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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라이언 전, ‘프로젝트 7’ MC·디렉터 라인업 공개

JTBC ‘프로젝트 7’이 라이언전-하성운-이해인-류디-바다 그리고 이수혁까지 신선함을 담은 ‘디렉터 & MC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오는 10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되는 JTBC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차별화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이와 관련 ‘프로젝트 7’이 대한민국 최초 ‘아이돌 조립 강화 오디션’답게 나이와 경력, 장르를 불문하고, 오직 실력과 능력을 기준으로 라이언전-하성운-이해인-류디-바다 등 ‘초강력 디렉터 라인업’을 확정해 기대감을 수직상승 시키고 있다. ‘프로젝트 7’의 디렉터 라인업은 공정하고 세심한 촌철살인 평가와 트렌드에 맞춘 전문성으로 참가자들의 발탁은 물론, 공감 어린 맞춤 멘토링까지 전방위로 활약할 전망이다.먼저 ‘영웅’, ‘나야나’, ‘일레븐’, ‘애프터 라이크’, ‘루시퍼’, ‘뷰’ 등 올타임 K-P0P 레전드 곡을 다수 제작한 라이언 전은 때로는 팩트 폭격을 날리는 무서운 호랑이로, 때로는 연습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따뜻한 멘토링을 건네는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라이언 전은 노래 프로듀싱은 물론 연습생들의 음악적 능력까지 최대치로 끌어올려 키워주는 ‘프로젝트 7’의 뮤직 디렉터로 나선다.하성운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인정받아 그룹 ‘워너원’ 메인보컬로 데뷔한 후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현실 아이돌 선배의 가치를 증명한다. 수많은 연습생들의 롤모델이자, 실제 경험을 토대로 연습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심 어린 멘토링을 해주는 맞춤형 ‘프로젝트 7’의 보컬 디렉터로서 업그레이드된 활약을 펼친다.현재 가장 핫한 아이돌인 ‘키스 오브 라이프’를 성공적으로 제작 및 디렉팅한 이해인은 ‘프로젝트 7’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한다. 두 번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바이벌 계의 대선배로서 연습생들을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꿰뚫어 보며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피와 살이 되는 현실 멘토링을 대방출한다.류디는 대형 안무팀 ‘오스피셔스’의 리더이자 글로벌 아이돌을 제작하는 ‘하이햇 주식회사’의 대표로 국내 최초 아이돌 오디션 팝업, 댄스송 캠프를 만들어내며 댄스씬의 세대교체를 이뤄낸 케이팝 씬의 영보스다. 류디는 대한민국 TOP 댄서로서 여러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며 ‘프로젝트 7’ 참가자들의 섬세한 춤선 스킬을 책임지는 댄스 디렉터의 역할을 담당한다.‘스트릿 우먼 파이터2’ 최종 우승 크루 ‘베베(BEBE)’의 리더 바다는 NCT, 카이, 라이즈, 에스파, 세븐틴의 킬링 안무를 제작하며 국내 댄스 계를 휩쓰는 것은 물론 해외 스테이지까지 장악한 상황. 바다는 수많은 K-POP 아티스트들의 트렌디한 안무를 작업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대체 불가한 에너지로 연습생들의 댄스 실력 향상을 책임지는 ‘프로젝트 7’의 댄스 디렉터로 빛을 발산한다.그런가 하면 이수혁은 파격적인 신선함을 담은 디렉터 라인업과 함께 ‘프로젝트 7’의 항해를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MC로 이름을 올렸다. 이수혁은 ‘프로젝트 7’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MC에 도전, 각별한 행보를 이어간다.제작진은 “오디션계를 뒤흔들 만한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인물들이 총집결했다”며 “각 분야 디렉터들의 폭발적인 열정이 완벽한 글로벌 아이돌을 배출해낼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밝혔다.‘프로젝트 7’은 JTBC 홈페이지를 통해 첫 번째 경연 현장에서 직접 연습생들의 무대를 관람하고 내 손으로 투표하는 ‘프로젝트 7 월드 어셈블러’를 본격 모집한다.‘프로젝트 7’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6 13:20
예능

“2년 활동 서포트”…‘빌드업’ 4인조 보컬 보이그룹 만든다 [종합]

“무대 보다가 눈물이 나서 뒤돌아 닦기도 했다.”배우 이다희를 울린 신개념 서바이벌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Mnet ‘빌드업: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은 퍼포먼스가 아닌, 보컬 중심의 4인조 보이그룹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에서 ‘빌드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두식 PD와 MC를 맡은 배우 이다희, 심사위원 이석훈(SG워너비), 백호(뉴이스트), 서은광(비투비), 솔라(마마무), 웬디(레드벨벳), 김재환이 참석했다.‘퀸덤’, ‘로드 투 킹덤’에 이어 또 한 번 MC를 맡게 된 이다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지만 계속 보게 되는 이유는 실력 있는 친구들이 워낙 많고 계속 빠져들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빌드업’을 하면서 ‘이런 친구들이 어디 숨어있었지’ 싶었고, 노래를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친구들도 ‘노래를 어떻게 이렇게 할까’ 감탄하면서 녹화를 진행했다.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닦은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다희는 “심사위원들도 같이 공감하면서 무대를 봐주시더라. ‘빌드업’을 보실 때 특별한 차별성이 있다기보다 보면 알게 되실 거다. 1화를 보시면 2화 3화를 저절로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이석훈은 “예고편 무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참가자들이 참 노래를 잘한다. 