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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울산 폭풍영입, 정우영 이어 외국인 공격수 야고까지 품었다

K리그1에서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 야고(25)가 울산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35)에 이은 추가 영입이다.브라질 태생이자 1999년생인 야고는 1m87㎝의 건장한 체격과 스피드를 겸해 상대 수비진을 압도하는 플레이로 이미 K리그에서 정평이 난 선수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 걸쳐 강원FC에서 29경기 10득점 2도움을 기록한 야고는 수치로도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심지어 울산을 상대로 한 2023시즌 26라운드와 2024시즌 13라운드 득점은 본인의 이름을 울산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두 득점에서 본인의 진가인 스피드, 드리블, 슈팅, 마무리, 침착성을 모두 보여줬기 때문이다.2020년 브라질 주 3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야고는 이듬해 포르투갈의 3부 리그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21시즌 포르투갈 3부 리그 소속의 산타렘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야고는 2022시즌 1부 리그 포르티모넨스로 적을 옮겼다. 이적 첫 시즌 만에 25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포로 인정받은 야고는 바로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야고는 2023시즌 7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한민국 K리그1의 강원에 둥지를 틀었다. 어린 나이에 첫 해외 도전이라 마음대로 안 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임했다. 야고의 첫 해외 이적 시즌이자, 2023시즌 성적표는 K리그1 11경기 1골, 1도움 그리고 소속팀의 B팀, K4 리그도 뛴 바 있다. 하지만 시련은 성장을 위한 밑거름일 뿐. 절치부심한 야고는 2024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K리그를 놀라게 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18경기에 나서 9득점 1도움을 올린 야고는 K리그1 득점 랭킹 1위이자 포인트 랭킹 6위에 올라와 있다, 내로라하는 K리그 스타들 위에서 본인의 진가를 다시 한번 빛내고 있다.완벽한 한국 적응과 가파른 퍼포먼스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야고의 울산 합류는 선수와 팀에게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 예상된다. 1999년생으로 무궁한 발전 기회를 가진 야고가 올해 9월부터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무대 그리고 내년 6월 울산의 참가가 확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겪으며 얼마큼 더 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야고는 “매 시즌, 매 순간 나를 증명해야 하는 미션이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다.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또 떨리기도 하지만, 이런 감정은 결국 설렘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으로 향하는 가운데 울산 구단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까지 품으며 중원과 최전방을 잇따라 보강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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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폭풍영입' 대전하나, 日마사까지 다시 품었다…5개월 만에 복귀

대전하나시티즌이 일본 J리그1 주빌로 이와타에서 미드필더 마사(이시다 마사토시·29)를 완전 영입했다. 5개월 만의 대전 복귀다.대전하나 구단은 27일 마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마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대전과 계약이 만료된 뒤 일본으로 복귀했지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 결국 대전으로 복귀하게 됐다.마사는 지난 2014년 J리그2 교토상가에 입단한 뒤 SC 사가미하라, 더스파구사쓰 군마, 아술 클라로 누마스 등을 거쳐 2019년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며 K리그로 향했다.안산 입단 첫해 24경기에 출전해 9골·1도움을 기록한 마사는 이듬해 수원FC, 2021년 강원FC를 거쳐 2021시즌 대전으로 임대 이적해 처음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대전 이적 후엔 15경기에서 9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안산전에서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축구 인생에서 패배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매 경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기가 있고 어쨌든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니다, 합시다”라는 한국어 인터뷰로 큰 화제가 됐다.비록 그해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1부 승격에 실패했지만, 이듬해 대전으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후 대전은 마침내 8년 만에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마사도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34경기에 나서 10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승격을 향한 의지를 증명해 냈다.지난 시즌을 끝으로 대전과 계약이 끝난 마사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전반기 리그와 컵대회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했던 대전이 마사의 재영입을 타진했고, 마사도 친정팀 대전의 러브콜을 수락했다. 마사는 구단을 통해 “대전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지난겨울,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팀을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이제 대전으로 다시 돌아온 이상 개인적인 욕심이나 목표는 없다. 오직 이 팀의 잔류, 그리고 더 나아가 대전이 더 큰 무대로 가는 것이 앞으로 나의 목표이자 꿈이다. 또 함께 싸워나가고 이겨내겠다”느 ㄴ소감을 밝혔다.대전 구단 관계자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로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전은 여름 이적 시작을 통해 팀을 재정비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대전의 투지와 간절함의 상징인 마사의 복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이어 "K리그 통산 136경기에 출장해 44득점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마사는 K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자원이다. 