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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6차 공판’ 주치의 “진료 없이 父 명의로 수면제 처방전 퀵서비스 배송” [종합]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주치의가 진료 없이 유아인 가족의 명의로 유아인에게 수면제 처방전을 퀵서비스로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6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번 공판에는 지난 5차 공판에 불출석한 유아인 주치의 B씨의 증인신문이 이뤄졌다.B씨는 유아인의 아버지와 누나 등 가족을 대면하지 않고 유아인을 통해 처방전을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B씨는 “비대면 진료여서 유아인을 통해 가족 주민번호를 받았다”면서 가족 명의로 수면제 처방전을 준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지난 2021년 8월 퀵서비스로 유아인에게 처방전을 보낸 사실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B씨는 “처방전뿐 아니라 약도 퀵서비스 배달이 한시 허용되는 때였다. 코로나 환자와 공무원의 약 배달이 뉴스에도 나와 처방전을 퀵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생명이 위급하지 않은 상황인데 퀵서비스로 처방전을 배달하는 것이 맞느냐”라는 검찰의 질문에는 침묵했다.유아인에게 SGB 시술(성상신경차단술)을 할 때 수면 마취를 한 것에 대해서 B씨는 “어떤 시술은 수면 마취가 필요하고 어떤 시술은 필요하지 않다고 정해진 건 없다”면서 “나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기 때문에 시술할 때 환자에게 마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시했다”고 답했다. 검찰에 따르면 SGB 시술은 10초 만에 끝나며 마취가 필요 없는 시술이다. 이에 B씨는 “유아인이 공포감을 느꼈고 고통의 감도가 높아 마취가 필요했다”고 증언했다.이날 1시 55분 경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재판에 참석한 유아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앞선 두 차례 공판에 나타나 플래카드를 들고 유아인을 응원한 팬들의 모습도 목격됐다.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44회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앞서 열린 공판에서 유아인 측은 프로포폴, 대마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가족 명의로 수면제를 구매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직접 처방받아 약사에게서 구매했다고 밝혔다.유아인의 일곱 번째 공판은 다음달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8 18:32
연예일반

구속 면한 유아인, 남은 쟁점 3 #실형 여부 #촬영작 #위약금 [왓IS]

구속은 면했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게는 여전히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가장 주목되는 건 실형 여부다. 24일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아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를 10시간 가량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 측은 “관련 증거가 상당수 확보됐고 본인이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인정하는데다 대마 흡연은 반성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법원 측은 또 유아인에게 도주의 우려가 없는 점, 코카인 투약 혐의는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판단 근거로 삼았다. 이 부장판사는 함께 청구된 지인 최 모씨의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다.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서는 유아인이 공범으로 지목된 최 모 씨를 도피시키려 한 정황이 있다고 봤으나, 유아인은 이날 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그런 시도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유아인은 지난 2월 5일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모발과 소변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 검사 결과와 유아인의 의료기록 조사한 것을 토대로 그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지난 16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대마 흡입 사실을 인정했으나 다른 혐의는 부인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영장 실질심사 출석에 앞서서는 취재진 앞에서 “혐의의 상당 부분은 인정한다”며 후회의 뜻을 내비쳤다. 변론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동종 전과가 없는데다 구속영장까지 기각되면서 유아인의 실형 가능성은 낮아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필로폰 구매 및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속됐던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고,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역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선 유아인 역시 초범인 점과 반성의 여지 등을 법원이 고려하면 실형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실형을 피하더라도 유아인이 출연했던 출연작들은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을 하고 있는 만큼 마약 전과를 갖게 된 배우의 작품이 대중에 노출되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당장 ‘승부’와 ‘종말의 바보’ 등 유아인의 두 출연작을 공개할 계획이었던 넷플릭스는 두 작품 모두 아직은 ‘결정 보류’ 입장이다. ‘승부’는 한국 바둑계의 전설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 이병헌이 조훈현 역을 맡아 연기했으며, 유아인은 이창호 역을 맡았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이 남은 상태에서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이 외에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영화 ‘하이파이브’도 있다. 유아인의 출연이 예정됐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의 경우엔 주인공이 배우 김성철로 교체됐다. 유아인의 흔적을 지울 수 있는 작품들은 지우기에 나선 것. 5인이 주인공이라 유아인이 교체될 경우 다른 배우들까지 모두 재촬영을 해야 하는 ‘하이파이브’ 등은 작품 공개 여부에 고심이 깊다. 해당 작품들 측은 결정을 보류한 채 유아인의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기소, 법원의 판단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각종 CF 위약금도 문제다. 마약 혐의를 받기 전까지 유아인은 패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10건이 넘는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다. 통상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할 때는 모델이 브랜드의 품위를 손상시켰을 경우 모델비의 2~3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지불하게 된다. 유아인의 연간 광고 모델료가 약 8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십 억에 달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하지만 국내 연예계에선 비슷한 문제로 위약금 문제가 불거져 소송으로 가는 경우에도 끝까지 가지 않고 대체로 합의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기에 유아인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톱스타의 경우 위약금 항목을 빼거나 소속사와 분담해 지불하는 계약을 하기도 하기에, 유아인의 계약 조건에 따라 위약금 규모가 다를 수 있다. 또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더라도 많은 기업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기존에 지급한 모델료만 되돌려 받거나 다른 모델로 대체해주는 정도로 합의를 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초범인 유아인이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일 경우 앞서 세간에 퍼진 것처럼 수십, 수백억 원 대의 위약금 반환 위기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5 10:32
연예일반

