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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의 감성돋송] 사실은 매일 고마워, 옥상달빛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

“정말 고마워요.”옥상달빛의 음악은 들꽃을 닮았다. 들꽃 중에도 꽃이 그리 크지 않고 비록 키가 작아 쪼그리고 앉지 않으면 잘 안 보이는, 하지만 카메라로 확대해보면 이보다 더 예쁠 수 없는, 아주 작고 영롱한 꽃잎을 지닌 그런 꽃 같은 음악이다. 그런 많은 음악 중에서도 들으면 들을수록 더 깊어지는 맛이 있는 노래가 있어 소개해 볼까 한다. 가까이, 오래 보아야 더 예쁘고,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다.‘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는 2014년 발매된 옥상달빛의 싱글 곡으로 데뷔 앨범에 수록됐던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의 후속편이다. 옥상달빛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숫자가 1만을 넘은 지 1년 만에 그 열 배인 10만을 달성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만들어진, 다시 한 번 팬들에게 바치는 애정 담뿍 담긴 헌가다. 옥상달빛의 소규모 공연 투어 ‘정말 고마워서 갑니다’와 함께 기획된 곡으로, 100여 명의 팬들이 직접 코러스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전작이 초창기 옥상달빛 시그니처 정서의 원형이라면 이 곡은 비슷한 톤을 지닌 듯하지만 더 넓고 유려해진 감성으로 고마움을 표현한다. “사랑은 고마움을 알게 하고 고마움은 섭섭함을 잊게 하죠”, “사랑은 가끔 미안한 마음이 생겨도 그마저도 감싸 안을 수 있는 힘이 있죠” 등 담담하고 따뜻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곡에 사용된 단어 하나하나는 다분히 평범한 일상 언어 그 자체임에도 곡의 메시지를 담백하게 담아내며 리스너에게 한 편의 시보다 더 벅찬 감동을 전한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한 땀 한 땀, 정갈하고 정성스럽게 그들의 마음을 담아내 더없이 영롱하게 빛난다. 이들이 또박또박 표현하는 고마움은, 어쩌면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옥상달빛의 수많은 명곡들에 가려져 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더 귀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고맙고 사랑스러운 노래로, 만약 이 곡이 90년대에 나왔다면 아마도 기자의 카세트 테이프 필름은 무한 돌려감기로 인해 아주 축 늘어졌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평소 고마웠던 마음이 가득했지만 민망함 혹은 쑥스러움에 못내 전하지 못한 마음이 있다면, 옥상달빛의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를 통해 전해본다면 어떨까. 이 노래 가사처럼 “사랑도 미안함도 고마움도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말이다. 김윤주, 박세진으로 구성된 옥상달빛은 ‘없는 게 메리트’, ‘수고했어 오늘도’, ‘하드코어 인생아’ 등 보편적인 삶의 단상을 소박하고 진솔하게 담아낸 가사로 리스너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를 전해 ‘프로 힐러’라는 수식어를 얻은 여성 듀오다. 지난 3월 정규 3집 ‘40’을 발매, 한층 깊어진 음악세계로 호평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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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옥상달빛, 마흔이지만 괜찮습니다

