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연예

'유 퀴즈 온 더 블럭', 대중의 궁금증 해결사들 만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그들이 알고 싶다' 특집을 선보인다. 2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52회에서는 매주 대중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기님들과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직접 해결해보는 대세 크리에이터부터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범죄와 사투를 벌이는 전문가들까지 다양한 자기님들을 만나 사람 여행을 떠난다. 본격적으로 자기님들을 알아 가기 전,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는 자신 스스로를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요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MBTI(성격 유형 검사)를 진행하는 것. 큰 자기는 본인의 결과에 공감하며 "연예인(이라는 직업)하고 나하고 잘 안맞는다"고 말한다. 또한 아기자기의 결과에는 "(너무 잘 맞아서)소름 끼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크리에이터 진용진·법의학자유성호·범죄 심리학자 박지선·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유퀴저로 함께 한다. 150만 구독자를 지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진용진은 일상 속 사소한 호기심을 직접 해결해주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6개월 동안 공을 들인 대표 콘텐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죽은 자에게 삶을 배운다는 법의학자 유성호가 전하는 인생 이야기도 기대를 모은다. 유성호 자기님은 과거 유재석과의 인연을 깜짝 공개, 큰 자기를 당황하게 했다고 해 더욱 관심이 높아진다.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은 그동안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심리학을 활용한 지하철 빈 좌석 낚아채는 팁·남편에 대한 넘치는 애정 등 인간적인 모습을 전격 공개한다. 여기에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죄자들을 향한 특급 경고까지 더해진다고.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로 활약한 표창원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한 맺힌 추억과 잊어서는 안 될 미제사건 등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눈다. DNA 분석 전문가 임시근·범죄 심리학자 이수정·프로파일러 권일용 자기님도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책임진다. 특히 박지선·이수정 교수는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N번방에 대해서 범죄 심리학적으로 어떤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지 짚는다. 그뿐만 아니라 범죄 수사의 대가들이 추천하는 콘텐츠부터 이들이 '시그널' 무전기를 통해 자신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까지 다채로운 이야깃거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촘촘하게 채울 전망. 김민석 PD는 "오늘 밤 9시 방송되는 52회에서는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자기님들을 만나 그들을 알아가는 사람 여행을 떠난다. 미처 몰랐던 자기님들의 인간적인 면모는 따뜻한 웃음을 자아내고 이들의 직업과 삶에 얽힌 인생 이야기는 묵직한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29 11:29
무비위크

[인터뷰②] 성동일 "내 연기에 깊이 있는줄 알았다"

