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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2018평창기념재단,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 개최

2018평창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 이하 기념재단)이 주최하고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가 2024년 8월, 여름보다 더 뜨거운 겨울스포츠인 아이스하키로 돌아온다. 플레이윈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 패럴림픽 대회의 유산으로 남겨진 동계스포츠 인프라 및 동계종목 활성화를 위해 2019년에 2018평창기념재단에서 런칭한 통합브랜드 캠페인으로, 파라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스키 아카데미에 이어 올 여름 아이스하키 아카데미를 선보인다.기념재단은 8월 6일(화)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되는 '아이스하키 체험데이'를 시작으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출신 유명 해외 코치진과 함께하는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 본 프로그램', '전국 아이스하키 클럽 리그전' 등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였던 경기장에서 수준 높은 아이스하키 아카데미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 본 프로그램에 앞서 아카데미의 시작을 알리는 체험데이는 아이스하키 장비를 착용해보며 종목에 대해 알아보고 스케이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아이스하키 경험이 없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데이 입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이어 8월 19일(월)부터 8월 23일(금)까지 같은 장소에서 NHL 출신의 유명 해외 코치진인 '피터 레네스'(스틱핸들링 전문 코치)와 '토리 미첼'(스케이팅 전문 코치)이 직접 지도하는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 본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본 프로그램은 해외 특별 지도자와 국내 최고 수준의 코치진이 함께하는 4박 5일간의 아이스하키 캠프로 개인장비를 보유하고 아이스하키 경험이 있는 초·중학생 및 성인이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유명 코치진과의 온아이스(On-Ice) 및 오프아이스(Off-Ice) 훈련, 학생 선수로서 필요한 덕목을 배울 수 있는 올림피언 특별 강연과 친선 경기 등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스하키 아카데미 본 프로그램의 2차 참가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신청 방법은 플레이윈터 공식 인스타그램 내 게시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에 초청된 '피터 레네스'와 '토리 미첼' 코치진은 NHL에서 활약한 선수로 현재 미국 동부 지역에서 아이스하키 스포츠 및 문화 확산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및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아이스하키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는 첫 방문으로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의 유망한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8평창기념재단 유승민 이사장은 "지난 4년간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를 통해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왔다"며, "뜨거운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아이스하키 아카데미를 신설하여 국내 청소년들에게 평창올림픽 및 강원 청소년올림픽의 추억을 선물하는 동시에, 국내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8.01 15:53
IT

