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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최강 2000년대생' 신네르-알카라스, 프랑스 오픈서 결승 맞대결…조코비치는 은퇴 시사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프랑스오픈(총 상금 약 876억7000만원)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다툰다.신네르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를 3-0(6-4 7-5 7-6<7-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네르는 메이저 2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른 준결승에선 알카라스가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둬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프랑스오픈 결승은 두 2000년대생 선수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두 선수는 지난해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5차례 열린 메이저 대회의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모두 나눠 가진 바 있다. 2001년생 신네르는 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에 우승하고, 2003년생 알카라스는 통산 5번째 메이저 트로피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알카라스가 7승 4패로 우세하다. 알카라스가 최근 4연승 중이다. 메이저 대회에선 알카라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알카라스는 2022년 윔블던 16강전에서만 패했고, 이후 2022년 US오픈 8강전,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전에선 승리했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이들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조코비치는 이날 신네르에게 패하면서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인 단식 25회 우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이게 이곳에서 내가 펼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 경력에서 이 시점에 '12개월 뒤'는 꽤 긴 시간"이라면서 "더 뛰고 싶지만, 내가 12개월 뒤에 여기서 또 뛸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른다"고 말하며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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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프랑스오픈서 99번째 승리…“은퇴 계획 없다”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635만2000유로·약 876억7천만원) 통산 99번째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랐다.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필리프 미솔리치(153위·오스트리아)를 2시간 8분 만에 3-0(6-3 6-4 6-2)으로 제압했다.지난 2005년부터 매년 프랑스오픈 본선에 나선 조코비치는 이날 대회 99번째 승리를 거뒀다.조코비치는 16강에서 영국의 캐머런 노리(81위)와 만나 프랑스오픈 ‘100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노리와의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이다. 조코비치는 지난 2010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8강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5회 메이저 대회 우승의 신기록에 도전한다. 남녀부 통틀어 첫 도전이다. 여자부에선 호주의 마거릿 코트(은퇴)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24번 우승한 바 있다.조코비치는 지난 2라운드 중 발가락 물집 때문에 메디컬 타임을 부르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이번 3라운드에선 흔들림 없이 상대를 압도했다. 3세트 도중 파리 생제르맹(PSG)의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기도 했으나,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한편 이번 대회에선 프랑스오픈에서 빛난 활약을 펼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위한 은퇴식이 진행됐다. 앞서 조코비치는 ‘빅4’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리(영국)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언젠가 시범경기를 한 코트에서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건 꽤 먼 미래가 될 거다. 난 아직 은퇴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이르지 레헤츠카(34위·체코)를 3-0(6-0 6-1 6-2)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3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드레이 루블료프(15위·러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그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실력자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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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전 '랭킹 1위' 할렙, 2년여 만에 공식 경기 승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올랐던 시모나 할렙(33·1130위·루마니아)이 2년 여 만에 공식 경기에서 승리했다. 할렙은 2일 홍콩에서 열린 WTA 125시리즈 홍콩오픈(총상금 11만5천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아리나 로디오노바(114위·호주)를 2-1(6-2, 4-6, 6-4)로 물리쳤다.할렙이 공식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22년 8월 WTA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 오픈 이후 이번이 약 2년 2개월 만이다. 2018년 프랑스오픈, 2019년 윔블던 단식 챔피언 할렙은 2017년에는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다.그러나 2022년 10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 정지 4년 징계를 받고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다. 올해 3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판결을 통해 징계 기간이 9개월로 줄어든 할렙은 곧바로 코트 복귀가 가능해졌다.3월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과 5월 WTA 125시리즈 트로피 클라랑스에 출전했지만 모두 첫판에서 패한 할렙은 이날 도핑 징계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125시리즈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로 남자프로테니스(ATP)의 챌린저 대회에 해당한다. 할렙은 16강에서 아나 블링코바(78위·러시아)를 상대한다.안희수 기자 2024.10.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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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ESPN과 12년 연장 계약 …2조7240억원 '메가딜'

테니스 메이저 대회 US오픈의 중계권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US오픈 중계권 관련 12년 연장 계약을 해 2037년까지 권리를 소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중계권 가격이 연평균 1억7000만 달러(2270억원)에 해당하는 20억4000만 달러(2조724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ESPN는 현재 계약이 2025년 이후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다시 한번 장기 계약을 성사하며 US오픈과의 인연을 이어갔다.ESPN은 현재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윔블던과 호주오픈 중계권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오픈 중계권은 지난 6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10년, 6억5000만 달러(8681억원) 계약으로 인해 2025년부터 NBC와 테니스 채널에서 TNT로 이전할 예정이다. 야후스포츠는 'US오픈 중계권이 비싼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그랜드슬램(메이저 대회)이라는 시간적 이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 대회는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보다 국내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선수와 관중 모두 유명인이라는 요소 덕분에 방송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US오픈은 지난 27일 개막, 한창 대회가 진행 중이다. 29일 경기에선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루치아 브론젠티(76위·이탈리아)를 2-0(6-3 6-1)으로 꺾었다. 1회전에서 프리실라 혼(203위·호주)을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완승을 거둔 사발렌카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친원(7위·중국) 에리카 안드레예바(75위·러시아)에게 2-1(6-7<3-7>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정친원의 3회전 상대는 율레 니마이어(101위·독일). 반면 올해 윔블던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8위·체코)는 2회전에서 엘레나 가브리엘라 루세(122위·루마니아)에게 0-2(4-6 5-7)로 져 탈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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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만 서면 작아지던 조코비치, 한 풀었네...알카라스 잡고 金 숙원 성취 [2024 파리]

