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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사커’로 불러도 발끈하지 말자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에서 만난 잉글랜드와 미국은 경기를 하기 전부터 으르렁거렸다. 축구의 명칭을 두고 ‘풋볼(football)’과 ‘사커(soccer)’로 대립한 것이다. 이 경기를 전후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풋볼이란 명칭을 지지하는 팬들은 “이 경기는 사커가 아니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반면 미국 팬들은 “이것은 사커”라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미국의 다음 상대는 네덜란드였다. 경기에 앞서 트위터 영상에 등장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대표팀을 응원하며 ‘풋볼’과 ‘사커’라는 호칭에 관한 해묵은 논란을 재개했다. 영상 속의 대표팀 주장 타일러 아담스는 카타르 축구장에서 7000마일 떨어진 백악관으로 공을 찼다. 백악관에서 축구공을 집어 든 바이든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It’s called soccer, GO USA(이것은 사커라고 불린다. 미국 파이팅)”이라고 말한 것이다.16강전 승자는 미국을 3-1로 이긴 네덜란드였다. 이에 네덜란드 총리 마르크 뤼터는 트위터에 “Sorry Joe, football won(조, 미안하지만 풋볼이 이겼다)”고 적고 윙크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그러자 바이든은 축하를 보내면서 “Strictly speaking, shouldn't it be 'voetbal’(엄밀히 말하면 voetbal 아닌가요?)”라는 농담을 건넸다. Voetbal은 축구를 뜻하는 네덜란드어로 발음은 풋볼과 비슷하다.미국인들은 자국에서 풋볼로 불리는 미식축구와 구분하기 위해 축구를 사커라고 부른다. 이에 사커는 ‘더러운 미국주의(filthy Americanism)’의 산물이라고 말하는 축구팬들이 많다. 또한 사커를 미국의 스포츠 문화를 대표하는 ‘치어리딩(Cheerleading)’, ‘동물의 이름을 딴 팀 이름’과 동일시하는 경향도 있다. 실제로 잉글랜드 축구팬을 짜증 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풋볼을 사커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풋볼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런 인식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알 수 있다. 공을 차고 손으로 잡는 형태의 운동은 고대 그리스, 중국의 송나라, 중앙아시아,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대륙의 원주민이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그럼에도 FIFA(국제축구연맹)는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고대에 행해진 어떠한 유사한 경기도 축구와 역사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중세 시대 유럽의 여러 국가와 특히 잉글랜드에서 인기를 얻은 공놀이가 있었다. ‘몹(mob, 군중)’ 풋볼이라고 불렸던 중세 경기는 선수 숫자 제한이 없어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했고, 규칙도 거의 없었다. 당시 풋볼은 공을 이동시키기 위해서 과실치사나 살인으로 이어지지만 않으면, 모든 수단이 용납됐다고 한다. 그러나 몹 풋볼로 인해 인명,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지속되자 이를 금지하는 법이 잉글랜드에서 여러 번 만들어졌다.19세기 영국의 ‘퍼블릭 스쿨(public school, 사립학교를 의미)’은 현대 풋볼의 탄생에 중요한 토대를 쌓았다. 퍼블릭 스쿨은 풋볼을 ‘키킹(kicking, 발차기)’과 ‘캐링(carrying, 손으로 나르기)’이라는 2개의 코드로 명확하게 구분했다.럭비 풋볼은 캐링 코드를 대표한다. 1845년 럭비 풋볼의 규칙이 처음으로 성문화된 곳이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퍼블릭 스쿨인 럭비 스쿨이다. 키킹 코드에 속하는 풋볼은 1863년 ‘Laws of the Game’으로 불리는 규칙을 만들었고, 세계 최초의 축구협회인 ‘The FA(The Football Association)’를 창설했다. 협회의 규칙에 따라 진행된 풋볼에는 ‘어소시에이션 풋볼(Association Football)’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축구다. 사커란 명칭은 어소시에이션 풋볼에서 유래했다. 1870년대 옥스포드 대학교 학생들은 “association”을 줄이고 “-er”을 합쳐 “어사커(assoccer, 영국식 발음은 어소커)”를 만들었고, 같은 방식으로 럭비 풋볼은 “러거(rugger)”로 칭했다. 2차 세계대전 무렵 어사커는 더 축약되어 현재의 사커가 됐다.그저 그런 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명문 클럽으로 만든 버스비의 자서전 제목에 사커와 풋볼이 동시에 쓰였다. 월드 사커는 1960년에 개간해 현재까지 발행되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잡지인데, 잡지명이 풋볼이 아닌 사커다. 이외에도 1959년 데일리 미러 신문사가 발행한 기사에도 축구를 사커로 표시했다. 1964년에 첫 방송을 한 BBC의 유명 축구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도 1970년대 후반까지는 사커를 즐겨 썼다. 이렇게 오랫동안 널리 쓰였던 사커라는 단어가 1980년대 이후 영국에서 점차 모습을 감춘다. 미국의 프로축구리그인 ‘NASL(North American Soccer League)’이 70년대 후반부터 축구 스타 펠레, 베켄바워, 크루이프, 유세비오, 조지 베스트 등을 영입하며 큰 인기를 끌자, 미국인들이 사커라는 단어를 본격적으로 썼기 때문이다. 즉 미국에서 일시적으로 사커가 인기를 얻게 되자, 이 단어는 영국에서 불결한 것이 됐다. 아일랜드의 한 신문사는 이를 가리켜 영국인의 ‘집단적 언어 기억상실증(collective linguistic amnesia)’이라고 비꼰 적도 있다. 따라서 사커라는 호칭은 축구에 대한 배신이 절대 아니다. 잉글랜드의 축구팬들이 사커라는 단어에 보이는 ‘짜증’도 무지의 산물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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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가 꼽은 드림팀…호날두·메시 OUT, 포그바 IN?

