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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자사주 소각 물결' 왜? …현대차, 올해 1위

국내 상장사 사이에서 ‘자사주 소각 물결’이 일고 있다. 최근 3년여 간 11조원의 자사주가 매입된 뒤 소각됐다. 금융회사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올해 공시 기준) 3년여 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11조원에 육박한다. 자사주 소각 공시 건수는 2021년 32건에서 2022년 64건으로 두 배로 늘어났다. 금액 규모는 같은 기간 2조5407억원에서 3조1350억원으로 23% 증가했다.올해 자사주 소각은 공시 기준으로 11건과 1조2724억원 수준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상장사들은 최근 주가 하락기와 맞물려 주주들의 주주환원 확대 목소리가 커지자 주가 부양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부각됐고, 이와 관련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현대차의 자사주 소각 움직임이 가장 눈에 띈다. 현대차는 올해 3154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현대차는 2022년 9월 20만원대까지 올랐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악재를 만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12일 현재 17만3400원에 머물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주주환원을 위해 배당 외에도 자사주 소각을 시행하며 주주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현대차 다음으로는 올해 KB금융지주가 3000억원 자사주 소각을 공시하며 뒤를 잇고 있다. 또 금융사 중에서는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 15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이어 메리츠화재 1792억원, KT 1000억원, 콜마홀딩스 537억원, 풍산홀딩스 86억원 순이다.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주가 하락기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이 배로 늘어난 것도 증시가 2021년 고점을 찍고 약세로 돌아서자 상장사들이 주주들의 주가 부양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사들의 자사주 순취득액은 주가 하락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이익 소각 증가세는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자사주 이익 소각은 기업이 이익잉여금으로 자사주를 매입 후 없애는 것으로 자본금은 줄어들지 않는다. 대신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주가 부양 효과가 있다.선진국에서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배당보다 주가 부양 효과가 큰 주주환원 정책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자사주 소각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김우진 서울대·임지은 한성대 교수의 '자사주 보유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자사주 매입, 소각 현황을 살펴본 결과 37.44%가 자사주를 매입했다. 하지만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은 2.44%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이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국내 상장사들도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올해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 강화'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3 06:50
산업

동학개미 목소리 커졌다 '주가 반등, 의사결정 번복'에 영향

소액주주들이 목소리를 내자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미들이 똘똘 뭉쳐 연대를 이루자 주가는 물론이고 회사의 의사결정과 인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앞두고 소액주주와 사측의 경쟁 구도가 연출되고 있다. 풍산과 DB하이텍 등이 소액주주와 전면전을 벌인 대표적인 기업이다. 풍산은 소액주주의 반대에 부딪혀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추진했던 방산사업 물적분할을 결국 철회했다. 풍산은 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7일 물적분할 계획을 밝힌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당초 풍산은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2월 1일 방산사업 전담 신설법인 풍산디펜스를 출범할 계획이었다. 풍산은 “최근 정부와 관계 당국의 물적분할 관련 제도 개선 추진 및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주주보호정책 전개 방향 등을 고려했다”며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분할에 대해 다시 한번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풍산은 물적분할에 대한 소액주주의 권익보호 시행을 앞두고 깜짝 물적분할을 발표해 주주들의 반발을 샀다. 동학 개미들이 주주연합을 결성하며 공동 행동에 나서자 풍산은 결국 한 달도 버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풍산의 물적분할 철회 소식이 알려지자 하락했던 주가는 반등했다. 지난달 공시 이후 풍산 주가는 3만1000원에서 2만4300원까지 16% 이상 밀렸다. 하지만 4일 공시가 뜨자 8.64% 오른 2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일에도 2만7000원대까지 상승했다. ‘소액주주 승리=주가 상승’이라는 공식도 등장하고 있다. DB하이텍도 반도체 설계 사업부의 분사를 추진하다 지난달 26일 물적분할 검토 중지 의사를 밝혔다. 중지를 선언한 당일 DB하이텍의 주가는 3만7950원에서 5.51% 증가한 4만50원까지 껑충 뛰었다. 엔터테인먼트사인 에스엠도 소액주주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감사 선임을 놓고 이수만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가 소액주주와 정면충돌했다. 소액주주의 의결권과 지지를 얻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표결에서 승리했다. 결국 소액주주 측이 추천한 감사가 선임됐고,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자 주가는 급등했다. 지난 3월 31일 주주총회 날 7만9600원이었던 에스엠 주가가 8만1600원까지 올랐고, 다음날에는 5%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8만5900원까지 치솟았다.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도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와 대결 구도에서 패했다. 신규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해 사측에서 내세운 사내이사 안건이 표결에서 부결되는 등 소액주주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셀트리온도 3사 합병과 관련해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과 소액주주들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합병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06 06:58
산업

