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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현빈·이동욱, 토론토영화제 뜨겁게 달궜다

영화 ‘하얼빈’이 캐나다 토론토를 뜨겁게 달궜다. ‘하얼빈’은 9일(현지시간)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이하 TIFF) 갈라 프레젠테이션(Gala Presentations) 섹션 초청작으로, 인 컨벌세이션 위드(In Conversation with) 현빈, 이동욱 행사 및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인 컨벌세이션 위드’ 행사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루머스’ 케이트 블란쳇, ‘에밀리아 페레즈’ 조 샐다나 등 소수의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만이 진행하는 행사로, 영화제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다.TIFF 벨 라이트 박스(Bell Light box)에서 진행된 인 컨벌세이션 위드 현빈, 이동욱 현장에는 행사 전부터 운집한 수백명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화제 공식 프로그래머 아니타 리의 진행 아래 현빈, 이동욱은 ‘하얼빈’에 관한 이야기부터 한국 영화 산업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배우의 연기대결이 돋보이는 ‘하얼빈’ 클립 상영 중에는 환호성이 들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현빈은 “‘하얼빈’은 극장에서 보셔야 하는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안중근을 연기하는 것은 부담스러웠지만, 배우로서 위대한 인물을 연기할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중근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이 땅에 뿌리를 내린 모든 사람, 모든 독립군의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안중근이란 위대한 인물의 작품에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하고 싶었다”고 전한 “영화에서 아예 색다른 모습을 작정하고 준비했다”고 귀띔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첫 상영에 이어 한 번 매진을 기록한 두 번째 상영회가 끝난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국적 관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우민호 감독은 “나치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서양에서 꾸준히 나오듯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 이야기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하얼빈’을 촬영하면서 되새긴 말이다”라고 전했다. 현빈은 “이 현장에는 없지만 힘든 촬영 동안 함께한 동지들인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이 없었더라면 견뎌내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영화를 함께한 동료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동욱은 “‘하얼빈’을 촬영하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군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다.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이자 겨울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으로, 국내에서 오는 12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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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겐 경쟁조차 필요없다…슈퍼컵부터 '선발 출격' 전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식경기 데뷔전이 임박했다. 우승 타이틀이 걸린 단판 승부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김민재의 선발 출격을 전망했다. 세계적인 명문팀에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것이다.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의 2023 독일 DFL 슈퍼컵 베스트11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13일 오전 3시 45분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 라이프치히는 DFB 포칼(컵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각각 나선다. 사무국은 “새 시즌의 첫 번째 타이틀을 놓고 펼쳐지는 대회”라고 소개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예상 선발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4-2-3-1 전형의 왼쪽 센터백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이는 구단인 데다 ‘우승 타이틀’이 걸린 대회라는 점에서 김민재의 선발 출격 전망은 더욱 의미가 크다.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하자마자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찰 정도의 존재감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이적생들이 겪는 적응이나 경쟁 과정도 필요 없이 단번에 선발 자리를 꿰찬 셈이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신예’ 김민재가 구성할 전망이다. 김민재의 합류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매우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미 프리시즌을 통해 영리한 패스와 공격적인 움직임 등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멤버이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선수”라고 소개했다. 만약 김민재가 이날 선발로 출전한 뒤 팀의 우승까지 이끌면, 이적하자마자 치른 첫 공식경기에서 단번에 우승 타이틀을 커리어에 새길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함께 기대됐던 것 중 하나는 김민재의 화려해질 우승 커리어였는데 그 첫걸음을 떼는 것이다. 김민재가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유럽 진출 이후 두 번째이자 전북 현대 시절을 포함하면 개인 통산 네 번째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더리흐트 라인 좌우엔 알폰소 데이비스와 뱅자맹 파바르가 각각 포진하고, 스벤 울라이히가 골문을 각각 지켜 라이프치히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중원엔 콘라트 라이머와 요주아 키미히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공격진은 세르주 그나브리를 필두로 리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의 2선 포진을 전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년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3.08.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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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vs 홀란 대결은 불발?…투헬 감독 “아마 뛰지 못할 것”

