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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정 절대강자 없었던 2023시즌, 2024년 주목할 것은?

지난주 52회차를 끝으로 2023시즌이 대장정의 여정을 마쳤다. 2023시즌은 전반적으로 큰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수면 상태도 좋아 2022년 치르지 못했던 그랑프리까지 무사히 완주했다. 절대강자 없는 춘추전국 시대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김민준(13기)이다. 김민준은 9월 스포츠경향배 대상과 12월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빅타이틀 2회 우승으로 상금 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시즌 48승으로 2위권 선수들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다승왕까지 차지했다.다른 강자들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김민준, 김응선(11기)과 함께 세대교체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조성인(12기)도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경정 최고의 스타 심상철(7기)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참급 선수인 김효년(2기)은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우승을, 김종민(2기)도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준우승으로 밀려나기는 했지만 존재감을 과시했다.지난 시즌은 고참급 선수부터 신진급 강자들까지 고른 활약을 펼쳐 내년 시즌에는 과연 어떤 선수가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평소보다 저조했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 라이징 스타와 은퇴 선수새로운 시즌에서는 새롭게 눈여겨볼 선수가 있다. 김도휘(13기)와 박종덕(5기)이 주인공이다. 김도휘는 지난 시즌 전·후반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우승 21회로 승수가 많지는 않지만, 준우승이 무려 28회로 상당한 입상률을 기록했다. 상금 랭킹 7위에 올라설 정도로 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중고참급 선수인 박종덕도 2023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해 22승을 차지한 박종덕은 올 시즌 무난하게 A1급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한준희(15기)는 신인급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17승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아쉽게 경정장에서 사라진 선수들도 있다. 김대선(1기), 권현기(1기), 김종희(4기), 문성현(14기), 하서우(14기)가 성적 부진으로 은퇴했다. 선수 수급 문제 심각2023시즌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된 것은 선수 부족이다. 2020시즌 데뷔한 16기가 막내 기수다.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신인이 나오지 못한 것이 컸다.현재 경정장엔 144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지만, 제제나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정지된 선수들을 고려한다면 실제 가용 인원은 130명 수준이다. 매주 34경기씩 52회차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가 부족하다. 그래서인지 A등급 선수와 B등급 선수의 출전 횟수 차이도 크지 않고 3~4주 연속 출전하는 선수들도 많다. 원활한 운영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새로운 선수 수급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시즌에는 새로운 신인의 출격과 여기에 신형 모터보트의 출격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한층 박진감 넘치는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윤승재 기자 2024.01.02 18:04
스포츠일반

새 시즌 등급 조정...심상철 등 강급자에 시선집중

2023시즌은 매서운 한파로 인한 수면 결빙으로 아직 출발하지 못했지만 올해 새로운 등급이 결정됐다.지난 시즌 후반기(7월 13~12월 22일) 성적을 토대로 총 149명의 선수들 중 74명이 승강급(승급 35명, 강급 39명)을 통해 새로운 등급을 배정받았다. 평균득점 상위 15%의 선수들로 구성된 최고 등급인 A1급에는 22명이 배정됐다. 후반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와 스포츠경향배를 모두 휩쓸었던 김완석, 쿠리하라배에서 생애 첫 대상 우승을 차지한 김민준을 비롯해 어선규, 조성인, 김종민, 김창규, 김효년, 류석현 등 강자들이 기대에 부응하며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이어 A1급을 유지하게 됐다.특히 지난 시즌 후반기 B2급으로 시작했던 한종석이 사고점 관리에 성공하며 최하위 등급에서 최상위 등급인 A1급으로 수직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안정적인 운영으로 실속을 챙긴 김민천, 곽현성, 정민수, 길현태 같은 고참들도 올 시즌 A1급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맞이하게 됐다.여성 선수들 중에는 김인혜, 손지영만 A1급에 포함됐다.A2급에서는 신인급인 15기, 16기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15기 한준희, 이인을 비롯해 16기 김보경, 나종호가 A2급을 차지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여기에 주선 보류를 걱정해야했던 윤영근, 김국흠, 박석문 등도 시즌 막판 기세가 살아나며 B2급에서 A2급까지의 수직 상승을 이뤄냈다.승급자들이 있다면, 반대로 강급자들도 존재한다. 특히 지난 시즌은 전후반기를 가리지 않고 출발위반(플라잉)이 역대급으로 많이 나온 시즌이었다.심상철을 필두로 김현철, 장영태, 박원규 등은 A1급의 강자지만 플라잉으로 인해 B2급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A1급까지 올라갔던 박종덕도 후반기 연속 플라잉 덫에 걸리며 다시 B2급으로 떨어졌다. 최하위급인 B2급에 총 46명의 선수들이 편성됐다. 그중 절반인 23명의 선수가 사고점 0.8점 초과자들로 가히 역대급 수준이다.평균득점 하위 7%이하의 주선 보류 선수는 총 8명이 나왔다. 그중 서종원, 구본선, 권혁민, 문성현, 하서우 등 지난 시즌 주선 보류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14기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전문가들은 “해마다 시즌 초반의 경주에서는 강급된 선수들이 강한 승부욕을 발휘해왔다. 이런 복병을 중심으로 이변을 노리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1 05:53
스포츠일반

