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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중국, 참패 우려에 ‘1위’ 아르헨과 평가전 취소 의혹…대망신 갱신하는 中 축구

중국 축구가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8일 “중국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애초 중국은 오는 10월 아르헨티나와 A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 쪽에서 먼저 보도가 나왔다. 확정은 아니었지만, 두 팀이 붙는 게 유력했다.그런데 경기 약 두 달을 앞두고 없던 일이 됐다.매체는 “중국 팬들은 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와 중국 대표팀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동시에 큰 점수 차로 참담한 패배를 당할까 봐 우려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실제 중국 현지에서는 아르헨티나전을 피한 배경으로 두 팀의 전력 차가 큰 탓에 훈련 효과가 없고, 대전료가 막대하다는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아시아에서도 약체에 속하는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다. 반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1위다.아르헨티나 입장에서도 대전료 외에는 큰 소득이 없다. 수준 차가 크게 나는 터라 아르헨티나 역시 중국전이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원래 경기가 열리기로 했던 때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8개월 앞둔 때라 더 그렇다. 오랜 기간 부진을 면치 못한 중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아시아 강호들에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이달 한국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1승 2패를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다. 최약체인 홍콩을 상대로 승리했을 뿐, 한국과 일본에 무기력하게 패했다.중국축구협회의 행정 난맥상도 이어지는 형세다.소후닷컴은 같은 날 현재 공석인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가 시작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을 경질하고 여전히 새 사령탑을 못 구했다.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 첫발도 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김희웅 기자 2025.07.29 23:37
해외축구

‘골대 충돌→광대뼈 골절’ 이재성이 직접 입 열었다…“저 웃고 있는 거 보이죠?”

광대뼈가 골절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괜찮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이재성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치료받는 사진을 게시하며 “여러분 저 웃고 있는 거 보이죠?”라며 “감사하게도 지금 이 사건을 통해 감사한 것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의 마음 너무 감사드린다. 웃는 얼굴 보셨으니 걱정은 그만 내려놓으시고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기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전날 마인츠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이 SV 지키르헨(오스트리아 3부 리그)과 프리시즌 평가전 도중 골대와 충돌해 광대뼈 이중 골절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이재성은 경기 중 슈팅하는 과정에서 골대 기둥에 충돌했다. 하지만 남은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마인츠 구단은 이재성이 독일로 복귀한 뒤 맞춤 제작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팀 훈련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을 함께 전했고, 국내 팬들의 우려가 커졌다. 다행히도 직접 괜찮다고 밝힌 만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마인츠는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른다. 이재성이 이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웅 기자 2025.07.28 16:51
프로야구

KBO-체코야구협회, 11월 대표팀 평가전 개최 협약

지난해 대표팀 브랜드화를 목표로 시작된 'K-BASEBALL SERIES(K-베이스볼 시리즈)'가 2년 연속 개최된다. KBO와 체코야구협회가 오는 11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 평가전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본 평가전은 11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되어 훈련을 시작하는 대표팀이 치르는 첫 공식 경기가 될 전망이다.28일 오전 KBO 스튜디오에서 열린 KBO-체코야구협회 평가전 개최 협약식에는 KBO 허구연 총재와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가 참석해 처음으로 열리는 양국 간 평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이번 평가전은 지난해 11월 쿠바와의 평가전으로 첫발을 내딛은 K-BASEBALL SERIES의 일환으로 2025년에도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 및 경험 축적을 위해 유치한 프로젝트다. KBO는 2023년 발표했던 한국 야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프로젝트에 따라 KBO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을 상대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다.체코는 WBSC 세계랭킹 15위에 올라있는 유럽 야구의 강호로, 유럽 국가 중에서는 8위 네덜란드와 14위 이탈리아 다음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내년 도쿄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본선 라운드에서도 한국과 C조에 편성되어 첫 상대로 예정되어 있다. 지난 2023 WBC 당시 체코는 도쿄 라운드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편성되어 1승 3패를 기록, B조 5개팀 중 4위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서 체코 대표팀의 전력을 사전에 탐색하고, 이에 맞춰 WBC 대비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체코 대표팀을 이끄는 주요 투수로는 다니엘 파디삭이 있다. 2023 WBC에서 중국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파디삭은 시속 150km/h의 직구를 주무기로 한다. 야수 중에는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경력이 있는 마르틴 체르벤카가 있다. 체르벤카는 2023 WBC에서 체코 대표팀의 4번타자를 맡았으며, 유럽 국가들이 주축이 되어 참가하는 2025 프라하 베이스볼 위크에서 한 경기에서 홈런 4개를 기록한 강타자다.평가전 개최와 관련해 허구연 총재는 “KBO가 유럽의 야구 강국인 체코 대표팀을 국내로 초청하여 경기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평가전이 산업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양국의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고, 내년 WBC에서 양국 모두 선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에,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는 "KBO와 체코야구협회가 오는 11월 서울에서의 평가전 개최에 합의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한국과 체코 간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상황으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평가전을 체코 야구계는 크게 기대하고 있으며, 훌륭한 경기가 펼쳐지길 기대합니다"라고 화답했다.체코야구협회 피터 디트리치 회장도 "체코 대표팀을 초청해 준 KBO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야구 강국인 한국 대표팀과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체코야구협회는 KBO와 한국야구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KBO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이를 시작으로 양국 간의 교류를 지속해 나가고 싶다. 내년 프라하 베이스볼 위크에는 한국팀도 공식 초청하려고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안희수 기자 2025.07.28 14:54
해외축구

