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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영표·원태인·오원석 말소'...선발 대거 포함, 25명 1군 말소

전반기 등판 일정을 마친 선발 투수들이 한 발 먼저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이 없는 월요일인 1일 고영표(KT 위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선수 25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전했다.2024시즌 전반기 일정은 오는 2일부터 열리는 주중 3연전만을 남겨놨다. 후반기 전까지 등판 일정이 없어진 선발 투수 여러 명이 이날 말소되며 일찌감치 휴식에 들어갔다. 전날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까지 있었던 터라 평소보다 많은 선수들이 2군으로 돌아갔다.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에이스 매치를 펼쳤던 고영표와 원태인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19일 부상 회복을 마치고 1군에 돌아온 고영표는 30일 삼성과 더블헤더 맞대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와 마주했던 원태인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쳤으나 두 투수 모두 이름값은 했다. 특히 원태인은 올해 16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KBO리그 국내 투수 중 굴지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삼성은 원태인 외에도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한 황동재, 필승조 김태훈, 외야수 김재혁을 함께 말소했다. KT는 우투수 김영현, 좌투수 하준호, 2루수 천성호를 말소했다.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했던 오원석도 후반기 준비에 들어간다. 전반기 18경기에 등판한 오원석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던 두산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LG 트윈스도 30일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손주영을 말소했다. 올해 16경기 등판한 그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선발 공백에 흔들렸던 LG가 2위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 LG는 손주영 외에도 구원 투수 김대현, 이우찬, 이믿음, 내야수 김성진을 함께 말소했다.네 팀 외에 한화는 지난해 1순위로 입단했으나 아직 잠재력을 피우지 못한 강속구 유망주 김서현을 포수 장규현과 함께 2군으로 보냈다. 롯데는 베테랑 이인복과 함께 좌투수 정현수, 포수 서동욱을 말소했다. KIA는 포수 한승택을, 키움은 내야수 이승원과 김주형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1 17:01
메이저리그

다저스, '왼손 160㎞' 크로셰 영입? 어림도 없지..."CWS, '칼거절'했다"