5회차 남은 경정 시즌, 등급조정 최대 변수 '출발위반 치명타'

이제 2022시즌도 단 5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기간 가장 중요한 베팅 변수는 역시 등급조정이다. 최상위인 A1 등급을 차지하려는 이들과 최하위인 B2 등급이나 주선보류를 피하려는 이들의 치열한 순위다툼이 전망되고 있다. 그중 평균 득점 하위 7% 이하의 선수들인 주선보류 대상자를 가장 주목해야 한다. 평균 득점이란 평균착순점에서 사고점을 뺀 점수를 뜻한다. 평균착순점은 경주착순에 따라 부여되는 점수를 말하고, 사고점은 위반행위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를 말한다. 현재 주선보류 평균 득점 커트라인은 대략 3점 정도로 예상된다. 주선보류를 피하려면 적어도 3점 초반은 넘어야 하고, 3점 중반은 비교적 안정권이라고 볼 수 있다. 신인급인 15기, 16기들의 경우 주선보류 면제 대상이 된다. 이들을 제외한 평균 득점 3점 이하 대상자들은 10여명 정도다. 3기 이미나, 7기 손동민, 14기 문성현·하서우 등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이미 과거에 주선보류 제재를 2번이나 받아 이번에도 여기에 들면 선수 생활을 끝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문성현은 1점대 중반의 낮은 점수로 인해 남은 경기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다 하더라도 위기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손동민은 후반기 2번의 출발위반(플라잉)으로 사고점이 높아져 상당히 위태로운 상태다. 2기생인 한운도 3점대 초반 점수로 아직 여유는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 점수를 관리하지 못한다면 어려움에 부닥칠 수도 있다. 남은 기간 점수가 불안한 선수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의외의 이변이 연출될 수도 있는 만큼 베팅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수가 여유 있는 상위급들의 경우에는 등급조정보다는 연말 그랑프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후반기 전체 성적 합산으로 예선전 코스가 정해져 막판까지 성적관리는 필수다. 문제는 출발위반을 하게 된다면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것이 모두 날아가기 때문에 스타트에서 특히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대상 경주 같은 큰 경기는 출발위반 제재에서 풀린 지 한 달은 지나야 출전 자격을 얻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의 출발위반은 치명적이다. 실제로 김응선, 김현철 같은 쟁쟁한 입상 후보들이 최근 출발위반(플라잉)을 하며 그랑프리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항상 시즌 막판에는 등급조정과 그랑프리 같은 큰 이벤트들이 겹치며 의외의 이변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점을 잘 고려해 베팅 전략을 세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30 05:42
스포츠일반