축구 실력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팀에 높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다. 마사의 합류는 대전의 입장에서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26일 입국한 마사는 곧장 팀에 합류해 실전 경기 투입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황선홍 감독을 선임한 대전은 여름이적 시장을 통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 공격수 천성훈과 박정인을 영입하며 공수 양면에 힘을 실었다. 미드필더 마사를 추가 영입하며 하반기 반등을 향해 더욱 힘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김명석 기자 2024.06.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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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FA 폭풍영입'…정희재 이어 최승욱도 품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정희재(35)에 이어 최승욱(31)까지 품었다.소노 구단은 16일 “3&D 자원으로 인기가 많은 포워드 최승욱을 계약기간 4년, 첫해 보수 총액 4억원(인센티브 1억원 포함)에 FA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희재를 창단 첫 FA 영입으로 발표한 지 5시간 만이다. 구단에 따르면 최승욱은 1m93㎝의 82kg의 뛰어난 피지컬과 빠른 발을 활용해 가드부터 포워드 수비가 가능한 플레이어다.2014년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프로에 데뷔했고, 2번의 FA를 경험하며 10시즌 동안 통산 385경기 5674분을 뛰며 1331득점과 608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특히 2022~23시즌에는 평균 출전 시간 23분 50초, 5.9득점, 3.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지난 시즌에는 피지컬과 넓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16분 34초 동안 득점 3.9점, 리바운드 1.4개를 기록하며 핵심 백업 자원으로 맹활약했다.최승욱은 “2년 만에 고양으로 돌아오니 행복하다. FA 기간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저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단이 소노”라며 “저의 가치를 인정해서 좋은 조건을 제안해 준 구단과 김승기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묵묵히 기다려 주고 응원해 준 어머니와 예비신부 소피아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감독님께 잘 배워서 2년 안에 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승기 소노 감독은 “최승욱은 3점슛 능력과 수비력을 갖춘 확실한 선수”라며 “속공도 잘하지만, 상대 진영에서 수비진을 흔드는 능력도 좋기 때문에 공격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소노 구단은 이날 정희재와도 계약 기간 4년에 첫해 보수 3억 5000만원(인센티브 7000만원 포함)의 조건으로 FA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창단 첫 FA 영입이다. 소노는 내달 3일부터 새 시즌을 위한 첫 훈련에 돌입한다. 김명석 기자 2024.05.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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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FC서울 '폭풍영입'…린가드 이어 국가대표 출신 강상우 품었다

프로축구 FC서울의 폭풍 영입이 이어지고 있다. 제시 린가드(잉글랜드)에 이어 이번엔 국가대표 출신 강상우(31)를 영입했다. 등번호는 15번이다.서울 구단은 7일 "측면에서 무게감을 더해줄 강상우를 영입하며 더욱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강상우는 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공격력까지 갖춘 멀티 자원으로 이전 소속팀인 베이징 궈안에서는 미드필더로도 뛰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자원"이라고 밝혔다. 강상우는 폭넓은 활동량과 스피드가 장점으로 꼽히며 정교한 크로스 능력 또한 갖추고 있어 서울 측면에 파괴력을 배가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재현고와 경희대를 거쳐 2014시즌 포항에 입단한 그는 K리그 통산 191경기 20득점 2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0시즌에는 26경기 8득점 1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최다도움상과 K리그1 베스트 11을 수상했고, 2021시즌에는 37경기 4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2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 11을 수상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이후 강상우는 2022년 4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후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57경기 12득점을 기록하는 등 중원과 측면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올해 계약 만료를 앞두고 베이징과 계약을 조기에 해지한 뒤 서울로 향했다.포항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김기동 감독과도 재회하게 됐다. 강상우는 김 감독이 수석코치에 이어 감독으로 재임하던 기간 포항에서 오랜 인연을 맺었다. 김기동 감독은 강상우의 전북 현대 이적설이 돌던 지난 2022년 1월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 당시 “계속 같이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긴 했지만 결국 ‘너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라’고 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하겠다. 구단 자금 사정도 봐야 하고, 내 욕심만 차릴 수는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고, 구단에 많은 도움을 주며 떠나는 모습에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 2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재회하게 됐다. 강상우가 합류하면서 서울은 측면 수비에 대한 고민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K리그 도움왕 출신으로서 측면 수비와 함께 측면에서의 공격 지원에도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서울은 지난 1일 광주FC 원정 개막전 당시 풀김진야와 박동진이 양 측면 풀백으로 나섰고, 이태석이 교체로 투입됐다. 