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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카드 효과에 신한·롯데카드도 치열한 '아트 마케팅 경쟁'

기업들이 적극적인 아트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카드사들의 이색 경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국내 아트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현대카드는 미술뿐 아니라 음악 등 문화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 시작된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를 비롯해 ‘가파도 프로젝트’ 등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문화예술창작 진흥을 매개로 한 가파도 재생 프로젝트는 국내외 호평을 받은 바 있다.현대카드는 디자인 라이브러리, 뮤직 라이브러리 등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문화공간인 '현대카드 스토리지'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 측은 “동시대 미술을 담아내는 보관소이자 예술적 가능성이 존재하는 열린 창고”라고 이 공간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 3대 경매사로 꼽히는 크리스티는 5∼7일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약 472억원에 판매됐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전사'와 앤디 워홀의 '자화상' 등 바스키아와 워홀 작품 1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도 참석할 전망이다. 박민경 아트 어드바이저는 “현대카드는 세계적 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해외작가들과도 활발한 협업을 하는 등 아트 마케팅 전략이 굉장히 섬세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모마)와 깊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춰 혁신하는 ‘모마의 정신’을 함께 추구 하고 있는 현대카드는 국내 예술인들의 세계 진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젊은 아티스트 미술 작품을 선정해 고객이 원하는 작품으로 카드를 디자인 해주는 갤러리S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아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내벤처인 아트플러스가 아트페어를 열었고, 온라인 아트 플랫폼 ‘마이 아트 플렉스’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 연말까지 CXC 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앙리 마티스, 사랑과 재즈’ 특별전 관람객에게 3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예술의 가치와 금융을 연결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도 특별한 사진전을 열고 있다. 대표 카드 상품인 로카(LOCA) 시리즈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지난 달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1010에서 ‘로카 인 뉴욕 : 뉴욕을 걷다’를 개최하고 있다. 최초의 신용카드가 탄생한 지역이자 로카 시리즈 카드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미국 뉴욕을 담은 사진 작품 145점이 전시됐고,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뉴욕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오필한 작가가 사진 촬영을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나 카드사들이 VIP 고객을 겨냥한 아트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며 “현대카드가 성공 사례를 보여줬듯이 기존 마케팅과 다른 신선함과 새로움을 선사하면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4 06:59
연예일반

창작뮤지컬 ‘루쓰’ 프리뷰 및 1차 티켓오픈

창작뮤지컬 ‘루쓰’가 12일 프리뷰 및 1차 티켓오픈을 시작했다. ‘루쓰’는 12일 정오를 기해 프리뷰 티켓과 1차 예매를 위한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가능하다. 2023년 3월 5일 공연에 한해 30% 프리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월 7일부터 19일 공연은 1차 조기예매 할인이 적용돼 전석 25%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창작뮤지컬 ‘루쓰’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된 작품이다.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고전인 바이블 ’룻기’를 원작으로 만국공통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루쓰’는 루쓰와 보아스의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힐링 뮤지컬로 재해석 된다.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김다현, 선예, 이지훈 등이 출연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갈 만국 공통의 언어 ‘사랑’을 이야기 하는 창작뮤지컬 ‘루쓰’는 내년 3월 5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2 14:11
생활/문화

