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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깜짝 은퇴 경기' 박주영, "선수단에게 감동했다...향후 계획은 별 거 없어요" [IS상암]

박주영(39·울산 HD)이 예정에 없던 은퇴 경기를 FC서울 팬 앞에서 갑작스럽게 치렀다. 'K리그 레전드'이자 과거 서울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스타 플레이어인 박주영에게 울산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 출전을 건의한 덕분에 치러진 경기였다. 박주영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 강윤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가 울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투입된 건 2022년 10월 23일 제주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김판곤 울산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이틀 전인 8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고참 선수들이 김 감독을 찾아와 박주영을 서울전에 뛰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갑작스런 요청인데다 플레잉 코치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던 박주영이 투입되면 다른 선수 한 명이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선수들은 박주영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이 팀원에 대해 그렇게 배려해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생각했다. 우리 팀이 얼마나 서로 배려하고 건강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웃었다. 박주영은 0-0이던 전반 32분 투입돼 전반이 끝날 때까지 뛰었다. 박주영의 교체 투입에 서울 홈팬들도 환호를 보냈다. 공백이 길었지만, 크게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지 않았던 박주영은 전반이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가 있는 동안 후반 추가시간에 고승범이 선제골을 넣고 '기도 세리머니'를 헌정하는 장면도 보여줬다. 박주영은 2005년 서울에 입단해 첫 시즌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08년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고, 아스널(잉글랜드), 셀타 비고(스페인), 왓퍼드(잉글랜드), 알샤바브(사우디) 등에서 뛰다가 2015년 서울로 복귀했다. 2022년에는 울산으로 이적했다. 다음은 서울전 경기를 마친 박주영과의 일문일답. Q.오늘 본인이 고사했음에도 후배들이 마음을 모아서 오늘 경기 투입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일단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많이 하고 싶다. 경기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안하고 (서울에) 올라왔기 때문에 준비도 전혀 안됐고, 기대도 없었다. 내가 원한 부분도 아니었다.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서 나를 도와주고,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이렇게 서로를 위하는 부분을 봤을 때 개인적으로 감동이었다. 다른 무엇보다 선수단에, 그리고 코칭스태프와 구성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Q.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준비도 안됐던 경기를 급하게 들어갔는데, 선수들의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 선수들 개개인의 입장이 있고, 모두가 경기에 나가고 싶어하는데 내가 자리를 차지한 거 아닌가.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 이해해주고 도와줘서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다."Q.교체 투입될 때 양팀 팬 모두가 환호를 보냈다. 특별한 기분이 들었는지."특별한 기분은 아니었고, 내가 이미 많은 시간들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상하다고 느끼진 않았다(선수로서 경기에 나서는 것이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는 뜻). 평상시처럼 선수들이랑 재미있게 운동한다는 느낌으로 했다." Q.오랜 기간 쉬었지만 플레이는 전혀 어색하지 않던데."훈련은 계속 같이 해왔으니까. 몸 상태도 문제 없었고, 특별히 아픈 데도 없었다."Q.현역 은퇴를 마음 먹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은퇴한다고 (딱 잘라서) 말씀 드리는건 어려울거 같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될거라 생각한다. 제가 멈추면 그 말 자체가 은퇴라고 생각한다." Q.이청용(울산), 기성용(서울)과 특별한 이야기를 나눈 게 있나. "뭐 아무 이야기도 안했는데요(웃음). 성용이는 몸이 좋아 보이고, 더 많이 뛰어도 될거 같더라. 청용이도 마찬가지고."Q.앞으로 계획은 어떤 게 있는지. "별로 없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도 있고, 남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그 경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의 결과 낼 수 있도록 뒤에서 서포트 잘하게 준비하겠다."상암=이은경 기자 2024.11.10 17:18
해외축구

북한 여자축구, 한 달 만에 또 ‘우승’ 보인다…U-17 월드컵 4강서 미국과 대결

북한 여자축구가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북한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 데 로스 카바예로스의 시바오 FC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8강에서 폴란드를 1-0으로 꺾었다.앞서 두 차례(2008·2016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북한은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아울러 지난달 U-20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한 달 만에 또 다른 트로피를 수집하려 한다.북한은 오는 31일 미국과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이날 북한은 전반 14분 최림정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폴란드는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1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멕시코, 케냐, 잉글랜드를 연파하고 C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북한은 폴란드전까지 포함해 4경기에서 12골, 1실점을 기록 중이다. 1실점은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멕시코와 대결에서 내줬다.김희웅 기자 2024.10.27 11:57
PGA

