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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긴 추석 연휴, TV 뭐 볼까?… 조용필부터 박찬욱까지 다채로운 특집 [IS한가위]

오는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황금 추석 연휴. 맛있는 한가위 음식을 나누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TV 프로그램과 특선 영화를 일간스포츠가 정리했다. 추석 연휴 KBS는 가왕 조용필의 귀환을 담은 특집 방송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를 준비했다. 3부작으로 구성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3일 오후 10시 ‘프리퀄’, 6일 오후 7시 20분 본 공연, 8일 오후 7시 20분 다큐멘터리 ‘그날의 기록’이 차례로 방송될 예정이다. 1997년 KBS ‘빅쇼’ 이후 28년 만에 단독 무대를 펼친 조용필은 지난달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공연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의 저력을 다시금 증명한 바 있다. MBC는 웃음과 추억을 동시에 겨냥한 추석 특집 편성을 내놓는다. 지난 설에 이어 돌아온 ‘놀면 뭐하니?’ 스핀오프 ‘행님 뭐하니?’는 이이경·하하·주우재가 촬영 없는 날 떠나는 여행기를 담는다. 방송은 7일 오후 10시, 9일 오후 8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 여기에 15주년을 맞은 추석 대표 예능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도 시청자를 찾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방송된다. SBS는 다큐멘터리와 콘서트 실황 방송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8일과 9일 오후 10시 20분, 박찬욱 감독의 33년 영화 인생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뉴 올드 보이’가 방송된다. 지상파 3사 최초로 그의 필모그래피와 세계관을 조명하는 이번 작품은,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주역 이병헌이 내레이션을 맡아 의미를 더한다. 또 4일 오후 8시 30분에는 ‘임영웅 리사이틀’이 약 3시간 동안 편성된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동명의 단독 콘서트 실황을 담아 팬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종편 채널들도 추석 특집 대열에 합류한다. TV조선은 추석 명절을 맞아 한일 대결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 ‘한일슈퍼매치 씨름vs스모’를 준비했다. 오는 6일과 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이번 특집에서는 한국 ‘프로’ 씨름 선수들과 일본 ‘프로’ 스모 선수들이 맞붙어 힘과 기술을 겨룬다. MBN은 방송인 홍석천과 셰프 이원일이 함께하는 신개념 예능 ‘돈마카세’를 선보인다. 돼지를 활용한 다채로운 코스 요리를 맛보며 게스트들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는 토크쇼로, 6일과 7일 오후 5시 40분 양일간 방송된다.TV 특선 영화도 풍성하다. 가족 시청자층을 겨냥한 작품들이 대거 편성돼 안방을 찾는다. 3일 tvN에서는 영화 ‘소방관’이, 4일에는 MBN에서 ‘기적’과 SBS에서 ‘정직한 후보2’가 방송된다. 이어 5일에는 tvN ‘베테랑2’, EBS ‘국가대표’ 등이 차례로 방영돼 연휴 동안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2 05:55
예능

“조용필, 30분 만에 폭탄주 13잔 마셔”…KBS2 대기획, ‘가왕’ 뒷이야기도 풍성

KBS2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에 MC 김이나와 ‘잔나비’ 최정훈-김도형을 비롯해 조용필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12인이 출격해 ‘가왕’의 히스토리를 가감없이 전한다.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 지난 6일에 개최된 콘서트가 3분 만에 전석 매진 신화를 이루며 ‘리빙 레전드’ 조용필의 파워를 재확인한 바 있다.오는 10월 3일에는 조용필의 명곡과 그의 신화를 미리 들여다보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 6일에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의 본 공연, 8일에는 역사적인 콘서트 준비과정과 무대 뒤 조용필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 날의 기록’까지 총 3부작이 편성돼, 전 국민이 ‘가왕’으로 하나되는 특별한 추석 연휴를 예고하고 있다.이 가운데 3부작 중 첫 번째 방송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의 예고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높인다. 작사가 김이나와 잔나비 최정훈-김도형이 MC로 나선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에는 조용필의 음악과 전설을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조용필과 깊은 인연을 가진 12인이 뭉쳤다.홍성규 기자와 임진모 음악평론가가 출연해 가왕 조용필의 시작에 대해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김영대 문화평론가와 김민성 빅데이터 연구원이 ‘빅데이터를 통해 본 조용필과 문학과 문화적 가치가 담긴 조용필의 음악 세계’를 분석하며 새로운 시각에서 조용필을 조명한다.또한 ‘뮤직뱅크’의 전신이자 레전드 뮤직쇼 ‘가요톱텐’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MC 손범수와 함께, 조용필과 남다른 인연을 가진 후배 가수인 박정현, 조영구, 뮤지, 이수연이 출연해 풍성한 이야기와 특별한 무대를 예고한다. 끝으로 조용필의 음악 친구인 기타리스트 최희선, 베이시스트 송홍섭, 음악프로듀서 장호서가 등장해 우리가 몰랐던 뮤지션 조용필의 뒷이야기를 전하며 의미를 더한다.한편, 최측근들의 총출동인 만큼 조용필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져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중 손범수는 “조용필 선생님이 ‘가요톱텐’에서 무려 69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면서 경이로운 발자취를 조명하고, 임진모는 “폭탄주를 30분 만에 13잔 드신다”면서 인간미 넘치는 일화를 전한다.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추석 연휴 동안 3부작 특집으로 방영되며, 10월 3일 오후 10시에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 10월 6일 오후 7시 20분에 본 공연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끝으로 10월 8일 오후 7시 20분에 콘서트 비하인드 다큐멘터리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 날의 기록’이 방영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1:27
예능