카림 벤제마의 ‘드림팀’에선 리오넬 메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없었다.벤제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소속 구단인 알 이티하드와 인터뷰 중 ‘드림팀’을 꾸리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특별한 조건 없이, 벤제마 본인이 포지션에 걸맞은 선수를 지목하는 방식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벤제마의 드림팀을 공개했다.벤제마는 먼저 골키퍼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두 선수는 단 한 번도 같은 팀에서 활약한 적이 없고, 적으로만 만난 사이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공식전에서만 8번 격돌했는데, 벤제마가 5승 3패로 앞선다. 노이어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 수비진은 마르셀루·세르히오 라모스·페페·다니 알베스였다. 2010년대 ‘전쟁’을 선보인 엘클라시코 선수단을 그대로 가져왔다.중원은 프랑스 듀오였는데, 폴 포그바와 클로드 마켈렐레였다. 금지 약물 양성 문제로 논란이 된 포그바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선에는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지뉴, 공격수에는 호나우두와 본인을 꼽았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메시와 호날두는 언급되지 않았다.이 선택에 축구 매체들도 놀란 기색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벤제마는 많은 친구와 적으로 가득하지만, 스타 듀오를 위해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호날두와 9년 동안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벤제마는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했다.한편 팀 동료 파비뉴 역시 구단과 같은 콘텐츠를 진행했다. 파비뉴의 드림팀은 3-3-1-3 전형인데, 그는 노이어·호베르투 카를루스·파울로 말디니·카푸·안드레아 피를로·지단·메시·호나우지뉴·펠레·호나우두·호날두를 택했다. 공격진은 초호화로 꾸렸고, 중원 역시 수비는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 눈에 띈다.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노이어를 최고의 골키퍼로 꼽은 것 역시 공통점이었다.한편 알 이티하드는 오는 13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3.12.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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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억’ SON, 축구의 신과 나란히…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리더’

손흥민(31·토트넘)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8일(한국시간) ‘가장 가치 있는 캡틴 베스트11’을 선정했다. 각 팀의 주장 중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뽑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왼쪽 윙 포워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708억원). 최근 들어 몸값 곡선이 하향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높은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메시,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로렌조 펠레그리니(AS로마)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세 가야(발렌시아)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리스 제임스(첼시) 마트베이 사포노프(FC 크라스노다르) 등이 포함됐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리더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동료들을 세심히 챙기는 모습으로 현지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빠진 히샤를리송을 챙기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골 침묵에 시달리고 있는 히샤를리송은 최근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 A매치 2경기에서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그는 벤치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히샤를리송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 5개월 동안 내 돈만 보던 사람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나와 멀어졌다”며 그간 겪었던 고초를 고백했다.히샤를리송은 지난 16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 교체로 출전, 후반 추가시간 극장 골과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히샤를리송의 손을 들며 팬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는 리더의 면모를 뽐냈다. 실제 동료들은 손흥민을 향해 ‘캡틴’이라 부르며 존중을 드러내고 있다.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표팀 등에서 완장을 찬 손흥민은 2018년 기성용(FC서울)이 주장직을 내려놓으면서 한국의 ‘캡틴’이 됐다. 김희웅 기자 2023.09.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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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봤으면 사우디 갔겠지” 메시, 오일 머니 ‘싫어’→친정 아닌 돌연 미국행 ‘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유럽을 떠나 미국 무대를 밟는다. 메시의 커리어 세 번째 팀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다. 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의 이적과 관련된 소식이 담긴 내용을 영상으로 전했다. 계약이 완료된 건 아직 아니지만, 게시글을 통해 메시와 합의에 도달했음을 알린 것이다. MLS 사무국도 “메시가 올여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기쁘다. 