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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NO’→“토트넘서 트로피 원하는 SON, 잔류 유력”…英 매체 주장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이적 대신 잔류를 택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조항을 통해 구단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연장 옵션을 통해 2026년 6월까지 구단에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의 보도도 덧붙였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32세의 그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비록 최근 몇 달 동안 기량이 다소 하락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라며 “그의 경험과 리더십은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토트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특히 “손흥민은 공격진에서 어떤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팀에 득점과 어시스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로 남을 것이다. 그의 승리 경험과 강인한 멘털은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필수 요소”라고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계약에는 구단이 계약을 1년 더 연장 가능한 클럽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해당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만약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로 늘어나게 된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은 공격진의 선수층이 부족하다. 손흥민을 잃을 여유가 없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를 대체할 장기 대안을 찾을 시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짚었다.손흥민은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당시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2008년 이후 이어진 팀의 무관을 끝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이 됐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덧붙인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해 10시즌을 소화 중이다. EPL 첫해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듬해 14골을 몰아쳤다. 이어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 페이스를 쌓았다. 2019~20시즌엔 리그 11골 10도움에 성공하며 10-10 고지를 밟았다. 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라이트는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EPL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당시 살라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EPL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의 득점왕이 됐다.손흥민은 2022~23시즌 탈장 여파로 경기력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듬해 리그 17골 10도움으로 부활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공식전 11경기 3골 3도움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뒤 통산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계약이 만료되기 전 토트넘에서 첫 번째 트로피를 획득하기를 희망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연결됐고, 계약 만료 후엔 사우디로 갈 수도 있다. 손흥민이 다른 스타들과 같은 선택을 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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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과 10년↑ 동행 확정…“연장 옵션 발동 합의·알리기만 하면 돼”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시동을 건다”며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미래를 맡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옵션을 발동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측 모두 그렇게 할 의사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 사실상 양측 모두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동의했다는 것.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 옵션을 발동하면 10년 이상 ‘토트넘맨’으로 활약하게 된다. 현재로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여기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다음 시즌까지 늘어난다.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보장되는 셈이다. 손흥민 이적설도 자연스레 들어갈 전망이다.그간 손흥민 재계약 소식이 묘연해 늘 화두에 올랐다. 구단이 지난 계약 때 삽입한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소문만 있을 뿐,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손흥민은 공식 석상에서 재계약에 관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최근 손흥민은 “나는 올 시즌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10년 가까이 이 클럽에 몸담아 왔고 모든 것을 바쳤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토트넘과 손흥민은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으로 합의한 분위기다. 토트넘으로서는 당연한 선택이다. 손흥민은 구단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수지만, 어느덧 32세에 접어들었다. 