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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금 약 10억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2월 내 시효기간이 만료되는 프로토 승부식의 적중금 미수령 투표권은 13,209건이며,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1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적중금을 수령해야 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2024년 발행, 15~27회차)을 집계해본 결과, 미수령 적중 건수는 총 13,209건, 금액은 10억 8,547만 990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적중금을 찾아가야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2024년 발행, 6~11회차)도 미수령 적중 건수가 2,936건이었고, 총 금액은 6,974만 790원으로 집계됐다. 적중금 외에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축구, 야구, 골프 등의 경우, 우천 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경기 일정 변화 또는 취소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한번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의 경기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되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의 경우, 모두 시효기간인 1년 안에 구매자가 수령해야 한다. 다만, 구매자가 적중금과 환불금을 시효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이 금액은 전부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되어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사업,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체육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한편, 스포츠토토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에서 고유번호 15자리를 입력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보다 더욱 간편한 방법도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해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QR코드 서비스’는 구매자가 적중결과 확인을 위해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 구매 고객 중 설 연휴 등으로 인해 적중금을 찾아가는 시기를 놓치는 사례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고객들은 적중금과 환불금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1.22 16:33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지속 가능한 스윙을 하려면 그립을 부드럽게 잡아야

독자는 그립을 얼마나 강하게 쥐는가? 정말 부드럽게 쥐는 독자는 손을 들어보기 바란다. 그립 하나는 누구 보다 부드럽게 쥔다고 자신 있게 손을 들었다면? 진정한 고수가 틀림 없다. 그립은 가볍게 쥐지만 아직 고수는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 머지 않아 고수가 될 것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도대체 그립을 얼마나 부드럽게 쥐느냐고? 그 고민을 한참 한 결과가 오늘 이야기이다.뱁새는 새 해 목표를 ‘그립을 가볍게 쥐자’로 정했다. 아차! 그래도 명색이 프로인데. 체면도 있고 하니 그립을 ‘조금 더’ 가볍게 쥐자라고 정한 것으로 하자. 아니, 하고 많은 목표 중에 고작 ‘그립을 가볍게 쥐자’를 한 해 목표로 골랐느냐고? 그렇다. 그 말은 곧 뱁새가 여태 그립을 가볍게 쥐지 않았다는 이야기 아니냐고? 부끄럽지만 그렇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니 그랬다. 뱁새는 그립을 정말 부드럽게 쥐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그립을 부드럽게 쥐지 못했다. 뱁새는 그립을 부드럽게 잡지 못해서 손을 많이 쓰는 스윙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 아니면 손을 많이 쓰는 스윙을 하다 보니 그립을 부드럽게 쥐지 못했을까? 어떤 쪽이든 마찬가지이다. 뱁새가 긴장했을 때 이따금 어처구니 없는 샷을 하는 것 말이다. 롱 아이언을 칠 때 퍼포먼스가 갑자기 떨어질 때가 있는 것도. 여러 날 시합을 하다 보면 막바지 몇 홀에서 스코어를 연거푸 잃을 때가 있는 것도. 그립은 단단하게 잡고 손을 많이 쓰니 그럴 수 밖에. 그립을 단단하게 잡으면 왜 뱁새 같은 꼴이 날 확률이 높으냐고? 바로 관성 모먼트(Moment of Inertia, MOI)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이야기를 떠올려 보자. 다윗은 돌팔매질(Sling Shot)로 골리앗을 이겼다고 한다. 돌멩이를 담은 가죽 주머니를 팔로 휙휙 돌리다가 갑자기 팔을 멈추면? 돌멩이가 총알처럼 날아간다. 이것이 돌팔매질이다. 빠르게 회전하던 팔이 가진 관성이 돌멩이에 전해지면서 돌멩이가 회전하던 속도 보다 훨씬 빠르게 날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관성 모먼트 즉, MOI 원리이다. MOI 원리를 우리는 삶 곳곳에서 체득해서 활용하고 있다. 낚싯대를 던지는 것에도 MOI 원리가 들어 있다. 도끼질이나 망치질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일을 할 때 그립을 세게 잡는다면? 엉터리 낚싯대 던지기가 될 것이다. 서툰 도끼질이나 망치질이 되고. 젖은 수건을 뿌려 친구를 ‘딱’ 하고 칠 때도 같은 원리이다. 수건을 세게 잡고 뿌렸다면? 타격이 약하거나 아예 없을 것이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팔과 클럽이 함께 회전하다가 팔이 갑자기 속도를 줄여야만 클럽을 더 빠르게 뿌릴 수 있다. 그런데 그립을 단단하게 잡았다면? 임팩트 직전에 갑자기 팔 속도를 줄이는 것이 어렵다. 당연히 팔이 회전하던 속도가 클럽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테고. 그렇게 되면 클럽은 애초에 회전하던 그 속도로만 공과 부딪힐 것이다. 팔로부터 관성을 얻지 못한 채로 말이다. 덩치는 산만한데 이상하게 비거리를 못 내는 골퍼가 있다면 십중팔구 이것 때문이다. 그립을 너무 꽉 잡는 것 말이다. MOI를 극대화 하기는커녕 거의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립을 부드럽게 잡으면 손 보다는 팔을 더 많이 쓸 수 밖에 없다. 팔을 더 잘 휘두르기 위해 어깨와 몸통을 먼저 움직일 수 밖에 없고. 어깨와 몸통을 더 쓰기 위해서 당연히 하체로 리드할 테고. 반대로 그립을 세게 잡으면? 손만 써도 클럽이 그럭저럭 움직인다. 그래서 팔도 덜 쓰게 된다. 어깨와 몸통도 쓰는 둥 마는 둥 하고. 하체가 리드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고.그런데도 왜 그립을 세게 잡는 골퍼가 많을까? 아차, 남 이야기 할 것이 아니다. 뱁새는 왜 여태 그립을 세게 잡았을까? 일단 몰라서 그랬다. 독학으로 골프를 익히다 보니 한참 지나서까지 진짜로 몰랐다. ‘그립을 가볍게 잡으라’는 조언을 귀동냥으로 듣기는 들었다. 흘려 넘긴 것이다. 뱁새가 힘이 넘친 것도 저주가 되었다. MO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는데도 뱁새 비거리는 상당했다. 완력만으로도 플레이를 할 수는 있었으니 고칠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이다. 나중에는 알고도 고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내친걸음이었다. 그립을 강하게 잡다가 부드럽게 잡으려면 많은 것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몸에 익히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겠는가? 뱁새는 이제라도 고치기로 마음 먹었다. 계속 그립을 세게 잡아서는 진정한 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중년이고 보니 머지 않아 완력이 줄어들면 곤혹스러워질 것이 뻔하다. 눈물을 흘리며 얻은 프로 골퍼라는 이름을 헛되게 만들 수는 없지 않겠는가? 누구라도 지속 가능한 스윙을 하려면 그립을 부드럽게 쥐어야 한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5.01.22 08:20
골프일반

