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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초유의 사퇴, 한 경기도 않고 떠난 무책임한 감독

사상 초유다. 신임 외국인 사령탑이 정식으로 단 한 경기도 지휘하지 않은 채 돌연 사퇴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에서 벌어진 일이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헨 킴 감독이 가족과 관련한 개인 사정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아헨 킴(38) 감독은 이미 고국으로 짐을 싸 떠난 뒤였다. 구단과 아헨 킴 감독은 지난 23일 자로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아헨 킴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학창 시절 배구 선수로 활동했다. 2008년 지역 대학 코치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18년부터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에 속한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교 배구팀 감독을 맡았다. 2021년 13승1패로 브라운 대학교를 아이비리그 1위에 올려놓고 학교 역사상 최초의 NCAA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고, 아이비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김형실 감독의 사퇴 속에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 중이던 페퍼저축은행은 2월 중순 아헨 킴 감독을 선임했다. 페퍼저축은행과 아헨 킴의 동행은 4개월 만에 끝났다. 아헨 킴 감독이 먼저 '미국으로 떠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구단이 공개한 이유는 '개인사'였다.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가족 병환 등의 부정적인 사유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대개 신임 사령탑이 정식으로 경기를 지휘하기도 전에 팀을 떠나는 경우는 과거 행적이나 논란 등의 이유가 대부분이다. 아헨 킴 감독처럼 사퇴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그 충격과 아쉬움은 더 크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 모두 아헨 킴 감독이 떠나게 돼 아쉬워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좋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1985년생 젊은 지도자인 아헨 킴 감독은 젊은 선수가 많은 페퍼저축은행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헨 킴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페퍼저축은행도 2023~24시즌 준비에 차질이 발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헨 킴 감독이 지난 3월 입국해 팀을 꾸려나가던 중이었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선수를 선발했다. 또 한 달 넘게 팀 훈련을 진두지휘하며 자신의 색깔을 입혀나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무책임하게 돌연 떠나버렸다. KOVO컵 개막이 당장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사령탑 선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시 또 팀을 만들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하다. 당분간 대행 체제(이경수 수석코치) 운영이 또 불가피하다. 페퍼저축은행은 2년 연속 꼴찌 팀이다. 시즌 3승과 5승에 그쳐, 6위 팀과 격차가 컸다. 이번 비시즌에 신임 감독 선임과 함께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박정아를 영입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본격적인 출발 전부터 삐걱하는 모양새다. 감독 선임부터 전력 구성까지 첩첩산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악재의 연속이다. 학교 폭력 이슈로 방출된 이재영 영입을 추진하다가 비난에 직면했다. 2022~23시즌 외국인 선수로 뛴 니아 리드는 입국 당시 마약류 젤리 소지로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박정아의 FA 보상 선수로 보호 명단을 작성할 때 주전 세터 이고은을 포함하지 않아 한국도로공사에 뺏겼다가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데려오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구단은 "아헨 킴 감독을 설득했다"고 한다. 페퍼저축은행도 사령탑 선임과 사퇴 과정의 책임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다. 스포츠1팀 이형석 기자 2023.06.28 09:29
야구

NC, 넥센타이어 출신 이진만 신임 대표이사 선임

NC 다이노스가 이진만(46)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NC는 '이진만 전 넥센타이어 전략기획실장 겸 넥스트 센추리벤처스(Next Century Ventures) 대표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진만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 MBA 출신의 전문 경영인으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인 포메이션8 파트너즈(Formation8 Partners), 넥센타이어 등에서 경영/전략기획 및 투자, 마케팅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경험했다. 이진만 신임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이기에 앞서 야구팬이다. 팬들의 입장에서 꾸준히 승리하는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또한, 연고지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이 호흡하고 선수단은 물론 프런트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구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NC는 지난해 7월 선수단 방역수칙 위반 문제에 책임을 지고 황순현 대표이사가 사퇴했다. 이후 서봉규 엔씨소프트 윤리경영실장이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07 11:18
야구

