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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지도 않았는데…도핑 적발 포그바, 최대 4년 정지 위기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는 폴 포그바(30·프랑스)가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들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달 20일 우디네세와의 경기 후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해당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나,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스테로이드계 성 호르몬이다. 테스토스테론과 각종 중추신경 자극제가 섞이면 근력을 키워주고, 폐활량을 늘려주는 등 효과가 있다.같은 날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그바는 출전 정지 선고를 받았다. 이 결정은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의 공식 성명이다”고 알렸다. 스포츠미디아세트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양성 판정 시 출장 정지 기간은 최대 2년이며, 고의성이 입증된 경우 4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창 전성기를 누빌 나이의 포그바가 다시 한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그는 일찌감치 팀의 중원을 맡아줄 미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포그바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맨유와 재계약하지 않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2~13시즌 공식전 37경기 5골을 넣었을 때 그의 나이는 19세에 불과했다. 이후 포그바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맛봤다. 그 사이 이탈리아 슈퍼컵 3회·이탈리아컵 2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자 친정팀 맨유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지갑을 다시 열었다. 2016년 맨유가 제시한 금액은 1억 500만 유로(1500억원)로 아직까지도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다. 맨유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새 시대를 맞이한 시점이었다.포그바는 2016~17시즌 공식전 51경기 9골 6도움을 올렸는데, 맨유는 6위에 그쳤다. 이듬해 맨유는 리그컵까지 들었지만, 이후로는 ‘무관’ 시즌이 이어졌다. 모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고, 소방수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마이클 캐릭 등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달라진 건 없었다. 포그바 역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월드컵 이후로도 포그바는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다가 다시 한번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향했다. 2022~23시즌은 악몽이었다. 부상 탓에 올 시즌 2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는 데 그쳤다. 이 과정에서 약물 양성 판정까지 나왔다. 포그바 축구 인생의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김우중 기자 2023.09.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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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난 황의조, EPL 입성 재도전…노팅엄 훈련장서 포착

황의조가 한국을 떠나 원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 합류했다. 지난 2일 출국길에 오른 그는 노팅엄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며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노팅엄에 합류한 황의조의 모습은 5일(한국시간) 노팅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모습이 포착됐다. 휴가를 마친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앞두고 복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라커에서 물건을 챙기고 있던 황의조는 팀 동료 알렉스 마이튼이 들어오자 눈을 맞춘 뒤 손을 맞잡았다. 이후 영상에는 복귀 후 몸 상태를 체크하는 노팅엄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황의조에게 이번 프리시즌은 EPL 무대 입성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 무대다. 그는 지난해 8월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EPL 데뷔 대신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이적했다. 노팅엄과 올림피아코스는 구단주가 같은 팀이다.올림피아코스 임대는 ‘대실패’로 끝났다. 그는 리그 5경기(선발 2경기)에 무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6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엔트리조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결국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이 해지돼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규정상 춘추제 리그만 출전이 가능해 K리그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이적설이 돌았다. 결국 FC서울과 6개월 간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에선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4골을 넣었다. 임대 계약 후반부 몸 상태가 크게 올라오면서 임대 연장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황의조는 유럽 재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원소속팀 노팅엄으로 다시 복귀했다. 황의조는 프리시즌 동안 1군에서 함께 훈련하며 코치진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야 이번 시즌 처음으로 EPL 무대를 누빌 수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황의조는 다시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두 시즌 연속 노팅엄에서 자리를 못 잡게 되면 사실상 EPL 데뷔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앞서 황의조는 사생활 폭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누리꾼을 고소한 뒤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지난 1일 경찰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자신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고소했고, 자세한 경위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자필 입장문을 통해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고, 최초 작성된 글 역시 사실무근의 내용이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라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황의조가 고소한 누리꾼은 지난달 25일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한 뒤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선수 측은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반년이 지난 시점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김명석 기자 2023.07.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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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나폴리 벌써 근심…손흥민·김민재 아시안컵 차출 어쩌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이 확정되면서 유럽 구단들에 비상이 걸렸다. 아시안컵이 유럽 리그가 한창인 내년 1월 한 달간 열리기 때문이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이 이미 핵심으로 자리 잡은 팀들은 벌써부터 근심이 가득한 모습이다.AFC는 2024 아시안컵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고 발표했다. 