그동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달리, 춤이 아닌 노래만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 이상의 감동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웬디는 첫 심사위원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봤을 정도였다. 직관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심사를 하면서는 참가자들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는 가사 전달력, 감성 같은 부분을 보고서 심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프로듀스101’ 출신 김재환은 “이 장소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듀스 101’을 촬영할 때 교복을 입고 첫 화를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심사위원으로서, 이석훈 선배님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서바이벌에서 최종 선발된 데뷔조의 활동기간은 2년이다. 마두식 PD는 “데뷔하는 4인의 음반과 OST, 공연, 음원 활동 등을 서포트할 예정이다. 아직 큰 윤곽이 나오지 않았지만 저희 제작진은 이들이 다양한 팬과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서포트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빌드업’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1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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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볼륨을 높여요’ DJ 된다… 헤이즈 후임

가수 청하가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 라디오 DJ로 발탁됐다.22일 청하는 “다시 라디오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청취자들의 소소한 일상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볼륨과 함께하는 분들이 하루를 웃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DJ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매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볼륨을 높여요’는 1995년에 시작한 KBS라디오의 대표 브랜드로 이본, 메이비, 최강희, 유인나 등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스타 DJ를 배출해 왔다. 청하는 헤이즈의 뒤를 이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며 청취자와 편안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볼륨을 높여요’ 제작진은 “청하의 꾸밈없는 매력과 밝은 에너지가 라디오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새 디제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I.O.I로 데뷔한 청하는 2017년 미니 1집 ‘핸즈 온 미’(Hands on Me)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벌써 12시’, ‘스냅핑’(Snapping) 등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솔로퀸’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2017년 9월부터 2년간 EBS 라디오 '경청'의 DJ를 맡기도 해 볼륨 DJ로서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청하의 볼륨을 높여요’는 오는 10월 2일 월요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KBS 쿨FM(수도권 주파수 FM 89.1MHz),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KBS 콩’과 ‘KBS 플러스’를 통해 들을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2 10:16
예능

[실무프로젝트]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어떻게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했나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엔터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한때 잠잠했던 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다시 생겨나면서 대중의 관심과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 과거 순위 결정에 부정행위가 드러나고 관련된 제작진 등이 법적 처벌을 받으면서 한동안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기에 부활 배경을 눈여겨 봐둘 만하다.오디션 프로그램 흥행의 시초는 2009년 Mnet ‘슈퍼스타K’였다. 남녀노소, 지역, 외모, 계층 차별 없이 일반인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오디션이라는 이미지와 전국민이 심사위원이 되어 슈퍼스타를 직접 뽑는다는 콘셉트로 당시 시청률 2%면 대박이라고 정의했던 케이블TV에서 최종회 8.4%라는 기존까지 케이블 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듬해 ‘슈퍼스타K 2’가 더 큰 인기를 얻으며 18.1%의 시청률을 기록하자 MBC, SBS, KBS 등 지상파까지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들었다.