오타니 쇼헤이(30)와 함께 우승에 도전 중인 LA 다저스가 왼손 에이스 개럿 크로셰(25·시카고 화이트삭스) 영입을 시도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미국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일 "다저스가 이미 화이트삭스에 크로셰 트레이드를 제안했지만, 빠르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크로셰는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비할 데 없는 최고의 '빅 네임'이다.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한 그는 6승 6패 평균자책점 3.02로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101과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이 141개에 이른다. 탈삼진 부문 MLB 전체 1위. 피안타율도 0.198로 아메리칸리그 3위에 올라있다. 왼손 투수인데도 160㎞/h 안팎을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린다.원래대로라면 크로셰 같은 투수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크로셰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2026시즌 종료 후에나 얻을 수 있다. 반년이면 모를까 2년 반이나 남은 에이스의 트레이드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올해 연봉도 80만 달러에 불과하다.그런 크로셰가 트레이드 대상으로 언급되는 건 그만큼 화이트삭스의 성적이 부진해서다. 화이트삭스는 현재 24승 62패(승률 0.279)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30개 구단을 통틀어 승률 3할에 미치지 못하는 팀은 화이트삭스가 유일하다.이렇다보니 화이트삭스는 일찌감치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선언했다. 대가만 맞다면 크로셰는 물론 중심 타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저렴한 연봉에 영입해 크로셰와 원투 펀치를 이루고 있는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도 언제든 판매 대상이 될 수 있다. 원하는 팀도 그만큼 많다. 나이팅게일뿐 아니라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등도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거론했다. 현지 매체들은 리그 절반에 해당하는 15개 팀들이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가장 목이 마를 팀이 결국 다저스다. 다저스는 지난겨울 오타니에게 10년 7억 달러를 안긴 데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500만 달러) 타일러 글래스노우(5년 1억 3500만 달러) 등 대형 영입으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하지만 여전히 빈틈이 많다. 주축 타자 무키 베츠가 손 골절로, 야마모토는 회전근개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등 기존 주축 투수들도 자리를 비웠다. 라이언 브레이저, 브루스더 그라테롤, 조 켈리등 중심 불펜 투수들도 모두 부상자 명단에 있다.이렇다보니 다저스는 매년 여름 그랬듯 올해도 '빅 네임' 트레이드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17년 여름 '최대어'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던 다저스는 2018년에도 최대어 매니 마차도를 영입했다. 2019년 여름엔 마무리 최대어 펠리페 바스케스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2020년엔 시즌 전 베츠 트레이드를 해왔고, 2021년 여름엔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를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지난해 역시 결과적으로 실패했으나 저스틴 벌랜더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 대어가 적은 올해 타깃은 당연히 화이트삭스다. 이미 로버트 주니어와 크로셰 영입을 시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거절 보도까지 빠르게 나왔다. 나이팅게일은 "다저스는 이미 크로셰의 트레이드를 제안했지만, 화이트삭스에 빠르게 거절당했다"고 소개했다.다저스의 유망주 수준으로는 크로셰의 대가를 맞추기 어려운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MLB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 부자'지만, 오랜 기간 드래프트 순위가 낮아 최상위 유망주는 드물다. MLB닷컴 기준 유망주 랭킹에서 상위 100명에 드는 건 달튼 러싱(포수, 48위)과 조수에 데 폴라(외야수, 78위)가 전부다. 빅리그 데뷔를 이룬 개빈 스톤, 제임스 아웃맨, 앤디 파헤스, 미겔 바르가스 등을 포함시킨다해도 대가를 맞추기가 쉽지 않을 거로 보인다.물론 크로셰는 아직 어리다. 화이트삭스가 그를 파는 대신 장기 계약을 맺고 그를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꾸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이팅게일은 "화이트삭스는 크로셰와 연장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면서도 "합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은 나오지 않았다. 화이트삭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31일까지 그를 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했다.크로셰가 결국 트레이드된다면 가을야구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트레이드 시장의 핵심 매물로 이적했던 맥스 슈어저와 조던 몽고메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벌랜더 역시 친정팀 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도운 바 있다. 올 시즌 탈삼진 1위인 크로셰라면 이들 이상의 역할을 해줄 힘이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1 16:21
프로야구

삼성 김영웅의 끝내기 실책, 박진만 감독 "좋은 약이 됐을 거다" [IS 잠실]

내야수 출신인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입단 3년 차 유망주의 끝내기 실책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좋은 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1-1로 맞선 9회 말 1사 만루에서 3루수 김영웅의 끝내기 실책으로 졌다. 김범석이 친 타구가 3루수 김영웅의 앞으로 굴러왔는데, 앞으로 들어오며 잡으려다 글러브 밑으로 빠트렸다. 정상적으로 잡았다면 최소 홈에서 실점을 막을 수 있고, 5(3루수)-2(포수)-3(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도 가능했다. 박진만 감독은 "아마도 홈 승부를 보려고 앞으로 들어왔던 것 같다"면서 "좋은 약이 됐을 거다"라고 했다. 유격수 출신의 김영웅은 올 시즌 팀 상황에 따라 내야 여러 포지션을 보고 있다. 유격수로 가장 많은 304과 3분의 2이닝, 3루수로 272와 3분의 2이닝, 2루수로 35이닝을 맡았다. 26일 경기는 2루수로 나섰다가 8회부터 3루수로 옮겼다. 박진만 감독은 "바운드가 맞지 않으면 안전하게 처리해도 되는데"라며 "경험 부족이다. 타자가 빠른 주자인지 느린 주자인지 판단해 처리하면 좋았을 텐데 경기 상황이 급박하다 보니 본인도 성급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김영웅은 2022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다. 지난해까지 백업 내야수였는데 올 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달 들어 타율이 0.213으로 떨어졌지만 개막 후 5월까지는 타율 0.282 13홈런 3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 감독은 "아직 젊은 선수다. 그렇게 경험을 쌓는 것"이라며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본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라고 기대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27 19:03
프로야구

이강철 감독도 놀란 안현민 중월 아치..."유일한 위안거리였다" [IS 수원]

