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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한화와 재계약 실패했던 터크먼, 방출 후 '이곳'에서 복귀 재도전 임박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성적을 남겼던 마이크 터크먼(36·미국)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미국 현지 매체 다수가 터크먼의 행보에 관심을 가졌다. 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계약하면서다. 베테랑 좌투좌타 외야수인 터크먼은 새 시즌 외야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디 애슬레틱 보도와 소식통을 인용해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이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도 이날 '터크먼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면 비등록 선수 자격으로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터크먼은 새 소속팀을 찾았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터크먼은 시즌 종료 뒤 논텐더 방출됐다. 그는 지난 시즌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335타수 88안타) 9홈런 40타점 44득점을 기록했다. ESPN은 ‘클럽하우스 리더로 알려진 터크먼은 후안 소토와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등의 외야수로 포화 상태인 메츠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우익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메츠는 소토가 좌익수를 맡고,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중견수로 뛴다. 현지에서는 터크먼이 팀 내 상위 유망주 카슨 벤지를 비롯해 MJ 멜렌데스, 타이론 테일러 등과 경쟁할 거로 예측한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터크먼은 출루율이 높은 코너 외야수'라며 '여러 팀이 그를 팀 전력 보강을 위한 자원으로 여겼다'고 평가했다.한편, 터크먼은 과거 한화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다. 2022시즌 정규리그 144경기에 모두 뛰며 타율 0.289 166안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은 0.430이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데도 터크먼은 한화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한화가 강타자를 원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영입된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22경기 80타수에서 40개의 삼진을 당한 뒤 시즌 중 방출됐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8 02:01
프로야구

다년계약 일시정지→대표팀에 진심이었던 원태인, 그래서 그의 부상이 더 안타깝다 [IS 피플]

안타깝다. 다년계약의 달콤한 이야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열중하던 원태인이었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섰던 탓일까. 아쉬운 부상에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원태인의 부상을 공식 발표하며 대체자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원태인은 최근 스프링캠프지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한국에서 병원 검진 결과 굴곡근 부상 소견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Grade 1'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상태에 따라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구단은 3주 회복 기간을 봤다. WBC 본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 결국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원태인의 대체자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WBC를 향한 원태인의 의욕은 남달랐다. 평소 해외 진출의 의지를 강하게 다져온 그는 이번 WBC를 통해 자신의 현재와 가능성을 입증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그는 구단으로부터의 다년계약 제의도 고사하고 WBC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자신의 쇼케이스는 물론, 최근 대회에서 부진했던 대표팀의 반등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WBC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원태인은 치열하게 비시즌을 준비했다. 시상식 참석 등 바쁜 시간 속에서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그냥 서울만 오는 게 아니라, 서울에 있는 사설 트레이닝 센터에서 몸을 만들었다. 구속 및 구위 향상을 위해 한화 출신 김진영이 운영하는 도슨트 야구 아카데미를 찾아 몸을 만들고 피드백도 받았다. 1월 미국령 사이판 대표팀 전지훈련에서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류현진에게 커브를 배우며 학구열을 이어갔고, 개인 시간을 활용해 구자욱, 한화 선수들과 함께 러닝 훈련을 하는 '러닝 크루'에도 동참했다. 대표팀을 위해 문동주 등 동료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합류한 삼성 캠프지에서도 혹독한 러닝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시련을 맞았다. 15일 일본 오키나와로 돌아간 원태인은 당분간 소속팀에서 재활 훈련에 나선다. WBC 합류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더 건강한 모습으로 소속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해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윤승재 기자 2026.02.16 00:01
프로야구

