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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 포스트 염혜란 될까..전주영화제 배우상 경쟁

개막을 열흘 앞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의 배우 공승연이 배우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공승연은 '첫번째 아이' 박하선, '희수' 공민정, '성적표의 김민영' 김주아, '열아홉'의 손영주, '인플루엔자'의 김다솔 등과 함께 전주에서 관객과 만난다. 배우상(여자) 주인공 자리를 두고 쟁쟁한 여배우들과 경쟁한다.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은 한국경쟁 부문 상영작에 출연한 배우 중 남녀 1인씩을 선정하여 상금과 트로피를 증정한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은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커플 배우 오정세와 염혜란이 함께 선정되어 관객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킨 바 있다. 염혜란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빛과 철'로, 배우 오정세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유다인)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작품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빛과 철'과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상반기에 나란히 극장 개봉해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각각 1만 8000명, 1만 명 관객을 돌파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반향을 모았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총 10편의 한국경쟁작이 선정되어 누가 ‘포스트 염혜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진아 역을 맡은 공승연도 배우상 후보의 주인공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공승연이 맡은 진아는 집에서나 밖에서나 혼자가 익숙하고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꺼려하는 인물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공승연의 본격적인 스크린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올해의 배우로 선택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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