"5G 속도 부풀렸다" 공정위 336억 과징금 철퇴에 이통사 반발

이동통신 3사가 5G 상용화 당시 서비스 속도를 부풀려 광고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판단에 총 336억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업계 1위 SK텔레콤은 이례적으로 정부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KT와 LG유플러스는 말을 아꼈지만 대응 가능성을 열어놔 공동으로 행정소송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공정위는 5G 서비스 속도를 거짓 홍보하거나 자사 서비스가 가장 빠르다고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내리고 SK텔레콤 168억2900만원·KT 139억3100만원·LG유플러스 28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의 3.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론상 최고 속도에 대해 광고하는 경우 그 수치가 도출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부기하거나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대략적인 속도 범위를 부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서비스를 출시한 2019년 4월 3일 전후에 '최고 속도 20Gbps'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 등 5G 속도가 20Gbps에 이르는 것처럼 광고했다.조사 결과 이통 3사가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 및 대역폭으로는 20Gbps 구현이 불가능하고, 광고 기간 5G 서비스 평균 속도는 3~4% 수준인 656~801Mbps 불과했다는 설명이다.가용하는 주파수 대역 및 대역폭으로 계산하는 최대 전송 속도인 '최대 지원 속도'도 2Gbps가 넘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지적이다. 마찬가지로 광고 기간 평균 속도는 2.1~2.7Gbps의 25~34%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1대 기지국에 1개의 단말기만 접속했을 때 등 비현실적인 환경을 가정했다고도 꼬집었다.각 이통사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자사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강조한 것도 문제 삼았다. 독립적인 기관의 실증자료를 보여주지 않고 소속 직원이 측정하거나 유리한 결과만 뽑아 광고에 활용했다.이번 과징금은 표시광고 사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7년 독일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관련 부당 표시광고의 과징금이 37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표시광고법상 위반 행위의 과징금은 위반 기간과 관련 매출액, 과징금 부과율 등으로 책정한다. 상한은 관련 매출액의 2%다. 회사별로 매출의 차이가 있어 과징금 규모가 서로 달랐다.공정위는 "사업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큰 이동통신 시장에서 통신 기술 세대 전환 시마다 반복된 부당 광고 관행을 근절했다"고 자평했다. 업계에서는 이통 3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가계 통신비 인하 등 정부의 주문에 즉각 화답해온 SK텔레콤은 이견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공식적으로 유감의 입장을 표했다.SK텔레콤 측은 "통신 기술의 특성에 따라 이론상 속도임을 충실히 설명한 광고임에도 법 위반으로 판단한 이번 결정은 매우 아쉽다"며 "공정위 의결서를 수령하는 대로 대응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실제 속도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표시하는 등 소비자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기울였다는 주장이다.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위로부터 의결서를 송부 받으면 세부 내용을 검토하겠다"며 비교적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이통사들은 당국의 이번 제재에 억울한 심정도 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까스로 5G 신호를 쏘아 올렸는데, 돌아온 건 100억원대 과징금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미국보다 먼저 5G 서비스를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 리더십을 가져와야 한다는 목표 아래 하루 차이로 '세계 최초' 타이틀을 확보했다.미 이통사 버라이즌이 상용화 시점을 2019년 4월 11일에서 4일로 앞당겼다는 첩보를 접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 3사, 삼성전자는 3일 밤 11시에 긴급하게 모여 5G 네트워크의 전원을 켰다.5G 선도 국가의 이미지를 안착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통 3사는 한동안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전국망 커버리지 구축 작업이 3년 넘게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품질 불만을 고스란히 감내했다.이처럼 평창올림픽에 맞춰 무리하게 5G 상용화를 추진했다는 지적을 제재에 반영했는지 묻자 한기정 위원장은 "이번 표시광고법 위반 관련해서 심의할 때 전혀 고려된 사항이 아니다"고 에둘러 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25 07:00
산업

블랙야크, 컬링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계약 체결

비와이엔블랙야크그룹(이하 블랙야크)이 대한컬링연맹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양재 사옥에서 진행된 후원 협약식에는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과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블랙야크는 오는 2024년까지 컬링 국가대표팀이 사용할 경기복을 포함해 지도자, 스탭, 연맹 관계자들을 위한 의류 및 용품 등을 지원한다.경기복은 백호의 ‘용맹한 발걸음’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컬링 국가 대표팀이 꺾이지 않는 용맹한 발걸음으로 국제 무대에 뛰어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그룹 회장은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의 기쁨을 선사했던 종목인 컬링을 후원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오는 4월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과 컬링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7 09:37
금융·보험·재테크

스포츠에 꽂힌 하나금융, 손흥민부터 장애인 체육 후원까지

하나금융그룹이 스포츠를 매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인 광고모델은 이미 축구선수 손흥민을 내세우고 있고, 비인기 종목에 장애인 체육 후원 등을 추진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활발하다. 23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스포츠단이 하나금융의 스포츠 사업 중심에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가대표 축구 스타 손흥민을 2018년 5월부터 광고모델로 발탁한 것이다. 하나금융의 축구사랑은 정평이 나 있을 정도다. 1998년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은행을 시작으로 축구대표팀,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 인수 등 축구 전 레벨에 걸쳐 다양한 후원과 운영 활동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광고모델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하나금융의 스포츠 마케팅이 빛을 발하고 있는 중이다. 하나금융의 골프마케팅 역시 돋보인다. 골프마케팅의 경우 연간 그룹과 은행 타이틀 남·여 대회를 각각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LPGA, KLPGA, KPGA 등 국내외 선수와 유망주 총 18명의 선수를 후원하는 등 '하나금융골프단'을 구성해 글로벌 골프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의 지원뿐만 아니라 신인 및 유망주 선수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와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을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WTA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타이틀스폰서, 루지, 롤러스포츠 등 비인기 종목을 포함해 2018년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 은행,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공식 후원 은행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는 데에는 국민의 관심이 큰 종목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는 목적도 있지만,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진흥과 국민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활동의 일환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등 국내외 스포츠 빅이벤트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문화 체육 진흥과 고객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것"이라며 "비인기 스포츠 종목과 장애인 체육 후원 등을 꾸준히 지속해 ESG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5.23 16:48
스포츠일반

