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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수술’ 정우영, SNS 통해 복귀 다짐 “I’ll be back”

국가대표 출신 윙어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발목 수술 뒤 근황을 전했다. 그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정우영은 지난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술 잘 끝났다”며 “이번 시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I’ll be back”이라고 적었다. 그는 병상에 누운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복귀를 다짐했다.정우영은 지난달 30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킥오프 8분 만에 발목이 돌아가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당시 그는 목발을 짚고 그라운드를 떠나며 장기 부상 우려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시즌 아웃판정을 받았다. 현지 매체 빌트는 정우영이 4~6주간 이탈할 거로 전망했다.관심사는 정우영의 거취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됐다. 올 시즌 기록은 분데스리가 23경기 3골 2도움. 선발으로만 17경기 나서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한편 매체는 정우영을 두고 “계속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는 선수 본인도 바라는바”라며 “그는 3주 전 미디어를 통해 우니온 베를린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라고 돌아봤다.임대 연장이 불발된다면, 그는 원소속팀인 슈투트가르트로 복귀하게 된다. 정우영과 슈투트가르트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슈투트가르트에선 공식전 29경기 2골 3도움을 올린 바 있다.한편 정우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당시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 남자 축구의 금메달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A대표팀으로도 22경기 나서 4골을 터뜨린 바 있다. 정우영의 근황이 알려지자, 그의 국가대표 동료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 황재원(대구FC) 등은 물론, 그의 전 소속팀인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구단 SNS도 쾌유를 기원하는 댓글을 달았다.우니온 베를린은 6일 기준 분데스리가 13위(승점 30)다. 오는 7일에는 1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38)와의 분데스리가 28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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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개막전 제외’ 정우영, 슈투트가르트 떠나 베를린 1년 임대 “이번 결정에 확신”

국가대표 출신 윙어 정우영(25)이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우니온 베를린은 27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공식 채널 등을 통해 “구단은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을 임대 영입했다. 한국 출신인 그는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베를린에 합류했다”라고 밝혔다.정우영은 A대표팀으로도 활약한 윙어. 지난 시즌에는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팀은 리그 준우승을 거머쥐는 등 화려한 성적을 거뒀는데, 정우영은 공식전 29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정우영은 과거 바이에른 뮌헨 시절 한솥밥을 먹은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했는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제한된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출전 시간은 단 715분. 후반기 선발 출전은 단 1차례에 불과했다.2024~25시즌 다시 도전에 나선 정우영이었으나, 근육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에서 결장했다. 이어 독일 현지 매체 키커는 그의 베를린행을 점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1년 임대 계약이라는 결론이 나온 모양새다.베를린은 정우영에 대해 “정우영은 지난 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고, 유소년 리그인 K리그 주니어에서 입지를 다졌다. 2017년엔 전반기 7골을 넣은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이듬해 1월 뮌헨으로 이적했다”며 “정우영은 19세 이하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뮌헨의 아마추어 팀으로 승격해 13골을 넣었다. 팀이 승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2018년 11월엔 니코 코바치 감독의 지휘 아래 벤피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1군 무대에 데뷔했다”며 “그는 이후 2019~20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그는 다시 뮌헨의 B팀에 합류했고, 15경기 출전해 1골과 수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정우영은 입단 뒤 베를린 구단을 통해 “베를린에서의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 이 클럽은 최근 몇 년 동안 매우 잘 발전했다. 나와 잘 맞는 헌신적인 축구를 펼친다”며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팬들의 열정과 경기장 분위기는 항상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결정은 나에게 맞는 결정이라고 확신하며, 팀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호르스트 홀트 베를린 단장 역시 “정우영의 다재다능함과 선수로서의 자질이 이번 계약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그의 기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올바른 태도, 그리고 어떤 시스템에도 적응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호평했다.정우영은 분데스리가에서만 리그 111경기 12골 7도움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4.08.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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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출신’ 정우영, 1년 만에 리그 라이벌 팀으로 이적?