욘 람, LIV 시카고 대회 2R서 단독 선두

욘 람(스페인)이 LIV 골프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꿰차며 우승에 다가갔다.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볼링브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시카고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람은 1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시작했는데,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6언더파 134타)와는 한 타 차다.람은 이번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지난 7월 영국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2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동시에 시즌 개인전 종합 순위에서 1위(195.17점)를 달리는 람은 이 자리를 굳힐 기회다.한편 시즌 3승을 노렸던 브룩스 켑카는 이날 3타를 잃어 람에게 2타 뒤진 3위(5언더파 135타)로 밀려났다.공동 4위(4언더파 136타)에는 호아킨 니만(칠레) 이언 폴터(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이 공동 7위(3언더파 137타)다.김우중 기자 2024.09.15 09:10
스포츠일반

세계 1위 신네르,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 윔블던 8강 안착···여자부 톱랭커 줄줄이 탈락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신네르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벤 쉘튼(4위·미국)을 3-0(6-2, 6-4, 7-6)으로 완파했다.알카라스는 우고 움베르(16위·프랑스)를 3-1(6-3, 6-4, 1-6, 7-5)로 제압했다.세계랭킹 1위 신네르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는 토미 폴(13위·미국)과 각각 만난다.신네르와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6승 5패로 앞선다. 그러나 최근 호주오픈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2를 3-2로 뒤집은 역전승을 포함해 신네르가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알카라스와 폴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여자 단식에선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가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게 0-2(4-6, 3-6)로 졌다.프랑스오픈 2022년 준우승, 호주오픈 올해 4강 등의 성적을 낸 고프는 윔블던에선 8강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전날 3회전에서 탈락했고,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는 부상으로 불참했다.상위 시드 10명 가운데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와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 2명만 남았다.주니어 남자 단식에 출전한 오리온 테니스단 소속 김장준(12위·이하 주니어 랭킹)은 1회전에서 잭 케네디(31위·미국)를 2-0(6-3 6-1)으로 물리쳤다. 주니어 여자 단식 장가을(38위)은 1회전에서 옐리네 반드롬메(11위·벨기에)에게 0-2(1-6 1-6)로 졌다.이형석 기자 2024.07.08 11:58
스포츠일반

'무릎 수술' 조코비치 윔블던 16강 진출, 세계 1위 시비옹테크는 또 탈락

무릎 수술 후 복귀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을 3시간 5분 만에 3-1(4-6, 6-3, 6-4, 7-6<7-3>)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 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대비에 전념할 것으로 점쳐졌다.30대 후반의 조코비치는 놀라운 회복력을 선보였다. 그는 "여느 대회라면 출전하기 어려웠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윔블던이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날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에 막혀 준우승에 머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8회인데, 조코비치는 통산 7회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 우승 목표를 달성하면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움직임, 슬라이딩에 대한 자신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한국의 권순우(367위)에게 승리한 홀게르 루네(15위·덴마크)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는 캐머런 노리(42위·영국)를 3-0(6-4, 6-4, 7-6<17-15>)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1번 시드의 시비옹테크는 단식 3회전에서 율리야 푸틴체바(35위·카자흐스탄)에게 1-2(6-3, 1-6, 2-6)로 졌다.시비옹테크는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총 4차례(2020, 2022~2024년) 우승했다. US오픈에서도 2022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유독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는 약한 모습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른 게 시비옹테크가 윔블던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로 우승 근처에도 못 갔다.시비옹테크는 경기 뒤 "(클레이코트에서) 인생 최고의 테니스를 경험하다가 다른 표면(잔디)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종전까지 윔블던에 9번 출전해 모두 1~2회전에서 탈락한 푸틴체바는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 176강 진출까지 이뤘다.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와 세계 4위이자 2022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16강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7.07 15:24
해외축구