'계약금만 68억원'…ML 데뷔 35타석 '무장타'를 홈런으로 깬 모니악

필라델피아 타자 최고 유망주 미키 모니악(23)이 메이저리그(MLB) 첫 홈런을 때려냈다. 모니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였지만 그게 홈런. 2회 첫 타석 짜릿한 손맛을 봤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의 6구째 93.9마일(151.1㎞) 싱커를 공략해 왼쪽 펜스를 넘겼다.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낮은 쪽 코스에 제구된 공이었지만 기술적으로 밀어쳐 장타로 연결했다. 모니악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지명됐다. 켈리포니아주 라 코스타 캐년고를 졸업한 그는 UCLA 대학교의 입학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계약금만 610만 달러(68억원). 2019년 마이너리그 더블A를 밟았고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8경기를 소화했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14(14타수 3안타). 장타가 하나도 없었다. 올 시즌에도 샌프란시스코전까지 5경기 타율이 0.067(15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하지만 36타석 만에 MLB 통산 첫 장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한편 이날 필라델피아는 5-5로 맞선 9회 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앤드류 냅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22 08:32
연예

'공부가머니' 미코·하버드 출신 금나나 '현실적 조언' 공감

'공부가 머니'가 다양한 교육 정보와 맞춤형 솔루션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홍나연 이용태 부부가 출연, 중1 쌍둥이 아들의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국제 학교부터 유학 관련 정보까지 전문가들의 솔루션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홍나연 이용태 부부는 맞벌이로 인해 바쁜 일상을 보내는 탓에 ‘방목형 교육’을 하고 있다는 남다른 교육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세 아들 승훈, 승준, 승민이는 우수한 성적은 물론, 깨끗한 주변 정리부터 식사 준비까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행동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첫째 승훈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유학을 스스로 결정, 국제 학교를 거쳐 올 9월에는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입학 예정이다. 형의 영향으로 승준, 승민이 역시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이에 ‘공부가 머니?’ 전문가들은 학부모들의 큰 관심인 국제 학교의 장단점부터 유학 결정 시 고려 사항 등 알찬 정보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자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금나나가 전문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녀는 여전한 미모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현실 조언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늦은 유학으로 부족한 영어 실력을 보완하기 위해 개념들을 그림이나 모형으로 도식화해서 설명했었다고.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학생들이 더 많이 좋아해 나중에는 수강 문의가 쇄도하는 등 공부 끝판왕 하버드 대학교에서 '우수 조교상'까지 받았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유학 생활이라는 것이,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만 되는 건 아니잖아요. 가끔은 플랜B가 기대하지 않았던 행복한 세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열어놓고, 본인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6 12:37
연예

오는 27일 미국 명문대학 편입학 준비 설명회 개최

미국 유학 전문 강남유학원 예스유학이 오는 6월 27일(목) 오후 4시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미국대학 편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미국 편입학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인기 있는 대학별, 전공별 지원자격 요건과 선 이수과목에 중점을 두고 미국 대학교 학점 인정 체계와 학업 계획표, 즉 실라버스(Syllabus)라고 불리는 문서의 중요성까지 학생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특히, 국내 대학을 비롯해 미국학교 이외 출신 유학생들과 미국 대학 유학생들은 편입에 따른 서류와 대학 편입시 학점 인정 등 절차와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편입 준비 방법도 달라야 하는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예스유학의 미국 대학 편입학 담당자는 “미국 대학교 학점 인정 체계는 국내 대학교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간과하여 낭패를 보는 학생들이 많다. 편입시 학점 인정 사항은 향후 졸업 계획 및 장기적인 유학비용 설계에 영향을 미치니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편입 지원 시 학점을 인정 받기 위해서는 이전 학교에서 수강한 수업의 학업 계획표(Syllabus) 제출이 필수이다. Syllabus는 영문으로 표기되어야 하며 한 학기 동안 진행될 학과목의 범위가 뚜렷하게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예를 들어 편입 지원 전 학교 재학 기간 동안 16개 학과목을 수강했다면, 16개의 Syllabus를 모두 제출해야만 편입 지원 시 수강한 전체 학과목이 학점 인정 고려 대상이 된다.한편 미국대학교 편입학 준비중인 학생들에게는 미국 명문주립대학과 준아이비리그급 학교가 가장 선호도가 높다.인기 아이비리그(Ivy League)대학으로는 Columbia University(컬럼비아 대학교), University of Pennsylvania(펜실베이니아 대학교), Cornell University(코넬 대학교)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서부 인기 대학으로는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UC버클리)와 UC계열 대학교가 있다.동부 대학으로 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미시건 주립대 앤아버), New York University(뉴욕대학교), University of Virginia(버지니아 주립대학교) 등이 유명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지도가 높은 학교들이다. 이러한 학교 편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작단계부터 준비를 철저히 하여 첫 단추를 잘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미국대학 편입과 신입학 컨설팅 관련해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해 온 예스유학은 미국 대학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소영 기자 2019.06.04 09:19
연예

