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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제시, 팬 폭행사건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가해자 당일 처음 봤다…꼭 벌 받았으면” [왓IS]

가수 제시가 자신의 일행이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을 폭행한 사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16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를 받고 경찰에 출석한 것.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현장에 나온 제시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있는 대로 오늘 다 말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제시는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처음 봤습니다”라고 답했다. 피해자에게는 “너무 죄송하다”고 난처해했다. 앞서 제시의 팬인 한 남성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주변에 있던 남성 A씨로부터 폭행당했다. 피해자는 “제시의 팬이라서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안 된다기에 저도 죄송하다고 말하고 가던 중 옆에서 걸어온 사람이 얼굴을 때렸다”고 전했다. 이후 피해자는 A씨를 비롯해 현장에 있던 제시, 제시의 지인 여성, 프로듀서 총 4명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1일 A씨와 함께 있떤 프로듀서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제시는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2일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했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며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해 그 팬 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제시는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7 00:32
프로야구

전 야구선수 정수근, 음주 폭행사건 한 달 만에 아내 폭행 혐의로 또 입건

전 야구선수 정수근(47)씨가 이번엔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또 입건됐다. 앞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을 때린 혐의로 피소된 데 이어 두 번째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정씨를 입건했다. 전날 오전 5시께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A(34)씨의 이마를 골프채로 1회 친 혐의다. 경찰은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했지만,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를 일단 귀가 조처한 뒤 조만간 다시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앞서 정씨는 지난달에도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고, 최근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정씨는 술자리 뒤풀이 노래방에서 상대 남성의 머리를 술병으로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수근씨는 1995년 OB베어스(두산 베어스 전신)에 입단해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09년 은퇴했다. 지난 2008년 7월 부산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어 롯데의 요청으로 징계를 해제했지만, 2009년 9월 부산에서 음주 소동 물의를 빚은 뒤 결국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이후엔 무면허 음주운전 및 5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법정 구속된 뒤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석 기자 2024.01.21 15:54
프로야구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음주 폭행사건 연루 및 피소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이 폭행사건에 연루돼 피소됐다.4일 더팩트에 따르면, 법무법인 태경은 "식품회사 직원 노 모씨가 지난해 12월 술자리 뒷풀이 노래방에서 자신을 폭행해 머리 부분에 큰 상처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을 2일 특수상해 혐의로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수근은 지난해 12월 21일 경기도 남양주의 노래방에서 피해자 노씨를 비롯한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다 술병으로 노씨의 머리를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수근은 1995년 OB베어스(두산 베어스 전신)에 입단해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09년 은퇴했다. 정수근은 지난 2008년 7월 부산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어 롯데의 요청으로 징계를 해제했지만, 2009년 9월 부산에서 음주 소동 물의를 빚은 뒤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이후엔 무면허 음주운전 및 5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법정 구속된 뒤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1.04 18:21
연예일반

마약 온상 지목된 ‘일프로’, 손님은 누구? [IS포커스]

텐프로의 시대도 이젠 지났다. 원래 ‘텐프로(10%)’라는 유흥업소 은어는 해당 업소에서 가져가는 T/C(테이블 차지)가 10%라는 뜻에서 비롯됐다. 상위 10%급인 직원들의 외모, 상위 10%만 올 수 있을 가격대의 주류를 판매하던 ‘텐프로’가 이제는 ‘일프로’로 진화했다. 술 한 병, 안주 조금을 시키면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 상위 1%를 위한 곳을 표방하는 ‘일프로’ 유흥업소가 마약의 온상지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일프로’의 존재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건 배우 이선균 사건으로 인해서다. 이선균이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되는 G 유흥주점에서 실장 A 씨와 친분을 쌓은 뒤 A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취재에 따르면 이곳을 방문하는 주요 인사들은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정재계 고위층 인사들이다. 특히 얼굴이 알려져 오픈된 곳을 방문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올해 큰 인기를 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생활이 보장된다는 인식 때문에 이곳에서 조용히 모임을 갖거나 파티를 하는 스타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 가운데는 연예계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도 많다. 실제 관련 업소에서 일하는 한 인물은 자신이 접대했던 몇몇 연예인들의 이름을 이야기하며 “선배님”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이곳의 직원들은 연예인이나 연예계 고위 관계자들을 손님으로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과 친분을 쌓기 쉽고, 이를 통해 연예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한 유명 연예인은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실수로 팔로했다가 며칠 뒤 끊는 일도 있었다.반대로 연예인 지망생으로 있던 인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데뷔의 길이 좁아지자 일프로에 뛰어드는 경우도 있다. 연습생들은 높은 페이가 보장되고, 업소에선 끼와 비주얼이 되는 직원을 얻을 수 있어 윈윈이라는 것이다.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스타들과 큰손 고객을 원하는 업소가 서로를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일프로가 만들어졌지만 문제는 폐쇄된 업소의 특성상 마약 투약 등이 비밀리에 일어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이런 업소에서 암암리에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하는 사람과 만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프로’라 불리는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이 어디까지 확대될까. 강남 유흥업소 일대도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7 06:05
해외연예

