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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셰플러,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연패...3년 만에 통산 16승 고지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메모리얼 토너먼트까지 제패하며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벤 그리핀(미국)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앞서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셰플러는 이로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우승은 총 16회로 늘었다. 지난해 이어 이 대회 2연패기도 하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이룬 건 타이거 우즈의 1999~2001 3연패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셰플러는 개인 우승 상금 360만 달러(49억 7000만원)를 추가, 시즌 상금을 1455만 8697달러(200억 8000만원)로 끌어 올리며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페덱스컵 랭킹도 1위다.셰플러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다 손바닥을 크게 다쳤다. 시즌 출발이 늦었는데, 지난 3월 휴스턴 오픈 준우승부터 이번 대회까지 7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경쟁을 펼쳤다. 특히 최근 4개 대회에서 3승을 가져가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그외 4개 대회에서도 8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통산 16회 우승에 닿는 시간도 상당히 빠르다. 셰플러는 2022년 피닉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3년 만에 16승을 달성했다. 그보다 빨리 16승 고지에 오른 건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우즈 세 명뿐이다. 이번 대회에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셰플러는 9연승을 거두며 역전 없이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그리핀에게 1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7번 홀(파5) 버디, 10번 홀(파4) 보기, 11번 홀(파5) 버디로 차분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반면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써내며 버티던 그리핀은 12, 13번 홀 연속 보기로 주저앉았다. 그리핀은 15번 홀(파5) 이글, 16번 홀(파3) 버디로 2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17번 홀(파4)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 역전 기회를 놓쳤다.셰플러는 관행에 따라 우승 직후 18번 홀 그린 앞에서 대회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악수를 나눴다. 그는 "우승은 늘 멋지다. 이 대회는 항상 힘들다. 오늘은 벤(그리핀)이 경기를 흥미롭게 만들었다"면서 "전반적으로 훌륭하게 경기했고 좋은 마무리로 니클라우스와 악수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셰플러는 6일 개막하는 RBC 캐나다 오픈은 건너뛰고 13일부터 열리는 US오픈을 준비할 계획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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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최소타 타이기록 세우며 올 시즌 첫 우승…더CJ컵 제패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올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셰플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도시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31언더파 253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78만2천달러(약 25억원). 작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셰플러는 PGA 투어 통산 14승 고지에 올랐다. 셰플러는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그가 이번에 나흘 동안 친 253타는 2017년 소니오픈 저스틴 토머스(미국), 2023년 RSM 클래식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각각 써낸 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 253타와 같다. 토머스는 파70, 오베리는 파72와 파70 2개 코스에서 세웠다면 셰플러는 파71 코스에서 이룬 게 다르다. 지금까지 파71 코스 PGA 투어 72홀 최소타였던 2001년 피닉스 오픈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친 256타는 가뿐하게 넘겼다. 물론 더CJ컵 바이런 넬슨 72홀 최소타 기록도 그의 몫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23년 제이슨 데이(호주)의 261타였다.작년에는 4월까지 4승을 거두며 모두 7번 우승했지만, 올해는 8차례 대회까지 톱10 5번에 들었을 뿐 우승이 없었던 셰플러는 마침내 시즌 우승 물꼬를 터 상금랭킹과 페덱스컵 랭킹에서 한참 앞서나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셰플러의 시즌 첫 우승은 특히 고향이나 다름없는 댈러스 지역에서 열린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따낸 것이라 특별했다. 1944년부터 댈러스 지역 골프장에서 열려온 이 대회에서 댈러스 지역 고교 졸업생이 우승한 것은 2007년 스콧 버플랭크(미국) 이후 18년 만이다.지난해 12월 손바닥을 크게 다쳐 시즌 시작이 늦어졌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에 1타 모자라는 10언더파 61타를 친 셰플러는 대회 36홀 최소타(124타), 대회 54홀 최소타(190타)를 연달아 세웠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마저 갈아치웠다.셰플러는 PGA 투어에서도 드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기쁨이 더했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정상에 오르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PGA 투어에서 2023년 3M오픈 때 리 호지스(미국) 이후 2년 만이다. 작년에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없었고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는 없었다. 81년 된 이 대회에서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이번이 고작 세 번째고 1980년 톰 왓슨(미국) 이후 45년 만이다.안희수 기자 2025.05.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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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오거스타 밟았던 김시우, 올해 마스터스 못 간다...텍사스오픈 컷 탈락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 그린을 밟았던 김시우가 올해는 대회 출전권을 잡는데 실패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94위로 커트라인인 2언더파 142타에 미치지 못하면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발레로 텍사스 오픈은 마스터스에 앞서 열리는 PGA 투어 마지막 대회로,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선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출전 티켓을 받을 수 있다.김시우는 아직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지 못해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려야 했다.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지만, 후반 막판 급격히 흔들렸다.5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8번 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떨궜다.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던 김주형도 컷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그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1라운드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 공동 126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지난해 연말 세계 랭킹 21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년도 연말 세계랭킹 50위' 조건을 충족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한편 2023년 디오픈 우승자인 브라이언 하먼은 이틀 연속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그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키스 미첼(8언더파 136타)을 4타 차로 따돌렸다.이은경 기자 2025.04.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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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2R 45위...셰플러 단독 선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달러) 둘째 날 중위권으로 내려갔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임성재는 전날보다 26계단 하락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이번 대회는 전날 1라운드에서 일부 선수가 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해 2라운드에서 잔여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2라운드는 천둥 번개로 약 2시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대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셰플러는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해 PGA 투어 통산 14승이 된다.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둘째 날 3타를 줄여 이븐파 140타를 기록하며 102위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2라운드 기권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누적 상금 1억 달러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30위에 올랐다. 이은경 기자 2025.03.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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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리,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김시우 24위