이통3사, 핫한 갤Z플립3에 올인…지원금 최대 50만원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3'(이하 갤Z플립3)에 혜택을 집중해 5G 점유율 경쟁에 나선다. 고가의 '갤럭시Z 폴드3'(이하 갤Z폴드3) 대신 교체 수요가 많은 갤Z플립3를 전략 제품으로 꼽은 것이다. 이통 3사는 17일부터 23일까지 갤Z플립3와 갤Z폴드3의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갤Z플립3의 예고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으로 갤Z폴드3의 2배를 훌쩍 뛰어넘은 점이 눈에 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가격 측면에서 '갤럭시 노트'를 쓰던 사람들이 갤Z폴드3보다 갤Z플립3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 아이폰을 비롯해 타 기기를 보유한 고객들이 갤Z플립3로 바꾸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5G 요금제별로 이통 3사의 갤Z플립3 지원금을 살펴보면, SK텔레콤 25만5000~50만원, KT 25만5000~50만원, LG유플러스 26만8000~50만원이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보장하는 8만원대 상품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는 곳은 LG유플러스다.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부터 50만원을 보장한다. SK텔레콤은 월 8만9000원의 '5GX 프라임' 요금제에 48만원, KT는 월 8만원의 '슈퍼플랜 베이직' 요금제에 45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보다 높은 요금제의 지원금은 50만원으로 같다. 여기에 추가 지원금 15%가 붙는다. 10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총 57만5000원을 할인받아 갤Z플립3의 가격이 67만9000원까지 낮아진다. 갤Z플립3는 부담 없는 가격에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챙겼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4배 커졌다.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삼성 페이'를 바로 실행해 결제할 수도 있다. 원하는 각도로 고정하는 '플렉스 모드'를 활용하면 두 손이 자유로워 더 멋진 '셀카'를 찍을 수 있다. 촬영 인원에 따라 자동으로 구도를 조절하는 '자동 프레이밍',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듀얼 프리뷰' 등을 지원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화사한 색상과 세련된 투톤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갤Z플립3는 오는 27일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되며, 출고가는 125만4000원이다. 크림·그린·라벤더·팬텀 블랙 4종으로 나오며, 그레이·핑크·화이트 3종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18 07:0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MZ가 뭐길래"…카드사 '미래 공략집' 속 메인 키워드

어느새 카드사들의 '미래 공략집'에 MZ세대가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1980~2000년대 출생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함께 부르는 'MZ'가 미래의 고객으로서 카드사의 관심 범위 안에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 주식 열풍이나 가상화폐 광풍으로 인한 카드 이용 행태만 봐도 그렇다. 작년 신용카드 대출은 32조464억원으로 불어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20대의 카드론 증가율이 19%로 가장 높았다. 여기에는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을 위한 '영끌' '빚투'로 20대의 대출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카드사들은 이에 맞춤형 혜택을 내건 카드를 출시하고, MZ세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드는 등 시선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맞춤형 혜택은 기본…캐릭터·팬덤 겨냥 카드 상품 봇물 가장 먼저 주요 카드사는 맞춤 혜택을 담은 카드 상품을 설계해 출시하고 있다. 최근 롯데카드는 MZ세대를 겨냥한 '카카오뱅크 롯데카드'를 내놨다. 카카오프렌즈 신규 캐릭터 '춘식이'를 적용한 MZ세대 겨냥 카드다. 이 카드는 카카오뱅크 주 이용고객인 20·30세대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혜택을 구성한 상품이다. 스트리밍·배달·교통·푸드·쇼핑 등 업종에서의 5% 특별 캐시백 혜택을 준다. 우리카드에서는 20·30세대의 트렌디한 소비 성향을 반영해 쇼핑·음식·취미 등 인기 가맹점에서 5% 캐시백을 해주는 체크카드 '#오하쳌'을 선보였다. 또 무신사·지그재그 등 쇼핑 플랫폼과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배달앱, 마켓컬리나 넷플릭스·멜론·스타벅스 사이렌오더 등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전월 2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3만원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만 12세 이상 미성년자를 위한 신용카드 '마이틴즈'를 내놨다. 마이틴즈는 부모가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발급할 수 있는 중·고등학생 전용 신용카드다. 