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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정숙 “안 넘어오면 남자 아냐”…‘인기남’ 영호 향한 플러팅 각오

‘나는 SOLO’ 20기가 첫 데이트부터 ‘대혼돈’에 봉착했다. 8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에서는 첫 데이트 선택으로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한 20기 솔로남녀의 모습이 펼쳐졌다.이날 20기는 솔로남들의 선택으로 첫 데이트 매칭에 돌입했다. 가장 처음으로 영숙이 “나 영숙인데, 외로워~”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아 씁쓸히 뒤돌아섰다. 그런데 영숙의 ‘원픽’인 영철이 뒤늦게 모습을 드러냈고, 이미 영숙이 사라지고 없는 것을 확인한 영철은 급히 영숙을 찾아나섰다. 잠시 후 영숙을 발견한 영철은 “저랑 데이트 가요”라고 말했다.이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짧은 순간에 별생각이 다 들더라”며 “영숙님과 (대화할) 기회를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는데, 자기소개 후 (호감도의) 순서를 바꿔서 생각했다”며, 자신과 같은 미국에 사는 옥순을 선택하려다가 뒤늦게 후회해 영숙으로 급선회했음을 고백했다.정숙은 영호를 원했으나 아무도 나오지 않아 ‘고독정식’이 확정됐다. 정숙이 원했던 영호는 “이상형 중 하나였던 ‘맞춤’의 능력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며 순자를 택했다. 순자는 영철을 원했지만 “영호님이 인기남이어서, 이 한 표의 의미는 10표의 가치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뒤이어 영자는 “상철을 원한다”고 밝힌 뒤 “나 외로워”라고 외쳤는데, 상철은 물론 광수와 영수까지 따라 나와 무려 ‘3:1 데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현숙은 예상대로 영식의 선택을 받았고, 옥순은 ‘0표’가 확정돼 정숙과 함께 ‘고독정식’을 먹게 됐다.데이트 준비로 시끌벅적한 다른 솔로남녀와 달리, 정숙과 옥순은 2층에서 “들러리 같다”며 고독을 삼켰다. 정숙은 “자기소개 여파가 이렇게 세구나. 나한테 실망했다”라고 자책했고, 옥순 역시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었나”라며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정숙은 “나 오늘 영호님이랑 대화 한번 해야겠다. 아니라고 하면 버려야지”라고 각성했고, 옥순도 “영호님과 이야기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드디어 데이트에 돌입한 영식과 현숙은 ‘데이트의 정석’을 보여줬다. 영식은 차에 타는 현숙을 위해 따뜻한 담요에 젤리까지 선물해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식사 중, 연애 방식에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좋아했다. 식사를 마친 뒤엔 ‘네컷 사진’까지 다정하게 찍었다. 데이트 후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작고 귀여우시더라”며 얼굴을 붉혔고, 영식보다 ‘2세 연상’인 현숙은 “전 연하가 좋다. 그래서 데이트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하는 차원의 이야기를 했다”며 웃었다.‘인기남’ 영호와 데이트에 나선 순자는 옷을 얇게 입은 영호에게 “제 옷 벗어줄까요?”라며 ‘플러팅’을 했다. 또한 “차가 필요 없어서 처분했다”는 영호의 말에 “제가 차 가지고 왔다”고 ‘영호 맞춤형 멘트’를 날렸다. 영호는 첫 데이트 선택에서 순자를 택한 이유에 대해 전날 밤 설거지를 도와준 배려심을 꼽았고, 식사 중 “90세까지 ‘1일 1뽀뽀’는 어떠냐?”고 슬쩍 물어봤다. 그러자 순자는 “‘1일 2뽀뽀’ 해도 되지 않냐?”라고 찰떡 호응했다. 데이트 후 순자는 “가치관이 잘 맞았다”고 말했고, 영호 역시 “티키타카가 잘 유지됐던 것 같다”고 호감을 표현했다.‘고독정식’을 먹게 된 정숙은 “우리 엄마가 너 짜장면 먹을 거라고 예언했어”라고 푹푹 한숨을 쉰 뒤 “오늘 영호님한테 제대로 어필할 거야. 안 넘어오면 남자 아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옥순도 “나도 영호님이랑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긴 하다”라고 이야기했다.영숙과 영철은 데이트 시작 직후부터 말을 놓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영철은 “사실 제작진과 인터뷰할 때는 옥순님을 택했지만 실제로는 영숙님을 택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뒤, “자기소개 떄문에 약간 흔들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숙은 “오늘 대화 못 했으면 다음 기회라도 내가 얘기해보려고 했을 것 같아”라고 자신 역시 영철에게 관심이 있었음을 내비쳣다. 이어 영숙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연애에 대한 고민을 슬쩍 드러냈고, 영철은 “어디가 됐든 자유롭게”라며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각별하다고 생각하면 그 후로 조건과 상황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시긴 하지만, 미국은 생각보다 먼 곳이라 제 마음 가는 곳을 면밀히 봐야할 것 같다”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반면 영철은 “대화 자체가 끊어짐이 없었다. 이런 느낌은 전무후무한 경험이었다. 이분을 놓치면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더 커진 호감을 고백했다.영자와 영수-상철-광수는 설렘과 긴장이 오가는 ‘3:1 데이트’를 즐겼다. 광수는 ‘운동’이라는 공통 취미를 가진 영자에게 식단을 묻는가 하면, 예식 없는 결혼식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영자는 “안 해도 괜찮다”고 답했다. 영자의 열린 생각에 감탄한 광수는 “절 노예로 쓰세요”라며 영자 앞 접시 껍데기까지 치워주며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얼마 후 영자는 광수를 상철이라고 잘못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심지어 영자는 ‘1:1 대화 타임’에서도 광수를 상철로 잘못 불러 ‘쓰리아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럼에도 광수는 데이트 후 “(호감이) 올랐다. 굳이 수치화시키자면 70%”라고 영자에게 관심이 커졌음을 알렸다. 뒤이어 상철과 단둘이 마주한 영자는 “‘1:1’로 이야기하게 돼서 좋다”며 수줍게 웃었다. 또한 첫인상 선택에서 자신이 상철을 선택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심지어 영자는 “죽어있던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었다”고 솔직히 말했고, 상철 역시 “저도 그랬다”고 화답했다.