[공식발표] 이재성, 프리시즌 중 광대뼈 골절…마스크 착용 예정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33)이 프리시즌 중 광대뼈 골절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마인츠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이 광대뼈 이중 골절 부상을 입었다”면서 “그는 SV 지키르헨과의 평가전 도중 골대 기둥과 충돌하며 부상을 당했다. 그는 남은 훈련 기간 개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며,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선 결장한다. 독일로 복귀한 후, 그는 얼굴에 맞춤 제작된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뒤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재성 입장에선 다소 불운의 부상이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이재성은 지난 금요일 오스트리아 3부 리그 지키르헨과의 친선전 후반 중 크로스 상황에서 아쉽게 슈팅에 실패한 뒤 골대 기둥에 충돌했다. 매체는 “이재성은 크로스를 간발의 차이로 놓친 뒤 전속력으로 달리던 중 머리 오른쪽 부위가 골대 기둥에 정면으로 부딪치고 말았다”라고 조명했다.이재성은 골대와 충돌했지만, 교체 요청 없이 남은 경기를 소화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너무나 끔찍하게 보였던 이 장면은 처음엔 심각하지 않은 듯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난 지금, 정밀 검진이 끝났다. 결국 이재성은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지난 2021년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이재성은 지난 시즌까지 공식전 131경기 24골 20도움을 올렸다. 2024~25시즌엔 34경기 7골 9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의 6위 등극에 기여했다. 2025~26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에 나서게 됐다. 그는 올 시즌 뒤 마인츠와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동기 부여가 클 거로 보인다.다만 이재성의 시즌 출발은 더딜 수도 있다. 현지에선 구체적인 결장 기간을 전하진 않았지만, 한동안 보호 마스크를 껴야 할 거로 보인다. 마인츠는 오는 8월 19일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리그 개막전은 오는 8월 24일 쾰른과의 홈 경기다.김우중 기자 2025.07.28 02:05
프로야구