올 설, 토종 OTT 볼거리 넘친다...각양각색 해외 시리즈 ‘눈길’

토종 OTT들이 올해 설을 맞아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글로벌 인기를 모은 해외 시리즈로 연휴를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티빙, 애플TV 인기작 내세워...화제작 ‘원경’ 프리퀄도티빙은 지난해 12월 애플TV와 협업한 후 론칭한 애플TV플러스 브랜드관을 통해 글로벌 호평작 ‘파친코’와 ‘세브란스: 단절’ 시즌 1~2를 추천작으로 내세웠다.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1900년대 초 한국부터 시작해 1980년대 일본까지,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어머니 선자의 시선을 통해 그려진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다.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등이 출연하며 지난 2022년, 2024년 각각 시즌 1,2가 공개돼 글로벌 인기를 모았다. 또 다른 흥행작인 애플TV ‘세브란스: 단절’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는 뇌 수술을 통해 회사 안과 밖의 자아를 분리해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단절 시술이라는 독창적인 설정으로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색다른 디스토피아를 그려내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으며 에미상과 피바디상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17일 시즌2가 첫 공개됐으며, 티빙에서는 시즌1을 포함해 시즌2 최근작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티빙은 tvN에서도 인기리에 방영 중인 사극 ‘원경’과 ‘원경’의 프리퀄인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3일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코믹 고교 액션물 ‘스터디그룹’도 즐길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킨 ‘환승연애’의 출연자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도 지난 22일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웨이브, 대표 시리즈 ‘피의 게임’→작품성 인정 해외 시리즈웨이브에서는 대표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3’부터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최종회가 공개된 ‘피의 게임3’은 방송인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 등 서바이벌 계에서 능력으로 유명한 레전드들이 총출동해 볼거리를 더했다. 이미 우승자를 알고 있더라도 우승자가 어떤 전략으로 최종 우승까지 도달할 수 있었는지 지켜보며 감상할 수 있다. 매회 등장하는 데스매치 게임은 색다른 재미 포인트다.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이 오브 더 자칼’,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 등도 즐길 수 있다. ‘데이 오브 더 자칼’은 10부작의 스릴러 시리즈로 지난해 11월 현지 공개와 동시에 호평을 얻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후보작에 올랐다. 제82회 골든글로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나의 직장 상사는 코미디언’의 전 시즌을 오직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드라마는 전설적인 스탠딩 코미디언 ‘데버라’와 젊은 작가 ‘에이바’의 우정을 그린 코미디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 중 6개의 시리즈를 포함해 시원한 자동차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음악이 함께 하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남녀노소 불문 모두가 편하게 볼 수 있는 배우 권상우 주연의 코믹 영화 ‘히트맨’도 감상 가능하다. ◇쿠팡플레이, 최신 영화 라인업…지난해 최고 흥행작 ‘가족계획’ 쿠팡플레이는 최신 영화와 정주행 하기 좋은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한다. 대한민국을 뮤지컬 열풍으로 이끈 작품 ‘위키드’와 할리우브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듄:파트2’, 배우 송승헌과 조여정 주연의 공포 스릴러 ‘히든페이스’ 등 최신 영화 라인업이 마련됐다. 또다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으로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를 추적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액션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TV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하며 연재 3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인기를 자랑하는 ‘슬램덩크’의 새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공개된다. 여기에 지난해 쿠팡플레이의 히트작 ‘가족계획’,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도 감상할 수 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배두 배두나, 류승범 등이 출연한 ‘가족계획’은 오프닝 스코어 대비 최고 425%의 시청량 급등 추이를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배우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의 정통 멜로 드라마로 글로벌 호평을 받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도 즐길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7 06:05
연예

