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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로터스 엘레트라, ‘2025 올해의 퍼포먼스’ 자동차 선정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엘레트라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주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지난해 출시된 신차 70대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한 뒤, 35대를 부문별 후보로 선정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트랙 테스트 및 2차 심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심사 당일, 엘레트라는 4.346km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매섭게 질주하며 심사에 참석한 자동차전문기자단 33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로터스 엘레트라는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서 포드 머스탱,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등 쟁쟁한 경쟁 차종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순수 전기차가 가장 강력한 고성능 자동차를 의미하는 ‘올해의 퍼포먼스’를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올해의 퍼포먼스에 등극한 로터스 엘레트라는 모던함과 혁신성의 조화가 이루어진 고성능 럭셔리 SUV다. 막강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해 동시대 가장 강력한 SUV로 불러도 손색없는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엘레트라는 ‘엘레트라’, ‘엘레트라 S’, 최상위 트림인 ‘엘레트라 R’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뽐내는 엘레트라 R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얹고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를 내뿜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 단 2.95초면 충분하다. 특히 리어 모터에 2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빠른 가속 성능 뿐 아니라 시속 260km에 달하는 초고속 주행 능력까지 확보했다.엘레트라와 엘레트라 S는 듀얼 모터를 탑재해 612마력, 최대 토크 72.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면 도달한다. 넉넉한 용량의 112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갖추고 있어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463km에 달한다.엘레트라는 5.1m가 넘는 차체 길이와 3m가 넘는 휠베이스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대형 SUV 세그먼트에선 이례적인 ‘0.26 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때문에 큰 덩치에서 경험하기 힘든 경쾌한 핸들링과 압도적인 트랙 주행성능을 확보했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엘레트라는 로터스가 77년 동안 스포츠카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얻은 핵심 원칙과 DNA를 집약한 궁극의 순수 전기 하이퍼 SUV”라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앞으로 고객에게 로터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퍼포먼스와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2.19 18:10
자동차

포르쉐, 타이칸 부분변경 출시…터보S 제로백 2.4초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이 더욱 진화해 돌아왔다.포르쉐코리아는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신형 타이칸 출시 행사를 열고 신형 타이칸과 타이칸 4S·터보·터보S를 비롯해 파생 모델인 크로스 투리스모 등 9개 모델을 공개했다.다음 달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와 12월 '타이칸 터보 GT'를 잇따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지난 2020년 국내에서 타이칸이 처음 출시된 이후 약 4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퍼포먼스,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등 모든 면에서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신형 타이칸은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통해 포르쉐 E-퍼포먼스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신형 타이칸은 이전 버전에 비해 가속력이 개선됐다. 타이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4.8초로, 이전 모델보다 0.6초 줄었다. 총 시스템 출력 952마력의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타이칸 터보S의 제로백은 2.4초에 불과하다. 이전 모델보다 0.4초 단축됐다.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의 제로백은 각각 3.7초, 2.7초다.모델에 따라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500㎞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을 최대 105kWh(킬로와트시)로 늘리면서 이전 버전보다 197㎞(65%) 증가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충전 속도도 높였다. 모든 모델에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18분에 그쳐 이전 모델의 절반으로 줄었다.고속에서 감속 시 회생 제동 용량은 290㎾에서 최대 400㎾로 38%가량 증가했다. 모든 모델에는 새로 개발된 공기역학 최적화 휠과 롤링 저항을 줄인 타이어가 기본 장착된다. 포르쉐코리아 이날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존더분쉬(특별 주문제작)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국내 한정 모델 '타이칸 터보 K-에디션'도 공개했다.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넓은 대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한국의 풍요로운 문화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5개 외관 색상과 2개의 클럽 레더 인테리어를 조합했다. 그래픽 인장에는 '타이칸'을 한글로 표기하기도 했다.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색상별로 10대씩 생산되며, 한국에서만 50대가 한정 판매된다.안미구 기자 agm9@edaily.co.kr 2024.08.22 13:53
자동차

