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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범접 불가한 인간의 날갯짓 ‘푸에르자 부르타’

“인간의 날갯짓엔 한계가 없다.” 범접 불가한 창의력과 배우들의 화려한 곡예로 지루할 틈이 없었던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이었다. 1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북문 소광장 FB씨어터에서는 ‘2022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푸에르자 부르타’) 공연이 열렸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저마다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공연장에 들어서는 이들로 현장은 북적였다. 3년 만에 귀환을 알린 ‘푸에르자 부르타’는 크레이지 아트 퍼포먼스를 표방하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공연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배우들은 벽, 천장, 바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관객과 함께 눈을 맞추며 호흡한다.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 “따로 무대가 마련되지 않은 공연입니다. 모든 공간이 무대가 되는 곳으로 관객 또한 공연의 일부가 됩니다”는 안내 음성이 울렸다. 이어 배우들이 북을 치며 등장, 축제의 서막이 올랐다. 특히 이날 게스트로 참여한 배우 최여진은 와이어에 매달린 채로 공중을 향해 올라가는 ‘글로바’ 신에서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어느 곳에서 무대가 설치될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전개와 구성이었지만 조명, 음향과 스태프의 가이드에 따라 관객들은 자연스레 공연에 몰입했다. 무엇보다 아이코닉한 장면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기 충분했다. 이후 대표적인 장면 ‘꼬레도르’가 전개됐다. 어둠이 자자한 공연장 한가운데 러닝머신 위로 한 남자 배우가 조명 아래에서 등장했다. 천천히 그리고 미친 듯이 달리던 남자는 트레드 밀 위로 연이어 올라오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거나 종이상자로 쌓인 벽을 부수며 자유로운 감각을 역동적으로 펼쳤다. 관객의 머리 위로 커다란 수조가 공중에서 내려오며 시작되는 ‘마일라’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관객이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위치한 수조 안에서 여러 배우는 헤엄치고, 수조를 두드리고 뛰어다니며 황홀한 풍경을 완성했다. 관객들은 수조 속에서 물고기처럼 유영하는 배우들과 손을 마주하는가 하면 눈을 마주치며 교감을 나눴다. 관객을 무대 중앙으로 초대한 ‘무르가’ 장면 또한 인상 깊었다. 공연장 중앙에 세워진 타워를 중심으로 배우들은 북을 치고 노래를 부르며 주위를 에워싸고 타워 위 배우들은 특수 제작된 박스를 신나게 부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한 작품의 기획 의도가 온몸으로 느껴진 순간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 한국에서 처음 공개한 ‘라그루아’는 더욱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했다. 공중에서 원을 그리며 달리고 관객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과 함께 관객들은 희열감을 느끼는 듯 보였다. 땀 흘리며 무대를 활보한 배우들을 비롯, 화려한 특수효과와 웅장함을 극대화하는 음악은 관객의 오감을 더욱 자극했다. 공연 말미 최여진은 관객 앞에서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는 공연”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고 조명, 음향, 무대 스태프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귀한 시간을 내준 관객에게 감사하다”며 “좋은 기억 간직하고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란다”고 엔딩 멘트를 남겼다. 다른 배우들 또한 관객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인사했다. 10대를 비롯해 50대 중년에 이르기까지 이날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 함께 뛰고 즐긴 시간이었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지난달 29일 첫 공연을 시작했으며 12월 26일까지 진행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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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연기… “공연장 건축 허가X”[공식]

