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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서 울려 퍼진 ‘위송빠레~’ 아이콘 매치서도 빛난 박지성의 존재감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의 존재감을 실감하는 데엔 몇 분이면 충분했다. 6만 4000여 명이 들어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그의 선수 시절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박지성은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 출전, 투입 직후 페널티킥(PK)에 성공하며 골망을 갈랐다. 경기에선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구성된 실드 팀이 4-1로 크게 이겼다. 공격수로 구성된 스피어 팀 득점자는 박지성이 유일했다.박지성은 이날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스피어 팀의 코치로 함께 벤치에 앉았다. 본 행사 전 이벤트에서도 본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예고했던 터라, 그의 출전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을 이유로 기본적인 친선경기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축구계 전설들이 대거 출전한 아이콘 매치에서, 박지성은 팀이 0-4로 뒤진 후반 막바지 이천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골키퍼 임민혁 상대로 PK 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장엔 발롱도르 수상자인 히바우두, 티에리 앙리, 카카, 파비오 칸나바로, 안드리 셰우첸코 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현역 시절 큰 인기를 끈 야야 투레,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안드레아 피를로 등 슈퍼스타들도 그라운드를 밟아 한국 팬들 앞에서 열띤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실드 팀에선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카를레스 푸욜이 눈에 띄는 활약으로 박수를 받았다. 야야 투레와 세이도르프, 그리고 박주호와 마스체라노가 골 맛을 봤다.하지만 한국의 스타는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이 전광판에 비친 순간, 경기장에선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특히 PK 득점 후에는 과거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 응원가인 ‘위송빠레’가 울렸다. 경기는 추가 시간 없이 종료됐지만, 박지성은 큰 박수를 받았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앞서 그라운드를 떠났던 피를로가 재차 그라운드를 밟으며 팬들이 기억하는 ‘투 샷’이 완성되기도 했다. 박지성이 스피어 팀의 수비, 피를로는 실드 팀의 중원을 맡은 터라 직접 마주할 순간은 없었다.한편 박지성의 모습을 지켜본 한 팬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비교적 추운 날씨에 진행된 이벤트 매치였지만, 팬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아이콘 매치를 매조졌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4.10.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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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빠들 FC 사랑에 넥슨은 '발롱도르'로 보답했다

'킹' 앙리에 '하얀 펠레' 카카, '검은 예수' 드로그바도 모자라 '악마의 왼발'로 불린 브라질 전설 히바우두까지. 상상만 했던 축구 레전드들의 무대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진다. 축구 팬들의 염원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아이콘 매치' 메인 경기에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영국),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히바우두(브라질)가 출격한다.칸나바로는 역대 세 명뿐인 발롱도르 수상 수비수 중 한 명이다.히바우두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삼각편대를 구성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셰우첸코는 카카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의 황금기를 이끌며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피구와 오언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은하수)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이 외에도 '판타지 스타' 델 피에로(이탈리아),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바르셀로나의 심장'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등 방한 목적을 의심케 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국내 팬들과 만난다.구체적인 투입 비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넥슨은 이번 행사에 100억원 넘게 쓴 것으로 추정된다. 구독자 160만명 이상의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운영하는 김동준 대표의 인맥을 적극 활용했다. 예상대로 축구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달 26일 선예매를 진행했는데, 전체 좌석의 25%인 1만6000석이 10분 만에 다 팔렸다.유튜브에 속속 올라오는 예고 콘텐츠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앙리가 17년 전 출연한 국내 지상파 예능을 리뷰하는 영상은 업로드 9일 만에 조회수 110만회를 돌파했다.