포르쉐 딜러 SSCL, 강경남 등 프로 골퍼 4명과 후원 계약

포르쉐 공식 딜러 SSCL(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이 지난 20일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올해 1월 후원 계약을 체결한 KPGA 강경남 프로, 김동민 프로와 KLPGA 박지영 프로, 황유민 프로 총 4명의 프로 골퍼를 초대해 ‘SSCL 앰버서더 팀’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SSCL은 KPGA·KL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프로 골프 선수들을 ‘앰버서더 팀’으로 선정함으로써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및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선수 및 고객과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SSCL 앰버서더 팀’으로 선정된 강경남 프로, 김동민 프로, 박지영 프로, 황유민 프로는 현재 KPGA 및 KLPGA에서 우수한 투어 성적 및 국가대표 경력을 기반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SSCL은 올해 1월부터 4명의 프로골퍼들과 후원 계약을 맺고 1년간 포르쉐 차량을 제공을 통해 SSCL 앰버서더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선수들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2024년 전 시즌 동안 포르쉐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후원 받아 투어 활동 시 이용하게 된다. 또한 SSCL의 홍보 대사로서 자사의 로고가 부착된 의상을 착용하고 각종 대회 및 SSCL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유종한 SSCL 대표이사는 “포르쉐의 상징적인 전기차 타이칸과 함께 국내 골프의 미래를 선도하는 4명의 뛰어난 선수들을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슈퍼카 타이칸의 압도적인 질주력과 같이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향해 나아가길 기원하고, 올 한해 동안 SSCL VIP 고객 및 포르쉐 팬들에게도 흥미진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1 13:34
메이저리그

등 번호 선물 받은 오타니…'억' 소리 나는 스포츠카로 갚았다

스케일이 다르다. 북미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세간을 놀라게 한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등 번호를 양보하고 자신의 입단을 환영했던 팀 동료 조 켈리(35)와 그의 부인 애슐리에게 초호화 스포츠카를 선물했다.켈리의 아내 애슐리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선물을 받는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애슐리는 문을 열고 입을 다물지 못하고, "당신 거다. 오타니가 준 선물이다. 정말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애슐리가 보고 놀란 선물은 은색 스포츠카다. 포르쉐 사의 모델로, 가격만 1억 5000만원에서 2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오타니가 애슐리에게 포르쉐를 선물한 건 등 번호 때문이다. 오타니가 LA 에인절스 시절 사용했던 등 번호 17번은 본래 다저스에서 켈리가 썼던 번호였다. 켈리 역시 프로 데뷔 전부터 썼던 번호였다. 그런데 오타니가 계약도 하기 전부터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저스가 켈리를 통해 오타니 등 번호 양보를 약속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그만큼 오타니의 이적 여부가 관심사였다.남편이 이슈가 된 상황을 아내 애슐리가 놓치지 않았다. 애슐리는 당시 개인 SNS를 통해 오타니에게 17번을 가져가라는 뜻의 'Ohtake17' 태그를 걸며 그에게 입단을 권유한 바 있다. 남편의 17번 유니폼과 셔츠를 모두 버려도 되고, 아들 카이의 이름도 오타니를 따서 쇼카이로 바꾸겠다는 농담까지 던졌다. 오타니 입단이 확정된 후에는 직접 남편의 등에 새 등 번호 99를 새기는 퍼포먼스까지 올렸다. 등 번호는 선수들 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팀 에이스였던 워커 뷸러는 지역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켈리가 신이 났다. 메신저 단체방에서 오타니로부터 어떤 차를 얻어낼까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등 번호를 양보하면 선물을 받지만, 상대가 역대 최고 스타인 만큼 켈리도 더 큰 선물을 받아야겠다고 농담한 셈이다. 오타니는 켈리의 농담을 현실로 만들었다. 포르쉐의 홍보대사인 그가 정말로 포르쉐를 애슐리에게 전한 거다.등 번호로 억대 스포츠카를 선물한 건 말 그대로 역대급이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지난 2021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추신수가 역시 17번을 투수 이태양에게 받으며서 최고급 시계로 보답한 전례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 일도 흔하진 않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5 08:11
자동차

슈퍼레이스, 내년 시즌 'GT4 클래스' 신설

슈퍼레이스가 내년 시즌 국내 최초로 'GT4 클래스'를 신설한다.슈퍼레이스는 GT4 클래스 권한을 지니고 있는 SRO 모터스포츠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올해를 기준으로 GT4 카테고리는 4개 대륙(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 아세아니아)에서 총 42개의 대회가 진행 중이다. 이 대회에 300여 대의 차량이 달리고 있다. 대표 글로벌 대회로는 파나텍 GT 월드챌린지와 GT4 유러피언 시리즈가 있다.GT4는 차량 브랜드가 판매하는 스포츠카 카테고리의 경주차로 레이스를 진행한다. 레이스에 참가하는 차량은 후륜 구동 쿠페형을 기반으로 엔진, 하체 부품 등을 양산 판매차량과 동일하게 사용한다. 세계 자동차 유명 브랜드인 알핀, 애스턴 마틴, 아우디, BMW, 쉐보레, 포드, 기네타, KTM, 로투스, 맥라렌, 메르세데스, 닛산, 포르쉐, 토요타가 GT4에 참여 중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부터는 슈퍼레이스에서도 GT4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8 15:20
자동차