클리브랜드 골프 2025 신형 웨지 ‘RTZ’출시

던롭스포츠코리아 클리브랜드 골프가 신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RTZ웨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RTZ의 특징은 웨지 클럽에 처음으로 사용된 새로운 합금 소재인 Z-ALLOY를 채택한 점이다. 이 소재는 기존 모델에 비해 탄소 함유량을 10% 증가시켜 더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하며, 약 6g의 여분의 무게를 최적의 스핀을 위한 새로운 무게 중심 설계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스윗스팟 컨택에 용이하며 더욱 정밀한 스핀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전작 RTX 시리즈는 강력한 마찰력으로 스핀을 강화하는 19개의 그루브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면, RTZ는 전작의 이런 그루브 기술에 새로운 합금 소재를 추가해 스핀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번 RTZ 웨지는 46도부터 62도까지 9가지 다양한 로프트 옵션과 함께, DYNAMIC GOLD S200, N.S. 950 NEO 샤프트를 기본 장착해 골퍼의 숏게임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또한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공식 후원 선수인 마쓰야마 히데키의 PGA 투어 우승을 기원하는 신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클리브랜드 골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은경 기자 2025.01.21 18:31
예능

박인비→이홍기 골프 예능 ‘필드마블’, 출연료 미지급

예능프로그램 ‘필드마블’ 제작사가 출연진에게 출연료를 미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필드마블’의 출연자들이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골프선수 박인비, 김하늘,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FT아일랜드 이홍기, 에이핑크 오하영, 이상준, 송해나 등이 출연했다. 당초 제작사는 출연자들 측에 지난해 12월까지 출연료 지급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올해 1월까지 출연료 지급을 다시 약속했으나, 이마저도 아직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측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필드마블’은 필드 위에서 두뇌게임을 펼치는 콘셉트인 골프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8월 ENA에서 방송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1 17:00
PGA

