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펩 “스털링, 제대로 준비해서 기회 놓치지 마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돌격대장 라힘 스털링(27)은 올 시즌 부진하다. 지난 맨시티의 10경기 중 단 3경기만을 선발 출전했다. 주전 경쟁 싸움에서 밀렸지만 펩 과르디올라(50) 감독은 “스털링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대단한 선수임은 틀림없다”고 말하며 스털링에게 힘을 실어줬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스털링이 지난 시즌만큼 주전으로 기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현재 필 포든과 리야드 마레즈가 최상의 컨디션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스털링에게 기회는 찾아올 것이니 준비된 모습을 보이라고 조언했다. “스털링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환상적인 무대인 유로 2020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스털링은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33 경기에 출전해 20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리그 27경기 출전 9골 6어시스트에 그쳐있다. 리그에서 2월 아스널전 이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벤치에 대기하는 시간이 늘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골 감각이 떨어진 모습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경쟁자 포든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두 경기 모두 골을 터트리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마레즈 역시 8강전 1차전서 어시스트, 2차전서는 귀중한 1골을 터트렸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스털링은 8강 1차전 벤치를 지키다 2차전서 교체 출전해 단 2분의 경기 시간을 기록했다. 스털링의 입지가 좁아지자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한 모습이다. 과르디올라는 “이미 스털링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 톱 클래스의 선수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어’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감이 스털링을 부진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것이라 전했다. 한편 맨시티는 다가오는 26일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4.25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