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와 '통곡의 벽'을 이뤘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영국)는 네이버 지식인에 공격수 11명과 수비수 11명이 맞붙는 이번 경기에서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을 올려 조회수 5만회 이상을 찍었다.아이콘 매치는 스포츠와 게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콘텐츠이자 그간 FC 시리즈에 보내준 축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FC 시리즈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처럼 탄탄한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3대 핵심 IP(지식재산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업계 불황에도 넥슨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약 1조762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지역별로 한국에서 넥슨 게임 가운데 FC 시리즈가 PC와 모바일 1위를 독식했다. 일본에서는 모바일에서 MMORPG '히트 더 월드'와 서브컬처 '블루 아카이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넥슨 관계자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가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이는 만큼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저변을 확대해 게임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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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사까지 2경기면 충분…“황인범, 피를로 같은 능력 갖춰”

사령탑으로부터 찬사를 받기까지는 단 2경기면 충분했다. 이적 후 리그 데뷔전을 소화한 황인범(28·페예노르트)의 얘기다.네덜란드 매체 ‘NU’는 23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는 승리 뒤 이적생인 황인범에게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페예노르트는 전날(22일) 저녁 열린 NAC 브레다와의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페예노르트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승(3무)째를 기록하며 5위(승점 9)에 안착했다.이날 경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황인범의 리그 데뷔전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일 레버쿠젠(독일)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첫선을 보인 뒤, 이어지는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황인범은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90분을 모두 뛰며 패스 성공률 82%(53회 성공/65회 시도)·키 패스 3회·공격 지역 패스 11회·태클 2회·클리어링 3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1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기준 평점은 8.3점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팀은 우에다 아예세의 선제골과 퀸턴 팀버르의 추가 골을 묶어 승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9분에는 페널티킥을 얻는 데 이바지한 게 황인범이다. 황인범이 팀버르에게 패스했고, 팀버르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손에 맞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레버쿠젠 전에서 0-4로 패하며 쓴 잔을 들이켰던 페예노르트는 리그에서의 완승으로 한숨 돌렸다. 황인범 역시 이적 후 첫 승리를 맛봤다. 사령탑인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물론, 동료들은 그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네덜란드 매체 NU에 따르면 수비수인 다비드 한츠코는 “그가 더 일찍 합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프리스케 감독은 경기 뒤 “그는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다. 강렬하게 플레이하고, 패스해야 할 때를 잘 안다”고 칭찬했다. 또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다. 공격적인 팀에는 그 자질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 안드레아 피를로에게 그런 능력이 있었고, 황인범도 그런 능력이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4.09.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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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경기는 6번, 트로피는 5개? 맨시티 MF의 기묘한 커리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의 이색적인 우승 기록이 조명돼서 화제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필립스는 1년 반 동안 트로피 5개를 수집했는데, 이 기간 선발 출전은 단 6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제2의 피를로로 각광받은 필립스는 지난 26일 맨시티를 떠나 웨스트햄과 임대 계약을 맺으며 런던으로 향했다. 기간은 올 시즌까지이며, 별도의 구매 옵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맨시티 입장에서 필립스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큰 기대를 모으며 합류했지만, 이후 공식전 31경기 911분 소화에 그치며 사실상 벤치 멤버로 활약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같은 날 필립스의 이색적인 기록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 소속으로 단 6차례 선발로 나섰다. 