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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과거 母女 사이 한채영vs한보름, 팽팽한 긴장감…왜

과거 모녀 사이였던 한채영과 한보름이 제작사 대표와 드라마 작가로 재회한다.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미스터리한 죽음과 치정 멜로가 더해진 전개로 파격적인 스토리를 선사할 ‘스캔들’이 첫 방송을 앞두고 문정인(한채영)과 백설아(한보름)의 심상치 않은 재회를 예고해 흥미를 자극한다.16일 공개된 스틸에는 과거 모녀 사이였던 문정인과 그녀로 인해 어린 시절 불행을 겪은 백설아가 ‘포커페이스’ 종방연 현장에서 마주한 모습이 담겨 있다.과거 정인의 만행으로 아버지를 잃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설아는 그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성인이 된 설아는 드라마 ‘포커페이스’를 집필하고, 이후 두 사람은 제작사 대표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정인과 원한 관계에 있던 설아가 어떻게 그녀와 함께 ‘포커페이스’를 제작에 합류하게 된 건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스틸 속 설아는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정인을 바라보고 있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당장 무슨 일을 벌여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설아의 모습은 소름을 유발, 그를 향한 잔혹한 복수심이 엿보인다.한편 정인은 종방연 자리에서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를 읽은 정인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편지 속 내용과 편지를 전달한 이가 누군지, ‘포커페이스’ 종방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스캔들’은 1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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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수지, 불타는 핸드백으로 남편 죽였나? 소름 돋는 '리플리증후군' 연기

수지가 인생작을 만났다. 수지가 주연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가 24일 공개된 가운데 시청자들이 수지의 연기력에 역대급 호평을 보냈다. 이와 함께 예고편에 공개된 떡밥에 대한 추리가 뜨겁다. 실제로 디씨인사이드와 연예커뮤니티 사이트 더쿠 등에는 '안나' 관련 글들이 대거 올라왔으며 이중에는 결말에 대한 스포도 담겨 있었다. 한 네티즌은 "불타는 핸드백으로 남편 죽이러가는 드라마 안나 속 수지"라는 제목과 함께 '안나'의 각종 장면들을 '짤'로 담아 놓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와 함께 "원작 소설 커버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모습 소화 중. 첫회 초반 사고 나고 조수석에서 내린 후 차 안으로 불타는 핸드백 집어던지는 장면에서 남편 여권과 다른 여권 두개 같이 던져서 불태우길래 제목 씀, 댓글에 내 추측이다 스포라는 말 많아서 내용 추가"라는 글을 덧붙였다. '안나'에서 수지는 평범하지만 재능이 많은 '흙수저' 유미로 살아오다가, 부유한 '다이아몬드 수저' 현주의 개인 비서가 된 뒤 현주의 인생을 훔쳐 살기로 한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연기 중이다. 오로지 성공을 위해 안나로 개명한 뒤 위장 취업을 하고, 사랑도 없는 결혼을 해 남편의 재력과 사회적 신분을 이용한다. 24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수지는 10대에서 30대까지 변화하는 한 여성의 모습을 제대로 소화했으며, 특히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거짓말로 점철된 안나로 살아가는 모습을 개연성 있게 보여줘 시청자로 하여금 안쓰러움, 슬픔을 느끼게 했다. 이어 예고편에서 수지는 "내가 정말 그것을 원했는지 가져보면 알게 된다. 믿는 순간 거짓도 진실이 된다"라는 독백을 하고, 잠시 후 진짜 안나인 정은채는 "남의 인생을 훔쳐 살았으면 대가를 치러야지"라며 파국을 예고하는 발언을 한다. 그럼에도 "난 마음 먹은 건 다 해요"라고 결심하는 수지의 모습이 '안나'의 비극적인 엔딩을 암시했다. 시청자들은 "수지의 얼굴이 사연이요, 개연성이다", "수지 얼굴이 더 깊어진 것 같다", "소름돋는 연기력이다", "수지가 수지했네", "이번 작품 대박이다", "리플리 증후군 연기 제대로 했네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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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 금물‥'군검사 도베르만' 뒤통수 얼얼 반전 BEST5