월 또는 이용 건당 한도는 각각 10만원, 5만원으로, 카드 이용에 제한을 둔 것이 특징이다. 사용 가능 업종도 교통·문구·서점·편의점 등으로 한정된다. 특정 가수에 대한 2030세대의 '팬심'을 겨냥한 카드들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BC카드는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와 협업으로 '블랙핑크 카드'를 출시했다. 블랙핑크 카드는 전면에 멤버 각각의 단독 사진과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아 총 10종이나 된다. 원하는 디자인 1개를 선택해 BC카드 페이북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블랙핑크 카드에는 팬덤 서비스(앱 결제, 음반 또는 서적, 스트리밍, 티켓 등)는 물론, 쇼핑(편의점·백화점 등), 생활(게임·미용·대중교통·배달 등) 분야에서 월 이용금액의 최대 10%를 분야별 최대 1만원, 총 3만원 한도로 청구할인 혜택을 담았다. 앞서 신한카드도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제휴했다. 신한카드는 아티스트의 팬덤에 특화한 전용 카드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신한카드 'MZ 사로잡기' 선두에 카드사 입장에서는 MZ세대는 '잠재고객'이자, 경쟁 상대인 '핀테크'에 빼앗기면 안 되는 고객층이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2030세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해보니, 이미 간편결제 이용수단으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같은 핀테크 플랫폼(96.2%)을 가장 많이 쓰고 있었다. 뒤를 이어 은행앱(60.4%), 신용카드앱(48.6%), 삼성페이나 LG페이 등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44.7%)를 이용했다. 카드사는 몇 년 후 경제 활동의 주요 연령층으로 자리 잡게 되는 20·30세대를 장기 고객으로 선점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MZ세대를 카드사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려 노력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하나카드의 경우,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가상 세계 '메타버스'에 하나카드만의 세상을 만들어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를 이용해 만든 '하나카드 월드'는 야외콘서트장 및 캠핑장 등 총 6가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객은 가상의 ‘나’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각 공간을 이동하며,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향후에는 ‘하나카드 월드’에서 ‘하나TV 뮤직콘서트’를 확장해 손님과 뮤즈가 소통할 수 있는 뮤직 콘서트 팬 미팅 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가상 세계 콘텐트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하나카드 임직원들은 가상 세계 속에서 본인의 아바타 운영, 경영 회의 진행, 일상업무 수행 등의 체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객 간의 다양한 소통 채널을 구현하고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확장된 가상 세계의 경험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Z고객' 중심 사업을 가장 대외적으로 활발히 하는 곳은 신한카드다. 지난주 열린 신한카드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는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역멘토링 TFT가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모델 키우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올 하반기 MZ 고객 중심 간편결제 마케팅 활성화는 물론, MZ 고객 선호 PLCC 발급 등 플랫폼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 제휴 확대, 아이폰 터치결제 이용확대 등 관련 시장 마케팅 강화, 메타버스 시대 고속성장 예상되는 게임 시장 공략 등을 골자로 한 MZ 고객 중심 사업전략을 확정했다. 앞서는 신한카드가 사내벤처 아트플러스와 10일간 연 아트페어 '더 프리뷰 한남 위드 신한카드'에서 90년대생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소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트페어에서는 128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는데, 작품 가격을 10만원대부터 구성해 MZ세대나 입문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 10대 컬렉터가 탄생하기도 했다. 이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예술의 가치와 금융을 연결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더 프리뷰 한남 위드 신한카드'에는 6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작품 판매액은 6억원이 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권 첫 아트페어로 아트 라이프를 추구하는 MZ세대 고객과의 새로운 소통과 차별화된 경험을 공유할 기회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21 07:00
연예