새로 합류한 최준은 서울 데뷔전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강상우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두터운 측면 수비진용을 갖추게 됐다.강상우는 “K리그에서 가장 큰 구단인 FC서울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김기동 감독님과의 좋은 기억도 많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감독님의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FC서울은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팀이기에 이번 시즌 팬들이 만족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지은 강상우는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K리그 무대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김명석 기자 2024.03.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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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이민성 감독 "내가 있는 한 대전은 '미친 공격'…ACL 출전권 목표"

“제가 있는 한 대전하나시티즌의 전술은 ‘미친 공격’입니다.”지난 시즌 공격 축구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던 대전하나의 기조는 올해도 이어진다. 전술적인 스타일에 변화는 있겠으나 공격에 무게를 두는 방향성만큼은 계속 유지할 것이란 의미다. 지난해는 승격 첫 시즌인 만큼 잔류에 목표를 두고 역량을 테스트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더 나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이라는 뚜렷한 목표도 세웠다이민성 감독은 21일 대전 덕암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작년엔 잔류에 총력을 다했다면, 올해는 ACL 출전권을 따내는 게 목표다. 선수들과 2개월 동안 고생했다. 잘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ACL 티켓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승격 첫해였던 지난 시즌 대전은 리그 38경기에서 무려 56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울산 HD(당시 울산 현대), FC서울(이상 63골)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강력한 전방 압박에 이은 날카로운 역습이 제대로 통했다. 득점력만큼이나 실점(58실점)도 리그에서 2번째로 많았지만, 이민성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려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로 봤다.덕분에 대전의 지난 시즌 경기는 상대가 누구든 늘 ‘보는 맛’이 있었다. 많은 골을 넣든, 많은 골을 실점하든 강력하게 맞붙는 경기 양상이 많았던 탓이다. 이같은 전술은 대전 팬들은 물론이고 K리그 다른 구단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지난 시즌 대전의 홈 경기 평균 관중은 무려 1만 2857명. 그 전 시즌 평균관중은 2271명. 한 시즌 만에 평균 관중이 무려 1만명 이상 늘었다. 대전이 보여준 공격 축구에 대한 팬들의 답이었다. 이같은 공격 기조는 올해 역시 이어진다. 이민성 감독은 “축구 경기에서 골이 안 난다는 건 보기 싫지 않나. 올해도 골을 넣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며 “그 와중에 작년에 갖추지 못한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개선해서, 득점은 계속 가지고 가되 실점을 줄일 것이다. 제가 있는 한 대전은 ‘미친 공격’이라고 할 정도의 전술을 유지할 것이다. 상대가 ‘쟤네는 뭐지’라고 생각할 만큼, 그래서 팬들이 환호성을 지를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가 감독으로 있는 한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세부적인 스타일엔 변화를 줄 계획이다. 지난 시즌엔 높은 볼 점유율보다 강한 압박과 역습으로 효과를 봤다. 자연스레 볼 점유율이 낮다 보니 공격을 이어갈 기회도 다소 부족했다. 그래서 지난 동계훈련 기간 대전은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풀어가는 데 집중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적으로 공격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게 이민성 감독과 대전의 올 시즌 계획이다.이 감독은 “본 경기에서 얼마나 성과가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점유율을 가져가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역습 축구를 버릴 수는 없지만, 올 시즌은 빠른 역습보다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엔 상대 공을 잘 빼앗았지만 소유하는 시간이 너무 짧다 보니 실점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런 부분을 고쳐가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전술만큼이나 대전은 선수단 변화 폭도 크다. 17골·7도움을 기록했던 티아고(브라질)가 전북 현대로 떠난 것을 비롯해 마사(일본), 조유민 등 주축을 이뤘던 선수들이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났다. 특히 리더십 능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조유민은 시즌 개막을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중동으로 향해 대전 입장에선 커다란 변수가 됐다. 다만 떠난 선수만큼이나 대전은 이른바 ‘폭풍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치열한 영입전 끝에 품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 영입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K리그 베테랑인 김승대와 홍정운 등을 품었고, 광주FC에서 뛰었던 수비수 아론(호주)과 측면 공격수 호사(브라질) 등을 영입했다. 지난해 여름 영입돼 3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구텍(라트비아)도 사실상 새로운 전력 보강이나 다름없다.이민성 감독은 “조유민이 떠난 건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다. 축구 실력보다는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에 공백이 메워지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리더십을 갖춘) 이순민과 홍정운이 들어왔다. 홍정운은 대구FC에서 주장 역할도 맡았던 선수다. 잘 맞춰간다고 하면 큰 지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티아고가 나간 것도 분명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구텍은 연계플레이와 전방에서 싸워주는 데 능하다. 김승대는 최고의 라인브레이커라고 해도 손색이 없고, 호사도 측면에서 직선적인 플레이보다 기술이 있고 안쪽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올해는 조금 더 여러 형태의 공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여러 영입 가운데 가장 눈길은 끄는 건 단연 이순민이다. 