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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196㎝’ 맨유 센터백 뜬다…아모림 감독, 첫 훈련부터 대형 유스 임시 콜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 소속 갓윌 쿠콘키(16)가 후벵 아모림(39·포르투갈) 맨유 신임 감독의 눈에 들었다. 잉글랜드 국적의 2008년생 쿠콘키는 신장 1m96㎝의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영국 스탠다드는 19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맨유 첫 훈련에 16세 수비수 쿠콘키를 포함시켰다”며 “많은 1군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기회를 받은 젊은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쿠콘키”라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쿠콘키는 이미 18세 이하(U-18) 맨유 유스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지만, 1군 훈련에 합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U-18팀뿐만 아니라 21세 이하(U-21) 팀까지 임시 콜업돼 컵대회에 출전한 기록이 있다. U-18 리그 기록은 8경기 1골·1도움이다. 센터백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까지도 소화할 수 있어 맨체스터 시티의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비교된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나이가 워낙 어린 데다 경험도 부족해 당장 1군 데뷔는 어렵겠지만, 아모림 감독은 꾸준히 U-18팀을 주시하며 어린 선수들을 관찰할 계획이다. 마침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CP(포르투갈) 감독 시절에도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용했다.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차례로 돌아오면 쿠콘키도 유스팀 훈련으로 다시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위에 처져 있다. 성적은 4승 3무 4패다. 결국 최근 성적 부진으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한 뒤,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을 거쳐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아 반등에 도전한다.스포르팅과 계약을 마치고 11월 A매치 기간 맨유에 합류, 첫 훈련까지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새 도전에 나서는 아모림 감독은 오는 25일 1시 30분 입스위치 타운과의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통해 맨유 데뷔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1.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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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때문에 ‘4개월’ 만에 맨유 떠났다…‘3승 1무’ 거두고 퇴장한 판 니스텔로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가 팀을 떠났다.맨유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니스텔로이와 코치들이 맨유를 떠났다. 뤼트는 여름에 합류해 임시 감독으로 지난 4경기를 이끌었다”며 “뤼트는 맨유의 전설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그의 공헌에 감사하다. 그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언제나 환영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같은 날 맨유는 이달부터 지휘봉을 쥘 후벵 아모림(포르투갈) 감독이 훈련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지난 7월 맨유 수석코치로 합류한 판 니스텔로이는 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달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면서 공식전 4경기 3승 1무라는 호성적을 거뒀지만,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다.애초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는 에릭 텐하흐 전 감독 밑에서 맨유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텐 하흐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경질됐고,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맨유는 곧장 새 사령탑을 물색했고, 아모림 감독을 낙점했다. 다만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 CP(포르투갈)를 이끌고 있어서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잠시나마 팀을 이끈 것이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함께한 코치진을 맨유에 데려오길 원한다. 조만간 아모림 감독 사단이 모두 맨유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현역 시절 좋은 기억이 있는 맨유와 아쉽게 결별했지만,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는 팀의 행운을 빌었다. 그는 “내일부터 새 사령탑 아모림 감독을 전폭적으로 응원할 것이다. 클럽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며 “이 선수단과 함께하며, 베테랑 선수들부터 아카데미 출신의 젊은 선수들도 모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됐다. 구성원 모두가 이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지했다.김희웅 기자 2024.11.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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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떠나고 ‘확 달라진’ 맨유…판니스텔로이 대행 체제 ‘3승 1무’ 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확 달라졌다. 최근 공식전 3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다. 공교롭게도 에릭 텐하흐 감독이 경질된 직후 반등에 성공했다. 박지성·손흥민과 인연이 있는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임무를 제대로 마친 뒤 이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전반 17분 만에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전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승기를 잡은 뒤, 후반 37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슈팅 수는 13-6 우위였고, 이 가운데 유효슈팅은 3개였는데 2개가 득점으로 연결됐다.이날 승리로 맨유는 지난달 31일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5-2 승리, 첼시와의 EPL 10라운드 1-1 무승부, PAOK(그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0 완승에 이어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3승 1무, 11득점·3실점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그전까지 공식전 1승 5무 2패로 8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완전한 ‘반등’이다. 