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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옥상달빛, 10년 만의 정규 3집 ‘40’ 발매

싱어송라이터 듀오 옥상달빛이 ‘옥상달빛다운 위로’를 전한다.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1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옥상달빛의 정규 3집 ‘40’을 발매한다.‘40’에는 2010년 이후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옥상달빛의 ‘성숙’과 ‘성장’이 담겼다. 20대부터 함께 노래한 김윤주와 박세진은 마흔 살을 맞아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과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기획, ‘40’에서 풀어내며 리스너들의 마음에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정규 앨범엔 더블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포함해 ‘옥탑라됴 6.0’, ‘자기소개’, ‘드웨인존슨’, ‘약속할게 난 죽지않아’, ‘서른’, ‘광고’, ‘스페셜 이디엇’, ‘혼잣말’,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까지 인디, 포크, 발라드 등 다 장르의 11곡으로 구성된다. 특히 ‘다이빙’ 뮤직비디오에는 연극 ‘와이프’, 디즈니+ ‘비질란테’, 영화 ‘비상선언’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김소진이 출연해 감성을 더한다. ‘다이빙’ 뮤직비디오 티저부터 우울한 시기를 지나 희망을 꿈꾸는 한 사람의 서사를 보여줘 궁금증을 높였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40’은 옥상달빛의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희비를 담았다. 세월이 흐르면서 옥상달빛이 지키고 있는, 혹은 변화된 이야기들이 무엇일지 ‘40’을 통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옥상달빛의 ‘40’은 오늘(1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옥상달빛은 앨범 공개 이후 4월 6일과 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앨범과 동명의 공연 ‘40’을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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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송의 대가’ 박학기 ‘원더풀 월드’ OST 참여

포크송의 대가 박학기가 드라마 OST로 대중과 만나게 됐다.박학기는 MBC 새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의 첫 번째 OST를 ‘커즈 유’를 8일 발매했다.‘커즈 유’는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와 잔잔한 기타 선율이 박학기의 감미로운 미성과 어우러져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2화에서 수록돼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극이다. 거대한 파국의 소용돌이 안에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예측 불가한 반전을 예고하며 202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싱어송라이터 박학기는 특유의 맑고 깨끗한 미성으로 한국 대중음악계에 포크 붐을 일으켰다. ‘비타민’, ‘향기로운 추억’, ‘아름다운 세상’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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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이밴드X천진우, 23일 첫 콜라보 콘서트 개최

인디뮤지션 ‘중식이 밴드’와 포크 가수 천진우가 처음으로 합동 공연을 연다.5일 공연 기획사 씨케이아트웍스에 따르면, 중식이 밴드와 천진우는 오는 23일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21세기 청춘’을 개최한다.중식이 밴드는 지난 2014년 싱글 ‘아기를 낳고 싶다니’로 데뷔했다. 이듬해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 K7’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천진우는 중학교 사회 교사 겸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지난 2022년 EP 1집 ‘굴다리’로 데뷔한 후 ‘크리스마스야 미안해’(2023), ‘노스텔지어’(2023) 등의 곡을 발표했다.씨케이아트웍스 측은 “음악 방송에서는 접하기 힘든 주제를 과감하게 표현해 고정 팬들이 급증하고 있는 두 뮤지션들로 기대되는 공연이다. 노래의 주제는 힘들고 어렵지만, 궁극적으로는 희망을 전한다”고 밝혔다. 콘서트 관련 사항은 인터파크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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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빈 “걸그룹 꿈 꿔본적 없어…아이유·장필순 선배님 롤모델” [IS인터뷰]

