선 주로에서 폭발력을 발휘하는 타입인 만큼 종반 스피드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원평스킷(3전 1/1/0, 레이팅 31, 한국, 암, 2세, 갈색, 부마: 머스킷맨, 모마: 킬라리드,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쥬버나일 시리즈 1차 관문인 문화일보배(L)에서 '무제한급'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원평스킷'은 빠른 스피드와 스타트 능력을 바탕으로 선행에 강점을 보이는 경주마다. 데뷔전에서는 1000m를 1분 1초 3의 준수한 기록으로 우승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위너스맨', '라온퍼스트' 등을 배출한 '머스킷맨'의 자마이며 최근 신예 강자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는 정호익 조교사의 관리 아래 출전한다. 더선불사조(1전 1/0/0, 레이팅 30, 한국 암 2세, 밤색, 부마: 킹삭스, 모마: 스톰커밍, 마주: 한명로, 조교사: 정하백)데뷔전에서 강력한 추입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쥔 '더선불사조'는 혈통적으로도 잠재력이 돋보이는 기대주다. 부마 '킹삭스'는 과거 쥬버나일 시리즈인 강서구청장배와 브리더스컵을 모두 제패한 명마로, '더선불사조' 역시 그 우수한 혈통을 이어받은 기대주로 평가된다. '더선불사조'는 어린 2세마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단거리 경주에서 강점을 보여온 정하백 조교사의 노련한 지도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정 조교사는 승률 8.7%, 복승률 21.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10.17 06:03
산업

"핸디형 피부관리기 과장광고…1개 중국산 피부통증 우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핸디형 피부관리 기기 중에서 한 중국산 제품이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피부 개선 효과를 표방하는 핸디형 피부관리기 10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1개 제품 일부 모드에서 주파수가 높아져 피부를 과도하게 자극할 우려가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케어클 CLB 콜라겐 부스터'로, '데일리 케어' 모드 작동시 EMS(전기근육자극·Electrical Muscle Stimulation)·고주파 기능이 동시에 작동해 주파수가 434만8000㎐(헤르츠)까지 높아져 사용 중 뜨거움 또는 통증을 느끼는 등 피부를 과도하게 자극할 가능성이 확인됐다.이 제품의 판매원은 ㈜케어클, 제조원은 중국 'Shenzhen Siken 3d Technology Development Co., Ltd'로, 사업자는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에 따라 기존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품질을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나머지 조사 대상 기기들의 주파수는 89∼105만2000㎐ 수준이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기는 모두 광생물학적 안전성 면제그룹(위험그룹 0)에 해당해 안전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상 기준 표면온도 43℃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펄케어 뉴소닉 마사지기(40℃), 페이스팩토리 셀라이너(38℃), 프라엘 멀티코어(40℃) 등의 제품은 표면온도가 정상 체온보다 높았다고 소비자원은 짚었다.위드웰 2세대 갈바닉 마사지기의 경우 권장 사용 시간(1∼10분) 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다른 제품과 달리 권장 사용시간을 초과한 20분간 작동했다.소비자원은 또 조사 대상 10개 중 7개 제품에서 주름 개선, 세포 재생, 신진대사 촉진, 리프팅 등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효능·효과를 표방해 광고했으며 일부 제품은 사용 설명서에 제품 정보 및 이용 시 주의사항 등 표시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핸디형 피부관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례는 2023년 22건에서 지난해 33건, 올해는 8월까지 35건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소비자원은 핸디형 피부관리기와 관련해 "주름 개선, 리프팅, 세포 재생, 신진대사 촉진 등은 허가받은 의료기기에만 사용할 수 있는 광고 문구로, 구입 전 의료기기의 효능·효과를 광고하고 있는지 주의해야 한다"며 "제품 사용 전 정해진 사용 방법, 권장 사용주기를 확인하고 사용 부위가 붉어지거나 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6 13:34
프로야구

