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아제약, "약국용 박카스 값은 안 올리겠습니다"…그대로 500원
하반기 약국용 ‘박카스D’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던 동아제약이 결국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박카스D는 기존 가격 500원이 유지된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생산단가 상승으로 지난 8월부터 편의점용 ‘박카스F’의 가격을 700원에서 8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에 최근까지 박카스D 역시 가격 인상 추진을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박카스F는 박카스D(100ml)에 비해 기존 제품에 비해 용량을 20ml 늘리고 카르니틴 성분만 추가시켜 2011년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된 제품이다. 기존 카페인과 타우린(약국용 두 배) 등 7개 성분은 동일하다. 그럼에도 당시 판매처별 민감도가 달라 가격이 달리 결정됐었다는 시각이 우세했다.약국에서는 드링크제가 다른 제품의 보완재로 함께 팔리는 경우가 많아 보다 저렴한 제품이 호응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약국용 박카스D 값이 올라도 인상률이 편의점용 박카스F의 14.3%보다 많이 밑돌 가능성이 많다는 관측이 컸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최근 생산원가 등 제반 비용 상승올 박카스D의 가격인상 요인은 있었으나 어려운 국내 경제 여건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당분간 박카스D 가격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올 상반기 동아제약 전체 매출액 1698억원 중 절반 이상인 약 900억원이 박카스 실적이다. 박카스 매출 중에서도 약국용 박카스D 매출 비율이 80%로 절대적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26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