그 열풍이 식어갈 무렵 Mnet은 이전과 달리 일반인이 아닌 실제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선보였고 다시 한번 대박을 냈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시즌4까지 방영을 했고 비슷한 방식의 ‘아이돌학교’, 이외에도 각 소속사에서 진행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매치’, ‘식스틴’, ‘아이 랜드’가 제작되며 아이돌 서바이벌은 하나의 장르로 정립됐다.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조작 사건이 드러나며 해당 장르는 비리의 온상처럼 눈총을 받았다. 기존에도 특정 출연자가 대중의 미움을 살 만한 부분만 도드라지게 보여주는 ‘악마의 편집’이 논란을 샀고 연출자(PD)에게 선택받은 연습생이 방송에 더 많은 시간 노출돼 투표에서 이득을 본다는 일명 ‘피디픽’ 논란도 있던 터였다. 때문에 투표조작 사건을 계기로 아이돌 서바이벌은 K팝 산업에서 악순환의 고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면 취급을 받았다.그럼에도 이 장르가 다시 부활을 했고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은 아이돌 서바이벌의 순기능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방증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신인 아이돌그룹의 프리 데뷔로 작용하고, 아직 빛을 발휘하지 못한 팀, 멤버들도 발굴할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명력을 얻는 연습생들도 많다.여기에 최근 제로베이스원을 데뷔시킨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은 방영기간동안 시청자위원회가 자발적으로 투표의 조작 방지를 위해 감시자의 역할을 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감시하에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공정성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근간이다. 시청자들의 역할이 커질수록 제작진은 시청자들을 기만할 수 없게 된다. 솔직한 서바이벌 오디션은 K팝 산업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시청자들이 이제 단순히 방송을 보고 소비하는 존재가 아님을 되새겨야 한다.에스팀팀 3조 : 조수민, 박세정, 박련희, 배성희, 김지연 2023.08.17 10:13
연예일반

태연·수영, 소녀시대라 가능한 MC의 왕관 [줌인]

소녀시대 태연과 수영이 나란히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활동 당시 그룹의 정점을 찍고, K팝 팬들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레전드인 만큼 ‘소녀시대’의 이름이 주는 무게감에 프로그램의 위상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태연은 지난 13일 첫방송된 Mnet ‘퀸덤퍼즐’의 MC로 활약 중이다. ‘퀸덤퍼즐’은 기존에 활동하던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맞춰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프로그램. 매주 참가자들이 색다른 조합으로 경연을 펼치고, 시청자 100% 투표로 최종 7인의 조합이 완성된다. 이 7인은 방송 종영 후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한다. 태연은 등장부터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등장했다. “너무 예쁘시다”, “요정 아니야?”이라는 외모 칭찬이 줄을 이었고, 모모랜드 출신 주이는 “소름돋았다”며 남다른 동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연은 MC와 동시에 가요계 선배로서 후배들을 향해 따뜻한 배려심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1화에서 상대의 무대를 직접 평가하는 ‘업 다운 배틀’ 당시, 태연은 후배들의 무대를 지켜보다 갑자기 PD를 호출해 “무대 끝나고 친구들이 목마를 것 같다. 물 몇 개만 챙겨주실 수 있느냐”고 섬세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수영은 지난달 30일 첫방송된 JTBC ‘알 유 넥스트?’(R U Next?)의 메인 MC로 발탁됐다. ‘알 유 넥스트?’는 하이브와 CJ ENM 합작 레이블 빌리프랩이 새로운 걸그룹을 발굴하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르세라핌과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의 새 걸그룹을 탄생시키는 게 목표다. 수영 또한 첫 회부터 안정적인 진행력과 특유의 재치, 연습생들을 향한 격려를 잃지 않으며 중심을 단단히 지켰다. 경연 프로그램의 MC 자리는 프로그램의 ‘아이콘’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자리인 만큼 참가자들 못지않게 비중이 크다. 사전에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MC를 전면으로 내세워 홍보를 하는 경우도 많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초격인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MC 장근석이 “잇츠 쇼타임!”이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화제성을 끈 것이 대표적인 예다.다만 여러 방송사에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겨나서면서, 심사 기준이 더 엄격해지는 만큼 더욱 전문적인 커리어를 가진 MC가 요구되고 있다. 워너원을 탄생시킨 ‘프로듀스101’ 시즌2는 보아가, 아이즈원을 데뷔시킨 ‘프로듀스48’에서는 이승기가 MC로 발탁됐다. 이 외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MC와 심사위원 군단에 탄탄한 커리어를 가진 스타들이 대거 투입됐다. 