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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마동석 ‘천만 주먹’에 韓영화 황금연휴 포기…마블도 때려 눕힐까 [줌인]

배우 마동석이 새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로 또 한 번 비수기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경우에 따라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경쟁작들까지 ‘천만 주먹’을 피해 자리를 옮기면서 마동석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마동석은 오는 30일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을 선보인다. 30일은 4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영화를 반값으로 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다. 동시에 관객이 몰릴 수밖에 없는 ‘황금연휴’ 직접 영향권이다. 5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 1일 근로자의날부터 5월 6일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까지 휴일은 총 6일간 이어지게 된다.여느 때보다 관객 유입이 용이한 시즌이지만, 정작 극장에 걸리는 기대작은 많지 않다. 마동석의 출격에 일찌감치 한국 영화들이 정면 대결 구도를 피한 까닭이다. 올봄에는 하정우 주연의 ‘로비’, 강하늘 주연의 ‘야당’, 김윤석 주연의 ‘바이러스’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신작이 다수 개봉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거룩한 밤’ 앞뒤로 개봉하면서 ‘황금연휴’를 비껴갔다.‘야당’의 경우 오히려 개봉일을 기존 4월 23일에서 17일로 일주일 당겼다. 개봉일 조정에는 여러 이유가 존재했겠지만, ‘거룩한 밤’과의 텀을 벌림으로써 상생 구도를 짠 것으로 읽힌다. ‘거룩한 밤’과 동시기 개봉을 확정 지은 또 다른 영화 ‘파과’는 예술성이 짙은 작품으로, 사실상 타깃층 자체가 상이하다.이 같은 분위기가 이례적이거나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언젠가부터 극장가 봄 비수기(4월~5월)는 ‘마동석 시즌’으로 여겨져 왔다. 마동석이 기획, 제작, 출연한 ‘범죄도시’ 시리즈 영향이 컸다. 마동석은 기대작들이 여름, 겨울 시장에 개봉해 ‘천만’ 타이틀을 따내는 영화계 상식을 깨부순 첫 제작자다. 앞서 ‘범죄도시’로 2017년 추석 극장가 이변을 쓴 마동석은 곧바로 ‘범죄도시2’ 개봉 시기를 4월말,5월초로 옮겼다. 해당 시즌 개봉한 ‘범죄도시’ 시리즈 세 편은 연달아 흥행에 성공했고, 마동석은 ‘트리플 천만’ 제작자로 올라섰다. 덕분에 관객들에게도 마동석이란 이름이 주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일종의 브랜드파워다. 물론 ‘거룩한 밤’이 ‘범죄도시’ 시리즈는 아니지만, 마동석이 직접 기획, 제작, 출연한 작품인 만큼 큰 틀에서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무엇보다 골격이 유사하다. 마동석은 이번에도 본연의 캐릭터를 이식한 슈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연기하며 악(惡)을 시원하게 때려잡는다. 오컬트 장르가 가미되긴 했지만, 슈퍼히어로 자체가 판타지 캐릭터인 데다가 오컬트물이 최근 2030 세대들이 열광하는 장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다.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예매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룩한 밤’은 15일 오후 1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개봉을 하루 앞둔 ‘야당’으로, 장기 흥행 중인 ‘승부’나 같은 날 개봉하는 ‘파과’ 등을 5% 이상 앞선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마동석의 영화는 머리를 써야 되거나 문제 제기를 하는 복잡한 구성이 아니다. 나쁜 놈이 등장하고 이를 마동석이 시원한 액션으로 한 방에 해결해 버린다. 거기에서 오는 후련함, 쾌감이 크다 보니 관객이 꾸준히 마동석표 영화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보통 영화는 특정 배우 한두 명 때문에 흥행이 좌우되진 않는다. 하지만 마동석은 특수한 배우, 제작자다. 본인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라며 “그렇기 때문에 일정 부분 흥행이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마동석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변수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4말5초 개봉 단골손님인 마블 영화다. 올해는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주연의 ‘썬더볼츠*’가 30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마블 영화에 대한 평가 및 성적을 봤을 때 큰 걸림돌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고향 북미 반응조차 뜨뜻미지근하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트는 ‘썬더볼츠*’의 개봉 첫 주말 극장 수입을 6300~7700만달러(898~1098억원)로 예측하며 “자체로는 상당한 수익이나 이 시즌 개봉하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중에서는 낮은 수익률이다. 디즈니 측은 사전 시사회 관객 반응이 뜨거웠다고 했지만, 이번 주 초 시작된 예매는 현재까지는 다소 저조한 편”이라고 분석했다.과연 마동석이 마블 영화까지 꺾고 새로운 흥행사를 쓸 수 있을지, ‘4말5초=마동석’ 공식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6 06:00
예능

