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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김도영-신인왕 김택연 구도' 이변 있을까?...KBO, MVP-신인왕 후보 최종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KBO는 2일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MVP와 신인상은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한다. 2024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6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 리그 부문별 타이틀 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8명이 선정됐다. 최종 후보로는 투수 중 제임스 네일, 정해영(이상 KIA 타이거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박영현(KT 위즈) 노경은(SSG 랜더스)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 등 총 8명이 올랐다. 또 야수로는 김도영(KIA) 구자욱(삼성) 오스틴 딘, 홍창기(이상 LG 트윈스) 조수행(두산)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이상 SSG) 멜 로하스 주니어(KT)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맷 데이비슨(NC) 등 총 10명이 후보에 올랐다.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건 역시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로 맹활약했다. 타율 3위, 홈런 2위, 안타 3위, 출루율 3위, 장타율 1위, 도루 6위 등 고른 활약을 남겼다. 특히 득점은 KBO리그 역대 1위로 신기록을 썼다. 김도영을 앞세운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거뒀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인 2024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9년~2023년) 입단한 선수 중 추려진다. KBO는 이들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아야 하고, 과거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지 않았던 선수들 중에서만 후보를 선정했다.기준에 맞춘 선수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인상 후보로는 투수 곽도규(KIA) 김택연, 최지강(이상 두산) 조병현(SSG) 등 4명, 야수 정준재(SSG) 황영묵(한화 이글스) 등 총 2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들 6명의 선수가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수상을 노린다.신인왕으론 김택연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고졸 1년 차 시즌을 맞은 김택연은 60경기에 나서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팀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2006년 이후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새로 쓰며 두산의 정규시즌 4위 확정을 이끌었다.2024 KBO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포지션 별로 한 시즌 동안 우수한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수비상 시상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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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 잘 넘기면 성장할 것"...최지민 향한 꽃감독의 장담 [IS 피플]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성장통을 겪고 있는 좌완 셋업맨 최지민(21)을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지난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된 최지민은 KIA가 3-6으로 지고 있었던 4회 말 마운드에 등판했지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타자 양의지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맞는 등 고전했다. 2사 뒤 양석환과의 승부 중엔 원바운드 투구도 나왔다. 최지민은 5회 말 선두 타자 제러드 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임기영에게 넘겼다. 최지민은 이 경기 전까지 등판한 52경기에서 2승 3패·11홀드·3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27. 59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3세이브·12홀드·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한 2023시즌과 비교해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최지민은 7월 12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달 20일 다시 복귀했지만 옆구리 통증 탓에 나흘 뒤 다시 말소된 바 있다.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5순위)에 KIA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2023시즌 구속이 크게 향상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셋업맨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KBO리그 정규시즌뿐 아니라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까지 소화하며 피로가 누적됐고, 올 시즌은 전반적인 수치가 크게 떨어졌다. KIA는 지난 17일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남은 경기에서 체력을 관리하고, 그동안 컨디션이 안 좋았던 선수들의 반등을 유도할 생각이다. 최지민은 그 첫 주자다. 이범호 감독은 "(최)지민이가 퓨처스리그에서 부상 없이 잘 던졌다. 무엇보다 한국시리즈(KS)에서 활용해야 하는 선수다.