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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검증된 선수" 요스바니 복귀로 대한항공 떠난 막심, 삼성화재와 계약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삼성화재는 3일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불가리아)와 계약을 해지하고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지갈로프·러시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막심은 2024~25시즌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부상 때 일시 대체 선수로 지난해 11월 영입, 12경기(47세트)를 뛰었다. 득점 5위(276점) 서브 3위(세트당 서브 0.38개) 세트당 블로킹 0.62개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요스바니의 부상 복귀가 임박, 대한항공을 떠나야 했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고심한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았다.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막심은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및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에서 활약하며 기량이 검증된 선수이다.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막심은 국제이적동의서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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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8연승' 정관장, 패배를 잊었다

여자배구 정관장이 15년 만의 8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지난달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4, 25-2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8연승을 달렸다.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정관장이 8연승을 기록한 건 KT&G 시절인 지난 2008~09 시즌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팀은 2009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연승을 달린 바 있다. 이로부터 5770일 만에 8연승을 재차 달성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순위 싸움 중인 정관장은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IBK기업은행과 승점 31을 나란히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기록하며 4위 IBK기업은행과 격차를 벌렸다. 직전 경기(29일) 경기에서 2위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면서 2위와의 격차도 승점 7까지 줄이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쌍포가 빛났다. 메가는 이날 양 팀 최다 18득점을 올렸고, 부키리치는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표승주도 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프로 2년 차 신은지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경기에선 홈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24-26 25-22 25-18 25-21)로 역전승했다. 승점 24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승점 23)를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에 올랐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26)과 격차를 2로 좁혔다. 프로배구는 12월 31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 휴식기에 돌입한다. 오는 1월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V리그 올스타전은 제주항공 참사와 국가 애도 기간 여파로 취소됐다. 후반기 경기는 7일에 재개한다.윤승재 기자 2025.01.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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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나경복 쌍포 맹폭' KB손해보험, 대한항공전 시즌 첫 승...4연승 질주 [IS 인천]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쌍포' 안드레스 비예나(31)와 나경복(30)을 앞세워 4연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대한항공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비예나가 31득점, 나경복이 1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활약, 세트 스코어 3-2(15-25, 17-25, 25-17, 25-19, 15-12)로 승리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잡는 저력을 보여줬다. 19일 삼성화재전부터 4연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은 시즌 9승(9패) 째를 거두며 승점 26을 쌓았다. 4위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를 3으로 벌리며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 했다. 개막 직전 미겔 리베라 감독이 일신 상의 이유로 사퇴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주전 세터 황택의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나경복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전력이 상승했고, 외국인 선수 비예나도 이들과 조화를 이루며 조직력도 좋아졌다. KB손해보험은 이날 1·2라운드 모두 패했던 대한항공까지 잡았다. 1·2세트를 내주고 시작한 KB손해보험은 3세트 주포 비예나와 나경복이 반격을 이끌었다. 9-8에선 나경복이 2세트까지 13점을 올린 대한항공 주포 막심 지갈로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했고, 10-9에선 비예나가 불안한 토스에도 3인 블로커를 뚫고 득점을 만들어냈다. 비예나는 18-15에서 긴 랠리 끝에 KB손해보험의 득점을 이끌며 세트 최다 점수 차(4)를 만들었고, 나경복은 21-15에서 퀵오픈 득점을 해내며 세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분위기를 바꾼 KB손해보험은 4세트 초반에도 쌍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특히 비예나는 팀이 올린 5점 중 3점을 책임졌다. 9-7에선 리시브가 흔들린 상태로 연결된 토스를 백어택 라인 훨씬 뒤에서 뛰어올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KB손해보험은 13-9로 앞선 상황에선 나경복이 긴 랠리를 끝내는 터치아웃 득점을 해냈고, 15-11에선 황경민이 모라디 아레프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결국 24-19에서 비예나가 이준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KB손해보험은 2-2에서 나경복이 직선 오픈 공격, 5-4에서 비예나가 퀵오픈으로 득점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나경복은 4-4에서 서버로 나서 3연속으로 강서브를 때려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차영석이 이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3점 앞선 채 먼저 8점을 올린 KB손해보험은 코트 위치를 바꾼 뒤에도 2~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13-10에서 황경민이 백어택 공격을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비예나가 경기를 마무리 하는 득점을 하며 대역전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KOVO는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대한항공-KB손해보험전 시작을 앞두고 묵념을 진행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4.12.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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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어느덧 3연패…또 승점 추가 실패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3연패 늪에 빠졌다. 3경기 연속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흥국생명은 2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18-25)으로 졌다. 