마지막으로 영수는 영자에게 “커리어적으로 조금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게 있냐”고 물었는데, 영자는 “저는 성과주의적 마인드는 없다. 무탈한 삶이 큰 복이라고 생각했다”고 영수와 정반대의 인생관을 밝혔다. ‘3:1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상철과 영자는 포스트 말론, 캘빈 해리스 등 팝스타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었다. 이에 광수는 “낄 수가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3:1 데이트’를 마무리한 ‘올킬녀’ 영자는 “상철님이 좋았다기보다는 설렜다. 광수님이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주셔서 의외였다. 광수님, 영호님과 좀 더 대화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직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각성’한 정숙이 영호를 향해, “이 향수 뭐야?”라며 손목 향을 맡으며 본능적 눈빛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고, 광수가 현숙과 단둘이 앉아 호감을 표현해 또 한 번의 로맨스 파란을 예감케 했다.‘솔로나라 20번지’ 대격변 러브라인은 15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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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오셨다…테일러 스위프트 오늘(19일) 정규 11집 발표

‘슈퍼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9일 정규 11집으로 돌아온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발매했다. 지난 2월 제6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수상 연설 앨범 발매를 깜짝 예고했던 그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는 정규 10집 ‘미드나잇츠’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한 신보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강점인 문학적인 가사를 앨범명처럼 ‘고통받은 시인’의 관점에서 녹인 작품이다. 앨범에는 고정으로 담은 16곡과 더불어 네 가지 버전의 앨범에 각각 있는 보너스 4곡까지 더해 총 20곡을 수록했다. 팝스타 포스트 말론이 오프닝 트랙 ‘포트나이트’에 힘을 보탰고, 영국 출신 밴드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의 보컬 겸 송라이터이자 리더인 플로렌스 웰치는 ‘플로리다’ 작업에 함께 나섰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곡을 쓴 적은 없었다. 이 앨범은 반드시 만들어야만 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가운데, 프로듀서로는 그의 단짝인 잭 안토노프가 나섰다. 잭 안토노프는 제6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프로듀서’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린 명실상부 최고의 프로듀서로 ‘미드나잇츠’, ‘포크로어’, ‘에버모어’를 비롯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8개 앨범에 참여한 바 있다.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2022년 정규 10집 ‘미드나잇츠’, 2023년 2개의 재녹음 앨범 ‘스피크 나우(테일러스 버전)’과 ‘1989(테일러스 버전)’을 발매하고 왕성하게 활동했다. 지난 앨범 ‘미드나잇츠’로 그래미 시상식 올해의 앨범 최다 수상자 등극 및 발매 직후 팝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석권, 2022년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을 기록 그리고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에선 각각 역대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스트리밍한 앨범과 발매 첫날 가장 많이 스트리밍한 팝 앨범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지난해 3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전 세계 순회공연 ‘디 에라스 투어’는 일정의 반도 지나지 않아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높은 순회공연 수익인 1조 3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큰 경제적 파급 효과가 일어나며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라는 경제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이에 힘입어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3년 예술인 최초로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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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스키즈.. 美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수상 [종합]

방탄소년단 정국이 ‘황금 막내’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미국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활약한 남성 가수로 꼽히면서다. 정국은 18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바커 행거에서 열린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가수’로 선정됐다. 솔로 가수로는 2022년 찰리 푸스와 함께 부른 노래 ‘레프트 & 라이트’(Left & Right)로 ‘올해의 컬레버레이션 노래’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방탄소년단으로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특히 정국은 올해 모건 웬렌, 배드 버니, 위켄드, 드레이크, 포스트 말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쳤다는 점에서 그의 미국 내 영향력을 실감시켰다. 정국은 이날 ‘올해의 남성 아티스트’, ‘올해의 팝 아티스트’,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올해의 컬레버레이션 노래’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다. K팝 솔로 가수 중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역대 가장 많은 노미네이트 기록이기 때문이다. 현재 군 복무 중임에도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정국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의 그룹/듀오’에 선정됐다. 스트레이 키즈가 ‘피플스 초이즈 어워즈’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부문에는 또 다른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수상 후보로 올랐다. 한편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는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이다. 영화, TV,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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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무대 활약→해외 연말결산 싹쓸이…뉴진스의 특별한 2023년