그리고 그 반등의 시작점은 텐하흐 감독의 경질과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였다. 판니스텔로이는 선수 시절 박지성, 손흥민과 각각 맨유와 함부르크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갑작스러운 대행 역할에도 판니스텔로이 대행은 팀을 잘 이끌며 짧은 시간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냈다. 3승 1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는 이제 막을 내린다. 맨유가 이미 이달 초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포르투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판니스텔로이 대행 체제는 시작될 때부터 ‘정식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로 한정됐고, 아모림 감독이 11월 A매치 기간 팀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자연스레 대행 역할에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짧았던 대행 기간을 돌아보며 “팬들과의 유대감을 느꼈다. 이게 바로 맨유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했다.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은 1985년생의 젊은 지도자로, 지난 2020~21시즌과 2023~24시즌 스포르팅의 포르투갈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맨유 부임이 확정된 뒤 스포르팅을 이끌고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1 완승을 거두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11월 A매치 기간 팀에 합류하는 아모림 감독은 오는 25일 입스위치 타운 원정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1.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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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백은 콩글리시, '파킹 더 버스'가 맞다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전력이 약한 팀이 강팀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목표로 수비만 할 때가 있다. 국내에서는 흔히 이런 상황을 골키퍼를 제외한 열 명의 선수가 전부 수비를 한다는 의미로 ‘텐 백(ten back)’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텐 백은 콩글리시로 잉글랜드 현지에서는 쓰이지 않는다.텐 백과 비슷한 의미의 영어 관용구는 ‘Put eleven men behind the ball(공 뒤에 11명을 배치)’이다. 예문으로 이를 살펴보자. “Chelsea is making very little effort to score. Their manager, Jose Mourinho, seems to have put eleven men behind the ball again(첼시는 득점을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의 감독 조제 모리뉴는 11명의 선수를 다시 공 뒤에 배치한 것 같다).” 2004년 9월 19일 조제 모리뉴의 첼시는 자크 상티니 감독의 토트넘을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불만에 가득 찬 모리뉴는 토트넘을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As we say in Portugal, they brought the bus and they left the bus in front of the goal(포르투갈에서 말하는 것처럼, 토트넘은 버스를 가져와서 골대 앞에 버스를 세웠다).” 그는 이어 "I'm really frustrated because there was only one team looking to win, they only came not to concede(이기고자 하는 팀은 오직 한 팀(첼시)이었고, 그들(토트넘)은 단지 실점하지 않으려고 왔기 때문에 정말 좌절했다).” ‘Frustrated’는 좌절감을 느낀다는 뜻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니 기억해두자. ‘concede’는 ‘(골을) 허용하다’는 의미로 여기서는 ‘골을 실점하기 않기(not to concede a goal)’라는 의미로 쓰였다.이렇게 포르투갈에서 쓰이던 ‘파킹 더 버스(parking the bus, 버스 세우기)’라는 전술 용어는 모리뉴에 의해 잉글랜드에 처음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모리뉴가 비판한 이 파킹 더 버스는 이후 그가 가장 선호하는 전술 중 하나가 된다. 모리뉴는 자신과 동의어가 된 파킹 더 버스 전술을 이용해 첼시의 첫 감독 시절(2004년~2007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EPL) 2시즌 연속 우승, FA컵 1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을 첼시에 선사한 것이다. 특히 첼시는 2004~05시즌 38번의 리그 경기 중 단일 시즌 최다 ‘클린 시트(clean sheet, 무실점 경기)’ 기록(25회)을 세웠고, 단 한 번의 패배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모리뉴는 첼시 감독에서 물러난 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갈망하던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09~10시즌 UCL 준결승 2차전에서 당대 최강이었던 바르셀로나를 만나 버스보다 더 강력한 수비가 필요했다. 이에 모리뉴는 비행기를 내세웠다.그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We didn't park the bus, we parked the plane(우리는 버스를 주차한 것이 아니라 비행기를 세웠다).” 비행기를 세운 이유로 모리뉴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밀란은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했고, 이미 준결승 1차전에서 버스나 비행기를 세우지 않은 채 바르셀로나를 3-1로 꺾었기 때문이다. 밀란은 결국 합계 스코어 3-2로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UCL 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카테나치오(Catenaccio, 빗장수비)’와 파킹 더 버스는 ‘Defend first, attack second(방어 우선, 공격 후)’라는 같은 본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카테나치오와 달리 파킹 더 버스에는 경멸과 조롱이 섞여 있다. 심지어 이 전술을 ‘범죄(crime)’, ‘안티 풋볼(Anti-football, 한 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수비적이고 경우에 따라 폭력적인 경우를 말함)’로 깎아내리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파킹 더 버스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파킹 더 버스는 단지 축구 전술 중 하나로, 어떠한 규칙도 위반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폭력적이거나 비열한 방법과도 거리가 멀다.인생과 마찬가지로 축구의 세계도 공정하지는 않다.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우수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클럽이 있는가 하면, 당장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이들도 있다. 