주선보류로 은퇴 위기 선수들 복병될까

현재 경정은 등급은 총 4개(A1·A2·B1·B2)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해당 분기의 등급을 산정하기 위해서 1년을 한 개의 시즌으로 보며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두 차례 성적을 정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평균 득점이며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한 하위권 선수들은 주선보류라는 제재를 받게 된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예들에게는 데뷔 후 4년 동안 주선보류 걱정 없이 마음껏 실력을 쌓아 올릴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준다. 단 사고점 초과는 예외 없이 적용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4기는 면제였으나 올해 전반기 등급산정에는 성적 미달자가 포함된다. 이번 주선보류에 해당하는 대상은 1기부터 14기까지 총 126명이며 성적 하위자 7%, 평균 득점 최하위자 8명 정도가 주선보류에 해당된다. 경정 입문자들은 ‘주선보류’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할 수 있는데 주선보류는 말 그대로 경주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다. 경정은 주선보류를 쓰리아웃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선보류를 3회 당하는 선수는 자동 은퇴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멸제도 또한 함께 운영하고 있다. 6반기(3년) 동안 A급(A1·A2)에 4회 진입 시 성적 때문에 받은 주선보류를 1회 소멸할 수 있다. 여기에 역시 6반기 동안 출발위반이 없다면 출발위반으로 당한 주선보류가 1회 소멸된다. 최광성은 주선보류 2회가 누적되어 있었으나 경기력을 끌어올려 차곡차곡 소멸해 남아있던 주선보류 전적을 모두 털어내고 맹활약 중이다. 지금까지 주선보류 1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총 38명이다. 이중 문성현과 윤영일은 현재 하위 7% 범위 안에 있어 이번 등급산정 전까지 성적을 바짝 올리지 못한다면 주선보류 1회가 추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주선보류 2회를 기록 중인 선수는 총 17명이다. 지난 25회차까지 성적을 토대로 하위 7%의 선수 중 평균 득점 최하위인 김세원(-0.545)부터 김성찬(1.153), 윤영일(1.611), 서종원(2.033), 김국흠(2.200), 문성현(2.454), 최진혁(2.555), 하서우(2.583)까지 총 8명이 주선보류 위기다. 한 번 더 주선보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유력한 김세원은 은퇴가 예상된다. 하서우를 비롯해 커트라인에 놓여 있는 조현귀(2.681) 또한 은퇴라는 최악의 결과를 면하기 위해 남은 경주 출전 시 성적을 위한 사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평균 득점이 넉넉하지 않은 김명진(3.028)과 권현기(3.014)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전반기 등급산정까지 출전하는 선수들의 성적과 사고점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이미 안정권에 접어든 선수들과 주선보류 위기인 복병급 선수들의 약진이 맞물려 고배당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만큼 탄력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9 06:20
스포츠일반

경정 김종민·심상철·조성인 한가위 달군 강자들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에 72명의 물 위의 전사들이 미사리 수면을 달궜다. 올 시즌 예전의 기량을 되찾으며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인 김종민(A1)이 34회 차에서도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3회 출전 중 1착 1회, 2착 2회를 기록하며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총 21회 출전 중 착외 성적은 딱 두 번에 불과하다. 7기를 대표하며 현 경정 최강자인 심상철(A1)도 사전출발위반(F)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 외 두 번의 경주에서 1착 1회를 기록하며 강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12기를 대표하는 조성인(A1) 또한 3회 출전 중 1착 2회를 기록하며 한가위 경정에서 강자다운 위용을 뽐냈다. 드디어 후반기 첫 승에 성공한 선수들도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주은석(A2)은 후반기 11번째 출전경주(34회 1일 9경주)에서 도전의 결실을 보았다. 박종덕(B2)은 20회 1일 차 3경주(6월16일)에서 사전출발위반으로 제재를 받고 출전했지만 34회 1일 차 6경주(9월22일) 1코스에 출전해 인빠지기로 첫 승에 성공했다. 또 동기생인 임태경과 결혼한 박준호(B2)도 34회 1일 차 2경주(9월22일)에 출전해 휘감아 찌르기로 후반기 첫 승에 성공했다. 그 밖에 전두식(B1), 조현귀(A2), 김재윤(B2)도 후반기 첫 승에 성공하며 더욱 많은 승수를 위해 도전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여자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도 많았다. 신현경(B2)은 지난 32회 차(9월1일~2일)에 출전해 2연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과 동시에 연승을 기록했다. 기세를 몰아 34회 2일차(9월23일) 14경주에서도 1착을 하며 올 시즌 돌풍의 핵으로 등장했다. 하서우(B2)는 전체적으로 불안한 스타트와 선회를 보였다. 그렇지만 최근 모터기력이 받쳐주면 3착 승부를 펼치며 입상에 성공하고 있어 모터와 편성을 살펴 공략해 볼 수 있는 선수가 됐다. 또 김지영(A2)도 전반기 B1등급에서 A2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서는 등 모터와 편성만 좋다면 언제든지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 중이다. 이서범 경정고수 경기분석 위원은 “비록 순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회 차처럼 파워 넘치는 도전정신을 잊지 말고 다음 출전경주를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29 06:59
생활/문화