공식적인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이 남았지만, 역사상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을 리그에서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반겼다. 2000년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메시는 줄곧 한 유니폼만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2021년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결별’이 불가피했고, 이때 손을 뻗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적을 옮겼다. 동행이 길지는 않았다. 지난달 시즌 중 구단과 협의 없이 개인 업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메시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등 사이가 틀어졌고, 2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메시에게는 세 개의 선택지가 있었다. ‘친정’ 바르셀로나, 막대한 연봉을 줄 수 있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마이애미가 메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메시와 ‘로맨스’를 꿈꾼 바르셀로나는 또 한 번 재정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다수 유력 매체가 최근 스타들의 대세 종착지가 된 사우디행을 점쳤는데, 메시는 마이애미와 손잡았다.메시는 “지난해 월드컵이 끝나고 바르셀로나 복귀가 사실상 어렵게 됐을 때 유럽을 떠나기로 했다. 지금이 미국으로 가서 또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즐기며 지낼 때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다. 내 결정은 돈과 크게 관련이 없다”고 마이애미행 배경을 밝혔다. 세계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먼 미국 무대에는 지금껏 숱한 스타들이 발을 들였다. 1970년대 펠레(브라질)를 시작으로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요한 크라위프(네덜란드) 등이 과거 미국에서 뛰었다. 비교적 최근에는 데이비드 베컴(영국) 즐라탄 티에리 앙리(프랑스) 웨인 루니(잉글랜드) 등이 MLS에서 활약했다.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개 커리어 말미에 미국으로 향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만큼 큰돈을 보장하진 않지만, 적당한 연봉을 받으면서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적·인적 자원이 모이는 미국 특성상 축구 외적인 사업을 꾸리기도 훌륭하다. 또한 MLS에서는 유럽 무대보다 치열한 경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다. 축구선수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좋은 환경인 셈이다. 더욱이 자녀 셋을 둔 메시에게는 양질의 교육 환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만하다. 메시의 마이애미행은 비단 구단만 애를 쓴 것이 아니다. 리그 차원에서 발 벗고 나섰다. 이적 소식을 최초 보도한 영국 BBC는 “마이애미와 메시의 계약에는 아디다스, 애플과 같은 브랜드와의 협업이 포함돼 있다”며 “메시는 라이프 스타일, 축구를 넘어선 대형 브랜드와의 계약 등 다양한 이유로 MLS 팀인 인터 마이애미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MLS는 애플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올 시즌부터 10년간 중계를 맡는데, ‘시즌 패스(한 시즌 중계 패키지 이용권)’ 수익 일부를 메시에게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 역시 MLS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할 예정이다. MLS는 메시가 미국에서 계속 뛴다면, 은퇴 당시 몸담은 구단의 지분을 주는 조건도 제안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사적으로 ‘메시 모시기’에 나선 이유는 분명하다. MLS는 그동안 리그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타 플레이어 수혈을 추구했다. 지금껏 빅 네임이 여럿 오갔지만,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메시의 이적은 스케일이 다르다는 평가다. 이미 마이애미는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메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메시의 이적 소식에 북중미를 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것이다. 리그 흥행에 더해 유니폼 판매 등 직접적인 수익 창출도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리그 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메시의 합류로 스타 선수들의 유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전에는 대개 쇠퇴기에 놓인 선수들이 MLS를 택했지만, 메시는 2022~23시즌에도 프랑스 리그1 32경기에서 16골 16도움을 올렸다. 스타 선수들이 MLS를 보는 관점이 달라질 계기가 될 수 있는 셈이다. MLS는 “메시의 이적은 리그에 순풍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경기장은 물론, 애플 TV 앱의 시즌 패스를 통해 메시의 경기를 전 세계 팬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리그의 세계화를 선언했다.메시의 새 팀인 마이애미는 베컴이 공동 구단주 겸 회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이 지난해까지 마이애미에서 활약하다 축구화를 벗었다.김희웅 기자 2023.06.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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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K팝 그룹 최초 칸 국제 영화제 참석...글로벌 영향력

