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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서울 이랜드, ‘K리그2 MVP 후보’ 에울레르와 파격 계약…완전 영입+2028년까지

서울 이랜드 FC가 핵심 외국인 공격수 에울레르를 완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3년이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U-20, U-23) 출신인 에울레르는 포르투갈 2부 마리티무에서 활약 중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로 임대 이적했다.에울레르는 올 시즌 K리그2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정확한 왼발 킥과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K리그 데뷔 시즌부터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도움 1위(11개), 키패스 2위(65개), 크로스 4위(62개), 드리블 4위(18개) 등 다수의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총 8차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2025 K리그2 최우수선수상(MVP) 및 베스트일레븐 후보에도 오르며 가치를 인정받았다.특히 27경기 만에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당시 하프라인 근처에서 중거리 골을 터뜨려 주목받기도 했다.위치를 가리지 않는 과감한 슛과 날카로운 크로스는 팀 공격 전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서울 이랜드는 에울레르가 득점한 경기에서 무패 행진(7승 2무)을 기록하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의 영향력도 돋보인다. 팀이 위기를 겪던 2라운드 로빈, 라커룸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에울레르는 “서울 이랜드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팀에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지금의 퍼포먼스는 훌륭한 팀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편안함을 느끼고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 완전 이적을 결심했다. 서울 이랜드는 승격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 팀인 만큼 내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목표 달성에 힘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에울레르는 “한국에 온 첫날부터 팬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팬분들께 더 많은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5.11.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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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한 메시, 앙골라전서 A매치 115호 골→아르헨티나 2-0 완승 견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앙골라와 평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앙골라 탈라토나의 이스타디우 11 드 노벰브루에서 열린 앙골라(89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는 앙골라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ESPN에 따르면 앙골라는 아르헨티나 초청을 위해 1천200만 달러(약 173억원)를 지급했다.앙골라의 독립기념일인 11월 11일을 기념해 건립된 이스타디우 11 드 노벰브루에는 4만3천여명의 관중이 들어찼고, 후반 41분 교체돼 벤치로 복귀하는 메시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내며 '슈퍼스타'를 예우하기도 했다.특히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은 경기장에서 메시의 등번호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고, 메시에게는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트로피를 줬다.막대한 초청비를 받고 앙골라를 찾은 아르헨티나는 팬들을 위해 '슈퍼스타' 메시를 2선 공격수로 선발출전 시켰고, 최전방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를 배치했다.메시는 전반 21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게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 43분 침투 패스로 선제 결승골의 발판을 놨다. 상대 진영 오른쪽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킬 패스를 내주자 마르티네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메시는 후반 37분 직접 골 맛을 봤다. 마르티네스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패스를 내주자 메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노리는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 통산 115골(196경기)째를 기록했다.안희수 기자 2025.11.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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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 헹크 오현규, A매치 앞두고 3경기 연속 득점…시즌 8호 골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A매치 소집을 앞두고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오현규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플래닛 그룹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4라운드 헨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이날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그는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건네받은 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오현규가 찬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향했다. 오현규의 리그 5호 득점이자, 공식전 8호 골.오현규는 지난 2일 베스테를로전 결승 골,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브라가(포르투갈)와의 리그 페이즈전 추가 골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하지만 헹크는 후반 11분 옴리 간델만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고, 최종 1-1로 비겼다. 오현규는 팀이 1-1로 맞선 후반 28분까지 활약한 뒤 벤치로 향했다.헹크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7위(승점 20)에 머물렀다. 헨트는 승점 21(6승 3무 5패)로 5위다.소속팀에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낸 오현규는 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으로 향한다. 그는 지난 9월과 10월 A매치 기간 4경기 모두 나서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차례로 친선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1.10 08:03