최근 데뷔 신고식을 치른 ‘17세 소녀가수’ 규빈의 이력은 독특하다. 정식 데뷔 전 이미 원슈타인, 개코 같은 쟁쟁한 아티스트와의 프리 데뷔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출시했다. 얼마나 대단한 친구길래 하고 음원을 들어보니, 이거 한 마디로 ‘대박’ 원석이다. 규빈은 라이브웍스컴퍼니에서 새롭게 선보인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 지난해 공개된 유튜브 예능 ‘베일드 뮤지션’에서 세미 파이널까지 오르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묵묵히 데뷔를 준비한 규빈은 지난 17일 정식 데뷔 싱글 ‘리얼리 라이크 유’를 발표하고 2024년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가수의 꿈은 어려서부터 꿨는데, 사실 아이돌은 제 꿈이 아니었어요.”다부지고 당차고 소신 있다. 아이돌로 (상대적으로) 쉽게 데뷔의 문을 연 뒤 솔로 아티스트의 길을 걷는 이들이 적지 않은 시점, 무수한 아이돌 회사 연습생 제안을 거절하고 홀로 가수의 꿈을 키워온 규빈의 말이었다. 어린 시절 집에서 아빠의 기타 소리를 듣고, 기타 줄을 만져보고 흥얼거리며 음악이 삶의 일부인 것처럼 지내왔다는 규빈은 초등학교 시절엔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코인노래방에 가서 노래 부르고 유튜브 커버 영상을 찍어 올리는 등 크게 특별할 게 없는 변방의 ‘가수 지망생’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현 소속사와 연이 닿은 규빈은 그렇게 꿈에 그리던 솔로 여가수의 꿈을 이뤘다.규빈은 “사실 아이돌 기획사에서 연락이 올 때마다 거절을 했지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현실적인 고민도 많이 했다”면서도 “어려서부터 솔로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기 때문에 라이브웍스컴퍼니같은 곳을 만나기를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애초부터 연습생 아닌 아티스트 계약을 체결하며 실력으로 신뢰를 얻은 덕분이었을까. 흔히 혹독한 시간으로 기억하는 연습 기간에 대해서도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그는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고, 물어보고 싶은 걸 물어볼 수 있었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이니 즐거움이 컸다. 또 내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이 들거나 갈피를 못 잡을 때면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금방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규빈의 정식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는 시원한 기타사운드가 매력적인 틴팝 장르 곡으로 열일곱의 사랑을 풋풋하고 청량하게 표현했다. 도입부부터 곡이 끝나는 순간까지 상대를 향한 벅찬 마음으로 가득하다.“무대 내내 설레고 행복한 감성과 텐션을 유지해야 하는 곡이에요. 웃음을 머금고 노래 부르는 게 포인트죠. 좋아하는 사람이나 연예인을 생각하며 불러야 텐션이 올라와, 중학교 때 많이 좋아했던 남자아이를 생각하며 불렀어요.” 생애 처음으로 퍼포먼스에 도전한 데 대해선 “사실 평생 뚝딱이일 줄 알았는데 연습을 하다 보니 자신감을 얻었다”며 “배울수록 재미있어 좀 더 빡센 안무도 해보고 싶단 욕심도 들었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프리 데뷔곡 ‘낙서’, ‘스타트 투 샤인’을 함께 해 준 원슈타인과 개코에게도 “두 분 다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시고, 함께 하게 돼 너무 떨렸지만 나를 마냥 어린 애로만 보지 않고 아티스트로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자존감도 많이 올라갔다”고 감사를 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은 “맑고 청아한 음색”이라 밝힌 규빈.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정화되는 목소리’라거나 ‘너만의 몽글몽글하고 여리한 감성이 드러난다’고 평가해주셔서 이 역시 하나의 재능이구나 생각이 들었고, 연습을 통해 갈고 닦았다”고 말했다. 철두철미해 보이지만 허당기가 강해 유튜브 오디션 프로그램 ‘베일드 뮤지션’에서 스스로를 소개한 애칭 또한 ‘한남동 허당’이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생각만큼은 진지함이 남다르다. 아직 경험을 쌓아가는 병아리 가수지만 언젠가 아이유, 나아가 장필순 같은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아이유 선배님의 ‘모던 타임즈’를 보며 가수라는 꿈을 갖게 됐고, 롤모델로 생각하게 됐죠. 본격적으로 다양한 음악을 듣기 시작한 뒤론 80~90년대 옛날 음악에 확 빠졌는데, 장필순 선생님의 음악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포크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선생님의 목소리를 사랑하게 됐죠. 나도 오래오래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졌고, 자연스럽게 장필순 선생님을 롤모델로 삼게 됐습니다.”데뷔라는 목표를 이룬 규빈의 원대한 꿈은 자신의 음악으로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일이다. 그는 “언젠가 제 곡이 많인 쌓인 뒤에 소극장 콘서트를 여는 게 꿈”이라며 “장필순 선생님 같은 분을 게스트로 모셔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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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우승자 신예원, 오늘(6일) 신곡 ‘올라잇’ 발매