축구의 하위 계층에 갇힌 이러한 ‘언더독(underdog, 약체)’들이 빅 클럽을 상대로 정면 승부를 펼칠 수는 없다. 파킹 더 버스는 이러한 언더독들이 강팀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파킹 더 버스는 강팀에게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빅 클럽도 모든 것이 걸려있고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를 종종 치른다. 이럴 때 버스를 세우는 것이 유일한 수단이라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버스를 주차하는 것이 맞다. 누구나 화려한 공격 축구를 좋아하지만 수비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1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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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6년 7개월 만에 3연패…‘맨유행’ 아모림 감독에게 무릎 꿇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공교롭게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인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이 일격을 날렸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6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스포르팅에 1-4로 완패했다.맨시티는 이날 이른 시간 필 포든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빅토르 요케레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더니, 후반에 3골 실점하며 무너졌다. 엘링 홀란의 페널티킥(PK) 실축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반면 상대에 2차례나 PK 반칙을 허용하는 등 수비진 붕괴가 뼈아팠다.한편 맨시티는 이날 결과로 공식전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최근 선수단 부상, 부진 등을 이유로 뎁스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은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는데, 여러 대회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맨시티가 공식전 3연패를 기록한 건 지난 2018년 4월 이후 6년 7개월 만이다. 이날 경기 먼저 일격을 날린 건 맨시티였다. 전반 4분 스포르팅 수비진이 빌드업을 시도하다 포든의 압박에 공을 넘겨줬다. 포든은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을 내준 스포르팅은 빠른 역습으로 맨시티에 맞섰다. 전반 8분에는 요케레스가 수비진 뒷공간을 완전히 공략한 뒤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요케레스는 칩슛을 시도했는데,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가볍게 쳐냈다.요케레스는 같은 상황에서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8분 지오바니 켄타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맨시티 입장에선 홀란, 포든이 추가 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후반에도 스포르팅의 반격은 이어졌다. 후반 1분 만에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곤살베스가 왼쪽 측면을 뚫었고, 정확한 패스를 아라우호에게 전달해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은 PK로 인해 희비가 엇갈렸다. 스포르팅은 후반 2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의 반칙으로 얻은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요케레스는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맨시티는 후반 20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이 우스만 디오만데의 팔에 맞으며 PK를 얻었다. 그런데 홀란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맨시티는 후반 34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반칙으로 인해 또 PK를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요케레스는 왼쪽으로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11월 A매치 기간 전까지 스포르팅을 이끄는 아모림 감독은 안방에서 맨시티를 격파하며 화려한 홈 고별전을 마무리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후 맨유 지휘봉을 잡고 EPL 무대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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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나간 맨유, 30대 아모림 신임 감독 선임

에릭 텐하흐(54) 감독과 동행을 끝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알려진 대로 루벤 아모림(39)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맨유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계약했고,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라며 "현재 소속팀인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업무를 마무리한 뒤 오는 1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달 28일 텐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2022년 4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텐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과 2023~24시즌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매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저조한 성적에 그쳤고, 결국 2년 6개월 만에 팀을 떠나야 했다.맨유는 텐하흐 감독 경질과 함께 바로 후임 사령탑 후보를 찾아 나섰고, 일찌감치 아모림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하고 영입 작업에 들어갔다. 나이가 마흔 살도 되지 않은 아모림은 포르투갈 스포르팅 CP를 지휘하던 유럽 축구의 젊은 피다. 2020년 3월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하며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고, 2023~24시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85년생인 그는 현역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갑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었던 동료기도 하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에 대해 "유럽 무대에서 가장 흥미롭고 높은 평가를 받는 젊은 사령탑"이라며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그중 첫 번째 우승은 팀 역사상 19년 만이었다"고 평가했다.한편 아모림 감독이 11일 합류하기 전까지 맨유는 뤼트 판니스텔로이 코치가 이끌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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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새 시대 열린다’ 텐하흐 후임 아모림, 25일 ‘EPL 데뷔전’ 예고