오디션 프로그램 MC의 자질이 더욱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소녀시대 멤버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MC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퀸덤퍼즐’ 제작진은 “‘퀸덤퍼즐’은 방송 진행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 아티스트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아티스트가 필요했다”며 “태연은 소녀시대 데뷔 후 지금까지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아이돌이다. 현직 아이돌의 워너비로서 태연의 존재감은 유일무이하다”고 평가했다.‘알 유 넥스트?’ 제작진은 “수영은 아이돌 준비생들이 겪는 상황에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MC”라면서 “글로벌을 무대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참가자들의 롤모델이자 든든한 멘토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을 아이돌 출신이나 현직 가수가 맡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이들이 그 누구보다 출연자를 잘 이해하기 때문”이라며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을 향한 응원과 질책이 시시각각 이루어진다. 전문 MC보다 수많은 경험 속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태연과 수영의 경우 적합한 캐스팅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2 08:55
스타

‘트롯챔피언’ 성리, 양지원-박서진과 챔피언 격돌

성리가 ‘트롯챔피언’ 챔피언을 놓고 양지원, 박서진과 맞붙는다.오는 8일 MBC ON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지는 ‘트롯챔피언’은 6월의 월간 챔피언을 놓고 양지원, 박서진과 함께 새로운 챔피언 후보 성리가 경쟁을 펼친다.챔피언 후보에 올라 관심으 모으는 성리는 아이돌 출신 트롯 가수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을 만든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에 도전해 톱11에 들지는 못했지만 그 외 팬들이 픽한 멤버들로 결성된 레인즈 멤버로 활약했다. 만화 주인공 같은 비주얼과 화려한 퍼포먼스, 감성 보컬까지 겸비했다. 이후 솔로가수로 활동하다 MBN ‘보이스트롯’을 통해 트롯 가수에 도전했다.양지원과 박서진도 월간 챔피언 후보로 나선다.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디스코 버전의 ‘고향집’을 준비한 양지원과 롤모델 나훈아에게 곡을 받아 더 흥행하고 있는 박서진의 ‘지나야’도 첫 월간 챔피언을 차지하기위해 재도전한다.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2’의 주역들이 출격한다. 특히 새로운 전설의 주인공이자 재도전의 역사를 쓴 안성훈이 ‘미스터트롯2’ 진의 특전인 신곡 ‘은인’을 음악방송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수한 음색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극찬받은 ‘미스터트롯’ 4위 나상도,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깊은 울림을 주는 최수호도 각각 본인들의 곡인 ‘콕콕콕’ ‘조선의 남자’로 ‘트롯챔피언’ 공식 순위 경쟁에 시동을 건다.한편 장민호의 ‘풍악을 울려라!’가 5월의 월간 챔피언을 수상하며 3회 연속 월간 챔피언에 올라 제1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트롯챔피언’ 제작진에 따르면 장민호는 ‘명예의 전당’ 입성 기념 특별 무대를 준비 중이다. ‘풍악을 울려라!’가 수록된 앨범 ‘이터널’(ETERNAL)의 곡 중 ‘노래하고 싶어’를 방송 최초 P.S (프리미엄 스테이지)로 꾸민다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 후, 팬들을 위한 무대를 꾸미기에 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트롯챔피언’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김은구 기자 2023.06.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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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혀’ 허찬미 “‘프듀101’ 악마의 편집에 당해..1년 동안 방에서 안 나왔다”

가수 허찬미가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1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다.2일 방송된 MBC ‘절단신공 세치혀 혓바닥 종합격투기’에 허찬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찬미는 “제 연습생 기간만 종합해서 보면 총 10년이다. 데뷔의 문턱에서 2번이나 무너졌다. 이 가운데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고 운을 떼며 ‘프로듀스 101’ 시즌1 이야기를 꺼냈다.허찬미는 “녹음을 앞두고 성대결절에 걸렸다. 다음 날 아침에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왔다”고 설명하며 “하필 제가 메인보컬을 맡게 됐는데, 파트를 바꿔달라고 양해를 구했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계속 메인보컬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결국 포지션을 바꾸지 못해 무대에서 음이탈을 내게 됐다고 밝힌 허찬미는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던 제 실수지만, 연습 과정이 다 촬영이 됐으니까 지금 제 상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노출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허찬미는 가족들과 함께 본방송을 시청했고,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허찬미가 메인보컬에 무리하게 욕심을 내다 음이탈을 낸 참가자로 둔갑했다. 