소집 기간, 그리고 결승 진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한 달 넘게 카타르에 머물러야 할 수도 있는 셈이다. 문제는 1~2월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 주요 리그 시즌이 한창이라는 점이다. 아시안컵은 규정상 선수들의 차출을 반대할 수도 없어 소속팀들의 근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영국 토크스포츠도 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스널, 브라이턴은 내년 1월부터 열리는 아시안컵 기간 주요 선수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으로 꼽힌다. 손흥민도 1960년을 마지막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매체는 “이번 시즌 손흥민은 전 시즌 23골보다 급격하게 줄어든 6골에 그치는 등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리그에서 단 2경기만 결장한 건 그만큼 토트넘 내 손흥민 비중이 크다는 의미”라며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될 감독은 손흥민이 내년 아시안컵의 차출 공백을 메울 공격 옵션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김민재가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나폴리도 근심이 큰 건 마찬가지다. 물론 숱한 이적설 속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 소속일지는 불투명하지만, 나폴리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한 시즌 더 동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레아 나폴리는 “아시안컵 기간 김민재는 대표팀 경기 출전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그 기간 나폴리는 김민재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토트넘, 나폴리뿐만 아니라 최근 EPL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미토마 가오루(일본)의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도미야스 다케히로(일본)가 소속된 아스널 등도 아시안컵 기간 주요 선수들의 차출을 걱정해야 하는 팀들로 꼽힌다. 이번 아시안컵은 원래 올해 6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개최를 포기하면서 내년 1월 카타르 개최로 변경됐다.김명석 기자 2023.04.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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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에릭센 침묵한 덴마크, 튀니지와 1차전 0-0 무승부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의 월드컵 복귀와 함께 다크호스로 주목받은 덴마크가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덴마크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튀니지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에릭센이었다. 그는 지난해 6월 유럽선수권대회 당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극적으로 재기했다. 당시 소속팀인 인터 밀란은 리그 규정상 제세동기를 장착하고 뛸 수 없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 FC로 이적했고, 지난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소속팀을 옮기며 성공적인 복귀를 증명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도 나선 그는 여전히 몸에 제세동기를 장착하고 뛰는 중이다. 스토리로 주목받은 것은 물론 '현역 맨유 선수'의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이날 에릭센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코너킥을 전담했으나 이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상대 팀인 튀니지도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전반 23분 이삼 지발리가 하프라인 근처부터 단독 드리블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후반에는 덴마크가 기회를 날렸다. 에릭센이 후반 24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튀니지 골문을 노렸으나 튀니지 골키퍼 아이만 다흐만이 쳐냈다. 에릭센은 이후 코너킥으로 공을 올렸지만,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헤더 시도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이어졌다. 판정 논란도 있었다. 튀니지 공격 당시 페널티 지역 안에서 덴마크 수비수 요아킴 아네르센의 팔에 공이 맞았지만, 주심은 이를 보지 못하고 코너킥을 선언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반대로 튀니지 수비수 야신마르야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이 팔에 맞았지만, 역시 비디오 판독(VAR)을 하고도 코너킥을 선언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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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3명 폭증’ 토트넘, 결국 렌전 연기··· 1군 훈련장까지 폐쇄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토트넘과 스타드 렌(프랑스)의 경기가 연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일 렌전 홈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협의 중이며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렌과 2021~22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 “손흥민(29)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등 선수 6명과 코칭 스태프 라이언 메이슨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도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선수단 내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렌과 경기를 앞두고 8일 기자회견에서 “선수 8명, 스태프 5명이 확진자다. 문제는 매일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있었고 어제는 양성이 아니었지만, 오늘은 양성인 사람과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심각한 문제”라며 답답해했다. UEFA 규정상 ‘등록 선수 중 골키퍼가 단 한 명도 못 나오거나 13명 미만으로 출전하는 경우’에는 경기 연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 온전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일단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12일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추가적으로 잉글랜드 보건 당국, DCMS(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자문위원들과 논의 끝에 구단은 선수와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트레이닝 센터의 1군 구역을 폐쇄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훈련 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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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집단 감염 사실이었다, 콘테 "선수 8명, 스태프 5명 양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사실이었다. 선수 8명, 스태프 5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스타드 렌(프랑스)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콘테 감독은 “선수 8명, 스태프 5명이지만, 문제는 매일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있었고, 어제는 양성이 아니었지만 오늘은 양성인 사람과 함께 있었다는 거다.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모두가 조금 무섭다. 우리 모두 가족이 있다. 왜 우리는 이런 위험을 안아야 하는가. 오늘 2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내일은, 누군가? 나인가? 나도 모른다”고 답답해 했다. 