'거포 기대주'가 쏘아 올린 첫 홈런. 사령탑도 놀랐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앞서 전날(19일) 3-15 완패를 돌아봤다. 선발 투수 고영표(5이닝 9피안타 6실점)가 1·2회만 6점을 내주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준 경기. 유일한 위안은 3년 차 외야수 안현민(21)이 홈런을 친 것이었다. 교체 출전한 그는 KT가 4-13으로 지고 있던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섰고, 상대 투수 현도훈의 144㎞/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받아쳐 백스크린까지 뻗는 비거리 130m 중월 솔로홈런을 쳤다. 개인 1군 첫 홈런이었다.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포수로 지명을 받은 그는 2022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에서 모교 마산고의 우승을 이끌었고, 그 대회에서 도루상(8개)을 차지했다. 프로 입단 뒤에도 '도루하는 포수'로 기대받았다. 안현민은 비범한 파워와 팀 내 포수 자원 상황을 고려, 외야수로 전환했고, 현역 복무를 마친 뒤 올해 소속팀에 복귀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뛰던 그는 유망주들이 1군과 동행하는 프로그램인 '빅토리 프로젝트' 일원으로 지난달 말 위즈파크를 찾았고, 이강철 감독 앞에서 프리 배팅을 하며 괴력을 선보였다. 외야진 장타력 보강에 갈증이 있던 이 감독은 그를 키울 생각을 굳혔다. 그렇게 1군에 합류한 안현민은 7경기 만에 홈런을 쳤다. 이강철 감독은 "백스크린을 맞혔다. 나도 놀랐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변화구를 얼마나 잘 참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매일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도 좋은 변화구에는 대응을 어려워 한다. 어제 (안)현민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19일 고영표 투구에 대해 "잘 적응하길 바라야 겠다. 그래도 3~5회는 잘 던졌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고,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이 감독은 1회 초 롯데 1~5번 타자들이 연속 안타를 치는 과정에서 배터박스 앞쪽에 붙어 타격하는 변화를 준 걸 포착했다. 히팅포인트가 앞에 있다 보니 고영표의 주 무기인 체인지업도 효과가 무뎌진 것. 이 감독은 1회를 마친 뒤 투수에게 관련 내용을 귀띔했다. 상대 대처는 다소 늦어지만, 그래도 무실점 기류 속에 경기를 마친 건 의미를 부여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0 16:38
프로야구

KT에 새 용병이 왔나...도루하는 포수→터미네이터로 돌아온 안현민 [IS 피플]