‘마약 혐의’ 유아인, 수사 늦어지는 이유 “수사 대상·분석 물품 多”

경찰 측이 배우 유아인에 대한 수사가 늦어지는 이유를 밝혔다.1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수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했다.이날 윤 경찰청장은 돈스파이크 때와 달리 유아인의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 같다는 지적에 “돈스파이크는 단순하게 돈을 주고 마약을 구매한 사건이고 유아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수사 첩보를 받았다”며 “프로포폴, 대마초, 졸피뎀 등 의약품과 관련된 것이 있어 사안이 다르고 혐의도 다수”라고 설명했다.이어 “병원도 여러 곳이고 압수물 분석이나 대상자 수사에 시간이 걸린다. 진행되면 직접 대상자인 유아인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최종 판단을 해야 해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조사를 마친 후 유아인을 포함해 관련자 추가 수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지난 2월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소변, 모발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마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검출되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7일에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비공개 조사를 진행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2 08:01
사회

[하지마!마약] 김명호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 "메타버스·VR로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우리나라는 이미 2015년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잃었습니다. 마약에 빠져드는 청소년을 막기 위해 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청소년 마약 퇴치를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을 미리 막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기술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식약처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와 발맞춰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지난 1월 마약안전기획관을 임시 조직에서 정식 조직으로 전환하고, 김명호 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마약안전기획관으로 재발령했다. 그만큼 식약처는 8년 전 마약청정국 지위를 잃은 한국을 위상을 다시 세우고,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본지가 김명호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을 통해 정부 당국이 벌이고 있는 10대 청소년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들었다. 한국, 마약청정국 지위 잃은 지 오래 -한국 마약 및 청소년 사범 실태는."국내 마약류 사범은 2017년 1만4123명에서 2022년 1만839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과 IT기기 조작에 능한 20대 마약사범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이었지만, 2022년 481명으로 4배 급증했다. 최근 필로폰 같은 불법 마약류 외에도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 처방 받거나 의료 쇼핑에 나서는 경우가 있어 그 부작용도 우려되는 수준이다."-청소년들 사이에서 공부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환각제 및 마약 복용이 늘고 있다. "식약처가 2018년 구축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수집된 처방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19세 이하 환자 수는 감소 중이나 주의력결핍과다활동장애(ADHD) 치료제를 처방받은 수는 증가 추세다. 식약처에서는 ADHD 치료제와 식욕억제제를 오남용 처방하는 의사 대상으로 서면 경고 후 추적 관찰하고 있다. 만약 처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행정조치 및 행정처분을 부과하는 사전알리미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에 따라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투약받은 19세 이하 환자의 수는 2019년 67만명에서 2021년 57만명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ADHD 치료제 오남용 처방 의심 의료기관을 지속 점검 및 조치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복용으로 식약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화제가 됐다. "현재까지 6억5000만여 건의 데이터가 있고, 매년 1억건 이상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처방·투약 내역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환자에게 처방·투약량이 과도한 의료기관을 점검·확인하고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사·환자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있다." -최근 신종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22년 유엔마약위원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신종 마약류가 2005년에서 2009년 사이에 166종이 보고되었는데 2021년에는 1127종(누적)이 보고됐다."-식약처가 신종마약으로 지정하며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뒤라는 지적이 있다. "식약처는 증가하고 있는 신종 마약류에 대한 신속한 임시마약류 지정으로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시마약류 지정기간이 2018년 132일이었으나 2022년에는 52일까지 단축했다. 앞으로 행정 효율을 높여 2023년에는 40여 일로 단축해 촘촘한 마약류 관리를 할 계획이다." -한국이 마약청정국인가. "우리나라는 2015년에 마약청정국 지위를 상실했다. 이후 마약사범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특히 20대 이하의 마약사범이 2017년 15.8%에서 2022년 34.2%로 늘어나 불과 5년만에 2.4배 증가했다. 식약처는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기존의 공급 억제 정책에 더해 수요 억제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청소년 마약, 가상현실로 예방 -청소년 마약중독이 성인과 비교해 후유증이 더 큰 것으로 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뇌 발달은 25세까지 이루어지는데 청소년기에 마약에 노출되면 기억력, 판단력을 담당하는 뇌의 전전두엽과 측두엽의 대뇌피질 손상이 성인보다 심하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 ODC)는 2022년 청소년기 마약 오남용이 뇌 발달을 저해하고 마약 중독 및 의존성, 주요 우울장애 유발 등 폐해가 성인보다 더 심각하다고 보고 하고 있다."