눈앞 10연승 아닌 등뒤 74번을 되새긴 김경문 [김식의 엔드게임]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홀로, 조용히 바라봤다. 특별할 게 없는 장면이었다. 김 감독은 팀 성적이나 분위기와 상관없이 그 자리를 지킨다.김경문 감독에게 “부임 1년 만에 한화를 많이 바꾼 것 같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아직 축하받기 이르다. 시즌이 50경기 이상 남았다”며 “야구란 게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한 달 만에 5경기 차를 따라 잡히기도 하는 게 야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점수가 잘 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때 해주는 선수가 나타났다”며 “최근에는 저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라며 흐뭇해했다.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 중인 루이스 리베라토를 보며 한 말이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65경기 타율 0.271, 8홈런)이 손가락 부상을 입는 바람에 한화가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리베라토는 3주 동안 강렬한 타격을 선보였다. 결국 한화 구단은 플로리얼과 작별하고 지난 19일 리베라토와 정식으로 계약했다. ‘알바’ 신분에서 ‘정규직’으로 승격한 리베라토의 방망이는 더 뜨거워졌다. 그는 23일까지 19경기에서 타율 0.386, 홈런 3개를 기록했다. 중견수 수비할 때도 몸을 아낌 없이 던진다.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로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성한 한화는 외국인 타자까지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큰 날개를 달게 됐다. 외국인 3명이 모두 수준급 기량을 자랑하는 건 스카우트 역량뿐 아니라 행운까지 따라야 가능하다. 한화가 외국인 영입에 이만큼 성공한 건 한국시리즈(KS) 챔피언에 올랐던 1999년(댄 로마리어, 제이 데이비스) 이후 처음이다. 2025시즌 한화에 ‘우주의 기운’이 모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다.그럴수록 백전노장은 더더욱 자중자애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평소처럼 자리를 지키고, 훈련을 지켜보며 중심을 잡았다. 언행을 특히 조심하고 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한결같은 뒷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지난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지난 4일 고척 키움전부터 지난 22일까지 두산 베어스전까지 10경기를 모두 이겼다. 한 시즌에 두 번이나 10승 이상을 기록한 건 1985년 삼성 라이온즈(4월 12일 삼미 슈퍼스타즈전~4월 27일 OB 베어스전 11연승, 8월 25일 청보 핀토스전~9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13연승) 이후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다.23일 두산전을 앞두고 10연승을 축하한다는 취재진의 말에 김경문 감독은 “매스컴에서 뉴스로 다뤄서 알고 있을 뿐이지, 당장의 1승은 중요하지 않다. 기록은 1위(정규시즌 우승)를 결정했을 때 의미 있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외적으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게 리더의 전략일 때가 있는데, 그는 자만심이 싹트는 걸 극도로 경계했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전승 금메달을 이끈 바 있는 김경문 감독은 과거 자신을 ‘준우승 전문’이라고 불렀다. 두산 사령탑이었던 2005년 KS에서 선동열 감독이 이끈 삼성에 4전 전패로 패퇴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SK 와이번스와 뜨겁게 싸우다가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이후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 지휘봉을 잡고 2016년 두산과의 KS에서 다시 한번 4전 전패로 물러났다. 그는 지난해 6월 한화 지휘봉을 잡으며 “2등이라는 게 제게는 아픔이었다. 꼭 한화 이글스와 함께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에는 한화가 아무리 잘 나가도 그는 전혀 들뜨지 않았다.KS에서 네 번이나 분루를 삼켰지만, 김경문 감독의 커리어를 폄하하는 이들은 없다. 그가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KS 선착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이끄는 팀은 항상 플레이오프를 거쳐 KS에 올라온 언더독이었다. 단지 KS에서 역전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올 시즌은 전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한화가 후반기 들어 독주 체제를 만드는 것 같지만, 김경문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가만히 지켜봤다. 그의 뒷모습에서 낯익은 등번호 74가 보였다. 감독에게는 행운(7)과 불운(死, 죽을 사)이 늘 함께한다는 그의 신조를 새긴 번호다. 잘 나갈수록 조심해야 하고, 어려워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한화는 23일 두산 19세 신인 투수 최민석에게 5이닝 무득점으로 압도당하며 2-13으로 완패, 긴 연승을 멈췄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과 NC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리고 한화에서도 74번을 떼 낸 적이 없다. 동전의 양면처럼 행불행(幸不幸)은 공존하고 있다는 걸 김경문 감독이, 그의 야구가 오랫동안 역설해 왔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한화의 2025시즌은 어떻게 끝날까. 김경문 감독의 가을은 예년과 다를까. 10연승은 김 감독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 이 질문의 시작이었다. 2025.07.24 13:49
프로농구