'군검사 도베르만'이 허를 찌르는 반전과 짜릿한 전개로 화제의 중심에 서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첫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부모의 복수를 위해 뭉친 군검사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이 숨겨온 발톱을 드러낸 빌런들과의 팽팽한 대립과 갈등을 펼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통쾌한 액션, 숨 막히는 두뇌싸움, 치밀한 심리전까지 더해져 대한민국 첫 밀리터리 법정 활극이라는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 중에서도 조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반전 전개는 놓쳐서는 안 될 매력 포인트다.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며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들었던 순간들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안보현 앞 정체 드러낸 레드 조보아 돈을 위해 군검사의 길을 선택한 안보현과는 달리 조보아는 오직 복수만을 꿈꾸며 군검사가 됐다. 부모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을 모르고 있었던 안보현을 각성하게 만들어 함께 공조를 하는 것 또한 조보아가 세운 복수 계획 중 일부였다. 이에 조보아는 어릴 적 부모를 잃게 된 자동차 사고의 기억을 잃었던 안보현이 스스로 그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 계획은 꿈에도 모르고 있던 안보현은 제대 후 자신을 황금빛 꽃 길로 안내할 김우석(노태남)과 만남을 가지고 있었고, 그를 체포하기 위해 들이닥친 고모 강말금(도수경)을 피해 도망치던 중 예정에 없던 자동차 추격적을 벌였다. 무사히 고모를 따돌렸다고 생각한 순간, 안보현이 타고 있던 자동차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상상을 뛰어넘는 스펙터클한 전개에 시청자들은 열광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전복된 차량에서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는 안보현 앞에 '레드 우인'으로 변신한 조보아가 등장해 "도배만 군검사님은 제대 못하십니다. 여기 남아서 저와 함께 싸우게 될 겁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3회의 엔딩은 두 사람의 관계가 결정적 변환점을 맞게 된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도로를 질주하는 카 체이싱 장면에 이어 자동차가 뒤집어지는 전복 사고 장면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것은 물론, 스케일과 완성도까지 다 갖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판을 뒤흔든 사라진 임철형(원기춘)의 다리 부모의 복수로 오연수(노화영)와 애국회를 무너뜨리겠다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복수 계획을 실행해 오던 안보현과 조보아에게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두 사람은 오연수에게 절대적 충성을 하는 지뢰 영웅 임철형의 실체를 밝혀내고자 했다. 지뢰 폭발 사고에서 동료를 구한 영웅이 아닌, 총기 오발 사고를 감추기 위해 가짜 영웅담을 만들어 낸 임철형의 다리가 사실 멀쩡하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안보현은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군복 안에 감춰진 그의 다리를 드러내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확신과는 달리 임철형의 다리는 실제로 잘려져 있었고, 이에 당황한 안보현과 조보아 사이로 등장한 오연수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담기며 허를 찌르는 반전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사했다. #빌런계의 괴물 탄생 오연수의 악마성은 상대를 사리지 않고 발휘된다. 자신에게 위협이 된다면 충성을 다했던 부하라 할지라도 제거 대상이 되는 것. 안보현과 조보아가 임철형의 다리가 온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오연수는 그의 다리를 잘라내면서 판세를 뒤엎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끈질긴 조사 끝에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고 조작된 가짜 영웅담의 실체를 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임철형과 오연수를 궁지로 몰아 넣었다.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오연수가 아니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주검이 된 임철형이 발견됐고, 그 사인이 자살로 추정되면서 오연수는 위기를 벗어났기 때문. 