국가대표 출신 윙어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1년 만에 팀을 옮기게 될까. 한 독일 매체는 그가 이적시장 중 2개 클럽과 협상하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키커는 26일(한국시간) “정우영은 알려진 대로 근육 문제로 인해 지난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면서도 “이제는 곧 팀을 떠날 것이란 소식도 나왔다. 라이벌인 우니온 베를린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슈투트가르트는 지난 24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4~25 분데스리가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한 슈투트가르트는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정우영은 근육통 문제로 스쿼드에서 빠졌다. 슈투트가르트에서의 2번째 시즌을 앞둔 정우영이지만, 경쟁 구도는 치열하다. 매체는 슈투트가르트가 전방 4개의 포지션에 11명의 선수가 있다고 조명하며 “양쪽 날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수를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수준도 높고, 경쟁도 치열하다”라고 평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공식전 29경기 2골 3도움을 올렸는데, 출전 시간은 715분에 불과했다. 리그 후반기엔 단 1차례를 제외하면 모두 교체 출전이었을 정도였다. 매체는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 정우영은 변화를 원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정우영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과거 바이에른 뮌헨 시절 한솥밥을 먹은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적료는 380만 유로(약 56억원)였다. 당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문제로 해결한 그는 일정 수준의 보너스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 외 또 다른 행선지로는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가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8.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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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구보 총출동…日, ‘158위’ 미얀마-‘92위’ 시리아와 대결 앞두고 최정예 소집

일본 축구대표팀이 11월 A매치에 최정예 멤버를 불렀다. 일본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A매치 2연전(미얀마·시리아)에 참가할 26인을 발표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윙어로 분류되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스페인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후루하시 교고(셀틱)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도 승선했다. 일본은 오는 16일 안방에서 미얀마, 22일 시리아와 적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18위)은 한참 아래 있는 미얀마(158위) 시리아(92위)와 대결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는데, 내년 1월에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도 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일본 축구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6명)골키퍼: 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자이온 스즈키(신트트라위던)수비수: 다니구치 쇼고(알 라이얀) 나카야마 유타(허더즈필드) 마치다(위니옹 생질루아즈)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스가와라 유키나리(AZ 알크마르)미드필더/공격수: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소마 유키(카사 피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교고(이상 셀틱)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이토 아츠키(우라와 레즈)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 아사노 다쿠마(보훔) 미나미노 다쿠미 (AS모나코)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 가와베 하야오(스탕다르 리에주)김희웅 기자 2023.11.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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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정우영 합류 가능성↑… 황선홍호 ‘역대급 경쟁’ 막 오른다

항저우행 티켓을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U-24(24세 이하) 축구대표팀 이야기다. 황선홍 감독은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 K리거 27인을 소집했다. 아시안게임에 갈 가능성이 있는 선수단에 전술을 공유하기 위해 천성훈, 민성준(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등 부상자들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불렀다.이번에 모인 27명은 항저우행을 장담할 수 없다. 애초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1년 밀렸다. 축구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연령대도 1999년생(만 24세)까지 확대됐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선수 풀이 늘어난 셈이다. 그 덕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에 유독 기량이 빼어난 선수가 즐비하다. 황선홍 감독도 “측면 미드필더는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 누구도 아시안게임에 간다고 장담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번에 소집된 윙어 중 엄원상(울산 현대) 엄지성(광주FC) 양현준(강원FC) 송민규(전북 현대) 등 성인 대표팀에 뽑힌 경험이 있는 선수가 여럿이다. 황선홍호의 에이스이자 최근 K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고영준(포항 스틸러스)도 2선 자원이다. 대회를 앞두고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합류가 확실시되는 만큼, K리그 정상급인 이들도 주전 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 양현준은 “(경쟁이) 정말 쉽지 않다. K리그에서 정말 잘한다는 선수들이 다 왔다”면서 “내 장점을 감독님께 어필하고 조금씩 팀에 맞춰나가면 경쟁을 통해 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치는 고영준 역시 “내가 봐도 너무 좋은 선수가 많아서 (항저우행이) 확실한 게 하나도 안 느껴진다. 남은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야 경쟁력이 생긴다.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며 “강인이가 뛴다고 내가 못 뛰는 건 없을 것 같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둘째 날 훈련을 마친 황선홍호는 17일 오전 훈련을 진행한 후 해산한다. 이후 6월 A매치 기간 다시 모일 예정이다.파주=김희웅 기자 2023.05.1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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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주] ‘토트넘 깬’ 양현준도 인정한 역대급 경쟁… “정말 쉽지 않네요”