왜 칠 수도 없는 160㎞ 강속구를...KS 대비 훈련 LG, 이유가 있었네 [IS 포커스]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LG 트윈스는 지난 15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첫 청백전을 치렀다. 경기 후 몇몇 주축 선수들이 다시 배팅 게이지에 들어섰다. 피칭 머신에서 날아오는 강속구에 "이건 못 친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염경엽 LG 감독은 "피칭 머신의 구속이 160㎞/h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타격 연습 때와 비교하면 엄청 빠른 편이다. 모창민 타격 코치가 먼저 타석에서 이를 체감한 뒤 김현수와 오스틴 딘, 오지환, 박동원 등이 돌아가며 타석에 들어섰다. 워낙 공이 빨라 한 번씩 배트에 공을 맞히면 "오~"하는 감탄사가 나오기도 했다. LG가 이런 훈련을 실시한 건 경기 감각 회복 및 빠른 공에 대한 적응 차원이다. LG의 가장 최근 실전 경기는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이 마지막이었다. 오는 25일 예정인 KS 1차전까지 실전 공백기가 3주 를 넘긴다. 이 기간에 3~4차례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지만,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마주할 순 없다. 최근 몇 년간 정규시즌 우승 팀은 KS 1차전에서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LG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 팀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 타격에서 고전을 하더라"면서 "타격 페이스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고민하고 여러 시도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피칭머신을 활용해 빠른 공에 익숙해지는 훈련법도 그 중 하나다. 다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야구공이 아닌 같은 크기의 고무공을 활용해 훈련했다. 염 감독은 "피칭머신에서 던지는 것과 투수가 던지는 것은 같은 구속이어도 회전수가 다르다"면서 "투수는 분당회전수가 높으면 2400~2500rpm이 나오지만 피칭 머신은 2800rpm까지 나온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저렇게 보는 것만으로 (빠른 공 적응에) 도움이 되죠"라고 기대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3년에는 이런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LG 신민재는 한 차례 훈련 효과를 체감했다. 앞서 5월 중순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왔을 때 이런 훈련을 소화했다. 2군에 내려가기 전에 타율 0.191에 그쳐던 신민재는 복귀 후 타율 0.344로 펄펄 날았다. 신민재는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에) 빠른 공 투수가 많으니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이형석 기자 2025.10.16 12:03
프로야구

[IS-주니치신문 공동 기획] '한일 야구의 가교' 선동열 인터뷰 <4> ‘용병’이 아닌 ‘동료’가 되다

2025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역사의 질곡을 딛고 두 나라는 협력하고, 또 경쟁했습니다. 정치·외교적 교류가 여의치 않을 때도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일본의 유력 일간지 주니치신문(中日新聞)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돌아보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스토리텔러입니다.일간스포츠는 주니치신문과 함께 ‘국보 투수’이자 한국 프로 출신으로는 처음 일본프로리그(NPB)에 진출한 선동열 감독을 만났습니다. 꼭 30년 전 일본으로 향했던 선동열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그가 느낀 우정을 통해 한일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하자는 취지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9월 말 이뤄진 이 인터뷰는 나카무라 아키히로 주니치신문 기자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4> ‘용병’이 아닌 ‘동료’가 되다 일본 리그 첫 시즌이었던 1996년은 선동열 야구 인생 중 최악의 시기였다. 큰 꿈을 품고, 뜨거운 환대를 받고 온 나고야에서 그는 길을 잃은 듯했다. 시즌이 끝난 그해 10월. 선동열은 한국이 아닌 일본 오키나와였다. 2군도 아닌 교육리그(하이사이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외국인 선수가, 그것도 30대의 베테랑이 올 곳은 아니었다. 호시노 센이치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의 지시였다. 주니치에서 40년 동안 트레이닝을 담당한 미키 야스시가 감독의 의도를 이렇게 추측했다. 그는 “호시노는 외국인 선수와도 타협하지 않는다. 선동열의 영입은 주니치의 큰 프로젝트였다. 호시노 감독도 어떻게든 선동열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투수는 용병(傭兵), 즉 돈을 주고 고용한 병사라고 부른다. 그러나 호시노 감독은 선동열을 용병으로 보지 않았다. 생김새와 문화가 비슷한, 그러니까 교감하며 협력할 수 있는 동료 선수로 봤다. 그렇기에 선동열에게 “네 등 뒤에 태극기를 떼라”고 조언했다. 하이사이 리그에서 재활 훈련을 하라고 권유한 것도 그래서였다.선동열도 주니치 구단, 그리고 호시노 감독을 ‘고용주’로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의 소속팀, 한국의 스승 김응용 감독처럼 여겼다. 그래서 호시노 감독의 뜻에 따라 오키나와로 향했다. 발목을 다쳐 나고야로 돌아온 뒤에도 그는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계속 훈련했다.나고야에서 선동열에게 손을 내민 이가 있었다. 주니치의 이나바 미츠오 2군 투수코치였다. 그는 ‘한국의 국보’에게 아주 조심스럽게 말했다. “내가 조언하면 들을 건가?”선동열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때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날 도와준다는 말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다음날부터 선동열은 오전 7시에 이나바 코치와 훈련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게 캐치볼이었다. 그가 30년이 지난 지금도 강조하는 스텝 앤드 스로(step and throw, 앞으로 몇 걸음 내디디며 공을 던지는 훈련)를 캐치볼을 통해 되돌아본 것이다.선동열은 “일본에서 피칭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나는 기술적인 고민만 했다. 뭐가 잘못된 건지 어렵게만 생각했다”라며 “그러던 중 처음으로 돌아갔다. ‘야구의 기본’인 캐치볼을 통해 중심 이동을 점검했다. 그러자 투구 감각이 조금씩 돌아왔다. 이나바 코치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떠올렸다.프로야구 선수의 활동 기간이 11월로 끝나자, 선동열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나고야로 다시 떠났다. 어렵게 되찾은 감각을 잃고 싶지 않아서였다.비활동기간에 선수는 코치와 훈련할 수 없다. 선동열은 “12월 추운 날에도 매일 아침 트레이닝복을 입고 구단 세탁을 맡았던 하시모토 씨와 훈련했다. 30분 동안 러닝하고 스트레칭을 마치면 캐치볼과 불펜피칭을 하는 루틴이었다. 점차 공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고 회고했다.1997년 주니치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2월 1일. 선동열은 불펜에서 80개의 투구를 소화했다. 페이스가 빠른 일본 투수들도 첫날엔 20~30개 수준에서 마무리한다. 베테랑 외국인 투수가 당장 실전에 등판해도 될 만큼 몸을 만들어 오자 호시노 감독이 깜짝 놀랐다. 일본 스태프와 한국 선수가 서로 신뢰하고 의지한 결과였다. 선동열은 ‘동료’들에게 더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는 “야구에서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하다. 통역을 통해 의미는 전달할 수 있지만, 마음까지 통하는 건 아니다. 일본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선동열은 스프링캠프에서 일본어를 배웠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하루에 다섯 글자씩 익혔다. 시즌 시작 후에는 야구장 출근 전 1시간씩 일본어 과외를 받았다.그의 강속구만큼 일본어 실력 향상 속도도 빨랐다. 97년부터 선동열과 함께 주니치 불펜을 떠받들었던 오치아이 에이지는 “일본어 실력이 정말 빨리 늘었다. 2년 차엔 한국어로 말하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고 했다. 어느새 선동열은 언론 인터뷰도 일본어로 막힘없이 해냈다. 당시 나고야에서 선동열과 친구로 지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선동열 선배는 야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전에는 해본 적이 없을 만큼의 훈련을 이겨냈다. 좋아하는 술도 자제할 만큼 자기 관리에 신경 썼다”고 돌아봤다.선동열은 97년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갔다. 일본 캠프에도 익숙해졌다. 그는 혼자 되뇌었다. “일본에서도 할 수 있다.” <계속>김식 기자 2025.10.16 11:11
프로야구