한 손으로 기저귀 갈고 양치질도 왼손으로, 크리스마스 준비하다 수술한 셰플러 "복귀하고 싶은 마음 간절해"

크리스마스 음식을 준비하다 오른손을 수술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복귀전을 준비한다. 셰플러는 21일 미국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오른손) 수술은 잘 됐고 컨디션도 좋다. 다음 주 대회에 출전할지는 일주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셰플러가 오는 3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를 거라고 전망했다. 셰플러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음식으로 (이탈리아 파스타) 라비올리를 준비하다가 유리 조각에 오른쪽 손바닥을 다쳤다고 전했다. 수술대에 올라야 했던 셰플러는 "(지난해 태어난) 아들 베넷의 기저귀를 한 손으로 갈아줘야 했고, 양치질도 왼손으로 했다. 내가 얼마나 손재주가 없는지 깨달았다"라며 지난 한 달을 돌아봤다. 이 오른손 부상으로 셰플러는 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와 지난 20일 종료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하지 못했다. 셰플러는 수술 후 2주 동안 완전히 쉬었다고 전했다. 셰플러는 비시즌에도 친구들과 골프를 즐기는 등 1년 내내 골프를 쉬지 않지만, 이번에는 불가항력으로 골프채를 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셰플러는 "체육관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없었다. 상체 운동은 하지 못하고 몸의 왼쪽만 운동하면서 훈련했다"면서 "수술 후 옛날 샷과 대회를 보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거의 집에서 훈련하면서 골프를 하던 느낌을 계속 떠올리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셰플러는 "내가 정상으로 돌아가고 올바른 회복 과정을 밟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기대도 되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셰플러는 지난해에만 7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19개 대회에서 상위 10위에만 16회 진입하며 맹활약했고, 마스터스와 파리 올림픽 등에서 우승하며 남자 골프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 지난 11일엔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2024 올해의 남자 골프 선수로 2년 연속 영예를 안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5.01.21 13:00
PGA

콘페리투어 도전 중인 '불곰', 이승택 "첫 대회보단 좋은 성적 거두고파"

콘페리투어 출사표를 낸 ‘불곰’ 이승택(30·경희)이 선전을 다짐했다. 이승택은 19일(현지시간)부터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의 더 아바코 클럽에서 열리는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 출전 중이다. 일몰로 도중 중단된 1라운드에서 이승택은 13번 홀까지 이글 2개,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씩을 적어내며 1언더파 61타를 기록 중이다. 이승택의 콘페리투어 2번째 대회다. 이승택은 지난 12일 자신의 콘페리투어 데뷔전이었던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서 공동 39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승택은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했을 때만큼 떨렸다. 그래도 컷통과를 했고 중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해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드라이버샷을 비롯한 롱게임은 잘 됐다”고 자평한 그는 “하지만 150야드 안쪽 거리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버디 확률이 적었다. 이 부분에 있어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이승택은 “티샷과 벙커샷은 콘페리투어 무대에서 장점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무기’라고 할 수 있다. KPGA 투어에서 쌓은 경험들이 좋게 작용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는 지난주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데뷔 10년째가 되는 해인 2024년 KPGA 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대상 포인트 9위, 상금 순위 7위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그는 ‘골프존-도레이 오픈’이 끝난 뒤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자리해 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당시 2차전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이승택은 PGA투어 Q스쿨 최종전에 진출, 최종전에서도 공동 14위의 성적을 적어내 2025 시즌 콘페리투어 12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현재 바하마 골프 클래식부터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까지 2개 대회 연속 출전하고 있다.한편,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는 노승열(34·지벤트)도 출전했다. 일몰 전에 라운드를 마친 노승열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1.20 18:22
LPGA