결국 임철형에게 총을 쏘고 자살로 위장한 것은 오연수라는 것이 드러났지만, 조작된 알리바이를 입증할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조금의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표정으로 임철형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오연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서로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된 군검사즈 VS 빌런즈 독대 '군검사 도베르만' 11회에는 안보현과 오연수, 그리고 조보아와 김영민(용문구)이 각각 1:1 맞대면을 하게 되면서 피 말리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오연수와 김영민은 안보현과 조보아 부모의 정체에 대해 모두 알게 됐고, 그 사실을 감추지 않고 이들과 대면하면서 극명해진 대립각이 형성돼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법무실을 찾아간 오연수는 "네가 그 아이구나. 내가 살려냈던 그 아이"라고 도발했고, 안보현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아내면서 "그때 절 구해주신 거 감사드립니다"라는 포커페이스로 맞대응을 했다. 조보아는 오연수 카드로 김영민의 입을 막았다. 레드 우인의 정체를 알고 있는 김영민에게 김우석을 군대로 도망치게 만들고 IM 디펜스 대표 자리를 차지한 증거를 오연수에게 알리겠다고 맞수를 놓은 것. 원수를 향한 칼날을 감추고 서로를 옥죄기 시작한 이들의 치밀해지는 심리전이 '군검사 도베르만'의 남은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끝나지 않은 김우석의 수난시대 지난 12회의 엔딩 장면은 역대급 사건 발생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충격 속에 빠뜨렸다. 탈영 후 최전방 부대에 배치된 김우석에게 닥친 최악의 위기를 포착한 것. 김우석은 그동안 유독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던 류성록(안수호 병장)이 황제 복무 사건의 당사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다. 류성록은 안보현을 통해 김우석의 정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던 상황. 류성록은 김우석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자마자 태도를 돌변해 폭행을 가했다. 이 가운데 피 범벅이 된 채 손에 소총을 들고 있는 김우석의 모습과 함께 총상을 입고 죽음을 맞은 병사들의 모습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음을 암시했다. '군검사 도베르만' 13회는 내일(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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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한 하루' 하도권, 진구·이원근 동맹 향한 반격 노린다

하도권이 진구와 이원근을 향한 반격을 개시한다.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에서 배태진(하도권 분)이 자신에게 치욕을 선물한 이호철(진구 분)과 권시우(이원근 분)에게 처절한 응징을 계획하고 있는 것. 앞서 방송에서는 배태진이 이호철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제대로 물 먹었다. 권시우가 딸 수아(조유하 분)를 데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이호철은 권시우와 위험천만한 공조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었다. 딸을 무사히 데려와야 한다는 목표 이외에 그 어떤 것도 거칠 것 없는 이호철에겐 권시우가 ‘리치걸 살인마’이든 옆집 남자이든 수아만 찾아올 수 있다면 어떤 것도 중요치 않은 상황. 두 사람의 속내를 알 리 없던 배태진은 칼에 찔린 척 연기하는 이호철에게 보기 좋게 속아 넘어갔고 “넌 이번에도 나한테 졌잖아”라며 제 ‘우월함’을 과시하는 권시우 눈앞에서 맥없이 정신을 잃고 말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또 다시 격변을 맞이한 세 남자의 긴장감 흐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자신을 가격한 상대방을 본 배태진의 눈빛은 의식이 흐려지는 와중에도 벌써부터 복수를 계획하는 듯 진한 살기가 느껴진다. 이어 결코 평화로울 수 없는 공생 관계인 이호철과 권시우가 총을 가지고 몸싸움을 벌여 시선을 잡아끈다. 애초부터 각자의 목표를 위해 협력한 만큼 언제 틀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사이이기에 그들에게 생긴 변수가 호기심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배태진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금 포커페이스를 되찾고 설욕을 만회할 준비를 마쳤다. 