개막 14연승 뒤 3연패다.흥국생명은 승점 40(14승 3패)으로 여전히 리그 선두다. 하지만 3경기 연속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2위 현대건설(승점 37·12승 4패)에 추격을 허용했다.흥국생명은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선수 대신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에이스’ 김연경은 17점을 올렸으나, 한국도로공사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정윤주(10점) 김다은(3점) 문지윤(1점) 등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블로킹 득점에서 한국도로공사에 2-4로 밀렸다.6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5·5승 12패)는 삼각편대 타나차 쑥솟(14점·등록명 타나차), 메렐린 니콜로바(11점·등록명 니콜로바), 강소휘(13점)의 고른 활약 속에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처음으로 3-0 승리를 거뒀다.같은 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5-19)으로 제압했다. 4연패 늪에서 벗어났고, 3위(승점 23·6승 11패)까지 2계단 도약했다. 최하위(7위) OK저축은행(승점 15·4승 13패)은 탈꼴찌에 실패했다.삼성화재는 알리 파즐리(16점)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김정호(이상 14점) 등 3인방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전고를 울렸다.김우중 기자 2024.12.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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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대신한 '슈퍼 백업' 유광우...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맹추격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두꺼운 팀 뎁스(선수층)를 앞세워 10승 고지를 밟았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5, 20-25, 25-21, 37-35)로 승리했다. 교체 투입된 베테랑 세터 유광우(39) 경기 흐름을 바꾸는 공 배급으로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0승(5패)째를 거두며 승점 32를 쌓았다. 한 경기 덜 치른 1위 현대캐피탈(12승 2패·승점 34)을 2 차이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강서브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스코어 9-4에서 막심 지갈로프, 11-6에선 김민재, 19-12에선 정한용이 서브에이스를 해냈다. 세트 포인트(24-15)에선 '원 포인트 서버'로 나선 서현일까지 상대 코트 후위 왼쪽 구석에 꽂히는 서브 득점을 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1·2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리시브 효율 17.45%에 그쳤던 삼성화재는 이 경기에서도 그로즈다노프와 김정호가 목적타(의도적으로 특정 선수에게 서브를 보내는 전략)에 고전하며 수차례 공격권을 내줬다.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잡은 대한항공은 2세트 중반 이후 공격·리시브 집중력이 떨어졌다. 막심의 직선 오픈 공격을 상대 블로커들이 대응하기 시작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트 막판에는 정지석이 연속 범실을 범하기도 했다. 결국 먼저 25점째를 내줬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3세트 세터를 주전 한선수에서 유광우로 교체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도 정지석 대신 4년 차 신예 이준을 투입했다. 코트에 나선 유광우는 코트에 중앙 공격 시도로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다. 9-9에선 조재영과 이동 공격, 14-15·16-16에선 다른 미들 블로커 김민재와 속공 득점을 합작했다. 중앙 공격을 의식한 삼성화재 블로커들은 혼란을 겪었다. 유광우는 이준·정한용 등 국내 측면 공격수들까지 두루 활용해 박빙 승부를 이끌었다. 그사이 체력을 비축한 막심도 살아났다. 20-18에서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넘어온 공을 바로 때려 넣어 기세를 올리더니, 대한항공의 21~24번째 득점을 모두 홀로 책임졌다. 24-21에서도 유광우와 완벽한 호흡으로 백어택 합작해 3세트를 잡는 득점까지 해냈다. 대한항공은 4세트, 먼저 세트 스코어(21-24)를 내줬지만, 막심의 서브 순번에서 연속 3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유광우의 운영 능력이 다시 빛났다. 측면 자원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세팅이 어려운 속공과 이동 공격을 두루 활용하며 대담한 공 배급을 했다. 30-31에서는 불안한 리시브를 쫓아 언더 토스로 막심의 득점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휴식을 취했던 정지석까지 에이스다운 득점력을 보여주며 어드벤티지를 내주지 않았다. 최근 3경기 연속 리베로로 나선 베테랑 레프트 곽승석도 30점 이후에만 리시브 3개와 디그 3개를 해내며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여줬다. 막심의 오픈 공격으로 36-35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한용이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광우는 현재 대한항공에서 백업이지만, V리그에서만 16시즌째 뛴 베테랑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11번 해낸 세터다. 이날 그는 상대 블로킹에 흔들리며 기세가 꺾였을 때마다 노련미를 발휘하며 '역대급' 듀스 승부에서 주인공이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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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니콜리치, 데뷔전 25점→3위 탈환…도로공사는 5연패(종합)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의 25점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3위를 탈환했다.우리카드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와 만나 세트 점수(19-25 25-21 25-19 25-27 15-11)로 이겼다.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추가, 7승 6패(승점 19)로 삼성화재(5승 8패·승점 19)와 순위를 맞바꾸며 3위가 됐다.대체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의 25점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니콜리치는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부상 이탈 뒤 대체 선수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또 우리카드 아시아쿼터인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는 2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삼성화재는 주포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의 28득점으로 맞섰다. 미들블로커 양수현도 블로킹 3개 포함 12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5세트 승부처서 파즐리가 흔들리자 경기를 내줬다.같은 날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홈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1(25-22 25-27 25-19 25-20)로 제압했다.정관장은 3연승을 질주, 여자부 4위(7승 6패·승점 21)로 3위 IBK기업은행(8승 4패·승점 22)을 바짝 추격했다.정관장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35점,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5점을 내며 코트를 지배했다. 정호영은 블로킹 6개로 10득점을 쌓았다. 이날 정관장은 팀 블로킹 11-3으로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한편 도로공사는 5연패 늪에 빠지면서 2승 11패·승점 8로 6위에 머물렀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28점, 강소휘가 18점으로 활약했다. 나타차도 14점을 냈다. 하지만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김우중 기자 2024.12.