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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빙판 위 나타난 ‘오징어게임 경비병’…경기장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OST가 피겨스케이팅 대회에서 울려 퍼졌다. 이탈리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라라 나키 구트만(22)이 이 노래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구트만은 16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오징어게임 OST에 맞춰 연기를 펼쳐 2위에 올랐다.이날 구트만은 드라마 속 경비병들의 유니폼을 본떠 만든 의상을 입고 은반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의상은 검은색 바탕에 분홍색 선으로 디자인됐고, 동그라미와 네모, 세모 등 문양이 새겨졌다.경기장에는 오징어게임 하면 떠오르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울려 퍼졌고, 구트만은 연기를 시작했다. 구트만은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포함해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 등 모든 점프 요소를 클린 처리했다.기술 점수(TES) 36.14점, 예술 점수(PCS) 30.92점, 총점 67.06점을 받은 구트만은 요시다 하나(일본·67.8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경기를 마친 구트만은 올림픽채널과 인터뷰에서 “관중들은 프로그램 시작부터 손뼉을 쳤고, 내게 많은 에너지를 줬다. 이는 내게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9:37
뮤직

빅오션, 오늘(12일) 첫 미니앨범 컴백…MV에 국제 수화 사용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첫 번째 미니 앨범으로 행복을 전한다.빅오션은 12일 정오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동참해달라는 의미가 담긴 첫 번째 미니 앨범 ‘팔로우’를 발매한다. ‘팔로우’에는 타이틀곡 ‘플로우’를 비롯해 빅오션이 이전에 발표했던 디지털 싱글 ‘빛(글로우)’, ‘블로우’, ‘슬로우(Feat.영케이(DAY6))’ 등 총 4곡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플로우’, 세계적인 프로듀서 마크 뱃슨 참여 타이틀곡 ‘플로우’는 가사 전체가 영어로 이뤄진 영어 곡이다. 빅오션은 마크 뱃슨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타이틀곡 ‘플로우’를 통해 온전히 ‘나를 위한’ 음악으로 ‘음악을 통해 스스로 행복해지자’라는 가치를 제안하는 새로운 장르인 ‘프리-소울 팝’을 선보인다.‘플로우’ 뮤직비디오에서는 빅오션이 약 100명의 출연자와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국제 수화를 사용해 다양성을 강화했다. 또한 ‘플로우’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립 청각 장애 청소년 연구소’에서 촬영됐다. 해당 장소는 1750년대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학교인 만큼 빅오션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K-팝의 판도 바꾼’ 빅오션, 첫 번째 미니 앨범 ‘팔로우’ 발매 소감빅오션의 멤버 현진은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팔로우’ 앨범명에는 ‘팔로우 유어 해피니스’라는 속뜻이 담겨 있다. 모두 자신의 행복을 찾아 여정을 떠나자는 의미다. 저희 또한 ‘팔로우’ 앨범을 준비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소소한 기쁨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정말 행복했다. 저희의 음악을 들으며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지석은 타이틀곡 ‘플로우’ 가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로 ‘You’ve been flowing through me. You’re like water to me’를 꼽으며, “네가 나에게 물처럼 스며들었다는 내용이다. 저희 빅오션에게도 많은 파도(팬덤명) 분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망했다.마지막으로 찬연은 “이번 ‘플로우’는 특히 유럽에서 많이 쓰는 국제 수화로 노래를 부른다. 음악에서의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고 싶다”라고 밝혔다.빅오션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룹으로,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영향력을 키웠고, K-팝 산업을 넘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등 글로벌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등 K-팝의 판도를 바꾸며 전 세계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빅오션은 ‘팔로우’ 발매를 맞아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등 뉴욕의 랜드마크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오는 14~17일(이하 현지시간) 케이맨 제도에서 열리는 ‘Cool Out 2024’에 참석해 ‘FLOW’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내년 7월 8~9일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공식 초청을 받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AI for Good Global Summit’에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2 10:56
뮤직