기량 하락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우선 계약 기간을 비교적 짧은 1년 늘리고, 손흥민의 활약 등을 지켜보는 게 구단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작다.손흥민은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새 계약을 통해 연봉 등 대우가 더 좋아질 수 있지만, 연장 계약 옵션에 종전 계약과 다른 내용의 조건 등이 있는지는 미지수다.김희웅 기자 2024.11.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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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끔찍하다는 말 외에는" 남은 최선의 선택…수술대에 오른 MVP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크리스티안 옐리치(33·밀워키 브루어스)가 내년 시즌 복귀할 전망이다.AP 통신은 18일(한국시간) '매트 아널드 밀워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허리 수술을 받은 옐리치가 2025년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널드 사장은 "허리 수술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다"면서도 "개막일에 준비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부연했다. 옐리치는 이번 주 허리 수술(디스크 절제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한 옐리치는 최대한 수술을 피하려 했다. 하지만 재활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호전되지 않았다. 옐리치는 소셜미디어(SNS)에 '우리에게 남은 최선의 선택이었다. 정말 끔찍하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옐리치는 최근 몇 년 지속적으로 허리 문제를 겪었다. 패트 머피 밀워키 감독은 "이번 수술이 필요했다. 옐리치의 커리어가 많이 남아 있고 이번 수술이 몇 가지를 확실히 정리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허리에 문제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생체역학 전문가들이 말하길 그 정도의 토크를 가진 스윙, 프레임, 회전 능력, 유연성을 가진 선수가 (빅리그에서) 12년을 버텼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옐리치는 2018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출신 슈퍼스타.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타율 0.315(270타수 85안타) 11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06)과 장타율(0.504)을 합한 OPS도 0.909로 높았다. 2019년 이후 잔부상에 시달려 개인 성적이 하락했는데 모처럼 이름값을 해내며 밀워키의 선두 행진(NL 중부지구·70승 52패)을 이끌었다. 아널드 사장은 "그는 엄청나게 노력했다. 안타깝게도 그 과정에서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밀워키의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은 97.2%에 이른다. 머피 감독은 옐리치가 남은 시즌 라커 룸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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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몸값마저 폭락’ 5개월 새 200억 넘게 줄었다, 백업 전락 여파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시장가치가 또 떨어졌다. 한때 6000만 유로(약 802억원)까지 올랐던 몸값이 5개월 새 4500만 유로(약 669억원)로 떨어졌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여파가 결국 몸값 폭락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30일(한국시간) 업데이트한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단 시장가치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지난해 12월 6000만 유로에서 올해 3월 5500만 유로(약 817억원), 그리고 이달 4500만 유로로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김민재의 시장가치가 5000만 유로(약 743억원)에도 못 미친 건 지난 2022년 11월 나폴리(이탈리아) 시절 3500만 유로(약 520억원) 이후 처음이다.지난 2017년 전북 현대 시절 120만 유로(약 18억원)로 출발한 그의 시장가치는 베이징 궈안(중국) 이적 후 잠시 떨어졌다가 이후 뚜렷하게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나폴리로 이적한 뒤에는 기울기가 더욱 가파르게 이어졌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5000만 유로 고지에 오른 뒤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수상 직후엔 6000만 유로까지 치솟았다. 6000만 유로의 시장가치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지난해 12월까지 꾸준하게 지켜왔다.그런데 2023~24시즌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몸값도 자연스레 추락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 입지를 다지던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의 합류, 기존 센터백들의 부상 복귀 등과 맞물려 점차 설자리가 줄었다. 결국 김민재는 중요한 경기마다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백업 입지 속 시즌을 마쳤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김민재의 시장가치 폭락으로 이어졌다. 물론 김민재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이나 조슈이 키미히, 다요 우파메카노 등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시장가치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긴 했으나, 김민재의 하락폭은 팀 내에서도 최대 수준이다. 자연스럽게 시장가치가 줄어드는 연령대에 접어든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하락세다.팀 내 센터백 중에는 더리흐트가 6500만 유로(약 966억원)로 가장 높았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나란히 4500만 유로, 다이어는 1200만 유로(약 179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전 세계 116위, 분데스리가에서는 14위,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는 8위다. 