실력은 사도 역사는 못 산다…노시환·원태인 '연봉10억' 아깝지 않은 이유 [IS 서포터즈]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일간스포츠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기사 작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텍스트 콘텐츠입니다. 대학생 청년의 시선으로 스포츠 현장을 바라보았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게재됐습니다. 이 외에도 일간스포츠 서포터즈가 기획 및 제작한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는 일간스포츠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KBO리그에서는 젊은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구단은 팀의 간판스타와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의 연봉(10억 원)은 야구계 화제가 됐다. 예비 FA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단년 연봉 협상에서 보기 힘든 금액이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 역시 연봉 10억 원에 사인했다.구단이 거액을 들여 노시환(203.03%)과 원태인(58.7%)의 연봉을 대폭 인상한 이유는 타 구단 이적을 막기 위해서다. 금액 장벽을 높여 리그 내 다른 구단으로의 FA 이적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려는 의도다. KBO 규약에 따르면, FA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 구단에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인 외 1명' 또는 보상 선수가 없을 경우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하기 때문이다.올해부터는 리그 차원에서도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이른바 KBO판 '래리 버드 룰'이다. 각 구단은 한 구단에서 7시즌 이상 뛴 선수 1명에 대해 연봉의 50%만 샐러리캡에 포함시킬 수 있다. 덕분에 구단은 샐러리캡 초과 우려를 덜면서 소속 스타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줄 수 있게 됐다.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실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구단이 수십억 원을 선뜻 내놓는 이유가 단지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중요한 건 '프랜차이즈'라는 점이다. 핵심은 상징성과 영향력이다. 프랜차이즈 스타만의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 팀과 함께 쌓아온 서사와 팬들의 신뢰가 곧 구단의 가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력은 시장에서 살 수 있지만, 역사는 살 수 없다. 팀의 희로애락을 함께 겪어온 프랜차이즈 스타는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역사다. 구단이 이들에게 실력 이상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상징성은 어떤 외부 영입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스타의 존재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구단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팬들이 이들에게 갖는 애정은 일반적인 응원 그 이상이다. 신인 시절부터의 성장을 지켜본 팬들은 마치 자식을 바라보는 듯한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할 때마다 팬들이 분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수의 헌신을 구단이 인정해 줘야 한다는 게 팬들의 마음이다.프랜차이즈 스타는 팀 내부에서도 강력한 구심점 역할을 한다. 2024년 류현진의 한화 복귀는 선수 한 명이 팀 전체에 미치는 파급력을 단적으로 증명했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당시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형이 복귀함으로써 (팀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선수 한 명이 가지고 있는 힘이 이렇게 크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고 밝혔다.수치로도 증명된다.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매진 행진을 이어간 한화는 2024년 홈 누적 관중 80만 4204명을 기록했다. 2018년에 세운 구단 최다 관중 기록(73만 4110명)을 6년 만에 경신했다. 이어 2025년에는 좋은 성적(리그 2위)과 신구장 효과에 123만 1840명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야구 인기의 상승도 한몫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환에 팬들이 응답한 결과기도 하다.프랜차이즈 스타는 구단과 선수의 상호 존중으로부터 탄생한다. 구단은 헌신을 인정해 대우하고, 선수는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야 한다. 내년 FA 시장에는 홍창기(LG 트윈스), 최지훈(SSG 랜더스), 구자욱(삼성), 원태인, 노시환 등 각 팀의 핵심 전력이 대거 나온다. 과연 어떤 팀이 끝까지 프랜차이즈의 스타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일간스포츠 서포터즈 1기 김진영정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5 00:01
프로야구

"계약금과 별도의 옵션은 없다" 1년 1억 계약 손아섭, 왜 고치로 향하나 [IS 이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손아섭(38)과 계약기간 1년, 총액 1억원에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KBO리그 2026 FA 시장은 지난해 11월 9일 문을 열었지만, 손아섭의 거취는 좀처럼 윤곽을 드러내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일정이 시작된 이후에도 별다른 소식이 없던 가운데, 손아섭은 결국 2025시즌 연봉 5억원에서 80% 삭감된 조건으로 단년 잔류 계약에 사인했다.한화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번 계약에 계약금과 별도의 옵션은 없다"고 밝혔다.손아섭은 FA C등급으로 분류돼 이적에 따른 '보상 장벽'이 비교적 낮았다. 현행 KBO리그 FA 제도에 따르면 A등급 선수를 영입할 경우 원소속팀에 보호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 연봉의 200%를 보상해야 하며, 현금 보상만 선택할 경우 전년 연봉의 300%를 지급해야 한다. B등급 선수의 경우 보호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의 100% 또는 선수 보상 없이 전년 연봉의 200%를 현금으로 보상해야 한다. 반면 C등급 선수는 선수 보상 없이 전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된다. 손아섭의 현금 보상 규모는 7억5000만원이었다. 손아섭은 리그 통산 2618안타(역대 1위)를 기록 중인 교타자다. 지난 시즌에는 NC 다이노스와 한화 유니폼을 입고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372타수 107안타) 1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력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통산 타율이 0.319에 이를 만큼 정확성과 꾸준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수비에서의 약점과 1988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가 맞물리며 FA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한화와 단기 계약한 손아섭은 6일 2군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고치로 향한다. 1군 캠프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1군 선수단이 1월 25일부터 훈련 중이다.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2월 1일부터 스케줄을 시작한 2군 선수단 합류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6 00:03
프로야구