'등교전 망설임' 23일 마지막 회…'방과후 설렘' 본격 첫방송

프리퀄이 막을 내리고, 본편이 시작된다. MBC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의 프리퀄 방송인 '오은영의 등교전 망설임'이 23일 오후 9시부터 90분간 방송,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지난 9월 네이버 NOW.에서 첫 방송된 '등교전 망설임'은 오은영 박사와의 케미부터 연습생들 간의 성장 과정까지 보여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10월 31일부터는 4주간 '방과후 설렘 프리퀄 – 오은영의 등교전 망설임'이라는 이름으로 오은영 박사가 연습생들의 엄마로 펼쳤던 활약을 고스란히 담았다. 뿐만 아니라 연습생들이 가진 고민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조언, 경청과 공감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방과후 설렘'은 옥주현, 소녀시대 유리, 아이키, (여자)아이들 소연까지 총 4인의 담임 선생님 무대를 공개했다. 담임 선생님들은 개개인의 매력을 한 곳에 담은 무대를 공개하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방과후 설렘'은 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 MBC와 네이버 NOW.를 통해 첫 방송된다. 12월 5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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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전 망설임' 연습생 김예서·김서진, '살짝 설렜어' 무대 후 눈물

2학년 연습생 김예서와 김서진이 혹평을 받고 눈물을 쏟았다. 2일 네이버 NOW.(나우)를 통해 공개된 '방과후 설렘'의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에서는 김서진, 김예서 연습생이 입학 미션을 앞두고 보컬 트레이너 리사에게 점검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연습한 김서진과 김예서 연습생이 오마이걸의 히트곡 '살짝 설렜어' 무대를 선보였으나 혹평이 이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리사는 "열심히 하는 건 느껴지는데 다른 애들하고 놓고 봤을 땐 현저히 떨어진다"고 냉혹하게 평가했다. 이에 김서진 연습생은 "솔직히 많이 불안했다. 떨어질까 봐"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리사에게 "박자를 못 맞추는 건 2학년 중에 너밖에 없어"라는 말을 들은 김예서 연습생은 결국 눈물을 흘렸고, 김서진 연습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솔직히 예전부터 든 생각인데 2학년 중에 제가 제일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속상한 속내를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와 개그우먼 이은지와 함께한 쪽지 상담 시간에도 김예서 연습생은 "자신이 없어진다"며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을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너희가 있어서 이 과정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내'가 주인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이에 김예서 연습생은 "무대에서 모든 빛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방과후 설렘'은 11월 28일 MBC에서 첫 방송되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프리퀄 방송인 '오은영의 등교전 망설임'은 10월 3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MBC에서 방송되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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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해투4' 숫자만 바꿨다고 개편인가요

개편과 썸이라도 타는 걸까. '해피투게더4'가 개편 같지 않은 개편으로 시청자의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 11일 KBS 2TV '해피투게더'는 시즌4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007년 시즌3를 시작한 이후 11년 만의 개편이었다. 11년 동안 함께한 방송인 박명수와 이별하는 강수를 뒀다.시즌4 콘셉트는 MC들이 게스트가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는 것. 1회에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한지민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하지만 장소는 의미가 없었다. 드론을 띄워 바닷가 풍경을 보여준 것뿐 모든 토크는 실내에서 이뤄져 현장감을 느낄 수 없었다. 한 시청자는 "스튜디오에서 나온 것 말고는 똑같다"고 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게스트만 화려했다"고 혹평을 남겼다.게스트가 여러 명이었던 2회 여걸식스 편은 더더욱 시즌3와 차이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과거 인기 예능에 관해 얘기하다 보니 새로운 화제보다 강수정의 연애, 이혜영의 이혼 등 추억을 상기시키는 소재가 대부분이었다. 인맥을 자랑한다며 방탄소년단 진이나 배우 고소영에게 갑자기 전화하는 장면까지, 어디서 많이 본듯한 데자뷔의 연속이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뭐가 바뀐 건지 모르겠다", "너무 올드하다" 등 비판이 쇄도했다.시즌4는 숫자만 바뀌었을 뿐 실질적인 변화는 어느 때보다 소극적이었다. 오히려 시즌3 내에서의 변화가 더 신선했다. 사우나 콘셉트에서도 '도전 사우나 탈출' '박명수를 웃겨라' '웃지마 사우나' 등으로 변주하며 매너리즘을 탈피하려고 했다. '야간매점'에서는 새로운 레시피를 발굴했다. '내 노래를 불러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런 아쉬움은 시청률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시즌3 마지막 회 3.8%(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에서 시즌4 첫 회 3.0%로 떨어졌다. 여걸식스 편도 3.0%.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폐지할 때가 됐다"는 강한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상파 중에서도 KBS가 가장 보수적이다. 시청률 압박도 크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서 실패하는 두려움이 더 크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해피투게더4' 관계자는 "지금은 프리퀄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콘셉트가 완전히 고정된 게 아니라 계속 변화할 예정이다. 15년 된 프로그램을 한 번에 바꾸는 건 쉽지 않다. 차츰차츰 자리를 잡아가려고 제작진이 머리를 모으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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