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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푸조, 찾아가는 ‘푸조 안심 마중’ 시승행사 진행

푸조는 다음 달 30일까지 ‘푸조 안심 마중’ 시승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승행사는 전시장 방문 없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푸조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이하 코로나19) 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안심하고 푸조의 차량을 시승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푸조의 공식 홈페이지 내 ‘푸조 안심 마중’ 이벤트 페이지에서 시승을 원하는 장소와 시간 그리고 차량을 선택하면 영업사원들의 직접 방문을 통해 안심하고 푸조의 다양한 라인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불모터스는 모든 영업사원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비롯해, 시승 차량 내부에 손 소독제 비치, 고객의 시승 전후로 손이 자주 닿는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 손잡이, 공조기 버튼 등에 집중적인 소독 작업 등 위생 및 방역 관리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번 시승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푸조 모자를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이벤트를 통해 계약 및 출고한 고객에게는 푸조와 밀레의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를 증정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24 13:37
경제

"이제는 중고차다"…수입차, 인증 중고차 경쟁 본격화

수입 중고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이 연간 27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으로 시장 파이가 커지자 "깔릴 만큼 깔렸다"는 판단 아래 인증 중고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쑥쑥 크는 인증 중고차 시장 29일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인증 중고차 매물은 1만4704대로 최근 3년 새 400% 넘게 증가했다.올해 1분기 역시 4000대 이상의 매물이 등록되는 등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업계는 공식 인증 중고차의 인기 이유로 '믿을 수 있는 중고차'라는 점을 꼽는다.인증 중고차는 브랜드에서 직접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수리를 거쳐 판매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여기에 일정 기간 공식 사후서비스(A/S)를 이용할 수 있는 보증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타 중고차 가격에 비해 높은 가격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벤츠·BMW·아우디·재규어랜드로버 등 수입차 선두 업체들은 이미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다.2005년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BMW는 지난해 1만 대 넘는 판매를 기록했으며, 벤츠와 재규어랜드로버는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해 2000만원대 A3를 인증 중고차로 할인 판매하면서 중고차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인증 중고차는 제조사가 직접 차량을 점검하고 무상 서비스 등을 제공해 상대적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어 더 많은 소비자가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발 주자들도 시장 '눈독' 핑크빛 전망에 후발 주자들도 경쟁적으로 인증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푸조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이달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인증 중고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푸조는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도 2020년 장한평역 한불모터스 복합비즈니스센터에 개소할 예정이다. 현재는 장한평역 인근 카서울닷컴에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푸조 관계자는 "전문 테크니션을 통해 100여 개의 점검 항목을 통과한 차량에 한해 매입과 판매를 진행한다"고 말했다.인증 중고차 사업 강화에 나선 곳도 있다.페라리의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FMK는 최근 페라리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서울 성수동에 지상 2층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페라리는 지난 14년 이내에 등록된 페라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페라리 어프루브드’를 제공한다. 이는 190가지 이상의 항목을 점검하고 전문가의 테스트 드라이브 과정을 거쳐 품질이 검증된 차량만을 고객에게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지난해 부산에서 시작한 공식 인증 중고차 사업 ‘프로비넌스’를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부천에 신규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이달 오픈했다.프로비넌스는 전문 평가사들이 진행하는 100개 이상 항목의 엄격한 기술 점검과 차량 진단을 통과한 차량에 한해 매입·판매하는 중고차 서비스로, 차량 점검·보증수리·금융상담 상품 설계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프로비넌스를 통과한 차량은 2년의 품질 보증 기간 동안 완전 보장 서비스가 제공된다.벤츠는 올 1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또 하나의 중고차 매장 문을 열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30 07:00
연예

수입차 ‘가격·연비·신차’ 3박자…소비자 지갑 열었다

2012년 수입차 돌풍은 거셌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 11월까지 12만195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늘어났다. 올 연말까지 13만대 이상의 판매가 기대되고 내년에는 1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연비·신차'라는 3박자가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제 국산차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수입차 판매량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2년차 관세가 5.6%에서 3.2%로 내려가면서 유럽차 가격이 내려갔다. 국내 수입차 중 유럽차의 점유율은 75% 정도다. 3000만원대 차들이 속속 들어왔고, 2000만원대 수입차도 찾아볼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소비자 입장에선 수입차에 한 번 더 눈길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BMW가 3000만원대의 1시리즈 해치백을 국내 최초 출시했고, 폭스바겐은 신형 파사트를 종전보다 480만원 가량 가격을 낮춰 큰 호응을 얻었다. 푸조는 2000만원대 후반 준중형 차량인 푸조208을 내놓으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산차보다 뛰어난 연비도 판매량 증가에 한몫했다. 특히 휘발유차보다 연비가 좋은 디젤차가 대중화되면서 수입차가 주목을 받았다. 올 11월까지 판매된 수입차 중 디젤차는 50%가 넘는다. 폭스바겐은 국내 판매 차량 중 90%가 디젤차다. BMW와 아우디는 디젤차 비중이 각각 70%, 60%에 달했다. 한 수입차 딜러는 "디젤차가 '시끄럽다'는 편견에서 벗어나고 있다. '연비가 좋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하는 모습도 판매량 증가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부진에 빠진 일본차가 연말 대거 신차를 내놓으며 2013년 전망을 밝게 했다. 도요타는 미국산 캠리를 국내에 출시해 일본차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시에나·벤자 등 대형차를 들여오면서 모델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닛산은 알티마, 혼다는 어코드를 내놓으며 중형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냈다.하지만 판매량이 늘어난 데 비해 애프터서비스(AS) 문제는 여전했다. 폭스바겐 고객들은 소음 문제가 나아지지 않아 여전히 불만이 많고, BMW도 일부 신차에 부식된 시트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가 싼 가격과 고연비를 내세워 배만 불리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좋은 서비스를 통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2.12.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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