뉴진스가 한국, 미국, 일본의 주요 연말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2023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日 최고 시상식서 3곡·美 유명 방송서 새해맞이뉴진스는 오는 30일 일본 TBS의 ‘제65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이하 ‘일본 레코드 대상’) 무대에 오른다.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대상 후보에 오른 동시에 3곡(‘디토’, ‘ETA’, ‘뉴 진스’) 완곡 무대를 펼친다. 이 시상식 무대에서 3곡을 완곡한 아티스트는 지금까지 일본 가수 요아소비 뿐이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뉴진스가 최초다. 뉴진스는 이에 앞선 27일 니혼TV의 대표 연말 음악 프로그램 ‘발표! 올해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연간 뮤직 어워드 2023~’에도 2년 연속 출연한다.올해의 마지막 날에는 미국 ABC방송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4’(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K팝 걸그룹 최초로 공연한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새해맞이 특집 프로그램으로, 매년 화려한 라인업이 유명하다. 올해도 포스트 말론, 아이비 퀸, 젤리 롤, 사브리나 카펜터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뉴진스는 한국 무대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국내 연말 무대 및 시상식은 이미 뉴진스가 휩쓸고 있다. 뉴진스는 KBS2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에 이어 지난 25일 ‘2023 SBS 가요대전’에 출연해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지난 2일에 있었던 ‘MMA 2023’에서는 두 번째 EP ‘겟 업’의 전곡 6곡 메들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뉴진스는 ‘MMA 2023’을 비롯해 ‘2023 MAMA 어워즈’, ‘2023 AAA’ 등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싹쓸이 중이다.◇ 올해 눈부신 성과에 해외 매체 연말 결산도 휩쓸어뉴진스의 쉴 틈 없는 연말 행보는 올해 이들의 독보적인 활약을 반증한다. 이들은 지난 1월 싱글 앨범 ‘OMG’와 7월 두 번째 EP ‘겟 업’으로 국내외 차트를 휩쓸며 ‘뉴진스 신드롬’을 이어갔다. 뉴진스는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또한, 올해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는 5곡(‘OMG’, ‘디토’,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을 진입시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뉴진스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수상했다.뉴진스는 해외 유수의 매체들이 연말에 발표하는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앨범’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 컨시퀀스, 빌보드, NME 등 대중적인 매체부터 피치포크, 고릴라 vs. 베어 등 인디 취향의 웹진이나 블로그까지 일제히 뉴진스의 음악을 주목했다. 기존 K팝 문법을 뗀 참신하고 신선한 음악이 북미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리스너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여러 방면의 지표에서 진기록을 써내려가며 2023년을 마무리한 뉴진스가 2024년에는 또 어떠한 K팝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갈지 기대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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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美 ABC 새해 특집 공연…K팝 걸그룹 최초

걸그룹 뉴진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ABC방송 새해맞이 특집쇼에서 공연한다.14일 소속사 어도어는 공식 SNS를 통해 뉴진스가 ABC방송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4’(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4, 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출연한다고 밝혔다.올해로 52회째를 맞는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새해맞이 특집 프로그램으로, 매년 12월 31일 저녁에 시작해 새해 첫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5시간 넘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그 해 최고의 가수들 공연과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이날 추가 공개된 올해 글로벌 라인업에는 뉴진스와 함께 포스트 말론과 아이비 퀸이 포함됐다. 포스트 말론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비 퀸은 푸에르토리코에서 공연한다. 뉴진스는 한국에서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들은 두 번째 EP ‘겟 업’(Get Up) 타이틀곡 ‘슈퍼 샤이’와 ‘ETA’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K팝 아티스트로는 지금까지 싸이와 방탄소년단, 제이홉,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출연한 바 있다. 뉴진스는 K팝 걸그룹 최초, 남녀 통틀어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약 1년5개월)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한편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4’는 내년 1월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ABC방송에서 생중계로 방영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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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美 4대 메이저 에이전시 UTA와 전속계약 체결 [공식]