대전은 지난겨울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이순민을 다른 구단들과 치열한 영입전 끝에 품었다. 이민성 감독은 이적 첫 시즌부터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이순민을 선임할 만큼 신임을 보내고 있다. 중원에서의 활동량뿐만 아니라 조유민의 이적으로 생긴 리더십 공백 역시 이순민이 메워줄 것이라는 게 이 감독의 기대감이다.이민성 감독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 했다. 어느 정도 역량이 있는지,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정도만 파악했다”며 “평소에도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우리 팀에 없던 유형의 선수이기도 했다. 중원에서 과감히 싸워주면서 많은 활동량을 가진 선수다. 좋은 선택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경기장 안에서의 경기력, 파이팅 넘치는 모습들 모두 주장에 가까웠다. 선수와 이야기했을 때도 ‘맡겨주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경기장, 훈련장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주장으로서 제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순민을 주장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 변화가 크다 보니 조직적인 부분에서 불안요소가 있지만, 이민성 감독은 빠르게 제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달라질 경기 운영 방식을 더해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도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민성 감독과 대전이 품은 새 시즌 목표는 K리그 3위 이상 팀에 주어지는 ACL 출전권이다.이민성 감독은 “아직 조직력은 100%가 아니고, 100%가 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첫 2경기(전북·제주 유나이티드전)가 잘못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계속 밀어붙일 거다. 조직적으로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하루하루 달라지고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3~4월 정도가 되면 우리의 본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이어 “지난 시즌엔 못 이겨본 팀도 있다. 그 팀들을 상대로도 승점을 노려야 하고, 강팀을 상대로 할 때도 계속 승점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 1부에 올라왔던 지난 시즌엔 승점을 지키기 위한 경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테스트했다. 올해는 승점 관리를 경기마다 들어가야 한다. 비겨야 할 경기는 비기고, 잡아야 할 경기는 잡아야 한다. 여기에 연승을 더 가지고 가야 상위스플릿(파이널 A), 나아가 ACL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이민성 대전 감독의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일문일답. - 개막을 앞둔 소감은.“작년에는 K리그1 잔류에 총력을 다했다면 올해는 ACL 출전권을 따내는 게 목표다. 선수들과 지난 2개월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ACL 티켓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유민의 늦은 이적으로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는데.“조유민 선수가 떠난 건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다. 축구 실력적인 것보다도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에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는 않을 거다. 대신 그에 맞게 이순민 선수나 홍정운 선수가 들어왔다. 잘 맞춰간다고 하면 큰 지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으로는 수비가 지적됐다.“아쉬운 부분이 수비라고 지적하시면 그렇게 보실 수도 있다. 그러나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본다. 수비가 문제점이었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조직적인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수비의 문제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 조직적인 부분은 훈련을 했다. 그 부분을 계속해서 맞춰간다고 하면 작년보다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동계훈련 동안 포백으로 전술준비를 했다고 들었다. 조유민의 이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포백 전술을 준비했던 게 맞고, 그 훈련을 계속해왔다. 조유민 선수가 갑자기 이적하면서 기존의 스리백도 다시 한번 대안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금은 포백이냐, 스리백이냐가 정해지지 않았다. 스리백 전술은 계속해서 써왔고, 포백 전술도 가능하면 쓰려고 한다.”- 지난달 인터뷰 때는 카운터 어택보다는 주도하는 축구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동계훈련을 하면서 어느 정도 완성이 됐나.“빌드업을 하는 과정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본 경기에서 얼마만큼의 성과가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점유율을 가져가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 류의 선수들이 또 영입이 됐기 때문에 빠른 역습보다는 빌드업을 통해서 공격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역습 축구를 완전히 버릴 수는 없다. 김인균이나 레안드로 등 거기에 맞는 선수들이 또 있기 때문에 항상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을 영입했다. 전술적인 주문 등을 한 게 있나.“아직까지는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는 안 했다. 이순민 선수 훈련을 처음 시켜본 거라 어느 정도 역량이 있는지, 어느 정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파악하는 정도였다. 평소에도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저희 팀에 없던 유형의 선수였기 때문에, 중앙 미들에서 과감히 싸워주고 많은 활동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좋은 선택을 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 이순민 선수가 주장을 맡게 될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맞다. 이순민 선수를 새 주장으로 선택했다. 경기에 항상 출전할 수 있는 선수면서 경기장 안에서의 경기력이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주장에 가장 가까웠다. 선수와 이야기했을 때도 ‘맡겨주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주장으로서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순민 선수를 주장으로 선택했다.”