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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모드리치도 제쳤다…레비 시대 최고의 영입 ‘2위’→1위는 누구길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의 토트넘 역대 최고의 영입 2위에 올랐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레비 회장 재임 기간 토트넘의 10대 영입을 조명했다. 1~1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레비는 25년간 토트넘에서 일했고, 지난 5일 사임했다. 스퍼스웹은 지난 25년간 토트넘 최고의 영입생을 선정한 것이다.손흥민은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미스터 토트넘’”이라며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413억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입단 초기엔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여겨졌다. 손흥민은 영어를 거의 못하던 수줍은 23세 청년으로 토트넘에 도착해 10년 뒤 전설로 떠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62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를 수상했으며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겼다”면서 “올여름 33세 나이로 LAFC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1위는 가레스 베일(은퇴)이다. 베일은 2007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201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스텝 업’ 했다.스퍼스웹은 “원래 왼쪽 풀백이었던 베일은 윙어로 변신해 EPL을 빛냈다. 6년간 194경기에서 55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면서 “레비 회장은 베일을 팔고 싶지 않았다고 인정했지만, 레알의 거액 제안과 본인의 이적 의사로 이적이 성사됐다”고 짚었다.3위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다. 2008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모드리치는 2012년 레알로 이적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작성했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다. 40세가 된 현재도 이탈리아 톱급 구단인 밀란에서 뛰고 있다.위고 요리스(LAFC)와 크리스티안 에릭센(무소속)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6~10위에는 얀 베르통언, 무사 뎀벨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에런 레넌(이상 은퇴), 카일 워커(번리)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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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올해의 선수상 GK’→황당 실점 굴욕…“맨시티를 무너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개막 두 번째 경기만에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23)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26 EPL 2라운드서 토트넘에 0-2로 완패했다. 지난 개막전서 울버햄프턴을 4-0으로 완파했던 맨시티는 안방에서 무득점 패배라는 굴욕을 맛봤다.맨시티는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홈 경기서도 0-4로 크게 진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도 경기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려앉아 역습을 노린 토트넘이, 맨시티의 높은 수비 라인을 공략하는 장면이 반복됐다.이날 경기에선 맨시티 골키퍼 트래포드의 부진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반 35분 브레넌 존슨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간 상황, 트래포드가 추가시간 대형 패스 실수를 범했다. 수비 진영에서 압박을 받던 후벵 디아스에게 느슨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압박하던 토트넘 파페 사르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소유권을 가져왔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히샬리송이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하지만 재차 흘러나온 골을 주앙 팔리냐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전반에만 2골 차로 달아났다.맨시티는 후반 45분 동안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그렇게 시즌 1패를 안아야 했다. 현지의 관심사는 단연 맨시티 골키퍼 기용 문제로 향했다. 지난 8년 동안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는 에데르송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트래포드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줬다. 에데르송은 빼어난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선방 능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평을 받는다. 반면 트래포드는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떠오르는 기대주였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래포드 선발 기용에 대해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용하기로 했다. 골키퍼는 더 일관성이 필요하고, 내가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래포드가 이날 대형 실수를 범했고, 자연스럽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선택에 관심이 모인다.BBC는 맨시티를 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 리빌딩 과정에서 젊음을 택했다”며 “이날 맨시티의 선발 평균 연령은 24세 326일로,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서 내세운 가장 어린 베스트11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돌아봤다.전 EPL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매체를 통해 “트래포드가 정말 최선의 선택지일까. 두 번째 실점 장면은 부실했다. 그게 완전히 팀을 무너뜨렸다”라고 혹평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에데르송에게 다시 기회를 줄지, 아니면 제3의 선택지를 고를지도 관심사다. 현재 이적시장에는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최상위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돈나룸마는 PSG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인데, 구단이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끝으로 BBC는 “트래포드가 기회를 받았지만, 이 결정은 해답보다 더 많은 의문을 낳았다. 정상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골키퍼 고민을 안고 있다”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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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1 베스트팀’ 백승호, 1년 만에 챔피언십서 득점…팀은 2연승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시티)가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 1호 골을 신고했다.버밍엄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2025~26 챔피언십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2연승, 정규리그 3경기 무패(2승1무)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리그1(3부리그)에서 우승하며 승격한 버밍엄은 개막 후 리그 5위(승점 7)까지 올랐다.경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백승호였다.