유럽 축구 최고 수비수와 공격수의 정면충돌이 불발될까. 나란히 ‘괴물’이라는 칭호를 가진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와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의 첫 맞대결에 먹구름이 꼈다. 김민재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서다.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펼친다. 축구 팬들의 이 매치업에 주목한 이유는 김민재와 홀란의 커리어 첫 매치업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김민재의 출전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5일 오후(한국시간)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토마스 투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전날 일본으로 출국한 뮌헨 선수단은 25일 낮에 입국했다. 구단 소셜 미디어(SNS)에선 김민재가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이 전해지기도 했다.이번 기자회견에선 투헬 감독과 조슈아 키미히가 참석했다. 키미히는 먼저 맨시티와의 아시아 투어 친선경기에 대해 “그들은 유럽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경기가 기대된다. 좋은 조건의 친선경기다. 작년에 맨시티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의 발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우리가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어 투헬 감독이 마이크를 받았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그의 발전이 증명한다. 그는 한 걸음씩 스텝업 했다. 뤼카 에르난데스(PSG)를 대체할 좋은 선수다. 그가 우리 팀에 오게 돼 기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그에게 너무 이를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마 뛰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축구 팬 초미의 관심사인 김민재와 홀란의 격돌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 두 선수는 2022~23시즌 최고의 방패와 창으로 활약했다. 둘 다 2022년 7월 나란히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를 지배했다.먼저 SSC나폴리(이탈리아)에 입단한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라 불리는 세리에 A 무대를 밟았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튀르키예 리그에서 1년 활약한 뒤 곧바로 스텝업에 성공했다. 처음 현지 팬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다. 특히 담배 브랜드인 ‘KIM’을 인용, “김민재, 세 갑에 10유로(1만4000원)”라는 냉소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주위 우려를 씻었다. 입단 2개월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매 경기 돋보이는 수비를 펼쳤다. 일찌감치 리그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한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강 무대를 밟았다. 시즌 중 UEFA는 김민재에 대해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고, 그의 별명인 ‘괴물’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비록 팀은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김민재는 UCL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는 수비를 펼쳤다. 김민재의 맹활약은 리그에서 이어졌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시즌의 방점을 찍었다. 이후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을 대표하는 뮌헨에 입단하며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이적료인 5000만 유로(710억원)를 투자했다. 김민재가 2022~23시즌 최고의 방패였다면, 홀란은 최고의 창이었다. 2022년 7월 EPL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차세대 ‘메날두(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버금가는 득점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몸싸움이 거칠기로 소문난 EPL에서 통할지 우려가 공존했다. 그러나 홀란 역시 적응기 없이 맹활약하며 실력을 증명했다.홀란은 2022~23시즌 공식전 53경기 52골을 터뜨렸다. 어떤 수비수도 그를 억제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해결한 맨시티는 2022~23시즌 고대하던 UEFA UCL 우승을 거머쥐었다. 구단 최초의 유로피언 트레블(3관왕)에도 성공했다.홀란은 뮌헨을 상대로도 펄펄 날았다. 맨시티는 2022~23 UCL 8강에서 뮌헨과 만났는데, 홀란은 1·2차전 합계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강을 이끌었다. 뮌헨의 수비진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는 홀란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시선은 김민재-데 리흐트로 향했다. 앞서 김민재가 뮌헨에 입성하자, 현지 매체와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그가 뮌헨의 새로운 백4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파트너’로 유력한 데 리흐트 역시 지난 23일 팀 프레젠테이션 행사 뒤 가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대단한 자질을 갖췄다. 