기안84의 반전 매력 담긴 ‘기안이쎄오’… ‘기안적사고’로 CEO 고민 해결 [종합]

“기안에게 이런 모습이? ‘나 혼자 산다’ 5년 하면서도 못 봤어요.”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황지영 PD가 ‘기안이쎄오’로 다시 만났다.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기안84의 반전 매력이 ‘기안이쎄오’를 통해 공개된다.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ENA, LG유플러스 STUDIO X+U 예능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황지영 PD와 기안84, 한혜진, 정용화, 미미가 참석했다. ‘기안이쎄오’는 기안84가 대기업, 이색 기업, 글로벌 기업 등 기업 CEO들의 고민 해결을 하기 위해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기안84는 매 회차 다양한 종류의 회사에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선다. ‘기안이쎄오’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황지영 PD와 기안84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이날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하면서 사람들한테 관심을 많이 받았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라는 여행 프로그램을 하면서 연예대상도 받았다. 그 후로 예능 제안이 많이 왔다”며 “‘기안이쎄오’가 좋았던 이유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예능 장르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라서 딱딱할 줄 알았는데 하다 보니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살면 좋을 것 같다.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안이쎄오’는 MBC에서 ‘나 혼자 산다’, ‘도포자락 휘날리며’ 등을 연출한 황지영 PD가 퇴사한 후 제작하는 첫 작품이다. 황지영 PD는 “많은 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 됐다. 여러 예능 아이템 중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며 “지금까지 사람들과의 관계나 살아가는 모습, 정서 등을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어빗의 대표가 된 황지영 PD는 “회사를 만들고 CEO가 되면서 느낀 여러 감정이 있다. 기안84와 한혜진도 ‘나 혼자 산다’를 할 때와 달라진 모습이 있지 않겠냐”며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는 소통의 벽과 격차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것을 이해시키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기안84는 지금까지 ‘뇌섹남’보다는 ‘엉뚱남’ 이미지로 독보적인 매력을 뽐냈다. 이에 대해 기안84는 “저도 완전 바보는 아니다. 웹툰도 머리가 좋아야 연재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며 “웹툰 작가로서 자신감이 있었다. 스토리를 상상해내는 영역이나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눈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지영 PD는 “기안84가 회사의 매출, 순수익에 대해 묻고 ‘제조업치고 수익률이 좋지 않네요’라는 말을 했다”며 “이런 모습들이 그동안 기안84가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안84가 우리나라 경제 걱정을 많이 한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생긴다’, ‘외화를 많이 벌어야 한다’는 말을 ‘기안이쎄오’ 촬영 도중 많이 한다. ‘나 혼자 산다’ 5년 하면서도 보지 못한 모습이다”면서 “현실적으로 생각했던 문제를 기안84가 기안적사고로 많이 깨준다. 이 부분이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기안이쎄오’는 이날 오후 8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5 15:40
경제일반