이렇게 세 남자의 추격전은 또 다시 격변을 맞이한 가운데 배태진 역시 제 방식대로 설욕전을 벌일 조짐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는 ‘완벽주의자’ 배태진은 예상치 못한 모욕을 선사한 두 남자에게 어떤 식으로 되갚아줄지 소름을 유발한다. 이렇게 세 남자의 하루는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다.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현실 속 각기 원하는 목적만을 위해 달리는 그들의 하루에도 점차 끝이 보이고 있는 바, 과연 마지막에 웃을 남자는 누구일지 주목케 한다. 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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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연기본좌 김명민 컴백

연기본좌 김명민이 컴백한다. JTBC ‘로스쿨’ 측은 24일 김명민의 강렬한 분위기가 담긴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동시 공개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특히 ‘로스쿨’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곳’을 통해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휘어잡은 최고의 연출가 김석윤 감독과 독보적인 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이후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눈이 부시게’로 JTBC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김석윤 감독이 최고의 파트너 김명민과 함께 또 한편의 흥행작을 탄생시킬 것이란 기대가 상당하다. 티저 포스터에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김명민)이 정의의 여신상 앞에 당당히 선 모습이 담겼다. 두 눈을 가린 채 저울과 칼 사이에서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는 공평무사한 자세를 지키겠다는 정의의 여신처럼, 두꺼운 법전, 강렬한 시선, 철저한 포커페이스로 만들어낸 아우라는 “진실과 정의를 오로지 법으로만” 좇겠다는 단단한 소신을 엿보이게 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은 뜻밖의 반전 엔딩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양종훈은 독설이 기본인 직설화법으로 학생들에겐 “공포의 양크라테스”라 불리는 기피 대상 1호의 문제적 교수다. “훌륭한 법조인은 못 만들어내더라도 양아치 법조인은 단 한 마리도 안 만들겠다”며 제자들을 지독하게 채찍질한다. 결연한 의지가 담긴 목소리로 당당히 로스쿨 교문을 활짝 열어젖혔던 그가 죄수복을 입고 수갑을 찬 모습과 오버랩됐다. 제자들을 떨게 만든 엄청난 카리스마가 순식간에 소름을 유발하는 섬뜩한 이미지로 다가와 심상치 않은 사건을 암시,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더한다. 예비 시청자들은 이미 간략한 캐릭터 설명만으로도 김명민과 양종훈 교수와의 높은 싱크로율에 대해 기대를 드러냈다. 기대를 200% 충족시키는 양교수의 첫 이미지에 제작진은 “김명민은 단 한 컷의 이미지만으로도 ‘로스쿨’이 지향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오롯이 표현했다. 촬영 현장에서도 그의 카리스마에 압도된 스태프들이 숨죽여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또 “국내 최초 로스쿨을 배경으로 법정물과 캠퍼스물의 절묘한 조합,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질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예비 법조인들을 누구보다 단단하게 키워낼 ‘양교수’ 김명민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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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킹메이커 자처 김영민, 서늘한 포커페이스 '소름'

'사생활' 김영민이 빌런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사생활'에는 냉혈한 사기꾼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김영민(김재욱 역)의 과거가 밝혀졌다. 김영민의 부모님은 국회의원 민지오(유병준)와 최 회장의 비밀스런 만남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살해 당한 것. 이후 김영민은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민지오에게 복수하기 위해 칼을 갈아왔다. 그리곤 민지오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며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의문의 행보를 보였다. 