이태희·심상철 투톱…미리 보는 경정 실전 경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정의 휴장기가 길어지고 있다. 선수들은 이전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짜임새 있는 훈련 계획을 세워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습 경주에서 그 결과를 확인했는데 적극적인 스타트와 1턴 공략을 통한 순위권 경합에서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박진감이 넘쳤다. 이로 인해 팬들은 재개장 후 한 차원 높은 경주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시즌 상금왕 이태희(50·A1)와 다승왕(43승) 심상철(39·A1)은 스타트 집중력과 노련한 1턴 전개로 경기를 주도하며 경정의 투톱 자리를 확실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최근 스타트 기복으로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 중이던 김종민(44·A1), 김효년(47·A2), 어선규(43·A1), 유석현(35·A1), 조성인(33·A1) 등도 연습 경주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력이라면 이태희와 심상철을 위협할 강력한 도전자로 꼽히고 있다. 편성에 따라 축으로 인기를 끄는 중위권 선수 중에 박석문(58·B2), 김현철(50·A1), 서휘(35·A2), 김완석(39·A), 김응선(36·A1), 한성근(34·A1), 박원규(28·A1) 등은 시즌 초반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연습 경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상위권 선수를 위협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습 경주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도 다수 있다. 그중 손제민(39·A2) 최광성(47·A2), 정주현(37·A2), 기광서(37·A2) 등은 시즌 2승 이상을 거두며 실전 경주에서 존재감을 보여 실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량이 급성장한 신인급 선수들도 주목해야 한다. 이인(34·B1), 홍진수(28·B2), 박민영(25·B2), 하서우(27·B2) 등은 연습 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스타트 집중력과 적극적인 1턴 공략을 통해 강한 승부 의지를 보여준다면 실전 경주에서 이변의 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서범 경정고수 전문위원은 “한 번의 연습 경주를 놓고 그 선수를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수이지만 휴장 기간 선수들이 본인의 취약 부분을 찾아 개선하고 연습 경주에서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가 재개된다면 출전 회차에서 배정받은 모터 기력과 지정훈련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베팅에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사진=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2020.05.06 07:01
연예

[경정] 지금 미사리는 여성 선수들 초강세

경정 2018시즌 상반기도 서서히 마무리 되고 있다. 아울러 등급 조정 기간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선수들의 집중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몇 년간 경정은 절대 강자도 없고 절대 약자도 없는 양상으로 흘려가며 매회차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꾸준한 활약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선수들이 바로 '여성 선수들'이다.현재 선수로 등록되어 있는 146명의 선수 중 여성 선수들은 19명으로 단순 숫자만 비교했을 때 남성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지만 경정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특히 '여왕전'과 '미래 여왕전'이 열린 지난 21회차(5월 22·23·24일)는 올 시즌 여성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첫날인 화요일 경주에서는 여성 강자들이 여왕전에 대거 편성되면서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여왕전 출전 선수들이 일반 경주에 출전한 수요일 경주와 목요일 경주에서는 거의 입상을 싹쓸이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선전을 펼쳤다. 수, 목요일 이틀간 열린 32개 경주 중 무려 19개의 경주에서 여성 선수들이 1착 내지는 2착을 차지한 것이다.그 중 6기 여성 3인방인 김계영·손지영·안지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2012년 헤럴드경제배, 쿠리하라배를 연속 제패하며 여자 선수로서는 드물게 대상 우승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김계영이 여왕전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리더니 수요일 경주와 목요일 경주에서도 2승(2위 1회)을 챙겼다. 안지민도 여왕전은 고전했지만 그 후 3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고, 손지영은 2착 2회, 3착 2회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여성 최고참 3기 이주영의 활약도 좋았다. 여왕전 준우승을 포함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반혜진과 김인혜도 우승 경험을 맛봤고, 심지어 막내 기수인 14기 김은지와 하서우도 한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여왕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성능의 모터를 배정받았다는 점도 여성 선수들의 선전에 영향을 주긴 했지만 최근 여성 선수들의 기세가 대단한 것만은 사실이다. 지난 시즌까지 여성 최강자로 활약했던 박정아가 부진에서 벗어나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더욱더 여성 강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경정전문가들은 "최근 경정의 흐름이 몸무게가 적은 선수들이 갈수록 유리해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몸무게가 모터 성능 못지않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온라인 경주의 등장과 2018시즌에 새롭게 투입된 신형 모터의 특성상 선회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직선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몸무게의 중요성은 갈수록 중요하게 작용할수 밖에 없다. 때문에 신체 특성상 남성들에 비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여성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갖춰진 셈이다. 최용재 기자 2018.05.30 06:00
스포츠일반