한국 국적 선수들 중에선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1위, 전 세계 센터백 가운데에선 15번째로 높다.김명석 기자 2024.05.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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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김민재, 시장가치마저 떨어졌다…커리어 처음 있는 일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시장가치마저 커리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시장가치가 떨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아직 1996년생인 김민재에겐 너무 빨리 찾아온 하락세다.28일(한국시간) 독일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김민재의 시장가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000만 유로(약 878억원)였던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5500만 유로(약 805억원)로 소폭 하락했다. 여전히 전 세계 79위,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11위이고 한국 선수 중에선 첫 번째로 높은 수준이지만 김민재의 시장가치가 이전보다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실제 김민재는 그동안 트랜스퍼마르크트 시장가치에서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북 현대나 베이징 궈안 시절엔 120만~200만 유로(약 18억~30억원)로 그 상승폭이 크진 않았지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적을 통해 유럽에 진출한 이후부터 상승곡선이 뚜렷해졌다. 페네르바체 입단 당시 650만 유로(약 96억원)였던 그의 시장가치는 1년도 채 안 돼 1400만 유로(약 205억원)까지 올랐다.나폴리(이탈리아) 이적 이후엔 드라마틱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나폴리 입단과 함께 2500만 유로(약 366억원)로 치솟은 그의 몸값은 이후 3500만 유로(약 512억원), 5000만 유로(약 732억원)를 거쳐 지난해 6월 기준 6000만 유로까지 올랐다. 김민재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시장가치였다.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엔 그러나 시장가치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해 6월 나폴리 시절과 12월 바이에른 뮌헨 시절 시장가치에 변동이 없더니, 3개월 만에 업데이트된 이번 몸값에선 처음으로 시장가치가 하락곡선을 그렸다. 수비수로서 어쩌면 최전성기에 접어드는 시점이라는 점과 맞물리면 더욱 아쉬운 그래프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팀 내 경쟁에서 밀리는 등 출전 시간이 급감한 여파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부동의 주전이었던 김민재는 지난 2일 프라이부르크전 출전을 마지막으로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에서 밀렸다. 이 기간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구축하고 있다. 하필이면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기간 바이에른 뮌헨은 3연승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의 확고한 주전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 김민재의 시장가치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토마스 투헬 바이엘은 뮌헨 감독 입장에서도 당분간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줄 생각이 없어 보여 당분간은 안타까운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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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억 유로’ 공격수→몸값 반 이상 폭락…시즌 뒤엔 또 이적?

이제 막 전성기 구간에 접어든 로멜루 루카쿠의 몸값이 크게 하락했다. 한때 1억 유로(약 1436억원)에 달했던 그의 가치는, 어느덧 커리어 초반인 3000만 유로(약 431억원)까지 추락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3일 일부 유럽 리그 소속들의 몸값을 새롭게 갱신했다. 매체는 일정 시기마다 선수의 기록·잔여 계약 등을 고려해 몸값을 책정한다. 당연히 최근 활약이 좋고, 나이가 어릴수록 몸값이 커지는 구조다. 이외 나이가 많거나, 잔여 계약 기간이 적을수록 몸값이 낮아진다.매체는 이날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선수들의 몸값을 개편했는데, 함께 조명된 것이 루카쿠다. 원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소속인 그는 올 시즌 AS 로마(이탈리아)로 임대됐는데, 시즌 전 4000만 유로(약 574억원)에 달했던 몸값은 2차례 업데이트를 걸쳐 3000만 유로까지 추락했다.루카쿠는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 18골 4도움으로 빼어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9경기서 7골을 몰아친 게 눈에 띈다. 하지만 리그에서의 득점은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지난 1월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이 경질됐을 당시,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선 루카쿠의 연장 계약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리그 내 경쟁 팀인 AC 밀란·인터 밀란·라치오·유벤투스 등과의 경기에서 매번 침묵한 것이 원인이었다.한때 1억 유로에 달했던 루카쿠의 몸값이 단 3년 만에 대폭 추락한 것이 눈에 띈다. 루카쿠는 25세, 28세 시즌 무려 3차례나 1억 유로의 가치를 지닌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당장 2021년 12월 첼시 소속이었던 루카쿠의 몸값이 1억 유로였다. 30대 전성기를 지나지도 않았지만, 그의 몸값은 꾸준히 추락하며 9년 전 에버턴 소속 시절과 비슷해졌다. 한편 루카쿠는 단기 임대된 터라 올 시즌이 끝나면 첼시로 복귀한다. 첼시와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인데, 동행을 이어나갈지는 불투명하다. 지난달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루카쿠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4.03.