그룹 에스파가 K팝 그룹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 화제다.에스파는 2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의 경쟁 부문 초청작 ‘더 포트-AU-FEU’ 공식 상영회를 앞두고 펼쳐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특히 에스파는 칸 국제 영화제 공식 파트너인 쇼파드(Chopard)의 앰버서더로서 캐롤라인 슈펠레(Caroline Scheufele) 쇼파드 공동 대표 및 아트 디렉터의 초대를 받아 레드카펫에 등장했으며, 칸 국제 영화제 창립 이후 K팝 그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인 만큼 에스파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더불어 에스파는 멤버별 개성이 돋보이는 블랙&화이트 이브닝 드레스에 쇼파드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매치함은 물론, 칸 국제 영화제에 걸맞는 품격 있는 애티튜드로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해 수많은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또한 이날 현장에는 에스파를 보기 위해 모인 전 세계 팬들이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고 환호성을 보냈으며, 이에 화답하듯 에스파도 팬들을 향해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며 레드카펫 계단을 올라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앞서 에스파는 지난 23일 쇼파드가 주최한 패션쇼와 아트 이벤트 디너, 파티 등에도 참석,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듯 등장하는 곳마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현장 사진 공개와 동시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에스파는 5월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로 컴백해, 선주문량 자체 최고 수치 달성, 역대 K팝 걸그룹 발매 첫날 및 초동 판매량 1위, 2주 만에 앨범 판매량 더블 밀리언셀러 기록, 주요 음반 및 음원 차트 1위, 음악방송 4관왕 등 ‘커리어 하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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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찾는 맨유, '월드컵 해트트릭' ST 노린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후보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곤살로 하무스(22·SL 벤피카)다.영국 데일리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벤피카의 스타 공격수 하무스를 위해 최대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을 입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다"며 "물론 해리 케인 역시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매체는 기존 공격수 앙토니 마샬(컨디션 난조 및 부진), 바우트 베고르스트(재계약 미정)을 이유로 맨유가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맨유는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왼쪽 측면에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53경기 29골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 외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하다. 11일 기준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래쉬포드와 브루누 페르난데스(11골) 뿐이다. 올 시즌 초 함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단 3골만 기록하고 겨울에 사우디 무대로 떠났다.반면 맨유의 타깃이 된 하무스는 올시즌 44경기에 나서 25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불을 뿜었다. 11일 기준 리그 공동 득점 1위이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회 1호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 2위에 해당하며, 1위는 18세 당시의 故 펠레(브라질)다.축구 통계 매체가 매긴 하무스의 몸값은 4천만 유로(약 580억 원). 매체의 예측보단 못 미치는 수치지만 계약기간이 3년 남아 있어 이적을 위해선 추가적인 지출이 필요할 전망이다.한편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맨유는 오는 13일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리는 2022~23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황희찬의 울버햄프턴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05.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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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전 세계 모든 나라에 '펠레' 이름 붙인 경기장 요청할 것"

잔니 인판티노(53)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떠난 ‘축구 황제’ 펠레(1940~2022)를 전 세계가 애도하도록 각 나라에 펠레 이름을 딴 축구 경기장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3일(한국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산투스에서 진행된 펠레의 장례식에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과 참석해 “펠레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산투스에 왔으며 그를 위한 묵념의 순간을 위해 여러 축구연맹과 대화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축구장 한 곳은 펠레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오간 게 없다. 