JTBC '비정상회담', 다양하게 새롭게 깊게 바뀐다

확 바뀐 '비정상회담'이 공개된다.새로운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개편된 JTBC '비정상회담'이 20일 시즌2가 첫 발을 뗀다. '비정상회담' 시즌2에는 MC 유세윤·전현무·성시경과 함께 미국 대표 마크 테토·인도 대표 럭키·파키스탄 대표 후세인 자히드·중국 대표 모일봉·프랑스 대표 오헬리엉·스위스 대표 알렉스·독일 대표 닉·캐나다 대표 기욤·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가 출연한다.'비정상회담' 제작진은 "새롭게 등장한 국가별 대립 구도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출연진, 더욱 심도 있는 토론"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 다양한 경험과 폭 넓은 연령대'비정상회담'의 토론이 한층 더 다양해진다. 새롭게 합류한 7개국 '비정상' 대표들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색다른 이야기를 건넬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대학원 MBA 석사 과정을 마친 마크(미국)를 비롯해 농산물 업체 대표인 인도 출신 럭키, 심리학과 출신이자 웨딩 센터 한국 지사 대표인 모일봉(중국), 펜싱이 취미인 프랑스 대표 오헬리엉까지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출연진의 시선이 토론에 녹아들 것이다. 또한 최고령인 럭키(39)부터 독일 막내 닉(24)까지 폭 넓은 연령대의 경험들은 매 회 토론을 풍족하게 채워줄 전망이다. ▶ 새로운 국가별 대립 구도비정상회담'의 토론이 새로워진다. '비정상회담'에 처음으로 출연하는 국가인 스위스를 비롯해, 새로운 '비정상' 대표들의 등장으로 낯선 국가별 대립과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첫 녹화에서부터 스위스 대표 알렉스는 주변 유럽 국가인 이탈리아(알베르토), 독일(닉), 프랑스(오헤리엉)등과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중립국가'로 알려진 스위스의 문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인도 대표(럭키)는 많은 분쟁이 있는 이웃 국가 파키스탄(자히드), 세계 인구 1위 국가인 중국(모일봉)과의 대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아 흥미를 끌었다. ▶심도 있는 토론'비정상회담'의 토론이 깊어진다. 기존 ‘비정상회담’ 출연진은 11개국 대표였지만, 시즌 2부터는 9개국 대표로 바뀌면서 더욱 심도 높은 토론이 오갈 전망이다. 특히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멤버(럭키, 후세인) 등의 투입으로 매 주제별로 날선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20 16:22
야구