무려 음이탈 장면은 3번이나 연속 방송됐고, 성대결절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허찬미는 “그 방송을 본 가족들이 울음바다가 됐다. 심지어 포털사이트에 ‘허찬미’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인성’이라 뜰 정도였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5주 동안 했다”고 했다.이후 사람을 만나는 게 무서워 1년 동안 방에서만 지냈다고 밝힌 허찬미는 “제가 밥도 먹지 않고 방에서 나오지 않으니까 엄마가 3-40분 간격마다 방문을 열었다. 정말 방문을 세게 여시더라. 제가 너무 힘들어서 나쁜 마음을 먹을까봐였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이후 ‘프로듀스101’ 제작진은 조작 의혹으로 법적 처벌을 받았고, 허찬미는 이를 언급하며 “그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제가 악마의 편집에 당한 걸 알아주시더라.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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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피크타임’, 착한 오디션 눈도장 찍었지만..저조한 시청률로 종영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이 지난 19일 2개월 간의 여정을 끝냈다. 재데뷔를 노리는 팀전으로 진행된 ’피크타임’은 시작 전부터 ‘착한 서바이벌’을 표방하며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으로 주목 받았다.하지만 참가자들의 진정성이라는 무기가 더해져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사표를 던졌으나 방송가를 휩쓴 출연자들 논란을 피하지 못했고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긴다. 2월15일 첫방송은 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보였으나, 점차 하락세를 겪다가 지난달 29일 방송된 7회는 0.5%를 기록하는 등 지지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최종회도 0.5% 시청률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싱어게인’ 제작진 뭉쳤다 …‘따뜻한 서바이벌’ 완성지난 2월 첫방송된 ‘피크타임’은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빛을 보지 못한 ‘경단(경력단절)돌’, 신인돌 등 23팀이 글로벌 쇼케이스를 비롯해 앨범 발매, 우승 상금 3억 원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이승윤, 이무진 등 무명 가수를 발굴한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제작진이 다시 뭉쳐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그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경쟁보다는 무대가 절실했던 각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공감을 일으켰다. 이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에 슈퍼주니어 규현, 소녀시대 티파니, 박재범, 이기광 등 심사위원인 선배 가수들이 눈물을 쏟거나, 따뜻하게 조언을 전하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내면서 ‘피크타임’만의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다.◇연이은 출연자 논란…그럼에도 이례적 대응은 ‘눈길’‘피크타임’은 방송 약 한 달 만에 출연자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룹 블랙식스 멤버인 김현재에 대한 ‘학폭’ 의혹이 불거진 것. 결국 김현재는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 동안 ‘피크타임’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며 하차했다. 한 달 뒤에는 그룹 대국남아 멤버 가람을 겨냥한 사생활 폭로 주장이 나오면서 또다시 출연자 논란이 불거졌다. 가람은 “프로그램과 관련된 많은 분께 폐를 끼치게 돼 책임을 지고자 한다”며 결국 무대를 내려오게 됐다. 다만 가람 또한 사생활 논란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피크타임’은 연이어 출연자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례적인 대응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사실 파악에는 신중함을 보이면서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의혹에 휩싸인 출연자들을 통편집하기보다는 공식 사과 자리까지 만드는 등 기존 프로그램들과 다른 후속 조치를 취했다. ◇ ‘재도전’ 성공사례, 극히 드물다‘피크타임’의 팀 11시는 방송에서 데뷔를 했는데도 생계 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많은 돈도 바라지 않는다. 간단한 생활비, 교통비, 식비 정도만 있어도 무대를 할 수 있고 아이돌을 지속할 수 있는데 그 적은 돈이 없어 아이돌을 그만둘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위 ‘대세 아이돌’ 외에 대중에 잊힌 그룹들은 생계조차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이 드러난 것이다.‘피크타임’ 뿐만 아니라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기존 가수가 참가한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Mnet ‘보이즈 플래닛’에도 펜타곤의 후이가 경연을 거쳤으며, 트롯 경연 프로그램에는 ‘현역부’가 따로 만들어질 정도로 다수의 기성 가수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실정이다. 