싱어송라이터 신예원이 신곡을 발매한다.신예원은 6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올라잇’을 발매한다.‘올라잇’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신예원의 보컬과 풍성한 밴드 사운드가 만나 따뜻한 위안과 더불어 벅찬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포크 록 장르의 곡이다.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며 숨죽여 지내온 날들에 대한 위로와 희망찬 내일을 위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격려와 응원을 전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올라잇’은 신예원이 ‘싱어게인’과 '‘불후의 명곡’ 등에 참여해 프로듀싱 및 라이브 실력을 인정받은 최예근과 함께 공동 작사, 작곡에 나선 곡. 또한 아이유와 같은 정상급 스타들의 라이브 세션인 박성찬, 김요한이 소속된 블랙 가스펠 밴드 니드 투 프레이(need to pray_가 편곡 및 연주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지난 2020년 방송된 국내 최초 포크 뮤직쇼 Mnet ‘포커스’에 출연, 뛰어난 자작곡 실력은 물론 감성 넘치는 보이스와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우승자로 선정된 신예원의 이번 싱글은 ‘포커스’의 우승자 특전으로 발매되는 만큼 방송 당시보다 더욱 성장한 음악적 역량과 신예원만의 신선한 매력을 리스너들에게 전할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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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 23일 마지막 콘서트...대천 특별무대

‘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가 오는 23일 충남 보령에서 올해 대장정의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18일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포크의 아이콘 여행스케치, 대표적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희진과 주니엘, 뮤지컬 배우 출신 트롯 듀오 신사,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 한동근 등이 출격한다. 또 ‘전국 대표 청년회장’이자 ‘새신랑’인 개그MC 손헌수가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지난 3월 옥천에서 희망콘서트 첫 공연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 마지막 공연이라니 감개무량하다”며 “춥지만 매력있는 대천 겨울바다에서 매력적인 출연진들과 함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특별무대에서 오후 7시에 진행된다. 한편 ‘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대한가수협회, 보령축제관광재단 주최 및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개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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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뛰어넘었다” 테일러 스위프트 막대한 영향력, 여전히 전세계 들썩 [줌인]