국가대표

중국 판다컵 나설 U-22 대표팀 명단 확정…유럽파 3인 합류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2 대표팀이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판다컵 2025’ 대회에 참가한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대비할 무대다. 4일 대한축구협회는 남자 U-22 대표팀이 판다컵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민성호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이다. 앞서 이민성호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한 조에 편성됐다. 이민성호는 지난달 대회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지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주요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호흡을 점검했다. 이번 판다컵 참가 역시 조별리그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을 비롯해 아시안컵 준비 과정의 일환이다.협회에 따르면 U-22 대표팀은 오는 10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중국 청두로 출국한다. 첫 경기는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다. 이어 15일 중국, 18일 베트남과 차례로 맞붙는다. 모든 경기는 청두의 솽류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판다컵 출전 명단에는 황도윤(FC서울),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등 이민성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발탁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로는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김지수(카이저스라우테른), 김명준(헹크)이 합류했다. 앞서 김명준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선 신민하(강원FC), 배현서(FC서울), 이건희(수원 삼성), 홍성민(포항 스틸러스)도 중국으로 향한다.▶U22 대표팀 중국 판다컵 참가명단(24명)골키퍼=문현호(울산 HD) 한태희(대구FC)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수비수=김지수(FC카이저스라우테른·독일) 김도현, 신민하(이상 강원FC), 박성훈, 배현서(이상 FC서울) 이건희, 장석환(이상 수원 삼성)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박준서(화성FC) 이현용(수원FC)미드필더=김용학(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강상윤(전북 현대) 강성진(수원 삼성)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 박현빈(부천FC) 서재민(서울 이랜드)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공격수=김명준(KRC헹크·벨기에) 정재상(대구FC)김우중 기자 2025.11.04 09:49
프로축구

[IS 인천] 제르소·무고사·바로우 다 터졌다…인천, 경남 꺾고 K리그2 우승→1시즌 만에 K리그1 승격 확정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외국인 공격수 제르소(34·포르투갈)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맛 봤던 인천은 350일 만에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확정했다.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서 3-0으로 이겼다. 제르소가 선제 결승 골을, 이어 무고사와 바로우가 릴레이 득점을 책임졌다.인천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9라운드 중 36번째 경기에서 1위(23승8무5패·승점 77)를 확정했다. 전날(25일) 무승부를 거둔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렸기 때문이다. K리그2 우승 팀인 인천은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한다.인천이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잊는 데엔 350일 걸렸다. 지난해 11월 10일 같은 장소에서 창단 처음 K리그2로 강등된 인천은 새 시즌을 앞두고 ‘2024 K리그1 올해의 감독’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남다른 승격 의지를 보였다. 주축 선수를 대거 지키며 전력을 유지했다.1부급 선수단과 최고의 감독이 모인 인천은 K리그2를 지배했다. 지난 4월 13일부터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았고, 6개월 넘도록 흔들리지 않았다. 리그 득점 1위 무고사(20골) 도움 공동 1위 제르소(10도움)의 발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이날 경기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인천을 응원하기 위해 1만1156명 관중이 집결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은 인천이었지만, 전반전에는 슈팅 2개에 그치며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팀의 두 번째 슈팅이 소중한 선제골로 이어졌다.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개인 능력을 앞세운 돌파 뒤 왼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무고사가 리그 20호 골, 이어 바로우도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축제를 함께했다. 2003년 창단한 인천은 안방에서 첫 우승 축포를 터뜨리며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인천은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로 승격한 역대 8번째 사례가 됐다. 앞서 2013년 상주 상무(현 김천), 2014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2015년 상주,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2021년 김천, 2022년 광주FC, 2023년 김천이 1년 만에 곧바로 승격했다. 조기 우승 및 승격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인천은 주축 외국인 선수 무고사, 제르소, 바로우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공격적인 4-4-2 전형을 내세워 측면을 통해 경남을 공략하고자 했다. 경남은 수비 진영을 내린 뒤 외국인 공격수 카릴과 단레이의 한 방을 노렸다.경기 초반 흐름은 잠잠했다. 양 진영에서 경합 중 파울을 주고받는 장면이 많았다. 부담감에 경직된 듯한 인천은 전반 24분에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경남은 직후 단레이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인천 골키퍼 김동헌이 선방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에이스’ 제르소였다. 인천이 수비에 성공한 전반 34분, 바로우가 전방으로 긴 패스를 뿌렸다. 공격에 가담한 박승호와 제르소가 기습적으로 상대를 압박한 뒤 속공을 이어갔다. 제르소는 수비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갈랐다. 제르소의 리그 12호 골.제르소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웃은 인천은 침착하게 잔여 시간을 운영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두 팀의 슈팅은 단 3개에 그쳤다. 