옥상달빛이 10년 만에 정규 3집 앨범으로 돌아왔다. 감히 대한민국 대표 여성 듀오라 소개하고 싶은 팀이다. 그들만의 감성과 특유의 ‘결’이 강한 음악으로 14년간 대중을 위로해 온 이들은 2010년 데뷔 후 쉼 없이 꾸준히, 소담스럽게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또 한 번의 (거창하지 않은) ‘성숙’과 ‘성장’을 담아낸다.새 앨범 ‘40’에서 1984년생 동갑내기 김윤주, 박세진은 마흔 살이 돼 바라본 일상과 인생에 대한 단상을 펼쳐놓는다. 앨범은 “나 요즘에 허리 너무 아파…이제 40이라서 그런 건가. 1월1일부터 아팠어. 살도 너무 안 빠지고” “운동해도 살 안 빠지고 먹으면 먹는 대로 찌고. 소화도 안 되고” “근데 40이 일할 때 한창때네. 너무 잘 될 때? 하하…우리도 잘 되지 않을까” “그럼~ 우리 대박 난대. 40에”라는 작업실 레코딩을 그대로 담은 ‘옥탑라됴6’를 시작으로 더블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포함해 ‘자기소개’, ‘드웨인존슨’, ‘약속할게 난 죽지않아’, ‘서른’, ‘광고’, ‘스페셜 이디엇’, ‘혼잣말’,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까지 인디, 포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으로 구성됐다.나이 마흔이라는 이 끝도 없이 이어질 수 있는 대화의 주제를, 옥상달빛은 특유의 음악색으로 다정하게 펼쳐보인다. 옥상달빛 음악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담백한 키보드에 다양한 악기들을 더한 소구성이 인상적인데 특히 이번 앨범에선 밴드 및 스트링 세션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위로를 넘어 벅차오르는 희망의 감정을 노래한다. 가사는 늘 그래왔듯 일상을 파고든다. ‘하드코어 인생아’, ‘수고했어 오늘도’, ‘없는 게 메리트’ 등 20, 30대 옥상달빛의 음악들이 동세대 ‘청춘’을 위로했다면 이제 마흔이 된 그들은 시간이 준 선물과도 같은 일상 속 깨달음을 여전히 툭툭 풀어내며 2040의 청춘에게 진진하고도 뜨거운 힐링과 울림을 전한다. 더블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은 다소 직설적인 화법으로 움츠린 이들을 다독인다. 다만 결코 “힘내요”라는 직접 위로가 아닌, ‘자존’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다. 마흔 살에 발표한 곡 ‘서른’ 또한 마찬가지다.기존 발표곡들의 향이 느껴지는 곡들도 눈에 띈다. ‘드웨인존슨’은 2013년 발표곡 ‘히어로’의 또 다른 버전 같고, ‘약속할게 난 죽지 않아’는 2015년 발표곡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속 화자의 다짐처럼도 느껴진다. 그렇게 그들은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고 반추하며 현 시점 그들 나름의 최선의 답을 찾아간다. 그리고 ‘자기소개’에서는 “그래도 우린 작은 기쁨과 행복이 인생의 전부란 걸 알게 됐어요” “매일 매일을 그렇게 살아요 즐겁게 우리 같이 나이 먹어요” “아직도 수고했다 말한다고 지겨워 말아요” “누군가 원할 때까지 당신 곁에 있어요”라는 편지처럼 진솔한 가사를 통해 14년간 달려온 옥상달빛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들려주며 변함 없을 옥상달빛표 음악을 다짐한다. 2010년 EP 앨범 ‘옥탑라됴’로 정식 데뷔한 옥상달빛은 동시대 청춘들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한다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쌓아왔다. ‘없는 게 메리트’, ‘수고했어, 오늘도’, ‘희한한 시대’,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정규 3집 ‘40’으로 또 한 번 위로와 용기, 힐링을 선사한 옥상달빛은 오는 4월 6, 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동명의 공연 ‘40’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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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옥상달빛 김윤주, 10cm 권정열 극혐하다 사랑 빠진 이유