그런데 이 기간 무려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필립스가 합류한 이후, 맨시티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UEFA 슈퍼컵·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애초 맨시티가 필립스에 건 기대치는 이보다 컸다. 당장 지난해 7월, 맨시티는 필립스를 영입하기 위해 4900만 유로(약 611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필립스는 2년 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대회 당시 중원에서 뛰어난 패스 실력을 뽐내 주목받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당시 필립스에게 5000만 유로(약 725억원)의 몸값을 매겼다.하지만 맨시티 이적 후 필립스의 활약상은 처참하다. 첫 단추부터 꼬였다. 필립스는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 시점과 맞물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됐는데, 필립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승선해 카타르 땅을 밟았다. 그는 조별리그 한 경기와 16강전 교체 투입돼 40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프랑스와 만나 고배를 마셨다.다시 맨체스터로 향한 필립스는 벤치를 지키기 일쑤였다. 원인은 ‘과체중’.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필립스는 월드컵이 끝나고 과체중 상태로 왔다”고 지적하며 그를 제외했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필립스는 꾸준히 벤치를 지켰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장기 이탈했음에도, 필립스의 자리는 없었다.지난여름부터 여러 이적설이 오갔지만, 결국 필립스의 행선지는 웨스트햄이었다. 다만 구매 옵션이 없는 만큼, 필립스는 2023~24시즌이 끝난 뒤 다시 맨체스터로 돌아온다. 맨시티와 필립스의 계약 기간은 무려 2028년까지다.김우중 기자 2024.01.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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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낭만의 시대…21세기 세리에 A 올스타는? ‘카카, 델 피에로가 없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21세기 올스타11이 공개됐다. 다만 의아한 선정 기준탓에 팬들의 의문부호가 이어졌다.해외 축구 콘텐츠를 다루는 Score90은 지난 2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색적인 세리에 A 올스타를 꼽았다. 이들은 구단당 1명만 선정해 11개 클럽으로 이룬 베스트11을 꾸렸다.4-3-1-2 전형의 올스타11에서 전방을 맡은 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안토니오 디 나탈레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 밀란, 디 나탈레는 우디네세 소속으로 여겨졌다. 각각 세리에 A에서만 283경기 156골, 445경기 209골을 터뜨린 공격수이기도 하다. 이들의 뒤를 받친 건 AS로마 원클럽맨 프란체스코 토티였다. 토티는 세리에 A에서만 618경기 250골을 넣은 바 있다.중원은 리카르도 몬톨리보(전 피오렌티나) 안드레아 피를로(전 유벤투스) 마렉 함식(전 나폴리)으로 구성됐다. 이들 모두 2000년대 이름을 떨친 선수들로, 세리에 A에서만 38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들이기도 하다.끝으로 백4는 로빈 고젠스(전 아탈란타) 안드레아 바르찰리(전 팔레르모) 알렉산드로 네스타(전 라치오) 하비에르 사네티(전 인터 밀란), 골키퍼에는 마티아 페린(전 제노아)이었다.대부분 2000년대 초반부터 활약한 선수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중 현역 선수는 고젠스와 페린뿐이다. 고젠스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을 떠나 유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었다. 페린은 긴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유벤투스로 복귀했으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에 밀려 2순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다만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 예로 2000년대 왼쪽 수비수로도 활약한 파올로 말디니가 없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카카,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등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모조리 제외됐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잔루이지 부폰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들이 특별한 선정 조건을 추가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의 의문이 이어졌다. 김우중 기자 2024.01.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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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최고의 골초는 누구일까? ④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아스널의 미래’로 기대를 받았던 잭 윌셔는 2013년과 2014년 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찍혔다. 2015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한 데 이어, 탈의실에서 흡연하다 발각되었다. 선수들의 몸 관리와 식단에 철저하기로 유명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에서 흡연 문제가 연달아 발생한 것이다.당시 아스널 소속이었던 올리비에 지루는 프랑스의 스포츠 일간지인 레퀴프와 이에 관해 인터뷰를 가졌다. 