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동안 많이 던져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지금 이 시기를 잘 넘기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최지민은 이날(19일) 임무를 마친 뒤 팀 에이스 양현종과 더그아웃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최지민이 데뷔 첫 KS 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자·동료들이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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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쇼' 드디어 실전 복귀, 백정현-이재현 '부상병동' 삼성 구할까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 부상 회복 후 첫 실전에 나섰다. 백정현은 11일 서산 한화이글스2군경기장에서 열린 2024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백정현은 지난 4월 초 우측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해 두 달 간 회복에 전념했다. 당시 백정현은 러닝 훈련 중 불편함을 느껴 1군에서 말소됐다. 회복이 더뎌 삼성 선발진에 고민을 안겼던 백정현은 이날 실전을 통해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백정현은 1회 이명기와 정은원, 정안석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2회에도 임종찬과 김인환, 장규현을 차례로 아웃 처리하며 순항했다. 3회 말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권광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한경빈의 희생번트와 이명기의 적시타로 실점했다. 이후 백정현은 정은원을 땅볼 출루시켰으나 3루주자 이민준을 잡아내며 숨을 골랐다. 이후 정안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임종찬과 김인환, 장규현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복귀 첫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최근 삼성 마운드는 위기다. 5월 반등하나 싶었던 외국인 투수 듀오 코너 시볼드와 대니 레예스가 6월 들어 다시 주춤하고 있고, 원태인도 피로 누적과 어깨 잔부상으로 1군에서 내려갔다. 좌완 이승현이 버텨주고 있지만, 이호성과 이승민 등 대체 선발들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백정현이 가세한다면 위기의 삼성 선발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앞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이재현이 이날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다. 1군과 2군을 오가며 감초 역할을 했던 타자 김태훈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앞서 삼성은 내야수 류지혁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이재현의 복귀가 절실한 가운데, 이재현이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복귀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는 선발 장지수가 4이닝 8피안타 3실점했으나, 타자들이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사사구 9개를 얻어나가면서 8득점, 8-4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18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한 백정현은 올 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6.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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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심판 스트라이크존, 기존보다 좌우 2cm 넓게···상하는 타자 신장 따라 달라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한 세부 운영 규정을 확정했다. KBO는 23일 2024년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ABS와 피치 클락(시범 운영)에 대한 세부 운영 규정을 논의했다. KBO는 최근 4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ABS를 시범 운영하며 보완점 개선을 진행했고 다양한 논의를 통해 최종안을 마련했다.ABS의 좌우 기준은 홈 플레이트 양 사이드를 2cm씩 확대해 적용한다. 이는 스트라이크 존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현장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운영할 때 양 사이드를 2.5㎝씩 확대 운영한 사례를 참고했다. 포수의 포구 위치나 방식에 상관없이 좌우, 상하 기준을 충족하여 통과했는지 여부에 따라 스트라이크가 판정된다. 스트라이크 존 상한선은 각 선수별 신장의 비율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타자 신장의 56.35%, 하한선은 27.64% 지점으로 설정된다. 피치클락은 지난해 KBO리그 투수의 평균 투구 인터벌 조사 등 다양한 지표를 분석해 세부 규정을 확정했다. ABS 등 갑작스러운 변화로 위한 혼란을 줄이고자 전반기에는 시범 운영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볼·스트라이크 등의 제재를 적용하지 않고 경고가 부여된다. 또한 견제 제한 등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투구 간 시간 제한은 주자가 루상에 없을 시 18초, 있을 시 23초를(MLB 기준 15초, 20초) 적용한다. 타자와 타자 사이(타석 간)에는 30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하며 포수는 피치클락의 잔여시간이 9초가 남은 시점까지 포수석에 위치해야 하고, 타자는 8초가 남았을 때까지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수비측에는 볼, 공격측에는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피치클락 규정의 적용을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타자의 타임 횟수는 타석당 1회로 제한한다. 