2022년 재테크 수익률 1위는 달러

올해 재테크 수단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은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주식(한국·미국), 부동산, 금, 달러, 원자재, 채권, 예금, 가상화폐 등 주요 재테크 수단 중 연초 대비 연말 가격이 상승한 것은 금, 달러, 원자재, 예금밖에 없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달러로 1월 1일 1,185.50원에서 12월 29일 1,268.40원으로 6.99%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만 해도 1,100원대였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9월 1,439.9원까지 올랐다가 연말 하락하며 안정됐다. 달러 다음으로는 금(5.12%), 원자재(4.26%), 예금(1.30%·연초 KEB하나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기준)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한국금거래소에서 제공하는 국내 금거래 1돈(3.75g) 도매가격은 연초 30만3천원에서 연말 31만8천500원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같은 기간 75.20달러에서 78.40달러로 올랐다. 반면 주식(한국·미국), 부동산, 채권 등은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은 1년 동안 24.15% 하락했고, 미국 S&P500지수를 좇는 SPDR S&P500 ETF 수익률은 -19.15%였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지수화해 매월 발표하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월 104.70에서 11월 101.70으로 2.87% 내렸고, 채권시장의 투자 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58.85에서 244.40으로 5.58% 낮아졌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는 비트코인은 한 해 64.21% 폭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22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이례적인 고물가, 고강도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글로벌 증시 약세가 뚜렷했다"며 "여기에 반도체 업황·실적 악화가 가세하며 코스피 수익률이 타 자산군 및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경기 충격이 가시화하는 만큼 물가 안정,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증시는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하고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중국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31 09:35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삼성증권·농협은행·국민은행 앱에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주요 금융 플랫폼과 연동을 시작했다. 더욱 편리한 가상자산 시세조회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4일 빗썸은 고객들에게 확장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금융사 플랫폼과 조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빗썸 고객은 삼성증권 ‘엠팝(mPOP)’, NH농협은행 ‘NH스마트뱅킹’과 ‘NH올원뱅크‘,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등에서 빗썸에 보유한 자신의 가상자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디지털자산’을 통해서 빗썸의 원화마켓과 BTC마켓의 가상자산 시세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또 빗썸 계정을 최초 한 번만 연동하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종목, 보유 수량, 수익률 등 종합적인 투자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NH농협은행에서는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등 2가지 앱을 지원한다. 각 플랫폼에서 ‘금융상품몰’과 ‘마이데이터’를 누르면 빗썸과 연동된 고객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수익률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했다. 연동 방법은 KB스타뱅킹 앱 내 ‘마이자산관리’에서 ‘금융플러스’와 ‘My금고’ 메뉴를 클릭한 후,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보유수량, 매입단가를 입력하면 평가금액 및 투자손익이 간편하게 조회된다. 이밖에도 빗썸은 이달 중순부터 국내 NFT마켓 ‘팔라스퀘어’, ‘메타갤럭시아’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이더리움(ETH)과 클레이튼(KLAY) 시세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과 가까워지며 고객들이 편리하게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4 16:07
IT

"적금보다 낫네" 불황 속 홀로 웃은 '방어주' 이통사

이동통신 3사의 주가가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 홀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반도체 대장주는 물론 은행 적금상품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졸인 가슴을 달래주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가 기준 KT의 주가는 연초(1월 3일) 대비 18.45% 증가했다. 경쟁사를 압도하는 성과다. 같은 기간 SK텔레콤 주식 가치는 1.75% 상승했다. 간신히 하락세를 면한 것처럼 보이지만,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주가가 각각 13.49%, 26.86%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선전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실적이 악화한 탓에 최근 주춤했다. 올해 초보다 2.93% 하락했다. 하지만 이달 10일 3.66%까지 오르며 이목을 끌었다. 이통사 주식은 전력·가스·금융 등과 함께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힌다. 경제 상황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만큼 극적인 반전요소를 찾기 힘들어 재미없는 주식 취급을 받는다.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감염병 봉쇄 등 악재가 쏟아지자 비로소 빛을 보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고꾸라졌는데도 건재함을 자랑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통 3사 주식의 인기는 뜨겁다. 한도를 채울 정도로 끌어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의 외국인 소진율은 99.45%에 달한다. KT가 87.22%, LG유플러스가 76.67%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기업 주식을 전체의 절반 이상 보유할 수 없다. 경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이처럼 흔들리지 않는 면모를 보이는 이통사는 아직도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그만큼 주가 상승의 여력이 남아있다는 의미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과 관련해 "개선될 여지가 높다는 전망에도 주가 수준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5G 중가 요금제는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에 악영향을 주기보다 LTE 가입자의 전환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에 부응하듯 이통 3사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활짝 웃었다. KT와 SK텔레콤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1%, 15.5% 올랐다. LG유플러스만 단말 마진이 줄면서 5.2% 역성장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는) 2022년 별도 영업이익 개선에 따른 DPS(주당배당금) 상향이 예상된다"며 "상대적인 외국인 지분율과 비통신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통신업종 내 가장 매력적이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4 07:00
생활/문화