지루는 윌셔와 슈체스니의 논란에 “아무도 충격받지 않았다”면서, 축구계에 흡연은 만연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클럽마다 4~5명의 선수가 담배를 피운다”고 밝혔다.지루의 인터뷰를 보고 솔직히 필자는 놀랐다. 지금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프로선수가 이렇게 많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과거 활동했던 선수와 감독 중에는 골초가 꽤 많았다. 대표적인 유명 골초 선수로는 1970년대 축구를 상징하는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와 1980년대 브라질 축구를 대표했던 소크라테스다. 특히 소크라테스는 소아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의사였는데도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웠다.축구와 흡연에 관해 글을 쓰던 중 의문이 하나 생겼다. 축구계 최고의 골초가 누구일지 궁금해진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정확하고 공식적인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필자가 열심히 조사한 결과 가장 유력한 이를 찾아냈다. 주인공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나폴리, 첼시, 유벤투스의 감독을 거쳐 현재 라치오의 수장인 마우리치오 사리(Maurizio Sarri)다. 그렇다면 사리는 과연 얼마나 담배를 많이 폈을까? 영어에는 ‘라이트 스모커(light smoker)’와 ‘헤비 스모커(heavy smoker)’라는 표현이 있다. 보통 하루에 10개비 이하를 피면 라이트이고, 한 갑 즉 20개 이상을 피는 사람을 헤비라고 부른다. 헤비들은 줄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체인 스모커(chain smoker)’라고 칭한다.다양한 외신이 그의 하루 담배 소비량을 보도했다. 하지만 언론에 따라 사리의 흡연량은 들쑥날쑥하다. 하루에 60개비를 핀다는 기사가 있는가 하면, 80개비라고 주장하는 언론도 있다. 심지어 하루에 100개비까지 피운다는 기사가 나온 적도 있다. 종합하면 그는 하루에 최소 60에서 최대 100개비를 핀다는 결론이 나온다. 수면, 식사, 샤워 시간 등을 제외하고 하루에 14시간이 사리에게 주어진다고 가정해 보자. 100개비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그는 대략 8분마다 한 개비를 펴야 한다.사리와 담배와 얽힌 논란 몇 개를 소개한다. 2018년 2월 사리의 나폴리는 유로파리그에서 RB 라이프치히를 만났다. 당시 라이프치히는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에 사리만을 위한 임시 흡연 공간을 만들어 줬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비용 1200유로는 나폴리 구단이 부담했다. 2019년 7월 유벤투스의 방한 경기 때 벌어진 호날두의 ‘노쇼’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당시 내한한 사리 감독은 인천국제공항 금연구역에서 흡연한 데 이어, 담배를 입에 물고 국내 팬들에게 사인을 해줘 논란을 일으켰다.흡연으로 인해 사리에게서 나는 악취는 선수들에게도 고역이었다. 유벤투스의 ‘명수비수’이자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는 그의 자서전에서 “유벤투스 선수들은 사리 감독과 얘기를 나눈 후 담배 냄새를 없애기 위해 샤워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선수들은 훈련 후 땀이 많이 난 트레이닝 키트를 입은 채, 그를 만나는 것을 선호했다. 샤워 후 깨끗한 옷을 입고 사리를 만나면 다시 한번 샤워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비슷하게 흡연은 오랫동안 이탈리아 문화에 깊게 뿌리내렸다. 이탈리아에는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라는 삶의 방식을 아우르는 철학이 있다. 영어로 옮기면 ‘the sweet life(달콤한 인생)’이 되는데, 이는 “단 한 번 사는 인생에 모든 순간과 경험을 음미하고 최대한 즐기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탈리아인에게 멋진 패션과, 예술, 맛있는 음식, 사교 활동 등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로 인해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벌어지는 사교 모임에서 흡연은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가 된 것이다. 게다가 이탈리아에서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흡연하는 행위를 매력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이탈리아 축구인들의 담배 사랑도 유명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을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인 마르첼로 리피의 입에는 거의 언제나 시가(cigar)가 물려 있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 4번 정상에 올랐고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에서 모두 우승한 경력이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유명한 골초다. 이외에도 잔루카 비알리, 마르코 베라티도 정기적으로 흡연을 즐겼다. 아스널에서 부진했던 니콜라스 벤트너는 2012~13시즌 유벤투스로 임대됐다. 클럽에서의 첫날 벤트너는 동료들이 안 보여 찾아 나섰다. 그는 마침내 10~12명의 동료를 화장실에서 발견했는데, 그들은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즐기고 있었다. 흡연은 어느 클럽에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많은 선수가 모여 담배 피우는 광경에 벤트너는 놀랐다. 하지만 흡연 중인 안드레아 피를로와 부폰을 본 순간 그는 어떤 말을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그들은 월드클래스 선수였기 때문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2.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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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가 꼽은 드림팀…호날두·메시 OUT, 포그바 IN?