또 물적분할…풍산·DB하이텍·알테오젠에 뿔난 동학개미들

물적분할에 대한 소액주주의 권익보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 꼼수 행위에 동학개미들이 주주연합을 결성하며 공동 행동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물적분할을 발표한 풍산과 DB하이텍에 반발한 소액주주들이 ‘물적분할 반대 주주연합’을 결성했다. 풍산 소액주주 연대는 지난 16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풍산 본사에 임시주주총회(10월 31일)에 상정할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풍산 투자자 대부분이 방산 부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 방산 부문만 따로 떼어낸다면 기존 주주 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반발했다. 방산기업인 풍산은 지난 7일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방산사업 물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원회가 이달 4일 물적분할에 대한 일반주주 권익 제고 방안을 발표하자 풍산은 3일 뒤 기습적으로 물적분할을 공시한 셈이다. 금융위의 권익 제공 방안은 상장기업의 주주가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경우 기업에 주식을 매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다는 게 핵심이다. 회사가 기존 주주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이 발효 전이라 풍산이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는 물적분할 권익보호와 관련해 연내 제도 개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풍산이 물적분할을 공시한 다음 날 주가는 3만450원에서 6.4% 급락한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고 2만6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 소액주주들은 핵심 사업 부문 분할에 대한 우려로 주가 하락의 피해를 보고 있다. 또 풍산이 방산 부문 신설회사의 비상장을 유지한다고 밝혔으나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DB하이텍 주주들도 주주 결집을 위해 지난달 23일 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DB하이텍은 지난 7월 분할을 검토한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의 주주들도 ‘자회사에 핵심 파이프라인을 넘겨 사실상 물적분할 피해를 봤다'며 지난달 30일 대전지방법원에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21 07:01
연예

SBS 연예대상 MC 김성주·박나래·조정식이 건넨 첫인사

2019 SBS 연예대상 MC 김성주·박나래·조정식이 시청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28일 본 시상식에 앞서 3MC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선공개 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SBS 연예대상에 김성주가 출동합니다"며 김성주가 등장했다. 김성주는 자신이 출연 중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포함해 2019년을 빛낸 SBS 예능 프로그램들을 언급하며 "시청률 1위, 화제성 1위 그야말로 올해 SBS 예능 강세가 뚜렷하다"며 연예대상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자신이 진행 중인 파워FM '펀펀투데이' 부스 안에서 포착된 조정식 아나운서는 "자랑할 만한 일이 있다"며 진행을 맡게 된 것을 자축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박나래는 "제가 드디어 미녀들만 설 수 있다는 연예대상 MC를 데뷔 13년 만에 하게 됐다. 제가 단신계의 패셔니스타 아니냐. '패피'로서 그날 그 누구보다도 화려하고 아름답게 나타나도록 하겠다. 제가 어떤 드레스를 입고 나타날지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며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019 SBS 연예대상은 뉴트로(Newtro)를 컨셉트로 꾸며져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순풍산부인과' 'X맨 일요일이 좋다' '헤이헤이헤이' 등 예능 왕국인 SBS 역사를 되짚어볼 예정이다. 28일 오후 9시 생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2.17 20:24
연예