'탈통신' 외친 이통사들…SKT 주가만 승승장구, KT·LGU+는

올해 '탈통신'을 가속하며 신시장 개척을 선언한 이동통신 3사가 명암이 엇갈린 주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설립 37년 만에 회사를 쪼개며 정체성을 명확히 한 SK텔레콤은 1위 MNO(무선통신) 사업자답게 안정적으로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KT와 LG유플러스는 상반기까지 오름세를 보이다 하반기에는 영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이통 3사 모두 내년에는 새롭게 진출한 시장에서 성과를 내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SKT, 배당수익률 6%…구독·메타버스 확장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주가는 2021년 첫 거래일인 1월 4일 23만7000원에서 기업 분할 직전인 10월 25일 30만9500원으로 약 30% 올랐다. 변경상장한 11월 29일 5만790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이날 변동 없이 횡보 흐름을 이어갔다. SK텔레콤은 2021년 신축년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달 출범한 신설 투자회사 SK스퀘어가 반도체·미디어·보안·커머스 등 영역 확장 특명을 넘겨받았다. 덕분에 3대 핵심 사업인 통신·인공지능(AI)·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본지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갈 구독 서비스, 메타버스(확장 가상현실) 등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기업가치도 올라가는 잠재력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주가가 매력적인 이유는 배당수익률이다. 6대 4(SK스퀘어) 비율로 인적분할하면서 발행주식이 줄었지만 배당총액을 7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이 경우 투자자의 배당수익률이 4%대에서 6%대로 상승한다. 싹 뜯어고친 KT, 내실 다진 LGU+ KT는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앞세워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전환하기 위해 계속 힘을 쏟고 있다. 2020년에는 디지코 브랜드 이미지 확립과 LG전자·현대중공업그룹 등 의미 있는 파트너십 확장에 열을 올렸다면, 올해는 과감하게 그룹을 재편하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콘텐트 핵심 계열사 KT 스튜디오지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케이티시즌을 비롯해 웹툰·웹소설 법인 스토리위즈, 유통 채널 현대미디어·스카이라이프TV 등을 지원군으로 배치했다. 또 디지털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T커머스 사업자 KTH와 모바일 쿠폰 사업자 KT엠하우스가 뭉친 KT알파의 돛을 올렸다. 이런 변화 노력에 KT 주가는 연초 2만원 초·중반대에서 7~8월 한때 3만원 중반 때까지 치솟으며 약 40%의 가파른 상승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열기가 식으면서 다시 2만원대로 주저앉기 직전이다. 통신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는 찾기 힘든 상황에서 신사업의 매출 증대 효과를 당장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0~11월에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통신 장애 대응에 정신이 없었다. 당시 주가도 출렁거렸는데, 보상안 발표 이후 다행히 안정을 찾았다. LG유플러스도 KT와 마찬가지로 상반기에는 선전했지만 하반기에는 주춤한 분위기다. 1~2월 1만2000원대에서 6월 1만5000원대까지 약 30% 올랐다가 7월을 기점으로 1만3000~1만4000원대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대대적으로 새판 짜기에 돌입한 경쟁사와 달리 무리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추진했다. M&A(인수·합병)보다 제휴·파트너십에 공을 들였다. IPTV 독점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회사는 경영진 차원에서 '찐팬' 고객 확보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이를 위해 B2C(소비자 거래) 영역에서 이미 강점을 보인 키즈·아이돌 콘텐트 및 스포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은 2025년까지 전체의 30% 수준으로 넓히기 위해 달리고 있다. 제조·SI(시스템통합)에 강한 LG 그룹사와 협업해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경험치를 쌓고 있는 이유다. 다른 회사에 비해 뚜렷하지 않은 경영색채는 투자자들이 매수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B2B 솔루션 매출이 20% 넘게 오른 것은 고무적이다. 한 자릿수라 아쉽지만 모바일·IPTV·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요지부동인 것은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지 의문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경영의 유연성이 필요한데, 수익구조와 콘텐트의 전략적 제휴에서 보여줬듯 충분히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31 07:00
경제