만약 오더라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서 공문이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공유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외신은 세계 축구를 이끄는 수장이 역대 최고 축구선수로 꼽히는 펠레를 추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놓은 아이디어라는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에 펠레 이름을 붙인 경기장이 생긴다는 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2021년 4월 리우데자네이루주의회가 브라질 축구의 상징인 마라카낭 경기장을 ‘레이(rei·왕) 펠레’로 명명하려다 주지사가 승인하지 않은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장에 펠레의 이름을 붙인다면) 50년, 100년 후 어린아이가 ‘펠레가 누구였죠?’라고 묻는 거로 우리는 그를 기억할 수 있다. 그가 골을 넣었던 축구 경기장에서 우리는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라며 “사실 수백 만, 수십 억 명의 사람들이 나처럼 펠레의 경기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그를 떠올리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신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지구에서 극소수만이 가진 선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는 그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운이 좋았지만, 그의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펠레의 경기에 대해 나에게 여러 차례 말해준 건 나의 아버지였다. 그의 유산이 독특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지난해 암 투병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중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82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은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세 차례(1958 스웨덴, 1962 칠레, 1970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브라질 선수 역대 개인 최다 득점인 77골을 넣었다. 펠레가 18년 선수 생활을 보낸 산투스FC 홈 경기장에서 진행한 장례식에 수천 명이 모여 그를 애도했다. BBC는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많은 이들이 펠레가 영면하는 순간을 기리기 위해 산투스를 찾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화환을 보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99%의 선수들이 꿈만 꿀 수 있는 많은 일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냈다. 축구계가 펠레를 영원히 기억하도록 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앞서 FIFA는 펠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스위스 취리히의 본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해 애도를 표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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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 눈 감다...향년 82세 하늘의 별로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30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AP통신은 이날 "월드컵에서 3차례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펠레가 사망했다"라며 "그의 에이전트가 사망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현지시간 29일 오후 3시 27분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그가 앓고 있던 질병들, 그리고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었다. 펠레는 지난해 9월 결장에 암이 발경돼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후 화학치료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심부전증 등으로 다시 입원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펠레의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들고 응원하기도 했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들이 펠레의 손을 잡은 사진을 올리고는 "당신에게 고마워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안하게 쉬세요"라는 글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펠레는 선수 생활 동안 1363경기에서 1281골을 터트리며 '축구 황제'로 칭송받았다. 그는 특히 월드컵 14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고, 세 차례 월드컵(1958년·1962년·1970년)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남겨 '축구 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은경 기자 2022.12.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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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GOAT 순위표… 메시 1위, 호날두는 8위 ‘추락’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월드컵 우승으로 ‘GOAT(The 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 순위가 바뀌었다. 영국 매체 90MIN은 20일(한국시간) GOAT 순위표를 공개했다. 1위는 메시, 그 뒤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펠레(브라질)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펠레가 3위로 떨어진 게 눈에 띈다. 메시의 순위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자기 무대로 만들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골 3도움을 기록,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차지했다. 