이븐, 한·일 팬미팅 ‘이븐하게’ 마무리

그룹 이븐이 한·일 팬미팅을 아주 ‘이븐하게’ 마무리했다. 이븐은 지난 1, 2일 일본 오사카와 4일 치바에 이어 지난 9, 10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해 11월 개최한 첫 번째 팬미팅 이후 1년 만의 개최라는 점에서 한일 양국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이븐’과 ‘에스프레소’라는 단어를 결합한 팬미팅명(‘EVNNE FANMEETING 2024 EVNNEING-PRESSO’)처럼 이들은 이번 팬미팅에서 노래와 무대뿐만 아니라 게임과 연기까지 에스프레소처럼 깊고 진한 다채로운 매력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팬미팅 오프닝은 연기에 첫 도전한 이븐의 물오른 미모와 이색적인 모습들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청춘 드라마같은 풋풋한 매력을 선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첫 번째 곡으로 ‘I <3 U (I love U)’를 선택한 이븐(EVNNE)은 친근한 모습으로 등장해 달달한 분위기로 경쾌한 출발을 알렸다.각자의 연기 세계관 속 부캐릭터로 인사한 이븐은 멤버들과 관련된 아기자기한 질문들을 문제로 준비한 ‘개점 기념 이벤트’부터 ‘이브닝-프레소 단합대회’까지 OX 퀴즈, 복불복 랜덤 게임, 파트 이어부르기, 메뉴 주문, 고요 속의 외침 등 다양한 게임들을 팬들과 함께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이후 이들은 히트곡 ‘붐 바리’와 ‘롤 모델’을 통해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으며, 셔츠와 팬츠를 매치해 카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착장 변신한 모습에서는 ‘시럽’과 ‘XO’를 파워풀하게 선보이며 팬미팅의 열기를 이어갔다.이번 팬미팅의 감동은 엔브(팬덤명)가 직접 추천해준 노래들을 선보인 커버 무대와, 멤버 케이타가 일본어로 작사 작곡해 일본 팬들에게 애틋하게 와닿아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던 첫 일본어 디지털 싱글 ‘景色 (KESHIKI)’의 한국어 버전을 첫 라이브로 선보인 무대에서 더욱 뜨겁게 터져나왔다. 일본 팬미팅에서는 엔브가 직접 추천해준 ‘신데렐라 걸 (King&Prince)’과 ‘괴도(怪盗) (back number)’를 준비해 감동을 선사했으며, 한국 팬미팅에서는 세븐틴의 ‘예쁘다’와 빅스의 ‘도원경 (桃源境)’을 선보여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팬미팅 중간마다 공개된 미니드라마 ‘이브닝-프레소’를 통해 연기에 처음 도전한 모습도 색다르게 다가왔다. 이들은 “어떻게 연기를 해야할지 걱정도 됐고 기대도 됐다. 정말 즐겁게 촬영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멤버 케이타가 팬들을 생각하며 작사 작곡해 발매된 일본어 싱글이자 미니드라마 속 테마곡으로도 사용된 ‘景色 (KESHIKI)’의 한국어 버전을 라이브로 최초 공개해 더욱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이외에도 ‘배더 러브’, ‘프리티 띵’, ‘주크박스’, ‘트러블’, ‘어글리’ 등 이븐의 다양한 대표 인기곡들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븐은 “더 다양한 무대에서 자주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하며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2 09:20
스포츠일반

피겨 위서영, 그랑프리 4차 최종 7위…日 가오리가 우승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위서영(고려대)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7위를 기록했다.위서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6.56점, 예술점수(PCS) 55.78점을 묶어 112.34점을 받았다.위서영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서 받은 61.43점을 더해 최종 총점 173.77점(7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231.88점을 받아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지바 모네(212.54점)와 3위 아오키 유나(195.07점)까지 일본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랐다.위서영은 지난 2차 대회에서 심각한 점프 난조 끝에 프리스케이팅에서 92.99점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덜었다.위서영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두 점프 모두 언더로테이티드(under ratated·점프의 회전 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이어진 트리플 플립은 깔끔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트리플 루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 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트리플 살코에선 언더로테이티드가 지적됐다.위서영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수행점수(GOE) 0.84점을 챙겼다.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언더로테이티드를 받아 점수를 잃은 위서영은 더블 악셀은 안정적으로 처리한 뒤 스텝 시퀀스(레벨 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까지 무난하게 처리했다. 다만 마지막 구성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자세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받았다.함께 출전한 김예림(단국대)은 TES 45.59점, PCS 56.93점, 감점 1.00점을 묶어 101.52점을 받았다. 김예림은 최종 총점 152.84점으로 최하위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한편 임주헌(수리고)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7.47점, PCS 66.27점, 감점 2.00점을 묶어 합계 121.74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2위를 기록한 임주헌은 최종 총점에서도 순위를 바꾸진 못했다.남자 싱글에서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가 300.09점으로 우승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0 08:17
예능