김영민은 회를 거듭할수록 속을 알 수 없는 재욱을 맞춤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상대방을 떠보는 듯한 말투와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포커페이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민상(김실장)과의 비밀 회동에서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무표정한 가운데 살짝 흔들리는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는 김영민의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방송 말미엔 김영민이 고경표(정환)가 살아있으며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오토바이 남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가운데,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생활' 8회는 오늘(29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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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50부터 잘 된다고" 정우성도 뿌듯할 신정근 '한 방'

분도 아닌 '초' 단위로 빵빵 터진 인터뷰다. 이렇게 웃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흐른 시간이다. 배우도 신났고 취재진은 더 신났다. 라운드 인터뷰 특성상 근 몇 년간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분위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을 통해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오른 신정근(53)은 영화 안에서도 밖에서도 '히든카드' 그 자체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 개봉 후 최고 수혜자로 손꼽힌 인물은 '백두호 부함장' 신정근이다. 작품 전면에 나선 주연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이야 당연히 높았던 만큼, 예상못한 캐릭터의 활약은 모두에게 깜짝 선물이 됐다. 자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며 부하들을 살뜰히 챙기고, 최선봉에서 잠수함 전투를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까지. 배우도, 관객도 잊지 못할 인생캐의 탄생이다. 1997년 영화 '1818'로 데뷔해 올해 데뷔 24년차를 맞은 신정근은 최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를 통해 브라운관 흥행보증수표로 통했다. 그 기운을 '강철비2: 정상회담'까지 고스란히 이으면서 배우 신정근의 존재감을 최고치로 높였다. 코믹한 연기로 익숙하지만 '강철비2: 정상회담'의 장기석은 유머를 쏙 뺀 채 북한군으로 정석의 진지함을 펼친다. 그래서 더 의미있는 이 캐릭터를 한솥밥 식구 정우성이 적극 추천했다니 정우성도 내심 뿌듯할 일이다. 신정근표 장기석을 만나게 해준 매의 눈에 감사함은 덤이다. "작품을 선보인 후 이렇게 많은 격려와 호평을 받은 적이 처음"이라는 신정근. 24년간 차곡차곡 쌓은 내공의 힘이다. 시종일관 겸손하면서도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다"는 욕심도 반갑다. 누가 봐도 배우상의 다작 꽃길을 열렬히 응원한다. -영화는 물론 백두호 부함장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금 되게 막 떨린다.(웃음) 어떤 작품을 찍고 주변에서 이렇게 격려를 받아 본 것이 처음이다. 가족시사회 날 낮에 언론시사회를 진행했는데, 그 때부터 슬슬 몇 군데서 문자가 오더라. 조금 전까지 이정은, 유해진에게 연락이 왔고 그 전에도 차태현 등 동료들의 메시지가 계속 와서 좀 두렵기도 하고 그렇다." -라이징 스타가 됐다. "아주 주변에서 계~속 그렇게 놀리고 있다. (김)의성도 연락이 왔는데 '미용실이니까 쉿!'이라고 했더니 '벌써 스타병 걸린거야?'라고 대꾸하더라.(웃음) 이런 인터뷰도 제일 많이 했던 작품이 '거북이 달린다'(2009)가 끝이었다. 그땐 한분씩 찾아 뵀는데 나이 50 넘어 라운드를 하려니 내심 걱정도 된다." -개봉 후 리뷰나 관객 반응은 찾아 봤나. "사실 지금 인터뷰 하기 직전까지도 검색했다. 눈이 빨개지도록 보고 있다. 원래는 현장에서도 휴대폰을 차에 두고 뭘 잘 안 보는데 병에 걸려서 보고 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몇 개 있긴 한데…. 진정한 영웅? 너무 불편했고, 섹시? 힘들었다.(웃음) 뭐 '히든카드다' '주연 말고도 빛났다' 정도는 괜찮았다. 말은 괜히 이렇게 해도 다~ 감사하다. ('덕통사고. 매력에 치였다'는 반응도 있던데.) 참나, 그것도 불편하네요. 하하." -가족들도 재미있게 관람했을 것 같은데. "우리 둘째 딸이 20대 초반인데 영화를 보고 나서 '엄마. 아빠가 주인공이야. 심지어 마지막엔 정우성이랑 사겨'라고 하더라. 하하. 