카림 벤제마의 ‘드림팀’에선 리오넬 메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없었다.벤제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소속 구단인 알 이티하드와 인터뷰 중 ‘드림팀’을 꾸리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특별한 조건 없이, 벤제마 본인이 포지션에 걸맞은 선수를 지목하는 방식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벤제마의 드림팀을 공개했다.벤제마는 먼저 골키퍼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두 선수는 단 한 번도 같은 팀에서 활약한 적이 없고, 적으로만 만난 사이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공식전에서만 8번 격돌했는데, 벤제마가 5승 3패로 앞선다. 노이어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 수비진은 마르셀루·세르히오 라모스·페페·다니 알베스였다. 2010년대 ‘전쟁’을 선보인 엘클라시코 선수단을 그대로 가져왔다.중원은 프랑스 듀오였는데, 폴 포그바와 클로드 마켈렐레였다. 금지 약물 양성 문제로 논란이 된 포그바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선에는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지뉴, 공격수에는 호나우두와 본인을 꼽았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메시와 호날두는 언급되지 않았다.이 선택에 축구 매체들도 놀란 기색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벤제마는 많은 친구와 적으로 가득하지만, 스타 듀오를 위해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호날두와 9년 동안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벤제마는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했다.한편 팀 동료 파비뉴 역시 구단과 같은 콘텐츠를 진행했다. 파비뉴의 드림팀은 3-3-1-3 전형인데, 그는 노이어·호베르투 카를루스·파울로 말디니·카푸·안드레아 피를로·지단·메시·호나우지뉴·펠레·호나우두·호날두를 택했다. 공격진은 초호화로 꾸렸고, 중원 역시 수비는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 눈에 띈다.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노이어를 최고의 골키퍼로 꼽은 것 역시 공통점이었다.한편 알 이티하드는 오는 13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3.12.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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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5년 ‘선수 자격 박탈’ 위기…불법 베팅 혐의, 최고 기대주의 몰락

불법 베팅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최장 5년간 선수 자격 박탈 위기에 처했다. 불법 베팅만으로도 최장 3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데, 만약 당시 자신이 속한 소속팀 경기에 베팅을 했다면 5년까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이탈리아 가제타는 16일(한국시간) “토날리가 이전 소속팀인 AC밀란 경기에 베팅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만약 이 경우엔 처벌이 더 강화될 수 있다”며 “소속팀 경기에 베팅한 게 확인이 되면 선수 자격은 최장 5년까지 정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 불법 베팅 자체만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한데, 자신이 속한 팀의 경기까지 베팅을 했다면 처벌 수위가 더 커지는 것이다.토날리의 불법 베팅 연루 의혹은 앞서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을 통해 보도됐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이 대표팀 소집 중이던 토날리와 니콜로 차니올로(애스턴 빌라)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훈련 캠프를 떠났다고 발표했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 등은 이들이 불법 베팅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이들에 앞서 니콜로 파졸리(유벤투스)가 먼저 불법 베팅 혐의로 토리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토날리와 차니올로 역시 불법 베팅에 가담한 게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날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차니올로는 AS로마에서 뛸 때 각각 불법 베팅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토날리는 자신의 불법 베팅을 사실상 인정한 상태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토날리는 대표팀 훈련장에서 조사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 앞에서 참회의 눈물까지 흘렸다. 에이전트의 권유로 도박 중독 치료와 상담까지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남은 건 검찰 조사 등에 얼마나 협조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현지에선 토날리가 모든 사실을 인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조사 과정에서 AC밀란 경기에 베팅을 했는지 여부가 처벌 수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제타는 “FIGC는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모두 스포츠 베팅은 엄중하게 처벌되는 사안이다. 처벌은 3년 출장정지, 최장 5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로써 이탈리아 축구 최고 기대주로 꼽혔던 토날리는 선수 생활에도 치명상이 불가피해졌다. 그는 제2의 안드레아 피를로로 불릴 정도로 이탈리아 축구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엔 AC밀란을 떠나 뉴캐슬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무대로 새로운 도전까지 나섰는데, 당시 발생한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달했다. 최근 EPL에선 지난 시즌 20골을 넣었던 이반 토니(브렌트포드)가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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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지도 않았는데…도핑 적발 포그바, 최대 4년 정지 위기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는 폴 포그바(30·프랑스)가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들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달 20일 우디네세와의 경기 후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해당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나,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스테로이드계 성 호르몬이다. 테스토스테론과 각종 중추신경 자극제가 섞이면 근력을 키워주고, 폐활량을 늘려주는 등 효과가 있다.같은 날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그바는 출전 정지 선고를 받았다. 