SON 심정이 이랬나…“마스크 쓰고 뛰는 건 정말 끔찍하다” 고개 저은 음바페

프랑스 축구대표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뛰는 것에 대해 “정말 끔찍하다”라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음바페의 프랑스는 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벨기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을 벌인다. 이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만남이다.프랑스 진영에서 화제 중 하나는 단연 음바페의 ‘마스크’다. 음바페는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막바지 안면부 충돌로 인해 코뼈가 골절됐다. 육안으로 봐도 코가 크게 부으며 향후 출전에 대해 먹구름이 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음바페는 당장의 수술 대신, 마스크 착용을 택하며 경기 출전을 강행 중이다. 2년 전 손흥민 역시 안와골절로 인해 월드컵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를 밟은 기억이 있다. ‘마스크’ 음바페는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출격, 페널티킥(PK) 동점 골을 터뜨리며 팀의 유로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해당 득점은 음바페 본인의 첫 번째 유로 득점이기도 했다. 음바페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첫 필드 골까지 노린다.한편 벨기에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음바페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음바페는 “마스크를 쓰고 뛰는 건 정말 끔찍하다. 짜증 나는 상황이지만, 덕분에 (뛸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어렵다. 시야가 제한되고, 땀이 흐르기 때문에 마스크를 종종 벗어야 한다. 완전히 벗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이렇게 플레이 할 수밖에 없다”라고 털어놨다.음바페는 코 부상 당시엔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다면서도 “상대 골키퍼의 표정을 보고서야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이틀 동안 잠을 못 잤을 정도로 힘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음바페는 직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손에 코를 맞아 크게 화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일부러 코를 때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경기 중에 통증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코가 중요한 건 아니다. 프랑스를 정상에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음바페는 훈련과 경기마다 다른 마스크를 착용 중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매번 (마스크에) 잘못된 이유가 있었다”라고 짧게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01 16:51
해외축구

‘음바페 vs KDB’ 프랑스·벨기에, 유로 16강부터 만났다…무난한 대진표 완성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토너먼트 대진표가 완성됐다.27일(한국시간) 유로 2024 모든 조의 조별리그 경기가 끝났다. 6개 조로 이뤄진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올랐다.16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빅매치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맞대결이다.프랑스와 벨기에 모두 조별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1승 2무를 거둔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에 밀려 D조 2위, 루마니아에 밀린 벨기에 역시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세계적인 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대결에 시선이 모인다. 조별리그 첫판에서 코뼈가 골절된 음바페는 마스크를 쓰고 이번 대회를 강행하고 있다. 폴란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마스크를 쓰고 페널티킥 득점을 터뜨렸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인 더 브라위너도 조별리그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골 맛을 보는 등 토너먼트 기대감을 키웠다.두 팀의 대결은 내달 2일 오전 1시에 열린다.16강 대진은 대체로 무난하게 짜였다. 스페인과 조지아, 독일과 덴마크,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 루마니아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 스위스와 이탈리아가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이번 대회 16강 첫 경기는 오는 30일 오전 1시에 열리는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대결이다.8강부터는 본격적으로 빅매치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력 순으로 다음 단계 진출팀이 가려지면, 이탈이아와 잉글랜드, 프랑스와 포르투갈, 독일과 스페인 등이 8강에서 만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27 08:13
국가대표