경정, 여자 선수들 춘추전국시대

경정 최고의 여성 강자를 뽑는 '경정 여왕전'이 오는 22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온라인스타트 경주 도입으로 남자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무게가 가벼운 여성 선수들의 존재감이 한층 높아지며 이번 여왕전에 쏟아지는 관심이 높다. 현재 여성 선수들 간 우열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상당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은 박정아(39·3기·A1등급)의 전성기라고 할 정도로 여성 선수들 중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32승, 상금 1억3800만원으로 다승과 상금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제11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에서 생애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하지만 올 시즌 박정아는 지난 시즌에 너무 많은 힘을 쏟아서인지 초반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현재까지 우승 3회, 준우승 5회로 평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히려 3기 동기생인 이주영(36·3기·A2등급)이 현재 4연승으로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선 문안나(34·3기·A2등급)도 현재 우승 7회, 준우승 6회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6기 여성 선수 쌍두마차인 손지영(33·A1등급)과 안지민(33·A1등급)도 여전히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7승을 거두고 있는데 특히 손지영은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몰아치며 슬럼프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손지영은 2013년과 2014년에 여왕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고, 안지민은 2008년과 2017년에 여왕전 우승을 차지해 두 선수 중 누가 먼저 여왕전 3회 제패 기록을 세우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 후배 여성 선수들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11기 김지현(31·A2등급)은 올 시즌 총 9회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5회를 차지하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A1등급에 당당히 올라 있는 12기 김인혜(28·A1등급)는 우승 5회, 준우승 4회를 거두며 세대교체를 노리고 있다. 막내 기수인 14기 여성 3인방 김은지·이은지·하서우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신형 모터로 교체되면서 적응 문제 때문에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경정전문가들은 "온라인 경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중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저체중 이점을 가지고 있는 여성 선수들이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며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과는 달리 여성 선수들의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을 정도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어 '경정 여왕전'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용재 기자 2018.05.09 06:00
연예