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전반 40분 이선 레어드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미끄러지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에 터진 백승호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백승호가 챔피언십에서 득점한 건 지난 2023~24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시즌 중 버밍엄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당시 리그 18경기서 1골을 넣은 바 있다. 팀의 강등 여부가 달린 최종전에서 득점을 하고도 웃지 못했다가, 단 1년 만에 승격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3부리그 성적은 41경기 1골 3도움이었고,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2024~25 리그1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백승호는 올 시즌 팀이 소화한 공식전 4경기를 모두 뛰며 여전히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라이브’는 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5점을 주며 “시즌 첫 골을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어떤 경기보다 더 많은 자유를 얻었고, 이를 잘 활용했다”라고 호평했다. 같은 날 토트넘(1부)에서 포츠머스로 임대된 양민혁은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3라운드 원정에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다.스토크 시티 배준호는 사우샘프턴과의 3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까지 활약했다. 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은 퇴장 악재에도 2-1로 이기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김우중 기자 2025.08.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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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이 아니야”…’돈 잔치’ 클럽월드컵이 남긴 건 선수 혹사 논란과 흥행 참패

미국에서 개최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첼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결승전만을 남겨뒀다. FIFA는 올해 클럽월드컵부터 참가 팀과 상금 규모를 엄청나게 키워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총상금 10억 달러(1조3700억원), 참가 팀은 참가만으로 955만 달러(130억9600만원)를 보장받고, 우승할 경우 우승 상금(4000만 달러)과 단계별 승점 수당을 합해 거의 1억 달러(1371억4000만원)를 가져갈 수 있는 지상 최대의 ‘돈 잔치’ 축구 이벤트였다. 대륙별 대표 축구 클럽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강팀을 가리는 방식은 전세계 축구팬을 열광시킬 거란 기대가 컸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조금 달랐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 퀄리티와 폭염 및 인프라 미비로 인한 혼란스러움이 화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무엇보다도 짧은 여름 휴식기를 빼앗고 선수들을 혹사시켜 부상 위험을 높인다는 논란이 거셌다. 7월 한달은 유럽의 빅클럽 소속 선수들의 휴식 시간이다. 그러나 이번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팀의 경우 휴식 시간이 사라졌다. 유럽 매체들은 클럽월드컵을 ‘미친 일정’이라고 표현했다. 결승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해 8월에 2024~25시즌을 시작한 후 이번 클럽월드컵 결승전까지 총 64경기를 치렀다. 4강에서 탈락한 레알 마드리드는 68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대회를 마치자마자 다음 시즌이 코앞이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최소 4주 의무 휴식 보장과 경기 수 제한 등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클럽월드컵은 이 권고안을 어기고 개최됐다. FIFA는 완강하다. 권고안보다 흥행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FIFA의 야심찬 계획과 달리 이번 대회 흥행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7~8만 명의 관중이 들어찬 인기 경기도 물론 있었지만, 조별리그 경기 대부분은 관중이 2만 명 이하였다. 올랜도에서 열린 울산 HD와 마멜로디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는 3412명의 관중이 들어와서 대회 최저 관중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팀들은 8강까지 진출한 알 힐랄을 제외하고 대부분 저조한 경기력으로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확인해야 했다. 이 팀들의 저조한 경기력이 대회 초반 붐업에 찬물을 끼얹은 느낌도 분명 있다. 여기에 클럽월드컵이 열린 미국 도시 대부분이 폭염과 기상악화로 곤욕을 치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만 5경기가 뇌우로 지연됐다. 미국은 반경 10마일 이내 지역에서 번개가 치면 경기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폭염도 문제였다. 일부 도시는 섭씨 40도 가까이 기온이 치솟았다. 필라델피아는 ‘코드 레드’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이곳에서 경기했던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훈련이 불가능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미국의 축구 인프라와 인기 수준이 유럽에 비해 낮은 것도 문제였다. 시애틀에서 경기했던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장의 인조잔디에 경악하면서 “축구공이 토끼처럼 튀었다”고 악평했다. 그는 “NBA 코트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게 말이 되나? 이곳 축구경기장이 그런 셈”이라고 비유했다. 빡빡한 일정에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기장과 악천후는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을 높일 수밖에 없다.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이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이벤트로 자리잡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세계 클럽에 부를 배분하고 대륙 별로 다 함께 성장해가자는 목표도 내세웠다. 그러나 돈 관련 잡음도 새어 나왔다.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선수들은 조별리그 파리 생제르맹전에 앞서 ‘Club World Ca$h Grab(클럽 월드컵의 돈을 횡령했다)’이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워밍업에 나섰다. 이는 미국프로축구리그(MLS) 규정에 따라 MLS 소속 클럽이 외부에서 상금을 벌어들일 경우 상당 부분을 MLS와 나눠야 한다는 사실에 항의하는 내용이었다.과거 클럽월드컵은 상금 규모가 지금처럼 크지 않았기에 큰 문제가 없었으나, 올해 대회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MLS는 뜻하지 않은 거액의 수익이 들어왔고, 직접 뛴 선수들은 타 리그 소속 선수들에 비해 훨씬 적은 보너스를 받는다. 이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상금 전액이 소속팀과 그 팀의 선수들에게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아마추어 선수들로 이뤄진 오클랜드(뉴질랜드)도 보너스 분배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FIFA가 과연 모든 면에서 환영받는 또 다른 대형 이벤트를 만들어낸 것인지, 혹은 브랜드 확장과 수익 창출에만 혈안이 된 것인지 이번 클럽월드컵으로 인해 논쟁은 더 커졌다. 이은경 기자 2025.07.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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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다시 일어서는 경기”…제6회 소년보호기관 축구대회 슈팅★스타 ‘성료’