스페인·미국·콜롬비아와 한 조…U-17 여자 월드컵 ‘죽음의 조’ 편성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6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무대에서 죽음의 조에 속하게 됐다.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스페인과 미국, 콜롬비아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됐다.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꺾고 월드컵 티켓을 따낸 한국은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스페인과 미국, 콜롬비아와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스페인과 콜롬비아는 2년 전 열린 대회 결승에서 격돌했던 팀들이다. 당시엔 스페인이 우승, 콜롬비아가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미국은 U-17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오른 적은 없지만 전통적인 여자축구 강팀이자 올해 열린 북중미 여자 U-17 챔피언십 챔피언이기도 하다.여자 FIFA 랭킹에서도 스페인이 1위, 미국이 5위로 한국(20위)보다 크게 높다. 콜롬비아는 22위로 한국보다 2계단 낮지만 2년 전 대회에서 일으켰던 돌풍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U-17 여자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스페인과는 1승 1패, 콜롬비아와는 1무로 동률, 미국에는 3전 전패로 열세다. 한국은 지난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다. 2018년 대회에선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이 나온 대회가 바로 U-17 여자 월드컵이다. 김은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까다로운 조 편성이지만, 월드컵인 만큼 어느 팀 하나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대진이 확정된 후 달라질 것은 없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해온 것들을 잘 수행한다면 ‘2010년 대회 우승’ 멤버들이 이룬 업적을 우리도 못 하리라는 법은 없다”고 자신했다.FIFA U-17 여자 월드컵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린다.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은 10월 16일(현지시간)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19일 스페인, 22일 미국과 차례로 격돌한다.▲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뉴질랜드, 나이지리아- B조: 대한민국, 스페인, 미국, 콜롬비아- C조: 북한, 멕시코, 케냐, 잉글랜드- D조: 일본, 폴란드, 브라질, 잠비아김명석 기자 2024.06.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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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상징, 우크라이나 축구. 82년 만에 다시 한번 꽃피우길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벌어진 전쟁이 3년째에 접어들었다. 전쟁의 여파로 우크라이나는 파괴됐고, 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은 전쟁의 고통에 빠진 자국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전쟁 발발 이후 홈경기를 조국에서 할 수 없는 이들은 이웃나라인 폴란드, 독일, 체코 등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의 예선전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속한 그룹 C에는 전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가 승점 20으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가 치열하게 대결했다. 두 나라는 각각 4승 2무 2패를 기록해 승점 14점으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뒤진 우크라이나는 3위가 되며 이탈리아에 본선 진출권을 내줬다.우크라이나는 본선에 나가기 위해 플레이오프라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홈구장의 이점도 없이 떠도는 우크라이나였지만 결국 그들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아이슬란드를 각각 2-1로 꺾으며 유로 2024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82년 만에 다시 한번 축구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렇다면 82년 전인 1942년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2차 대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42년 ‘데스 매치(The Death Match, 죽음의 경기)’라고도 불리는 축구 경기가 열린 적이 있다. 사실 이 경기는 한국인들에게도 꽤 많이 알려져 있다. 국내 학습만화의 대가가 이를 소개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심각하게 왜곡된 사실이 전파됐다는 것이다.1942년에 독일군팀이 축구 경기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폴란드가 아니다. 독일군팀과 경기를 한 팀은 우크라이나였다. 나치 독일군에 이겼다는 이유로 선수들이 총살을 당했다는 얘기 역시 사실과 거리가 멀다.소비에트 연방(소련)은 1922년 우크라이나를 점령했고,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자와 많은 지식인을 처형했다. 소련의 스탈린은 집단농장화 정책을 도입해, 우크라이나 농가의 식량을 모조리 뺏어갔다. 이 결과 농업에 최적화된 토지를 가진 우크라이나가 1932~33년 ‘홀로도모르’라는 대기근을 겪게 된다. 30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사망했다.나치 독일은 1941년 6월 소련과 맺은 불가침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소련을 침공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독일이 소련으로부터 자신들을 해방시켜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으나, 나치에게 슬라브인들은 ‘운테르멘셴(Untermenschen, 열등 인종)’에 불과했다. 나치는 독립을 꿈꿨던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자들을 악명 높은 수용소인 아우슈비츠로 보냈다.