콘테 감독은 확진 선수가 누군지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전날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 선수 6명과 코치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고,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29)도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6명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브라이언 힐 등을 확진자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렌전은 예정대로 치를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상 팀 당 13명 이상이 출전하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반면 12일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연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현지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로 거론됐는데, 당시 두 명의 검사 결과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 적이 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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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단 감염' 토트넘, 콘퍼런스리그는 예정대로 진행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는 예정대로 치를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가 10일 2021~22시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토트넘-스타드 렌(프랑스)전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기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날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 선수 6명과 코치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고,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29)도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6명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브라이언 힐 등을 확진자라고 전했다. 토트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토트넘은 추가적으로 대규모 PCR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방역 지침에 따라 확진자는 10일간 격리해야 해서, 10일 렌전, 12일 브라이튼, 17일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등 총 3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UEFA 규정상 팀 당 골키퍼 포함 13명 이상이 출전 가능하면 경기를 진행할 수 있어서, 토트넘-렌전은 예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UEFA는 대회 일정상 조별리그를 12월 안에 완료해야 한다. 반면 EPL 경기는 구단의 연기 요청이 있을 경우 EPL 이사회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 토트넘은 EPL 사무국에 브라이튼전 연기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월에만 9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다면 큰 타격이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10월에도 현지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로 거론됐는데, 당시 두 명의 검사 결과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 적이 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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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스턴빌라전 ‘슈팅 0개’…토트넘은 1-2 패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선수 유럽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이제 남은 기회는 리그 마지막 경기뿐이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아스턴 빌라와 3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 경기는 토트넘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다. 손흥민은 득점하지 못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 상태에서 유로파리그 진출마저 힘겨워졌다. 토트넘은 승점 59로 7위까지 밀려났다. 올 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이미 유로파리그 진출권을확보한 레스터 시티의 최종 순위에 따라 토트넘의 출전권 획득 여부도 바뀐다. 레스터 시티는 현재 5위이며, 규정상 FA컵 우승팀과 리그 5위팀이 유로파 진출권을 얻는데 FA컵 우승팀이 톱4에 들어가거나 5위를 할 경우는 하위팀도 기회를 얻는다. 토트넘은 리그 최종전에서 레스터 시티를 만난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 여부도 이 경기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 리그 17골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한국 선수 유럽 한 시즌 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인 손흥민은 신기록 달성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토트넘은 전반 8분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0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자책골이 나왔고, 전반 39분 아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가 역전 골을 넣었다. 이은경 기자 2021.05.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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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4월말까지 중단연장…리버풀은?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약 한달 더 쉬기로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9일 20개팀 대표와 화상회의를 열고 리그 중단기한을 4월4일에서 4월30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3일 ‘3주간 중단’에 들어갔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 캘럼 허드슨 오도이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다. 하지만 영국에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자, 선수·스태프·팬의 안전을 고려해 약 한달간 더 쉬기로했다.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잉글랜드 모든 프로축구에 적용된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6월1일 이전에시즌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올 시즌은 예외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즌 종료 시점이 무기한 연장했다. 유로2020(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 1년 연기돼 여유가 생겼다. 애초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이번 결정대로라면 올 시즌은 끝까지 다 치러진다. 계획대로라면 5월 재개돼 여름까지 치러진다. 현재 ‘1패팀’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이어졌다. 리버풀(27승1무1패·승점 82)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에 승점 25 차로 앞서있다. 남은 9경기 중 2승만 더하면 198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자력우승이다. 단,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이번 결정은 또 한 번 바뀔 여지가 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8)의 시즌 내 복귀 가능성도 생겼다. 한국에서 오른팔 골절 수술 뒤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2주 자가격리를 끝냈다. 최근 팀에 합류해 재활에 들어갔다. 아직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회복 경과에 따라 보호대를 하고 시즌 내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해리 케인 등 부상자가 속출한 토트넘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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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지각합류’가 대표팀에 미칠 영향은?