[현장IS] "황민현은 우리 과"…'마리 앙투아네트' 호연 비결은 팀워크 [종합]

'마리 앙투아네트'가 탄탄한 팀워크로 호연을 펼쳐낸다. 무대 아래서의 공들인 노력을 무대 위로 고스란히 올린다.29일 오후 3시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소현, 김소향, 김연지, 손준호, 박강현, 황민현, 민영기, 김준현이 참석했다.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5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올랐다.이번 공연은 초연의 미숙한 부분을 보완했다. 김소현은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젠이 이별하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보완했고 가사도 친절하게 수정했다. 우리나라의 상황과 '마리 앙투아네트'와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서 정의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로버트 요한슨 연출의 말을 전했다.초연에 이어 다시 마리 앙투아네트로 돌아온 김소현은 "5년 전 작품을 새로 만들다시피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다시 하게 되어서 그 누구보다도 제가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프리뷰를 마쳤다. 초연 때는 역할을 잘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많은 배우들과 호흡하고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다.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초연이라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작품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에서는 폰 페르젠 백작 역할을 맡은 손준호와 '부부 케미'를 보여 작품의 색다른 관전포인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김소향은 "'엑스칼리버'의 멀린 역할로 근엄한 마법사의 모습을 보다가, 여기 와서 리허설을 할 때 사랑스럽게 하는 것이 어색했다. 손준호 씨도 그런 것을 느꼈는지 가끔 허공을 보며 대사를 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손준호는 "멀린 역할에 몰입했다가 빠져나왔다. 페르젠 백작 역할로 상대배우에게 똑같이 몰입 중이다"고 전했다. 민현은 이 작품으로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박강현, 손준호, 정택운과 같은 역할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캐릭터를 연기한다. 박강현은 "처음 뮤지컬을 하는 황민현, 김연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인연이 있어 팀워크가 좋다. 처음 만난 황민현은 낯을 가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리 과였다"고 웃었다.김연지 또한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 있는 마그리드 역으로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아무래도 첫 작품에 좋은 역할을 맡게 되어 부담이 된다. 그런데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가상의 인물이라 여러가지 참고자료를 찾아보고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비결을 전했다.프랑스 국왕인 루이 16세 역의 이한밀은 원캐스팅으로 공연을 꾸민다. 이한밀은 "드라마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캐릭터를 레퍼런스 삼아 연기했다. 루이 16세는 권력에 욕심이 있어 왕이 된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형의 죽음으로 왕이 됐다. 갑작스레 권력을 안아 무능력자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캐릭터를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레오나르 헤어드레서 역의 문성혁과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 역의 주아는 극에서 웃음을 담당한다. 문성혁은 "작품이 무거운데 격이 있는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조절하겠다"고 전했고, 주아는 "굉장한 화려한 의상들을 주의깊게 봐달라"고 관람 포인트를 설명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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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마운트, 29일부터 삼거리 축제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가 오는 29일 '삼거리(놀거리·볼거리·먹거리) 축제'를 연다. 워터파크·스노우파크에는 놀거리가 준비된다. 워터파크는 이날부터 야외 워터파크를 조기 개장한다. 초고층 야외 슬라이드인 스카이부메랑고를 비롯, 패밀리풀?야외 유수풀 등 야외 시설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어트랙션 탑승 대기 고객의 지루함을 덜기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스노우파크에서는 100가지 보물찾기 이벤트, 판타스틱 조명쇼, 인기 게임 캐릭터 애니팡과의 포토타임 등 행사가 열린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가족 티켓(3인권·4인권), 어린이 할인 티켓 등 다양한 테마파크 입장권 할인 혜택도 선택할 수 있다. 원마운트 야외 광장에는 볼거리가 있다. '대한민국 줌바 페스티벌'의 프리뷰 공연을 5월 1일부터 7일에, 메인 공연을 13일에 관람할 수 있다. 전국의 줌바인 1만3000여 명이 모여, 필리핀 기네스북 기록(1만2975명)에 도전하는 대규모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원마운트 쇼핑거리에는 먹거리존을 운영한다. 조선시대 주막을 콘셉트로 하는 '조선 맛걸리 대잔치'가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열려, 팔도의 이색 막걸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장원급제 퀴즈, 노래 한마당 등 이벤트 부스를 함께 운영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기부된다.이석희 기자 2017.04.29 00:00
연예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프리뷰 공연 확정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프리뷰 공연을 펼친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측은 10일 "본 공연에 앞서 내달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씨제스컬쳐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창작 초연작이므로 공연의 막이 오를 때까지 넘버나 스토리, 무대 등 작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 공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프리뷰 공연을 준비 중이다.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도 공연을 선택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본 공연에 앞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작품을 보실 수 있는 프리뷰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도리안 그레이'의 프리뷰 공연을 포함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총 18회차의 공연에 대한 2차 티켓 예매를 18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현재 '도리안 그레이'는 1차 오픈 티켓만으로도 현재 공연 중인 인기 해외 라이선스 작품들의 티켓 판매 점유율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판매 되고 있는 등 창작 뮤지컬로서는 놀라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특히 '도리안 그레이'의 공연장이 여타 작품들처럼 서울시내가 아닌 경기도 성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수치는 더 의미 있는 기록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12일과 17일에 뮤직비디오도 공개한다. 12일에는 박은태의 '후 이즈 도리안(Who is Dorian?)'이, 17일에는 김준수의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가 공개될 예정이다.'도리안 그레이'는 세계적인 명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한 작품으로 순수한 영혼과 완벽한 미(美)를 가진 청년 도리안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씨제스컬쳐의 마케팅 관계자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창작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세를 이어가는 것은 독보적인 티켓파워를 가지고 있는 김준수의 힘이 크다. 그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이어 성남아트센터까지 대극장을 가득 채운 유일한 배우기 때문이다. 2014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이후 2년 만에 오롯이 한국 배우와 스태프들의 힘으로 만들어내는 창작 뮤지컬의 등장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고 전했다. 압도적인 실력과 티켓파워를 지닌 김준수와 시원한 가창력과 깊은 감정 연기로 매 공연을 흥행시키는 히트메이커 박은태,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최재웅 등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눈길을 모은다. 또한,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내로라하는 창작진들이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내달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8.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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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블랙야크키즈 2014 S/S 프리뷰’ 행사 열어