‘♥은가은’ 박현호 “같이 살면 어때? 자고 가도 돼?”→19금 엔딩 (‘신랑수업’)

‘신랑수업’ 신입생 김일우가 강릉살이 6개월 차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방은희 앞에서 ‘오픈 마인드’ 결혼관과 ‘요섹남’ 면모를 어필했다.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8회에서는 6학년 1반 김일우가 신입생으로 첫 등장해 ‘교장’ 이승철, ‘교감’ 이다해 등의 환영을 받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박현호는 여자친구 은가은과 처음으로 동반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가 하면, 은가은의 집에서 첫 ‘집 데이트’까지 했다. 이승철은 “아주 열정적인 학생이 입학했다”며 배우 김일우를 모두에게 소개했다. 김일우는 “아직 풋풋한 6학년 1반 김일우”라며 “아직 한 번도 (장가를) 안 갔다”고 밝혔다. 이에 이다해는 “내년이 (김일우의) 데뷔 40년이라고 하는데, 단 한 번도 갔다 오지 않으신 게 맞다”라고 인증했다. ‘연애부장’ 심진화는 “우리 일우 학생, 소개팅할 준비 됐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전엔 결혼을 안 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결혼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다. 누구를 새로이 만나서 그 과정(연애 및 결혼)을 겪는다는 게 조금 쉽지 않은, 숙제 같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미혼은 미혼이니까, 열심히 수업 받아서 장학생으로 졸업해 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강릉에 산 지 6개월 차인 김일우는 이날 바닷가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렸다. 마침 배우 방은희가 “오빠~”라고 외치며 나타나, 김일우를 끌어안았다. 28년 전 한 드라마에서 부부로 출연했던 두 사람은 지금도 ‘절친’ 사이로, 이날 방은희는 ‘신랑수업’에 돌입하는 김일우를 응원하기 위해 강릉까지 몸소 출동했다. 카페에서 방은희는 김일우의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물어 ‘결혼 가능성’을 타진해 봤다. 김일우는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좋다”며 “(배우자감이) 이혼했거나 아이가 있어도 괜찮다. 내가 아이를 낳고 살 것 같지 않아서 오히려 상대에게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에게 정을 쏟고 옆에서 아이가 크는 걸 지켜보고 싶다”고 답했다. 속 깊은 대답에 방은희는 박수를 쳤으며, “그러면 이혼은 몇 번까지 허락하나?”라고 물었다. 김일우는 “두 번까지는 괜찮고, 아이도 두 명까지?”라고 오픈 마인드를 보였다. 방은희는 “(결혼) 가능성 충분해! 멋진 신랑이 될 수 있겠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방은희는 “난 연애 없이 결혼만 한 것 같다. 첫 번째 남편은 만난 지 33일 만에, 두 번째 남편은 만난 지 30일 만에 결혼했다. 내가 맞춰가며 살면 되겠지, 그런 단순한 생각이었다. 어쨌든 오빠가 결혼을 한다면, 나보다는 오래 연애를 하되, 그렇다고 과거의 오빠처럼 오래, 깊이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카페에서 나온 두 사람은 김일우의 강릉집으로 갔다. 김일우는 먼지 한 톨 없는 깨끗한 집을 구경시켜준 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만들어 대접했다. 방은희는 “지금까지 먹어본 스파게티 중 가장 맛있다”면서 “혹시 주변에서 (결혼 상대를) 찾아보면 어때?”라고 슬쩍 물었다. 김일우는 “주변 사람도 좋아”라며 오픈된 마인드를 드러내 방은희를 흡족케 했다. 과연 김일우가 ‘신랑수업’에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다음으로 ‘은박 커플’의 하루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은가은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동반 출연했다. DJ 은가은과 함께 게스트로 호흡을 맞춘 박현호는 “두 사람은 어떤 데이트를 주로 하시냐?”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주로 집 데이트를 하는데 저희 집에서 한다. 가은씨 집에는 아직 한 번도 못 가봤다”며 은근히 투정을 부렸다. 이에 은가은은 “그럼 오늘 놀러오라”고 말했고, 라디오 스케줄이 끝나자 진짜로 박현호를 집으로 초대했다. 여자친구 집에 처음 발을 들인 박현호는 ‘매의 눈’으로 집안 곳곳을 살폈다. 이때 슬리퍼와 티셔츠 등이 남자용처럼 큰 것을 확인하자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다. 은가은은 “이거 프리사이즈다”, “잠옷이라 크게 입는다. 혈액 순환 잘 되라고”라면서 적극 해명했다. 귀여운 박현호의 질투에 은가은은 “배고프지 않아?”라고 화제를 돌린 뒤, 고수가 담긴 곱도리탕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박현호는 고수를 못 먹는 터라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이를 모르는 은가은은 곧장 고기에 고수를 얹어 떠먹여줬다. 박현호는 사랑의 힘으로 고수를 먹은 뒤, “맛있다. 이런 거 매일 해주면 안 돼?”라고 달달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너와 해보고 싶은 게 생겼다”며 “만약에 우리가 같이 살면 어떨까?”라고 은가은의 속내를 떠봤다. 은가은은 “이거 프러포즈야? 아니면 동거 얘기야?”라면서 “결혼 전 동거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같이 살다가 안 좋은 결론이 날 수도 있을까 봐, 그게 조금 두렵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현호는 “당장 그러자는 게 아니고 단지 함께 하고픈 내 진심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한 뒤, “혹시 나중에라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때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청했다. 이후 박현호는 은가은을 지그시 바라보더니 “그런데 나 오늘 자고 가도 돼?”라고 ‘19금’ 모드를 켰다. 은가은은 빵 터져서, “그럼! 소파에서 편안히 주무셔~”라고 유쾌하게 받아쳤고, 직후 박현호는 박력있게 은가은을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가 아찔한 ‘19금 엔딩’을 선사했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12:08
스포츠일반