- 티아고 선수가 팀을 떠났다. 구텍 등 다른 공격진으로 준비한 게 있나.“티아고 선수가 나간 거는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구텍은 연계플레이와 전방에서 싸워주는 데 능하다. 티아고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김승대 선수는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라인 브레이커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2부나 1부 모두 경험했을 때 윙포워드 쪽에서는 직선적인 선수보다 기술이 있고 안쪽으로 끌고 가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느꼈다. 호사 선수는 그런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올해는 조금 더 여러 형태의 공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1~3차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통해 얻은 성과가 있다면.“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올해 베스트11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선수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빌드업 작업을 통한 공격 루트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런 부분은 많이 좋아졌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 추가 선수 영입 계획은 있나. 조유민의 대체자 영입설도 들린다.“용병 같은 경우 스트라이커 쪽을 계속 알아보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구단에서 협상 중이다. 빨리 들어왔으면 하는 입장이다. 조유민의 대체자로 국내에 있는 선수들을 알아봤지만, 우리가 선수를 절대 내주지 않는 것처럼 상대 선수를 데려오는 것 역시 쉽지가 않다. 외국인 선수 쿼터가 10명이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조유민의 대체자를 찾는 건 우리 팀 안에서 찾아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 - ACL 목표를 위해선 순위 싸움도 주도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시즌 초반부터 까다로운 전북(원정)과 제주 2연전이 있다.“어웨이 경기가 힘들다는 건 다들 아실 거다. 전북과 제주 2연전을 일찍 한다는 건 큰 고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주는 바뀐 감독님(김학범)이 조직적인 걸 잘 만드시는 분이시긴 하지만, 짧은 기간에 만드는 게 쉽지는 않을 거다. 우리한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전북은 이미 ACL 2경기를 치렀다. 경기력은 분명 좋겠지만, 부상자도 나온 상황이다. 그게 또 우리한텐 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북 같은 경우 차라리 빨리 붙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 지난 시즌엔 시즌을 앞두고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했다. 올해는 어떤가.“작년엔 그런 점수를 얘기해서 달성을 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딱 그 정도 점수만 따려고 하는 것 같다(웃음). 그래서 올해는 얘기는 안 하고 가슴속에 묻어가려고 한다. (구체적인 수치 대신) ACL 티켓을 목표로 내건 것도 그런 이유다.”- 조유민 선수가 빠진 가운데 홍정운, 안톤 선수 등이 있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앞서 설명한 것처럼 조유민은 실력적인 부분보다 리더십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선수였다. 그 점은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톤이나 홍정운도 베테랑이다. 홍정운은 또 대구FC에서 주장 역할도 맡았다. 김승대도 마찬가지다. 그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러면 조유민 선수의 공백도 충분히 막아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풀백이 약점이라는 지적이 있는데.“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안톤도 사이드를 볼 수 있고, 아론 역시 마찬가지다. 신인 김한서도 사이드백을 볼 수 있는 선수다. 풀백 뎁스가 얇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구텍 선수의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몸 상태는 80~90% 정도 되는 것 같다. 경기력 측면에선 아직 부족하지 않나 싶다.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적인 부분은 앞서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확인했다. 5개월 만에 복귀해서 저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점에 놀랐다. 관리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열정을 가지고 있는 모습에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 이번 시즌 스타일을 바꾼다고 했는데, 공격적인 기조는 유지될까.“공격을 안 하고 90분, 100분 수비만 할 수는 없다. 축구 경기에서 골이 안 난다는 건 보기 싫지 않나. 그래서 골을 넣기 위해 전념할 것이다. 그 와중에 작년에 갖추지 못했던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개선해서, 득점은 계속 가지고 가되 실점을 줄여야 한다. 제가 있는 한 대전은 ‘미친 공격’이라고 할 정도로, 상대가 ‘쟤네는 뭐지’라고 생각하고 팬들은 환호성을 지를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시안컵에 다녀온 선수들은 체력적인 이슈가 있을 수 있다. 이순민의 몸 상태는 어떤가.“경기 체력이나 그런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제하라고 할 정도로, 본인이 숨어서까지 훈련할 만큼 열정이 좋다. 그만큼 열정이 좋다. 가고시마에서는 초반엔 힘들어했지만 점점 몸이 좋아졌다는 걸 봤다. 그 정도로 관리를 잘하는 선수다. 나는 걱정 안 하고 있다.”- 국가대표 감독이 공석이 됐고, 협회에서는 K리그 감독들을 찾고 있다. 대표팀 선배로서 외국인 감독과 국내 감독의 차이가 있다면.“노코멘트하겠다(웃음).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국내 감독이나 외국 감독이나, 선수들이 얼마나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 외국인 감독이라고 다 잘하는 건 아니고, 국내 감독 역시도 잘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건 대한축구협회와 당사자들 간 이야기다. 내가 끼어들 주제는 아니다.”- 새롭게 많은 선수가 들어온 만큼 조직력에 대한 우려도 있다.“아직 100%는 아니고, 100%가 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첫 두 경기가 잘못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계속 밀어붙일 거다. 볼 점유율을 높이고 빌드업을 하려는 이유는, 작년엔 상대 공을 잘 뺏긴 했지만 소유하는 시간이 너무 짧다 보니 실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부분을 고쳐가려고 노력을 하는 거다. 