양현준(21·강원FC)이 경쟁의 어려움을 말했다.양현준은 16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좋은 모습을 보여야 아시안게임에 갈 수 있다. 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현준은 지난해 프리시즌 투어로 방한한 토트넘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며 토트넘 수비진을 허물었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K리그에서도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다. 코뼈 골절 부상도 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최근에서야 드리블 등 장점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그는 “주중 경기를 하면서 감각이 올라오니 초반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감각을 좀 더 끌어올려서 팀에 보탬이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현준은 성인 대표팀에도 다녀온 리그 정상급 윙어다. 그러나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를 장담할 수 없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24세 이하) 아시안게임 대표팀 내 2선 경쟁이 치열한 탓이다. 양현준을 비롯해 엄원상(울산 현대) 엄지성(광주FC) 송민규(전북 현대) 등 리그 정상급 윙어들이 대거 포함됐다. 아울러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들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합류하면 2선 선수들이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당사자도 경쟁의 치열함을 느끼고 있다. 양현준은 “정말 쉽지 않다. K리그에서 정말 잘한다는 선수들이 다 왔다. 내 장점을 감독님께 어필하고 조금씩 팀에 맞춰나가면 경쟁을 통해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담이 있을 만도 하다. 하지만 양현준은 지난해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부담을 이겨내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 그는 “조금씩 부담을 즐기려고 하고 있다. 그런 부담감 속에서 내가 잘 해내지 못하면 그저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 좀 더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한다”며 “경기에만 몰입하려고 노력한다. 속으로 ‘별거 없잖아’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하고 있다. 평소대로 하자는 마인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리그에서의 활약에 더해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 양현준은 “공격적인 움직임과 속도를 강조하셨다. 자신 있는 부분이라 좀 더 어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파주=김희웅 기자 2023.05.1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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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417억 폭락’ SON 몸값, 거듭 하락세… 도대체 왜?

손흥민(31·토트넘)의 몸값이 또 떨어졌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했다.종전 7,000만 유로(약 974억 원)였던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35억 원)로 매겨졌다. 2020년 12월 정점을 찍은 후 거듭 하락세다. 최고점이었던 당시 손흥민의 몸값은 9,000만 유로(약 1,253억 원)로 평가됐다. 2년 3개월 만에 3,000만 유로(약 417억 원)나 떨어진 것. 나이와 다소 저조한 성적이 하락 원인으로 보인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나이, 기량 등을 종합해 가치를 매긴다. 20대 초반, 10대 후반의 선수들이 몸값 톱10의 대부분을 차지한 이유다. 무엇보다 성적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득점왕에 오르며 주가가 치솟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유독 침묵이 길다. 리그 25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딱 4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물론 여전히 나이에 비해 높은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과 나이가 많거나 동갑인데 더 높은 몸값이 매겨진 이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명뿐이다.손흥민은 현재 전 세계에서 52번째로 몸값이 높다. EPL에서는 25번째, 전 세계 왼쪽 윙어 중에는 9번째로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 1992년생 중에는 세 번째다. 동갑내기인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마르코 베라티(PSG)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손흥민보다 아래 있다. 한국에서는 지금도 으뜸이다. 3,500만 유로(약 487억 원)로 평가받는 김민재(나폴리)가 2위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마요르카)이 1,200만 유로(약 167억 원)로 공동 3위다. 그 뒤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의조(FC서울) 홍현석(KAA헨트)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3.03.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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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선발’ 프라이부르크, 0-6 참패… 이재성의 마인츠는 무승부

정우영(24)의 프라이부르크가 겨울 휴식기를 마친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대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프라이부르크(승점 30)는 리그 4위가 됐고, 5연승을 질주 중인 볼프스부르크(승점 26)는 6위에 자리했다.정우영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57분간 피치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분 만에 실점했다. 요나스 빈이 중원에서 수비수를 등진 채 공을 따냈다. 야니크 게르하르트가 이를 패스로 연결, 패트릭 비머가 쇄도해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쥔 볼프스부르크는 전반에만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10분 게르하르트가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2분 정우영과 마누엘 굴데 대신 루카스 횔러, 필리프 린하르트를 투입했다. 하지만 영패를 면치 못했다. 후반 35분 리들레 바쿠, 추가시간 루카 발트슈미트에게 또 실점했다. 이재성(31) 역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첫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이재성의 마인츠는 슈투트가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올 시즌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후반 20분 마르쿠스 잉바르트센 대신 교체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슈투트가르트가 전반 36분 세루 기라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4분 후 페널티킥을 얻은 마인츠는 키커로 나선 잉바르트센이 침착한 왼발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인츠(승점 20)는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1위다. 슈투트가르트(승점 15)는 강등권인 16위에 위치했다. 다만 중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아 순위가 단박에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분데스리가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3.01.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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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별’ 가나, 무서운 효율 축구...슈팅 3개에 두 골 [한국-가나 전반 0-2]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에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전반 0-2를 기록한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한국은 1차전 우루과이를 상대로 할 때와 선발에 변화를 줬다. 공격 최전방에 조규성(전북)이 나섰고, 오른쪽 측면 윙어로 권창훈(김천)이 나왔다. 미드필드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임무를 맡았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중앙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도 선발 출격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코너킥을 7개나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반면 가나는 효율적인 축구로 한방에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4분 미드필드 왼쪽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 조던 아이유가 올린 크로스를 모하메드 살리수가 터닝 왼발 슛으로 선제 골을 넣었다. 핸드볼을 체크하기 위해 VAR을 했지만, 골이 그대로 인정됐다. 가나는 이어 전반 34분 중원 왼쪽에서 짧게 패스를 주고 받다가 역시 조던 아이유가 길게 올린 패스를 모하메드 쿠두스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까지 넣었다. 전반 슈팅 3개(유효슈팅 2개) 만에 두 골을 터뜨렸다. 가나는 전반 기록만으로 역대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최초로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팀이 됐다. 조던 아이유는 가나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한 경기 2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알 라얀(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8 23:04
프로축구