KLPGA 투어 3월 개막, 평균 상금 10억8000만원 '역대 최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25시즌 대장정에 나선다. KLPGA 투어(KLPGT)는 20일, KLPGA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는 총 30개 대회에 총상금 약 325억원, 평균상금 약 10억8천여만원의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는 오는 3월 태국에서 열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이후 2주 간의 짧은 휴식을 가진 뒤, 국내 개막전으로 열리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통해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2025시즌 KLPGA 정규투어는 총 31개 대회, 총상금 약 332억원으로 열린 지난 시즌보다 대회수와 총상금이 줄었다. 해외 개최 대회도 1개 줄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29개로 유지했고, 지난 시즌 21개였던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26개(전체 대회의 약 87%)로 늘어나면서 평균 상금액이 2024시즌(10억7천여만원)보다 약 1000만원 상승했다.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의 신설 대회는 총 3개다. 총상금 10억원의 ‘iM금융 오픈’과 ‘덕신 EPC 챔피언십’이 오는 4월 첫 선을 보인다. 지난 10월 개최 조인식을 가진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은 오는 7월 마지막 주에 개최된다. 5개 대회가 상금을 증액했다. 2025시즌 개막전으로 펼쳐질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이 65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15만 달러(약 2억2000만 원) 증액됐다. 5월 열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총상금을 8억원으로 늘렸고, 6월 개최 예정인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도 총상금을 10억원으로 늘리면서 규모가 커졌다. KLPGA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와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S-OIL 챔피언십’도 각각 1억원씩 증액하면서 10억원 대회로 발돋움했다. 이외에도 일부 스폰서가 총상금 증액을 계획하고 있어 2025시즌은 30개 대회에 총상금은 작년의 332억 원과 비슷하거나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영미 KLPGT 대표이사는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하게 됐다. 기다려 주신 선수 및 관계자, 그리고 골프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어려운 시기에도 한국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대회 개최를 결정해 주신 모든 스폰서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LPGT는 드림·점프·챔피언스투어의 스케줄도 일정, 상금, 장소 등 스폰서와의 조율을 마치고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드림투어는 드림투어 역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2개 대회를 포함해 총 22개 대회가 열려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점프투어 및 챔피언스투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윤승재 기자 2025.01.20 16:19
LPGA

한국·아시아 여자골프 유망주 맞재결,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24일 개막

아시아퍼시픽 서킷(APAC Circuit)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예선 6450야드/본선 6473야드)에서 열린다. 아시아퍼시픽 서킷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골프 유망주 발굴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30만달러)뒤인 2월 12일부터 14일까지에는 ‘KLPGA 2025 드림투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0만달러)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두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와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은 KLPGT와 인도네시아골프협회(IGA)가 공동 주관 한다. ‘KLPGA 2025 드림투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KLPGT와 레이디스 필리피나스 골프투어(LPGT)가 공동 주관 한다.두 대회에는 드림투어 출전 자격 상위 50명이 나선다.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에이스들이 동계 훈련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대주들이 출전한다. 기량 향상과 동기부여의 기회도 열려 있다. 세계 랭킹 포인트 부여로 이 지역 각국 1부 투어 또는 세계 무대 진출의 마중물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시아퍼시픽 서킷의 지향점과도 일치한다.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대회에는 미국, 대만, 태국 투어 등에서 활동하며 프로 통산 30회 우승을 기록한 팟차라주타르 콩끄라판(태국·세계 146위)가 출전한다. 2009년 프로에 전향한 콩끄라판은 지난해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미국 LPGA투어에서 뛴 자라비 분찬트(273위), 프로 통산 5승을 올린 나타크리타 웡타위랍(236위)도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받는 가브리엘라 덴(658위)은 미국LPGA투어 진출 경험을 살려 안방에서 돌풍을 다짐하고 있다.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는 일본의 다카노 아이히(530위)는 2023년 AGLF가 주최한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을 통해 프로 데뷔를 한 뒤 일본여자프로골프 스텝업투어에서 활약해 1부투어 자격을 획득했다. 다카노는 AGLF 초청으로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카노는 아마추어 시절 5차례 정상에 오른 주니어 강자 출신이다. 필리핀 선수 가운데는 도티 아디나(세계랭킹268위)가 선두주자다. 아디나는 미국LPGA투어 소속으로 지난해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해 공동 13위로 마쳤다. 뉴질랜드 피오나 슈(351위)는 올해 미국LPGA투어 출전 카드를 확보한 상태다.한국에서는 KLPGA 투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예빈(310위)과 송가은(332위) 등이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2020년 KLPGA 점프투어에서 우승했던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2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을 수석으로 합격한 손예빈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1년 KLPGA투어 신인왕인 송가은은 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탄탄한 실력을 지녔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기대주였던 박예지, 성은정 등도 출사표를 냈다.박폴 AGLF 사무총장은 “아시아퍼시픽 서킷은 앞으로 한국, 일본, 태국, 대만, 중국, 필리핀 등 AGLF 회원사 및 유관 단체들과 연계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망주 개발 투어의 성격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AGLF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대회를 발판으로 삼아 태국, 베트남 등 에서도 아시아퍼시픽 서킷 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최대 8개 대회 개최를 목표로 삼고 있다. 드림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외국인 선수는 KLPGA투어에 데뷔할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3대 투어로 나아가는 KLPGA투어를 향한 등용문이 활짝 열린 셈이다.KLPGT 이영미 대표이사는 “글로벌 투어 도약의 발판이 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스포츠를 넘어 국가적 문화 외교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KLPGT는 두 대회의 경기 진행, 경기 위원 파견 등의 역할을 맡았다. AGLF는 아시아퍼시픽 서킷의 주최권자로 스폰서 영입과 주관 단체 간의 소통 등 두 개 대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진다. 이 같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한국의 수준 높은 골프 대회 문화도 전파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게는 골프가 주요한 스포츠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5.01.20 12:39
PGA

