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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땡겨요,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 부수업무 승인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부수 업무로 정식 승인 받았다고 19이 ㄹ밝혔다.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땡겨요’는 지난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후 1년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 동네 배달앱’이라는 슬로건으로 2022년 1월 출시했다.지난해 12월부터 혁신금융 규제 개선 작업을 시작하고 금융위원회와 소통 및 정책 개선을 추진했으며, 약 6개월만에 정식 부수업무로 승인을 받게 됐다.신한은행은 음식 주문중개 배달앱 ‘땡겨요’를 대표 비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AI∙블록체인 등 Web 3.0 기술 기반 탈중앙화 프로토콜 경제 모델을 배달앱에 적용할 계획이다.소비자·가맹점·플랫폼·은행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배달산업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신한은행의 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2% 낮은 중개수수료, 신규 플랫폼 마케팅 지원금 제공 및 실시간 매출 데이터 기반 저금리 유동성 지원 등 상거래 중개와 금융지원을 연계해 소상공인에게 금융편의성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배달 플랫폼 이용 고객들은 더 낮은 가격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부수업무 승인을 기반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기존 금융의 틀을 넘어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땡겨요’ 브랜딩을 강화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9 10:52
스타

[차트IS] ‘미션 임파서블8’, 첫날 압도적 1위…’미키 17’ 꺾고 올해 최고 오프닝

영화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션 임파서블8’은 42만3954명을 동원했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의 개봉 첫날 스코어인 24만8047명을 넘어선 것으로 올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다. 또 750만 관객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개봉 첫날 26만4719명)과 2023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개봉 첫날 22만9753명), 지난해 최고 흥행작 ‘파묘’(개봉 첫날 33만118명)을 뛰어넘은 오프닝 기록이다. ‘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한편 같은 날 2위는 ‘야당’으로 일일 관객 4만2905, 누적 관객 317만4561명을 모았다. 3위는 ‘마인크래프트 무비’로 일일 관객 2만6400명, 누적 관객 128만3641명을 동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08:04
영화