우승을 바라보는 인천은 후반 7분 무고사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그는 오른쪽에서 이명주가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무고사의 리그 20호 골.7분 뒤엔 무고사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과 골대를 맞고 나왔는데, 이를 바로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승격을 확신한 팬들과 선수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크게 밀린 경남은 교체 카드를 꺼낸 뒤 단레이, 이찬동, 박기현의 슈팅으로 인천을 두들겼다. 하지만 골키퍼 김동헌의 선방에 막혔다. 수비에 집중한 인천은 큰 실수 없이 잔여 시간을 보냈다. 리드를 지킨 인천은 지난해의 아픔을 1시즌 만에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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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가도 안 망해’ EPL 초대형 이적은 ‘폭망’, 오히려 대체자들이 더 잘하는 기이한 현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거금을 들여 영입한 선수는 기대에 못 미치고, 이들이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영입한 선수들의 발끝이 오히려 더 뜨겁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1일(한국시간) “스웨덴의 슈퍼스타들은 기대보다 쉽게 대체됐다”며 두 선수를 조명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로 적을 옮긴 알렉산데르 이사크,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주인공이다.이사크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나선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반면 그의 대체자로 뉴캐슬과 계약한 닉 볼테마데는 이적 후 8경기에서 5골을 낚아챘다. 기록상 더 큰 팀으로 간 이사크가 볼테마데보다 저조한 것이다.더구나 이사크는 1억 4500만 유로(240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볼테마데는 절반에 가까운 7500만 유로(1245억원)에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심지어 이사크는 올여름 리버풀 이적 전 태업 논란까지 있었던 터라 그를 향한 세간의 시선은 썩 좋지 않다. 더구나 이사크는 리그컵 경기에서 득점했을 뿐,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아직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했다.이사크와 결별을 맞이한 뉴캐슬 처지에서는 볼테마데가 선전하고 있는 터라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공격수 교체를 했다고 자평할 수 있을 만하다. 요케레스의 사례도 마찬가지다.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괴물 공격수’로 주목받았던 요케레스는 올 시즌 아스널 이적 후 공식전 11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였다. 그럼에도 기대를 밑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반면 스포르팅에서 요케레스의 빈자리를 메우게 된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는 12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EPL의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수아레스가 주득점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리그에서 6골을 기록 중인 수아레스는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스페인 라리가2(2부) 알메리아에서 뛰다가 스포르팅에 둥지를 튼 수아레스는 이적료 2200만 유로(365억원)를 기록했다. 요케레스가 아스널로 갈 때 스포르팅이 벌어들인 이적료의 3분의 1 수준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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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신입니까’ 호날두, 월드컵 예선 최다 득점자 등극…본선 확정은 실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개인 커리어 통산 948골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월드컵 예선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으나, 본선 확정은 다음으로 미뤘다.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4차전서 2-2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F조 1위(3승1무·승점 10)를 질주 중이다.포르투갈 대표 공격수 호날두는 이날 맹활약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22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 3분에는 역전 골을 책임졌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리버풀)에 동점 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4개국이 속한 F조는 총 6경기씩 치르며, 포르투갈은 다음 경기인 11월 아일랜드전에서 승리하면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 짓는다. 반면 헝가리는 포르투갈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져야만 역전할 수 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멀티 골로 여러 대기록을 작성했다. 먼저 클럽과 대표팀 통산 948골 고지를 밟았다. 또 헝가리전 활약으로, 월드컵 예선 통산 득점 부문 단독 1위(41골)로 올라섰다. 경기 전 공동 1위였던 카를로스 루이스(과테말라·39골)와는 2골 차, 3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36골)와는 5골 차로 벌어졌다.영국 매체 BBC는 “호날두는 22년에 걸친 국가개표 경력 동안 포르투갈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우승, UEFA 네이션스리그 두 차례 우승을 안겼다”라고 조명했다.호날두는 올 시즌 알 나스르 소속으로 공식전 6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팀 통산 기록은 225경기 143골로 늘었다. 그는 지난 8월 자신의 향후 목표 중 하나로 통산 1000골을 언급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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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은 모델 워킹장?” 세계가 빠진 ‘美친 외모’ 마르코비치, 팬심·광고·SNS 모두 점령 [AI 스포츠]