그룹 카드(KARD)가 미국 4대 메이저 에이전시로 손꼽히는 UTA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소속사 알비더블유(RBW)와 DSP미디어에 따르면 카드(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는 최근 미국 대형 에이전시 UTA와 전속계약을 맺었다.카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UTA에는 카디비(Cardi B),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 릴 웨인(Lil Wayne), 로살리아(Rosalía),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코닉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카드는 UTA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다. 수 차례의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한 카드인 만큼 UTA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카드는 지난 2017년 7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이래 K팝 혼성그룹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네 멤버는 뭄바톤과 트로피컬 하우스 계열의 음악으로 데뷔와 동시에 북남미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세 번의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AAA)에서 차례대로 신인상, 뉴웨이브상, AAA 베스트 초이스상을 받았고, '2019 한중경영대상'에서 아시아 라이징 스타상, '2020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혼성아이돌 부문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카드는 지난 8~9월 미주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2023 월드투어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는 12월 14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더 플리핀’(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 2023 AAA)에 참석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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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말론, 7월 28일 정규 앨범 ‘오스틴’ 발매 [공식]

팝스타 포스트 말론(Post Malon)이 새 앨범으로돌아온다.18일 유니버설뮤직은 “포스트 말론이 7월 28일 본명과 같은 앨범 ‘오스틴’(Austin)을 발매한다”며 “선공개 싱글 ‘케미컬’(Chemical)에 이어 19일 두 번째 공개 곡 ‘모닝’(Mourning)을 발매한다”고 밝혔다.포스트 말론은 지난 16일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여름 공개할 정규 앨범 ‘오스틴’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을 올려 기대를 높였다. 포스트 말론은 “가장 즐거웠고, 많은 도전을 했으며 보람찬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모든 곡 작업에서 내가 직접 기타를 연주했다”며 본인의 이름을 건 만큼 새 ‘명반’ 탄생에 큰 주목을 모았다. 포스트 말론은 현재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에서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은 아티스트다. 2016년 데뷔 앨범 ‘스토니’(Stoney)는 빌보드 앨범 차트 3위를 차지하면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2018년에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 ‘비어봉 앤 벤틀리’(beerbongs & bentleys)와 2019년에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할리우드스 블리딩’(Hollywood's Bleeding)는 모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던 ‘서클스’(Circles)는 현재까지도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한편 포스트 말론은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까지 주요 부문 중 세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총 1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최고의 아티스트(Top Artist) 부문을 포함해 무려 9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 최고의 팝스타임을 입증한 바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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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공감대 실패? 뷔의 닭강정은 ‘서진이네’서만 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최고의 보이밴드야. 아마 팔로워가 3억쯤 될걸.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영상도 그들일 거야. 어나더 레벨이지. 갑자기 한국에 미국의 프로그램이 와서 드레이크, 포스트 말론이 일하고 있는 거야.”‘서진이네’를 방문한 손님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를 보고 한 말이다. 멕시코 바칼라르에 오픈한 분식집 ‘서진이네’는 현지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아 문전성시를 이룬다. 떡볶이, 튀김, 김밥 등 분식을 먹기 위해 길에 늘어진 줄은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지난 2월 문을 연 tvN ‘서진이네’는 나영석 PD의 새로운 식당 예능이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멕시코의 한 작은 마을에서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았다.