블랙야크(www.blackyak.co.kr)가 지난 14일, '블랙야크키즈 2014 S/S 프리뷰'행사를 열고 바이어와 관계자들을 초청해 아웃도어 트렌드 및 제품을 소개하는 상품설명회를 진행했다. 2014년 블랙야크 키즈는 통통 튀는 스타일을 조합해 익스트림 라인(전문 아웃도어), 오버랜드 트래블 라인(라이프 스타일과 아쿠아)으로 구성했다. 블랙야크키즈는 현재 3~7세를 메인 타깃으로 성인 아웃도어 미니미 룩 상품형태로 구성되어있으며 물량 및 디자인을 약 5배 늘려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키즈팀 신설을 통해 상품기획과 디자인 인력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전문 키즈 브랜드로 이끌어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블랙야크 상품기획본부 이명호 이사는 "고객들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참여형 행사나 증정 및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로서의 장점을 살리고 블랙야크의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랙야크 2014년 신제품은 올 12월부터 블랙야크키즈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13.11.15 16:46
생활/문화

‘캣츠’ 발레리노 3인방 “강호동처럼 고기 먹게 됐다”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많은데도 무의식적으로 고양이처럼 혓바닥 내밀고, 고개를 털곤 한다. 사람들이 쳐다봐 얼굴 빨개진 적이 있다."(정주영) 뮤지컬 '캣츠'의 배우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현상이다. 이제까지는 사람의 의식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캣츠' 무대에 서는 순간부턴 철저하게 고양이가 되야 하기 때문이다. 발레 '돈키호테' '호도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등에서 열연한 국립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정주영도 예외일수 없다. 정주영(30)·유회웅(24)·백두산(25) 등 세계적 수준의 발레리노 3인방이 '캣츠'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리는 '캣츠' 첫 한국어 공연의 프리뷰 무대(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단독 20% 할인 판매)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의 뮤지컬 도전은 '캣츠' 한국어 공연의 최고 화제거리 중 하나다. 정주영은 악당 고양이 맥캐버티 역을, 같은 국립발레단 무용수인 유회웅은 마법사 고양이 미스토펠리스, 다양한 발레 무대를 누빈 백두산은 정의의 고양이 알론조 역을 맡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발레 전공 선후배로 뮤지컬 무대 데뷔를 앞두고 전혀 주눅들지 않는, 개구장이 같은 발레리노 3인방을 만났다. - 국립발레단 주역 출신이 뮤지컬 무대에 서겠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응은? (정주영) "뮤지컬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는 사람은 한 단 명도 없었다. 최태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님도 내 도전을 응원해주셨다. 물론 이제까지 발레에 공을 쏟았는데 밖으로 나간다고 하니 발레 팬들은 아쉬움을 표한다. 발레쪽 동료들은 내가 너무 크게 성공할까봐 오히려 걱정하고 있다.(웃음)" - 왜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됐나? (정주영) "돈 때문에 여기 온 게 아니다. 돈 때문이라면 원래 있던 쪽이 나을 지도 모른다.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 노래도 하고, 더 자유롭게 연기하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 관객과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막상 왔더니 (연습량 때문에) 이 쪽이 훨씬 고생스럽다." (유회웅) "2003년 '캣츠' 내한 공연을 보고 일기를 쓴 적이 있다. '꼭 '캣츠'를 해보고 싶다'고. 주영이형도 이번 오디션에 원서 넣은지는 깜쪽 같이 몰랐다. 평소 주영이형이 뮤지컬에 관심 많은 것 같아 자문을 하려 물었다가 형도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둘이 같이 노래 연습하며 준비했다. 지금은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백두산) "나는 프리랜서로 다양한 장르의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뮤지컬은 처음이지만 그렇게 낯설지 않다." - 이제는 토슈즈 대신 고기와 함께 살게 됐다는데…. (유회웅) "발레할 때보다 훨씬 춤을 많이 춘다. 체력 소모가 엄청 심하다. 원래 고기를 즐기지 않았는데 지금은 매일 고기 먹는다. 아침도 항상 고기로 시작하고, 점심·저녁도 기회만 있으면 고기 먹는다. 강호동처럼." (백두산) "밤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번갈아 먹는다. '캣츠' 연습 들어가면서 살이 엄청 빠졌다." (정주영) "나는 아예 고기 도시락을 싼다. 별명이 '고기집 아들'이 됐다. 여기서는 정말 끼니를 한 번도 거른 적 없다. 공연 한 번 하면 땀을 1리터 흘리고, 티를 4~5번 갈아입는다." - 고양이 역에 몰입하다 벌어진 에피소드는? (유회웅)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을 때 일이다. '캣츠' 음악 지으며 나도 모르게 고양이가 냄새 맡느라 코를 벌름거리는 얼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앞에 앉은 두 여자가 깔깔 거리고 웃었다." (백두산) "알론조는 약간 거만한 고양이이기도 하다. 고개를 젖히고 상대방을 사선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갖게 됐다. 고양이처럼 크랙션만 울리도 신경이 예민해졌다." - 발레만 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유회웅) "발레할 때 항상 뻣뻣하고 몸에 틀을 갖추고 움직여야 하는데 뮤지컬에선 몸을 풀었다 조였다 해야 한다. 그게 조금 다르다. 처음에는 노래 안 시켜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노래가 없는 게 다행이다." (백두산) "오히려 발레한 사람이 유리하다. 이 작품은 발레를 알아야만 하는 작업이다." - 함께 연습하며 본 옥주현은? (유회웅) "'누나'로 부르며 친해졌다. 옥주현은 항상 동료들에게 먹는 걸 챙겨주어 매력적이다. 옥주현은 도시락을 크게 싸와서 나눠 준다." - 앞으로 계속 뮤지컬 무대에 도전할 건가? (정주영) "나는 이제 뮤지컬에 전업한다. 그러나 발레를 버리는 건 아니다. 노래 연습 열심히 하고 있다. 해 보고 싶은 뮤지컬이 너무 많다." (유회웅) "아니다. 안무에 관심이 많다. 키가 작아 발레에서 역할이 한정되어 있었다. 뮤지컬 경험을 바탕으로 안무 연출가로 성공하고 싶다." 장상용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2008.09.10 09:18
연예