수비팀에는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이 적용된다. 견제 시도, 견제구를 던지는 시늉, 주자가 있을 때 투구판에서 발을 빼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외에도 수비팀의 타임 요청, 허용되는 시간 외의 포수의 포수석 이탈·투수의 공 교체 요청 등도 투구판 이탈로 간주한다.투구판 이탈은 타석당 세 차례까지 허용되며, 네번째 이탈 시에는 보크가 선언된다. 단, 네 번째 투구판 이탈로 아웃을 기록하거나 주자가 진루할 경우에는 보크가 선언되지 않는다. 누적된 투구판 이탈 횟수는 한 주자가 다른 베이스로 진루 시 초기화된다.이형석 기자 2024.01.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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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MVP 후보 발표...투수 3관왕 페디 VS 홈런·타점왕 노시환 경합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한다.2023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4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투표는 10월 19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개시 직전에 마감된다.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 리그 부문별 타이틀 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6명이 선정됐다. 최종 후보는 투수 SSG 랜더스 서진용,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 KT 위즈 고영표·박영현·쿠에바스,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등 총 8명이 선정됐다. 야수는 SSG 최정, 키움 김혜성, LG 트윈스 오스틴 딘·홍창기, NC 손아섭, 삼성 구자욱, 두산 정수빈,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후보로 올랐다.신인상 후보에는 투수 부문은 LG 유영찬, KIA 윤영철·최지민, 두산 김동주, 한화 문동주 등 총 5명이다. 야수는 키움 김동헌·이주형, 롯데 김민석·윤동희, 한화 문현빈 등 5명이다. 총 10명의 선수가 신인상 후보로 올랐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 규정 제7조(2023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8년~2022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들 중에서 추려졌다.2023시즌 대망의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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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역대급 신인왕 레이스? '싸움닭' ERA 1.53 이용준도 있다

오른손 투수 이용준(21)이 신인왕 레이스에 가세했다.올 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경쟁이 뜨겁다. '대전 강속구 듀오' 문동주(20)와 김서현(19·이상 한화 이글스)을 비롯해 박명근(19·LG 트윈스) 송영진(19·SSG 랜더스) 김동주(21·두산 베어스) 등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어느 해보다 신인왕 커트라인이 높아졌다"는 평가 속에 이용준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15일 기준 이용준의 기록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3이다. 6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 29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졌다. 최소 25이닝을 소화한 KBO리그 45명의 투수 중 평균자책점 4위. 각 구단 에이스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1.58) 양현종(KIA 타이거즈·2.17) 아담 플럿코(LG 트윈스·2.23) 등에 앞선다. 이닝에서 아직 차이가 있지만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만으로도 달라진 위상이 느껴진다.서울디자인고를 졸업한 이용준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6순위)이 지명됐다. 2021년 데뷔, 지난해까지 1군에서 23과 3분의 2이닝을 던졌다. KBO리그는 입단 5년 이내 1군 누적 이닝이 30이닝 미만(타자 60타석 미만)이면 신인왕 자격이 주어진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이용준은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 보직도 불펜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의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웠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4월 12일 KT 위즈전에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국가대표 사이드암스로 고영표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안우진과 맞대결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24.5%였던 이용준의 슬라이더 비율이 올해 33.7%까지 상향했다. 체인지업 비율(21.2%→13.1%)을 낮추면서 투구 레퍼토리를 조정했는데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0.152로 낮다. 김수경 NC 투수 코치는 "이용준은 일단 선발 투수로 스태미나가 좋다. 5회 또는 그 이상을 던져도 스태미나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며 "C팀(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며 잘 준비한 게 올해 나타나고 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추고 있고, 각 구종이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칭찬했다.'임시 선발'이던 이용준의 보직은 한 단계 올라섰다. 