“기존 팝스타를 뛰어넘었다.” ‘21세기 최고의 팝스타’로 불리는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또다시 새 역사를 썼다. 현역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톱10에 총 5개의 앨범을 동시에 올렸다. 스위프트는 가장 최근에 발매한 재녹음 음반 ‘1989’(테일러스 버전)로도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잡지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후보에서도 찰스 3세 영국 국왕 등과 경합하며 여전히 위상을 떨치고 있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5일 “스위프트는 새로운 음악 산업을 만들고 있다. 음반 성적뿐 아니라 스위프트가 만들어내는 산업적 효과는 더 이상 기존 팝스타의 그것이 아니다”며 “특히 올해 테일러 스위프트는 마치 다른 행성에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빌보드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오는 9일자 ‘빌보드 200’ 1위는 스위프트의 ‘1989’(테일러스 버전)가 차지했다. 역시 스위프트의 ‘미드나이츠’(3위), ‘포크로어’(5위), ‘러버’(6위), ‘스피크 나우’(10위)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63년 8월 정식 출범한 ‘빌보드 200’의 톱10에 살아있는 가수가 5개의 앨범을 동시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팝의 황제’ 프린스가 세상을 떠난 직후인 2016년 5월 이 기록을 쓴 바 있다. ‘1989’는 스위프트가 2014년 발매한 동명의 앨범을 재녹음한 것으로 지난 10월 27일 발매됐다. 스위프트는 지금까지 네 개의 재녹음 앨범을 발매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1989’는 발매 후 일주일 만에 약 165만 3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1월 영국 팝스타 아델이 정규 3집 ‘25’로 기록한 첫 주 판매량 348만 2000장 이후 최다 기록으로 공개 직후 단번에 빌보드 메인차트를 휩쓸었다. 스위프트는 이번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서 총 13개의 앨범을 1위에 올리는 기록도 세웠다. 스위프트에게 ‘최초’라는 수식어는 식상한 지 오래다. 스위프트는 지난 2006년 18세에 데뷔 후 약 2년 만에 인기 팝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8년 두 번째 앨범 ‘피어리스’는 당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반으로 기록됐고, 이 앨범으로 이듬해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최연소로 석권했다. 동시에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1위부터 10위까지 줄세우기, 가장 많은 음악을 빌보드 ‘핫100’에 진입시킨 여성 아티스트 등 수많은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약 15년간 전세계적으로 최정상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스위프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상을 초월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 3월부터 8월 초까지 미국 20여 개의 도시에서 진행한 콘서트 투어로 약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티켓 판매로만 약 1조원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올해 총 53회 미국 내 공연으로 미국 GDP에 약 5조 6424억 원(43억 달러)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월드투어까지 포함한다면 천문학적 수익이다. 스위프트의 공연을 보러 관객이 몰리면서 해당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는 효과로 ‘스위프트 노믹스’ 등과 같은 용어는 이미 고유명사가 됐다. 여전히 식지 않는 신드롬에 미국 하버드뿐 아니라 뉴욕대와 텍사스대, 스탠포드대, 애리조나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 등은 스위프트의 이름을 내건 강의를 개설했거나 개설할 예정이다. 스위프트의 인기 요인으로 무엇보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뛰어난 작사 및 작곡 능력이 꼽힌다. 이러한 능력을 지닌 가수들 중에서도 스위프트가 유독 큰 사랑을 받는 데는 굳건한 팬덤(스위프티)이 거론된다. 스위프트는 18세에 컨트리 음악으로 인지도를 차츰 쌓아 올렸는데 그 과정에서 블로그 운영, 틱톡 활용 등으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팬덤을 구축했다. 이는 21세기 대중음악이 대중성에서 팬덤으로 전환되는 시기와 맞물렸다. 이후 스위프트는 점차 대중적 음악 색깔을 덧입혀가며 대중성까지 확보해 일약 세계적 스타로 거듭났다. 스위프트는 끊임없이 도전하며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13일 개봉한 실황공연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의 배급 계약을 AMC와 맺고 가격을 책정하는 역할까지 도맡았다. 일반적인 배급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모두 직접 관리한 것이다. 여기에 성인 기준 티켓 가격 또한 자신의 탄생 연도인 ‘19.89’ 달러로 책정해 아티스트적 면모를 더했다. 김도헌 평론가는 “스위프트는 팝스타를 넘어 산업의 시스템을 직접 만들고 있다. 수익을 창출할 때도 자신이 직접 의미를 부여하며 또 다른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아티스트는 역사상 없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6 05:41
뮤직

김석준 새 EP '하루 종일' 발표…장필순·이규호·차은주 피처링

싱어송라이터 김석준이 EP ‘하루 종일’을 발표했다.28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음원 공개가 되고 피지컬 앨범도 발매된 이번 EP는 타이틀곡 ‘하루 종일’을 포함해 5곡이 수록됐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의 장필순, ‘오늘의 날씨’ 이규호, ‘이제 그만’의 차은주 등 과거 음악 공동체 하나음악 활동 당시 동료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장필순은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적인 뮤지션이며 이규호는 장필순, 한동준, 이승환, 유희열, 윤종신, 이소라 등의 앨범에 작사, 작곡, 편곡가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다. 차은주는 이소라를 배출한 재즈보컬그룹 낯선사람들 출신의 보컬리스트. 김현철과의 듀엣곡 ‘그대니까요’ 등을 거쳐 최근에는 ‘페이트’(Fate)를 발표한 바 있다. 앨범 전체 작사 작곡은 김석준이 직접 했으며 프로듀싱과 편곡은 앞선 솔로 음악 작업을 함께한 김석준의 멘토 조동익이 담당했다. 조동익과 처음 만남이 있던 1990년대와, 2023년 현재의 곡들을 교차 배치하면서 공통의 정서와 변해버린 환경과 상황을 동시에 앨범에 담아냈다.김석준은 1993년 유재하 가요제 금상 수상자로 하나음악의 프로젝트 작업에 참여하다가 1999년 이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늦깎이 솔로 데뷔곡과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2022년에는 다시 정규앨범 ‘30’을 선보이는 등 활발히 창작 활동 중이다.타이틀곡 ‘하루 종일’은 1990년대 초 만들어 1999년 발표된 하나음악의 컴필레이션 앨범 ‘뉴 페이스’(New Face)에 수록됐던 곡이다. 김석준이 당시 직접 불렀던 이 곡을 다른 보컬과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이 곡에 오랜 시간 애정을 갖고 있던 장필순이 보컬과 코러스 라인 편곡에 참여해 아름답고 슬픈 목소리에 담아냈다.‘오늘의 날씨’는 궂은 날씨에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하는 곡으로 유재하 경연 대회 동기인 이규호가 코러스로 작업을 도왔다. ‘이제 그만’은 김석준이 오랜 동안 협연을 희망했던 차은주에게 공동 작업을 제안했고 차은주도 김석준의 음악에 대해 오래 전부터 응원을 해오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됐다. 이밖에 1998년 포크의 전설 고 조동진이 조동익 윤영배 등과 함께 프로듀싱에 참여한 ‘구파발’을 리마스터링해서 수록했고 ‘지금 여기 우리’라는 곡에서는 한동안 떠나 있던 도시에 다시 돌아와 그 도시를 처음 살펴본 날의 감흥을 표현했다.김석준은 “앨범은 미니멀한 진행과 구성이지만 한 곡 한 곡 좋은 소리와 좋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 최선의 고민을 했다”고 새 앨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29 16:55
뮤직