베이징서 메달 도전하는 스켈레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한국 썰매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기적을 썼다. 남자 스켈레톤에서 '아이언맨' 윤성빈(28)이 사상 첫 금메달을 일궜다. 영화 '어벤저스'의 주인공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달린 윤성빈은 수퍼 히어로 같은 압도적 레이스로 독일,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등 세계적 강호를 제쳤다.다음 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한국 스켈레톤은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엔 둘이다. 윤성빈과 신예 정승기가 나란히 출전한다. 윤성빈은 평창 대회 이후에도 안주하지 않고 달렸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2018~19시즌 종합 2위, 2019~20시즌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그런데 하필 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올 시즌 부진했다. 2021~22시즌 8차례 월드컵에서 한 번도 입상하지 못했다.1차 대회에서 6위를 하며 순조로운 출발했지만, 2차 13위, 3차에선 26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다행히 시즌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윤성빈은 7차 대회에서 시즌 최고 순위인 6위에 올랐다. 마지막 8차에선 10위로 톱10에 들었다. 26일 비대면 인터뷰에서 나선 윤성빈은 부진 탓에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는 "올림픽 경기까지 2주 남았는데 기량을 변화시키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다. 그게 이뤄진다면 드라마틱한 일일 것이다.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며 올림픽 출전 소감을 밝혔다.물론 윤성빈이 역전 드라마를 쓸 가능성은 있다. 베이징 올림픽 썰매 경기가 열리는 옌칭 슬라이딩센터 트랙은 개최국 중국을 제외한 모든 선수에게 생소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옌칭에서 한 번도 공식 대회가 치러지지 않았다. 대부분 선수는 지난해 10월 IBSF 주관으로 열린 국제훈련에서 처음 옌칭 트랙을 경험했다. 윤성빈은 새로운 코스 적응력이 빠른 편이다. 올림픽 경기 전 진행될 훈련 주행에서 코스 특성을 익힌다면 입상도 가능하다. 윤성빈은 국제훈련 뒤 "막상 타 보니 트랙 난이도는 높지는 않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윤성빈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기량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해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한국 스켈레톤엔 윤성빈급 선수가 또 있다. 올 시즌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정승기(23)다. 특급 유망주 정승기는 지난 1일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데뷔 세 시즌 만에 첫 입상에 성공했다. 앞선 시즌까지 10위권이었던 정승기는 올 시즌 기량을 끌어올려 입상권 선수로 변신했다. 시즌 종합 순위에서는 9위로 윤성빈(11위)보다 두 계단 위였다. 자신의 롤모델 윤성빈을 넘어선 셈이다. 정승기는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썰매 유망주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정승기는 "16세 때 처음 썰매를 타기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올 시즌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결실을 맺었다. 올림픽 메달 고지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수퍼 히어로에 비유해달라'고 하자, 정승기는 "성빈이 형이 아이언맨이라면 나는 스파이더맨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서도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을 우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후 스토리에선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에 이어 주인공이 된다. 베이징에서 성빈이 형과 함께 한국이 올림픽 스켈레톤 2연패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피주영 기자 2022.01.26 16:14
스포츠일반

NHL 코로나 확산에 베이징올림픽 불참 결정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NHL 노사가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NHL 노사는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겨울올림픽에만 참가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정규리그 일정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질 경우 참가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NHL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2021~22시즌 정규리그 50경기를 연기한 상황이다. NHL은 내년 1월 10일까지만 올림픽 불참을 결정하면 벌금 등 페널티를 피할 수 있다. NHL 선수들은 1998년부터 2014년까지 겨울올림픽에 출전했지만, 2018년 평창올림픽은 불참했다. 애초 내년 2월 열릴 베이징올림픽 기간 휴식기도 마련해뒀지만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NHL의 불참으로 베이징 올림픽은 흥행에 타격을 입게 됐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2 08:38
스포츠일반