옥주현·대성, 한국어 버전 ‘캣츠’ 최초 캐스트 될까

옥주현과 빅뱅의 대성이 뮤지컬 '캣츠' 한국어 버전에서 최초 캐스트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 캣츠는 탄생 27주년 만에 최초로 한국어로 공연된다. 한국어 본 공연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지만 프리뷰 공연이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먼저 무대에 오른다. 실제로 '캣츠' 한국어 공연에서 첫 캐스트가 되는 영광을 누리는 배우는 프리뷰 공연 첫 날 무대에 서야만 한다.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는 이번 프리뷰 공연을 단독으로 20% 할인 판매한다. 옥주현과 대성이 한국어 공연 최초의 캐스트가 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제작사 측이 한국어 프리뷰 및 본 공연에서 캐스트를 예고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옥주현은 '캣츠'의 여주인공인 그리자벨라 역으로 뮤지컬 배우 신영숙과, 대성은 바람둥이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으로 김진우와 더블 캐스팅 되어 있는 상태다. 옥주현과 대성 역시 프리뷰 공연 첫 무대에 서기를 바라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팬들은 지난 달 끝난 뮤지컬 '시카고'에서 호평을 받은 옥주현이 '캣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기대를 하고 있다. '캣츠' 제작진은 "한국팀이 현재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지도하에 장기간에 걸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기본적인 발레 및 보컬 수업 외에도 몸짓부터 표정·입모양 등 눈에 보이는 작은 행동과 마음 자세에 이르기까지 고양이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한 특별 수업까지 이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배우들은 분장 워크숍을 통해 각 캐릭터별 분장을 디자이너로부터 직접 트레이닝 받았다. 이번 달 들어 샤롯데씨어터 무대를 직접 밟아보며 최종 리허설에 돌입했다. 한편 '캣츠'는 옥주현과 대성 이외에 신영숙·김보경 등 뮤지컬 스타들과 정주영·유회웅·백두산 등 세계 수준의 발레리노들을 영입해 한국어 공연 라인업을 구성했다. 장상용 기자 ▷남현희·이배영, 오락 프로그램 나들이▷‘위기의 주부들’ 에바 롱고리아, 첫 아이 임신?▷무한 질주 ‘에덴의 동쪽’ 인기 이유 5가지▷황신혜, 케이블방송 MC로 4년만에 복귀▷사극 도전 여배우들의 자세 ‘예쁘거나 혹은 망가지거나’ 2008.09.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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