피겨 김채연, 시니어 GP 3차 대회 최종 4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프랑스’를 최종 4위로 마무리했다. 프리스케이팅 중 한 차례 넘어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김채연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그랑프리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04점 예술점수(TES) 67.05점, 감점 1을 묶어 129.09점을 받았다,김채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70.90점(2위)을 더해 총점 199.99를 올리며 앰버 글렌(미국·210.44점), 히구치 와카바(206.08점), 스미요시 리온(201.35점·이상 일본)에 이어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3위 스미요시와는 1.36점 차밖에 나지 않는 기록이었다.김채연은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까지 4개의 연속 점프를 깔끔하게 착지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하지만 가산점 구간에서 시도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토루프 점프 착지에서 크게 넘어지고 말았다. 김채연은 이후 트리플 러츠에 이어 더블 악셀을 시퀀스로 처리하고,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까지 안전하게 착지한 뒤 나머지 연기 과제를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4.11.03 07:33
뮤직

[단독] ‘MC몽 프로듀싱’ 배드빌런, 악동이 돌아온다... 11월 중순 컴백

악동이 돌아온다. 데뷔와 동시에 ‘걸그룹 최강 춤꾼’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그룹 배드빌런이 11월 중순에 컴백한다.29일 가요계에 따르면 배드빌런은 11월 중순 컴백을 확정하고 앨범 준비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6월 스페셜 싱글 ‘허리케인’ 발매 후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 배드빌런은 비교적 빠른 기간 안에 컴백하는 만큼 퍼포먼스, 노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배드빌런은 엠마, 클로이영, 휴이, 윤서,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 엔터 설립 3년 만에 론칭한 걸그룹이자, MC몽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주목받았다. 배드빌런은 데뷔전부터 멤버들에 대한 기대로 관심을 모았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으로 얼굴을 알린 휴이와 윤서가 합류 했기 때문. 데뷔곡 ‘배드빌런’은 공개 17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겼고, 이는 당시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였다.배드빌런은 힙합 베이스 댄스곡 ‘배드빌런’을 통해 타인의 시선보단 우리만의 욕망인 목표를 갖고 자신감있게 나아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연이어 발표한 스페셜 싱글 ‘허리케인’에서는 각자의 춤선을 살리면서도 완벽한 합을 이루는 칼군무를 선보여 ‘걸그룹 최강 춤꾼’이라는 평을 받았다. 개성과 실력으로 똘똘 뭉친 배드빌런은 지난 9월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도 본인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차이로 브레이킹 댄스 남녀 통합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 팀을 대표해 출전한 엠마, 클로이 영, 이나는 짧은 시간 동안 시선을 뗄 수 없는 테크닉과 연기, 팝핑, 락킹, 프리즈 등을 선보였다. 그 결과 배드빌런의 무대는 기술 4.9점, 연기 4.8점, 10점 만점에 총점 9.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배드빌런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YG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도 11월 컴백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지드래곤, NCT 드림, 투어스, 클라씨, 에이티즈, 방탄소년단 진 등 쟁쟁한 아티스트가 11월 컴백을 예고했다. 배드빌런이 쟁쟁한 선배와 동기들 속에서 데뷔 초 받았던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 5세대 최강 신인 굳히기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9 09:47
e스포츠(게임)