3기 신도시-하남시청역 개통 '그린나래아파트' 공급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도 하남시가 지하철 개통에 따른 교통의 편의성으로 인근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에 인접한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됨에 따라 강남권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 인프라를 갖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남 교산지구가 3기 신도시 대상지역으로 지정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가진 지역은 최근 분양 시장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와 관련해 숲세권이라 불리는 '그린나래아파트'는 프리미엄 주거환경을 갖춘 하남신축아파트로 부상하고 있다. 미사강변신도시 내 지하철 5호선 하남선 하남시청역(2020년 12월 개통 예정)은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편리한 교통망도 관심을 모은다. 현재 수도권 간선급행버스(BRT)를 통한 수도권 전역으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한데, 내년 4월 인근 강일역-미사역-풍산역이 개통하고 뒤를 이어 하남시청역-검단산역 또한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을 양정까지 연장하는 9호선 5단계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위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홈플러스, 이마트, 스타필드하남, 코스트코, 이케아가 인접해있고 SD병원, 문화예술관, 유니온파크, 하남시청, 주민센터, 시립도서관 등 편의시설과 덕풍공원, 덕풍천, 위례둘레길 등이 인접해 있다.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인프라와 주변 환경 역시 주목할 만하다. 여성안심주택 콘셉트로 첨단 방법시스템을 도입하여 범죄로부터 거주민들을 보호하고, 최첨단 홈IOT 연동 방범시스템 및 기본 CCTV외 별도 클라우드 캠을 설치해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자체 경비원을 고용하고 관리해 기본적인 주차 문제나 이웃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건물 내/외부 청결유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남 '그린나래아파트'는 모든 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한창 입주가 진행 중이다. 이미 B타입의 구조는 전체 분양이 완료되었으며 다른 A, C, D타입 또한 빠르게 소진되어 가까운 시일 내 전 세대 완판이 예상된다. 하남시 신장동에 위치한 모델하우스는 선착순으로 계약이 진행 중이며, 현장을 방문해 구경 및 계약이 가능하다. “그린나래아파트”의 자세한 내용은 검색창에 “그린나래아파트” 또는 “그린산업종합건설” 을 검색 후 당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이승한기자 2019.11.19 11:40
연예

'보이스2' 살인마 권율, 소름돋는 이중생활

배우 권율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살인마의 소름 끼치는 이중 생활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OCN ‘보이스2’ 5화에서는 방제수(권율)가 다음 살인 타겟으로 강권주(이하나)를 설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제수는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와 어머니를 위해 음식을 만든 것은 물론 어머니 곁에 앉아 다정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줬다. 이런 방제수의 모습은 바른 생활 청년 그 자체였다. 그러나 종범으로부터 진서율(김우석)의 손가락을 다치게 하는데 성공했다는 문자를 받자 ‘잔혹한 살인마’ 방제수로 돌변, 의미 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작업실인 지하창고로 내려갔다. 권율은 찰나의 순간임에도 성실한 청년의 모습부터 잔혹한 살인마의 모습까지 선과 악의 모습이 공존하는 방제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쌓은 연기 내공을 십분 발휘한 권율의 연기는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극의 말미, 방제수는 자신의 뒤를 쫓으며 눈엣가시 같은 풍산시 골든타임팀의 수장인 강권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강권주가 해결한 사건들의 수사 자료와 관련 기사부터 살펴보던 방제수는 지난 부림동 사건 자료를 확인했고 피해자의 사건 해결 당시 증언이 담긴 글을 읽고 강권주가 남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절대 청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리고 강권주의 귀가 갖고 싶어졌다는 말로 다음 살인 타깃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인간의 분노와 증오를 조정하여 자신의 살인 계획을 실행해 줄 종범으로 만든 후 체계적인 방법으로 살인을 지시하는 ‘죽음의 보이스’ 방제수와 절대 청력을 바탕으로 생명을 ‘살리는 보이스’ 강권주가 서로 대립하며 극을 이끌 것이 예상돼 극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집중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8.26 07:55
경제