1억 넘는 고가에도 월평균 1000대 이상 팔리는 포르쉐, 비결은

차량 1대 가격이 1억원을 쉽게 넘는 포르쉐가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1~7월까지 717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수치다. 현재의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면 올해 '연 1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수입차 연 1만대 판매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 흥행 척도도 여겨진다. 지난해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수입차 브랜드는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볼보·미니 6개에 불과하다.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국내 판매 모델의 가격이 3000만∼4000만원대부터 높게는 1억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고객층이 넓다는 점이다.그러나 포르쉐는 가장 저렴한 모델 가격이 1억원을 가뿐히 넘어 대중성과 거리가 먼 브랜드다. 그런데도 현재 월평균 1000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는 포르쉐가 기존 프리미엄 수입차 고객들을 흡수하면서 급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은 벤츠·BMW·아우디 등이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 잡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독일 3사보다 상위 등급의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롤스로이스 등 다른 슈퍼카,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3억원 이상을 넘는 고가라 시장이 극히 제한적인 반면, 포르쉐는 독일 3사 차량을 소유했던 고객들이 상위 등급으로 갈아탈 때 주요 선택지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다양한 라인업도 포르쉐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포르쉐코리아는 스포츠카의 간판 911부터 세단의 안락함을 접목시킨 파나메라, 슈퍼 SUV 바람을 일으킨 카이엔, 전기 스포츠카의 가능성을 보여준 타이칸까지 국내 양산차 브랜드 못지않은 풍부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포르쉐는 최근 카이엔 3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조기 가입하겠다는 각오다. 카이엔은 포르쉐 전체 판매량 절반가량을 책임지며 브랜드 성장을 이끈 핵심 모델이다. 올해 7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2만5000대를 기록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8 07:00
자동차

"9월 번호판 변경 전에 사자"…올 상반기 고가 법인차 불티

올해 상반기 고가의 수입차 판매가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9월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제도 시행을 앞두고 미리 고가 차량을 법인 명의로 사 두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2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13만20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648대) 줄었다.하지만 고급차 판매는 되레 많이 증가했다. 특히 1억원 이상 고가차 판매는 3만7239대로 전년보다 9.3% 늘었다. 1억5000만원 이상 초고가 차량의 경우 상반기 1만5926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무려 38% 상승했다.브랜드별로 보면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624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급증했다. 이는 이미 역대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이었던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8963대)의 70% 가까운 수준이다.같은 기간 벤틀리 판매량은 389대로 전년대비 9.2% 늘었고, 람보르기는 182대(21.3%↑), 페라리 163대(14.7%↑), 롤스로이스 156대(24.8%↑) 등으로 전년대비 판매가 올랐다.이처럼 수입 고급차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법인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으로 판매된 물량은 2만4014대로 전체의 64.5%를 차지했다.법인차 중에는 CEO(최고경영자) 등 임원에게 제공되는 업무용 차량도 포함된다. 하지만 업무와 연관성을 찾기 힘든 수억 원짜리 스포츠카도 법인차로 다수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오는 9월 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 시행 전 미리 차량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 도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건 제도다. 법인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 식별 효과를 줘 사적으로 차량을 사용하는 것에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취지다. 제도 시행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다음 달까지 법인 고가 수입차의 판매는 늘어날 전망이다. 제도 시행 이전까지 등록된 법인차에는 관련 제도가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등록이 완료된 법인차는 기존과 동일한 흰색 번호판을 달게 된다는 뜻이다.정부는 기존에 등록된 법인차의 번호판을 바꾸는 것이 인프라 부족 등에 따라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1월 공청회에서 올해 하반기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적용 대상을 조정하며 예상보다 시행이 다소 밀렸다"며 "지금 9월 얘기가 나오는데 그전까지 고가 수입차 판매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6 07:00
산업