현 시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꼽히는 노바크 조코비치(37)가 마침내 전설의 마지막 조각, 올림픽 금메달을 채웠다.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가)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를 2-0(7-6<7-3> 7-6<7-2>)으로 누르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공격이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한 조코비치는 감격에 겨워 코트에 엎드려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조코비치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24회)·최다 승(375승)을 기록 중이다. 한 때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와 '빅 3'로 꼽혔으나 라이벌들이 쇠락하는 동안에도 정상급 기량을 지켰다. 더 이상 비교가 의미 없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엿다. 그런 조코비치에게 딱 하나 채우지 못한 갈증이 올림픽이다. 그가 데뷔 후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목에 건 동메달이었다. 역대 최고 선수가 결승에도 올라보지 못했다. 2012 런던 대회에선 앤디 머리(영국)에게 준결승에서 졌고 2016 리우 대회에서는 후안 마르틴 델 포르토(아르헨티나)와 마주했다가 1회전에서 충격패했다. 3년 전 도쿄 대회 때는 준결승에서 탈락하더니 동메달 결정전에서마저 패했다.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전망이 더 어두웠다. 그는 지난 6월 프랑스오픈 대회 도중 무릎을 다쳤다. 올림픽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으나 코트 위로 당당히 돌아왔고, 토너먼트를 차례로 격파했다. 16강에서 쇠락한 라이벌 나달을 제압하며 이곳이 자신에게 약속의 땅이란 걸 증명했다.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온 조코비치의 상대 알카라스는 테니스계에서 레전드 선배들의 뒤를 이을 '신성'이다. 지난 윔블던 결승에서는 조코비치와 만나 그가 3-0으로 완승했다. 상대 전적은 3승 3패 팽팽했다. 다시 만난 알카라스에게 조코비치는 메달에 대한 갈증을 결과로 보여줬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알카라스가 4게임을 가져갔다. 4-4에서 맞이한 9게임 때는 6차례 듀스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서브 게임을 지켰다. 둘은 6-6 타이 브레이크 승부를 벌였고, 조코비치의 서브가 통하며 먼저 7점을 내고 승리했다.그리고 조코비치는 마침내 2세트까지 승리하며 우승했다. 다시 한 번 타이브레이크가 펼쳐졌고, 조코비치는 4-2로 앞서던 가운데 알카라스의 연속 범실로 4점 리드를 만들었고 코트의 사이드를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간절히 바라던 금메달을 차지했다.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조코비치는 슈테프 그라프(여자), 안드레 애거시(남자), 라파엘 나달(남자), 세리나 윌리엄스(여자) 이후 통산 다섯 번째로 '커리어 골든 슬램(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단식 금메달 수상에 모두 성공)'을 이룬 선수가 됐다. GOAT(역대 최고의 선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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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쾨퍼 꺾고 8강 진출...'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향해 순항 [2024 파리]

라파엘 나달을 꺾고 16강에 오른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향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3회전에서 랭킹 70위 도미니크 쾨퍼(독일)를 세트 스코어 2-0(7-5, 6-3)으로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경기 내내 한 수 위 레벨을 증명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상대를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29일 32강전에서 오랜 경쟁자 라달에 승리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윔블던·호주오픈·US오픈·프랑스오픈)에서 역대 가장 많은 우승(24번)을 해낸 리빙 레전드다. 하지만 아직 올림픽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선 4위에 그쳤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톱시드를 받고도 후안 마틴 델 포트로, 당시 랭킹 141위 무명 선수에게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미 커리어 4대 메이저 대회 모두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가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하면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남자 선수로는 안드레 애거시(미국), 나달(스페인)에 이어 3번째, 여자 선수를 포함하면 슈테피 그라프(독일)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을 더해 5번째가 된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랭킹 11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붙는다. 상대 전적에서 11승 2패로 앞서 있다. 최근 10연승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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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에 단식 패배' 나달, 복식은 진행형...알카라스와 8강 진출 [2024 파리]