오늘도 매운 '손맛' 부탁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격돌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조별리그 H조 2차전이다. 가나는 한국이 16강에 가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반에 우루과이를 상대로 볼 점유에서 앞섰고(최종 점유율은 38%), 볼 소유와 패스가 두드러지게 좋았다. 경기 후 선수들은 “지난 4년간 준비해온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역대 한국의 월드컵 본선 경기 중 가장 완벽했던 전반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쉬운 건 득점이 없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손흥민(토트넘)이 결정적인 찬스를 두 차례 정도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H조 1차전에서는 포르투갈이 가나를 3-2로 이겨 선두로 나섰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따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가나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드시 득점에 성공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더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가나와 포르투갈 경기를 가나의 플레이 위주로 지켜봤다. 가나의 뒷공간에 순간적으로 기회가 생기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선수들과 함께 보면서 우리도 뒷공간을 노려야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뒷공간 침투에 강점을 가진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와 폭발력으로 순식간에 상대 뒷공간을 노려 직접 해결하거나 찬스를 만들어주는 데 능하다. 손흥민에게 상대 수비가 몰릴 때 원톱 공격수가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루트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에서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했다. 지난 2일 소속팀 경기 도중 왼쪽 눈 주위 골절을 당하고 수술을 받은 후 처음 치른 실전이다. 그는 마스크가 어색하고 시야가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아서인지 부상 전 만큼 활발하고 스피디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마스크를 쓴 것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무엇보다 추가 부상의 위험이 있는데도 몸을 던지는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은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동료들의 투지를 자극하고 있다. 손흥민은 주장답게 우루과이전이 시작하기 전 선수들에게 “너희들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야. 능력을 믿어도 돼. 쫄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줬다고 한다. 월드컵이라는 게 얼마나 간절한 무대인지에 대해서도 후배들에게 늘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 등 한국 공격진에 맞서는 가나의 공격 능력은 만만치 않다. 귀화 선수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타릭 램프티(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가 특히 위협적이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2차전은 무조건 잡아야 16강 진출 희망이 생긴다. 가나 역시 한국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설 것”이라며 “가나는 귀화 선수들이 A매치 경험이 매우 적어서 스스로도 자신들이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귀화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전력이 강화된 건 확실하다. 귀화 선수 외에도 토마스 파티(아스널), 이드리스바바(마요르카) 등 공격에서 좋은 선수가 많다. 모하메드 쿠드스(아약스)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좌우 측면 공격이 좋아서 한국의 윙어들이 수비에서도 도움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어 “이냐키 윌리엄스의 스피드가 좋다. 라인을 타는 그의 움직임에 현혹되어 한국 수비가 잘못 몰리면 토마스 파티가 바로 슈팅 기회를 얻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나의 결정적인 약점은 공격에 비해 허술한 수비 조직력, 그리고 팀 분위기가 득점 혹은 실점 후 급격히 변한다는 점이다. 골을 넣으면 무서운 기세로 살아나서 예상하기 어려운 플레이를 하지만, 반대로 실점하면 급격히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가나는 포르투갈전에서 경고를 4차례나 받았다. 파울은 19차례 저질렀다. 거칠고 투박한 플레이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28일 가나와 경기한 후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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