다작의 신(神) 성동일이다. 세 아이의 아빠로, 배우로 욕심을 내고 싶을 때 내겠다는 주의다. 브라운관에 스크린까지 '배우 성동일'만의 이미지와 존재감을 구축한 덕에 성동일은 요즘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또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주목받는 기대작에 줄줄이 출연하는 이유는 분명하다.그런 의미에서 영화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는 성동일에게 '응답하라' 시리즈 이후 또 하나의 선물이 된 작품이다. '탐정: 더 비기닝' 개봉 당시 발로 뛰었던 노력에도 성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 아쉬움이 기폭제가 됐다. 멈춤과 포기보다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택하게 만들었다. 카메오에 특별출연 캐스팅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거들었다. 카메라 안에서 열심히 뛰어 놀기도 했다. 아들 준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정도로 유쾌하고 즐거운 작품으로 탄생했다는 것 만으로도 흡족하다. '탐정: 리턴즈'는 성동일을 비롯한 배우들의 자발적 참여와 애정 아래 300만 돌파에 거뜬히 성공했다.시대를 읽으니 대중의 마음을 파악하는데도 선수가 됐다.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아는 것이 많아지면 많아 질 수록 마인드는 점점 더 젊어지고 있는 성동일이다. 타고난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하고싶은 말은 마음껏 쏟아내는 주도면밀함. 배움과 반성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동일은 '이렇게 잘 늙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만드는 몇 안되는 어른이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신과함께' 김용화 감독, '탐정: 더 비기닝'을 함께 한 김정환 감독,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감독 등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이야기 하면 무조건 재미있는 영화, 드라마를 만들려는 열망이 강하다. '관객을 가르치는 작품은 만들지 말자'고 한다. 우리가 누굴 가르치겠나. 가르치려는 순간 망한다."- 연기에도 적용되는 사항 아닐까."연극부터 시작해서 브라운관으로 넘어왔을 때, 난 나름 내 연기에 깊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고집을 부리면서 연기했더니 화살이 날아왔다. 9년 쉬라고.(웃음) '너 연기 안되는 애구나!' 했던 것이다. 선택도 빨라지지만 포기도 빨라진다. 지금은 딱 금을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 넘어 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뒤로 가지도 않고. 재미있다." - '탐정' 시리즈도 그런 면에서 본인 스타일인가."구조 자체가 누구를 가르칠 수 없는 영화다. 오합지졸 세 명이 모인 것부터 그렇다. 상상못한 상황에서 나오는 유쾌함이 좋다. 그것을 우리가 이해하고, 관객들이 이해하면 더 좋다. 똑똑한척 하면 처음부터 삐그덕거리게 되더라. 난 그렇다."- 이언희 감독은 어땠나."여리지 않다. 여리면 감독 못한다. 여려 보여도 절대 여리지 않다.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감독에도 남녀는 없다. 그냥 직업이 감독이고 영화를 이끌어가는 수장인 것이다. 이순신 장군, 맥아더 장군 하면서 '남자 이순신 장군', '남자 맥아더 장군' 뭐 이렇게 말하지는 않으니까. 똑같다. 이언희 감독은 배우들의 말을 들어주고, 어울리기 위해 노력한 감독이다." - 어떤 면이 강점이던가. "누구나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보다 못하는 부분도 있다. 이언희 감독은 그걸 명확하게 알고 있었고, 못하는 것은 과감하게 다른 능력자들에게 맡겼다. 코미디는 배우, 액션은 무술감독. 오히려 편했다. 각자 분야가 철저하니까 절대 남의 밥그릇에 손 안 대고.(웃음) 배우들도 신나게 촬영할 수 밖에 없었다." - 이광수를 비롯해 김동욱·표창원 등 특별출연과 카메오가 빛났다.“광수랑 동욱이는 내가 특별히 부탁을 했다. 술로 맺어진 인연이라 웬만한 부부보다 질기다.(웃음) 특히 동욱이는 '신과 함께-죄와 벌'이 1000만을 넘으면서 대세가 되지 않았나. 뜨기 전에 잡을 수 있어 다행이다. 술 한 잔 사야 하는데.(웃음) 광수는 '리턴즈'에서 연기를 많이 배워 '라이브'에서도 잘했다. 3편에는 안 나올 것이다." - 이광수의 3편 합류 여부를 계속 강조하더라."애초 단발성으로 약속했다. 광수보다는 조인성이 더 낫지 않나. 물론 아직 섭외 상의는 안 됐다.(웃음) 내가 인성이 작품에 2개나 우정출연을 했기 때문에 부탁할 이유는 충분하다." - 김용화 감독의 페르소나라 불리는데 '신과 함께-죄와 벌'에는 등장하지 않았다."그러니까. '그걸 했었어야지!' 싶기는 하다. 하하. '신과함께'는 여러 이유로 할 수 없었고 2부에서 우정 출연으로 짧게 등장한다. 지금 난 '탐정: 리턴즈'를 말해야 하지만 '신과함께' 배우들이 얼마나 힘들게 노력했을지 잘 알고 있다. '미스터 고' 때 녹색판, 파란색판 앞에서 나 역시 실사없는 고릴라랑 노느라 힘들었다.(웃음)" - 응원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그냥 집안싸움 피하면서 다 잘 됐으면 좋겠다. 해외에서 날아온 만화 주인공들이 돈 다 쓸어가고, 말 못하는 짐승까지 와서 쓸어가고 있다. 그것만의 재미가 있겠지만 너무 그것에만 빠지면 당연히 안타깝다. 한국적인 것도 사랑받기를 바란다."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인터뷰①] '탐정2' 성동일 "'조선명탐정'과 콜라보 가능" [인터뷰②] 성동일 "내 연기에 깊이 있는줄 알았다" [인터뷰③] 성동일 "돈대는 사람이 유행까지 만드는 세상" 2018.07.19 10:30
연예

‘트와이스’ 장제원vs‘레드벨벳’ 표창원, 대세 걸그룹 놓고 설전?