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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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도 기대감…“이정후, 팀 전체를 바꿀 수 있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공식전 데뷔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그를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기둥이라고 소개하며 29개 구단의 슈퍼스타들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았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9일 “모든 팀의 신생 프랜차이즈들”이라며 30개 팀의 새로운 ‘기둥’들을 짚었다. 매체는 “캔자스 시티 로열스의 팬이 아니더라도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11년 2억 870만 달러(약 2780억원)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고무됐을 것이다. 야구, 모든 스포츠는 프랜차이즈의 주춧돌이자 이름과 얼굴을 떠올릴 수 있는 슈퍼스타가 있을 때 더 재미있다”면서 각 구단의 ‘신성’을 소개했다. 마이크 트라웃(로스 앤젤레스 에인절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같은 검증된 슈퍼스타가 아닌, ‘향후 반세기 이상에 걸쳐 활약할 수 있는 젊은 선수’를 꼽은 것이 특징이다. 매체는 ▶만 25세 이하 ▶2024년 이전에 MLB에 데뷔한 선수를 기준으로 팀별 30명을 꼽았다.눈길을 끈 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기둥으로 선정된 건 이정후였다. 매체는 “자이언츠가 한국에서 데려온 스타는, 혼자서 이 팀의 전체 성격(캐릭터)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아직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인 이정후인데,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양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08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진출 선수로는 최초였고, 추신수의 2013년 1억 3000만 달러(1735억원) 계약 이후 두 번째 한국인 1억 달러 계약이었다.매체는 바로 지난달엔 ‘2024년 당신을 놀라게 할 선수 10명’을 선정하면서도 이정후의 이름을 올렸다. 당시 매체는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이정후가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톱10, 내셔널리그에서는 5위 안에 들 것”이라고 점쳤다. 팬그래프닷컴이 예측한 이정후의 2024시즌 기록은 타율 0.291 출루율 0.354 장타율 0.431 11홈런 54타점 등이다. 한편 이정후가 KBO 통산(7년)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 65홈런 515타점을 올렸던 것을 감안하면, 하락 폭이 크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바로 앞서 LA 다저스의 기둥으로 선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일본)다. 야마모토는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897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82와 70승29패 1세이브 32홀드 922탈삼진이다. 다저스는 겨울 동안 야마모토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30억원)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감을 걸었다. 이 계약은 MLB 역사상 투수 최고액이자 최장 기록이다.이정후가 이런 야마모토와 함께 언급된 만큼, MLB 역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반기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던 워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뉴욕 메츠) 앤서니 볼피(뉴욕 양키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차세대 기둥으로 선정됐다.김우중 기자 2024.02.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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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이상 불가' 통산 165세이브인데…FA 인기 시들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30)의 인기가 시들하다헤이더는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카고 컵스 등이 주요 행선지로 예상됐지만 어느 구단과도 쉽게 계약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15일(한국시간) '헤이더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다. 몇몇 단장은 그의 가격표가 5년, 1억 달러(1321억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한 거의 (현재의 분위기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선수가 요구하는 계약보다 시장가가 현저히 낮다는 의미다.의외일 수 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헤이더는 가공할 만한 구위로 타자를 압도했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데뷔 첫해 헤이더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4.3마일(151.8㎞/h)이었다. 그런데 경기를 치를수록 구속이 증가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평균 구속이 97.5마일(156.9㎞/h)로 측정됐다. 지난해 구속이 소폭 하락(96.1마일, 154.7㎞/h)하긴 했지만,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은 타자들이 알고도 속는 투구 레퍼토리 중 하나다. 성적이 말해준다. 헤이더의 통산(7년) MLB 성적은 20승 21패 39홀드 165세이브 평균자책점 2.50이다. 현역 선수 중 세이브 8위. 통산 올스타 선정 5회, 30세이브 이상 시즌을 네 번이나 해낸 정상급 불펜 자원이다. 지난해에도 2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28로 빼어난 성적을 자랑했다. 하지만 FA 시장에서의 인기가 높지 않다. 