에릭 텐하흐(네덜란드) 감독과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벤 아모림(39·포르투갈)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다. 데뷔전은 25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력하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맨유와 스포르팅CP는 아모림 감독과 관련된 모든 세부 사항에 동의했다”며 “맨유는 오는 11일까지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로 팀이 운영되고, 이후 아모림 체제의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르팅CP는 현재 아모림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이다. ESPN과 BBC 등 외신들도 일제히 아모림 감독의 맨유 감독 부임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ESPN은 “맨유가 스포르팅 구단과 아모림 감독 계약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맨유는 스포르팅에 1000만 유로(약 150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하고, 아모림을 보좌하는 코치들의 합류 과정에도 보상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BC 역시 “맨유 이사회 멤버인 데이브 브레일스퍼드는 팬들에게 ‘협상은 끝났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소식통들도 확인한 사실”이라며 아모림 감독의 맨유 사령탑 부임 소식을 전했다.구단 간 합의가 끝났는데도 곧바로 맨유로 향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모림 감독과 스포르팅 구단 간 계약 조건 때문이다. 아모림 감독이 시즌 도중 팀을 떠날 경우 30일 이전에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결국 아모림 감독은 11월 중순 A매치 기간에 맨유 감독 부임을 확정한 뒤, 오는 25일 오전 1시 30분 예정된 입스위치 타운과의 EPL 12라운드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이 열리기 전까지 3경기는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이 이끈다. 맨유는 오는 4일 첼시, 8일 PAOK(그리스), 10일 레스터 시티와 차례로 격돌한다.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지난달 31일 텐하흐 감독이 떠난 뒤 처음 지휘봉을 잡은 경기에서 팀의 5-2 완승을 이끈 바 있다.앞서 맨유는 EPL 개막 9경기 만에 텐하흐 감독과 결별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3승 2무 4패(승점 11)로 EPL 20개 팀들 가운데 14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특히 9경기에서 단 8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3번째로 적은 득점 수다.맨유 새 지휘봉을 잡게 될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의 젊은 사령탑으로 포르투갈 3부와 2부팀 감독을 거쳐 지난 2020년 3월부터 스포르팅CP를 지휘하고 있다. 2020~21시즌 스포르팅의 포르투갈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그는 2023~24시즌에도 또 한 번 우승 사령탑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4.11.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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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결국 150억 내고 ‘39세’ 아모림 데려온다…로마노 “이미 제안에 동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루벤 아모림(39) 스포르팅 CP(포르투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분위기다.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유가 아모림을 새 감독으로 데려오기 위해 1000만 유로(150억원)의 해지 조항과 관련한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아모림 감독은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 경질 하루 뒤인 29일부터 맨유와 연결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맨유가 아모림 감독 영입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속전속결로 텐 하흐 전 감독 후임 인선 작업이 끝나는 분위기다.로마노 기자는 “스포르팅이 맨유로부터 아모림 임명에 관한 공식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확인했다”면서 “아모림은 이미 맨유의 제안과 프로젝트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알렸다.같은 날, 아모림 감독은 나시오날과 리그컵 경기를 마친 뒤 “아직 (맨유에 관해) 말할 것도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현지 다수 매체가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을 점치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공식 발표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아모림 감독은 이제 40대를 바라보는 젊은 사령탑이다. 2019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스포르팅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2023~24시즌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정상 등극을 이끌기도 했다.물론 그를 향한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사이먼 스톤 BBC 기자는 “아모림 감독 영입이 위험 부담이 없는 영입은 아니”라며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 리그 밖에서 감독을 해본 적이 없다. 스포르팅은 큰 클럽이지만, 맨유는 다른 규모에 속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을 제외하면 알렉스 퍼거슨 경의 뒤를 이은 모든 사령탑이 아모림 감독보다 훨씬 더 경험이 많았다. 그러나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는 그들 모두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됐다”고 짚었다. 2022년 맨유 지휘봉을 쥔 텐 하흐 전 감독은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지만, 중요한 리그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첫 시즌인 2022~23시즌은 리그 3위에 올랐으나 지난 시즌 8위로 순위가 똑 떨어졌다.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맨유는 리그 9경기에서 3승 2무 4패를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4위에 자리했다. 결국 2년 6개월 만에 맨유와 결별했다.아모림 감독 선임이 유력한 맨유는 우선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0.