밴쿠버 참사 재현되나...여자 쇼트트랙 빨간불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100여일 앞두고 위기에 빠졌다.에이스 최민정(23·성남시청)이 무릎, 발목 등을 다치면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출전이 불투명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최민정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를 끝내고 25일 새벽에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앞서 대표팀 주장 심석희(24·서울시청)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 한 코치와 나눈 문자메시지가 유출돼 월드컵 시리즈에 못 나가게 됐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심석희가 팀 동료를 험담하고 최민정을 고의로 충돌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대표팀 원투펀치로 꼽히는 최민정과 심석희가 다 빠지면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계주 3000m에서 3위에 그쳤다. 맏언니 김아랑(26·고양시청)이 경기 시작과 함께 스케이트 날에 문제가 생기면서 뛰지 못했다. 3명만 달리면서 4팀 중 4위로 뒤처졌다. 이탈리아 선수가 중간에 넘어지면서 어부지리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는 한국이 오랫동안 점령한 종목이다. 쇼트트랙이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이 된 이후 열린 8번의 올림픽에서 6개의 금메달을 여자 계주 3000m에서 따냈다. 순발력이 빠른 선수가 스타트를 맡고,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힘이 있는 선수는 마지막 주자로 뛰는 등 세밀한 전략이 중요하다. 그런데 에이스 두 명이 빠졌고, 나머지 선수들의 위기관리 능력도 부족해 보였다.베이징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계주 2000m도 아쉬웠다. 남자 2명, 여자 2명이 출전하는데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남자 대표팀에선 에이스 황대헌(22·한국체대), 단거리에 장점이 있는 박장혁(23·스포츠토토)이 나섰다. 여자 대표팀에선 최민정, 심석희가 빠지면서 김아랑과 김지유(22·경기일반)가 출전했고 동메달에 만족했다. 라이벌 관계인 중국은 여자 계주 3000m와 혼성 계주 2000m에서 조직력을 발휘하면서 모두 우승했다.반면 여자 대표팀은 손발이 맞지 않았다. 최민정은 여자 1500m에서 김지유의 무리한 추월 시도로 충돌해 다쳤다. 박승희 SBS 해설위원은 "올림픽 시즌에는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대회가 많이 있기 때문에 무리한 레이스를 펼치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첫 대회부터 팀워크가 실종됐다. 올림픽 지도 경험이 없는 젊은 지도자들로 대표팀을 꾸리면서 팀을 하나로 묶는 연륜은 부족했다.최민정과 김지유 충돌에도 3위로 달리던 이유빈(20·연세대)이 침착하게 결승선에 들어와 금메달은 땄다. 이 금메달이 이번 대회 여자 대표팀의 유일한 금메달이었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참가했던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여자 대표팀에 걸린 4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당시 최민정이 500·1000·1500m 개인전을 전부 우승했고, 여자 계주 3000m도 석권했다.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18년 만에 노 골드 성적으로 부진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밴쿠버 참사가 재현될 수 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0.25 13:18
스포츠일반