[공식발표] 남자농구 FIBA 아시아컵 최종 12인 명단 공개…안영준·이원석·한희원 낙마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나설 남자농구 대표팀 12인 명단이 공개됐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1일 “오는 8월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되는 ‘2025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최종 12인 명단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앞서 협회는 강화훈련 대상자 15인을 발탁했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친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소화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협회는 “성인남자 경기력항상위원회는 금일 진행된 제5차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2025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최종 12인을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최종 명단에는 대표팀의 기둥 김종규(안양 정관장)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을 비롯해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정현(고양 소노) 유기상·양준석(이상 창원 LG) 여준석(시애틀대)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이 포함됐다.또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 박지훈(정관장) 이우석(국군체육부대) 하윤기·문정현(이상 KT)이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서울 SK)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최종 낙마했다. 한희원(KT), 이원석(서울 삼성)도 12인 명단에선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진천선수촌에서 재소집된 뒤 8월 1일 격전지인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7.21 16:13
프로야구

"임찬규·안현민 선배 기운 받아, WS에서 우승할게요" 리틀야구 선수들의 세계무대 도전 [IS 인터뷰]

"2023년에 우승, 작년엔 준우승, 올해 다시 우승해야죠."리틀야구 13세 이하(U-13·인터미디어트) 대표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짐했다. 정민석(인천서구리틀) 감독이 이끄는 리틀야구 인터미디어트 대표팀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모어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WS)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호주, 캐나다, 유럽-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멕시코 대표와 인터내셔널 리그를 치른 뒤 인터내셔널 결승전에 이어 미국 대표와 겨루는 월드시리즈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중동 지역에서 대만(3-0)과 일본(2-0)을 차례로 꺾은 대표팀은 2014년부터 10시즌 연속(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미개최) WS행 티켓을 얻었다. 한국은 인터미디어트 토너먼트가 생긴 2013년 이래, 첫 해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한 리틀야구계 강팀이다. 우승 3회(2015, 2018, 2023년) 준우승 3회(2016, 2022, 2024년)를 거뒀다. 2022년부터는 3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2022년 준우승, 2023년 우승, 2024년 준우승을 기록했다. 정민석 감독은 "퐁당퐁당 성적을 거뒀다. 이번엔 우승할 차례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충분히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막강한 투수진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좌우 원투펀치 오른손 전지원(군포시)·왼손 이주원(용인수지구)이 주인공이다. 이주원은 아시아 퍼시픽-중동 지역 예선에서 대만과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전지원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바 있다. 정민석 감독은 "WS 우승까지는 5경기 정도 치른다. 지역(아시아 퍼시픽-중동) 예선에서 했던 것처럼 마운드를 운영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다"라며 "타격에서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한데, 이준서(수원권선구) 김용휘(김포시뉴) 권우승(서울구로구) 등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U-13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예선 이후 국내에서 중학교 팀과 평가전을 치르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정 감독은 "미국 지역 대표팀들은 규정상 한 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에 대비해 1~2학년 더 높은 팀들과 평가전을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있게 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금 더 진지하게 집중해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스의 상징인 투수와 유격수 투·타 겸업 중인 전지원은 "WS까지 남은 시간 열심히 준비해서 친구들과 좋은 성적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롤모델이라는 그는 MLB가 열리는 미국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본지는 조아제약과 함께 KBO리그 매월 MVP를 선정, 이들의 이름으로 리틀야구와 중·고교 현장에 소정의 제품을 기부한다. 3~4월 MVP는 임찬규(LG 트윈스) 5월 MVP는 안현민(KT 위즈)으로, 두 선수가 U-13 대표팀에 조아제약 제품 '조아 메모리부스터'를 기부했다. 선수들은 "WS에서 임찬규 선배처럼 탄탄한 투구를, 안현민 선배처럼 호쾌한 홈런을 쏘아 올려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13세 이하(U-13)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대표팀 명단감독 : 정민석(인천 서구 리틀 감독)코치 : 이용일(양천구 리틀 감독), 원현묵(김포시 뉴리틀 감독)선수 : 황시원, 김도윤(인천 서구), 이주원(용인 수지구), 빈서준(평택시), 박관용, 이수현, 김시윤(이상 화성시A), 김주현(오산시), 안재윤(인천연수구), 권우승(서울구로구), 전지원(군포시), 김용휘(김포시뉴), 김지환(영등포구), 이준서(수원권선구) 이상 14명김포=윤승재 기자 2025.07.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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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없는 '황금세대' 이현중-여준석, 아시아컵 기대감↑