-청소년 사이에 마약류를 처방받는 '의료 쇼핑'이 유행해 문제가 됐다. "마약류 의료 쇼핑을 방지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과거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최근 국회에서 오남용 우려가 높은 약물로 거론된 펜타닐 패치와 같은 마약 진통제 등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투약이력 확인을 의무화하기 위한 법률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 또 식약처에서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과다·중복 처방 의심 의료기관을 집중 선별해 점검 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청소년 마약 퇴치를 위한 식약처의 방안과 계획은. "식약처에서는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마약류 예방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20대 이하 젊은 층의 마약 확산세를 고려해 그동안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마약의 위험성을 체감할 수 있는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을 활용한 체감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마약 중독자 치료 시설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마약류 중독은 '뇌 질환'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중독을 치료하고 재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수사‧단속부터 치료‧재활까지 유기적인 연계 체계를 통해 중독 발견 초기부터 사회 복귀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사법·치료·재활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맞춤형 치료‧재활 모델을 도입하고자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치료·재활을 위한 전문가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와 관련해 복지부에서는 치료보호기관, 전문인력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에서는 해외 인적교류,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재활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마약 중독은 치료될 수 있나."치료‧재활을 통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 성공 가능성은 본인과 가족, 국가에서 얼마나 재활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마약에 호기심을 갖는 청소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청소년들이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마약을 온라인 등으로 손쉽게 구매해 투약하다가 단순 투약을 넘어 마약에 중독되거나 마약 유통에까지 가담하는 사례도 있다. 마약은 호기심조차 가져서는 안 된다. 마약의 끝은 파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혹시라도 마약을 투약한 청소년이 있으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한국마약퇴치운동 본부를 찾아 상담을 받아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으로 마약 중독을 극복하시기 바란다. 전문가 선생님들이 청소년 여러분을 마약의 굴레에서 나올 수 있게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마약청정국이던 대한민국이 마약관리국으로 추락했다. 인터넷 메신저에서 ‘톡’ 서너 번으로 마약이 안방까지 배달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약사범의 나이도 어려져 10대 청소년 범죄자가 4년 새 3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마약을 하는 것을 넘어 유통까지 하는 상황이다.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는 청소년 마약 퇴치 캠페인 ‘하지마!약’을 시작하면서 심각한 청소년의 마약 실태와 원인, 해법을 심층 취재해 연속 보도한다.<편집자주> 2023.04.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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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 마약 투약 및 거래 혐의로 징역 3년 실형 확정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 40세)가 마약 혐의로 또다시 실형을 확정받았다. 25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가 다시 입국해 마약류를 투약하고 거래한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한 공범 오모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지었다. 앞서 에이미는 작년 2∼8월 다섯 차례에 걸쳐 필로폰(메스암페타민)과 케타민, 엑스터시를 구매하고 같은 해 4∼8월 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작년 8월 말 마약을 구매하려다 잠복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체포돼 마약류 매매 미수 혐의도 적용받았다. 재판에서 에이미는 오씨 때문에 비자발적으로 범행했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과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두 차례 처벌받고 강제 출국당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극단적 생각을 하고 있어서 졸피뎀 과다 처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자숙을 한 듯 보였으나, 작년 1월에 입국한 뒤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25 09:12
경제

걸그룹에 프로포폴 불법 투약한 의사…전신마취제까지 팔았다

유명 걸그룹 멤버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고,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성형외과 의사가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김수일 부장판사)는 25일 약사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월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92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에서 걸그룹 멤버 B씨에게 21차례에 걸쳐 에토미데이트 490개, 2450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9년 8월부터 1년여간 B씨를 비롯한 4명에게 '수면을 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프로포폴을 주사하고, 이들의 진료 내용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또 일부 환자에게 진료 없이 향정신성의약품이 포함된 처방전을 발급해주거나 프로포폴을 구매한 뒤 보건당국에 실제 구매량과 다르게 거짓 보고를 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프로포폴, 에토미데이트 등을 위법하게 사용하거나 판매하고, 진료 내용을 기록하지 않는 등의 행위를 했다"며 "의사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부당하게 이용하고, 환자를 마약류에 의존하도록 한 점을 고려하면 환자와 사회에 끼친 악영향이 크다"고 판시했다. 다만 에토미데이트가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아 B씨는 기소되지 않았다. B씨는 A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혐의와 관련해선 '치료 목적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증거도 충분하지 않아 이 사건으로는 처벌받지 않았다. B씨는 그러나 이와 별개로 2019년 7∼8월 사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적발된 후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 돼 올해 초 형이 확정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1.06.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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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프로포폴 투약 혐의 대부분 인정…3월 9일 선고 공판