‘정치계 브로맨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이 맞붙었다. 대세 걸그룹을 놓고서다.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시작되는 MBC 토론프로그램 ‘100분 토론’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예고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 의원과 표 의원이 마주 앉아 설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트와이스는 넘사벽”이라는 장 의원과 “레드벨벳이 대세”라는 두 의원 간 유쾌한 논쟁은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달 26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과 MBC 최승호 사장이 탕수육 소스를 부어 먹는지 찍어 먹는지를 놓고 한차례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토론 프로그램이 지닌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는 한층 가볍고 유쾌해졌다. 오는 4월 10일 새롭게 돌아오는 ‘100분 토론’의 진행은 시사프로그램 ‘뉴스 후’ 진행자였던 MBC 논설위원실의 윤도한 기자가 맡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03 08:47
연예

[취중토크①]양세형 "'숏터뷰', 불쾌한 질문 후 꼭 정중히 사과"

딱 1년 만에 재회했다. 1년 전 취중토크 당시 동생 양세찬과 함께했던 양세형(32)은 제53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 수상자로 위풍당당하게 돌아왔다. SBS 모비딕 '양세형의 숏터뷰'로 금빛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백상 트로피와 마주하니 그때의 기분이 떠오른다"면서 감격에 젖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누가 타고난 입담꾼이 아니랄까 봐 금세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취중토크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기 전까지 수상 여부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양세형은 절친 박나래와 수상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 얘기를 듣던 중 수상 후 무대 뒤에서 서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어깨를 토닥이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언젠가 함께 버라이어티도 같이 하고 상도 같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현실이 되니 진짜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깨가 수상의 기쁨으로 하늘로 솟았다. 하지만 그게 딱 일주일 정도 갔다"면서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양세형은 1년 전과 이래저래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숏터뷰' 론칭부터 시작해서 MBC '무한도전' 정식 멤버로 발돋움했고 JTBC '크라임씬3'를 통해 추리 예능에도 도전 중이다. 무언가에 도전하고 실험하는 것이 너무도 행복하다는 그의 얼굴에선 해피 바이러스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원래 1병이었는데 1병 반으로 늘었어요. 실험하는 걸 좋아해서 각자 1병씩 시켜놓고 따라 마시면서 주량을 체크해봤는데 1병 반으로 늘었어요. 1병 마실 때까지 변화가 없고 거기서 반병을 더 마시고 나니 취기가 올라오더라고요."-주사는 없나요."술에 취하기 전에 집에 가는 스타일이에요. 술에 취하면 이미 집에 와 있더라고요. 그리고 평소 술에 취할 정도로 잘 마시진 않아요." -술친구가 따로 있나요."일주일 중에 꼭 술을 마시는 날이 있는데 그게 바로 화요일이에요.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가 끝나고 코너같이 한 친구들끼리 마시거든요. 공연하고 나면 마음이 허전하더라고요. 