‘미션 임파서블8’ 톰 크루즈, 韓 극장가 살리기 미션 ‘파서블’①

전 세계 어떤 미션도 ‘클리어’하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이번엔 한국 극장가 구원에 나선다. 시리즈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톰 크루즈의 열혈 홍보 속 분위기는 이미 달아올랐다.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59.0%, 사전 예매량 16만 3122장을 기록했다. 지난 9일 티켓 예매 시작 직후부터 압도적 1위를 유지 중으로, 현재 추세라면 개봉(5월 17일) 전 가뿐히 20만명을 넘길 전망이다.시리즈의 두터운 팬층과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이자 ‘미션 임파서블8’에 대한 관객 기대치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션 임파서블’은 지난 1996년부터 약 30년 동안 사랑받아 온 흥행 시리즈다. 7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돈은 약 41억 4000만달러(약 5조 8684억원). 국내에서는 최고 750만명(‘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21), 최저 402만명(‘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2023)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꾸준히 흥행을 했다. 특히나 ‘미션 임파서블8’은 개봉 전부터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시리즈 정체성이자 제작자인 톰 크루즈는 이와 관련한 즉답을 피하고 있지만, “지난 30년 동안 만들어 온 시리즈의 정점”이란 말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장 큰 수익처인 북미에서는 이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평론가들은 SNS를 통해 “크리스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8’을 통해 이 시리즈를 진정한 다음 단계로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나온 ‘미션 임파서블’ 중 가장 거대하고 가장 거칠며 가장 중대한 작품”, “톰 크루즈는 또 한 번 해냈다. 팬들이 시리즈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결말이었다. 미션 클리어”라고 극찬했다. 한국에서는 현실적인 조건도 좋다. 흥행의 가장 큰 변수인 경쟁작부터 전무하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야당’은 올해 최고 스코어를 찍은 뒤 자연스러운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상태로 일평균 드롭률이 10%를 넘어섰다. 그 외 작품들은 사실상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등 사이즈가 큰 신작들은 5월 마지막 주 개봉으로, 여유가 있다.더욱이 ‘미션 임파서블8’은 토요일 개봉이라는 강수까지 뒀다. 중소 영화에 피해가 가는 ‘꼼수’ 개봉이라 할지라도 극장 입장에서는 버선발로 마중 나갈 반가운 손님이다. 전체 티켓 수입이 큰 폭으로 준 데다 볼만한 영화까지 없는 현 상황을 미뤄 본다면 ‘미션 임파서블8’의 첫 주말 스크린수 및 상영 횟수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주요 멀티플렉스들에서는 이미 이 영화에 50%를 웃도는 관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북미(5월 23일)보다 6일 앞선 개봉, 시리즈 최초 칸국제영화제(비경쟁부문) 초청작 등 수식어가 영화의 또 다른 메리트로 작용하면서 예비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화제성은 충분하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8’ 팀과 함께 지난 7일 내한, 1박 2일간 홍보 일정을 소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3시간 가량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며 기존의 팬들을 챙기는가 하면, 방탄소년단(BTS) 진의 개인 예능에 출연하는 등 시리즈가 낯선, 새로운 관객 유입에도 공을 들였다. 걸림돌이 있다면 시간이다. ‘미션 임파서블8’은 시리즈 역대 최장인 169분(2시간 49분) 동안 상영된다. 육해공을 넘나드는 화려한 액션이 러닝타임을 꽉 채우긴 하지만, 긴 호흡이 익숙지 않은 현 관객들에게는 켤코 짧지 않는 시간이다. 여기에 전편과 이어지는 서사도 일부 관객에게는 진입장벽으로 다가갈 수 있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러닝타임이 허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션 임파서블’은 평균 600만명이 본 시리즈다. 보수적으로 봐도 500만명은 넘을 거로 본다. 내외부적인 평가가 좋은 만큼 전 세대에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포맷이 다양해서 N차 관람률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5 05:30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로그라이트 장르 '섹션 13' 정식 서비스 전환

카카오게임즈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서비스 중인 '섹션 13'을 오는 26일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섹션 13'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전작인 택티컬 협동 슈팅 게임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액션 중심의 로그라이트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번 정식 서비스 일정 발표와 함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업로드했다.2분 길이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정체불명의 생명체에 맞서 싸우는 '섹션 13'의 전장이 공개된다. 위급 상황에서 사용하는 특수 능력과 개성 있는 전투 장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사격 기반의 원거리 전투뿐만 아니라 다양한 근접 무기도 구현됐다.'섹션 13'의 이용자는 'S2P 코퍼레이션' 소속 요원이 돼 봉쇄된 13번 기지에서 벌어진 초자연적 사건을 탐사하게 된다. 반복 도전 과정에서 누적되는 영구 성장 요소와 매 라운드 달라지는 일시적 강화 효과로 매번 새로운 전략을 펼칠 수 있고, 이용자가 선택한 요원들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5:41
생활문화