김시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51위…3연속 상위권 진입 실패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달러)를 공동 51위로 마쳤다.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천21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쿼드러플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51위의 성적을 냈다. 순위는 전날 공동 44위에서 7계단 내려갔다. 올해 3개 대회에 나온 김시우는 개막전 더 센트리 공동 32위, 지난주 소니오픈 컷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 입상에는 실패했다.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로 출발했고, 13번 홀(파3)에서는 티샷 2번이 연달아 물속으로 향해 한꺼번에 4타를 잃는 등 고전했다. 첫 4개 홀에서 5타를 잃고도 이후 결국 1언더파로 경기를 마치는 등 잘 만회했지만, 기대했던 중상위권 도약은 이루지 못했다.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1위였던 슈트라카는 이날도 마지막 홀을 시작할 때 3타 차 선두를 달리며 비교적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에 들어가 1타를 잃은 슈트라카는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슈트라카는 1∼3라운드에 보기가 하나도 없었고, 4라운드에서도 15번 홀(파4)까지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가다가 16번 홀(파5)과 18번 홀에서 1타씩 잃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2023년 7월 존디어 클래식 이후 1년 6개월 만에 3승 고지에 오른 슈트라카는 우승 상금 158만 4천달러(약 23억원)를 받았다.안희수 기자 2025.01.20 09:58
LPGA

'1년 만에 환골탈태' 윤이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꿨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꿨다. 윤이나(22·솔레어)가 매니지먼트부터 메인 후원사, 클럽·의류 브랜드까지 모두 교체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2025시즌 LPGA 무대를 누빈다.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8위로 통과한 윤이나는 새 시즌 풀시드 출전권을 확보했다. 큰 도전에 나서는 그는 새로운 후원사들과 함께 새 출발한다.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윤이나는 메인 후원사로 필리핀 카지노 회사 솔레어와 손을 잡았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윤이나가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받았던 후원 금액의 3배 이상으로 알려졌다. 윤이나가 신인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온 메인 후원사(하이트진로)와 매니지먼트(크라우닝)와는 지난해 계약이 종료되면서 결별했다.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해 돌아올 때까지 지원했던 곳이지만, 윤이나는 해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새로운 곳과 계약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세리, 신지애, 고진영 등 LPGA 투어에 진출한 대형 스타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솔레어 역시 고진영의 메인 스폰서로 한국 LPGA 선수와 인연이 깊다. 서브 스폰서의 면면도 화려하다. 윤이나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프리미엄 스폰서십을 맺었다. 기존 서브 스폰서보다 상위 단계로, 윤이나는 상의 좌측에 BBQ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의류를 입고 필드에 나선다. 2년 후원 계약을 새롭게 맺은 종합자산운용사 칸서스자산운용과 프레스티지 항공권 무상 지원 등의 후원 협약을 한 대한항공의 로고도 함께 박힌다. 총 6개 기업과 계약 혹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윤이나는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 될 예정이다.윤이나는 골프 클럽과 의류 브랜드도 바꿨다. 국내에서는 타이틀리스트 용품을 사용하고 의류는 마스터바니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했지만, 올해 클럽과 의류 모두 테일러메이드로 통일했다. LPGA 무대 적응을 위한 어프로치 코치와 캐디도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논의 중이다. 1년 만에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두 바뀌었다. 1년 전만 해도 윤이나는 2022년 받았던 '오구 플레이' 출전 정지 징계로 선수 생활마저 위험했던 선수였다. 지난해 1월 8일에야 극적으로 징계가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면되면서 2024시즌 KLPGA에 복귀, 그 해 3관왕(대상·상금·최저타수)에 오르며 해외 진출까지 성공했다. 19일 출국한 윤이나는 다음 달 열리는 파운더스컵을 통해 LPGA 무대에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윤이나는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1.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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