나 역시 그가 팀에 와서 행복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합류 시점이 걸림돌이 된 모양새다. 7월 초에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는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투헬 감독의 공언대로라면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 김우중 기자 2023.07.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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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와서 행복해요” 파트너 ‘유럽 괴물’도 김민재 인정했다… 팬들도 박수갈채+환호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6)의 바이에른 뮌헨 여정이 시작됐다. 이제 막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팬들과 첫 대면에서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동료 마테이스 더리흐트도 엄지를 세웠다. 뮌헨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안방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팀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새로이 합류한 선수들을 비롯해 남녀 축구팀 선수단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사인을 선물하는 등 소통의 장이기도 했다. 4만 5000여 명의 팬들이 구장에 들어찬 가운데, 행사는 성대하게 진행됐다. 2013년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뮌헨은 10주년을 기념해 당시 수장이던 유프 하인케스 전 감독, 주축이었던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구단 전설을 초청했다. 뮌헨 레전드들과 ‘맞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전설들의 이벤트 매치로 분위기를 달군 뒤 선수단 소개가 이어졌다.등번호 3번을 달고 피치를 누비게 된 김민재는 골키퍼,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 다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몬스터’라는 수식어로 소개받은 김민재는 팬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김민재도 손뼉을 치고 손을 흔들며 팬들의 환대에 화답했다. 소개가 끝난 뒤에는 선수단 가장 뒷줄 중앙에서 단체 사진 촬영에 임했다. 팬들과 공식 석상에서 처음 마주한 김민재는 구단 방송을 통해 “이 순간이 너무 좋다. 놀라운 경기장, 팬과 함께해 정말 좋다”며 영어로 소감을 남겼다. 팬들의 격한 환영에 들뜬 기색이었다. 독일 출국 후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김민재는 이날 홈팬들이 보는 앞에서 가벼이 몸을 풀며 훈련을 소화했다. 더리흐트,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 주축 선수들과 론도(볼 돌리기)를 했다. 뮌헨 입단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이미 팬들과 동료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분위기다. 수비 라인 ‘파트너’가 될 것이 유력한 더리흐트는 이날 행사에서 “김민재는 놀라운 수비수라는 것을 나폴리에서 보여줬다. 그는 대단한 자질을 갖췄다. 그를 영입한 것은 팀에 정말 좋은 일이다. 나 역시 그가 우리 팀에 와서 행복하다”며 믿음을 보였다.현지에서는 더리흐트와 김민재가 2023~24시즌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으리라 예상한다.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김민재가 주전을 꿰차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지 매체와 팬들의 기대감이 큰 가운데, 동료인 더리흐트가 믿음을 보였다는 것도 파트너로 활약할 김민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김민재를 격하게 환영했다. 김민재가 처음 훈련장에 도착하자 투헬 감독은 가장 먼저 나서서 김민재를 반겼다. 두 팔을 벌리고 김민재를 꼭 껴안고선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넨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어깨를 치고 뺨을 어루만지는 스킨십으로 김민재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볼에 입을 맞추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나폴리에 입단하며 빅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튀르키예 입성 후 1년 만에 이적이라 세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김민재 특유의 터프한 수비와 매끄러운 빌드업 등이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통했다. 곧장 나폴리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시즌 내내 흔들림 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에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도 누렸다.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뛴 그는 한국을 오가는 등 강행군에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끝내 주축 수비수로 나폴리의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상도 그의 차지였다.애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 특히 맨유는 2022~23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5000만 유로(710억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지불하려는 의지도 보였다. 분명 김민재 영입전의 선두 주자였지만, 뒤늦게 참전한 뮌헨에 그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의 대체자를 구하던 뮌헨은 김민재를 점찍었고, 곧장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바이아웃은 문제 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로 충당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대신 뮌헨은 김민재에게 5년 장기 계약과 연봉 1200만 유로(170억원)를 보장하는 등 ‘특급 대우’를 약속했다. 또한 뮌헨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김민재와 메디컬 테스트 절차를 밟기 위해 구단 직원을 한국으로 급파했다. 김민재의 자녀를 위해 트레이닝복과 인형 등 선물을 준비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불과 2년 만에 중국에서 세계 최고의 팀에 둥지를 튼 김민재는 ‘세계 정복’에 나선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32회) FA컵 격 대회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20회) 슈퍼컵(10회) 최다 우승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여섯 차례 정상에 등극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민재가 뮌헨과 함께 세계 무대를 장악하리란 세인의 기대가 큰 배경이다. 