오는 20일 공연 예정이었던 ‘푸에르자 부르카 웨이라 인 서울’이 연기됐다. 공연 관계자는 제작사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공연장 건축 허가불가처리로 인해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는 공연장을 설치 완료할 경우 시민들이 자동차정류장 및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건축 신고 불수리 처리했다. 이 관계자는 “약 3년 만의 공연 소식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기다려준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변경된 공연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푸에르자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은 전 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공연된 논버벌 퍼포먼스 쇼다. 티켓은 순차적으로 취소, 전액 환불 조치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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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수상 결과·스페셜 무대·역대급 출연진..관전 포인트 셋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4일, 5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개최된다. 1,2차 출연 가수 라인업과 MC시상자 명단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골든디스크가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상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서 놓쳐서는 안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트로피 주인공은? 음원 강자·글로벌 스타 등 치열한 경합이번 골든에선 음원 강자와 글로벌 스타들 등 음원과 음반에서 막강한 파워를 갖춘 가수들이 대거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신인상부터 디지털 음원 부문·음반 부문 본상까지 강력한 후보들이 많다. 갓세븐·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슈퍼주니어·엑소·태연·트와이스 등 골든디스크의 단골 수상자들이 이번에도 노미네이트됐다. 골든디스크어워즈의 시그니처 트로피인 '생황부는 여인상' 트로피를 또 추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잔나비·폴킴 등 첫 본상을 노리는 가수들의 결과도 기대된다. 그 어느 해 보다 치열한 신인상 부문에선 누가 수상의 영광을 가져갈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에 둔 골든디스크어워즈의 34회 디지털 음원 대상과 음반 대상의 얼굴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놀이공원·푸에르자부르타 연상하는 특별 무대이번엔 어떤 스페셜한 무대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전체적인 무대 컨셉트는 '윈터 원더랜드'다. 놀이공원을 통째로 공연장에 옮겨온 듯한 세트가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회전목마·우주선·대관람차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일부 세트는 가수들이 직접 타고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특별한 세트와 무대를 위해 골든디스크사무국이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에르자부르타를 연상케하는 고퀄리티 무대도 선보인다. 기울어진 벽에서 와이어를 달고 펼치는 퍼포먼스와 샹들리에 세트와 함께 공중에서 내려와 펼치는 공연, 레이저 공연 등으로 역대급 무대를 꾸민다. 이 모든 무대를 아티스트들이 안전하게 꾸밀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사전 시뮬레이션을 하고, 수 차례에 걸쳐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역대급 라인업..화려한 출연진출연 가수부터 MC, 시상자까지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갓세븐·뉴이스트·마마무·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세븐틴·있지·잔나비·청하·트와이스·폴킴 등이 출연한다. 이들을 포함해 총 21팀(명)의 가수들이 양일간 나눠서 출연한다. 음원과 음반 모두 강세를 보인 트와이스는 양일 출연을 확정했다.첫 날인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은 이다희와 성시경이 진행한다. 성시경은 4년째 골든디스크 MC로 활약 중. 올해 처음 이다희와 MC로 호흡을 맞춘다. 둘째 날인 음반 부문 시상식에선 '기생충'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박소담이 첫 시상식 MC를 맡는다. 매끄러운 생방송 진행 실력을 갖춘 이승기가 함께한다. 3년째 '골든디스크' MC를 맡은 만큼 믿고 보는 진행력이 기대를 모은다. 한 해 동안 음악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음악 선물을 선사한 가수들을 축하하는 자리에 초특급 스타들도 골든으로 향한다. '2019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배우 김남길이 골든에 참석해 무게감을 더한다. 고준희·김선호·김소현·신성록·안재현·이상윤·이세영·이재욱·주원·정은채·한예리 등이 첫 날 시상자로 나선다.영화 '증인'으로 생애 첫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과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우성은 둘째날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강하늘·김태희·서강준·윤세아·장기용·장동윤·장혁·펭수·한예슬 등은 둘째 날 시상자로 참석해 골든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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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강남♥이상화 결혼 축하 "참 괜찮은 부부가 된 두 사람"

배우 최여진이 강남-이상화 결혼식에 참석했다.최여진은 13일 자신의 SNS에 "참 괜찮은 부부가 된 참 괜찮은 남자 강남이와 참 괜찮은 여자 상화. 진심으로 축하해. 이쁜 부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최여진은 새신랑 강남과 새신부 이상화와 각각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부부의 행복한 분위기와 최여진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강남, 이상화는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한편, 최여진은 최근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0.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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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은혁, 응원 와준 동해X려욱과 훈훈 쓰리샷 "동구 령구 혁구"