정우성은 여기에서 대명사다. 원래는 뒤에 아저씨가 들어가는데….(웃음) 꽤 재미있게 본 것 같았다." -워낙 좋은 캐릭터다. 양우석 감독은 캐릭터의 균형을 고민했을 정도라고. 이 정도의 호평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나. "전혀.'내가 돋보이겠구나' 그 정도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했다. 오히려 다른 캐릭터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유)연석이도 괜찮을 것 같았고, 정우성 역시 '고뇌하는 대통령으로 잘 보이겠구나' 싶었다." -처음 부함장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땐 어땠나. "정우성이 추천하고 양우석 감독님이 사용해 주시긴 하셨지만, 역할을 처음 만났을 땐 '이거 나보고 하라고?' 싶었다. 이 정도 캐릭터가 나에게 올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그 전까지는 코믹 위주로 연기를 했기 때문에 더 더욱 그랬다." -정우성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우성 씨가 '형이 딱이야!'라고 하더라. 안 믿었다. 감독님과 미팅할 때도 '나 말고 누구 생각했었어요? 회사에서 협박 했어요?' 묻기도 했다. 물론 아니라고 하시더라.(웃음)" -정우성은 왜 신정근을 추천했을까. "평소 후배나 동생들에게 다소 둔탁하게 대하는 내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럴 때면 '조금만 따뜻해 지세요'라고 하더니 대본을 보고 내가 생각났던 모양이다. 대한민국 배우 중 가장 북쪽에 가까운 얼굴이라는 점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그냥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말하는 것이다.(웃음)" -부담감은 없었나. "그런건 없었다. 그저 양우석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하면 됐다. 내가 하라는건 또 잘 한다. (웃음) 감독님이 '이럼 어떨런지요~ 가능 할런지요~'라는 식으로 일명 '런지요' 디렉션을 많이 하셨다. 충실히 따랐다. 그리고 내가 분석력이 없고 표현력이 강한 편인데, 이번 작품은 분석할 필요가 없었다. 물어보면 감독님이 다 대답을 해줘서 믿고 갔다." -정우성과 현장 호흡은 어땠나. "도움이 많이 됐다. 그 사람이 평소에 무슨 짓까지 하냐면, 자기가 먼저 손을 닦고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면, 내가 손 씻고 휴지를 버릴 때까지 휴지통 뚜껑을 누르고 있다. 그땐 '뭔 인간 같지도 않은 짓 좀 하지 말아라'라고 했다. 근데 정말 소름끼치는건, 정우성이 대통령을 연기하지 않았나. 촬영을 하면서 그런 일상적인 모습이 은연 중 남아 있었는지 '이 대통령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과가 굉장히 좋다. "촬영 중간에 스무트 대통이(앵거스 맥페이든) 한번 '포커페이스'라고 안하고 '노스페이스'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잘 가고 있구나' 생각했다. 어디가서 동남아 얼굴이라는 말 듣기 싫어하는데 그땐 좋더라.(웃음) 처음 촬영할 땐 정우성도 걱정 있었던 것 같다. 극중 화재 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찍은 후부터 나를 버리고 혼자 신나게 돌아다니기 시작하더라. 그 전까지는 확실히 걱정하는 모습이 있었다. 아무래도 잘 못할까봐. "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데 걱정할 것이 있었을까. "글쎄. 자기나 걱정하지 왜 그랬을까~ 하하. (정우성과는) 어디 지방에서도 술집에 잘 못 가니까, 방에서 한잔씩 마시면서 나눴던 이야기들이 좋은 영향을 끼쳤다. 오늘도 인터뷰 한다니까 문자가 왔다. '형. 즐겁게 하세요' 하더라. '너 때문에 미용실까지 왔어'라고 대꾸했다. 이게 아침에 미용실 다녀 온 차림새다. 의상도 스타일리스트가 챙겨줬다." -정우성의 '안구 복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 친구가 요즘 좀 미쳤다. '잘생겼다'는 말을 너무 좋아하고 들으면 짜릿하다고 한다. 즐겁다더라. 촬영 중간에 사라지길래 '어디가?' 물었더니 'CF 찍으러 간다'고 하더라. '광고가 장난이야? 뭘 그렇게 많이 찍어?'라고 했었다. 아주 신났다.(웃음) 누가봐도 멋진 사람 아닌가. 주름이 생기고 털털한 모습을 보이면서 더 멋있어진 것 같다. 안구 복지 맞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0.08.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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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 김민상이 완성한 소름돋는 두 얼굴