김민재는 입단 후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다. 뮌헨에서 나를 기다리는 모든 것이 정말 기대된다. (뮌헨 이적은) 내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이곳에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클럽과의 대화에서 나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처음부터 분명히 알 수 있었다”며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그 외에도 가능한 한 많은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김민재는 공식 데뷔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 김민재의 첫 공식 경기가 DFL 슈퍼컵이기 때문이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슈퍼컵은 내달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슈퍼컵은 전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우승팀 간 대결 승자가 트로피를 가져간다. 뮌헨의 상대는 DFB 포칼 우승팀인 RB 라이프치히다.독일 도전의 막을 연 김민재는 우선 아시아 투어에서 뮌헨 선수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뮌헨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사흘 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하고, 내달 2일에는 싱가포르로 장소를 옮겨 리버풀과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3.07.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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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1주년 프로젝트, 연정훈 열정 폭발 13.6%

'1박 2일' 여섯 멤버들이 방송 1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2부 13.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난도 안무에 놀란 문세윤이 '댄스 전문가' 김종민과 인터뷰 하는 순간에는 20.2%(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5.6%(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1주년 프로젝트 특집'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한민국 홍보 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의 배경이 될 최종 장소가 선정된 것은 물론, 함께 영상을 제작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밴드 이날치가 출연해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프로젝트의 최종 장소는 평소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심사위원 100여 명의 투표로 이루어져 흥미를 더했다. 지역 선정부터 답사 진행과 프레젠테이션 준비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멤버들의 열띤 노력이 빛을 발했고, 1년간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1박 2일' 1주년 프로젝트가 진정한 의미를 담으며 완성됐다. 먼저 경주 팀(연정훈, 문세윤, 라비), 인천 팀(김종민, 김선호, 딘딘)은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연정훈은 새벽 4시까지 PPT를 만들며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는 열의를 보여줬고, 동생들을 도와 전지에 글씨를 옮겨 적는 일을 맡은 김종민은 잦은 실수에도 계속 도전하며 인천의 김석봉으로 거듭나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 외국인 심사위원단 대표를 맞이한 멤버들은 그간의 노력이 돋보이는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경주의 낮과 밤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소개한 경주 팀, 유쾌한 댄스와 함께 인천의 매력을 설명한 인천 팀의 치열한 대결은 결과를 종잡을 수 없게 만들었다. 투표 결과 인천광역시가 1주년 프로젝트의 무대가 될 최종 장소로 선정됐고 경주 팀도 인천 팀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을 함께 제작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밴드 이날치가 '1박 2일'에 출격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현란한 댄스와 귀 호강 명품 라이브까지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무대로 모두가 무아지경에 빠져 춤판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앞서 화제가 됐던 김종민과 김보람 단장의 친분이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됐고, 두 사람 사이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져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여섯 멤버의 즉석 댄스 배틀이 열려 흥미를 더했다. 막상막하 춤 실력을 겨루며 멤버들을 부끄럽게 만든 '1박 2일' 공식 춤치 김선호와 딘딘, 춤신춤왕 김종민과 에이스 라비, 의외의 춤 실력을 뽐내며 연습 논란을 불러일으킨 맏형 연정훈과 '댄스뚱' 문세윤까지 6인 6색 춤사위가 펼쳐져 안방극장을 웃음 짓게 했다. 그러나 이들이 소화해야 할 음악과 안무가 공개돼 모두를 좌절에 빠뜨렸고, 부족함을 극복한 노력 끝에 어떤 영상이 탄생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1박 2일'은 멤버들의 빛나는 활약과 예능감으로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매주 신선한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가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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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발표의 정석 연정훈 vs 신흥강자 김선호, 양보 없는 PT 대결