옥상달빛 김윤주가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남편 10cm 권정열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늘(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양희은, 김신영, 옥상달빛 김윤주, 오마이걸 지호와 함께하는 'K-고막 여친'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윤주는 '하드코어 인생아', '수고했어, 오늘도' 등 청춘들을 위한 힐링의 노랫말과 따뜻한 멜로디로 사랑받고 있는 인디밴드 옥상달빛의 보컬이다. 2014년 10cm 권정열과 결혼, 인디밴드계 '꿀보이스 커플'로 꼽히며 사랑받고 있다. 이날 김윤주는 "라디오 방송에서 권정열을 처음 만났다. 원래는 극혐(?) 하는 사이였다"라고 운을 뗀다. 그러면서도 "10cm와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예상과 다른 권정열의 반전 매력에 끌렸다"라고 고백해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김윤주는 최근 세월을 역주행한 비주얼과 넘치는 끼 덕분에 '연예계 유죄 인간'으로 불리는 남편 권정열을 지켜본 솔직한 소감(?)도 들려준다. "남편이 끼 부리는 꼴을 못 보겠다. 골반을 함부로 쓰더라"라며 시니컬한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고된 하루를 토닥여주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인 옥상달빛의 히트곡 '수고했어, 오늘도'는 대표 청춘 힐링송이다. 김윤주는 "1시간 만에 썼다"라며 대학교 삼수생 시절 경험담을 곡에 녹여냈다고 소개한다. '수고했어, 오늘도' 덕분에 옥상달빛이 힐링 밴드로 사랑받고 있지만 그에 따른 고충도 만만치 않다고 고백한다. 특히 밴드가 착한 이미지로 자리 잡은 탓에 가사를 쓰며 자아분열을 겪은 사연을 전한다. 옥상달빛이 인디계의 대표 힐링 밴드로 자리 잡기까지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이어진다. 김윤주는 공연 페이로 고구마를 받은 적도 있다고 회상한다. 무명시절 직접 만든 전단지를 들고 매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찾아간 사연부터 유희열과 마주친 운명적인 스토리까지 들려줘 기대를 모은다. 원조 힐링 보이스 양희은의 명곡 '한계령'을 재해석한 무대로 귀 호강을 선사한다. 청아한 목소리로 재해석한 무대에 원곡자 양희은의 극찬이 쏟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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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옥상달빛 “나이 들어도 힐링송 필요…괜찮다 말해주길”

“어른처럼 생겼네 이제는 나도/ 생각도 그래야 할 텐데/ 그랬다면 이렇게/ 엉망으로 살 순 없겠지”지난달 발매된 여성 듀오 옥상달빛의 ‘어른처럼 생겼네’ 노랫말이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들은 큰맘 먹고 선보인 미니앨범 ‘스틸 어 차일드(Still a Child)’를 준비했지만 수록된 6곡의 면면은 소박하기 그지없다. 동아방송예술대 영상음악작곡과 동기로 만나 줄곧 함께 활동해 온 1984년생 동갑내기 두 사람에게 지난 10년은 일과 삶이 별다른 구분 없이 녹아든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매년 부지런히 신곡을 발표했지만 앨범 단위로 내는 것은 2013년 2집 ‘웨어(Where)’ 이후 7년 만이다. 최근 서울 홍대 작업실에서 만난 이들은 ‘어른’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업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박세진은 “서른여섯이니 어른이 분명한데 아직 덜 컸다는 생각에 자조적인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좋아하던 마린룩도 이제는 어울리지 않아”(박세진) 동생들에게 넘겨주고, “고음으로 올라갈 때면 이마에 주름이 생겨서”(김윤주) 앞머리를 고수하게 됐지만, 그 역시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이 주된 감성이다. 더블 타이틀곡 ‘산책의 미학’ 역시 코로나19로 생긴 새로운 취미인 산책의 즐거움을 담았다. ━ “서른여섯, 어른 분명한데 아직 덜 컸다” 이는 옥상달빛의 노래가 청춘을 위로하는 ‘힐링송’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게 된 비결이기도 하다. “어차피 인생은/ 굴러먹다 가는 뜬구름 같은/ 질퍽대는 땅바닥 지렁이 같은걸”(‘하드코어 인생아’)이라고 푸념하다가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수고했어, 오늘도’)라고 토닥여주고 “어디로 가는지 여기가 맞는지/ 어차피 우리는 모르지”(‘인턴’)만 함께 헤매고 있음을 꾸밈없이 보여준 덕분이다. 