그래서 끝나고 한잔하면서 '다음 주엔 이거 하자!', '오늘 공연 어땠냐?' 등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요. 일주일 동안 고생한 걸 화요일에 보상받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가수들이 콘서트 끝나고 나면 바로 집에 못 가는 것처럼 개그맨들도 공연이 끝나고 나면 바로 집에 못 가요."-매주 보는 데도 이야기가 끊기지 않나 봐요."아무래도 여러 이야기가 오가니 친할 수밖에 없어요. 지금 코너를 같이 하는 사람들은 거의 10년 동안 같이 했던 사람들이라 서로의 집안 얘기까지 다 알아요. 그래도 계속할 얘기가 생겨요. 그게 더 신기해요."-1년 만에 다시 만났네요. 역시 대세는 달라요."감사해요. 근데 '대세'라는 말은 이제 사라져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불러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건 너무나 감사하지만 전 이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거든요. 전혀 바뀌는 게 없어요. 오히려 비지상파로만 활동했던 과거가 더 바빴던 것 같아요. 마음적으로는 지금이 더 차분해졌어요."-차분해진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뭔가 욕심이 없어진 것 같아요. 그때도 욕심이 있어서 한 건 아니었지만 불안감이 컸어요. 케이블 같은 경우 3, 4회 만에 프로그램이 끝날 수 있고 10~12회 정도 하면 바뀌고 그러니까요. 끝나고 나면 다른 일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컸거든요."-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어요."생각도 못 해서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어요. 100% 리얼이에요. 사실 (상을 못 받을 걸 예상하고) 삐질 준비를 하고 갔어요. 근데 이름이 불려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놀라서 수상 소감을 뭐라고 했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저 감사했어요." -절친인 박나래 씨와 함께 수상했죠."신기하더라고요. 둘이서 술 먹으면 난장판으로 놀고 그런 사이인데 우리끼리 '언젠가 버라이어티도 같이 하고 잘 되어서 상도 같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진짜 받게 되어 신기하고 좋았어요."-박나래 씨의 수상은 예상했나요."방송에서 나래바도 나오고 여성스러운 일상들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아직 방송에서 안 나온 모습이 더 많은 친구예요. 발전 가능성이 많은 친구죠. 상 받을 시기쯤 잘 풀리고 있기도 해서 '무조건 박나래다' 싶었어요."-그날 후보로 오른 홍윤화·장도연 씨 등 개그우먼들 모두 아름답더라고요."윤화랑 도연이랑 사진 몇 개를 찍었어요. 남들은 예쁘게 하고 온 거라고 하겠지만 그렇게 하고 온 친구들을 보니 전 너무 웃겼어요. 벌칙 의상 같은 느낌이었어요."-시상식 후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와 대단하다!' 그런 건 아니었어요. 주위 친한 분들이 글로 오버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차분한 사람이 많아요. '상 받은 거 축하한다', '잠깐 만끽하고 열심히 해라' 등의 메시지가 많았어요. 기억에 남는 메시지 중 하나가 고등학교 선생님이 보내주신 메시지였어요. 축하한다고 먼저 연락이 오셨더라고요. 엄마에겐 '축하해 아들'이란 딱 다섯 글자가 왔었는데 그 짧은 글 안에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었어요. (유)재석이 형도 전화해서 축하한다고 얘기해줬고요. 친한 사람들은 다 연락이 온 것 같아요." -수상 후 기쁨이 얼마나 이어졌나요."약간 어깨가 올라간 게 한 일주일 정도 가더라고요.(웃음) 일주일 정도 누렸어요. 그 이후엔 다시 싹 잊고 원래의 저로 돌아왔어요."-개인적으로 이번 상의 의미는 뭐라고 생각하나요."열심히 살아왔는데 그거에 대한 보상인 것 같아요. 저 자신한테 '고생했다', '잘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어떨 때는 저 자신을 위해 선물도 해주고요. 