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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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모림 영입 위해 위약금 150억 지불”…텐 하흐 경질→39세 감독과 접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르게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자리를 메우려고 한다. 새 사령탑을 찾는 맨유의 타깃은 스포르팅 CP(포르투갈) 사령탑 루벤 아모림(39) 감독이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며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영입을 위해 스포르팅에 1000만 유로(150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 말을 전했다.맨유는 전날인 28일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2022년 4월 맨유 지휘봉을 쥔 텐 하흐 감독은 2년 6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는 새 수장을 뽑기 전까지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맨유는 곧장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유력 후보인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젊은 사령탑이다. 2019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모림 감독은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2020~21시즌 스포르팅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아모림 감독은 2023~24시즌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정상 등극을 이끌기도 했다.맨유가 쇄신을 위해 젊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지 주목된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추락한 맨유는 명가재건을 목표로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전에 아약스에서 성공 신화를 쓴 터라 세간의 기대가 컸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지만, 중요한 리그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첫 시즌인 2022~23시즌은 리그 3위에 올랐으나 지난 시즌 8위로 순위가 똑 떨어졌다.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맨유는 리그 9경기에서 3승 2무 4패를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4위에 자리했다.애초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있을 때는 후임으로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등이 후임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재는 아모림 감독 쪽으로 분위기가 기운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4.10.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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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선임에 의아함 드러낸 英 레전드 “영국에는 영국 감독이 와야 하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대표팀에서 활약한 제이미 캐러거와 게리 네빌이 한마음이 됐다. 바로 토마스 투헬(독일) 감독을 선임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결정에 의아함을 내비친 것이다. 특히 캐러거는 “잉글랜드는 잉글랜드 감독을 가져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캐러거는 투헬 감독을 선임한 FA의 결정에 ‘이상하게 느껴진다’라고 주장했다”고 조명했다. FA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전 뮌헨 감독에게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 발표했다. 투헬은 지난 8일 계약서에 사인을 했고, A매치 기간이 종료된 뒤에 공식 발표가 나왔다. 투헬 감독은 FA와 18개월 계약을 맺었고, 오는 2025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삼사자 군단의 벤치에 앉는다.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故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만이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잉글랜드 지휘봉을 잡게 된 투헬 감독은 FA를 통해 “잉글랜드 팀을 이끌 영광을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오랫동안 이 나라의 축구와 개인적인 연결을 느껴왔으며, 이미 엄청난 순간들을 경험했다. 잉글랜드를 대표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큰 특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하지만 현지에서의 반응은 엇갈린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8경기 출전한 캐러거는 최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 생각에 클럽 축구와 국제 축구는 다르다. 클럽 축구에선 다른 나라의 감독들과 EPL,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 다양한 것이 혼합돼 있다. 하지만 국제 축구에선 그 나라의 사람이, 그 팀을 이끄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이어 “외국인 감독이 그들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전달해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을 이해할 순 있다”면서도 “하지만 잉글랜드가 지금 거의 큰 대회에서 우승할 뻔한 시점에 왔고, 많은 노력이 들어간 상황에서 외국인 감독이 있는 건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짚었다. “이탈리아도, 독일도, 프랑스도 자국 감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게 캐러거의 주장이다. 현재 포르투갈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스페인) 감독에 대해서도 의문을 드러낸 캐러거다.네빌 역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난 7~8년간 잉글랜드 팀의 성장에 부합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네빌은 “투헬 개인에 대한 건 아니지만, FA가 결국 외국인 감독을 택했다는 점에서 조금의 실망은 있다”고 평했다.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와 독일의 좋지 않은 관계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들은 잉글랜드의 ‘절박함’을 조롱했다”고 꼬집었다. 당시 빌트는 “축구의 본고장이 독일 출신의 아버지를 얻게 됐다. 이것은 미친 일”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한편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감독직 부임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저 독일 여권을 지녔다”라고 농담한 뒤 “월드컵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4.10.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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