루드비그 오베리(26·스웨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오베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오베리는 11언더파 277타의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2023년 11월 RSM 클래식에서 처음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오베리는 1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7억7000만원)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였던 오베리는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맥닐리와 공동 선두가 됐다.맥닐리는 이날 13번 홀(파5)까지 버디 9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전날 공동 8위에서 이날 한때 단독 1위로 치고 나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며 오베리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맥닐리가 먼저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18번 홀(파5)에 들어선 오베리는 마지막 홀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넣고 연장전 없이 1타 차 승리를 확정했다.오베리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140야드 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고,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각각 벙커샷 버디와 벙커샷 이글을 잡는 등 행운도 따랐다. 그는 1월 말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에서 63타를 치는 등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이후 갑자기 오한 증세를 동반한 복통 탓에 대회를 공동 42위로 마쳤다.오베리는 당시 몸무게가 4㎏ 가까이 빠지는 등 심한 후유증을 겪어 결국 그 다음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1라운드 후 기권해야 했다.약 3주 만에 다시 찾은 토리 파인스 코스에서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번 일요일은 그때 일요일에 비해 훨씬 재미있다"며 "이렇게 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오베리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위로 올라섰다.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9언더파 279타,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5번 홀(파4)에서는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는 장면을 연출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대회장을 찾아 중계석에서 잠시 마이크를 잡았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며 우즈는 원래 이번 대회에 출전하려다가 지난 5일 어머니 쿨티다가 세상을 떠나 계획을 변경,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우즈는 이날 어머니를 기리는 핀을 상의에 착용했다.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2언더파 286타, 공동 2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2월 들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2위, 지난주 피닉스오픈 공동 21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중상위권 성적을 내며 선전했다.김시우는 경기 후 SPOTV와 인터뷰에서 "전반 9홀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해 아쉬웠다"며 "마지막 홀 이글 퍼트도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매 홀 타수를 잃지 않기 위해 최대한 짜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새벽부터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도록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2.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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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10만명 관중 모은 에들레이드 대회 2031년까지 개최

LIV 골프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2031년까지 해마다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합병 협상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LIV 골프가 2031년까지 대회를 열겠다는 장기 계획을 발표한 것은 주목된다. LIV 골프는 애들레이드가 속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와 대회 개최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애초 LIV 골프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는 5년 동안 LIV 골프 대회를 열기로 계약했고, 내년 계약이 끝난다.이렇게 계약 기간을 5년 더 연장하는 것은 지금까지 4차례 치른 애들레이드 대회가 해마다 10만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애들레이드 지역의 인기 스포츠 이벤트가 됐기 때문이다.선수 가족이나 관계자, 취재진 빼곤 관중이 거의 없다는 LIV 골프지만 애들레이드 대회에는 PGA 투어 특급 대회 못지않은 많은 관중이 몰렸다. 지난 16일 끝난 올해 대회에도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코스를 가득 채웠다.특히 PGA 투어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WM 피닉스오픈과 거의 흡사한 음주 응원과 고성방가가 펼쳐져 열기가 뜨거웠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홀인원을 했을 때는 관중들이 마시던 맥주 깡통을 비 오듯이 던진 바람에 리드는 맥주로 샤워했다. CEO 스콧 오닐은 "애들레이드보다 더 좋은 대회 개최 장소는 없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다만 내년부터는 대회 장소를 노스 애들레이드 골프 코스로 옮긴다. 최근 새로 단장해 다시 문을 여는 노스 애들레이드 골프 코스는 얼마 전까지 LIV 골프 CEO였던 호주 골프의 간판 그레그 노먼(호주)이 설계했다.안희수 기자 2025.02.17 08:41
PGA

김시우, WM 피닉스오픈 공동 21위…‘24언더파’ 데트리가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30)가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 달러)에서 공동 21위에 올랐다.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WM 피닉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김시우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게리 우들런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12위)에 이어 2주 연속 중상위권 순위를 기록했다.WM 피닉스오픈 정상을 차지한 건 벨기에의 토마스 데트리였다. 데트리는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쳤다. 공동 2위와는 격차가 7타에 달했다. 데트리가 PGA 투어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4억1000만원)를 받았다.데트리는 이날 전까지 PGA 투어는 물론 DP 월드투어 우승 경력도 없던 선수였다. 대신 지난 2023년 디오픈 공동 13위, 지난해 PGA 챔피언십 공동 4위와 US오픈 공동 14위 등 메이저 대회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데트리는 2016년 프로로 전향했고, 그해 DP 월드투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이어 2018년에는 골프 월드컵에서 벨기에 우승을 이끌었다. 또 2021년 도쿄,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했다.김주형이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4위, 임성재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57위를 각각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0 08:48
PGA