에코백스, 프로토콜 ‘매터(Matter)’ 통해 편의성 향상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가 스마트홈 통합 표준 프로토콜 매터(Matter) 지원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에코백스의 제품은 애플 홈(Apple Home), 구글 홈(Google Home)을 포함해 국내 IoT 플랫폼인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LG전자 'LG 씽큐' 등과의 연동성이 가능하게 됐다. 매터는 스마트홈 국제 표준 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개발한 통신 프로토콜이다. 브랜드나 운영체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호환할 수 있다. 로컬 네트워크 기반 설계로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통해 보안성과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에코백스의 2025년 플래그십 모델 디봇(DEEBOT) X8부터 X2, X2 콤보 등 주요 모델에 적용되며,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확대된다. 플랫폼 연결 시에는 복잡한 설정 필요 없이 간편하게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소비자는 한층 직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애플의 인공지능 음성비서 시리(Siri)로 에코백스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청소의 시작, 일시정지, 충전, 구역 청소 등을 원할 시 아이폰으로 음성 명령을 하면 수행하는 형태다. 에코백스는 혁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공개된 디봇 X8 프로 옴니(DEEBOT X8 PRO OMNI)는 새로운 시대의 청소 기준을 제시했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에코백스만의 혁신적인 기술인 초고압 고속 롤러 물걸레 시스템인 ‘오즈모 롤러(OZMO ROLLER)가 탑재된 롤러형 로봇청소기로, 실시간으로 자동 세척되는 물걸레가 강력하고 위생적인 청소를 가능하게 한다.에코백스는 CES 2025에서 ‘Best in Show', 'Best of CES', ‘Editor's Choice’ 등 3개 어워드를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에서 'Best of IFA', '실내 청소 솔루션 골드 어워드(Indoor Cleaning Solutions Gold Award)' 등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완벽한 스마트 홈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메타 지원으로 IoT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확대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에코백스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능형 홈 클리닝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코백스는 ‘모두를 위한 로봇(Robotics for ALL)’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27년간 꾸준히 기술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70개 이상의 시장에서 약 2,800만 가구에 스마트 클리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5.04.22 14:15
IT

SKT, 데이터 전문 기업 케플러와 맞손…'AI 마켓 인텔리전스' 강화

SK텔레콤은 원자재·물류 데이터 제공 기업 케플러와 AI를 기반으로 시장 분석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케플러는 무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원유·가스·드라이 벌크·화물·전력·해운 등 40개 이상 시장의 실시간 인사이트를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 해운 전문가 그룹에 제공한다.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수집·가공·통합 분석 플랫폼에 케플러의 시장 전문 데이터를 결합해 시너지를 노린다.MCP(LLM-데이터 연동 프로토콜) 기술을 활용해 양사 데이터를 연동하고, 확보한 정밀 정보로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SK텔레콤은 이번 협력 성과를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녹인다. AI 마켓 인텔리전스는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AI B2B(기업용) 서비스다.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는 SK 멤버사에 우선 제공한 뒤 외부 고객사 대상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케플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특히 에너지 시장 관련 AI 마켓 인텔리전스의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이 정보들을 SK 멤버사에 제공해 각 기업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3 15:53
메이저리그