그룹 슈퍼주니어 동해·은혁·려욱의 훈훈한 만남이 포착됐다.은혁은 25일 자신의 SNS에 "동구 령구 혁구"라는 문구와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엔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동해, 은혁, 려욱의 모습이 담겨 있다.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인 서울'의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은혁과 이를 응원하러 간 두 멤버의 훈훈한 우정이 눈길을 끈다.'푸에르자 부르타'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다. 2005년 초연 이후 전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6300여회 공연하였고 지금까지 총 650만명이 관람했다.최여진의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 관람 후 독특한 콘셉트와 퍼포먼스에 매료된 은혁은 11가지 씬 중 보요, 글로바, 무르가 총 세 가지 장면에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은혁은 총 10회 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한편, 그룹 슈퍼주니어는 9명(이특, 희철, 예성, 신동, 시원, 은혁, 동해, 려욱, 규현)의 인원으로 올해 하반기 컴백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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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자 부르타’가 클럽 옥타곤을 만나면?

모든 공간을 전방위로 활용하는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가 국내에서 가장 핫한 클럽 옥타곤을 만났다. '푸에르자 부르타 X 옥타곤 콜라보레이션 파티'가 5일 강남에 위치한 클럽 옥타곤에서 열렸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최초로 공연과 함께 진행하는 클럽파티로 '푸에르자 부르타' 배우들의 댄스 쇼케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쇼케이스 일자를 기준으로 '푸에르자 부르타' 입장 팔찌를 찬 사람은 12월 24·31일을 제외한 목·금·토요일에는 '옥타곤' 입장이 가능한 이색 제휴 이벤트도 진행된다.'푸에르자 부르타'와 월드클래스 TOP 12위에 랭크된 서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클럽 옥타곤과의 만남은 신선한 시도로 평가된다. '푸에르자 부르타' 제작진은 "무대와 객석을 경계를 허문 독특한 공연답게 클럽이라는 자유롭고 트랜디한 장소에서 새로운 관객층을 공략하는 좋은 본보기"라고 밝혔다. 한편 '푸에르자 부르타'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63시티에서 진행한 '제 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뮤지컬 부문 외국작품상을 수상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3.12.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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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용 기자의 무대풍경] ‘푸에르자 부르타’ 잔혹한 힘, 무대를 부수다

경계와 장르의 파괴가 일상화된 시대 속에서 무대라는 공간 개념을 뒤흔드는 공연. 잠실종합운동장 내 대형 천막극장(12월 31일까지 FB빅탑시어터)에서 열리는 크레이지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는 '무대의 정의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이 작품은 2002년 국내에 선보였던 퍼포먼스 '델라구아다'의 연출자 디케 제임스의 후속작이다. 좌석이 정해져있지도 않고 나이트클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는 '델라구아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무대란 객석을 마주한 단상의 공간이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일상적인 무대의 공간을 철저하게 깨부순다. '델라구아다' '태양의 서커스' '네비아' 등처럼 공간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작품보다 그런 면에서 훨씬 급진적이다. 걷고, 뛰고, 달리는 남자를 태운 러닝머신은 DJ석의 벽면에서 나와 반대편까지 가로지른다. 그 바람에 서 있던 관객들은 반으로 갈린다. 벽면에 90도로 서서 달리는 남녀의 퍼포먼스, 고정된 무대에서 시작됐다가 관객 사이로 뛰어드는 배우들의 격렬한 춤, 관객들의 머리 위까지 내려온 투명한 공중 수조에서 4명의 여배우들이 몸을 날리는 다이빙…. 이 작품에서 제작진이 사용하지 않은 유일한 공간은 바닥 밖에 없다. 이 공연에서 타협이란 없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란 뜻을 가진 제목처럼 배우들은 달리고, 부딪히고, 부순다. 심지어 배우가 관객의 머리를 스티로폼 판으로 사정없이 내리친다. 스트레스에 둘러싸인 현대인이 힘의 추구를 통해 그것과 싸운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가진 공간 개념도 전복된다. 거기서 즐거움이 발생한다. 각 에피소드가 느슨하게 연결돼있는 점은 다소 아쉽다. 때론 사냥꾼에 완전히 포위돼 떨고 있는 동물처럼 성동격서하는 무대 공간의 변화에 놀라보는 것은 어떨까. '잔혹한 힘'은 예술적 체험이 다양한 형태로 우리 삶에 다가오는 것임을 일깨운다. 2013.11.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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