말하는 것도 힘이 되지만 이번 상은 고생했던 것들, 힘들었던 것들을 한 번 싹 청소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많은 힘을 얻었어요."-예능상을 품에 안겨준 '숏터뷰'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겠어요. "전 하기 싫은 일을 하더라도 무조건 애착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는 사람이 재미가 없으면 보는 사람들도 똑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숏터뷰'는 처음 만들고 기획할 때부터 같이 회의하고 그랬어요. 애착이 있었고 인터뷰 방식이 매번 같을 수 없으니 계속 바꿔야 하거든요. 저보다도 제작진이 정말 고생하는 프로그램이에요."-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다양한 숏터뷰로 화제의 중심에 섰어요. "자칫하면 망할 뻔했어요. '숏터뷰'는 편집으로 살리는 그림이 많거든요. 근데 시상식장에선 카메라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고 컷을 맘대로 넘겨달라고도 못하잖아요. 대본도 현장에서 다 바꿨어요. 심지어 한 인터뷰 끝나고 다음 인터뷰 전에 노래나 동선을 긴박하게 만들어서 진행한 거예요. 스릴 넘쳤어요. 선배들 모두 개그를 하셨던 분들이라 잘 받아쳐 줘서 재밌게 나올 수 있었어요. 다 즉석에서 벌어진 거였는데 마치 연습한 것처럼 호흡이 척척 잘 맞았어요. 선배들께 감사해요."-'숏터뷰'가 이렇게까지 큰 인기를 끌 거라고 예상했나요. "첫 회 게스트가 표창원 의원님이었어요. 촬영했을 때 '재밌다'고 생각해서 괜찮을 줄은 알았는데 이 프로그램 덕분에 상을 받고 광고까지 찍고 그럴 줄은 몰랐어요. 참신함이 성공 전략이었던 것 같아요." -'숏터뷰'의 콘셉트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많은 회의는 아니지만 의사소통을 자주 해요. 다양한 아이디어를 던지면서 이런 방향, 저런 방향을 찾아보는 거죠. 롱런하기 위해선 숏터뷰스러운 걸 많이 찾아야 하니까요."-가장 신경 쓰는 점이 있다면요."사람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궁금해하는 걸 콕 짚어 물어보는 방식으로 가려고 해요. 상대방이 기분 나쁠 만한 질문도 간혹 몇 개 있는데 항상 사전에 설명하고 끝나고 난 후엔 정중하게 사과해요. 그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다양한 방면에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아니에요. 반대에요. 제가 만약에 음악을 굉장히 잘 안다거나 정치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면 이런 인터뷰는 못 했을 것 같아요. 아는 만큼 조심스러웠을 테니까요. 기본 정보만 딱 외우고 그 외엔 모르는 상태에서 인터뷰를 진행해요. 특히 정치인의 경우 더더욱 그래요. 제가 알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 신경 쓰면서 인터뷰를 하게 되고 그러면 방송이 지루해질 거예요."-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가 있다면요."일반 시청자분들은 다른 인터뷰를 좋아하겠지만 전 개그맨이니까 개그맨 인터뷰가 제일 재밌어요. (유)세윤 형이나 나래와 함께한 게 기억에 남아요. 계속 애드리브를 했거든요."-'숏터뷰'의 가장 큰 장점을 꼽아주세요."촬영 시간도 숏터뷰에요.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면 녹화가 끝나요. '다시 갈게요' 이런 것도 없어요. 카메라에 못 담을 것만 아니면 OK거든요."-앞으로 만나보고 싶은 인터뷰이가 있나요."외국 분들이 나오면 재밌을 것 같아요. 축구나 야구, 농구 같은 해외 스포츠 선수가 나와도 좋고요. 그분들의 리액션이 다를 것 같아서 궁금해요. 근데 제작진이 섭외 관련한 건 제 얘기를 잘 안 들어줘요. 제작진의 생각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서로에게 신뢰가 생겨 제작진을 믿고 가고 있어요.">>②편에서 계속됩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영상=김진경 기자영상편집=민혜인 [취중토크①] 양세형 "'숏터뷰', 불쾌한 질문 후 꼭 정중히 사과"[취중토크②] 양세형 "군대 간 광희 보고파 부대에 전화해… 곧 만나"[취중토크③] 양세형 "양세찬, '런닝맨' 덕에 한류? 국내서나 잘하길" 2017.07.07 10:00
연예