'1박 2일' 여섯 멤버가 긴장감 넘치는 프레젠테이션 대결을 펼친다. 내일(2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1주년 프로젝트 특집' 세 번째 이야기로, 여섯 남자가 직접 참여하는 대한민국 홍보 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의 배경이 될 최종 장소가 발표된다. 두 팀으로 나뉘어 경상북도 경주시와 인천광역시를 답사한 멤버들이 직접 외국인 심사위원단 100여 명에게 각 지역을 어필하는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소개한 '경주 팀(연정훈, 문세윤, 라비)'과, 우리나라와 세계를 잇는 통로라는 점을 강조한 '인천 팀(김종민, 김선호, 딘딘)'이 팽팽히 맞붙으며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발표의 정석을 보여준 맏형 연정훈과 신흥강자로 떠오른 김선호가 뛰어난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자랑하며 각축전을 벌인다고. 준비 과정에서부터 서로 지지 않는 열정을 보여준 두 사람인 만큼 누가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았을지 궁금해진다. 이들의 능숙한 발표와는 달리 '0개 국어' 능력을 보여주며 딘딘의 명령어를 입력하는 아바타가 되어버린 김종민, '리액션 봇'으로 변신한 문세윤과 라비까지 6인 6색 프레젠테이션 과정이 큰 웃음을 안겼다고 전해져 기대를 증폭시킨다. 치열한 대결 끝에 외국인 심사위원단 100여 명이 최종 선택을 받아 승리할 팀은 누구일지 내일(2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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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선호, 댄스 DNA 발동…김종민과 어깨 나란히

'1박 2일'이 도전을 시작하는 여섯 남자의 첫걸음을 그려내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높였다. 1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2부 12.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김종민과 김선호, 딘딘의 인천팀이 바이킹 미션 종료 후 용돈을 획득한 순간에는 16.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6%(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1주년 맞이 프로젝트로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 제작에 나선 여섯 남자의 도전이 그려졌다. 장소 선정부터 콘셉트 기획까지, 두 팀으로 나뉘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뜨거운 대결이 흥미를 자극했다. 프로젝트의 배경이 될 장소 선정 대결을 위한 팀원 결정전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우리나라의 지역들과 관련된 퀴즈를 진행했고, 최종 우승한 문세윤이 함께할 팀원으로 연정훈을 선택해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다. 불타는 열정의 소유자인 연정훈과 같은 팀이 되지 않기 위한 멤버들의 몸부림이 펼쳐진 것. 특히 13학년 김종민은 "저는 방송하는 기계입니다. 진정성이 없는 사람이에요"라고 폭탄 발언까지 했다. 연정훈, 문세윤, 라비 팀은 경상북도 경주시를 프로젝트 장소로 선정, 대한민국이 지닌 고유의 얼과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집중 조명했다. 각종 문화재가 살아 숨 쉬는 경주로 사전 답사를 나선 세 사람은 묘한 불협화음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고급 촬영 장비를 직접 챙겨와 감독님 포스를 제대로 발산한 연정훈, 깐깐한 팀장님으로 변신한 문세윤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텐션을 보여준 라비가 과연 경주를 배경으로 어떤 영상을 기획해낼지 궁금증을 드높였다.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잇는 인천광역시를 찾아간 김종민과 김선호, 딘딘 팀은 그야말로 흥 넘치는 하루를 보냈다. 인천의 명소를 배경으로 동영상을 제작한 세 사람은 무반주 속에서도 본능에 몸을 맡기며 춤바람을 일으켰다. 김종민은 '댄스자판기'로 변신해 끊임없이 새로운 동작을 만들어내며 감탄을 자아냈고 처음에는 삐걱대는 몸짓을 보여주던 김선호는 숨겨왔던 댄스 본능을 발산, 안무 팀장 김종민의 자리를 위협했다. 하루 동안 사용할 용돈을 획득하기 위한 멤버들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역사의 도시 경주를 찾은 연정훈과 문세윤, 라비는 역사 퀴즈에서도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용돈 획득에 성공했다. 김종민과 김선호, 딘딘은 공포의 바이킹 위에서 노래 맞히기 게임을 진행했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지만, 공식 유리 심장 김선호는 높이가 상승할수록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으로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 각자의 능력치를 발휘하며 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는 여섯 남자의 빈틈없는 하루는 주말 저녁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한국을 사랑하는 100명의 외국인 심사위원단을 특별 초청, 투표를 통해 최종 장소를 선정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됐다. 승리의 영광은 어느 팀이 차지하게 될지, 여섯 남자가 과연 어떤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다음 방송도 기대하게 했다. 매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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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4년 만의 완전체 예능..'아스트로의 천일야화'서 웃음 선사

그룹 아스트로(ASTRO)가 4년 만에 완전체 리얼리티 예능을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아스트로(MJ, 진진,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 멤버들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함께한 Seezn(시즌) 오리지널 웹 예능 '아스트로의 천일야화'가 지난 16일 첫 방송됐다. '아스트로의 천일야화'는 재미없는 예능에 몸서리치던 '왕' MC 김수용이 온 세상 아이돌을 다 없애고, 유일하게 아스트로만을 남겨두어 그들의 예능 능력을 가늠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담은 프로그램. 1화에서 아스트로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왕으로 분장한 김수용 앞에서 1박 2일의 일정을 발표하는 것. 발표 시작 전부터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폭풍 디스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첫 주자였던 진진은 자신감과 열정 넘치던 시작과 달리 재미없는 일정으로 노잼 선고를 받고 반성 의자에 앉게 됐다. 아스트로에게 노잼으로 벌칙을 주는 김수용이 썰렁한 멘트를 던지자 MJ는 제작진에게 "왕도 반성 의자에 갈 수 있냐"고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차은우는 계획 중 하나로 '후라이팬 놀이'를 제안했고, 해당 게임을 모르는 김수용을 위해 멤버들과 직접 게임을 시작했다. 