임성재-김주형, WM 피닉스오픈 3R서 공동 19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임성재(28)와 김주형(23)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19위를 기록했다.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테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WM 피닉스 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임성재는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전날 공동 34위였던 순위를 공동 19위로 끌어 올렸다.같은 날 김주형은 버디 3개·보기 4개를 묶어 8언더파 205타가 돼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공동 4위였던 순위가 19위까지 밀렸다.중간 합계 단독 1위는 18언더파 195타를 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다. 임성재, 김주형과는 10타 차가 난다. 데트리는 공동 2위 선수들에게도 5타나 앞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임성재와 김주형은 공동 10위 선수들과 불과 2타 차.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도 가능하다.한편 교포 선수 마이클 김이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13언더파 200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위로 추격 중이다.지난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10위다.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의 닉 테일러는 7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29위에 올랐다.한편 김시우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39위, 이경훈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59위다. 김우중 기자 2025.02.09 09:36
프로농구

2점 성공률 62.1%, 3점도 성장...꾸준히 커 나가는 ‘해란트’ [IS 스타]

포워드 이해란(22·1m82㎝)이 '만능' 활약으로 용인 삼성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이해란은 지난 13일 청주 KB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2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75-52 대승을 이끌었다. 22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그는 올 시즌 평균 13.32점(리그 4위)으로 삼성생명의 최근 상승세(4연패 후 12승 3패)를 이끄는 중이다.이해란은 입단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21~2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단해 바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를 따 '해란트'라는 별명이 일찌감치 그에게 붙었다. 장신과 스피드, 점프슛을 두루 갖춘 그가 듀란트처럼 리그를 지배하는 스타가 될 거라는 기대가 따랐다. 매년 꾸준히 성장한 이해란은 올해 '완성형'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근육을 키워 힘과 스피드를 두루 갖추니 수비수가 막아서기 쉽지 않다. 넓은 보폭과 장신을 살려 가볍게 레이업 득점에 성공하고, 무빙슛도 망설이지 않고 꽂는다. 그는 올 시즌 2점슛 성공률(62.1%) 부문에서 리그 선두(2위 이이지마 사키 56.4%)를 달린다.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해란이는 일단 달려야 한다. 레이업이 1개 들어가면 신이 나서 뛰는 선수"라며 "항상 자신 있게 쏘라고 말한다. 선수 본인도 궁금한 게 있으면 먼저 묻는다"고 했다.다음 과제가 3점슛이었는데 이 역시 올 시즌 나쁘지 않다. 30번을 쏴 10번을 성공(성공률 33.3%)했다. 13일 경기에선 배혜윤, 키아나 스미스 등과 패스 플레이로 오픈 찬스를 만든 후 정확한 외곽포로 득점을 수확했다. 하상윤 감독은 "이해란이 슈터에 준하게 3점을 쏴야 경쟁력을 더 얻는다"며 "해란이가 가끔 해외 리그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해란이가 꿈이 있다면,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하 감독은 "그러기 위해선 3&D(외곽에서 3점슛과 수비를 동시에 하는 것)가 되어야 한다. 올 시즌은 슛만 장착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이해란은 고개를 저었다. 아직은 먼 목표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아직은 내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일단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해외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아직은 꿈만 꾸고 있는 정도다. 지금은 여기서 여기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청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4 12:51
PGA

'67세' 랑거 또 우승, PGA투어 챔피언스 최다승·최고령 신기록 또 경신

베른하르트 랑거(67·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47승째를 쌓았다. 랑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랑거는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통산 47승째를 쌓아 최다승 기록을 더 늘렸다. 지난해 7월 시니어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헤일 어윈(미국)을 제치고 PGA 투어 챔피언스 최다승 기록(46승)의 새로운 주인이 된 바 있다. 1년 3개월 만에 우승을 보탠 랑거는 PGA 투어 챔피언스 최고령 우승 기록도 다시 썼다. 지난해 7월 시니어 US오픈에서 세운 65세 10개월 5일을 이번에 1년 넘게 늘렸다. 18년 동안 매년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진기록도 수립했다.랑거는 이번 대회 2라운드 64타, 3라운드 67타, 그리고 최종 라운드 66타로 사흘 연속 에이지슈트를 기록했다. 에이지슈트는 선수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더 낮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3번째 에이지슈트를 적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알커는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으나 공동 2위에 오른 덕분에 찰스 슈와브컵 랭킹 1위가 됐다.최경주는 공동 23위(2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찰스 슈와브컵 랭킹 8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용은은 32위(3오버파 287타)를 기록, 찰스 슈와브컵 랭킹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윤승재 기자 2024.11.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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