기성용(25·스완지시티)은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준비 중인 축구대표팀에 가장 늦게 합류하는 태극 전사다. 그는 스완지시티 요청에 따라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리버풀, 내년 1월1일 자정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2연속 원정을 치른 뒤 3일 시드니 대표팀 전훈 캠프에 합류한다.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6일에는 대표팀과 함께 시드니에서 캔버라로 육로를 통해 또 이동한다. 기성용에게는 연일 빡빡한 일정이다. 그가 10일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 전까지 100% 컨디션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 왜 기성용만 지각합류?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소집 규정을 적용받는 대회다.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공식 개막일(1월9일) 전주 월요일인 29일 안에 소속 팀을 출발해야 한다. 대표팀 멤버 중 국내와 일본, 중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비시즌이고 독일과 중동 리그는 휴식기라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2~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러야하는 영국 선수들은 처지가 다르다. 사실 이번에 스완지시티 외에 윤석영의 QPR도 차출을 늦춰달라고 사전에 요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월 2일 스완지시티와 QPR이 맞대결하는 점을 감안해 두 명 모두 그 경기를 마치고 들어오라고 흔쾌히 배려했다.하지만 윤석영이 부상을 당해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기성용만 '지각합류자'로 남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성용은 그 동안 대표팀에 계속 중용돼 와 짧은 기간이라도 팀에 어렵지 않게 녹아들 수 있으리라 코칭스태프에서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도 대표팀 소집 때 종종 이런 갈등이 있었다. 2011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컵을 앞두고 당시 박지성(33·은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기성용·차두리(34·FC서울)가 뛰던 스코틀랜드 셀틱이 차출에 비협조적이었다.당시 규정상 12월27일 소집인데 맨유와 셀틱은 1월5일경 보내주겠다고 했다. 특히 박지성은 11월 한 달 동안 3골 2도움을 올리는 등 펄펄 날고 있어 퍼거든 전 감독이 "박지성이 아시안컵으로 우리 경기에 7번이나 빠져야 한다"며 크게 아쉬워했다. 그러나 결국 3명 모두 조광래 전 감독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규정대로 12월 말 합류했다.◇ 부상을 조심하라기성용이 소속 팀에서 워낙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논란도 생긴다. 그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지각합류'가 기성용과 대표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성용은 올 시즌 소속 팀에서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영국 보도에 따르면 그는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99.05마일(159.399km)을 누벼 뛴 거리에서 전체 4위에 오르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또한 9월과 10월, 11월 A대표팀에 모두 차출돼 한국과 영국, 중동과 영국 등 먼 거리를 오갔다. 이번에도 살인 일정을 소화한 뒤 거의 못 쉬고 호주로 간다. 경고등이 켜질 만한 상황이다. 이럴 때 부상이 오기 쉽다. 기성용이 다치면 본인이나 대표팀 모두 큰 악재다. 기성용 스스로 조심해야 하고 대표팀 차원에서도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줘야 할 시점이다.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12.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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