‘루갈’ 김민상이 선과 악을 오가는 깊은 연기로 호평을 이끌었다. 10일 방송된 OCN 드라마 ‘루갈’에서 김민상은 선과 악의 경계에 선 두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를 죽인 살인자로 몰린 사건이 모두 최근철(김민상)이 꾸민 일임을 알게 된 강기범(최진혁)이 최근철을 향해 총을 겨눴지만 루갈 멤버들에 의해 저지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근철은 강기범을 아르고스에게서 지키고 루갈로 데려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변명했다. 강기범은 인공눈을 통해 최근철의 보안자료에 접근해 아내 여진(이서엘)의 영상을 발견했다. 영상 속 최근철은 감옥에 갇힌 강기범의 누명을 벗겨달라는 여진의 부탁을 단호히 거절하며 여진에게 신분세탁을 하고 숨어지내라고 지시했다. 강기범이 복수심에 불타 탈옥하게 만들고자 여진을 이용한 것. 이후 황득구가 루갈의 첫 실험체 ‘F100H’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기범은 최근철을 찾아가 왜 이 사실을 숨겼는지 물었다. 최근철은 “범죄자들을 실험체로 삼은 것은 떳떳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내야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분노한 강기범은 최근철을 죽일 듯이 공격했다. 강기범은 최근철을 보호하려 나타난 한태웅(조동혁)과 이광철(박선호)까지 공격하며 폭주했다. 김민상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최근철의 두 얼굴을 완성했다. 이전까지는 경찰로서의 사명감으로 테러집단 아르고스를 처단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든든한 면모를 보인 반면, 그 이면에는 성공을 위해 루갈 멤버들마저 속이고 이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특히 김민상의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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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 김건우, 박서준부터 신하균까지 상대역 빛내는 케미 능력자

배우 김건우가 작품마다 상대역과 케미를 발산하며 주목받고 있다.MBC 월화극 '나쁜형사'에서 검사이자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 장형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할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는 김건우. 극 중 형사인 신하균과 질긴 악연으로 묶인 김건우는 스릴 만점 추격전이나 지독한 두뇌 싸움 등을 통해 서로를 증오하는 두 사람의 관계와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이에 지난 출연작인 '쌈, 마이웨이'와 '라이브' 속 활약상까지 다시금 주목받으며 신흥 케미 장인으로 떠올랐다.데뷔작인 '쌈, 마이웨이'에서 김건우는 분노유발자 허세 파이터 김탁수로 변신해 주인공 박서준(고동만)의 라이벌로 활약했다. 등장마다 뜨거운 신경전을 불러일으켰다. 어린 시절 박서준의 약점을 이용해 승부 조작에 가담하게 했던 김건우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몇 년 만의 재회에서조차 만렙 깐족력을 선보이며 옛 일을 들먹였고, 이후 경기에서도 사사건건 비겁한 행동을 일삼으며 보는 이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박서준은 물론 시청자까지 약 오르게 만드는 김건우의 현실적인 밉상 연기는 노란 머리 김탁수를 안방극장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존재감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박서준, 김건우가 마주하는 장면들에 대한 기대심을 치솟게 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만나면 스파크부터 튀기는 두 사람의 케미는 극에 지속적인 갈등과 활력을 동시에 불러일으켜 '쌈, 마이웨이'의 시청률 고공행진에 일조했다.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첫 작품을 무사히 마무리한 김건우는 될성부른 케미 천재의 징조를 보이며 계속해서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두 번째 작품 '라이브'에서 김건우는 외모도 성격도 데뷔작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였다. 분노유발자의 얄미움을 시원하게 벗어던지고, 언제나 싹싹하고 친절한 긍정의 아이콘이자 훈남 경찰 김한표 역으로 분한 것.정유미, 이광수, 이주영 등 수습 경찰들의 선배로 등장한 김건우는 특히 이광수와의 다양한 케미력을 뽐냈다. 극 중 김한표보다 나이가 많은 후배였던 이광수(염상수)와 첫 대면부터 반말에 기분 나쁜 티를 내자 훈훈하게 웃어넘기는 스윗함을 뿜어대는가 하면, 사수들 뒷담화를 하다 딱 걸린 염상수에게 '내 앞에서만 안 하면 된다'고 쿨하게 넘기곤 전설 같은 선배의 무용담을 과장스럽게 늘어놓는 재간도 부렸다. 반면 사건 현장에서 철없는 소리를 하는 이광수에게는 단호한 말투로 혼내며 선배미를 선보이는 등 둘의 조합이 생길 때 마다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 극의 흡인력을 높이고 선후배 케미를 맛깔나게 표현했다.