‘쇼핑 강자’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로 금융서 존재감 드러낼까

네이버가 한발 늦었지만 금융·핀테크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달 말 네이버통장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보험과 주식 상품까지 선보이며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네이버의 이름은 ‘네이버파이낸셜’이다. 뒤에는 미래에셋대우가 든든한 우군으로 자리했다. 게다가 네이버는 이미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어 금융 수단과 이를 접목했을 때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네이버페이’를 통한 적립 혜택은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케팅에 거대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탄 ‘네이버통장’…대박 ‘적립 혜택’이 포인트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네이버통장’을 이달 말 출시한다. 네이버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금융상품이다. 최근 수익률이 0%대까지 떨어진 기존 CMA보다 높은 ‘최대 연 3% 수익률’을 앞세웠다. 다만 원금 100만원까지만 연 3% 이자를 지급한다. 조건은 네이버페이 결제 월 10만원 이상이다. 결제액이 월 10만원 미만이면 연 1% 수익률이 적용된다. 원금 100만원 초과~1000만원은 연 1%, 1000만원 초과는 연 0.55%로 수익률이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100만원이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아 따지고 보면 기존 은행들의 ‘파킹통장’에서도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네이버통장의 진짜 혜택은 포인트 적립에 있다. 네이버페이와 연동해 최대 3%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네이버통장으로 페이 포인트를 충전하고 네이버쇼핑, 네이버예약, 네이버웹툰 등에서 결제하면 기존보다 0.5%포인트 높은 최대 3%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CMA 수익률을 0.5%포인트 높여주는 효과와 같다. 네이버가 다음달 내놓을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적립 혜택까지 활용하면 최대 9%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를 자주 활용하는 소비자에게는 기존 금융권의 CMA 상품보다 네이버 통장이 유리한 셈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포인트가 적립되는 대상과 주기, 포인트 충전 시 적립금 제공 방법 등을 개선해 충성도 높은 고객에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5조원을 넘었고, 포인트 충전액도 전년 대비 8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언택트(비대면)’로 움직이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금융 서비스까지 엮어 플랫폼 이용자를 더욱 네이버에 묶어두는 ‘록인효과’를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네이버는 네이버통장으로 바탕으로 주식, 보험 등 금융상품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신용카드나 예적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 검색·페이·증권·부동산 등 금융 관여도가 높은 서비스로 유입되는 트래픽을 활용해 이용자 기반을 빠른 속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이같이 금융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은 미래에셋이라는 파트너가 있기 때문이란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금융업에서는 뼈가 굵은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네이버파이낸셜에 8000억원을 투자한 주요 주주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금융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고, 국민 플랫폼인 네이버를 활용해 마케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발 앞선 카카오 아성 뛰어넘을까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뱅크는 비슷한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카카오뱅크를 네이버파이낸셜이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보다 한발 앞선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거래액이 14조3000억원을 넘어설 정도이고, 지난 2월 바로투자증권 인수 후 시작한 증권계좌 업그레이드에는 100만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금융권의 메기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카카오뱅크의 편리한 서비스는 박수를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1200만 고객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1.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37억원이었다. 네이버가 금융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을 카카오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다. 일단 카카오뱅크는 IPO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무 준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시장환경 등 변수가 있어 시점을 말하긴 어렵지만 1분기부터 소통을 위해 분기 성과를 별도로 알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간의 시너지에도 집중한다. 윤 대표는 “카카오페이와의 보다 강한 결합을 준비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간 계좌 연결 프로세스(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단계적 서비스 연결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여러 분야의 카카오공동체와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여신고객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고 카카오쇼핑과 카카오모빌리티 등에서 이용자 구매 정보와 택시 탑승 정보 등의 데이터를 자체 신용 평가 모형으로 개발하기도 했고, 신용 리스크 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분석 업무에도 이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두 회사가 제공할 금융 분야가 겹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간편결제에 이어 네이버파이낸셜은 카카오뱅크와 각 서비스의 이용자가 겹칠 수 있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20 07:00
경제

저축은행 직원이 추천하는 적금 상품?