중소형아파트 ‘일산역 월드메르디앙’ 조합원 모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아파트가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가족 구성원 규모 축소와 주택 과소비 지양 문화가 확산되면서 중소형아파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 실제 건설사들도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을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해 아파트 시장에서 중소형아파트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지난해 12월 3.3㎡당 평균 매매가는 1,664만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중대형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전고점의 90%를 회복하는데 그쳐 중소형아파트와 중대형아파트의 시세 차이가 좁혀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중소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81.1%를 기록한 이래 매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새롭게 공급되는 중소형아파트들은 진화된 설계를 기반으로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에 전세가율이 오르는 상황에서 투자자들도 환금성을 비롯해 임차가 상대적으로 수월한데다 전세를 끼고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중소형아파트가 선호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반기 공급되는 신규 중소형아파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기 신도시로 잘 알려진 일산 지역에서는 (가칭)일산역제1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추진하는 ‘일산역 월드메르디앙’의 공급이 진행 중이다. 월드메르디앙 브랜드로 주택시장에서 신뢰를 쌓고 있는 월드건설산업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하며 자금관리는 무궁화신탁㈜가 담당한다. 현재 토지확보가 완료된 가운데 2종 주거지역으로서 특별한(종상향 등) 지구단위계획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 안정성을 기반으로 빠른 착공과 입주가 예상된다는 게 추진위원회 측 설명이다. 특히 대형 타입의 노후 아파트가 다수 공급된 일산신도시에서 희소성을 지닌 전용면적 59㎡의 중소형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되는 가운데 3.3㎡당 900만원 대의 합리적인 공급가가 책정돼 신혼부부 및 핵가족 등의 수요층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합원 가입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만 20세 이상)로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면 가능하다. 사업승인 이후에는 무제한 전매도 가능하다. 실내에는 월드건설산업의 특화설계와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스마트 시스템과 시큐리티 시스템이 탑재돼 더욱 편리하고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실현했으며 감각적인 스타일과 세련된 디자인이 반영된 월드메르디앙 인테리어도 확인할 수 있다. 전 세대 남향 배치를 통해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도 확보했다. 판상형 구조의 4Bay 특화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가운데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유리한 동선과 확장된 공간감을 연출했다.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 근린생활시설, 운동공간,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이 계획돼 있으며 주차장은 법정 254대를 웃도는 295대가 수용 가능하다. 일산의 신(新)중심인 일산역 도보 1분 거리 초역세권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55-95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규모의 전용면적 59㎡ 타입의 공동주택 총 254세대로 구성된다. 사업지인 일산은 지난 3월 80만㎡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부지가 대화동 일대로 최종 확정되면서 약 1조6000억원의 신규 투자로 1900여 개 기업 유치, 약 1만8000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2022년까지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킨텍스 주변 ‘K컬처밸리’등의 사업 추진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단지 주변에 킨텍스, 일산재래시장, 이마트(덕이점, 풍산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메가박스 등 문화 쇼핑시설 등이 밀집돼 있어 우수한 정주 여건이 마련된다. 농수산물유통센터, 고양생태공원, 고양스포츠타운, 주민센터, 고양종합운동장, 각종 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이미 자리해 있다. 호수공원, 숯고개공원, 한뫼공원, 중산체육공원, 안곡습지공원 등은 입주민들의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산역 월드메르디앙 반경 500m에는 한뫼초, 일산초, 일산중·고, 현산초·중이 위치해 있으며 신일중, 오마초·중, 신일비즈니스고, 연세대학교 삼애캠퍼스 등이 인근에 자리한 명문학군을 구비했다. 특히 사업지는 일산 대표 학원가가 밀집된 후곡마을이 인접해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된다. 경의선 일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풍부한 교통망이 갖춰져 있으며, 고양대로, 원일로, 탄중로, 하늘마을로 등이 인접해 일산에서 도심 진, 출입이 수월하다. 특히 2018년 착공해 2023년 개통 예정인 GTX A노선(삼성-일산)으로 서울역까지 13분, 강남 삼성역은 17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며, 강남을 비롯해 홍대, 마포,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지역도 30분대에 닿을 수 있는 고속교통망이 장점이다. 홍보관에서는 방문 고객에게 사은품 증정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홍보관 관계자는 “계약자 중 선착순 한정 세대에 고급 빌트인 김치냉장고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공급가와 입지적 프리미엄 등이 호평을 얻으며 조합원 모집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이정호기자] 2017.07.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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