SK·코오롱 등 '대권' 위한 차기 총수들의 공격적인 행보 성과로 이어질까

차기 총수 후보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기에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기 ‘대권’을 거머쥐기 위해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 확대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들이다. 아직 규모 적은 사업형 투자사, 실리콘밸리와 협력 최성환 사장은 SK네트웍스를 사업형 투자사로 전환한 뒤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와 협력을 위한 손을 맞잡았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31일 미국 투자법인인 하이코캐피탈과 현지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탈의 파트너십 추진 행사를 가졌다. 최성환 사장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등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무엇보다 비벡 라나디베 회장의 등장이 눈길을 모았다. 라나디베 회장은 실리콘밸리 유력 인사이고, 2016년 보우캐피탈을 세운 인물이다. 보우캐피탈은 캘리포니아대의 10개 캠퍼스 등을 주축으로 캘리포니아대 시스템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 사장은 보우캐피탈의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초기 단계 기술기업 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계획이다. 런던비즈니스스쿨 MBA를 거친 최성환 사장은 미국 뉴욕에서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시행착오를 겪은 바 있다. 이에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타트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이번 보우캐피탈과의 투자 협력도 차세대 기술기업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꼽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영역 확대를 위한 발걸음으로 보면 된다”며 “하이코캐피탈은 실리콘밸리에서 확고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는 보우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투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과 관련해 현재 실리콘밸리의 업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단시간에 성과를 내기 힘든 실정이다. 게다가 올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금리 상승 등으로 대기업들의 스타트업 지분 매각이 이뤄지고 있다. 투자사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SK네트웍스가 실리콘밸리의 투자사와 손을 잡은 것이다. 최성환 사장의 ‘틈새 공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기도 힘들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충전, 블록체인, 미래 기술 등의 신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 때문에 규모가 한정적이다. 가장 투자 규모가 컸던 사업이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인 에스에스차저(SK일렉링크) 인수를 위해 투입한 728억원이었다. 나머지 신사업의 투자 규모는 100억~200억원대에 머물렀다. SK네트웍스는 "새로 출범한 전기차 충전사업 자회사인 SK일렉링크의 성장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카, 전기 바이크 모빌리티그룹 시험대 코오롱그룹의 차기 총수로 꼽히는 이규호 대표도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규호 대표는 지난 4월 미국 경제인사절단에 포함된 바 있다. 아버지 이웅열 명예회장을 대신해 이규호 대표가 코오롱그룹의 얼굴로 경제사절단로 활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규호 대표는 올해 코오롱글로벌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이끌고 있다. 직접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만큼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스포츠카와 전기 바이크 등의 포트폴리오 확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달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와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식 수입사로서 국내 단독 유통을 맡는다고 밝혔다. 로터스는 페라리, 포르쉐 등과 함께 글로벌 주요 스포츠카 제조업체로 꼽힌다. 코오롱은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경량 스포츠카 '에미라'를 내년 상반기,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엘레트라 등 2개 모델을 내년 하반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로터스 수입과 관련한 인프라도 착착 준비되고 있다. 로터스의 국내 전시장은 9월 말 서울 강남 수입차 상권에 들어선다. 공식 서비스센터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하반기 중 개설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전개에 나서는 로터스와 협력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최근 국내의 수입차 환경이 녹록하지 않아 흥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로터스는 이전까지 두 차례나 국내 유통사를 통해 수입됐지만 한국 시장 안착에 실패했다. 경량스포츠카 매력을 무기로 2007년에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선을 보였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로터스가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판매 실적이 150여대에 불과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흥행 여부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규호 대표는 스포츠카뿐 아니라 신사업으로 럭셔리 전기 바이크를 선택하기도 했다. 스웨덴의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인 케이크를 국내 단독 수입사로 공식 유통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편리하고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차기 총수 후보들은 사업형 투자사 전환, 그룹 출범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눈도장 찍기에 나서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한화오션의 출범을 알리는 등 사업 재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사명을 현대중공업그룹에 HD현대그룹으로 바꾸면서 이미지 쇄신과 신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07 07:00
영화