와이드너 복귀가 임박한 NC는 지난 14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송명기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분간 이용준은 선발 등판 기회를 보장받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해왔던 나만의 것들을 올해 1군에서 그대로 이어 정립하고 있다"며 "싸움닭처럼 공격적으로 던지는 게 가장 큰 내 장점인 거 같다. 선발로 계속 던지면서 제구도 많이 보완됐다고 생각한다. 구속 역시 떨어지지 않게 노력하고 있는데 그 부분도 잘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NC는 2013년 이재학, 2014년 박민우가 신인왕에 올랐다.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지만 이후 명맥이 끊겼다. 여러 면에서 이용준의 도전이 눈길을 끈다. 그는 "좋은 결과가 있으면서 언급되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신인왕은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가져보고 싶은 것인 만큼 욕심이 없진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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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파워는 그대로, 참을성을 더한 ‘잠실 빅보이’가 돌아왔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24·LG 트윈스)의 잠재력이 드디어 폭발하게 될까.이재원은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 전격 복귀했다. 염경엽 감독은 "당분간은 대타로만 출장하다가, 다음주 주말쯤 부터는 수비도 소화하면서 선발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재원은 LG가 미래 주축 타자로 점찍은 야수 자원 중 한 명이다. 서울고 시절 강백호(KT 위즈)와 함께 중심 타선을 구축했던 그는 지난해 85경기 13홈런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초 2022시즌 종료 후 군 복무를 계획했으나 철회했다. 염경엽 감독이 그를 설득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을 주전급 1루수로 기용하면서 성장을 돕고자 했다.다만 그 출발이 다소 늦어졌다.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재활 치료를 마쳤고, 최근 퓨처스리그 5경기에 출전, 홈런 3개를 치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7일 취재진과 만난 이재원은 "열심히 2023시즌 준비했는데 부상당하고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아 복귀에 시간이 꽤 걸렸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니 감사하다. 이제는 내가 뭔가 보여드려야 한다"고 다짐했다.이재원은 LG에 드문 순수 파워히터다. 강타선을 자랑하는 LG지만 대부분 콘택트와 출루에 특화됐다.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건 김현수·오지환·박동원 등 일부 베테랑뿐이다. 이재원이 힘을 더한다면 말그대로 단점 없는 완전체 타선이 구축된다. 최근 홈런이 나왔으면 한다고 밝힌 염 감독의 '니즈'에도 이재원은 딱 맞는 유형이다.재능이 있는데도 아직 만개하지 못한 건 지난해 보여준 약점 때문이다. 지난해 6월 1일까지 타율 0.315로 순항했던 이재원은 이후 타율 0.180으로 성적이 추락했다. 파워 히터 이재원에게 힘으로 붙는 1군 투수들은 없었다. 그러나 이재원의 방망이는 나쁜 공을 참지 못하고 덤벼 들었고,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올해는 그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했다. 이재원은 "이천에서 배팅 머신을 이용해 하루에 공 700개 이상을 봤다. 처음 훈련 일정을 받고는 '이게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습관이 됐다.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공을 눈에 익히는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호준 LG 타격 코치는 "작년에는 자신이 너무 덤비고, 홈런을 치려고 각도를 올리다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다. 캠프 때부터 그런 부분에 대해 연구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700구 훈련에 대해서는 "자신의 스트라이크존을 정립하는 과정"이라며 "쳐야할 공, 참아야 할 공을 고르며 선구안을 키우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재원이가 홈런칠 확률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재원은 LG가 키워야 하는 자원이고, 올해는 그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염경엽 감독은 "재원이가 타격폼을 바꾸지 않고, 자기 야구를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나와 이호준 타격코치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러다 보면 내년에는 분명히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호준 코치는 "재원이가 이전의 타격 폼을 올해 바꾼 건 아니다"라고 했다. 대신 각도 조절이 핵심이다. 그는 "이천에 가 있을 때도 1군에서 보고서를 받고, 2군 코치진과 통화도 해봤다"며 "재원이가 타구를 누르려는 성향이 강해졌다고 하더라. 이제는 덤비기보다 카운트 싸움도 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이 코치는 "이제 재원이가 타구에 스핀을 주는 법을 제대로 안 것"이라며 "올려 치면 회전이 반대로 걸려서 비거리가 줄어든다. 눌러서 치면 스핀이 앞으로 걸려서 2~3m 더 나간다. 폼이 변한 건 아니고 캠프 때부터 하던 것들이 지금 완전히 정립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LG는 8일 기준 '홈런'만을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안타, 2루타, 3루타(공동 1위), 볼넷, 도루 등 누적 성적은 물론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등 비율 성적도 모두 1위다. 딱 하나 홈런만에 5위에 그치고 있다. '한 방'이 있는 이재원이 폭발한다면 전 부문 선두 질주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08 08:36
프로야구

2022시즌 MVP 후보 16명, 신인왕 후보 12명 발표