친정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찌감치 고우석(전 LG 트윈스)과 마쓰이 유키(전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영입하며 불펜을 보강, 헤이더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고우석과 마쓰이는 KBO리그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헤이더는 에드윈 디아스(뉴욕 메츠)가 보유한 불펜 최고 계약(1억200만 달러, 1348억원)에 도전한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5 16:3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가 주목한 고우석의 31.1%-65.8%-0.41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3년 고우석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높은 탈삼진율과 땅볼 유도 능력, 낮은 피홈런에 주목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9일(한국시간) 고우석의 2024시즌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고우석의 통산 성적과 구속, 구종 등 리포트를 작성했다. 이 매체는 "고우석의 패스트볼 구속은 94~96마일(151km~154km)에 주로 형성되며, 최고 구속은 98마일(158km)이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82마일(132km) 커브와 90~92마일(145km~148km) 컷패스트볼이 그의 무기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 매체는 "고우석은 2022년 개인 한 시즌 최다 42세이브를 올렸지만 2023년 성적이 하락했다. 평균자책점이 전년도 1.48에서 2023년 3.68로 치솟았고, 15세이브에 그쳐 미국 무대 진출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후퇴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허리진 붕괴로 불펜 보강이 절실한 샌프란시스코는 고우석의 영입을 최종 결정했다. 2년 총액 450만 달러(59억원)의 조건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을 모두 채우면 고우석의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늘어나고, 총보수는 940만 달러(123억원)까지 상승한다. 샌프란시스코는 2023년 고우석의 부진에도 세부 지표를 분석해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제구 불안에도 31.1%의 높은 탈삼진율, 65.8%의 땅볼 유도(팬그래프닷컴 기준)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9이닝당 피홈런이 0.41개로 낮은 점 등에 주목해 계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대표팀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은 물론 올 시즌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이적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함께 도전에 나서면서 빅리그 적응에 도움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뒷문을 책임진 조시 헤이더(29)가 프리에이전트(FA)로 떠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우석이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 로버트 수아레스와 함께 마무리 투수 보직을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형석 기자 2024.01.09 09:43
프로야구

[IS 냉탕] PO 타율·출루율·장타율 모두 '0'…고개 숙인 NC '4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28·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마틴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PO 4차전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5회 초 수비를 앞두고 김성욱과 교체됐다. 2-11로 대패를 당한 NC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 '리버스 스윕'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4차전이 끝난 뒤 마틴의 PO 타율은 '0'이 유지됐다. 15타석 14타수 무안타. 출루율과 장타율 모두 '0'이다. 1차전 첫 타석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한 게 전부다.마틴은 SSG 랜더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준PO)에선 시리즈 타율 0.333(12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고비마다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 5개를 올렸다. 시리즈 출루율(0.429)과 장타율(0.667) 모두 수준급이었다. 마틴은 PO까 끝난 뒤 "시즌이라는 게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포스트시즌(PS)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시즌 초반 적응기가 있었는데 팀 동료와 코치진에서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4번 타자로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았지만, PO 들어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생산성이 제로에 수렴하면서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강인권 감독은 PO 3차전을 앞두고 "마틴이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타선의 그래프가 하락세라는 걸 고려, 그의 반등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어 4차전에선 경기 중 교체까지 됐다. 강인권 감독은 "피로도가 높은 거 같다"며 "투수 상대할 때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보인다. (5회 교체해)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마틴의 정규시즌 타격 성적은 118경기 타율 0.283(435타수 123안타) 17홈런 90타점이다. 홈런과 타점 모두 팀 내 1위. NC는 손아섭과 박민우, 박건우로 연결되는 1~3번 타순이 리그 최고 수준인 만큼 4번 타자 마틴에 따라 대량 득점의 희비가 엇갈린다. 그가 침묵하면 중심 타력의 화력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PO 5차전 KT 선발이 왼손 웨스 벤자민이라면 왼손 마틴의 이름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수 있는 건 아닐까.강인권 감독은 4차전을 패한 뒤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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