트랜스포머 신작에 ‘킹콩 로봇’이 등장하는 이유..비스트워즈의 저력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며 전세계를 매료시킨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혹평을 받았던 기존 스토리를 갈아엎고 새로운 설정으로 추가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6월6일 개봉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팬들이 익히 알던 자동차 변신 로봇 ‘오토봇’들과 함께, 동물 형상의 로봇 ‘맥시멀’이 등장한다. 영화 팬들에게는 유기체가 로봇으로 변신한다는 설정이 어색할 수 있지만 ‘비스트 워즈’ 세계관은 원작 만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부활하게 한 작품이기에 의미가 깊다.완구회사 해즈브로가 만든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1984년 방영한 미국 애니매이션으로 시작됐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점차 그 인기를 잃어갔는데, 그 시점에서 3D애니매이션을 적용한 새로운 시리즈 ‘비스트 워즈’가 나왔다. 지구에 불시착한 트랜스포머들이 주변 환경을 스캔해 고릴라, 치타, 코뿔소 등 동물로 변신해 공룡 등으로 변신한 프레데콘과 싸우는 이야기다.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죽어가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인기를 다시 살렸다.새로 개봉하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애니매이션 시리즈와 같이 동물로 변신하는 맥시멀이 등장한다. 예고편에서는 고릴라로 변신한 옵티머스 프라이멀, 독수리인 에어레이저, 코뿔소인 라이녹스, 치타인 치토 등이 보인다. 다만 애니매이션과 같이 진짜 동물처럼 보이지는 않고, 기계 몸체에 동물 털이 나 있는 정도로 묘사됐다. 예고편 1편에서는 옵티머스 프라이멀이 고릴라에서 본체로 변신하는 장면도 등장한다.자동차로 변신하는 오토봇들의 등장도 반갑다.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인 옵티머스 프라임은 미국 트럭 브랜드 프레이터라이너의 77년형 FL86 트랙터로 등장한다. 귀여운 범블비는 쉐보레 카마로 2세대다. 여성형 오토봇인 알씨는 두카티 916으로, 잭휠은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로 등장한다. 스트라토스피어는 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구식 수송기 C-119로 등장한다. 인간 노아(앤서니 라모스)와 유대관계를 맺는 새로운 캐릭터 미라지는 구형 포르쉐 911다. 아쉽게도 현대차나 기아차는 등장하지 않는 듯하다. 빌런 세력인 테러콘은 대장인 스커지가 목재 운반차량인 피터빌트 359트레일러로 등장한다. 배틀트랩은 CMC C7000 견인차로, 여성형 로봇인 나이트버드는 닛산의 스포츠카 스카이라인 GT-R이다.트랜스포머 시리즈 중 최악의 빌런인 ‘유니크론’의 등장도 흥미롭다. 예고편에서는 유니크론을 ‘행성을 먹는 괴물’로 묘사하는데,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도 ‘행성 파괴자’ 등 별명으로 불리는 파괴신급 빌런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9 07:00
e스포츠(게임)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콘솔도 지원…글로벌 본격 공략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공략이 본격화됐다. 넥슨은 9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정규 시즌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규시즌부터 콘솔(PS4, X박스 원)을 추가로 지원해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완성했다”며 “이를 통해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플랫폼 이용자들과 짜릿한 레이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5월 3일까지 진행되는 ‘시즌1: 뉴 월드’에서는 ‘팩토리 모험의 시작’, ‘팩토리 미완성 5구역’, ‘월드 뉴욕 대질주’ 등 8개의 트랙이 새롭게 추가된다. 또 ‘뉴욕 택시 패키지’, ‘뉴욕 버스 패키지’ 등 다양한 카트바디, 캐릭터, 이모션, 번호판 등을 상점과 ‘레이싱 패스’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휘’ ‘비비’ ‘토비’ 등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추가해 한층 더 속도감 넘치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시즌1에서는 고급 및 희귀 등급까지 카트바디를 강화할 수 있으며, 추후 영웅 및 전설 등급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최상위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세계 각지의 이용자들과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그랑프리 모드’도 업데이트했다. 이밖에 ‘레이서 포인트’ 전환 신청을 진행한 ‘카트라이더’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트바디 등 각종 아이템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굿즈를 교환할 수 있는 ‘라이더 드림 상점’을 오픈했다.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와의 제휴를 맺고 아이코닉한 스포츠카 차량을 게임 내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시즌2 시작 전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컨버터블 스포츠카 ‘718 Boxster’ 카트바디를 제공한다. 또 일반 레이싱 패스 30레벨 달성 보상으로 콤팩트한 SUV 스포츠카 ‘Macan GTS’ 카트바디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오는 16일에 ‘911 Turbo S Cabriolet’을 추가할 예정이다.‘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협업해 얼음 동굴 내 리버브와 같은 주변 사운드를 더욱 선명하고 입체감 있게 구현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3.0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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