"많이 쳐서 약간..." LG 문보경은 왜 두 타석 연속 '루킹 삼진'을 당했을까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25)이 청백전에서 두 타석 연속 배트를 한 번도 휘두르지 않고 삼진을 당했다. 이유가 있었다. LG는 지난 15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한국시리즈(KS)를 대비한 첫 청백전을 치렀다. 문보경은 1군 선수로 구성된 백팀 4번 타자를 맡았다. 그런데 문보경은 두 타석 연속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문보경은 1회와 3회 각각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진수에게 삼진을 기록했다. 5회 말 돌아온 세 번째 타석은 건너뛰고 경기를 마쳤다. LG 선수들은 이날 매 타석 초구에 번트 연습을 했는데, 문보경과 오스틴 딘만 번트를 시도하지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청백전 종료 후 "(문)보경이는 오늘 타석에서 타격하지 않고 공만 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왼 손목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서다. 심각하진 않지만 부상이 더 커지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타석에 들어선 건 경기 감각 회복 차원이다. 문보경은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이날 청백전이 2주 만의 실전 경기였다.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KS를 앞두고 실전 감각 회복이 중요한데, 실제 타석에서 투수가 던지는 145㎞ 내외의 빠른 공을 체감하기 위한 차원이다. LG는 4번 타자 문보경의 '기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문보경은 9월 이후 18경기에서 타율 0.148 0홈런 3타점에 머물렀다. 34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던 지난 6월보다 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9월 말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 타격 연습에만 몰두하도록 했다. LG가 생각하는 대로 한국시리즈를 풀어나가려면 올 시즌 타율 0.276 24홈런 108타점을 기록한 4번 타자 문보경의 반등이 절실하다. 염경엽 감독은 "야수 중에는 (문)보경이가 타이밍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며 "(부진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 찾아냈다.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컨디션이 좋았을 때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기대했다. LG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문보경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염 감독은 "보경이도 (타격 부진)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훈련을 이어왔다. 아무래도 (합숙 훈련 후) 많이 치다 보니까 손목 상태가 약간 안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16일 오후 두 번째 청백전을 실시한다. 톨허스트와 임찬규가 각각 선발 등판해 60구 내외 공을 던질 예정이다. 이천=이형석 기자 2025.10.16 08:49
스포츠일반