제로금리 시대에도 높은 고금리의 예·적금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원금 보장은 물론, 만기에 챙기는 쏠쏠한 이자수익까지 제공하는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저축은행에 근무하는 직원이 직접 소개한다. 먼저 웰컴저축은행 강남역 지점 전수지 계장이 추천하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하자 정기적금’이다. 웰컴저축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웰뱅하자 정기적금 상품은 기한이 정해져서 판매하는 상품이 아닌, 상시 판매 상품이다. 최대 연 5%의 금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직장인사랑 자유입출금계좌의 최대 연 2.5%의 금리를 추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생활을 통한 체크카드를 주로 활용하는 직장인은 손쉽게 높은 금리의 수익률을 기대 할 수 있다. 적금 상품이 주는 매력은 만기에 목돈을 받을 때의 만족감이 크다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어느새 모인 돈이 목돈이 되어 눈앞에 나타났을 때의 기분은 몇 번이고 반복되어도 기분이 좋다. 이 상품은 30대 고객의 이용 비중이 가장 높다. 다음은 JT친애저축은행 마케팅전략부 김인환 계장이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을 추천했다.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에게 최대 연 3%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적금 상품으로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미래에 의도치 않은 사고를 대비하여 목돈을 만들 수 있다. 보험사를 통해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보험상품이 모든 것을 보장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적금 상품으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최저 1만원부터 납입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우리 아이와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 가능하다.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만 제시하면 가입 가능하다. 페퍼저축은행 본점영업부 이윤정 팀장은 정기예금도 분할해 중도해지 가능한 ‘페퍼루 중도해지 Free 정기예금’을 추천했다. 단 하루만 맡겨도 1.75%의 금리를 제공하는 페퍼루 중도해지 Free 정기예금 상품은 36개월을 맡기면 1.95%를 제공한다. 복리로 계산시 연 2%의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12개월만 맡겨도 연 1.85%의 금리를 제공한다. 복리로 계산시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만기 해지를 포함해서 최대 4번까지 맡겨둔 금액을 나눠서 해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을 맡기신 고객이 10개월 뒤 3000만원, 12개월 뒤 2000만원, 20개월 뒤 4000만원, 만기에 1000만원을 해지한다면 각 구간만큼 해지한 금액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높은 유동성과 환급성을 동시에 확보한 상품이다. 때문에 30~40대 고객에게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페퍼저축은행이 호주에서 데려온 모바일 뱅킹 앱 ‘페퍼루’를 통해 가입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29 11:41
연예