"우리는 아직 낸 성과가 없습니다."남자농구 대표팀 포워드 여준석(23·미국 시애틀대·2m2㎝)은 '황금세대'라는 호평에 손사래를 쳤다. 진정한 시험대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이라는 의미다.대표팀은 지난 20일을 끝으로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4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아시아컵을 대비해 계획됐다. 대표팀은 대회 경쟁 상대인 FIBA 랭킹 21위 일본, 87위 카타르와 2번씩 만나 모두 이겼다. 상대가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두 자릿수 점수 차로 4연승을 달린 건 의미가 컸다. 현재 대표팀의 주축으로 올라선 건 '해외파' 이현중(25·호주 일라와라 호크스·2m2㎝)과 여준석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력이 눈에 띈다. 20일 카타르전에서도 두 선수가 코트에 있을 때와 없을 때 경기력 차이가 두드려졌다. 대표팀 '주장' 김종규(안양 정관장)는 후배들을 두고 "지금 선수들은 수비는 물론, 공격력도 너무 좋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그간 수비에 강점이 있던 대표팀이, 이제는 경기당 90점 이상 넣는 화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현중은 이번 평가전 4경기서 평균 21.3점을 몰아쳤다. 여준석도 18.3점을 넣으며 위력을 뽐냈다. 20일 카타르전에선 2차례 양손 덩크를 꽂으며 포효하기도 했다.이번 대표팀을 향해 '황금세대'라는 표현이 붙는다. 그 중심에 있는 여준석과 이현중은 "아직 불만족스럽다"며 거듭 고개를 저었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의미다.여준석은 "(황금세대라는 표현에) 부담감도, 감사함도 있지만, 아직 낸 성과가 없다"며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없었다. 아직 이뤄낼 게 많다고 느낀다"라고 반성했다. 이현중 역시 "공격에서 단조로운 부분이 있었다. 또 내가 더 냉정해야 한다"라고 곱씹었다.이들의 진정한 시험대는 한 달 뒤 열리는 FIBA 아시아컵이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대표팀은 호주(7위) 레바논(29위) 카타르와 경쟁한다. 대회에서 손꼽는 죽음의 조다.황금세대는 자신감이 넘친다. 여준석은 "지려고 나가는 대회는 없다. 이길 수 있도록 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현중도 "카타르뿐만 아니라 호주, 레바논 모두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안준호 대표팀 감독은 "분명한 죽음의 조다. 하지만 거기서 전사하지 않고, 살아 돌아와 전설이 되겠다는 각오로 할 거"라는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건 지난 1997년이다. 지난 2022년 대회 때는 6위에 그쳤다. 김우중 기자 2025.07.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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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종규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행복한 경기” [IS 안양]