숲, 글로벌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 'SVL 2024' 12월 개최

숲(옛 아프리카TV)은 오는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글로벌 발로란트 대회 'SVL(숲 발로란트 리그) 2024'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대회에는 센티넬즈, 페이퍼 렉스, EDG, DRX, 팀 리퀴드 등 세계적인 프로팀들이 출전해 최고 동시 시청자 수 약 12만명, 누적 시청자 수 565만명을 기록했다.올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SVL 2024에는 발로란트 e스포츠 상위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에 참여하는 인기팀들이 참가한다.퍼시픽, 아메리카스, 중국 등 VCT 국제 리그와 동남아 지역의 6팀을 초청한다. 태국과 베트남에서 별도 선발전으로 선정된 2팀 등 총 8팀이 참가한다.지역별 초청팀은 한국에서는 숲의 전속 파트너인 DRX와 젠지가 뽑혔다. 아메리카스 지역에서는 지난해 우승한 센티넬즈와 NRG가, 중국에서는 빌리빌리 게이밍과 태국의 탈론 e스포츠가 선정됐다.대회 참가팀들은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두 번 경기에서 패하면 탈락하는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준결승에 진출할 조별 상위 두 팀을 가리게 된다.준결승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SVL 2024는 서울 상암 숲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8만 달러(약 1억1000만원)이다. 우승한 팀에는 2만5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채정원 숲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SVL을 비롯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연계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9 09:45
스포츠일반

피겨 차준환, 그랑프리 2차 대회서 최종 동메달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시즌 첫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98점 예술점수(PCS) 83.95점을 묶어 총점 171.93점을 받았다.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88.38점(4위)을 더한 최종 총점 260.31점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301.82점), 이어 일본의 사토 슌(261.16점)이 차준환에 0.85점 앞서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으로 연기하며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EO) 3.05점을 받았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도 깔끔하게 연결했다.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 루프 점프를 처리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로 됐고, 점프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이 더해졌다.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퀸스 점프에선 언더로테이티드(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그는 트리플 플립으로 점프 과제를 마무리한 뒤, 코레오 시퀸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취안예 조(이상 경기일반)는 TES 59.69점 PCS 46.76점을 묶어 총점 106.45점을 받았다.이들은 리듬댄스 점수(70.64점)를 합한 최종 총점 177.09점으로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0.28 08:55
뮤직

스테이씨, 콘셉트 포토 공개 완료…다채로운 매력

그룹 스테이씨가 다양한 매력을 담은 콘셉트 포토부터 앨범 프리뷰까지 공개했다. 스테이씨는 지난 24일과 25일 공식 SNS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l (닷닷닷)’의 두 번째, 세 번째 콘셉트 포토를 연이어 공개했다. 리얼리티 버전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에는 계절감이 느껴지는 키치한 니트 스타일링으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낸 스테이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핑크색 의상 포인트로 멤버별 개성을 살리면서도 조화로운 케미를 완성했으며 스테이씨만의 깊고 그윽한 눈빛이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리셋 버전의 세 번째 콘셉트 포토에는 꽃과 나무로 가득한 자연을 배경으로 자유분방하고 히피한 매력을 발산하는 스테이씨가 눈길을 끈다. 햇살을 받아 따뜻한 느낌을 담은 컬러 버전과 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감성을 더한 흑백 버전이 대비를 이루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지난 26일에는 타이틀곡 ‘GPT’와 수록곡 ‘너란 별을 만나 (Meant To Be)’, ‘GPT’ 인스트루멘탈 트랙, ‘GPT’ 아카펠라 버전 트랙까지 총 4곡의 앨범 프리뷰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GPT’는 펑키한 리듬과 칠(Chill)한 신스 사운드에 프렌치 하우스 감성을 더한 곡으로, 상대를 향한 애타는 마음을 스테이씨 특유의 재치 있는 화법으로 담아냈다. ‘...l’은 입력 중이라고 뜨지만 답장은 오지 않는 메신저 화면을 비유한 앨범명으로, 짝사랑의 감정을 스테이씨만의 키치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스테이씨는 1020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짝사랑 이야기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감성으로 올가을을 물들일 예정이다. 스테이씨의 새 디지털 싱글 ‘…l’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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