'현역 타율 2위' 64억 받던 선수가 연봉 1억원이라니…손아섭, 미아·은퇴 위기 딛고 '백의종군' [IS 피플]

사실상 백의종군이다. 자유계약선수(FA) 미아에 은퇴 위기까지 몰렸던 손아섭(38)이 적은 금액에 한화 이글스에 남았다. 한화는 5일, 손아섭과 계약 조건 1년, 연봉 1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실상 백의종군이다. 4년 전 NC 다이노스와 4년 64억원의 FA 대박 계약을 터트리고 지난해 연봉 5억원을 받았던 손아섭이었다. 지난해 부진했다지만, 여전히 그는 KBO리그 현역 통산 타율 2위(0.319, 미국 메이저리거 제외)에 올라 있는 선수다. 하지만 계속되는 미계약 신세와 좁아진 입지에 결국 1년 1억원이라는 적은 금액에 FA 계약을 찍어야 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7월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돼 팀의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합께 했다. 지난해 손아섭은 111경기에 나와 타율 0.288, 1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한화에선 35경기 타율 0.265, 1홈런 17타점에 그쳤다. 시즌 초중반 당한 부상 여파를 떨쳐내지 못했다. KS에서 7안타 맹타를 때려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지만, 전반적으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었다. 시즌 후 손아섭은 FA 시장에 나왔으나, 하락세로 평가받는 38세 선수에게 손을 내미는 팀은 없었다. 외야 수비에 약점을 보이는 것도 한몫했다. 나이 많은 지명타자 자원에 거액을 투자하고자 하는 팀은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2년 최대 26억원 계약을 맺은 최형우와는 다른 케이스다. 최형우는 42세 시즌이었던 지난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 면에서 거액을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카드였다. 반면 최근 2년간 공격에서도 부진했던 손아섭은 상황이 달랐다. 원소속팀 한화도 FA 시장에서 강백호(4년 100억원)를 데려오면서 지명타자가 겹치는 손아섭의 입지도 확 줄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손아섭은 사실상의 백의종군을 택했다. 최근 주춤했지만 리그 최초의 3000안타 대위업 도전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재 손아섭은 2618안타를 기록 중이다. 갈 길은 멀어 보이지만, 올해 반등에 성공한다면 최형우 같이 롱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손아섭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다시 저를 선택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스프링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가 다시 높이 날아오르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아섭은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되는 한화의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윤승재 기자 2026.02.05 20:04
프로야구

"다 끝났다고 했는데 증명했다"...김진성 "통산 홀드 1위가 목표"

"모두가 끝났다고 했는데 결과로 만들어내서 뿌듯하다."세 번의 방출을 견뎌내고 최고령 다년 계약 역사를 쓴 김진성(41)이 LG 유니폼을 입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남긴 말이다. 김진성은 지난달 말 LG와 2+1년 최대 16억원의 조건으로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에 사인했다. LG 구단 최초이자, KBO 역대 비FA 최고령 다년 계약 기록이다. 그는 "LG 트윈스라는 팀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고, 마지막 마무리를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반겼다. 세 번의 방출을 경험한 김진성에게 '다년계약'은 값진 훈장이다. 특히 2021시즌 종료 후엔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후 30대 중반 가장으로서 가장 힘든 시간과 마주했다. 9개 구단 단장, 운영팀장에게 직접 연락해 "입단 테스를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당시를 돌아보며 "모두가 날 보고 (선수 생명이) 끝났다고 했는데 결과를 만들어내서 정말 뿌듯하다. 또 날 잡아준 LG를 위해 많은 경기에 등판해 팀 성적에 공헌한 점 역시 보람차다"고 말했다. 김진성은 LG 유니폼을 입은 4년 동안 리그 최다 등판 1위(296경기)였고, 이 기간 20승 11패 93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 시즌 우승 경쟁을 위해 김진성을 꼭 필요한 순간에만 투입하라고 아꼈다. 이에 생애 첫 홀드왕 등극을 노렸던 김진성은 성남중 1년 선배 노경은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김진성이 없었으면 (정규시즌) 1등을 못 했을 거다"라며 "늘 고맙고 미안하다. 2026년에는 꼭 홀드 1위를 할 수 있게 돕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진성의 다음 목표는 통산 홀드 1위다. 김진성은 현재 160홀드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통산 홀드 1위 안지만(177개)과 17개 차. 그는 "올해 꼭 홀드 통산 1위로 올라서고 싶다"고 말했다.김진성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 캠프가 아닌 이천 2군 캠프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장거리 여행에 따른 피로와 현지 적응에 대한 부담감 탓이다.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하지 않는 것이 벌써 3년째다. '마이 웨이'를 택한 김진성은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하루에도 2~3번씩 사우나를 하며 피로를 푼다. 또 동선이 짧아 훈련 효율도 높다"면서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어떤 상황에서든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 더 큰 책임감을 안고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5 00:10
일본야구