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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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김연경’, V리그 2라운드 연속 MVP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이 2라운드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허수봉은 11표, 김연경은 25표를 얻어 2라운드 남녀부 MVP에 올랐다고 발표했다.허수봉의 라운드 MVP는 2022~23시즌 5라운드, 올 시즌 1라운드를 포함해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허수봉은 팀이 2라운드를 1위(5승 1패, 승점 15)로 마치는 데 힘을 보탰다. 2라운드 득점 5위(107점)에 올랐는데, 이는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1위에 해당한다. 공격 1위(57.05%),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 등 맹활약했다.여자부 MVP 김연경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158점)에 이어 득점 2위(123점), 공격 1위(성공률 51.94%),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전승을 달성해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종전 팀 정규리그 최다 연승인 13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남녀부 선수가 동시에 연속 라운드에서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남자부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삼성화재전, 여자부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전에서 2라운드 MVP 시상식을 연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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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메디컬테스트 통과…13일 복귀전 전망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대체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27)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7일 "브라질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마테우스 선수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라고 밝혔다.마테우스는 무릎과 발목, 어깨 등 주위 부위에 특별한 부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과 에이즈 검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애초 한국전력은 부상으로 이탈한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등록명 엘리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나이지리아의 오포라 이츠추쿠를 택했다. 하지만 이츠추쿠는 신체검사에서 어깨 부상이 발견돼 계약이 불발됐다. 이어 선택한 ‘경력직’ 마테우스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다는 희소식이 이어졌다.하지만 브라질과 시차 등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에 2∼3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한 공시는 내주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 경우 마테우스는 오는 13일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 때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마테우스는 지난 2019~20시즌 KB손해보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국내 무대를 밟았다. 다음 시즌 삼성화재에서 한 시즌 더 활약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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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즐리 32점 폭격' 삼성화재, 우리카드 잡고 3위 탈환 [IS 장충]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3위를 탈환했다. 삼성화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8, 25-16, 25-21)로 완승을 거뒀다. 알리 파즐리가 32득점을 폭격했고, 국내 공격수 김정호도 11점를 지원했다. 정규리그 5승(7패)째를 거둔 삼성화재는 승점 18을 쌓으며 우리카드(승점 17)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아시아쿼터 선수 파즐리가 이를 상쇄하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상위권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삼성화재는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분수령에서 우리카드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초반부터 손태훈이 속공, 김정호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상대 범실로 추가 득점을 한 뒤 손태훈이 2연속 블로킹을 해내며 5-1로 달아났다. 2세트까지 13득점을 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외국인 선수 알리 파즐리도 5-3에서 범실 없이 연속 5득점을 해내며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파즐리는 점수 차가 좁혀진 14-11에서도 연속 득점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삼성화재는 16-12에서 한정성의 오픈 공격을 김준우가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고, 파즐리가 20점 진입 뒤에도 공격을 이끌며 9점 차로 25점을 채웠다. 4세트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5점 앞선 채 15점 고지를 밟았다. 갑자기 공격이 흔들리며 2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21-19에서 이시몬이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파즐리가 22-20에서 퀵오픈 성공 뒤 서브에이스까지 해내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파즐리는 24-21에서 수비 성공 뒤 나선 오픈 공격도 엔드라인에 걸치는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끝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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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외국인 눈에 비친 비상계엄 사태...파에스 감독 "'서울에 무슨 일'...프랑스서 연락 많이 받아" [IS 장충]

21세기 대한민국에 일어난 황당한 상황이 외국인 눈에 어떻게 비췄을까. 스포츠 현장도 비상계엄 선포·사태에 당황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11시 선포한 비상계엄이 국회의 '계엄 해제안’ 의결로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사회 각 분야가 흔들렸다. 국민은 놀랐고, 황망했다. 주요 외신도 앞다퉈 '서울의 밤'을 보도했다. 시내에 장갑차와 헬기가 등장했고, 군인들이 국회의사당을 점거했다. 특파원들은 격양된 리포팅을 쏟아냈다. 문화계는 큰 영향을 받았다. 일정을 취소하는 사례가 쏟아졌다. 다행히 겨울스포츠 현장은 대체로 예정대로 진행됐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전도 마찬가지. 현장 취재기자 중 한 명이 경기 전 브리핑에 나선 마우리시오 파에스(61) 우리카드 감독에게 간밤에 잘 보냈냐고 안부를 물었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파에스 감독은 "프랑스에서 지인들에게 정말 많은 연락이 왔다. '서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라며 말이다. 하지만 나도 상황을 잘 몰랐다. 어떻게 보면 처음 겪는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파에스 감독은 "현재(4일) 서울에 다른 느낌이 있는 건 아니다. 모든 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4~25 V리그는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 감독이 있다. 남자부는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을 제외한 5개 구단이 외국인 사령탑 체제다. 당연히 외국인 코칭스태프도 많다. 군사정권 시절을 소환한 대한민국의 2024년. 국민은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앞에서 부끄러웠다. 스포츠 현장도 그랬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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