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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완성도 떨어진다" VS "특허 출원 기술"…맥주 3사 '투명 페트병' 신경전

친환경을 위한 '투명 맥주 페트병' 도입을 두고 맥주 업계 1, 2위 오비맥주·하이트진로와 3위 롯데칠성음료가 때아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미 투명 페트병을 도입한 롯데칠성을 향해 오비맥주가 '아직 품질 측면에서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공격에 나선 가운데 롯데칠성은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인 기술'이라며 반격에 나섰다.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 3사는 지난 2019년 12월 환경부와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이하 페트) 맥주병 재질·구조 자율적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맥주 페트 제품의 손쉬운 분리배출 및 재활용을 위해 기존 갈색 맥주 페트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바꾼다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하지만 투명 페트병 도입 시한을 코앞에 두고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환경부에 돌연 '이행 불가'를 통보했다. 기술력이 부족하는 것이 이유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부터 페트 재질 차단막 실증을 진행했지만 빛 차단성 부족 및 맥주병 외관 불균형 문제가 발생했다. 오비맥주도 마찬가지다. 2021년부터 대용량 캔 생산성과 재생원료 사용 등을 검토했지만 소비자 선호도가 낮거나 내압 약화 등을 이유로 도입하지 못했다. 결국 투명 맥주 페트병 도입에 성공한 업체는 롯데칠성 단 한 곳뿐이다. 롯데칠성은 2021년 업계 최초로 투명 단일 재질 페트를 적용한 맥주 '클라우드'를 내놓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신제품 맥주 '크러시'에도 적용했다.업체 간 신경전은 투명 페트병 도입이 무산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해명 과정에서 불거졌다. 오비맥주는 롯데칠성의 투명 페트병 도입에 대해 "투명 단일 재질 페트는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아직 품질 측면에서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투명 단일 재질로는 탄산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투명 삼중막 페트를 추가로 검토했지만 재활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대안을 모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롯데칠성이 내놓은 투명 단일 페트병이 맥주의 품질을 떨어트리고 재활용도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돼 논란이 됐다.이에 대해 롯데칠성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재활용이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 "투명 페트 제품에 대한 지속적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며 "기존의 맥주 페트와 달리 페트 사이의 나일론 층을 제거해 재활용을 보다 손쉽게 했다"고 반박했다.탄산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투명 맥주 페트에) 산소 차단제를 적용해 맥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페트 맥주 시장 점유율 99%에 달하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후발주자인 롯데칠성을 과도하게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국내 페트 맥주 시장점유율은 오비맥주가 49.4%, 하이브진로가 45.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4.7%에 불과하다.업계 관계자는 "애초부터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투명 페트병 도입 무산의 이유를 기술력의 한계로 인정하면 될 일"이라며 "경쟁사의 친환경 이미지를 견제하기보다는 투명 페트병 연내 도입 무산에 대한 대안을 내놔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7 07:00
경제

비와이엔블랙야크, 강원도와 업무 협약 체결

비와이엔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가 강원도와 페트병 재활용과 수요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이어나간다. 4일 강원도청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블랙야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오고 있는 재생섬유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에서 분리 배출된 폐페트병을 활용한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 사용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강원도와 함께 이물질 등으로 인한 낮은 비율의 폐페트병 재활용 문제 해결과 고품질 페트병 수거를 위한 수거 방식 개선 및 선별시설 확충 등을 논의하고, 플라스틱 순환 경제 체계 마련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블랙야크는 국내 최초로 K-rPET 재생섬유를 사용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지속가능 패션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강태선 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편적인 실천 방안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가능 한 자원순환 모델 구축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보여주는 동시에,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가능 패션을 위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05 10:40
경제