‘UFC 좌절’ 권원일, 2주 전 당한 ‘부상’ 숨기고 싸웠다…“피가 분수처럼 났다”

UFC 입성이 좌절된 ‘프리티 보이’ 권원일(30)이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경기 2주 전 손가락 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는데, 이를 숨기고 옥타곤에 올랐다.밴텀급(61.2kg) 파이터 권원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에피소드 10 제5 경기에서 후안 디아스(27·페루)에게 2라운드 4분 58초 만에 스피닝 엘보우에 의한 KO 패를 거뒀다.권원일은 16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부상 정도는 얼굴에 살짝 금 간 정도라 괜찮다. 조금 오래 쉬어야 할 것 같다”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꼭 멋진 모습으로 UFC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하다”고 적었다.그동안 원챔피언십에서 이름을 날렸던 권원일에게 UFC와 계약이 걸린 DWCS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런데 그는 하필 DWCS에 나가기 전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권원일은 “진 건 아쉽지만, 도전에 후회는 없다”면서도 “사실 경기 2주 전 요리하다 손이 찢어져 꿰맸고, 많은 스파링을 못 해본 게 조금 아쉬울 뿐”이라고 했다. 실제 권원일은 손가락이 크게 찢어진 사진도 게시했다.DWCS에 나서기 전 본지와 인터뷰한 권원일은 당시 손가락 부상 사실을 전했다. 다만 늘 그렇듯 당차게 “괜찮다”며 “경기가 끝나고 부상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부상을 안고 옥타곤에 올랐지만, 권원일은 물러서지 않았다. 원래의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을 유지했고,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 또 압박했다. 그야말로 ‘전사의 심장’이었다.권원일은 “1라운드 때 찢어진 곳에서 피가 분수처럼 나더라”라며 “그래도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지더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그는 “한참 부족하고 별 볼 일 없는 나를 이렇게까지 응원해 주신 것에 감동해서 울컥했다”며 “아침 일찍부터 응원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 드리려고 했는데 죄송하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없었다면 나는 아무것도 못 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6 08:35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8년 만에 등장한 PS 완투승 투수...다저스 NLCS 2연승 견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9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완투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도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매년 몸값 높은 선발 투수들을 영입하고도 '선발 야구'를 하지 못했던 다저스가 올가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대 7전 4승제로 치러진 MLB PS에서 2승 무패로 앞서간 팀은 93번 중 78번(83.9%) 해당 시리즈를 차지했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다가섰다. 야마모토는 1회 말, 선두 타자 잭슨 츄리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상대한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다저스가 2-1로 역전한 뒤 나선 2회도 야수 실책으로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역시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아마모토는 3·4회도 안타 1개씩 내줬지만,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사이 다저스 타선은 6~8회 각각 1점씩 냈다. 야마모토는 6~9회는 4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완투승을 완성했다. 투구 수는 111개. 야마모토는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으로 MLB에 진출, 다저스와 3억2500만 달러(4623억원)에 계약하며 단번에 리그 최고 몸값 투수가 됐다. 데뷔 시즌(2024) 부상 탓에 1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던 야마모토는 2025시즌은 30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다저스 상위 순번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했다. PS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CS에서 MLB 데뷔 뒤 첫 PS 완투승을 해냈다. 야마모토는 다저스 소속 투수로는 200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나선 호세 리마 이후 처음으로 PS 완투승을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PS 완투승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었던 저스틴 벌렌더(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뉴욕 양키스와의 2017년 아메리칸리그 CS에서 해낸 뒤 약 8년 만이었다. 다저스 타선도 야마모토의 호투에 부응했다. 0-1로 지고 있었던 2회 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PS 내내 부진했던 앤디 파헤스는 1사 1루에서 우전 2루타를 치며 역전을 이끌었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맥스 먼시가 달아는 솔로포를 치며 3-1로 앞섰고, 7회 1사 3루에서는 DS 18타수 1안타 부진에 이어 CS 1차전에서도 5타석 무안타로 침묵했던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모처럼 우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4-1로 앞선 8회 초 1사 2·3루에서는 토미 에드먼이 쐐기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는 2025 정규시즌 밀워키 상대 6전 6패를 당했다. 하지만 적지에서 열린 CS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단기전이 주는 묘미를 선사했다. 다저스는 17일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CS 3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랜스노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5 13: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