美아카데미, 윌 스미스 폭행사건 후 ‘위기대응팀’ 신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윌 스미스의 시상식 폭행 논란 이후 ‘위기 대응팀’을 신설했다.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 빌 크레이머는 올해 열리는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위기 대응팀’을 신설하고 잠재적인 실시간 비상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방침이다.빌 크레이머는 “기존에 없던 위기 대응팀을 보유하고 있고 많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예상할 수 없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계획하는 모든 일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해 3월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행자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이 됐다. 당시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대머리에 대한 농담을 했는데,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을 폭행하고 “내 아내의 이름을 꺼내지 마”라며 크게 외쳤다. 당시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탈모증을 앓고 있었지만 크리스 록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윌 스미스는 이후 시상식에서 폭행이 논란이 되자 “나는 아카데미의 신뢰를 배신했다. 나는 다른 후보자들과 수상자들이 그들의 특별한 업적을 축하하고 축하받을 기회를 박탈했다. 마음이 아프다”고 사과했다. 아카데미측은 윌 스미스의 회원 자격을 취소하고 향후 10년간 오스카 시상식 참여를 금지했다.스미스의 회원 자격을 취소하고 그가 10년 동안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3 08:18
연예일반

‘모범형사2’ 손현주-장승조 능력치 전격 분석

손현주, 장승조가 모범적 케미를 뽐내고 있다. JTBC 주말드라마 ‘모범형사2’에서 인천서부서 강력2팀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은 선 넘는 자들을 끝까지 쫓아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하는 ‘모범 콤비’다. 개인의 욕망을 위해 진실을 덮는 이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지만, 두 형사는 활약을 이어가며 진실과 정의를 향해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에겐 그 활약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각각의 능력이 있다. #손현주 인간애·행동파·베테랑 형사 강도창의 능력은 우선 20년도 넘은 강력계 형사의 노련미에서 나온다. “벽이 있으면 타고 넘으면 되고, 너무 높으면 깨부수고 달리면 된다”라는 ‘베테랑’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난관에 부딪혔을 때 적절한 방안을 제시하며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한 것. 사건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조폭 기동재(이석)가 작정하고 잠적하는 바람에 찾을 길이 없었을 때, “조폭은 조폭으로 때려잡는다”라는 묘수를 제시한 것만 봐도 그렇다. 게다가 화끈한 ‘행동파’인 그는 일단 마음을 한번 먹으면,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김형복(김규백 분)과 이성곤(김인권 분) 사건에 끈질기게 매달렸고, 이어 정희주(하영 분)를 죽인 진범 또한 발에 땀 나도록 찾는 중이다. 그리고 이 능력들은 그의 ‘인간애’와 만나 증폭된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과 함께 울어주고, 같이 화내주고, 또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그는 그래서 더 진실을 향해 앞뒤 안 보고 달려 나가는 중이다. -장승조 집념·고도의 심리전·전략가 오지혁은 강력계에서 보기 드문 돈, 얼굴, 능력 삼박자를 모두 갖춘 ‘재사’다. 그중에서도 진실을 좇는 ‘집념’ 하나는 견줄 자가 없다. “난 한번 시작하면 죽어도 안 놔줘. 상대가 죄수 번호 달 때까지”라는 대사는 그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십분 설명해준다. 그 집념으로 2년 전 서울 광수대에 다니던 자신에게 휴직계를 쓰게 한 ‘초거물’ 티제이그룹 부회장 천상우(최대훈 분)의 폭행사건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그 결과 그의 범행을 입증할 CCTV를 입수했다. 그 폭행 사건에서 뻗어나간 정희주 사건의 진실에도 턱밑까지 다가갔다. 이러한 맹활약을 이끈 데는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도 있다. 그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연쇄살인마 이성곤의 굳게 닫힌 입을 열게 했고, 자신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오히려 눈덩이처럼 더 크게 불려 정희주 사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가져왔다. 상대가 티제이그룹이라는 이유로 추가 기소를 보류한 검사의 결정도 번복하게 만든 뛰어난 전략이었다. ‘모범형사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1 11:52
산업