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했던 이서진을 필두로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뷔가 합류해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시청률 역시 평균 8%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그러나 최근 ‘서진이네’가 공감대 형성에 실패했다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투덜거리는 사장 이서진과 여유를 부리는 듯한 직원들의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드러낸 것. 실제 식당을 운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비판들이다. 앞서 제작된 나영석 PD의 예능 ‘강식당’이나 백종원의 ‘장사천재 백사장’과 비교하면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 프로그램들은 실제처럼 했지만, ‘서진이네’는 가짜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장사천재 백사장’과 ‘서진이네’의 기획 의도는 엄연히 다르다. ‘장사천재 백사장’이 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로 떠나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뤘다면, ‘서진이네’는 ‘힐링’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큐 같은 재미를 찾으려기 보다는 프로그램의 원래 목표대로 만들어지고 있는지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윤식당’을 통해 이미 검증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의 케미와 ‘윤스테이’에서 일당백 활약을 펼쳤던 최우식. 그리고 월드스타 뷔를 새롭게 합류시키며 신선함을 한 스푼 더했다. 특히 ‘우가팸’이라 불리는 박서준, 최우식, 뷔를 한 앵글 안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확실한 차별성이다. 뷔가 직접 튀긴 닭강정, 박서준이 끓여주는 라면, 최우식이 서빙하는 가게라는 것만으로도 ‘서진이네’를 볼 이유는 충분하다. 물론 이들의 투덜거림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직원들의 실력은 왠지 모를 뿌듯함을 안긴다. 특히 주방장 박서준은 ‘서진이네’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라면부터 핫도그, 치밥(치킨+밥)은 다 그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주방보조로 승진한 뷔와 음식을 나르는 최우식, 부지런히 김밥을 마는 정유미 역시 성실하다. 손발이 척척 맞아가는 걸 보다 보면 직원들의 투덜거림도 예능적인 재미로 다가온다.매출에 욕심을 드러내는 사장 이서진도 의외의 재미 포인트로 작용한다. “사장님 내일 늦게 출근하면 안 돼요?”, “저희 언제 쉬어요?”라고 외치는 직원들의 신음 속에 “안 돼”라고 딱 잘라 말하는 이서진은 사장이란 캐릭터를 톡톡히 해낸다고 볼 수 있다.만약 이서진이 없었다면 ‘서진이네’가 혹평을 피하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정해진 시간에 가게 문을 열거나 목표 매출에 다다르면 장사를 접었을 수도 있다. 이서진 특유의 단호함이 ‘서진이네’에서 자칫 느슨할 수 있는 분위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굿데이터에 따르면 ‘서진이네’는 4월 2주차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쇼 부문 순위 및 점유율에서 3.55%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첫 방송된 예능임에도 중상위권을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서진이네’ 9회 시청률 역시 전국 가구 기준 8.4%(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장사천재 백사장’이 ‘도전’이라면 ‘서진이네’는 ‘힐링’에 목적을 뒀다. ‘서진이네’는 분식이라는 K푸드를 해외에 알리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안기고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숨 쉴 틈 없이 일만 시킬 거였다면 요리를 잘하기로 소문난 다른 연예인을 데려왔다면 될 일이었을 터. ‘마블 보이’ 박서준, ‘기생충’ 최우식, ‘월드스타’ 뷔 이 조합을 뭉쳐놓은 데는 나영석 PD가 ‘도전’보단 ‘힐링’에 목적을 뒀다는 걸 의미한다.여유를 즐기다가도 바쁘게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 그 자체를 재밌게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서진이네’는 마지막 저녁 장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 얼마 남지 않은 ‘서진이네’가 영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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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그래미 ‘팝의 여왕’ 비욘세, 4관왕 등극…본상 수상은 ‘실패’ [65th 그래미]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팝의 여왕’ 비욘세가 4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그래미 ‘최다 수상자’라는 역사를 썼다. 그러나 본상 부문에서는 후보로 이름을 올렸음에도 끝내 수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비욘세는 정규 7집 ‘르네상스’와 수록곡 ‘브레이크 마이 솔’로 총 9개의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그래미 4대 본상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즈’ 중 ‘신인상’을 제외하고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래미의 ‘제너럴 필즈’는 비욘세를 외면했다.이번 그래미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다. 총 80개가 넘는 부문 중 ‘제너럴 필즈’는 보니 레이트 ‘저스트 라이크 댓’(올해의 노래), 리조 ‘어바웃 댐 타임’(올해의 레코드), 사마라 조이(신인상), 해리 스타일스 ‘해리스 하우스’(올해의 앨범)가 각각 차지했다.비욘세는 총 88회의 ‘그래미 노미네이트’라는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올해의 앨범상’ 수상의 숙원은 풀지 못했다. 그러나 비욘세는 그래미 사전 행사에서만 ‘브레이크 마이 솔’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레코딩’ 상을, ‘플라스틱 오프 더 소파’로 ‘베스트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을 각각 받으며 위상을 과시했다. 