아직 조직적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하루하루 달라지고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3~4월 정도가 되면 본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ACL 출전권 획득을 위해선 결국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ACL 출전권 경쟁에 대항마로 보는 팀이 있다면.“저희 빼고 다 대항마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못 이겨본 팀도 있다. 그 팀들을 상대로도 승점을 노려야 한다. 강팀을 상대로 할 때도 점수를 계속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 1분에 올라왔던 지난해엔 승점을 지키기 위한 경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를 해 본 거였다. 올해는 홈, 원정 모두 마찬가지로 경기마다 승점 관리를 해야 한다. 비겨야 할 경기는 비기고 가야 되고, 이겨야 할 경기는 꼭 이기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 작년처럼 좋은 흐름으로 가다가 안 좋은 흐름으로 가는 게 짧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2연승을 딱 한 번했다. 연승을 더 가지고 가는 팀만이 상위스플릿, ACL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당 1.5점의 승점을 가져가야만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 그 점수를 따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대전=김명석 기자 2024.02.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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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공격 앞세워 ACL 가겠다" 이민성의 대전이 준비하는 또 다른 돌풍 [IS 대전]

“골이 안 나면 보기도 싫지 않나요.”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지난 시즌 돌풍의 원동력이었던 공격 축구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등 스타일엔 변화가 있겠지만, 결국 공격 축구라는 핵심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 감독은 파이널A(상위 스플릿)를 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다.이민성 감독은 21일 대전 덕암축구센터에서 진행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도 골을 넣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작년에 갖추지 못했던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개선해서, 득점력은 계속 가져가되 실점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제가 있는 한 대전은 상대가 ‘쟤네는 뭐지’라고 생각할 만큼, 팬들이 환호성을 지를 수 있을 만큼 ‘미친 공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실제 지난 시즌 대전은 38경기에서 56골을 터뜨려 리그 3위에 올랐다. 실점(58실점)도 리그에서 3번째로 많다 보니 순위는 8위에 처졌지만, 승격팀인데도 공격에 무게를 둔 전술은 대전 팬들은 물론 다른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평균관중이 2271명에서 1만2857명으로 폭등한 건 대전이 보여준 공격 축구에 대한 팬들의 답이었다.이 감독은 “수비가 아쉬웠다는 지적이 있지만,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며 “올 시즌엔 빠른 역습보다는 빌드업을 통해서 공격을 전개해나가야 한다. 영입된 공격수들의 스타일을 보면, 올해는 조금 더 여러 형태의 공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동계 훈련에서도 빌드업을 통해 공격 루트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했다. 전력 변화가 큰 만큼 조직력에 대한 불안요소도 지적되지만, 이 감독은 “하루하루 달라지고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17골·7도움을 기록한 티아고와 수비의 핵심이었던 조유민 등이 팀을 떠난 대신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을 비롯해 김승대, 호사, 홍정운 등 ‘폭풍영입’으로 새 시즌 전력을 구축했다.이 감독은 “많은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에 조직력은 100%가 아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 2경기부터 설령 잘못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계속 밀어붙일 것이다. 3~4월 정도가 되면 본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변화가 컸던 만큼 선수들을 하나로 만드는 데 집중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새 시즌 목표는 ACL 출전권 획득으로 명확하게 세웠다. 승격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는 우선 잔류에 무게를 두고 시즌을 운영했다면, 올 시즌은 대전만의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ACL 출전권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가겠다는 구상이다.이민성 감독은 “처음 1부에 올라왔던 지난 시즌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를 했다. 올해는 경기마다 승점 관리를 해야 한다. 또 연승을 계속 가져가야 한다”며 “작년엔 잔류에 총력을 다했지만 올해는 ACL 출전권을 따내는 게 목표다. 선수들과 2개월 간 고생했고, 잘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ACL 티켓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대전=김명석 기자 2024.02.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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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 선임에 폭풍영입까지…창단 10년 '첫 승격' 꿈꾸는 서울 이랜드