결국 데뷔 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지 못한 가수들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어렵게 방송 출연을 결정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이 원하는 것은 방송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소위 인기 스타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2017)의 뉴이스트, ‘프로듀스 X 101’(2019)의 업텐션 멤버 김우석과 이진혁, TV조선 ‘미스터트롯2’의 우승자 안성훈 등이다.하지만 이는 극히 소수의 성공사례일 뿐, 지금도 여전히 기억되지 못하는 여러 가수들이 존재한다. 이미지만 소비될 뿐 오히려 방송에 비춰진 모습으로 인해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참가자들은 평소 자신의 이미지와 캐릭터까지 붕괴시키며 방송에 출연한다. 자칫 스스로의 브랜드 가치를 갉아먹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노출이 되고 싶은 것”이라며 “가요 시장에 제대로 진입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가 너무도 크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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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보이즈 플래닛’ 트럭시위까지…다시 또 공정성 문제?

오디션 프로그램이 또다시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시청자들이 Mnet ‘보이즈 플래닛’ 제작진에 공정성을 문제삼아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트럭 시위까지 나섰다. 이른바 ‘프로듀스’ 사태 후 여전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보이즈플래닛 행동연합’(이하 행동연합)은 지난 17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NM 사옥 앞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즈 플래닛’과 관련해 해명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트럭에는 ‘집계시간 조작금지’, ‘시간대별 공개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들은 연습생들의 킬링파트 선정 방법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행동연합’은 제작진이 ‘유튜브 프리징 현상’(특정 숫자에 멈춰 오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등을 이유로, 기존 ‘킬링파트 선정 방법’의 기준으로 이용된 시간대를 바꾼 것에 반발하고 있다. 제작진은 시간대 변경에 대해 “외부 플랫폼에서 일부 연습생들의 영상 조회수가 증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프리징(간헐적 먹통)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행동연합 측은 “유튜브 채널 관리자는 조회수 프리징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조회수 및 좋아요 수를 확인할 수 있기에 믿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 최종 데뷔조를 결정하는 시청자들에게 투표 마감 시간을 미리 고지 않았다는 것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준영 PD가 재입사한 것이 알려지면서 방송사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 시비는 하루이틀이 아니다. 최근 MBN 트롯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폭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한동안 출연을 이어간 점, 가사를 틀렸는 데도 지적되지 않은 점 등을 두고 비난이 쏟아졌다. 또 결승 1차전에선 집계 결과 오류로 순위를 정정하는 일도 벌어지면서 공정성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커져갔다. 앞서 ‘순위’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들 또한, 공정성 시비와 함께 순위제 폐지와 부활을 반복해온 역사가 있다. 더욱이 Mnet은 전국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워너원, 아이오아이, 아이즈원 등 우리나라 대표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킨 ‘프로듀스’ 시리즈 ‘프로듀스X101’, ‘프로듀스 48’에 결과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를 추락시켰다. 국민이 ‘직접’ 아이돌 데뷔 멤버를 선발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만큼 시청자들에게 안긴 실망감은 더 컸고 결국 ‘프로듀스’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됐다. 이른바 ‘프로듀스’ 사태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일제히 ‘공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도 시청자들을 ‘크리에이터’라고 일컬으며, 이들의 투표로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와 구성이 같지만, 투표가 동반되는 모든 과정에 외부 기관인 삼일 PwC를 참여시켜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프로그램 제작과 투표 관리 시스템을 분리해 조작이 불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앞서 프로그램 방영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보이즈 플래닛’ 김신영 PD 또한 해당 시스템을 여타의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으로 언급하면서 “100% 스타 크리에이터 투표로 데뷔조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보이즈 플래닛’은 고정 마스터 없이 미션마다 다른 마스터가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 더욱더 애썼다. 