지난달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배팅 케이지에 구릿빛으로 그을린 피부에 보디빌더처럼 다부진 체격을 가진 선수가 연신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사령탑 브리핑을 소화하던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시선을 두며 "우리 팀에 새로 데려온 용병(외국인 선수)"라고 농을 했다. 다른 동료들도 감탄하며 이를 지켜봤다. '야신' 김성근 감독은 자질과 특징이 비범한 선수를 향해 종종 "재미있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KT에 그런 선수가 등장했다. 이력도 자질도 눈길을 끄는 안현민(21) 얘기다. 그는 유망주들에게 1군에서 훈련할 기회를 주는 '빅토리 프로젝트' 일원으로 위즈파크를 찾은 상황이었다. 롯데의 승리로 사실상 승부가 기운 19일 수원 경기. KT는 9회 말 공격에서 희망을 확인했다. 첫 타자로 나선 안현민이 상대 투수 현도훈의 144㎞/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받아쳐 백스크린에 꽂히는 대형 중월 홈런을 때려낸 것. 비거리는 130m였다. 1군 무대 5경기, 7번째 타석 만에 때려낸 데뷔 첫 홈런이었다. 뻗어 나가는 공에 힘이 실린 게 육안으로도 보였다. 발사각이 꽤 큰 타구였는데도 가속도가 붙는 것 같았다. 이강철 감독이 처음 안현민을 소개할 때부터 파워를 강조했다. 외야진이 장타를 칠 수 있는 국내 선수가 드문 상황. 팀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기대주라고 말이다. 당시 이 감독은 안현민이 외야 수비에 적응한 뒤 콜업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공격력 기복이 이어지고 있자, 안현민을 분위기 전환 카드로 썼다. 안현민은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 포수로 KT의 선택을 받았다. 신인 시절, 시범경기에 나선 그를 두고 이강철 감독은 "도루를 할 수 있는 포수"라고 얘기한 바 있다. 고교(마산고) 3학년이었던 2021년 8월, 대한야구소프트볼 협회장기 우승을 이끈 안현민은 이 대회에서 도루 8개를 기록하며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올 시즌 KBO리그 아이콘으로 올라선 KIA 타이거즈 김도영(당시 광주동성고 3학년)을 제쳤다. 입단은 포수로 했지만, 이내 외야수로 전향했다. 입단 첫 시즌을 치른 뒤 바로 전방 부대(강원도 양구 21사단)에서 취사병으로 현역 복무를 선택했다. 입대 전 91㎏였던 체중을 100㎏까지 증량했다. 고교 시절 별명 '파이터'를 넘어 '터미네이터' 같은 몸이 됐다. 파워는 붙었고, 기동력도 여전하다. 이강철 감독은 일찌감치 안현민 육성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1군에 콜업됐다.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16일 수원 KIA전에서 첫 안타를 쳤고, 바로 다음 경기(19일 롯데전)에서 홈런까지 쳤다. 공교롭게도 안현민이 친 홈런은 ENA존으로 향했다. 홈런 1개당 1000만원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된다. 위즈파크 가장 먼 곳까지 타구를 보내야 하기에 자주 나오지 않는 기부다. 지난해도 5번뿐이었다. 좋은 기운을 얻은 안현민은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노렸는데, 놓치고 말았다. 다음 직구는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고, 상대 투수가 첫 사인에 대해 고개를 흔들기에 '나와 직구로 상대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타격 직후에는 홈런일 줄 몰랐다. 뻗어나가는 궤적을 보고 홈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팀이 나에게 바라는 부분이 장타인데 첫 장타가 나와서 편해졌다. 다음 목표는 중요한 순간 결승타를 때려서 경기 최우수선수(MVP)가 되는 것이다. 자신감은 생겼으니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범한 자질에 파이팅 넘치는 자세. 군 복무까지 마쳤다. 현재 주전 라인업에 강백호·김민혁을 제외하면 프렌차이즈 스타가 없는 KT. 안현민이 히트상품으로 기대받고 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0 13:32
프로야구

'유학파에 전역자까지' 6월 무더위 속 SSG의 칼바람, 짐을 싼 4인 [IS 비하인드]

자리가 한정된 만큼 기회를 계속 주기 어려웠다.SSG 랜더스는 '투수 정성곤(28) 김주온(28) 유호식(25)과 포수 김건이(23)를 방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정성곤은 2022년 5월 트레이드, 김주온은 2018년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자원. 유호식과 김건이는 2018년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유망주인데 두 선수 모두 1군 데뷔를 하지 못하고 결국 짐을 쌌다.베테랑 왼손 투수 정성곤은 시즌 퓨처스(2군)리그 1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이 무려 19.18이었다. 피안타율이 0.455에 이를 정도로 고전했다. 김주온의 2군 성적(10경기, 평균자책점 2.78)은 준수하지만 1군 2경기 평균자책점이 15.43으로 높았다. 2020년 데뷔해 매년 1군 마운드를 밟았으나 부진한 투구가 반복됐다. 유호식은 2군에서 8점대 평균자책점, 김건이는 1할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타율로 입지가 좁았다. 부진한 성적에 팀 내 경쟁 관계도 맞물렸다. SSG는 지난 4월 미국으로 단기 유학을 떠난 투수 백승건과 신헌민, 정동윤이 이달 초 팀에 복귀했다. 이들은 두 달가량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한 아카데미 시설에서 맞춤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기량 발전을 꾀했다. 백승건과 정동윤은 2019년과 2016년 1차 지명, 신헌민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뽑은 유망주다. 그뿐만 아니라 7월에는 상무야구단에서 복무 중인 왼손 필승조 김택형까지 전역한다.4명의 방출자 중 정성곤은 백승건·김택형과 포지션 경쟁을 벌여야 했기 때문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었다. SSG 이적 후 구속이 향상한 정성곤의 문제는 항상 제구였다. 마운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팀 내 상황도 희소식이 아니었다. 포수 포지션도 2024년 2차 드래프트에서 박대온과 신범수를 수혈, 김건이가 경쟁에서 밀렸다. SSG 관계자는 "선수들을 데리고 있으면 기회를 줘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선수를) 묶는 것보다 기회를 열어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02:00
프로야구