“목표는 다이렉트 승격입니다.”김도균(47) 서울 이랜드 신임 감독의 새 시즌 목표다. 지난 9년간 이루지 못했던 구단의 한을 부임 첫해 풀어보겠다는 것이다. 다소 비효율적이었던 영입 기조를 바꾸고,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당장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도 꾸렸다. 김 감독은 “승격을 이끌었던 4년 전 수원FC 전력보다 지금이 더 나은 것 같다. 지난 9년 간의 이랜드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자신했다.서울 이랜드는 매 시즌 많은 주목을 받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 팀이었다. 매년 많은 투자를 하고도 승격은커녕 K리그2에서도 하위권에 머문 시즌이 더 많았을 정도다. 지난 시즌에도 이랜드의 선수단 총연봉은 약 55억원으로 부산 아이파크(약 6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지만, 정작 팀 순위는 K리그2에서도 뒤에서 세 번째(11위)였다. 매년 승격 실패라는 쓴맛을 본 지 어느덧 9시즌째.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격 경험이 있는 김도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건, 창단 10주년을 맞는 올 시즌이야말로 승격을 이루겠다는 구단의 의지였다.김도균 감독은 이랜드가 번번이 승격 결실을 이루지 못한 이유로 비효율적인 선수단 운영을 꼽았다. 그는 6일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외부에서 봤을 때 서울 이랜드는 2부에서 적지 않은 예산을 쓰는 팀인데도 결과를 못 가지고 왔다”며 “선수 구성이나 하고자 하는 철학이 분명하지 않았던 느낌이 들었다. 전임 감독들의 축구 스타일과 철학에 따라 선수 구성이 이뤄진 점은 존중하지만, 쓰는 비용에 비해 잘 안 됐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효율적으로 영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실제 김 감독 부임 직후 이랜드의 겨울 이적시장 행보는 즉시 전력감 선수들의 ‘폭풍 영입’으로 이어졌다. FC서울에서 뛰었던 베테랑 오스마르(스페인)를 비롯해 이코바(미국) 브루노 실바(브라질) 등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K리그1에서 뛰었던 김오규나 정재용, 김영욱 등을 품으며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승격 경험이 있는 김도균 감독의 존재, 그리고 대대적인 선수 보강 덕에 서울 이랜드는 단숨에 새 시즌 K리그2 우승 후보로 올랐다.여기에 김도균 감독은 수원FC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공격 축구’를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팬들이 즐거운 축구를 해야 하고, 속도감이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그런 축구의 기조는 변함없이 가져가되 실점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팀적으로 경기의 밸런스를 잡는다면 조금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부임 첫 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K리그2 우승을 통한 다이렉트 승격이다. 김도균 감독은 “누구나 다이렉트 승격을 꿈꿀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1부 팀과 2부 팀의 전력이나 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목표는 승격이고, 동시에 변화된 이랜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도 또 다른 목표다.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승격까지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서귀포=김명석 기자 2024.02.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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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수원FC 폭풍영입…지동원 이어 정승원도 품었다 [오피셜]

김은중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수원FC의 폭풍영입이 이어지고 있다.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 영입에 이어 정승원 영입도 확정하는 등 연이틀 선수 보강 소식을 알렸다.수원FC 구단은 27일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하드워커’ 정승원을 영입했다.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정승원의 합류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보강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2017시즌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해 2022년부터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정승원은 어느덧 K리그 통산 167경기(8골) 출장을 기록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멀티포지션 소화 능력으로 전방과 후방, 중앙과 측면 등 다양한 위치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자원이라는 게 구단의 기대다.사제의 연을 맺었던 김은중 감독과는 재회하게 됐다. 김은중 감독은 코치로서, 정승원은 선수로서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 ‘김학범호’ 일원이었다.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은중 감독과 정승원은 새 시즌 다시 스승과 제자로서 재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정승원은 “김은중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2024시즌 파이널A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원FC는 전날 FC서울에서 뛰었던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의 영입도 확정, 이틀 연속 대어급 영입 소식을 잇따라 전하게 됐다.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한 지동원은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AFC로 이적하며 만 20세부터 유럽 최고 수준의 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FC 아우크스부르크, SV 다름슈타트 98, 1. FSV 마인츠 05 등을 거치며 유럽에서만 10시즌을 활약했다.대표팀에서도 A매치 55경기(11득점)에 출전했고, 특히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4골을 넣어 구자철에 이은 최다 득점 2위를 기록했다.2021년 K리그에 돌아온 뒤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지난해 막판 10경기에서 활약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지동원은 2024시즌 수원FC의 공격을 이끌 베테랑으로 낙점됐다.구단은 “유럽 무대와 국가대표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지동원의 합류로 ‘김은중호’의 정신적인 부분과 경기적인 부분 모두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기대했다.지동원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 수원FC에 와서 기쁘다”며 “2024시즌 좋은 팀 성적을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1.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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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영입' 대전, 광주 수비수 아론까지 품었다…홍정운·박진성 등 이어 수비보강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새 시즌 전력 보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광주FC에서 뛰던 호주 출신 수비수 아론 로버트 칼버를 품었다. 