현대차 폭행 사건으로 노사 갈등 격화…경영진 '예의주시'

현대자동차 노사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자랑하는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인 남양연구소에서 노사 간 폭행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 기간에 폭행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현대차 노사는 이날 2022년 임단협 11차 교섭을 가졌다. 현대차에서는 6월 들어 두 차례 폭행사건이 일어났다. 당초 한 건은 사측이 노조를, 다른 한 건은 노조가 사측을 폭행한 사건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7일 울산에서 체육대회 뒤풀이 때 발생한 폭행 건은 노동조합원 간 마찰로 확인됐다. 노조 대의원 A 씨가 휴대전화로 사측 매니저가 아닌 노조원 B 씨의 머리를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같은 부서 소속으로 체육대회 이후 함께 회식에 참여했고, 노조와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충돌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노조 간 폭행 건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특별히 입장을 내놓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달 초 남양연구소에서 발생한 사건은 사측이 노조 대의원을 폭행해 논란이 됐다. 현대차 팀장급 관리자 C 씨가 경기 화성시의 한 술집에서 회식 도중 맥주잔으로 머리를 가격한 사건이다. 해당 폭행 장면의 CCTV가 공개되면서 더욱 충격을 줬다. C 씨는 주변 직원들의 만류에도 노조 대의원 D 씨를 향해 맥주잔을 휘두르며 머리를 두 차례 가격했다. 노조 대의원 D 씨는 폭행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게시판에 상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D 씨는 “저를 폭행한 해당 팀장은 올해 4월 사업부 조직 개편으로 울산에서 남양으로 전출 온 신임 팀장”이라며 "사건 현장에서 해당 팀장의 전출 이후 대의원들에게 소홀한 점, 조합원들을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한 격론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해당 팀장은 자기 분을 참지 못하고 500cc 생맥주잔으로 제 머리를 두 차례 가격했다”고 전했다.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노조는 사측에 거세게 항의하며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동석 현대차 부사장은 노사 교섭장에서 노조 측에 후속 조치를 약속하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팀장은 보직해임 처분을 받았다. 회사의 인사위원회를 통해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이 총수 역할을 하면서 현대차는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에 성공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도 지난해 10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해 임단협에서는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고 폭행 사건까지 일어나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2 07:01
스포츠일반

전직 프로야구 선수 또 폭행 입건…주점 종업원 1명 실신

은퇴 후 폭행 등 각종 범죄로 논란이 불거졌던 부산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30대)가 또다시 폭행사건에 휘말렸다.6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월 30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서면에 있는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B(50대)씨를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피해자 B씨는 당시 현장에서 실신했고,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한다.A씨는 한때 부산에서 프로야구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나, 고교 시절 범죄 이력 논란으로 퇴단했다. 이후 A씨는 조직폭력단에 들어갔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2021.12.06 10:18
연예

잔나비 측 "윤결 폭행사건 유감…이미 계약해지"[공식 전문]

잔나비 멤버들과 소속사 모두 당황한 내용이다. 잔나비의 드러머로 알려진 윤결이 여성 폭생사건에 연루된 가운데,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측은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자인 윤결을 통해 사건 내용을 전해 들었다. 하지만 뉴스에 보도된 내용과는 상이한 부분이 있어 저희 또한 많이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전부터 저희 소속사 직원과 잔나비 멤버들 전원은 윤결에게 금일 보도된 내용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시 경고해왔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은 일이 발생하여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던 것. 소속사 측은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록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전 소속사로서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의 입장과 조치를 취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윤결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날인 21일까지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윤 씨가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에게 말을 걸었는데, 이를 받아주지 않자 여성의 머리를 때렸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는 어제 마쳤다. 윤 씨와는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잔나비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페포니뮤직입니다. 금일 기사 내용에 대해 페포니뮤직의 입장 발표드립니다. 당사자인 드러머 윤결을 통해 사건에 대해 전해들었습니다. 당사자에 전해들은 이야기는 뉴스에 보도된 바와는 상이한 내용들이었기에 저희 또한 많이 당혹스럽습니다. 이전부터 저희 소속사 직원과 잔나비 멤버들 전원은 윤결에게 금일 보도된 내용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시 경고해왔습니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은 일이 발생하여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고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한번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4 19:49
축구