항정신성 수면마취제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휘성(39·최휘성)이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다. 지난 19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는 지난해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휘성의 첫 재판이 진행됐다. 함께 기소된 지인 A씨와 휘성은 이날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2019년 12월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4월 휘성의 프로포폴 구매 혐의를 포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3월 휘성은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알 수 없는 용액을 투여한 것으로 추정해 소변 간이검사를 진행했지만 마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와 형사입건되지는 않았다. 현장에는 전신마취 유도제인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힌 약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한 앰플에 든 백색의 유제성 주사제로 프로포폴과 달리 마약류로 분류되진 않는다. 휘성의 선고 공판은 3월 9일 안동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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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재판, 뒤늦게 알려져

가수 휘성(최휘성·39)이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대구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휘성은 지인 A씨와 함께 지난해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지난 19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쯤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4월 휘성의 프로포폴 구매 혐의를 포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첫 공판에서 휘성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한다.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9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휘성은 앞서 지난해 4월에도 두 차례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돼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두 번 모두 수면유도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했지만, 마약류가 아니라서 형사 입건되지는 않았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01.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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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A씨, 전신마취유도제 구매 의혹으로 경찰 조사

아이돌 그룹 출신 A씨가 전신마취 유도제인 에토미데이트를 구하려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27일 SBS ‘8뉴스’는 아이돌 그룹 출신 A씨가 에토미데이트를 구입하려다 덜미가 잡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A씨는 마약 사건과 관련 참고인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대마초와 에토미데이트를 처방 없이 판매하는 불법판매상을 수사하다 A씨가 연관된 정황을 경찰이 확보했다. A씨는 마약을 사거나 사용한 적은 없고 구매가 가능한지 확인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모발 검사도 음성판정이 나왔다. A씨의 소속사는 "치료 목적으로 처방을 받은적은 있지만 불법 구매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수면마취제류 약물로 과량 투여시 호흡정지가 일어날 수 있는 전문 의약품이다. 가수 휘성이 지난 4월 에토미데이트 26병을 구매하고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휘성은 처벌을 면했고, 판매상만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중독성과 환각성이 입증되지 않아 아직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27 21:32
경제

작년 이어 또 '에토미' 투약···휘성 이번에도 처벌 피한다

가수 휘성(38·본명 최휘성)의 투약 관련 수사가 서울 송파경찰서와 경북지방경찰청에서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수사하면서 휘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파서는 수면유도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휘성은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한 이후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처벌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각각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와 광진구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두 차례 모두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잠이 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이 일로 송파서와 광진서에서 따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 휘성, 지난해에도 조사받아 휘성은 지난해에도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에도 처벌을 피했다.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토미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판매하면 불법이지만 구매자는 처벌받지 않는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효능의 약품으로 알려졌지만 프로포폴과 달리 마약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경찰도 이에 대한 법리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간이검사에서 마약류 ‘음성’이 나왔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모발 및 소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간이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던 다른 마약류의 ‘양성’ 소견이 나오면 휘성에 대한 수사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 ━ 약품 판매자 ‘윗선’ 추적 송파서는 휘성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A씨(구속)를 지난 3일 긴급체포한 뒤 ‘윗선’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31일 휘성이 쓰러친 채 발견된 송파구 장지동의 한 상가 건물 앞에서 휘성에게 검은 봉투를 전달하는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찍히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번 주말에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송파서는 최근 광진서에 휘성의 에토미데이트 투약 관련 수사 자료를 이송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에토미데이트 유통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에토미데이트가 마약으로 분류되지 않은 만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중에 상당량이 불법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강남경찰서는 수개월에 걸쳐 에토미데이트 유통에 대한 수사를 벌여 유통 도매업자 2명을 구속하고 제약회사 직원과 병원 관계자 등도 재판에 넘겼다. 제약회사 직원이 병원 관계자와 모의해 약품을 납품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방식으로 중간 유통업자에게 에토미데이트를 빼돌리는 방식이었다. 경찰은 유사한 수법으로 유통된 에토미데이트를 휘성이 구매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 경북청, 프로포폴 투약 수사 한편 경북경찰청은 마약 혐의로 휘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검찰이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7일 밝혔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의 프로포폴 구매 정황을 확인한 뒤 수사해왔다. 휘성도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 투약 사실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청은 휘성이 수면 마취제를 투여하고 외부에서 쓰러진 채 발견될 정도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신병확보를 시도했다고 한다. 휘성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경북청은 프로포폴 판매책을 구속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2020.04.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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