대신 변준수가 대전을 떠나 광주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18일 대전 구단이 영입을 공식 발표한 수비수 아론은 1m86㎝의 피지컬을 앞세운 타점 높은 헤더 등 문전 공중볼 경합과 대인 방어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공격 전환 시 정교한 빌드업 능력,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역습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라는 게 구단 설명이다.2012년 호주 A리그 시드니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아론은 7시즌 동안 시드니에서 활약하며 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1회를 경험했다. 이후 2019년 웨스턴 유나이티드FC, 2021년 퍼스 글로리FC 등에서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다 2022년 광주FC 이적을 통해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아론은 2022시즌 K리그2 25경기에 출전, 3골·1도움을 기록하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덕분에 아론은 광주 입단 첫 시즌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일조했다. K리그1으로 승격한 지난 시즌에도 20경기에 출전해 광주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1 최소 실점(35실점)을 기록하며 승격 첫해 리그 3위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는데, 아론 역시 그 중심에 섰다.대전 구단은 지난해 56득점으로 K리그1 득점 3위를 기록할 만큼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지만, 수비적인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전은 K리그 통산 16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과 측면 수비수 박진성 등을 영입하며 수비 강화에 나섰는데, 여기에 안톤까지 트레이드로 품으며 전력을 더 보강했다. 국가대표 출신 조유민 등과 더불어 새 시즌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다.아론은 구단을 통해 “대전의 목표, 그리고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 기대와 응원에 부합할 수 있도록 프리시즌 동안 팀원들과 잘 준비해서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지난 시즌 K리그1 승격 후 8위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한 대전은 꾸준하게 전력 보강을 이뤄내며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앞서 포항 스틸러스 베테랑 공격수 김승대를 자유계약으로 품었고, 홍정운·박진성뿐만 아니라 김준범, 송창석 등도 영입했다. 17세 이하(U-17) 대표팀 간판 미드필더인 윤도영과 준프로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도 착실하게 대비하는 모습이다. 한편 아론의 대전 이적과 맞물려 변준수는 광주에서 새 출발에 나서게 됐다. 변준수는 1m90·88㎏의 체격을 갖춰 몸싸움에 능하고 판단력이 빨라 안정적인 수비 리딩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에 능해 공격 전개에 센스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는 게 광주 구단의 설명이다.변준수는 서울 경희고 시절 2018년 주말리그 후반기 MVP에 선정되고 2018년과 2019년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팀의 우승과 준우승을 이끌며 2년 연속 수비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U-19 대표팀 소집을 시작으로 2023년 U-23 카타르 도하컵에서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현재 2024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및 AFC U-23 아시안컵 대비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소집된 상태다.2020년 대전에 입단한 변준수는 이듬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22년 K리그 19경기 1도움, K4리그에서 대전B팀으로 13경기 2도움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도 K리그 15경기 1골, K4리그 7경기를 뛰며 꾸준함을 인정받았다.변준수는 광주 구단을 통해 “첫 이적이라 매우 떨린다. 광주라는 팀이 상대팀 입장에서는 굉장히 얄미운 팀이면서 배울 것이 많은 팀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많은 배움으로 성장하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항상 파이팅 있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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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영입' 뉴캐슬, 자유계약으로 린가드 품나

올여름 이적 시장의 '신흥 큰손'으로 떠오른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36) 왕세자의 구단 인수 이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수비에서는 알짜 영입을 마쳤다. 스벤 보트만(22), 맷 타겟(26), 닉 포프(30)를 모두 합쳐 6600만 파운드(약 893억원)에 영입했다. 프랑스 리그 릴에서 영입된 보트만은 토트넘, AC밀란 등 빅클럽에서도 노리던 자원이다. 피지컬뿐 아니라 축구 지능도 좋은 선수다. 타겟과 포프는 모두 잉글랜드 유소년 출신 선수로 '홈 그로운' 적용을 받는다. 실력도 출중하다. 포프는 전 소속팀 번리의 강등에도 불구하고 EPL 최정상 골키퍼라 평가받았다. 공격은 여전히 의문 부호가 남는다. 크리스 우드(30), 알랑 생막시맹(25), 칼럼 윌슨(30) 등이 있지만,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보다 수준 높은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다.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와도 깜짝 이적설이 났지만, 영입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때 린가드가 영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미러'는 3일(현지시간) '뉴캐슬은 린가드의 영입에 여전히 적극적이다'라며 뉴캐슬의 영입을 전망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다. 토트넘, 아스널 등 빅클럽은 물론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했던 웨스트햄도 린가드를 노리고 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16경기 중 2경기만 선발 출장하며 2골을 기록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는 이제 자리가 없다. 곧 대부분의 팀이 새로운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6월 30일부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린가드에게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몸을 만들어 새 시즌에 돌입하기 위해선 서둘러야 한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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