[대구FC 폭행사건]①충격적 폭행, 충격적 징계…가해자와 같은 숙소

프로 구단에서 폭행 사건이 터졌다. 성추행 논란도 일어났다. 올해 초 스포츠계를 강타한 학교 폭력(학폭) 사태와는 결이 다른 문제다. 불과 2년여 전, 한국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K리그1(1부리그) 대구 FC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리고 법정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대구는 '대팍 신드롬'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의 성과로 가장 성공적인 시민구단으로 꼽히는 클럽이다. 하지만 폭행과 성추행 논란을 대처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대구의 행보에서 시종일관 프로 의식과 책임감을 찾아보기 어렵다. 일간스포츠는 폭행·성추행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고, 제3자의 목소리도 들었다. 가해자와 대구 구단의 반론도 청취했다. 2018년 10월 12일 대구 선수단 숙소. 이곳에서 대구 소속 선수 A는 선배 B에게 무참히 폭행을 당했다. A는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이었다. 중간에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갔다는 이유로 B에게 맞았다. 1층 식당에서 맞기 시작했고, 머리채를 잡힌 채 4층 세탁실까지 끌려가서 맞았다. B는 폭행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세탁실에 있던 조끼를 주먹에 감싼 후 때렸다"고 털어놨다. 4층에서 팀 닥터와 통역원이 두 사람을 말렸다. 이 장면을 몇 명이 목격했는지를 놓고 A와 구단 사이에 이견이 있다. 그러나 목격자가 있다는 건 분명하고, 폭행이 일어난 건 팩트다. 가해자 역시 폭행 사실은 인정한 상태다. 병원에 다녀온 A는 구단 관계자와 만나 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렸다. A는 "구단 직원이 나에게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A에게 약속한 '적절한 조치'는 없었다. 구단이 B에게 내린 징계는 나흘 간 훈련 배제. 이게 전부였다. 벌금도 없었다. 게다가 피해자인 A와 가해자인 B를 선수단 숙소에 함께 방치했다. A는 "B를 나흘 정도 훈련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 전부였다. 대구는 선수가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고 해서 1000만원 벌금 징계를 내린 구단이다. 그런데 폭행이 일어났는데도 징계가 없었다. (다른 구단이었다면) 퇴출당했을 것"이라며 "폭행 후 B가 집에 간 줄 알았다. 하지만 숙소에 있었다. 계속 날 찾아왔다. 한 공간에 있는 것조차 불안해서 동료 방에 항상 숨어 있었다"고 고백했다. A의 가족들은 "대구 구단에 체계가 없다. 폭행에 대한 처벌 규정도 없다. 쉬쉬하려고만 했고, 가해자만 감쌌다. 구단이 책임을 회피한 것"이라며 분개했다. 최근 A의 가족과 구단 관계자가 만났다. 일간스포츠는 당시 녹취록을 단독 입수했다. 이 자리에서 구단은 "단순 폭행"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 같은 숙소에 방치한 것을 두고 "방이 다르니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대구 구단은 "당시 폭행 사건을 보고받았다. B가 A의 아버지에게 사과했고, A에게도 사과했다. 선수들이 모인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사과했다. 원만하게 잘 정리가 됐다고 봤다"고 말했다. A는 "나에게 사과한 것은 맞다. 그렇지만 내가 사과를 받아들인 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A의 아버지는 "아들은 성인이다. 내가 용서한다고 해서 아들이 용서하는 건 아니다"며 "(고소 등으로 인해) 일이 더 커지지 않도록 하면 구단이 적절한 징계를 내릴 것으로 봤다. 하지만 그런 것(징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과는 사과고, 징계는 징계다. 대구 구단은 "B에 대한 구단의 공식적인 징계는 훈련 배제가 전부인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적절한 징계인가'라는 질문에 구단은 "지금 시각에서 3년 전을 바라보면 미흡한 조치로 보일 수 있다. 이 부분은 인정한다. 그때 왜 징계를 하지 않았느냐고 하면 할 말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그때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정말 해결이 잘 됐다고 생각이 들어 그렇게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의 가족들에게 "단순 폭행"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말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구단 내에서 폭행이 발생한다고 해도 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나 대한축구협회에 보고할 의무는 없다. 즉 폭행 사건은 구단 자체 징계에 맡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준이 없는 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에는 '선수에 대한 폭력' 징계 기준이 있다. 선수가 선수를 폭행했다면 최소 자격정지 1년, 최대 제명이다. 대구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은 가이드라인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4.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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