보호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통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6회 소년보호기관 축구대회 슈팅★스타가 지난 6월 4일(수),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유스센터에서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과 의정부지방법원(법원장 황병헌)의 공동 주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대회에는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로뎀청소년학교 ▲살레시오 청소년센터 ▲세상을 품은 아이들 ▲효광원 등 5개 보호소년 기관에서 총 232명의 보호소년이 참가해 축구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김호곤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참여한 미래 세대들이 축구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대회 명칭처럼 참가자들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별, 슈팅스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는 골을 향해 달리는 경기이지만, 인생은 다시 일어서는 경기다. 넘어질 수는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동료와 함께 달리는 경험이 우리 모두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회는 축구경기뿐만 아니라 ▲스포츠스 타와의 만남 ▲축구클리닉 ▲이벤트 게임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보호소년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선사했다.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재단 이사이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 축구 국가대표 이근호 이사가 참석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으며, 김용남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참여 보호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소속 은퇴 여자 선수인 강가애, 강나루, 윤다경, 장민영이 참석해 축구 클리닉을 열어 축구 기술과 팀워크, 도전정신을 함께 나누며 보호소년들을 격려했다.이날 행사에는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김승현 이사도 참여하여 보호소년들을 격려하였으며 의정부지방법원 주요 관계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관계자, 후원사인 자생한방병원 관계자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보호소년들을 응원했다. 나이키와 자생한방병원은 보호소년들을 위해 스포츠용품을, 성심당은 간식을, 스피크재활의학과의원은 의료 지원을 각각 후원해 보호소년들이 안전하고 활기차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김호곤 이사장은 “앞으로도 축구의 힘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보호소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6.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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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4000km 이동” 미친 혹사 김민재, 드디어 벤치행…뮌헨은 하이덴하임 4-0 대파→우승 희망↑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드디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뮌헨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시즌 22승째(6무 2패)를 거둔 뮌헨(승점 72)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3)과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뮌헨이 단 4경기만 남겨둔 상황이라 우승이 유력한 분위기다.이날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최근 혹사 논란과 더불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결장은 호재로 여겨진다. 재충전 후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뮌헨은 에릭 다이어와 요시프 스타니시치 조합에게 중앙 수비를 맡겼다. 전반 12분 뮌헨이 0의 균형을 깼다. 마이클 올리세에게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아크 부근에서 터닝 왼발 슈팅으로 하이덴하임 골망을 갈랐다.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는 콘라드 라이머가 1대1 상황을 맞이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일찍이 기세를 쥔 뮌헨은 전반 36분 킹슬리 코망의 쐐기골로 사실상 하이덴하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11분에는 요슈아 키미히까지 골 맛을 보며 기분 좋은 대승을 완성했다.뮌헨은 빅찬스 6개를 만들었을 정도로 활발하게 공격했고, 하이덴하임에 슈팅 4개만을 내줬다. 김민재 대신 선발 출격한 다이어와 스타니시치는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에게는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최근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김민재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7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그는 겨울에 20경기 연속으로 뛰었고, 이 기간 평균 3.7일만 쉬었다”고 짚었다.이어 “김민재의 이동 거리도 놀랍다. FIFPro에 따르면, 뮌헨과 한국 대표팀 선수인 김민재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약 7만 4000km를 이동했으며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배에 달하는 거리”라고 했다.공개적으로 ‘혹사’를 조명한 셈이다. 그동안 아킬레스건 통증과 기관지염 등 몸 상태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뮌헨은 오는 26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와 이재성, 홍현석의 ‘코리안 더비’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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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내 축구장 잔디 전수조사→개선 추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최근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쳐 논란이 된 축구장의 잔디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 총 27곳의 잔디 상태를 전수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현재 문체부와 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연맹 내에 잔디관리 전담 부서를 특별 신설해 일본 등 선진 사례 조사에 착수했다. 4월부터 K리그 경기장을 조사해 상반기 중 잔디 상태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경기장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특히 경기장의 특성과 기후 조건 등을 고려해 노후화한 잔디 교체와 인조 잔디 품질 개선, 열선 및 배수시설 관리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탐색하고 장기적인 잔디 유지 및 관리 지침 마련과 현장 점검 강화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또 문체부는 올해부터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 사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구장 잔디 교체 등 경기장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 전수 조사 대상 경기장도 확대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경기장 잔디 상태는 선수들의 경기력뿐 아니라 부상 방지, 팬들의 관람 만족도 등 경기의 전체적인 품질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장 잔디 상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세워 프로축구연맹과 구단, 경기장 운영 주체 등과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해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3.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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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기성용 지적'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긴급복구...그라운드석은 대관 제외