PIT 피게로아, 수학과 물리로 '야구'를 하는 선수

성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피츠버그 내야수 콜 피게로아(26)다.강정호의 팀 동료인 피게로아는 팀 내 입지가 불안정하다. 2014년에 데뷔한 후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선 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2015년 12월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으로 피츠버그에 합류했지만 마이너 계약이었다. 시범경기를 소화 중인 현재 자격은 논-로스터 인바이티다.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뚫어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오를 수 있다.기록과 별개로 피게로아는 독특하다. 그는 코딩을 독학으로 익혀서 야구 통계와 물리학 등을 이용해 사용하고 있다. 탬파베이 시절에는 경기에서 나오는 일정 부분의 데이터를 구단에서 제공받기도 했다. 당시 단장이었던 앤드류 프리드먼(현 LA 다저스 단장)은 피게로아의 이 같은 모습에 흥미를 느꼈고, 격려를 하기도 했다. 한때 빠졌던 건 스윙과 백스핀의 관계였다.피게로아는 고등학교 때 배운 미적분과 물리학에 관심이 높았다. 플로리다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공부와 운동은 별개였다. 처음에는 이 같은 방법을 야구에 적용하는데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전환점은 2010년 12월이다. 샌디에이고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되고 마음이 바뀌었다. 경기에서 나오는 방대한 데이터의 양을 보고 활용 방법을 생각했고, 독학으로 프로그래밍 언어 R을 공부했다. 이 같은 '독특한' 노력 때문인지 현재 피게로아는 시범경기에서 순항 중이다. 13경기에 나와 타율 0.292,(24타수 7안타), 2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현지 언론에선 피게로아를 피츠버그 내야 백업 후보군 중 한 명으로 분류하고 있다.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공부를 잘했던 선수는 많다. 통산 270승을 거둔 마이크 무시나(전 뉴욕 양키스)는 스탠포드대 경제학 학위를 3년 반 만에 받은 학구파였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을 뛴 내야수 마크 데로사(전 토론토)는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MBA) 와튼스쿨 출신이다.하지만 야구와 연계해 공부한 선수는 많지 않다. 투수 쪽에선 마이크 마셜 정도다. 마셜은 현역 시절 고무팔로 유명했고, 1974년에는 무려 106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 15승1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42로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은퇴 이후에는 미시건대학교에서 신체운동학에 대한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을 개척했다. 반면 타자 쪽에서는 이런 사례가 거의 없었다. 피게로아의 행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6.03.18 15:55
경제

한국인 IS대원, 이름은 아부 사이프... 혹시 북한인?

한국인 IS대원, 검은색 두건 20대 남성... 진짜 한국인?이슬람 무장 단체 이슬람 국가(IS)의 테러 행위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두려움에 잠긴 가운데 미국의 저명 싱크탱크 소속 중동 전문가가 “IS에 합류한 한국인”이라며 두건 쓴 동양인 남자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부설기관인 도하센터 찰스 리스터 방문연구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부 사이프’(Abu Seif)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인(Korean) IS 전사”라는 설명과 함께 한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20대 정도로 추정되며 햇볕에 그을린 얼굴에 두건을 쓰고 AK-47 소총을 든 채 말에 올라타고 있다. 아랍어로 ‘아부’는 아버지, ‘사이프’는 칼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한국인 IS대원 추정 사진의 진위 여부에 대해 궁금해 하는 트위터리안들과 출처를 묻는 한국 언론사에게 리스터는 아무런 답변을 달지 않고 있다. 또 사진의 출처나 촬영 장소 등, 사진 속 남성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뒷받침 할만한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사진 속 남성이 남한 출신인지 북한 출신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그러나 17일 현재까지 사진을 내리지도 않았다. 따라서 이 주장의 사실 여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저명 싱크탱크 연구원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이를 간과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98년 역사를 지닌 브루킹스 연구소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정책 연구기관이다. 글로벌 정책 연구소의 전략을 연구·평가하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미국 학계가 인용한 브루킹스발(發) 정책 정보는 475건에 달한다. 브루킹스에 준하는 명성을 가진 싱크탱크인 외교문제평의회(CFR)의 학계 인용 건수는 179건에 불과하다. 브루킹스 도하센터는 중동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2008년 카타르 도하에 설립됐다. 한편 IS에 한국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은 전에도 제기된 적이 있다. 지난 9월 CNN은 IS에서 활동하다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10대 소년 하마드 알 타미미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 IS 가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알 타미미는 자신이 훈련 도중 만난 신입 대원을 언급하면서 “한국(Korea)·미국·중국·독일·프랑스 캐나다·노르웨이 등 신입 IS 대원들의 국적이 다양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국회 정보위 이철우 의원(새누리당)은 “한국인 IS 대원 여부는 확인이 안 된다”며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과 시리아가 가까우니 어쩌면 북한 출신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한국인 IS대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인 IS대원', 북한일 수도 있겠다", "'한국인 IS대원', 요즘 정신놓은 애들이 많아서 우리나라 사람일수도", "'한국인 IS대원', 진짜면 범세계적 망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국인 IS대원'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SBS 뉴스 캡처] 2014.12.18 18:25
경제