[손윤의 야구 본색] NC, 김휘집 트레이드와 드래프트 전략

지난달 30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는 내야수 김휘집을 받고 키움에 2025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2장(1·3라운드)을 내줬다. 데뷔 4년 차인 김휘집은 통산 300경기 이상 출전한 주전급 내야수로 올 시즌에도 개막 후 줄곧 1군에서 뛰었다. 성적 부침을 겪었지만, 기본적으로 운동 능력이 좋은 잠재력이 풍부한 내야 유망주로 손꼽힌다. 그렇기에 NC는 팀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신인 지명권을 2장이나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다만 현장에서는 NC가 1라운드와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줬다는 점에서 고개를 갸웃하는 관계자가 적지 않다. 1999년 이후 21년 동안 금지됐던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는 2020년 빗장이 풀린 뒤 활용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그런데 신인 지명권을 2장이나 내준 건 이번 NC가 처음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김휘집을 영입하는데 1라운드 지명권을 희생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내준 건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포기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상위 라운드 지명권이 2장이나 없으면 포지션 배분을 비롯해 신인 드래프트 전략을 세우기가 어렵다는 의미다.지난해 LG 트윈스는 투수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키움에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겨 2라운드부터 지명권을 행사했다. LG 스카우트 팀은 "남은 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다"는 전략으로 2라운드에서 외야수 김현종을 지명한 뒤 내야수와 투수, 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를 충원했다. 반면 1, 3라운드 지명권이 없는 NC는 2라운드에서 특정 포지션을 보강한 뒤 다른 팀의 선택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 스카우트 관련 업무를 본 적이 있는 이들은 대체로 "지명권 2장을 내주더라도 3라운드가 아닌 4라운드를 내줬어야 한다. 그래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김휘집을 영입하며 "내야진 보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팀이 5강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라 팀의 약한 고리를 보강하는 게 단장의 역할인 건 맞다. 하지만 김휘집은 병역을 아직 해결하지 않아 이르면 내년엔 군대를 가야 할지 모른다. 올해 보강이 필요했던 내야진이 내년엔 나아질 수 있을까. 딱히 2025시즌 병역을 마치고 복귀하는 주전감 선수가 없어 내년에도 NC 내야진은 보강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NC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김주원을 뽑은 이후 단 한 번도 내야수를 3라운드 이내 보강한 적이 없다. 중위권인 6라운드로 폭을 넓혀도 2022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지명한 이한이 유일하다. 최근 3년 동안 NC를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3라운드 이내 내야수를 보강한 것과 차이가 난다.신인 드래프트는 우수한 선수를 뽑는 것만큼이나 팀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상위권 지명권을 특정 포지션 위주로 채운다면 팀 전력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드래프트 전략은 단장의 주요한 임무라는 점에서 "내야진 보강이 필요했다"는 임선남 단장의 말은 꽤 큰 의미를 지닌다. NC의 신인 드래프트 전략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 셈이다. 더욱이 김휘집을 영입한 뒤 치른 첫 10경기에서 3승(1무 6패)밖에 따내지 못했다. 미래를 내줬지만, 당장의 트레이드 효과가 없다면 이보다 더 큰 낭패가 있을까. 야구 칼럼니스트정리=배중현 기자 2024.06.11 11:01
프로야구

[IS 스타] 라이벌전 '승리 기운' 원했던 손주영, 숨겨진 비결 "김진성 선배님 의식, 벌써 3승 중!"