그렇게 아스트로는 벌칙 의자 1분 앉기로 김수용과 대결을 펼쳤고, 결국 게임에서 패한 '왕' 김수용이 벌칙 의자에 앉는 모습은 아스트로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2016년 'ASTRO PROJECT: 아.시.아' 이후 4년 만에 아스트로 여섯 멤버가 모두 함께한 리얼리티 예능 '아스트로의 천일야화'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스트로는 서로의 사소한 말장난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가 하면, 엉뚱한 질문과 진행으로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스트로 완전체가 만들어낸 남다른 웃음 시너지는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아스트로는 단체 뿐만 아니라 활발한 개인 활동도 이어간다. 차은우는 12월 방영을 앞둔 tvN 새 드라마 '여신강림'을 촬영 중이며, 문빈은 방영 중인 웹드라마 '인어왕자: 더 비기닝'에서 수영부 에이스 '우혁'으로 활약하고 있다. KT Seezn의 오리지널 웹 예능 '아스트로의 천일야화'는 매주 월, 화 오후 6시 Seezn 앱에서 방송된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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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강한나, 전문 프레젠터 방불케 한 열연

배우 강한나가 전문 프레젠터를 방불케 한 열연을 펼쳤다. 탁월한 발성과 똑 부러지는 딕션, 흔들림 없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타트업' 5회에는 해커톤(Hackathon) 대회에서 배수지(달미)와 맞붙은 강한나(인재)가 경쟁 프레젠테이션 끝에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커톤(Hackathon)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참여자들이 팀을 구성해 사업 모델을 완성해내는 행사를 의미한다. 강한나는 배수지와의 정면 승부를 위해 같은 데이터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밝히는가 하면,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새아버지 엄효섭(두정)을 보고 놀라면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냉정함을 보였다. 그 결과 강한나의 인재컴퍼니가 서달미가 속한 삼산텍의 알고리즘을 무력화시키며 대결에서 첫 승리를 거둬 앞으로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이날 강한나는 경쟁 프레젠테이션 특성에 따라 주제에 맞춘 전문 용어들로 가득한 긴 호흡의 대사를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매끄럽게 처리하며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의 귀에 쏙쏙 박히는 명확한 딕션과 탁월한 발성은 전문 프레젠터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강한나는 경쟁 상대이지만 동생이기도 한 달미를 대하는 태도, 새아버지 두정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 등 대상에 따른 인재의 미묘한 감정을 절제된 표정과 눈빛으로 빈틈없이 그려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5회 방송 말미 인재컴퍼니 뿐만 아니라 삼산텍까지 '12기 샌드박스'에 입주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놀라움을 안긴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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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2년만에 내한..BIFF 참석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아시아 프리미어 상영이 확정된 가운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한 소식을 전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부산을 찾아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부산을 찾는 것은 '세 번째 살인'으로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함께 부산을 뜨겁게 달궜던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2년만으로, 특히 이번에는 그가 처음으로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촬영한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만큼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이 상영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거장 감독의 신작 또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화제작 가운데 감독, 배우 등이 직접 참석하여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번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가장 출중한 업적을 남긴 아시아 영화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돼 그의 부산 방문에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여배우(까뜨린느 드뇌브)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면서 그녀와 딸(줄리엣 비노쉬)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모국어로 연출하지 않은 첫 번째 작품이자, 첫 해외 올로케이션 작품으로 세계적인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가 출연해 제작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이미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첫 씬부터 마지막 씬까지 고급스러운 위트와 자신감, 활기가 있고 여러 경계를 넘나드는 놀랍도록 부드럽고 완성도 높은 영화이다”(Variety), “다른 나라에서 다른 언어로 작업한 영화임에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역시나 인간의 복잡 미묘함들을 포착했다”(The Wrap) 등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까뜨린느 드뇌브와 줄리엣 비노쉬가 모녀 관계로 등장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여기에 줄리엣 비노쉬의 남편 역할로 등장하는 에단 호크까지 가세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올 12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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