크로아티아 출신의 공격수 아나 마리아 마르코비치가 또 한 번 축구팬들의 마음을 빼앗았다.스위스와 포르투갈 리그, 그리고 2025년 미국 브루클린FC 이적까지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며 실력과 미모 모두를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유럽 언론은 “금발, 파란 눈, 완벽한 피지컬”을 극찬했고,인플루언서다운 SNS 소통, 단백질 워터 브랜드 CEO, 모델 활동 등 그라운드 밖에서도 Z세대 ‘스포테이너’의 아이콘으로 군림한다.최근에는 친언니 키키와 한 팀에서 뛰는 꿈을 이룬 뒤 “뉴욕의 에너지를 받았다. 축구와 삶 모두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려함 이면엔 남자친구와의 이별, 브라가에서의 계약 해지, 국내외 구설 등 진솔한 고백도 쏟아내 팬심을 더욱 자극했다.“가끔은 축구가 너무 힘들다”면서도 “모델이 아니라 진짜 축구선수, 실력으로도 인정받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힌 그녀의 행보에 세계 축구계·SNS·패션지·광고계가 동시에 열광 중이다. 2025.09.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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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60분·이한범 풀타임’ 미트윌란, 유로파 1차전서 그라츠 2-0 격파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미트윌란(덴마크)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첫 승에 힘을 보탰다.미트윌란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 2025~26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조규성은 4-3-1-2 포메이션의 ‘1’ 공격형 미드필더, 이한범은 센터백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미트윌란은 킥오프 7분 만에 앞서갔다. 코너킥 찬스에서 프란쿨리노 디유가 크로스를 올린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이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며 리드를 잡았다. 앞서 긴 부상을 이겨내고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조규성은 전반 40분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규성은 후반 15분 아랄 심시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미트윌란은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심시르가 투입한 볼을 수비수 우스만 디아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매조졌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셀틱(스코틀랜드)의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은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즈베즈다의 풀백 설영우와 셀틱의 윙어 양현준이 나란히 선발 출격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둘 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양현준은 후반 23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같은 날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포르투갈의 브라가의 무니시팔 데 브라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가(포르투갈)와의 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다.종아리 근육을 다쳤다가 최근 훈련에 복귀한 황인범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피치를 밟진 못했다.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브라가의 프란 나바로에게 실점했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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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세계 최고’ 뎀벨레,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야말 제치고 가장 빛나는 별 ‘우뚝’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뎀벨레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이다. 한 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가장 명예로운 상이며 전 세계 100명의 축구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뎀벨레는 지난 시즌 PSG에서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해 35골 16도움을 올렸다. 이 시즌 PSG가 나선 모든 대회에서 골 맛을 봤다. 뎀벨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전방 압박, 득점, 연계 플레이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뽐냈다.그의 맹활약 덕에 2024~25시즌 PSG는 ‘4관왕’을 일궜다. 리그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뎀벨레는 4관왕의 일등공신으로 꼽혔고,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됐다. 실제 뎀벨레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과 경합 끝에 발롱도르를 품을 수 있었다.그야말로 ‘인간 승리’다. 2015년 스타드 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뎀벨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거쳐 2017년 8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당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최고 기대주로 꼽혔던 뎀벨레는 이적료 1억 4800만 유로(2430억원)를 기록하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하지만 저조한 활약과 잦은 부상 탓에 ‘먹튀’라는 오명을 안았다. 2023년까지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였다. 2021~22시즌 라리가 21경기에서 1골 13도움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으나 ‘실패한 이적’이란 평가는 지우기 어려웠다. 2023년 8월 PSG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 반전에 성공했다.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잘 녹아들었고, 신기하리만큼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진 않았다. 건강한 뎀벨레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냈고,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올해 발롱도르 2~5위에는 야말, 비티냐(PSG),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하피냐(바르셀로나)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5~10위에는 아슈라프 하키미(PSG), 음바페, 콜 파머(첼시),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 누누 멘데스(PSG)가 자리했다. 야말은 ‘21세 이하(U-21) 발롱도르’로 불리는 코파 트로피를 2년 연속 차지했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돌아가는 야신 트로피는 돈나룸마에게 돌아갔다. 돈나룸마는 지난 시즌까지 PSG에서 뛴 활약을 바탕으로 이 상을 받았다. 한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에게 주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들어 올렸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53골을 몰아쳤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PSG 감독이 수상했다.여자 발롱도르는 3년 연속 스페인 국가대표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김희웅 기자 2025.09.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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