'운도 좋네' 오타니·커쇼 재활, 곤솔린 부상→'상추 먹다 목 찢어진' 메이, FA 앞두고 5선발 꿰찼다

운이 좋은 걸까. 아니면 그만큼 재능이 뛰어난 걸까. 아무리 기대를 저버려도 더스틴 메이(28·LA 다저스)에겐 기회가 온다. 다저스가 2025시즌 선발 투수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으로 메이를 낙점했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일본으로 출국 전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선수단 일부를 정리했다. 마지막까지 개막 로스터에 도전했던 김혜성은 도쿄 시리즈 로스터 승선에 실패하고 마이너리그 옵션을 소진하고 오클라호마 코메츠로 이동했다. 마이너리그 계약 후 캠프 초청 선수로 시범경기 활약하던 데이빗 보테 등 총 6명의 선수가 김혜성과 함께 마이너리그로 넘어갔다.치열한 경쟁 속에 웃음 지은 이도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1일 팟캐스트 다저스 테리토리에 출연해 메이가 5선발 투수로 출발할 거라고 예고했다. 다저스에서 선발 투수 한 자리를 차지하기란 쉽지 않았다. 일단 네 자리 주인이 확고했다. 지난해 1선발이었던 타일러 글래스나우,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12년 3억 2500만 달러)을 맺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 영입한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역대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다저스로 온 사사키 로키가 1~4선발을 예약했다.원래대로라면 5선발은 물론 6선발 자리도 메이에게 기회가 올 수 없었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었던 오타니 쇼헤이의 마운드 복귀가 늦어졌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진행한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과정에서 왼쪽 어깨 탈구 수술을 받았다. 복귀 절차가 조금씩 늦어졌고,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등판까지 고려해 오타니의 복귀를 5월 이후로 늦췄다. 구단은 최근 다시 한 번 복귀 절차를 연기하는 걸 고려한다 발표했다. 팀 레전드 클레이턴 커쇼도 마운드에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다. 커쇼는 2023년 어깨 수술을 받고 지난해 돌아왔지만 발가락 부상을 입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다저스와 재계약은 맺었지만, 여전히 실전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오타니와 커쇼가 돌아오면 선발 후보군에게 기회가 찾아오기 어렵다. 선발 보직을 노리는 투수들은 시즌 초 기회를 잡아야 자신을 증명하고 차후에도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다저스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 2020년부터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은 메이와 토니 곤솔린을 고려했다. 거기에 지난 2년간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준 유망주 바비 밀러, 랜던 낵 등도 후보로 거론됐다. 메이의 약점은 부상이다. 2021년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었지만 시즌 초 팔꿈치 부상이 터져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2022년 복귀했지만 허리 부상을 입었고, 2023년 팔꿈치 부상이 재발하면서 이탈이 길어졌다. 지난해 복귀 직전 식사 도중 양상추가 식도를 손상시키면서 다시 장기 결장이 추가됐다. 최고 유망주였던 메이였지만, 서비스타임을 부상과 재활로 대부분 소진했다.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상황이다.팀으로서는 믿음을 저버릴 수도 있는 시점이지만, 메이는 일단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증명했다. 평균 구속은 90마일 중반대로 회복했고, 고회전의 낙차 큰 커브로 타자들을 잡아냈다. 추가로 경쟁자들이 중도 이탈한 것도 메이로서는 기회로 이어졌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밀러는 시범경기 등판 도중 타구를 머리에 맞았다. 뇌진탕 프로토콜로 빌드업이 늦어지면서 도쿄 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다.여기에 드래프트 동기이기도 한 곤솔린까지 건강 문제가 발생했다. 다저스 테리토리는 곤솔린이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등의 작은 문제를 느꼈다며 이탈 이유를 전했다.FA를 앞둔 메이로서는 값진 기회다. 그는 정규시즌 커리어하이 이닝이 단축 시즌 기록한 56이닝에 불과했다. 만약 올 시즌 선발로서 이닝 이터 자질을 보여준다면, '선발 품귀'인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몸값을 크게 높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2 20:01
산업

GS샵, 고객 정보 158만건 추가 유출…"재발 방지 최선"

GS리테일은 홈쇼핑 GS샵 웹사이트에서 158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달에는 해킹 공격으로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9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GS리테일은 "지난 달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당사 홈페이지에 다량 로그인을 시도하는 이상 징후를 발견해 분석해보니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운영 중인 모든 인터넷 사이트로 범위를 확대해 최근 1년간의 로그(기록)를 추가 분석한 결과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도 작년 6월 2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동일 수법으로 약 158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GS리테일은 해킹을 시도하는 IP(인터넷 프로토콜)와 공격 패턴을 즉시 차단하고, 홈쇼핑 웹사이트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잠금 처리했다. 이어 로그인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발송했다.GS리테일은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대책 위원회를 발족해 이번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고 이후 해당 조직을 상설 운영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GS리테일은 "믿고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 피해 방지와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계속해서 고객, 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2.27 14:11
메이저리그