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한 나치 독일은 축구를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언론인 게오르기 슈베초프는 ‘루흐(Rukh)’를 창단했고, 우크라이나 최고의 팀인 FC 디나모 키이우 출신 선수들을 클럽에 합류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루흐는 친 나치 단체였기에 디나모 선수들은 합류하지 않았다. 한편 디나모 출신의 골키퍼 니콜라이 트루세비치와 동료들은 그들의 새 직장인 빵 공장에서 FC ‘스타트(Start)’를 만들었다. 이렇게 루흐와 스타트는 각각 나치 동조자와 애국자를 상징하게 된다.스타트는 첫 경기에서 루흐를 7-2로 완파했다. 이후 스타트는 헝가리 군인 팀, 독일 포병 팀 등을 상대로 6차례 대결을 벌여 모두 승리했다. 스타트는 7경기 동안 무려 37골을 기록했고, 실점은 8골에 불과했다. 이들의 뛰어난 성적이 거슬렸던 나치는 아리안 민족의 우수성을 과시하기 위해 독일 축구 최고의 재능이 모인 군인팀 ‘플라켈프(Flakelf)’와 스타트의 경기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나치의 희망과 반대로 스타트가 5-1 완승을 거뒀다.나치는 화가 났다. 이념적 라이벌이자 열등 민족에게 졌기 때문이다. 전력을 보강한 플라켈프는 스타트와의 첫 대결에서 패배한지 3일 후인 1942년 8월 9일 재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나치 장교는 스타트 선수들에게 “오늘은 독일만이 이길 수 있다”라는 오싹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스타트는 전반전에 3-1로 리드했으나, 후반전에 플라켈프는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경기는 스타트의 5-3 승리로 끝났다. 우크라이나가 점령군 독일의 파시즘에 다시 한번 이긴 것이다. 경기 후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여러 설이 존재한다. 승리에 고무된 우크라이나 관중들이 반 나치 구호를 외치며 열광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두려움에 떨었다는 상반된 얘기도 있다. 보복에 나선 나치가 선수들을 즉시 총살했다는 극단적인 설까지 나왔다. 한편 소련 정부는 이 경기를 파시즘에 맞서 싸워 이긴 인민들의 영웅적인 행위라며 대대적인 선전에 이용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자 우크라이나는 데스 매치를 중립적 입장에서 조사했다. 나치는 경기 후 9일이 지나 스타트 선수 9명을 체포했고, 이 중 5명이 나치 친위대 SS에 의해 살해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의 처형은 파시즘과 공산주의의 맞대결에서 벌어진 비극이지, 경기 패배에 대한 복수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한다.사실 스타트 선수들은 처음부터 이 경기에 대해 언급하길 망설였다. 증언을 번복한 적도 있다. 겁이 났기 때문이다. “나치의 동조자로 보일까”, “어려운 시대에 남들보다 편하게 살았다는 비난을 받을까”, “소련의 영웅주의 선전은 모순이다” 등의 두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소련 정부가 주는 훈장을 거절한 한 스타트 선수는 훗날 “거짓말에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경기 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하지만 전쟁 중 점령군 나치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이 축구 경기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애국심과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우크라이나는 유로 2024 E조 1차전에서 루마니아에게 일격을 당했으나, 2차전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현재 E조는 4팀이 각각 승점 3을 얻어, 어느 나라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축구를 통해 저항했던 우크라이나가 82년 만에 다시 한번 축구로 자국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주길 기원한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6.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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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유로 2024’ 대상 다양한 프로토, 토토 상품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 전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유럽 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을 위해 오는 1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유로 2024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게임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13일 밝혔다. 6월 15일(토)부터 7월 15일(월)까지 약 1달 간 유로 2024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과 기록식 게임이 토토팬들을 찾아간다. 이 기간 동안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승부예측 대회인 '도전, 유럽 챔피언! 승리의 트로피를 잡아라!' 이벤트도 동시에 전개된다. 이번 이벤트는 스포츠토토 구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한편, 유럽 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이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통해 ‘유로 2024’를 더욱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관전이 되도록 기획한 것이다.스포츠토토, 유로 2024 대상 프로토 승부식 73회차 및 프로토 기록식 우승국 맞히기 발매 개시이와 관련해 오는 6월 14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 73회차에서는 유로2024 개막전인 독일-스코틀랜드(61~64번)전을 비롯해 헝가리-스위스(217~220번), 스페인-크로아티아(221~224번), 이탈리아-알바니아(231~234번), 폴란드-네덜란드(439~441번), 슬로베니아-덴마크(442~445번), 세르비아-잉글랜드(473~476번)전이 선정됐다. 