이 결정은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의 공식 성명이다”고 알렸다. 스포츠미디아세트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양성 판정 시 출장 정지 기간은 최대 2년이며, 고의성이 입증된 경우 4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창 전성기를 누빌 나이의 포그바가 다시 한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그는 일찌감치 팀의 중원을 맡아줄 미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포그바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맨유와 재계약하지 않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2~13시즌 공식전 37경기 5골을 넣었을 때 그의 나이는 19세에 불과했다. 이후 포그바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맛봤다. 그 사이 이탈리아 슈퍼컵 3회·이탈리아컵 2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자 친정팀 맨유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지갑을 다시 열었다. 2016년 맨유가 제시한 금액은 1억 500만 유로(1500억원)로 아직까지도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다. 맨유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새 시대를 맞이한 시점이었다.포그바는 2016~17시즌 공식전 51경기 9골 6도움을 올렸는데, 맨유는 6위에 그쳤다. 이듬해 맨유는 리그컵까지 들었지만, 이후로는 ‘무관’ 시즌이 이어졌다. 모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고, 소방수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마이클 캐릭 등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달라진 건 없었다. 포그바 역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월드컵 이후로도 포그바는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다가 다시 한번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향했다. 2022~23시즌은 악몽이었다. 부상 탓에 올 시즌 2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는 데 그쳤다. 이 과정에서 약물 양성 판정까지 나왔다. 포그바 축구 인생의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김우중 기자 2023.09.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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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호나우지뉴가 꼽은 한국 최고 선수는?…“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

“나 역시 박지성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호나우지뉴가 ‘상대해 본 한국 최고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호나우지뉴는 10일 영등포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마르코 마테라치·파비오 칸나바로(이상 이탈리아)와 함께 한국에 방문, 오는 10월 열릴 ‘레전드 매치’ 프로모션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호나우지뉴를 비롯한 레전드 3인방은 한국에서의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마테라치는 “한국에 방문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방문은 유쾌하지 않았다. 호나우지뉴는 좋았을 것”이라고 농담을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맹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호나우지뉴는 입국 소감으로 “공항에서부터 한국 팬들이 환호해 줘서 고마웠다.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기자회견 중 ‘상대해 본 한국 선수 중 최고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호나우지뉴는 “나 역시 박지성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 상대하기 힘든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직전 마테라치 역시 단호하게 “Park(박지성)” 을 외쳤는데, 호나우지뉴도 이에 수긍한 모양새였다. 호나우지뉴와 박지성은 현역 시절 두 차례 맞붙은 게 전부다. 지난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2차전 격돌했다. 당시 두 선수는 각각 AC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뛰었다. 모두 풀타임 소화했는데, 박지성의 맨유가 이겼다. 1차전에선 호나우지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내 내리 3골을 실점해 2-3으로 졌다. 2차전에선 맨유가 4-0으로 이겼는데, 박지성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특히 2차전에서 박지성은 중원에 위치해 상대 에이스 안드레아 피를로를 완전히 막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과거 웨인 루니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 때문에 피를로는 20~30개의 패스밖에 하지 못했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피를로 역시 자신의 자서전에 이 경기를 언급한 바 있다. 호나우지뉴 역시 박지성의 이같은 활약을 잊지 못한 모양새였다. 한편 호나우지뉴는 최근 한국 축구에 대해 “축구는 계속 진화하고 성장한다. 한국 역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현역으로 돌아가 김민재와 상대한다면 어떨지’에 대해 묻자, 그는 “김민재를 상대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웃었다. 끝으로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에 대해선 “매우 큰 구단에 입단했다.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기자회견을 마친 호나우지뉴는 축구 클리닉·유튜브 콘텐츠 촬영·한국 문화 체험 등 숨 바쁜 일정을 앞뒀다.호나우지뉴는 1998년 그레미우(브라질)에서 데뷔,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플라멩구(이상 브라질) 케레타로(멕시코) 플루메닌시(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뒤 2015년 현역 은퇴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 2회(2004, 2005) 발롱도르 1회(2005) UEFA 최우수 선수상(2006)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이어 코파 아메리카 1회(1999) 월드컵 1회(2002) 컨페더레이션스컵 1회(2005) UCL 1회(2005) 스페인 라리가 2회(2005, 2006) 스페인 슈퍼컵 2회 (2006, 2007) 등 클럽 커리어도 화려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라싱시티그룹 코리아와 트래블링의 주관으로 열렸다. 2018년 창립한 라싱시티그룹은 유럽·남미·중동을 무대로 축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트래블링은 국내 VIP 투어·해외 테마 여행 전문 회사다.영등포=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8.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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