여의도 더블역세권 소형 오피스텔 '여의도 리슈빌DS' 홍보관 오픈

최근 인구구조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주 수요 기반층으로 하는 소형 오피스텔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정부의 저금리 기조에 따라 은행 이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 소형 오피스텔이 주택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최근 1~2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보면 2016년 기준 1인 가구는 539만7615가구로 전년(520만 3440가구) 보다 3.73% 증가했다. 지난 2000년까지만해도 1인 가구는 222만 4433가구에 불과했지만 ▲2005년 317만 675가구 ▲2010년 414만 2165가구 ▲2015년 520만 3440가구 등 5년 마다 100만 가구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형 오피스텔 인기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피스텔은 비교적 소자본으로 부동산 투자에 입문할 수 있으며 청약 통장에 구애 받지 않는 등 아파트에 비해 청약 장벽이 낮기 때문에 유동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직주근접성과 생활 인프라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소형 오피스텔이다. 다소 높은 월세를 감수하더라도 역세권, 몰세권, 공세권 등 ‘목 좋은’ 주거공간을 누리고 싶어하는 수요에 부응해 건설사들도 도심 한복판을 파고드는 추세다. 대형 오피스타운이 형성돼 주거편의성과 배후수요를 잡을 수 있는 강남, 잠실, 종로, 여의도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여의도는 ‘대한민국 금융·방송·정치 1번지’라는 별칭답게 서울 서남권 ‘요지’로 꼽힌다. 2016년 기준 여의도 내 근로자수는 약 15만명으로 대기업 및 금융업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여의도, 영등포, 마포, 마곡, 광화문을 아우르는 서울 서남부권 ‘오피스벨트’가 윤곽을 잡아가면서 여의도 인근에 본거지를 마련하려는 배후수요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 수혜지는 역시, 여의도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에 여의도와 영등포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영등포동’이다. 일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영등포동은 여의도와 영등포의 더블 인프라, 더블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신길뉴타운 개발, 2023년으로 예정된 신안산선(안산~시흥/광명~여의도 구간, 총 43.6km) 개통, 총 7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스마트 메디컬특구’ 사업 등 지역 자체의 미래가치까지 갖춰 주거와 투자에 좋은 입지”라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가운데 바로 이 곳, 여의도와 영등포를 아우르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121-5,6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2층 1개 동, 총 310실 규모의 신축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계룡그룹의 자매회사인 동성건설이 시공을 맡은 ‘여의도 리슈빌DS’가 이달 분양홍보관을 오픈한다. 전용면적 기준 ▲21㎡ 일반형 270실 ▲21㎡ 복층형 30실 ▲27㎡ 일반형 9실 ▲27㎡ 복층형 1실로 구성돼 1인 가구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소형 오피스텔로, 교통과 주거환경, 생활 인프라, 미래가치 등이 강점이다. ‘여의도 리슈빌DS’가 들어서는 영등포동1가 일대는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1호선 영등포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라 서울 곳곳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서울시내 주요 오피스타운으로의 접근성이 좋다.단지에서는 신길역을 기준으로 여의도는 2분, 마포는 6분, 종로는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고, 영등포역에서는 구로를 5분, 강남을 40분대에 오갈 수 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여의도환승센터가 버스로 2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다양한 버스 노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역의 경우 지하철은 물론 경부, 호남, 전라 등지로 향하는 KTX, ITX, 새마을·무궁화호가 정차하는 기차역이라 지방 출장 및 나들이도 용이하다. 차량 이용 시에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로, 노들길 등을 통해 도심 및 외곽 지역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주변의 생활 인프라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여의도 리슈빌DS’는 IFC몰,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영등포시장, CGV, 롯데시네마, 영등포문화예술회관 등 여의도와 영등포 일대의 풍부한 쇼핑 및 문화시설들을 도보 거리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구청과 영등포동 주민센터, 영등포경찰서, 국회도서관,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여의도병원, 힘찬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도 모두 가깝다. 바로 앞에는 6만 1천여㎡ 규모의 영등포공원이 위치해 조망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데다, 여의도공원과 샛강생태공원도 도보 10분대로 가까워 운동이나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여의도 리슈빌DS’ 분양관계자는 “도심지역, 특히 서울 내에서 6만㎡가 넘는 대형공원을 이렇듯 가깝게 조망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흔치 않다”면서 “삶의 질과 ‘힐링’에 큰 무게를 두는 젊은층의 수요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한강뷰’ ‘공원뷰’ 등 친환경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 및 오피스텔들은 분양시장에서 여타 단지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승한기자 2018.06.15 13:02
경제

12월 희소 물량,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관심'

연속되는 부동산 규제책과 대출규제 등으로 아파트 시장은 투자수요가 거의 끊긴 상태이고 12월 들어 분양을 하는 곳도 거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인천 오피스텔 분양 시장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구 용현동 일대에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가 들어선다. 실제로 부동산114 reps자료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평균 5.31%로 집계됐다. 이 중 인천시가 5.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도가 5.15%, 마지막으로 서울이 4.8%를 나타냈다. 인천시 중에서도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남구와 중구가 꼽힌다. 중구는 7.23%, 남구는 7.04%를 기록하는데, 이들 지역 모두 초기 투자금이 비교적 적은 것에 비해 배후수요는 탄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월 8일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오피스텔 및 단지 내 상가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효성과 진흥기업㈜가 시공한다. 오피스텔은 인천 남구 용현동 451-6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전용면적 25~84㎡, 지하 7층~지상 32층, 628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로비층)~지상 2층에는 계약면적 6,689.71㎡의 상가 41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수인선 인하대역이 가까워 역을 통해 1·4호선으로 연결되며 1호선 제물포역도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에 각종 버스노선도 많다. 인주대로와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로 등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쉽다. 단지 주변으로 홈플러스, 인하대학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오피스텔은 인하대학교 인근에 위치하며 바로 옆에 인천보훈병원이 2018년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도 가까워 병원관계자 및 대학생, 교직원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동국가 산업단지,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 인천일반 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도 단지 인근에 많다. 단지 내 상가는 인천보훈병원의 근무인원과 병원방문수요를 바로 흡수할 수 있는 필수업종으로 전략적인 MD구성을 선보인다. 약국, 의료기기점, 편의점, 전문식당은 물론 뷰티샵, 맥주전문점 등의 업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정호기자 2017.12.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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