본선 진출 24개국 중 ‘유로 2024 우승국’을 예상해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X게임’도 지난 6월 3일(월) 오후 2시에 발매를 개시했으며, 다음 달인 7월 14일(일) 오후 9시 50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유로2024 우승국 맞히기 상품인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X게임’은 개막 이후에도 게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막전, 본선 진출 24개국의 객관적인 전력 비교가 쉽지 않을 경우, 조별 예선의 초반 흐름을 지켜보며, 게임에 참여하는 것도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 6월 13일(목) 오전 9시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공지된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X게임’의 배당률을 살펴보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잉글랜드와 독일은 4.30배의 배당률을 받았고, 프랑스는 4.50배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우승 확률은 떨어지지만,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국가는 알바니아다. 알바니아는 24개국 중 950.00배로 최고 배당률을 기록했고, 조지아(710.00배), 슬로베니아(470.00배), 루마니아(280.00배)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와 헝가리는 동일하게 120.00배로 집계됐다.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베트맨에서 승부예측 대회 전개…’적중 포인트’ 및 ‘누적 포인트’ 쌓는 전략에 따라 각기 다른 경품 수령 가능이외에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승부예측 대회 '도전, 유럽 챔피언! 승리의 트로피를 잡아라!' 이벤트도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전개된다. 이번 이벤트는 유로 2024의 실제 경기를 바탕으로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승부예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매 라운드마다 제시된 배당률을 고려해, ‘적중 포인트’를 적립해 나가거나, 승부예측 및 다양한 콘텐츠 참여로 포인트를 받는 ‘누적 포인트’ 방식을 선택해 전략적으로 경품을 노려볼 수 있다. 먼저, 승부 예측에 참여한 뒤 적중 결과에 따라 지급하는 ‘최종 적중 포인트’ 1등 1명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해외축구 체험(여행권)을 지급하며, 2등부터 5등까지는 각각 LG 코드제로 오브제 컬렉션(1명), 애플 아이패드 미니 64G(1명), 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오븐(1명), 애플 에어팟 3세대(1명)가 주어진다. 그 밖에 6~10등과 11~20등은 각각 JBL 블루투스 스피커 에션셜2(5명)와 벳머니 5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적중 또는 추가 포인트 적립 등을 통해 차곡차곡 ‘최종 누적 포인트’를 쌓은 상위 20명도 푸짐한 이벤트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중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1등은 500만원 상당의 해외축구체험 여행권(1명)을 수령할 수 있다. 2등부터 5등에게는 삼성 갤럭시탭 S9(1명),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1명), 위닉스 제습기(1명), 애플 워치 SE 40mm(1명)를 증정하며, 6~10등과 11~20등은 각각 올인원 캠핑용 배터리(5명)과 벳머니 5만원권을 지급한다. ‘누적 포인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쌓기 위해서는 출석체크, 스포츠토토 구매 투표권 등록, 베트맨 회원가입, 공익영상 시청, 스포츠토토 퀴즈, 공식 SNS 구독 및 팔로우, 과몰입 자가진단 테스트, 만족도 설문조사 등 다양한 항목을 통해 추가 포인트를 적립하면 된다. 모든 이벤트 종료 후 최다 적중 건수 및 최고 적중 배당률을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추가적으로 벳머니 50만원권을 증정한다. 매 라운드별 적중 포인트 상위 참가자에게는 베트맨에서 사용이 가능한 벳머니(▲50만원권 ▲20만원권 ▲5만원권)가 차등적으로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도 벳머니 5,000원권을 지급한다. 유로 2024, 오는 15일에 독일에서 개막…탄탄한 전력의 프랑스와 유망주 다수 포진된 잉글랜드, 우승 후보로 거론UEFA 유로 2024가 오는 6월 15일 독일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17번째 대회이다. 독일은 통일(1990년) 전이었던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 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그 규모나 역사를 볼 때 유럽 대륙 국가들끼리 펼치는 ‘월드컵’이라고 해도 무방한 대회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속한 55개 국가 및 지역 축구연맹이 예선을 치러 24개 팀이 본선에 안착한다. 이번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프랑스와 잉글랜드로 압축된다. 먼저, 프랑스는 균형적인 전력이 돋보인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을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망),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등 공∙수에서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도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매번 굵직한 대회에서 기대만큼의 실력을 보여주는데 실패한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잉글랜드는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를 비롯해 필 포든,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등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과, 아스널에서 뛰는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가 팀의 핵심 멤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단, 전력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유로 대회의 특성상 덴마크(1992년 우승), 그리스(2004년 우승), 포르투갈(2016년 우승) 등 복병 국가가 등장할 수도 있지만, 기본 전력을 고려하여 우승국을 예상하는 것이 적중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로 2024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과 함께 승부예측 이벤트가 동시에 전개된다”며, “프로토 승부식 및 기록식 게임을 비롯해 승부 예측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6.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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