유산소 운동, 녹황색 채소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친구들과 술자리도 치킨도 피자도 보쌈도” 괜찮다는 노랫말(‘가끔은 그대로 괜찮아’)을 듣다 보면 웃음이 피식 새어 나온다. 두 사람은 “서로 성격은 다르지만 개그 코드가 맞아서 쭉 함께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 시절 같은 빌라 위아래층에 살며 잘 때 빼고는 항상 붙어있었을 만큼” 장단이 잘 맞는다고. “세진이는 제목 짓는 센스가 정말 좋아요. ‘하드코어 인생아’ ‘없는 게 메리트’ 등 영어도 한국어처럼 쓰는 게 많은데 광고 쪽으로 나가도 성공했을 것 같아요.”(김윤주) “효자곡 ‘수고했어, 오늘도’는 윤주가 쓴 거예요. 잔잔한 여운이 오래 가잖아요. 목소리 톤도 완전히 달라서 잘 어울리고. 이렇게 화음에 집착하는 팀도 없는데 서로 다른 걸 잘해서 다행이죠.”(박세진) ━ ‘삼포세대’ 주제가? 위로 필요한 시대 88만원 세대, 삼포 세대 등 암울한 청춘의 주제가가 된 것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김윤주는 “미래가 불안하기도 하고 고민도 많아서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괜찮다, 고맙다 같은 이야기를 담다 보니 그 말이 필요한 분들에게 더 잘 들린 것 같다”고 했다. 2014년 십센치의 권정열과 결혼한 김윤주는 “협업 제안도 많이 오는데 아직은 둘이 활동하는 건 부끄럽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카 보는 재미에 푹 빠진 그는 “보사노바 리듬에 맞춰 춤추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동요 앨범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도 인디신을 대표하는 레이블로 성장했다. 올드피쉬의 소다가 발굴한 옥상달빛을 시작으로 십센치ㆍ선우정아ㆍ새소년ㆍ박문치 등 소속 뮤지션만 20~30팀에 달한다. 박세진은 “아티스트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다. 저 살기도 바빠서 신경 쓸 여유가 없는데 윤주는 회사와 거의 연동돼 있다”고 말했다. 김윤주는 “취미가 잔소리라 피드백을 즐기는 정도”라고 부인했다. ━ “’푸른밤’ DJ 하면서 우리 편 생겨 행복” 이들은 2018년 가을부터 MBC 라디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를 진행하면서 ‘공감력’이 더 상승했다고 했다. 2010년 첫 앨범 제목이 ‘옥탑라됴’일 정도로 라디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편. “학교 다닐 때 로고송을 만드는 과제가 있었는데 ‘달빛 주파수’라고 만들었어요. 일대일로 전달되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 동경하는 자리에 앉게 된 거죠.”(김윤주) “인간관계가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닌데 ‘우리 편’이 만들어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사연 덕분에 인생을 배우기도 하고요.”(박세진) 그렇다면 이들이 위로가 필요할 때 찾아 듣는 곡은 무엇일까. 김윤주는 중요한 일이 생길 때면 정원영 5집을 듣는다고 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 감정이 배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박세진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렉트로닉 음악을 들으며 푼다”고 했다. 음악 취향은 극과 극인 셈. 김윤주는 “요즘 유행하는 ‘부캐’처럼 일렉트로니카 듀오로 활동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클랩스’라고 이름도 지어놨다”며 웃었다. “앞으로 10년도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고 싶어요. 너무 어린 척하거나 어른스럽게 굴지 않고 솔직하게.”(박세진)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이우정·임상춘도 찾는다…한국에서 TV 가장 많이 보는 남자 비장함 감돈 미스터트롯 공연…떼창 없어도 마스크 사이 함성이 2010년 가요계에 무슨일이…'제2의 깡' 쏟아지는 명곡 열풍 싹쓰리 후광효과 노렸나…혼성그룹·서머송·레트로 몰려온다 코로나로 막힌 하늘길 우울한 당신께 권하는 '하와이안 선셋' 2020.08.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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