158.8㎞/h 총알 타구에 얼굴 가격, 캐멀백랜치에서 투수 또 쓰러져…이번에도 다저스 경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른손 투수 콜 파플햄(25)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8회 타구에 얼굴 부위를 직격당했다. 3-8로 뒤진 2사 2루 애런 브라초 타석에서 던진 3구째 98.7마일(158.8㎞/h) 싱커가 화근. 브라초의 풀 스윙에 걸려 102.4마일(164.8㎞/h) 총알 타구가 얼굴로 향했는데 워낙 빠른 탓에 피하지 못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브라초의 타구가 파플햄의 얼굴 오른쪽 뺨과 턱부위를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며 '파플햄은 야구장에서 몇 분 동안 검사를 받았지만, 의식이 깨어 있었다고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전했다. 파플햄은 스스로 일어나 골프 카트를 타고 야구장을 빠져나갔다'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불과 사흘 전 캐멀백랜치에선 다저스 투수 바비 밀러가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당시 밀러를 가격한 타구 속도는 105.5마일(169.8㎞/h). 같은 장소에서 아찔한 장면이 반복된 셈이다. MLB닷컴은 '밀러는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치료받고 있다'라고 부연했다.파플햄은 빅리그 경험이 없는 투수 유망주. 지난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활약했다. 통산 마이너리그 2년 성적은 39경기 1승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89. MLB닷컴이 선정한 2024시즌 샌디에이고 유망주 랭킹 26위이다. 한편, 24일 경기에선 다저스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8-3 승리를 거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4 10:00
해외축구

[IS 시선] “야말? 옵니다” 바르셀로나 韓 방문, 2년 전처럼 ‘파국’은 없다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유럽 팀들의 한국 방문이 파국을 맞은 바 있어 우려가 잇따르지만, 이번 방한은 이미 확정적인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에서는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방한 이후 해외 유명 팀들의 친선전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탈 없이 빅클럽을 초청해 흥행까지 잡은 경우도 많지만, 협상 과정에서 파국을 맞은 적도 있었다.2년 전 ‘코리아 투어 2023’이란 이름으로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 AS로마(이탈리아)의 방한을 추진하다 엎어진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세세한 경기 일정까지 먼저 나왔지만, 주최사가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행사가 빠그라졌다.바르셀로나도 지난해 5월 한국 방문을 추진했는데,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바르셀로나는 2023~24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 경기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방한을 취소했다. K리그 일정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등 문제도 지적됐다. 주최사가 해외 팀의 방한을 성황리에 끝낸 경험이 없으면 세간의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지난 17일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 측은 바르셀로나와 지난해 11월 본계약 체결 이후 절차를 밟는 단계라고 밝혔다. 투자사와 티켓 판매 대행사 등 친선전 개최에 필요한 계약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대전료까지 바르셀로나 구단에 지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본지를 통해 “해외 프로모터가 한국에 대한 이해 없이 (바르셀로나의 한국 방문을) 진행해 실패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모 업체가 진행하다 엎어진 사례였다”며 “이런 부분의 염려를 바로잡고자 이번 유치는 국내 축구전문가들과 처음부터 함께했다. 바르셀로나는 한국 축구계의 프로토콜을 존중하며 한국 축구전문가와 운영 및 모든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함슬 대표는 바르셀로나 구단으로부터 아시아 지역 에이전트로 임명된 인물이며 2023년 스페인축구협회장의 서울시 방문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에 한국을 찾는 터라 주축 선수들이 빠지는 등 ‘싱거운 매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함슬 대표는 라민 야말, 하피냐 등 세계적인 스타가 오냐는 물음에 “그렇다. 온다”고 단언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최초로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현지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방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같은 날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의 두 차례 한국 친선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FC서울과 첫 경기를 치르고, 전북 현대 혹은 수원 삼성과 두 번째 친선전을 가지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디드라이브 측에 따르면, 이번 2경기는 8월 1~6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며 K리그 팀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세계적인 명문 팀인 바르셀로나가 8월에 한국 땅을 밟는다면, 통산 세 번째 방한이다. 바르셀로나는 2004년 수원 삼성과 친선전에서 0-1로 졌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어 5-2로 이겼다. 두 번째 방문 당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두 골을 터뜨리며 국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에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축구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스포츠2팀 기자 2025.02.1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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