이어 본 시상식에서는 ‘커프 잇’으로 ‘베스트 R&B송 위너’에 이어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비욘세는 데뷔 이후 총 32번이나 그래미를 수상해 역대 그래미 ‘최다 수상자’라는 역사를 썼다.트로피를 손에 든 비욘세는 “너무 감정적으로 하지 않겠다. 차분하게 하겠다”며 긴장된 마음을 진정시킨 뒤 “이 모든 것을 만끽하겠다. 하느님 저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래미는 4개의 본상에서 흑인 아티스트들을 반복적으로 무시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2017년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아델이 비욘세를 꺾고 4개 본상 중 3개를 가져갔고, 당시 비욘세가 발표한 ‘레모네이드’ 앨범이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탓에 그래미에서 제외됐다는 추측까지 나왔다. 당시 아델은 수상 소감에서 “‘올해의 앨범’ 수상자는 비욘세”라고 외친 뒤 그래미 트로피를 반으로 쪼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그래미에서 흑인 여성 아티스트인 리조의 ‘어바웃 댐 타임’이 ‘올해의 레코드’에 선정돼 그래미 내부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리조는 앞서 그래미 3관왕에 올랐지만 본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아델이나 저나 정말 기쁘기만 하다, 서로 응원해주는 사이”라고 운을 뗀 뒤 말미에는 비욘세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그는 “당신의 공연을 가기 위해 학교를 한 달이나 빼먹었다”며 “제 인생을 바꾼 비욘세, 당신이야 말로 우리 시대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날 비욘세 외에도 눈에 띄는 수상자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였다. 지난해 9월 샘 스미스가 발표한 ‘언홀리’는 방탄소년단과 밴드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아바 ‘돈 셧 미 다운’, 카밀라 카베요&에드 시런 ‘밤 밤’, 포스트 말론&도자 캣 ‘아이 라이크 유’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독일 가수인 킴 페트라스는 트렌스젠더 여성 최초로 그래미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무대에 오른 킴 페트라스는 “샘 스미스와 함께 한 건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며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특별 공연에서 샘 스미스는 붉은 모자와 의상을 입고 역대급 파격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비욘세와 함께 ‘그래미의 여왕’으로 통하는 영국 팝스타 아델은 ‘이지 온 미’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가 됐다.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인 아델은 “정말 기대를 안 했다”며 “이 상의 영광을 저희 아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을 생각하며 쓴 곡으로, 아들은 제가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사랑밖에 준 게 없다”면서 “저도 여러분께 사랑을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영국 글로벌 팝 슈퍼스타 해리 스타일스는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해리스 하우스’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해리 스타일스가 그래미에서 해당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후보에 올랐던 모든 아티스트 분들이 영감을 주셨다”며 “상을 받을 것을 예상하면서 음악을 만들진 않는다”고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같이 협력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저에게 얼마나 뜻깊은 일인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 드웨인 존슨, 빌리 크리스털, 제임스 코든,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 카디비 등이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과거 여러 차례 ‘인종차별’ 혹은 ‘백인 우월주의’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대체로 모든 시상자에게 골고루 상이 수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임진모 대중문화 음악 평론가는 “이제 그래미 어워즈도 음악성이 좋고 예술성을 확보한 아티스트에게 상을 준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비욘세가 과거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연이어 수상에 실패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도 반면교사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미는 미국 음악 산업 종사자의 투표로 진행을 해서 (결과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며 “K팝 아티스트 모두 비욘세의 사례를 보고 장기간 롱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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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도 수상 불발 [65th 그래미]

그룹 방탄소년단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이 불발됐다.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이날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해당 부문 트로피는 샘 스미스에게 돌아갔다.해당 부문 후보에는 아바의 ‘돈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 카밀라 카베요&에드 시런의 ‘밤 밤’(Bam Bam), 포스트 말론&도자 캣의 ‘아이 라이크 유’(I Like You),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의 ‘언홀리’(Unholy)가 올랐다.앞서 방탄소년단은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에 밀려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한편 방탄소년단은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 4대 본상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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