최근 '논두렁 잔디' 논란을 낳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긴급 복구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 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중 2500㎡ 이상을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 5900㎡ 면적에 대해선 배토와 잔디 파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잔디 생육에 도움이 되는 그라운드 통기와 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을 토양에 공급하는 작업을 한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경기에서도 열악한 잔디 상태로 선수들의 불만이 상당히 컸다.FC서울 제시 린가드는 자신의 SNS에 움푹 파인 잔디 옆으로 드리블하는 장면을 공유하며 자신이 골프 치고 있는 모습과 화를 내는 이모티콘을 함께 붙이기도 했다. 린가드는 이날 경기에서 방향 전환 중 패인 잔디에 발목을 접질리기도 했다. FC서울 미드필더 정승원도 경기 뒤 "양쪽 발목이 살짝 돌아갔다"라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다음날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라운드 잔디 관리에 시설을 운영하는 관리 주체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성용도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그동안 얻은 수익에 비해 관리 비용 투입이 너무 적다고 쓴소리를 남긴 바 있다. 서울시는 뒤늦게 긴급보수 외에도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년(11억원)의 3배로 늘어난 33억원을 투입해 잔디를 교체하고 잔디 생육을 돕는 기계를 도입한다. 잔디 물량을 1만2500㎡를 확보해 그라운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각 교체한다. 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총 잔디 면적(8740㎡)의 약 1.4배에 달한다.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고정식 8대에서 이동식과 포그 등 5대를 추가로 마련한다.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하는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가칭)도 4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은 제외한다는 대관 지침을 원칙으로 한다.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잔디관리가 어려운 시기에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제대로 된 경기장 환경을 제공하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물량 대폭 확대, 선진 장비 투입 등 투자를 늘리고 리그 일정을 조율해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3.07 15:03
프로축구

‘상암 잔디 논란’ 린가드도 SNS 통해 분노의 이모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미드필더 린가드(33)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린가드는 4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바로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경기 중 장면이었다. 당시 린가드는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해당 경기에선 단 2개의 유효슈팅만 나오는 등 빈공에 시달렸다. 더욱 문제된 건 경기장 잔디 상태였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경기 잔디가 정상적이지 않았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곳곳에 움푹 패인 곳이 많았다. 특히 린가드는 전반전 방향 전환 중 패인 잔디에 발목을 접질리기도 했다. 경기 뒤 미드필더 정승원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양쪽 발목이 살짝 돌아갔다”라고 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린가드는 이날 잔디에서 뛰는 사진을 게시하며 골프와 화가 난다는 이모지를 덧붙였다. 경기장 상태에 대한 불만으로 풀이할 수 있었다.김천전 뒤 김기동 서울은 “(경기장 문제는) 다른 경기장도 마찬가지다. 잔디가 얼면서 선수들이 부상당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위에 계신 분들이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이어 4일 오전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선수 부상 방지 및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라운드 잔디 관리에 시설을 운영하는 관리주체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한국 클럽과 국가대표팀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인 경기 환경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하지만 성난 팬들은 서울시설공단의 시민의 소리 게시판을 통해 민원을 작성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관리 주체다. 팬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장이 논두렁” “잔디에 대해 언제까지 무능할 겁니까” 등 불만을 드러냈다.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을 통해 “동절기 영하의 날씨에 치러지는 축구 경기에 대비해 천막과 열풍기를 활용해 해동 작업을 시행했으나, 잔디가 얼고 녹는 과정에서 토양 지반이 약해진 상태다. 향후 잔디 교체와 집중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며, 전문적인 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주기적인 점검 및 철저한 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관리에 임하겠다. 앞으로 치러질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3.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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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논란’에 선수협도 개선 촉구 “선수 안전 위협, 투자 필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최근 K리그 경기에서 논란이 된 ‘잔디 문제’에 대해 입을 열며 개선을 촉구했다.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선수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 클럽과 국가대표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경기 환경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전날(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도 열악한 잔디 상태가 화두에 올랐다. 경기는 0-0으로 끝났는데, 곳곳에 패인 잔디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특히 경기 중 린가드(서울)는 잔디에 걸려 넘어져 발목을 접질리기도 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과 정정용 김천 감독은 잔디 상태에 대해 에둘러 불만을 드러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면서도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J리그 사무국은 추춘제 전환을 위해 100억엔(약 97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3.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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