그동안 월드컵 우승이 없어 펠레, 마라도나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90MIN은 이들보다 메시를 좋게 평가했다. 그 뒤로는 프란츠 베켄바우어(독일),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호나우두(브라질), 지네딘 지단(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 순으로 톱10에 포함됐다. 톱5 정도의 평가를 받던 호날두가 8위로 추락했다. 호날두는 지금껏 발롱도르 5회를 수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카타르 대회에서 매우 부진했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16강, 8강전에서는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씁쓸하게 마지막 월드컵을 마친 호날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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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호날두도, 음바페도 꺾은 ‘축구계 유일신’ 메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월드컵이었다. 메시가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에서 완벽한 황제 대관식을 치르며 ‘축구계 유일신’으로 거듭났다.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 동안 3-3 무승부 혈투를 벌인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1986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월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결승전에 앞서 메시의 햄스트링 부상 소식이 들렸다. 그러나 그는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훨훨 날았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메시는 연장 후반 3분, 멀티 골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끝까지 추격했다. 메시는 승부차기에서도 가장 부담이 큰 첫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망을 가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35세 나이에도 ‘신계(神界)’에 있는 메시가 자신의 바통을 이어받을 음바페를 꺾고 대업을 이뤘다는 의미가 컸다. 아르헨티나 선수단 중 가장 늦게 월드컵 시상대에 선 메시는 카타르 전통 왕 의상인 ‘비시트’를 입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가 메시에게 입힌 금색 라인이 들어간 검은 가운은 ‘대관식’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메시로 시작해 메시로 끝났다. 조별리그부터 빛난 메시는 호주와의 16강전을 포함, 토너먼트 4경기 모두 상대 골문을 열었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만 5회 선정된 그는 이번 대회 7골 3도움을 올리며 득점 2위, 도움 1위를 차지했다. 골든볼(대회 최우수선수)은 당연히 메시의 품에 안겼다. 기록도 쏟아졌다. 메시는 1982년 골든볼이 제정된 이후 두 차례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한 메시는 자신의 26번째 월드컵 경기에 나서며 로타어 마테우스(독일)를 앞질러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21개의 공격포인트(13골 8도움)를 작성한 그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66년 이후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골에 관여한 선수로도 등극했다. 본인의 힘으로 오랜 염원을 이뤘다는 게 가장 뜻깊다. 발롱도르 7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 4회 등 수많은 영광을 누린 메시의 유일한 약점은 월드컵 트로피가 없는 거였다. 메시는 앞서 네 차례 월드컵에서 거듭 쓴잔을 들었다. 특히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우승을 목전에 두고 독일에 패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메시는 ‘라스트 댄스’를 공언한 대회에서 끝내 웃었다. 이번 카타르 대회 우승으로 ‘메호대전’(메시·호날두 중 누가 더 낫나)도 끝났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행보가 딴판이었기 때문이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후 단 한 차례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급기야 한국과 3차전 직후 선발 제외 여론이 높아졌고, 호날두는 토너먼트 두 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가족, 여자친구까지 SNS(소셜미디어)에 한마디씩 거드는 등 잡음도 만들었다. 15년 이상 이어온 둘의 라이벌 구도는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완벽한 메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GOAT(The 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실력은 단연 으뜸이지만, 월드컵 우승이 없는 메시에게 펠레(브라질)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는 넘을 수 없는 산이었다. 15년 이상 정점을 유지한 메시는 월드컵 탓에 ‘누가 가장 위대한 선수인가’라는 물음 앞에서 늘 작아졌다. 이제는 다르다. 리버풀 전설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는 ‘GOAT’ 순위표를 공개했는데, 최상단에 메시의 이름을 올렸다. 마라도나와 펠레가 그 뒤에 있었다. 이 논쟁에는 여전히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메시가 이번 우승을 기점으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분명하다.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을 해피엔딩으로 마친 메시는 “신이 내게 그것을 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렇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며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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