로맥·니퍼트·오스틴도 못했던 '이것' 해낸 외국인 선수, 오타니급 메시지 화제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의 신임 주장으로 선임된 '외국인 선수' 네프탈리 소토(37·미국)의 주장 선임 후 선수단에 남긴 첫 공식 메시지가 일본 현지에서 화제다. 그는 "혼자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며 선수단에 팀이 똘똘 뭉쳐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의 보도에 따르면, 소토는 지바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야자키 캠프의 라커룸에 '주장 소토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을 붙였다. 지난달 30일 지바 롯데의 주장으로 선임돼 "팀의 승리에 최대한 공헌하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갖겠다"는 견해를 밝혔던 소토는 선수단의 동기부여를 이끌었다.소토는 '반드시 분명히, 이해해야 할 것이 있다. 혼자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 팀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승리가 보이기 시작한다'며 '우리에게는 재능도, 경험도, 의지도 있다. 각자가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신뢰는 매일의 축적 속에서 쌓아 올리는 것이다.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 해야 할 일을 끝까지 해내고, 힘든 순간일수록 도망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소토는 '목표는 분명하다. 우승이다. 하지만 그것은 개막일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되고 있다. 훈련에 임하는 자세, 동료를 향한 한마디, 누군가 실수했을 때 어떻게 서로를 도와줄 수 있는가. 누군가 무너지면, 팀이 (그를) 받쳐주자. 누군가 활약하면, 모두의 힘으로 바꿔 나가자'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소토는 힘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토는 '오늘,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야구를 잘하는 사람들만 모인 집단이 될 것인가. 아니면 승리를 위해 뭉친 진짜 팀이 될 것인가. 자, 가자. 지금부터. 모두 함께. 하나가 되어. 승리하기 위해!'라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지바 롯데는 지난 시즌 56승 3무 84패를 기록,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자리했다. 지바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소토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28년 만에 외국인 선수가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소토 이전의 지바 롯데에서 주장을 한 외국인 선수는 1998년 훌리오 프랑코다. 소토는 "솔직하게 기뻤다. 기쁜 것과 동시에, 조금 긴장도 했지만 부인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을 때 몹시 기뻐해주었다"고 말했다.우투우타 내야수인 소토는 지난 2018년부터 NPB에서 뛰고 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6년을 뛰었다. 2018년 41홈런, 2019년 43홈런을 기록해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 2024년부터 지바 롯데에서 뛰고 있다. 올해로 지바 롯데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NPB 경력 8년을 채웠기에 외국인 선수가 아닌 자국 선수로 분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국내 프로야구 KBO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주장을 맡은 선례가 없다. 과거 SSG 랜더스 제이미 로맥과 두산 베어스 니퍼트나, 현재 LG 트윈스에서 활약하는 오스틴 딘 등이 야구계에서는 '주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문화 습득이 빠르고, 한국 야구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장은 코치진, 구단, 선수단 간 가교 구실을 해야 해 맡기기 어렵다는 현실적 제한이 있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4 06:00
프로야구

자이언츠 전성기 이끈 동료...손아섭 응원한 전준우 "야구 정말 잘하는 동생, 잘 됐으면" [IS 타이난]

전준우(40·롯데 자이언츠)가 2026년 소속팀을 찾지 못한 후배 손아섭(38)을 응원했다. 전준우는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소속팀 롯데의 1차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팀 '맏형'인 그는 3년 연속 캡틴을 맡아 선수단 단합과 개별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훈련을 해내면서, 시선을 넓혀야 하는 입장이라 그의 하루는 누구보다 길고 바쁘다. 자신을 밀어주던 '단짝' 정훈이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터라, 허전한 마음을 달래며 캠프를 보내고 있다. 종종 마음이 쓰이는 다른 팀 동료도 있다. 롯데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3년 후배 손아섭 얘기다. 두 선수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한 유니폼을 입었다. 손아섭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는데, 10개 구단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3일 현재 계약을 발표하지 못했다. 원 소속팀 한화 잔류, 이적 등 다양한 시나리오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손아섭은 최근 게재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아직 후배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손아섭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2025시즌까지 2618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안타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단일시즌 기준 세 자릿수 안타를 충분히 쌓을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FA 보상(C등급·전년도 연봉의 150%)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준우는 친한 후배가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해 마음이 쓰인다. 전반적으로 말을 아끼면서도 "마음이 아프다. 너무 야구를 잘하는 동생이기 때문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자신이 대만 캠프를 출발하기 전 통화를 했다고 전한 그는 그의 계약 소식이 빨리 나오길 바랐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동료이자, 통산 안타 1위에 올라 있는 KBO리그 대표 선수가 가치를 인정받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졌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4 00:05
메이저리그

