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안나' 수지, 불타는 핸드백으로 남편 죽였나? 소름 돋는 '리플리증후군' 연기
수지가 인생작을 만났다. 수지가 주연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가 24일 공개된 가운데 시청자들이 수지의 연기력에 역대급 호평을 보냈다. 이와 함께 예고편에 공개된 떡밥에 대한 추리가 뜨겁다. 실제로 디씨인사이드와 연예커뮤니티 사이트 더쿠 등에는 '안나' 관련 글들이 대거 올라왔으며 이중에는 결말에 대한 스포도 담겨 있었다. 한 네티즌은 "불타는 핸드백으로 남편 죽이러가는 드라마 안나 속 수지"라는 제목과 함께 '안나'의 각종 장면들을 '짤'로 담아 놓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와 함께 "원작 소설 커버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모습 소화 중. 첫회 초반 사고 나고 조수석에서 내린 후 차 안으로 불타는 핸드백 집어던지는 장면에서 남편 여권과 다른 여권 두개 같이 던져서 불태우길래 제목 씀, 댓글에 내 추측이다 스포라는 말 많아서 내용 추가"라는 글을 덧붙였다. '안나'에서 수지는 평범하지만 재능이 많은 '흙수저' 유미로 살아오다가, 부유한 '다이아몬드 수저' 현주의 개인 비서가 된 뒤 현주의 인생을 훔쳐 살기로 한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연기 중이다. 오로지 성공을 위해 안나로 개명한 뒤 위장 취업을 하고, 사랑도 없는 결혼을 해 남편의 재력과 사회적 신분을 이용한다. 24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수지는 10대에서 30대까지 변화하는 한 여성의 모습을 제대로 소화했으며, 특히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거짓말로 점철된 안나로 살아가는 모습을 개연성 있게 보여줘 시청자로 하여금 안쓰러움, 슬픔을 느끼게 했다. 이어 예고편에서 수지는 "내가 정말 그것을 원했는지 가져보면 알게 된다. 믿는 순간 거짓도 진실이 된다"라는 독백을 하고, 잠시 후 진짜 안나인 정은채는 "남의 인생을 훔쳐 살았으면 대가를 치러야지"라며 파국을 예고하는 발언을 한다. 그럼에도 "난 마음 먹은 건 다 해요"라고 결심하는 수지의 모습이 '안나'의 비극적인 엔딩을 암시했다. 시청자들은 "수지의 얼굴이 사연이요, 개연성이다", "수지 얼굴이 더 깊어진 것 같다", "소름돋는 연기력이다", "수지가 수지했네", "이번 작품 대박이다", "리플리 증후군 연기 제대로 했네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27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