그럼에도 공정성 논란은 피하지 못했다. ‘행동연합’은 여러 의혹에 대해 엠넷이 명확한 해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 데뷔조 순위 조작을 밝혀냈던 ‘프로듀스 진상규명 위원회’ 또한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보이즈 플래닛’ 시그널 송 직캠의 ‘좋아요’ 수에 의한 순위 배정, 비주얼 투표에 해당하는 ‘빛나는 소년들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보이즈 플래닛’을 둘러싸고 공정성 시비가 계속되고 가운데 제작진은 다소 억울함을 느끼는 분위기다. 참가자 석매튜의 ‘난 빛나’ 개인 직캠 평가 순위가 35위에서 9위로 급상승해 순위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당시 제작진은 지난 10일 일간스포츠에 “해당 순위는 보이즈 플래닛 공식 유튜브 집계 수치를 사전에 고지한 대로” 진행했다며 모든 데이터 집계를 외부 기관의 검증 받다는 입장을 또 한번 내놨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공정성 논란에 대해 방송사가 빌미를 줬다면서도 의혹 제기가 과도한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은 지금 우리 사회의 최우선 가치인데 ‘프로듀스’ 사태로 방송사들이 시청자에게 불신의 빌미를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하 평론가는 “티를 한번 찾으면 끝도 없이 찾을 수 있다.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도 상식적으로 합리적 의혹인지 성숙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성 시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제작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명과 암이 있다”며 “시청자들의 인기로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에, 자신이 투표한 경쟁자의 순위가 밀려나면 곧바로 결과를 납득하기 쉽지 않은 면도 있다. 조작 논란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숙명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껴안고 가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방송사들의 입장에선 투입 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도 쉽지 않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과열된 분위기도 문제이지만, 결국 방송사가 조작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끊임없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방송사의 책임을 더 강조했다. 그는 “오디션 진행 과정에서 방송사들을 감시할 수 있는 역할이 사실상 부재하지 않나. 트럭 시위까지 하는 이러한 분위기는 시청자들의 ‘감시’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작진은 자신들이 프로그램에 원하는 방향성이 분명 있기 때문에 자칫 ‘편파’, ‘조작’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것에 언제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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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판타지' 美친 화제성…'보이즈 플래닛'서 갈아타나

MBC ‘소년판타지’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피날레를 장식한다.Mnet ‘보이즈 플래닛’에 이어 동시간대에 지난달 30일 후발주자로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가 등장해 치열한 보이그룹 대전을 펼치고 있다.‘소년판타지’는 Mnet ‘프로듀스 101’, ‘쇼미더머니’ 등을 제작한 한동철 PD가 맡은 신개념 보이그룹 오디션으로, 돋보이는 차별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보이즈 플래닛’은 그룹 케플러가 탄생한 ‘걸스 플래닛 999: 소녀대전’의 후속작으로 지난 2월 첫 방송 후 다음주 2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소년판타지’는 타 프로그램들에 비해 시작이 늦은 만큼 참가자와 팬덤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힘썼다. 두터운 글로벌 팬덤 확보를 위해 네이버와 라인, 유튜브 채널, 해외 OTT까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총 12개국에 함께 중계되며 전 세계가 함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출자 박상현 PD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프로듀서와 MC도 강점이지만, 무엇보다 참가자 전원이 진짜 잘생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제작진들이 ‘소년판타지’ 기획과 준비를 위해 1년이 넘는 시간을 쏟은 만큼, 그 효과는 첫 방송부터 드러났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소년판타지’는 3월 5주차 비드라마 뉴스 기사 부문 1위, 드라마·예능 부문에서 전체 4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특히 ‘소년판타지’의 모든 참가자들은 눈부신 비주얼로 방송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차지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독보적인 실력들은 기존 아이돌 그룹 팬들과 타 오디션 프로그램 팬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보이즈 플래닛’, ‘피크타임’의 뒤를 잇는 후발주자이지만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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