"구체적으로 말해드리긴 어렵다. 김진성(39·LG 트윈스) 선배님께서 항상 좋은 기를 주고 계시다.벌써 3승을 했다."LG 5선발 손주영은 그동안 '만년 유망주'로 불렸다. 1군에서 만개한 적이 없었다. 대신 이적 한 번 없이 'LG 밥'만 먹어 본 선수다. LG에 대한 로열티가 그만큼 강할 법 하다. 반대로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대한 의식도 강할 수 밖에 없다.'LG맨' 손주영은 올 시즌은 로열티만 강한 게 아니라 팀에도 공헌도가 상당하다. 1일 기준 11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와 케이시 켈리가 흔들린 LG에서 최원태, 임찬규와 함께 선발진을 지탱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5월 승패마진 +7을 기록한 호성적에 대해 손주영을 포함한 국내 선발진의 활약을 손에 꼽았다.그 손주영에게 목 안에 가시처럼 걸렸던 게 있었다. 올해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나섰는데 10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4.50으로 모두 패했다. LG 팀도 두산에 5경기 1승 4패로 밀렸다. 손주영은 그걸 갚고 싶어했고,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이뤄냈다.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라이벌을 꺾고 개인 4승을 챙겼다.31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손주영은 "앞서 두산에 2패를 당해서 더 열심히 던졌다. 잠실 라이벌 더비이니 뭔가 기운(기세)으로 이겨야 한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웃었다.손주영의 '필살기'는 커브였다. 92구 중 18구를 던졌다. 손주영은 "상대가 직구와 슬라이더를 노리고 들어올 것 같았다. (포수) 박동원 형에게도 커브를 많이 쓰고 싶다고 내가 먼저 말씀드렸다"고 했다.라이벌답게 상대의 중심 타자를 꺾어내는 법도 새기고 왔다. 손주영은 "양의지 선배님은 분석한 대로 잘 상대한 것 같다. (6회 양의지까지 상대한 건) 앞서 두 번을 잘 막았으니 맡겨주신 것 같다. 직구 승부가 통할 것 같아 경기 전부터 직구를 던지려고 했다. 양의지 선배 타석에서 더 강하게, 더 완벽하게 던지려고 한 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이날 손주영을 구원한 건 최고참 김진성이었다. 6회 연속 안타를 내준 손주영은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김진성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봉합했다. 손주영은 인터뷰 종료 후 갑자기 김진성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당연히 위기에서 구원해준 데 감사할 줄 알았는데, '감사'의 방향이 조금 달랐다. 손주영은 웃으면서 "김진성 선배님이 항상 좋은 기를 주고 계시다. 지금 4경기째인데 3승을 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일종의 '징크스'였다. 손주영은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며 "기도도 해주시고, 어떤 행동도 해주신다. 일종의 의식"이라고 귀띔했다.징크스가 깨진 적도 있단다. 그는 지난 19일 KT 위즈전에서도 기를 받고 나섰는데, 3회까지 무실점하다가 4회 이후 실점하면서 5이닝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그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손주영은 "3회 이후 선배님께 '선배님, 효과가 대박입니다'라고 했다가 '기운이 빠져나간다'고 혼났다"며 "경기 중엔 아무 말도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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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 쾅, 우로 쾅' 우병호·좌영웅, 삼성의 홈런 래퍼토리도 다양해졌다