한국인 IS대원, 글 올린 트위터리안 저명한 브루킹스연구소 소속... 과연 사실?

한국인 IS대원, 검은색 두건 20대 남성... 진짜 한국인?이슬람 무장 단체 이슬람 국가(IS)의 테러 행위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두려움에 잠긴 가운데 미국의 저명 싱크탱크 소속 중동 전문가가 “IS에 합류한 한국인”이라며 두건 쓴 동양인 남자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부설기관인 도하센터 찰스 리스터 방문연구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부 사이프’(Abu Seif)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인(Korean) IS 전사”라는 설명과 함께 한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20대 정도로 추정되며 햇볕에 그을린 얼굴에 두건을 쓰고 AK-47 소총을 든 채 말에 올라타고 있다. 아랍어로 ‘아부’는 아버지, ‘사이프’는 칼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한국인 IS대원 추정 사진의 진위 여부에 대해 궁금해 하는 트위터리안들과 출처를 묻는 한국 언론사에게 리스터는 아무런 답변을 달지 않고 있다. 또 사진의 출처나 촬영 장소 등, 사진 속 남성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뒷받침 할만한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사진 속 남성이 남한 출신인지 북한 출신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그러나 17일 현재까지 사진을 내리지도 않았다. 따라서 이 주장의 사실 여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저명 싱크탱크 연구원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이를 간과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98년 역사를 지닌 브루킹스 연구소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정책 연구기관이다. 글로벌 정책 연구소의 전략을 연구·평가하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미국 학계가 인용한 브루킹스발(發) 정책 정보는 475건에 달한다. 브루킹스에 준하는 명성을 가진 싱크탱크인 외교문제평의회(CFR)의 학계 인용 건수는 179건에 불과하다. 브루킹스 도하센터는 중동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2008년 카타르 도하에 설립됐다. 한편 IS에 한국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은 전에도 제기된 적이 있다. 지난 9월 CNN은 IS에서 활동하다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10대 소년 하마드 알 타미미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 IS 가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알 타미미는 자신이 훈련 도중 만난 신입 대원을 언급하면서 “한국(Korea)·미국·중국·독일·프랑스 캐나다·노르웨이 등 신입 IS 대원들의 국적이 다양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국회 정보위 이철우 의원(새누리당)은 “한국인 IS 대원 여부는 확인이 안 된다”며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과 시리아가 가까우니 어쩌면 북한 출신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한국인 IS대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인 IS대원', 북한일 수도 있겠다", "'한국인 IS대원', 요즘 정신놓은 애들이 많아서 우리나라 사람일수도", "'한국인 IS대원', 진짜면 범세계적 망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국인 IS대원'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SBS 뉴스 캡처] 2014.12.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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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학펜싱 선수권 13일 제주서 개막