남자농구 대표팀 ‘주장’ 김종규(34·안양 정관장·2m7㎝)가 평가전을 4연승으로 마친 뒤 후배들을 거듭 칭찬했다.김종규는 20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10분 42초 출전, 4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5-78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종규는 지난 2010년대 대표팀의 주축 센터로 활약한 선수다. 이제는 경기 영향력이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는 평이지만, ‘국제대회 김종규는 다르다’는 팬들의 시선은 여전하다. 20일 카타르전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상대의 장신 라인업에 고전했다. 하지만 김종규가 출전한 2쿼터엔 달랐다. 쿼터 초반 상대의 컷인 플레이를 정확하게 블록한 그는 정교한 중거리슛으로 대표팀의 득점 침묵을 깼다. 그는 3쿼터 중반까지 개인 파울을 아끼지 않고 상대의 빅맨들을 상대로 고군분투했다. 장신 빅맨이 없는 대표팀 사정상, 국제 경험이 풍부한 김종규의 존재는 든든할 수밖에 없다. 세대교체로 인해 한층 어려진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역할까지 맡았다.김종규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후배 선수들을 언급하며 웃었다. 이유가 있다. 대표팀은 7월 열린 평가전 4경기서 모두 두 자릿수 격차로 상대를 제압했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21위로 한국보다 32계단이나 높다. 이날 만난 카타르는 87위지만, 본 무대인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경쟁 팀이다. 다수 귀화 선수를 보유한 복병이다. 이번 4연승이 뜻깊은 이유다. 특히 이현중(25·일라와라 호크스) 여준석(23·시애틀대)이 45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김종규는 “평가전 4연승은 처음인 것 같다.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준비했고, 플레이로 보여줬다. 팬들이 열띤 성원 덕분에 행복한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김종규가 주목한 건 대표팀의 ‘화력’이다. 대표팀은 평가전 기간 평균 90점 이상 득점력을 뽐냈다. 그는 “그동안 대표팀은 공격력보단 수비 조직력에 강점이 있었다. 지금 선수들은 수비는 물론, 공격력도 너무 좋다”며 “이제 수비적인 부분을 더 맞출 예정”이라고 평했다. 취재진이 ‘칭찬하고 싶은 후배를 꼽아달라’고 요청하자, 김종규는 “사실 누구 하나 할 거 없이 모두 자기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감독, 코치, 주장인 나까지 믿고 따라와 주고 열심히 해준 후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웃었다.대표팀의 다음 무대는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이다.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했지만,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건 1997년이다. 3년 전 대회에선 6위에 그쳤다. 김종규는 대표팀 소속으로 이 대회 5번 출전해 3위만 3차례 했다. 김종규는 “또 잘 준비할 것이다. 국가대표는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다. 아시아컵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정말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하프타임엔 박찬희 고양 소노 코치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박 코치는 2023~24시즌 뒤 농구화를 벗었으나, 지난해엔 국내에서 평가전이 열리지 않으며 행사가 밀렸다. 김종규 역시 자리를 빛냈다. 그는 과거 대표팀에서 막내로 함께했던 동료의 은퇴식을 지켜봤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대표팀 막내 생활을 함께했는데, 은퇴식을 지켜보니 이상한 기분이 든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협회에 따르면 김종규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최다 출전(99경기) 기록 보유자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7.21 07:00
프로농구

“우리는 ‘팀 이현중’이 아니라, ‘대한민국’” 만족 없는 대표팀 에이스 [IS 안양]

“우리는 대한민국이지, ‘팀 이현중’이 아니다.”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25·호주 일라와라 호크스·2m2㎝)이 평가전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오른 그는 여전히 만족보다는 아쉬움을 먼저 떠올렸다.이현중은 20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서 33분 1초 동안 21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95-78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이달 열린 평가전 4연전을 모두 두 자릿수 승리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이번 평가전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해 기획됐다. 대표팀은 앞서 FIBA 랭킹 21위 일본에 2연승했고, 87위 카타르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두 팀 모두 아시아컵 본선 경쟁자이고, 카타르의 경우 조별리그서 맞붙는 상대다. 이현중은 이달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에 도전하는 대신, 태극마크를 달고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이날 팀이 뒤진 채 맞이한 2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4쿼터 득점은 없었지만, 10분을 모두 뛰며 4리바운드와 4어시스트를 올려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이현중의 이번 평가전 4경기 평균 득점은 21.3점에 달한다. 안준호 감독은 승리 뒤 이현중의 활약에 주목하며 “그는 이현중이라는 이름보다 빛나는 선수”라면서 “코트에서 말이 가장 많고, 박수도 많이 친다. 동료가 쓰러지면 누구보다 달려가 돕는다. 아무것도 아닐 거 같지만, 그런 모습이 큰 에너지를 전파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정작 이현중은 믹스트존 인터뷰서 “아직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은 것 같다”라고 곱씹었다. 취재진이 이유를 묻자, 그는 “공격이 단조로운 부분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땐 내가 더 냉정해야 한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20초까지 잘하다 마지막 4초에서 실점한 게 많았다”라고 짚었다.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현중은 거듭 팀 조직력을 강조했다. 그는 “아직 우리가 맞춰가야 할 부분이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지, ‘팀 이현중’이 아니다. 나도, 다른 선수들도 서로를 믿는다. 감사하게도 감독님도, 동료들도 나를 믿어준다. 내가 더 중심을 잡아서, 코트 안팎에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현중의 다음 시선은 아시아컵으로 향한다. 그는 “아직 상대가 완전체는 아니다. 하지만 카타르뿐만 아니라, 호주(7위) 레바논(29위)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거”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이현중은 “팬들의 이런 관심을 받으니 너무 재밌었다. 덕분에 신나게 경기했다”며 “동시에 부족한 부분도 알 수 있었다. 평가전을 잡아준 협회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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