노스페이스가 제안하는 아이들 설 선물, 편리함 담은 친환경 신학기 가방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스마트한 기능성을 담고 필(必)환경 트렌드까지 고려한 ‘2020 신학기 가방’을 선보인다. 노스페이스 ‘2020 신학기 가방’은 아이들이 여닫기는 물론 수납물 보관까지 한 손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고, 움직임에 따라 끈의 각도가 자동 조절되어 가방의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스마트 핏 기술을 통해 오래 메어도 뛰어난 착용감을 유지시켜준다. 또한 페트병을 100% 리사이클링한 원단을 겉감에 적용하여 가방 별로 최대 25개(500ml 기준)의 페트병을 재활용한 착한 제품으로, 활용도가 높은 별도의 보조가방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보조가방에도 리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해 사용의 편리함과 친환경∙친교육적 가치까지 담았다. 대표 제품인 ‘키즈 엑세스 와이드 스쿨 팩(K'S ACCESS-WIDE SCH PACK)’은 모든 포켓에 빅사이즈 지퍼를 적용, 제품 하단부까지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돼 내용물 확인이 용이하여 특히 저학년 학생들에게 어울린다. 전면의 단단한 몰드형 빅포켓을 통해 내용물의 파손이 없는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고, 측면 별도 포켓에는 물병 등을 수납할 수 있다. 가방 끈은 경량성과 쿠셔닝이 뛰어난 고탄력 EVA 소재를 사용했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 호루라기, 야간 반사 라벨 등으로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세트 제품으로 구성된 보조가방은 탈부착 크로스 끈을 활용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네이비, 제트 블랙, 민트 및 멜란지 그레이 등 6종이다. 또 다른 제품인 ‘키즈 스마트 스쿨 팩(K'S SMART SCH PACK)’은 경량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노스페이스만의 스마트핏 기술로 다양한 움직임에도 가방의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켜준다. 포켓 별로 그림 라벨이 부착되어 있어 저학년 학생들도 준비물을 잘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주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제품이며, 야간 반사 라벨과 비상 호루라기를 적용해 아이들의 안전성까지 고려했다. 세트 제품으로 구성된 보조가방과 참(Charm) 장식의 이름표가 함께 제공된다. 색상은 라이트 핑크, 레드, 라이트 네이비 및 민트 등 4가지이다. ‘주니어 어드벤스 스쿨 팩(JR. ADVANCE SCH PACK)’은 충분한 수납공간을 자랑하는 고학년용 제품이다. 전면부에 메시 포켓을 적용해 내용물 확인이 편리하고, 측면에 물병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으로 수납성을 높였다. 스마트핏 기술이 적용되어 편안한 착용감도 제공하며, 가방 끈을 연결하는 벨트를 적용해 가방의 흘러내림을 방지해준다. 빅로고가 포인트인 보조가방이 세트 제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색상은 민트와 블랙 등 2가지이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경자년 새해에 선보인 키즈 신학기 가방은 노스페이스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지혜로운 흰 쥐처럼 스마트한 기능을 집결했다”며 “여기에 페트병 재활용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하는 친환경·친교육 제품으로 아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선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1.26 11:17
연예

코카-콜라, WWF ? 수퍼빈과 함께 다 마신 캔으로 물건을 사는 재활용 체험 현장

한국 코카-콜라는 WWF Korea, 수퍼빈과 공동으로 27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쓰레기마트’에서 짜릿한 재활용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체험 행사는 한국 코카-콜라가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재활용에 참여하며 순환자원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수퍼빈의 ‘쓰레기마트’ 프로젝트에 참가해 소비자들에게 짜릿한 재활용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퍼빈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즐거운 재활용 실천 문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코카-콜라가 수퍼빈의 ‘쓰레기마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패키지들이 다시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코카-콜라 글로벌의 ‘World Without Waste*** 캠페인의 한국 활동의 일환이다. ‘쓰레기마트’ 참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짜릿하고 재미있는 재활용 체험 기회 제공으로 올바른 재활용과 지속 가능한 패키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28일 오픈하는 수퍼빈의 ‘쓰레기마트’에서는 빈 캔이나 페트병을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로봇(네프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해 얻은 포인트를 사용해 참여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쇼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코카-콜라 캔과 페트병을 사용한 업사이클 작품을 전시하고, 업사이클 작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클래스 등 재활용과 자원 순환을 짜릿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쓰레기마트’는 6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총70일간 월요일을 제외하고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한편, 코카-콜라사는 올해 친환경정책에 발맞춰, ‘스프라이트’,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 ‘씨그램’에 무색 패키지를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코카-콜라는 2025년까지 모든 음료 용기를 재활용에 용이한 친환경 패키지로 교체하고,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음료 용기(병, 캔 등)를 수거 및 재활용해 사용한 패키지들이 다시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World Without Waste’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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