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평창 금메달 합작 이승훈-정재원,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출전
이승훈(33·IHQ)과 정재원(20·서울시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같이 달린다. 정재원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7분46초680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7분46초900의 기록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로 1~4차까지 진행된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가 마무리됐다. 정재원은 월드컵 랭킹포인트 76점을 추가해 총점 376점으로 세계랭킹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60점을 획득, 266점으로 세계랭킹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정재원과 이승훈은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출전권을 획득했다.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티켓은 국제대회에서 기준 기록(남자 1500m 1분57초50)을 넘은 선수 중 월드컵 매스스타트 랭킹 상위 24명에게 주어진다. 정재원과 이승훈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정재원은 이승훈의 앞에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이승훈이 체력을 비축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승훈은 막판에 속력을 올려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정재원의 이승훈의 금메달을 위해 희생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박소영 기자
2021.12.12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