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②] '피물진' 조동혁 "장발, 팬데믹 때 길러…역할로 이어졌으면"
배우 조동혁이 트레이드마크인 장발머리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19일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피는 물보다 진하다(김희성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5일 개봉하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조직의 전설적인 해결사, 일명 '도깨비'였던 두현과 그런 두현을 동경했던 후배 영민의 지독한 악연을 담은 하드보일드 느와르 액션이다. 조동혁은 극 중에서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했다. 비주얼적으로도 장발머리가 합쳐져 시너지를 낸다. 당시에는 가발이었지만 현재에는 실제로 장발머리가 됐다. 이에 대해 묻자 조동혁은 "코로나 팬데믹 때 밖을 거의 안 나갔다. 그러다 보니 머리도 안 자르게 됐고 그 김에 길러보자 싶었다"며 "일년 훌쩍 넘게 머리를 길렀다. 그러다 보니 이 길이까지 길렀는데 고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왕이면 머리를 기른 김에 이 머리에 어울리는 작품과 역할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 영화에 액션이 많이 나오니까, 답답한 일상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스트레스 푸신다는 마음으로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모든 배우들 다 열심히 촬영하는데 우리도 열심히 했으니까, 편안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당부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8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