제3회 한미대학펜싱선수권(2013KUEFI)이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 서귀포 한국국제학교(KIS) 제주 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한국대학펜싱연맹이 주최하고 스포츠조선, (주)로러스엔터프라이즈가 주관(후원:화승네트웍스, 르까프, 대한항공, 한국국제학교 제주 캠퍼스, SK텔레콤, 국민체육진흥공단, 미네워터, 제주펜싱협회)하는 이 대회는 한국의 엘리트 대학생 선수들과 미국 명문대 학생선수들이 매년 한국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특별한 무대다. 남녀 플뢰레, 에페, 사브르 3종목에서 개인, 단체전 정상을 다툰다. 브랜다이즈, 브라운, 콜럼비아, 코넬, 노스웨스턴, 노틀담, 프린스턴, 스탠포드, 펜실베이니아 등 미국 9개 대학교 선수단 63명과 대전대 동의대 대구대 한국국제대 등 국내 펜싱명문 4개대 선수단 61명,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한다. ▶‘펜싱2강의 힘’ 한국 VS ‘명문대 학생선수’ 미국13일 전종목 남녀 개인전 예선부터 8강까지, 14일 전종목 개인전 준결승 및 결승, 한-미 단체전 경기가 펼쳐진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낸 '세계 2강' 펜싱코리아의 미래 국가대표들을 위한 무대다. 부족한 국제대회 경험을 채워주고, 경쟁을 통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사브르 명가' 동의대, '에페 명가' 대전대와 한국국제대, '플뢰레 명가' 대구대학생들이 아이비리그 선수들과 맞붙는다. 한미대학펜싱선수권은 '메달리스트'의 산실이기도 하다.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지난 6월 상하이아시아선수권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라진, 윤지수,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민규 등 에이스들도 대학 시절 이 대회를 거쳤다. 올해도 남자 플뢰레 문경식, 김동수(대구대), 여자 플뢰레 홍효진(대구대), 여자 에페 송세라(한국국제대) 등 국가대표 상비군 에이스들이 출전한다. 미국선수들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명문대 소속 학생선수들이다. 경영학, 의학, 엔지니어링 등 전공도 다양하다. 올해 전미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1위 마이클 밀스(펜실베이니아대), 전미 펜싱선수권 여자 사브르 부문 3위 그레이시 스톤(프린스턴대) 등 에이스들이 출전한다. 이들과 함께 내한하는 지도자들도 쟁쟁한 '스펙'을 자랑한다. 윌리엄 십맨 브랜다이즈대 감독은 1994년 올해의 펜싱 지도자상 수상자다. 아틸리오 타스 브라운대 감독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으로 세계선수권에 6번이나 출전한 선수 출신 지도자다. 이리나 돌지크 코넬대 감독은 1976년 세계선수권 우승자다. 로렌스 칠러 노스웨스턴대 감독은 통산 1100승을 달성한 레전드 사령탑이다.▶학생선수 세미나: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 이번 대회는 실력, 우정 외에 또 하나의 가치를 부여했다. 14일 시상식 직후 스포츠조선과 체육인재육성재단이 공동기획한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 세미나가 이어진다. 미국 및 세계 리더로 성장할 명문대 학생선수(student-athlete)들의 방한에 주목했다. 초중고 시절부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몸에 밴 선수들이다. 최근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최대 화두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을 스포츠 현장과 접목했다.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을 지향하는 정부의 체육정책과도 상통한다. 대회 참가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공부하는 선수'로서의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소개한다. 공부와 펜싱을 완벽하게 병행하며 브라운대에 진학한 한국유학생 차유진양, 올해 전미펜싱선수권 여자 사브르 동메달리스트 프린스턴대생 그레이시 스톤, 전미대학테니스선수권 남자단식 우승자 스탠포드대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 알렉스 김 등이 무대에 오른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 감독들도 학생 및 선수들의 '멘토'를 자청했다. 20~30년 지도자 경험을 통해 가장 인상 깊었던 학생선수의 사례를 소개한다. 미국 대학들이 지향하는 학생선수 및 스포츠 인재상, 수십년간 현장에서 확인한 '학생선수'의 힘을 역설한다. 15일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사랑의 구보대회(Run for Loves)'로 공식 행사는 마무리된다.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나란히 제주도의 풍광을 만끽하며, 한미 양국의 청소년들이 한국전쟁의 의미와 우호관계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자리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08.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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