경정, 2018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들

지난 3일 개장을 시작으로 미사리 경정은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올 시즌은 휴장기가 없다. 다행히 영하권의 날씨에도 경륜경정사업본부의 노력으로 수면 상태가 양호해 경주 운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고 1회차 부터 매 경주 뜨거운 입상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018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소개한다. 새롭게 떠오를 스타는 누구지난 시즌은 심상철(36·7기·A1등급)이 모든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미사리 경정장을 평정했다.하지만 올 시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새롭운 강자들이 상당수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는 역시 생애 첫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김응선(33·11기·A1등급)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김응선은 스타트 능력이 좋은 유망주 정도로 팬들에게 각인된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경주운영능력이 좋아지면서 다승 5위, 상금 4위를 차지하는 등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지난주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홍기철(36·9기·B1등급)과 스타트가 예사롭지 않았던 이진우(30·13기·A2등급) 그리고 조성인(12기,30세,B1등급) 등도 앞으로 주목해 볼 만한 선수라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김응선 못지않게 좋은 스타트를 보였던 민영건(42·4기·A1등급) 최광성(49·2기·A1등급) 등도 호시탐탐 대상 타이틀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활을 꿈꾸는 기존 강자들올 시즌은 그 동안 부진했던 기존 강자들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한때 경정 최고의 강자로 꼽혔던 어선규(40·4기·A2등급)가 지난 시즌 12승에 머물며 오랜 유지해왔던 A1등급에서 밀려나 A2등급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어선규는 지난 경정 2회차에 세 번 경주에 출전하여 모두 입상에 성공(1위 1회·2위 2회)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여기에 지난 2회차 깜짝 2연승을 차지한 권명호(49·B1등급)도 1기 고참으로서 연륜을 과시했고, 2기 대표적인 스타트 강자인 김효년(49·A1등급)도 2연승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변의 주역으로 나설 14기 막내지난 시즌 데뷔해 1년 동안 실전 경험을 쌓은 14기 막내들의 올 시즌 초반 활약도 상당히 인상적이다.지난 1회차에 출전해 2승을 올린 이휘동(29·A2등급)의 경우 지난 3일 수요일 14경주에서 과감한 6코스 휘감아찌르기 전개로 쌍승식 183.6배, 삼쌍승식 1007.2배라는 어마어마한 배당을 터트렸다. 여기에 신인왕전 우승자인 박원규(25·B1등급)가 지난 3일 수요일 5경주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올렸고, 하서우(24·B2등급)도 11일 목요일 13경주에서 강자들을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막내 14기 선수들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용재 기자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2018.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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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경정 신인왕전 23일 개최된다

한국 경정 '최고의 루키'를 가린다.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23일 '신인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인왕전에는 올 시즌 데뷔한 14기 경정 선수 중 1회차부터 41회차까지 성적 상위 6명이 출전한다.경정 14기는 남자 선수 9명(고정환·구본선·권혁민·김성찬·문성현·박원규·서종원·이휘동·조규태)과 여자 선수 3명(김은지·이지은·하서우)으로 총 12명이다. 이 중 박원규·이휘동·김은지·고정환·문성현·조규태 등 6명이 신인왕전에 초대를 받았다. 신인왕전은 졸업레이스와 함께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이벤트 경주다. 선수 생활 동안 딱 한번밖에 참여할 수 없는데다 선수 생활 내내 훈장처럼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14기 졸업레이스에서는 김성찬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원규가 2위, 김은지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신인왕전 우승 후보 0순위는 박원규. 동기생 중 유일하게 A1등급에 올라 있다. 후보생 모의경주 승률 48%, 신인레이스 성적을 포함한 올 시즌 14승을 거두며 14기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기본기가 아주 튼튼한 선수다. 경주 경험만 더 쌓인다면 선배 선수들을 위협할 정상급 선수로 발전할 인재다"고 높게 평가한다. 소리 없이 강한 이휘동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1착 7회, 2착 6회 그리고 3착 17회를 기록하며 성적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특히 인코스(1코스 4승·2코스 3승)에서 집중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센터와 아웃코스에서도 꾸준하게 2, 3착권에 오르며 유망주로서 손색이 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은지는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신인왕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여자 선수를 대표해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까지 1착 6회·2착 8회·3착 6회를 달성했다. 플라잉스타트 경주는 물론 온라인스타트 경주에서도 1착 2회, 2착 3회를 기록하며 경정장 수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여기에 1착 6회·2착 2회·3착 6회를 기록하고 있는 고정환도 한 방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습 작전이 통할 경우에는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요주의 선수다. 5승을 거둔 문성현과 3승의 조규태 또한 동기들과 경쟁에서 선두권 진입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선수들이다. 경정 전문가들은 "신인왕전은 새내기 경정 선수라면 누구나 탐내는 타이틀로 여타 대상경주 못지않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 경주"라며 "선수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배정받는 모터의 성능과 코스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데뷔한지 1년 차 밖에 안된 신인들간 주도권 다툼인 만큼 선입견을 가지고 접근하기 보다는 종합적으로 경기력을 검토한 후 우승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용재 기자 2017.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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