"한화 출신 폰세 영입→최고 가성비 계약"…토론토 스토브리그, 현지서 역대급 평가

미국 현지 매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토브 리그를 극찬했다. 특히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하며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활약을 펼친 뒤 토론토에 합류한 코디 폰세(32)를 주목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매체는 토론토가 비교적 적은 계약 규모로 폰세를 영입했다고 평가했다.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소식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라운드테이블은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토론토의 비시즌 선수 영입 활동을 극찬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디펜딩 챔피언인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한 세대에 한 번 있을법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FA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이라고 전했다.토론토는 스토브 리그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보 비셋(뉴욕 메츠) 등 올스타급 선수를 잃기도 했지만, 외부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오른손 선발 투수 딜런 시즈와 6년 2억 1000만 달러(3042억 원)에 계약했다. 언더핸드 구원 투수 타일러 로저스도 3년 3700만 달러(535억 원)에 데려왔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를 4년 6000만 달러(869억 원)에 영입했다.여기에 폰세도 영입했다. 계약기간 3년에 3000만 달러(434억 원) 조건으로 계약했다. 디 애슬레틱에 토론토의 스토브 리그를 평가하는 글을 기고한 짐 보든은 "코디 폰세에 관한 토론토의 과감한 선택이 마음에 들었다. 폰세는 이번 스토브 리그 FA(자유계약선수) 투수들 가운데 최고의 '가성비 계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폰세는 지난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그는 29경기에 나서 18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삼진은 252개를 잡았다. KBO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업적을 세웠다. 승리, 삼진, 평균자책점, 승률(0.944) 4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하며 MLB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의 스토브리그 활동을 '엘리트' 수준으로 봤다. 등급 가운데 'A'를 매겼다. 지난 시즌에 이어 토론토가 AL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할 거로 전망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종합적으로 봤을 때, 토론토의 스토브 리그는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며 '토론토는 2년 연속 AL 동부지구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4 00:01
프로야구

'왕조 유산→우승 주장' 기회 잡았다, 삼성 구자욱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3)이 '우승 주장'의 꿈에 한걸음 다가섰다. 삼성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24년 한국시리즈(KS) 준우승과 지난해 와일드카드결정전(WC)부터 플레이오프(PO)까지 한 다양한 경험, 여기에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까지 합류하면서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우승을 자신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승 부담을 달게 받겠다"라고 말하며 우승을 자신했다. FA로 온 최형우도 "내가 합류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하는, 그것밖에 (목표가) 없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고, 잔류 계약을 맺은 강민호 역시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라며 우승을 노래했다. '주장' 구자욱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선수들의 목표의식이 달라졌다. 예전엔 가을야구만 생각하고 시즌에 임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모든 사람이 우리를 우승 후보라고 점찍어 주니까 선수들 모두가 무겁게 느끼는 것 같다. '우승을 하자'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우승 목표를 뚜렷하게 심어 주셨다. 우승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 바라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2024년 정식 주장직을 달면서부터 '우승 주장'을 목표로 달려왔다. 2012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하면서 '왕조의 유산'이라 불렸던 그지만, 군 입대와 팀의 KS 준우승(2015년)으로 정작 우승 반지가 없다. 긴 암흑기를 뚫고 주장 타이틀을 달며 어느덧 고참으로 성장한 그는, '우승 주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더 값진 반지를 끼고자 한다. 항상 개인 목표보다 팀의 성적만 말해왔던 구자욱이다. 이번에는 더 자신 있게 우승을 이야기했다. 1년 전 이맘때, "2024년의 (우승팀) KIA 타이거즈처럼 강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1년 후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왔고, (최)형우 형이 합류하면서 좀 더 막강한 타선이 됐다. 분위기 자체는 확실히 강팀이 된 것 같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삼성은 지난 몇 년간 저평가를 받아왔다. 선수들은 평가를 뒤집기 위해 독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이번엔 '우승 후보'라는 기대에 걸맞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더 독하게 땀을 흘리고 있다. 구자욱은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우승 후보'라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서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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