홈런왕 영입 효과일까. 삼성 라이온즈는 '홈런왕 출신' 박병호(38)가 합류한 지난 2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무려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아치를 그렸다. 4회 말 키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시속 132㎞ 체인지업을 퍼 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 박병호는 자신의 새로운 홈구장이 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바깥 담장을 훌쩍 넘기는 장외 홈런을 때려내며 강렬한 '홈 데뷔전'을 치렀다. 박병호는 이전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했다. 대표적인 타자친화구장인 이곳에서 통산 42경기 타율 0.301(153타수 46안타) 15홈런, 36타점, 장타율 0.641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적하기 전까지 올 시즌(44경기) 타율 0.198(101타수 20안타) 3홈런 장타율 0.307로 부진했던 그가 대구에 오자마자 부활의 날개를 폈다.이날 삼성에선 박병호를 필두로 이병헌, 김영웅, 이성규가 홈런포를 추가했다. 이병헌이 프로 6년 차에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고, 김영웅과 이성규는 최근 부진을 씻는 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이날 '거포 유망주' 김영웅의 부활포가 반가웠다.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영웅은 상대 투수 조상우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을 때려냈다. 팀 내 홈런 1위(13개)로 한동안 4번 타자에 기용됐던 김영웅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06에 그치면서 이날 5번 타자로 내려앉았다. 그는 첫 타석에서 2루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린 뒤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더 고무적인 것은 이들의 홈런 궤적이다. 박병호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장외 홈런, 김영웅은 경기장 오른쪽 상단을 직격하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우타 박병호와 좌타 김영웅이 좌우를 가리지 않는 홈런 래퍼토리가 인상적이었다. 이전까지 삼성엔 우타 거포가 귀했다. 포수 강민호와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있지만,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이성규도 이날 홈런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0.136)이 좋지 않았다. 삼성이 '왼손 거포' 오재일을 내주면서까지 박병호를 영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 팀에 좌타자들이 많아서 상대가 (좌타자에게 강한) 왼손 선발 투수들을 많이 내보낸다. 우타자가 필요했는데 박병호가 오면서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병호가 팀에 합류하면서 김영웅을 비롯해 이재현, 김재상 등 팀 내 유망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병호는 히어로즈 및 KT 시절에도 이정후·강백호 등 젊은 선수들이 잘 따랐던 선수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에게 "고참으로서 젊은 선수들한테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박병호 역시 "밖에서 본 삼성은 젊은 선수들의 힘이 강한 팀이었다. 김영웅 등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해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다가가 친해지겠다. 조언을 많이 건네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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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2군서 4안타 1홈런 5타점 폭발…감독은 "시간을 좀 두고 봐야" [IS 수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홈런을 터트린 장재영(22)의 활약에 동요하지 않았다.장재영은 24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LG 트윈스 2군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9일 타자 전향을 공식화한 장재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2군 2경기에 출전, 6타수 1안타 1볼넷 4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서 경험을 쌓는 중인데 LG 2군전에선 타격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7-2로 앞선 4회 말 터트린 스리런 홈런으로 타자 전향 후 첫 손맛을 봤다.취재진으로부터 홈런 소식을 접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이날 수원 KT전에 앞서 홍 감독은 "프로 1군이라는 자리가 녹록하지 않다"며 "장재영 선수는 거의 90대10 정도로 투수를 중점적으로 했다. 결과적으로 홈런, 안타, 타점을 올렸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정도 단계를 거치고 확인해야 한다"고 평가를 유보했다. 덕수고 시절 투타 모두 재능을 드러낸 장재영은 2021년 1차 지명을 입단한 뒤 투수의 길을 걸었다. 간혹 타격 연습을 하긴 했지만, 양이 많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시간을 좀 두고 봐야 한다"며 "최대한 거론을 자재하고 어느 정도 그런 절차를 거치면서 확인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명타자로 뛰고 있지만 2군서 자신의 포지션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구단 면담 과정에서 유격수 도전 의사를 밝힌 장재영이지만 키움은 '중견수 장재영'도 고려 중이다. 어느 포지션이 잘 맞는지 경험을 쌓으면서 테스트받아야 한다. 이주형이 지명타자로 출전 중인 팀 사정을 고려하면 타격만 잘한다고 해서 1군에 콜업, 바로 기용하기 어렵다. 이주형은 팀의 대표 유망주로 부상 재발 위험 때문에 수비를 하지 않고 있다. 자칫 장재영과 지명타자 역할이 겹칠 수 있다. 더욱이 장재영은 오른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다. 홍원기 감독은 "송구에 대한 컨디션이 올라온 상태에서 수비를 병행하는 게 1군에서 쓰임새가 더 넓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콜업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걸 우회적으로 전했다.한편 이날 키움은 송성문(1루수) 도슨(좌익수) 김혜성(2루수) 이주형(지명타자) 고영우(3루수) 임지열(우익수) 김휘집(유격수) 임병욱(중견수) 김건희(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투수는 신인 전준표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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