파리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라이벌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크게 패한 라파엘 나달이 카를로스 알카라스(이상 스페인)과 나선 복식에서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나달-알카라스 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복식 2회전에서 탈론 그릭스푸어-베슬리 쿨호프(이상 네덜란드) 조를 2-1(6-4 6-7<2-7> 10-2)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두 선수는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 조와 4강 진출을 다툰다.나달의 단식 일정은 다소 이르게 마감됐다. 그는 지난 29일 단식 2회전에서 오랜 라이벌 노바크 조코비치와 만났으나 세트 스코어 0-2로 완패했다. 이후엔 알카라스와 함께 복식 일정만 소화하고 있다. 알카라스와 조합은 다소 독특하다. 1986년생 나달은 불혹이 보이는 베테랑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 경기장인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14번이나 우승했다. 반면 2003년생인 알카라스는 나달,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의 뒤를 이은 '차세대 기수'로 꼽힌다. 그리고 바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나달과 달리 알카라스는 아직 단식 토너먼트에 생존해 있다. 그는 단식 16강인 3회전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인 로만 사피울린을 상대할 예정이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3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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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1승 29패, 파리 올림픽 최고 라이벌전서 조코비치가 나달에 웃었다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을 물리치고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나달에 2-0(6-1, 6-4) 완승을 거뒀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오랫동안 남자 테니스 '빅3'를 형성한 조코비치와 나달의 맞대결은 이번 파리 올림픽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혔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을 보유하고 있고, 나달은 통산 22회 우승했다. 나달은 최근 2년 동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올림픽과 같은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역대 최다인 14번 우승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사실상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출전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단식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흙신' 나달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예정이다. 자신의 최고 무대였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고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앞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다만 두 선수 모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조코비치는 6월 초 프랑스오픈 8강전을 기권하고 무릎 수술을 했다. 나달은 최근 2년 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그나마 최근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르디아오픈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였다.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 중인 조코비치가 나달을 비교적 손쉽게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불과 39분 만에 6-1로 이겼다. 2세트 역시 초반 4-0으로 달아나며 손쉽게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는 듯했다. 그러나 나달도 내리 4게임을 따내 4-4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나달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줬고, 조코비치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31승 29패로 우위를 지켰다.단식에서 탈락했지만, 나달의 파리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달은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호흡을 맞추는 남자 복식에서는 16강에 올라 있다.이형석 기자 2024.07.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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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조코비치, 마지막 올림픽에서 '세기의 16강'...유종의 미 누가 거둘까 [2024 파리]

테니스의 '세계적' 라이벌, 살아있는 레전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결승도 아니고 2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나달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83위·헝가리)를 2-1(6-1 4-6 6-4)로 꺾고 2회전에 안착했다.겨우 토너먼트 2회전인데, 상대가 '결승전급'이다. 그보다 하루 앞서 2회전 진출을 확정한 라이벌 조코비치다. 두 사람 중 단 한 명만이 우승이 아닌 16강전 티켓을 손에 넣게 된다.두 선수는 오랜 시간 세계 테니스를 지배해왔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3'로 군림했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상대 전적조차 호각세다. 통산 맞대결에서 조코비치가 30승 29패를 거뒀다. 겨우 1승 차이다. 현재 세계 랭킹은 조코비치가 압도하지만 최근 맞대결에선 나달이 웃었다. 나달은 앞서 2022년 프랑스오픈 8강에서 조코비치를 이긴 바 있다.최근까지도 랭킹 1위였던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게 커리어의 옥의 티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그리고 바로 그때 금메달리스트가 나달이었다. 나달은 조코비치와 달리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도 복식에서 금메달 수상을 이룬 바 있다. 이번 대회 그 한 조각을 채우려 한다. 두 사람 모두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 메달을 향한 도전을 양보할 수 없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ㅇ 2024.07.2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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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둔 나달, 자신감 얻나···'클레이코트' 노르디아오픈 복식 4강 진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르디아오픈 복식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한 조를 이뤄 18일(한국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복식 2회전에서 로만 사피울린(러시아)-테오 아리바주(프랑스) 조를 2-1(6-4, 3-6, 12-10)로 제압했다.나달은 노르디아오픈 단식에도 출전해 16강에 올라 있다. 현재 단식 세계 랭킹 261위인 나달은 노르디아오픈 단식 2회전에서 캐머런 노리(42위·영국)와 맞대결한다.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14차례 우승해 '흙신'으로 통한다.그러나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22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후 고전하고 있다. 부상으로 2023년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 정도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코트에 돌아온 그는 다리 근육 부상 때문에 호주오픈에 뛰지 못했고, 4월에 코트에 복귀했다. 이후 자신이 강세를 보이는 클레이코트 대회에 주로 나섰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 예정인 나달은 이번 달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단·복식에 출전한다. 특히 남자 복식에서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와 호흡을 맞춰 출전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은 프랑스오픈과 같은 장소인 클레이 코트에서 개최된다. 화려한 피날레를 희망하는 나달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7.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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