시인과 촌장 ‘좋은 나라’ 리메이크 재탄생… 이풀잎 가창

세대를 초월한 탁월한 감성이 펼쳐진다.가수 이풀잎이 개성 짙은 감성으로 시인과 촌장의 ‘좋은 나라’를 재해석해 음원을 내놓는다.‘좋은 나라’는 전설적인 포크밴드 시인과 촌장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3집 ‘숲’의 수록곡이다. 아름다운 노랫말과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오랜 기간동안 팬들에게 사랑받아 온 명곡으로 꼽힌다.이풀잎은 ‘좋은 나라’를 특유의 감정을 자아내는 독보적인 음색을 통해 원곡의 시적 표현을 잔잔하게 살려 원작자 하덕규로부터 “곡이 세대를 초월하여 다시 태어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인과 촌장의 또 다른 멤버인 함춘호가 기꺼이 참여해 감성 돋는 기타 선율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아냈다.어쿠스틱기타 아르페지오에 포근히 얹혀지는 이풀잎의 순수하고 지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곡 전체에 걸쳐 한편의 그림처럼 유려하게 흐르듯이 표현된 곡으로 완성됐다는 설명이다.“기교없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작업이었다”고 곡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힌 이풀잎은 “노래를 듣는 이 누구나 가슴 속에 자리하고 있는 좋은 나라에서 행복한 꿈을 꾸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0년 8월 아버지 이동은의 ‘이런 게 사랑이니’를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한 이풀잎은 그해 11월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토닥토닥’으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각인시켰다.이풀잎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좋은 나라’는 19일 오후 6시 국내 음악플랫폼에서 음원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6 10:58
연예일반

싱어송라이터 이정한, 미술 작가로 정식 데뷔

포크 그룹 햇빛촌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정한이 미술 작가로 데뷔했다.이정한은 지난 14일~18일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린 ‘2023 인사동 앤틱&아트페어’ 에서 ‘I’m in LA’, ‘blue john’ 등 7점의 그림을 첫 공개했다.이정한의 그림은 세련되고 감각적인 도시감성을 담은 팝아트이며, 첫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4점 작품 판매가 이뤄지는등 관심을 모았다.이정한은 “우선 너무 좋은 기회를 주신 ‘갤러리 We’ 박경임 대표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면서 “가수를 하기전부터 원래 꿈이 미술가였다.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적극적인 미술 활동을 전개하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이정한과 함께, 산울림 김창완, 2PM 황찬성, 배우 임원희, 배우 강리나 등이 참여했다.한편 이정한은 스테디셀러 ‘유리창엔 비’로 유명한 햇빛촌 리더이다. 홍익대 미대 출신으로 가수 활동을 하고, 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늘 디지털 크리에이터로서 습작을 그려왔다. 최근에는 가수 썹(SSUP), 햇빛촌 프로젝트로 컴백하면서, 그간 자신이 그려온 일러스트를 앨범 이미지로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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