작년 김연경 받던 그 상, 올핸 심석희? 문체부 "시상 보류"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를 비하하고 고의 충돌 의혹에 휩싸인 심석희(24·서울시청)의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이 보류됐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2일 “심석희의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시상을 보류했다. 일단 시상식에서 지도자 등 다른 상들만 시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1963년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매년 우수 선수, 지도자, 체육진흥 및 연구 등 9개 분야에서 공적이 있는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선수 최고의 영예인 경기상을 작년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33)이 받았다.문체부는 15일 59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경기상을 심석희에게 수여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중순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황선우(수영), 최인정(펜싱), 이종경(장애인아이스하키) 등을 제치고 심석희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심석희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씩 따는 등 국제대회 성적이 좋고, 성폭행 폭로 등 체육계 어두운 면을 밝힌 노력을 인정했다.당시만 해도 전혀 문제 될 게 없었지만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지난 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심석희가 대표팀 동료를 비하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도하면서다. 최민정을 브래드버리로 만들겠다는 내용도 공개해 고의 충돌 의혹도 불거졌다.문체부 관계자는 “당장 기사 만으로는 (취소를)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대한빙상연맹 조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단계에서 ‘최소’란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취소 가능성이 있다.대한민국체육상 심사위원회 규정 결격사유에는 ‘기타, 각종 비위, 부조리 및 도덕성에 흠이 있거나,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행위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부포상이 합당치 않다고 판단되는 자’란 내용이 있다. ‘부조리 및 도덕성에 흠이 있거나,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행위’ 부분은 심석희에게 결격 사유가 될 수 있다.빙상연맹 조사 결과에 따라 심석희의 수상 취소가 최종 확정될 수 있다. 심석희가 명명백백 의혹을 해소한다면 나중에 별도로 상을 주는 방안이 있지만, 지금까지 상황만 놓고 보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빙상결과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최종결정권을 지닌 문체부 장관이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취소 결정을 내리고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의원에게 심석희 관련 질문을 받았다. 이 회장은 고의성 여부에 대해 “고의성을 가지고 선수들이 하지 않았을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에 대해 “빙상연맹과 체육회가 조사하기 위한 팀을 구성했다.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심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연금 수여에 대해 “모든 문제들의 확인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고, 국가대표 자격 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했다.한편 나이키 공식 인스타그램은 4일 전 심석희 영상을 게재하며 “쇼트트랙 여왕이자 학대에서 생종한 용감한 지지자”라고 소개했다. 게시물은 아직 그대로다. 심석희는 디스패치 보도 후 논란을 의식했는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나이키 홍보 게시물을 내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13 13:07
스포츠일반