[이슈IS] 양세형X양세찬, 디지털 예능 시대 환상의 형제

디지털 예능 시대, 양세형·양세찬 형제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콘텐트 플랫폼이 급변하는 가운데, 대세는 역시 디지털. 웹과 모바일 기반이 인기만점 플랫폼으로 떠오른지 오래다. 장르를 불문하고 모두가 디지털에 뛰어들며 절대 강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전쟁터 한가운데 양세형과 양세찬 형제가 있다. 형 양세형은 지난해 6월부터 SBS 모바일 콘텐트 브랜드 모비딕의 예능프로그램 '양세형의 숏터뷰'(이하 '숏터뷰')에 출연 중이다. 네이버TV에서만 143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동생 양세찬은 지난해 12월 JTBC2 '양세찬의 텐'(이하 '텐')을 선보였다. 시청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 시즌2까지 선보인다. 형제는 디지털 콘텐트 춘추전국 시대에 그들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인터뷰 '숏터뷰'의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높은 조회수와 화제성을 얻은 끝에 모비딕이 출범과 함께 내놓은 콘텐트 중 홀로 살아남았다. 올해 초 TV로 특별 편성된 4주간의 방송은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비슷한 2%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반응 덕분에 '숏터뷰'는 디지털 특화 콘텐트임에도 불구하고 대선 주자들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출연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숏터뷰'에는 인터뷰어 양세형과 인터뷰이 한 사람이 등장한다. 특별한 미션 없이 인터뷰가 전부다. 이처럼 간단해 보이지만 완전히 새롭다. 초밀착 인터뷰, 클럽 인터뷰, 자율학습 인터뷰 등 인터뷰이에 맞춰 여러 가지 콘셉트가 등장하는 덕분이다. 인터뷰라는 큰 틀 안에 여러가지 하위 장르를 만들어냈다. 일반적인 토크쇼는 게스트의 성향에 따라 웃음의 정도가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양세형은 다양한 콘셉트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성향의 인물이 출연하든 맞춤 웃음을 선사한다. 게다가 그는 국회의원 표창원에게 "사모님과의 딥키스는 우발적이었냐"를 묻는 인터뷰어다. 정치인부터 예능인까지 게스트가 누구든간에 거침없이 질문을 쏟아내는 양세형의 내공이 더욱 돋보이는 대목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예능으로 양세형의 '숏터뷰'를 언급하면서 "어떤 게스트가 와도 웃음을 뽑아내는 양세형의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1020 취향 저격한 B급 정서 '텐'은 대학생들의 관심사를 주제로 정해 순위를 매기는 생활밀착 랭킹쇼다. 순위의 주제부터 대학생 중심인데다 SNS를 적극 활용해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한다. 디지털 콘텐트의 주 시청자인 1020 세대를 정 조준한 기획이다. 양세찬은 젊은 시청자가 선호하는 B급 정서를 프로그램에 잘 녹이는 진행자다. 지난 시즌1 당시 방송된 '신년회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술 제조법 순위' 편은 양세찬 특유의 B급 정서와 잘 어우러지면서 SNS를 타고 호응을 얻기도 했다.시청자의 호응은 곧 시즌2 제작으로 이어졌다. 그룹 크로스진의 신원호·타쿠야가 새 MC로 합류해 30일 첫 선을 보인다. 첫 방송부터 '키스하기 좋은 스팟 순위'를 주제로 택하며 제대로 B급 랭킹쇼를 선보인다. '텐'의 홍시영 PD는 양세찬에 대해 "재치가 넘치는 MC"라고 평가하며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진행자다. 메인 MC로서 자질을 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양세찬의 텐'을 계기로 메인 MC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03.30 10:00
연예

'대세' 양세형, 지상파 최초 단독 MC..'숏터뷰'

‘대세’ 양세형이 SBS에서 지상파 최초로 단독 MC 프로그램을 선보인다.SBS는 자체 모바일 브랜드 ‘모비딕’에서 제작한 ‘양세형의 숏터뷰’를 22일과 29일 지상파 TV에 편성한다. ‘양세형의 숏터뷰’는 개그맨 양세형이 표창원, 하현우, 도끼, 이승환 등 최근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들을 만나는 짧고, 재미있고, 핵심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각종 SNS와 포털을 통해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돼 왔다.인터뷰 프로그램임에도 콘텐츠당 3~5분이라는 파격적인 분량을 자랑하는 ‘양세형의 숏터뷰’는 핵심만 보여주는 속도감 넘치는 편집, ‘초밀착 인터뷰’, ‘연결고리 인터뷰’ 등 기상천외한 설정으로 모바일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표창원 편’, ‘도끼 편’은 단일 클립으로 조회수 200만 뷰를 넘겼고, ‘하현우’편도 단일 클릭 조회수 100만 뷰를 넘기며 명실상부한 대세 웹 예능임을 입증한 바 있다.프로그램을 연출한 소형석 PD는 “촬영장에서 양세형이라는 캐릭터가 매번 다른 인물을 만나며 만들어내는 케미에 놀랐다”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양세형의 순발력과 다재 다능함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렸다.소 PD는 “TV용 편집을 하며 숏터뷰 본연의 호흡과 재미를 TV 시청자에게 어떻게 보여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기존에 TV에서 보던 인터뷰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국회의원 표창원, 개그우먼 박나래, 가수 하현우, 배우 김규리, 가수 이승환이 출연한 ‘모비딕 스페셜 - 양세형의 숏터뷰 1부’는 22일 토요일 오후 12시 15분 SBS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정선 기자 2016.10.22 08: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