마지막으로 첫 주연작이자 현재 출연 중인 '나쁜형사'에서는 13년 전의 끔찍한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사이코패스 김건우(장형민)와 형사 신하균(우태석)의 악연이 회를 거듭할수록 살벌한 앙숙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김건우는 13년 만에 자신을 찾아내 수사망을 좁혀오는 신하균을 피해 도망치다가도, 검사 출신의 명석한 두뇌를 이용해 심기를 건드린다거나 동료의 가족, 신하균의 부인 등을 보란 듯이 살해하며 집착의 끝을 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 평소의 포커페이스를 능수능란하게 유지하다가도 신하균의 앞에만 서면 지나치게 분노한 모습부터 당황한 표정이나 무모한 행동들이 더욱 극대화되는 깨알 같은 변화는 두 사람 관계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데뷔 후 작품에서 범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로 상대역과 윈윈하는 꿀 조합을 완성시키며 활약하고 있는 김건우는 단 세 작품 만에 주연에 등극, 앞으로 보여줄 시너지와 성장에 주목된다.김건우가 출연 중인 '나쁜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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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변호사' 최민수, 이준기 무죄입증 증인출석…이혜영과 분열

'무법변호사' 대립각 판도가 뒤집혔다. 최민수가 이준기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핵심 증인으로 출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였다. 10일 방송된 tvN '무법변호사' 10회는 서로를 향해 날 선 발톱을 드러내며 폭풍전야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던 이혜영(차문숙), 최민수(안오주)가 끝내 분열됐다. 이혜영과 최민수는 끊임없이 서로를 도발해 시한폭탄처럼 터질듯한 갈등이 최고조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자신을 끊임없이 누르려는 이혜영에게 최민수는 "이제 이 정도 일은 제가 알아서 처리할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라며 비릿한 미소를 흘려 소름을 유발했다. 그러나 이런 최민수의 도발에도 불구 자신의 속내를 철저하게 감춘 이혜영의 포커페이스가 보는 이들을 긴장시켰다.최민수는 이혜영의 행동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감지하고 그녀를 예의주시했다. 이혜영의 또 다른 수를 직감한 최민수는 진위 여부를 위해 이준기(봉상필)를 찾았지만 예상치 못한 정체불명의 검은 무리가 두 사람을 덮쳤다. 최민수는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이준기와 일시적 공조를 맺었고, 이후 이준기는 "우리 둘을 죽이려고 이런 짓까지 벌인 사람 그게 누구일까? 난 딱 한 사람 밖에 생각이 안 나네"라며 이혜영, 최민수의 사이를 뒤틀었다.이 모든 사건의 정점에 있는 이는 이혜영이었다. 더욱이 안내상(최대웅)의 수하 권만배가 그의 비밀 커넥션이었고, 이준기, 최민수 일거양득을 노리던 마수가 이혜영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최민수는 이혜영이 자신을 기성 시장 자리에 앉힌 빅픽처를 알아차리고 분노했다. "차판사가 왜 내를 시장에 앉혔는지. 내 돈, 내 손발 다 가져가 없애 버렸다"며 기성 시장 당선과 동시에 자신의 모든 행동을 통제해 빈털터리로 만들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무엇보다 이후 안내상 살인 사건 2차 공판에 앞서 서예지(하재이)가 돌발 증인을 신청했고, 그 자리에 최민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준기는 범인이 아닙니다"라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표정과 굳은 표정의 이혜영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이준기, 서예지의 모습이 그려져 뒤바뀐 판세와 이로 인해 향후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다.마지막까지 심장 쫄깃한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홀릭시킨 '무법변호사' 10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8%, 최고 8.1%를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3.8%, 최고 4.6%를 기록했다. 가구와 타깃 기준에서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 무법 파워를 과시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하고 있다. (전국 가구 기준 /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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