심석희 위로 진짜일까, 2018년 평창 실격 진실은…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3·성남시청)이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신과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최민정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12일 “(심석희와 충돌로) 유력했던 금메달을 놓쳤다. 무릎 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했다.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다. 심석희와 코치가 고의로 넘어뜨렸다면 승부조작을 넘어 위해를 가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최민정 측은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진상 파악과 향후 대처방안을 요구하는 공문을 지난 11일 보냈다.이는 심석희와 대표팀 모 코치가 평창올림픽 때 나눈 문자 메시지를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지난 8일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대화에는 여자 1000m 경기를 앞두고 심석희와 코치가 “브래드버리 만들자”라는 내용이 있다.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경기에서 5명 중 5위로 달리다가 앞선 선수들이 연쇄 충돌로 넘어지면서 우승했다. 둘의 메시지에 따르면, 심석희가 최민정이 아닌 브래드버리처럼 어부지리로 우승하는 선수를 만들자고 코치와 모의했을 가능성이 있다.이 대화를 나눈 직후인 2018년 2월 22일 경기에서 심석희는 국가대표 동료 최민정과 부딪혔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4위였던 심석희는 3위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를 제치려고 파고들었다. 그때 5위였던 최민정도 아웃코스로 추월하기 위해 심석희 옆으로 따라붙었다. 이때 충돌하면서 둘이 넘어졌다.다시 일어나 달린 심석희가 4위, 최민정이 5위로 들어왔다. 비디오 판독 결과 심석희가 실격되면서 최민정이 4위가 됐다. 최민정 측은 “심석희와 모 코치가 (1000m 경기 후) 서로 칭찬하고 기뻐하는 대화 내용은 의도적으로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심석희에게 임페딩(impeding) 반칙을 줬다. 이는 상대 선수를 고의로 막거나 미는 행위로, 몸싸움이 잦은 쇼트트랙에서 가장 판정하기 어려운 반칙이다. 당시 나탈리 램버트 ISU 쇼트트랙 기술위원장은 “규정에 따르면 실격이 됐을 땐 반칙 종류만 설명하게 되어 있다. 어떤 상황인지 알려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다만 심판들이 돌려본 장면이 무엇인지를 코치박스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다. 코치는 누가 어떤 반칙을 했는지 유추할 수 있다. 의문이 생기면 심판에게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 당시 대표팀 코치진은 심석희가 폰타나를 밀어 실격된 것으로 이해했을 뿐 심판에게 따로 설명을 듣지 않았다.심석희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러 넘어지거나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저와 최민정 선수 모두 아웃코스로 추월해 스퍼트하는 특기가 있다. 그 과정에서 충돌해 넘어졌다”고 주장했다.이번 논란으로 심석희가 최민정과 충돌할 때 ‘고의성’ 여부가 중요해졌다. 중앙일보는 평창올림픽 대표팀 관계자 A와 현장에서 생중계한 해설위원 B와 C에게 경기 영상을 다시 분석해달라고 요청했다.A는 “심석희가 일부러 최민정을 밀었다고 보긴 힘들다. 손으로 밀었다면 영상에 찍혔을 텐데 그런 부분은 없다. 스케이트로 밀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걸 판단할 영상은 없다. 최민정이 나오는 바깥쪽으로 심석희가 스케이트 날을 밀기도 쉽지 않다. 상대는 물론 본인도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B는 “심석희가 바깥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폰타나 앞으로 손을 집어넣으며 충돌했다. 심석희가 먼저 중심을 잃으면서 추월하려던 최민정도 휩쓸려 넘어졌다. 추월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충돌이었다. 둘의 충돌을 놓고 고의성을 판단하긴 불가능하다”고 했다.C는 “워낙 예민한 사안이다. (고의 충돌 및 방해 여부는) 당사자들만 알 수 있지 않을까. 가운데 위치한 심판들이 정확하게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은 국정감사장에도 등장했다.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심석희 논란을 공식 질의했다. 이기흥 회장은 “고의성을 가지고 선수들이 하지 않았을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박소영·이형석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0.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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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심석희의 승부조작일까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지난 8일 심석희와 대표팀 모 코치가 평창올림픽 당시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는 “브래드버리 만들자”라는 말이 나온다. 호주 출신의 남자 쇼트트랙 선수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경기에서 5명 중 5위로 달리다가 앞선 선수들이 연쇄 충돌로 넘어지면서 우승했다.둘의 메시지에 따르면, 심석희가 브래드버리처럼 어부지리로 우승하는 선수를 만들자고 모 코치와 모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18년 2월 22일 여자 1000m 경기에서 심석희는 팀 동료인 최민정(23·성남시청)과 부딪혔다. 당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4위였던 심석희는 3위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를 제치려고 파고들었다. 그때 5위였던 최민정도 아웃코스로 추월하려고 심석희 옆으로 따라붙었다. 그 과정에서 충돌하면서 둘이 넘어졌다.다시 일어나 달렸지만, 심석희가 4위, 최민정이 5위로 들어왔다. 비디오 판독 결과 심석희가 페널티를 받고 실격되면서 최민정이 4위로 올라섰다. 믹스트존(취재공동구역)에 나온 최민정은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인터뷰를 거절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갔다.이로 인해 당시 심석희와 최민정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1000m 경기가 끝난 다음 날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는데, 불화설에 대해 최민정은 “석희 언니와는 서운한 부분이 있어도 특별히 얘기할 것은 없다”고 했다. 심석희는 “많은 분이 나와 민정이에게 관심을 주고, 기대도 하신다. 우리 말고도 대표팀에 5명이 있는데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둘은 이 경기 이틀 전인 20일 3000m 계주 금메달을 함께 딴 바 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오후까지 심석희와 해당 코치로부터 승부조작 의혹에 대한 진술을 받지 않았다. 이날 연맹 관계자는 “논란이 커지고 있어서 묵과하진 않을 것이다. 사안이 복잡해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수일 내로 연맹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연맹은 이번 논란이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고민하고 있다. 지난 5월 심석희와 최민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1, 2위로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같이 훈련하고 있다. 두 선수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에도 여자 3000m 계주에서 호흡을 맞춰야 한다.심석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그의 소속사는 우선 연맹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코치 역시 연락처를 바꾼 채 잠적했다.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0.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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