2022시즌 MVP(최우수선수)와 신인상 후보가 발표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기존 MVP와 신인상을 기자단 투표 합산을 통한 점수제로 선정해 왔으나, 올해부터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통해 정하는 다득표제로 변경했다. 2022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 총 134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는 소속 회사명을 표기하는 기명투표 방식이며 MVP와 신인상을 각각 1명씩 기표 후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투표는 10월 16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장 투표 및 부재자는 이메일 투표로 진행된다. 이후 투표함은 봉인되어 11월 17일 개최 예정인 2022 KBO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개표할 예정이다. 기존 투표 방식은 MVP의 경우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가 진행됐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선정됐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9명은 자동으로 등록됐고, 그 외에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7명까지 더해 총 16명이 선정됐다. 최종 후보는 KT 엄상백, 박병호, 삼성 피렐라, LG 고우석, 정우영, 켈리, 플럿코, 김현수, 키움 안우진, 이정후, SSG 김광현, 최정, 최지훈, 롯데 이대호, KIA 나성범, 박찬호다. 신인상 후보에는 KT 박영현, 두산 정철원, 최승용, 삼성 김현준, 이재현, SSG 전의산, NC 김시훈, 오영수, 롯데 황성빈, KIA 김도영, 한화 윤산흠, 김인환 등 총 12명이 선정됐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2년 입단한 선수 및 최근 5년 이내(2017년~2021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 중에서 추려졌다. 2022시즌 대망의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 안희수 기자 2022.10.14 16:47
야구

2021년 프로야구 최고의 별과 신인이 가려진다…29일 발표

올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연다. KBO는 정규시즌 종료 다음 날인 10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취재기자(115명)를 상대로 MVP와 신인상 투표를 진행했다. KBO MVP는 특정 후보 없이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우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21년 입단한 선수 및 최근 5년 이내(2016년~2020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MVP에 선정된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MVP의 경우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했다. 개인별 득표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MVP와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다.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1위 표를 더 많이 받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된다. MVP는 KT 위즈의 통합 우승을 이끈 강백호, 리그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등이 후보로 꼽힌다. 신인상은 이의리(KIA 타이거즈)와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의 2파전이다. 시상식에서는 2021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투수 및 타자 부문별 1위 선수와 우수 심판위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KBO 리그 부문별 1위 선수 및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준다.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접종 완료/음성 확인제'와 거리 두기를 원칙으로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 및 취재진 참석하에 진행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1.23 10:30
야구

이정후 깜짝 1군 복귀 "엔트리 빈 자리 등록... 대타로 활용 가능'

키움 외야수 이정후(23)가 1군 엔트리에 깜짝 복귀했다. 키움은 9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이정후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10일 KIA와 시리즈 2차전 복귀 예정이었지만 9일 경기를 앞두고 일정을 바꿔 하루 먼저 엔트리에 등록하게 됐다. 키움 측은 "엔트리에 빈 자리가 있어 2군에 내리는 인원 없이 이정후를 등록한다"면서 "라인업 변경은 아니다. 대타로 출전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48 3홈런 53타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활약을 이어가다 올림픽 후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정후는 피로 누적으로 인한 오른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달 17일 1군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통증이 잦아들지 않았고, 재검진 끝에 근막 통증 진단을 받고 복귀를 연기한 끝에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2군에서 타격감 조율을 빠르게 마친 덕분이다. 이정후는 8일과 9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타수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2타수 1안타 1볼넷을 각각 기록하며 타격감 조율을 마쳤다. 고쳑=차승윤 인턴기자 2021.09.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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