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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수상한 그녀’ 진영‧유정후, 정지소 두고 본격 삼각관계 시작하나

‘수상한 그녀’ 배우 정지소를 사이에 두고 진영과 유정후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경전을 벌인다.오는 8,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7, 8회에서는 대니얼 한(진영 분)이 갑자기 오두리(정지소) 앞에 등장한 박준(유정후)을 견제하기 시작한다.앞서 대니얼은 두리에게 박갑용(정보석)과의 관계를 의심한 사실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대니얼은 갑용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머물기로 결심하는 등 두리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갑용을 경계했다. 뿐만 아니라 두리 앞에 훈훈한 남자 박준이 나타나 넘어질 뻔한 두리를 끌어안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대니얼과 갑용의 신경전이 극의 흥미를 더한 가운데, 이날 공개된 스틸 속에는 대니얼과 박준 사이에서 당황하는 두리의 모습이 포착됐다.두리 앞에 등장한 준은 그를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준을 본 두리는 이내 곤란해 하며 대니얼의 눈치를 살핀다. 준은 자신을 갑용의 게스트 하우스의 새로운 하숙생이라며 인사를 하고 악수를 청하지만 대니얼은 이를 거절한다. 준을 의식하는 대니얼의 표정이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예고하는 가운데, 과연 준이 젊어진 진짜 갑용일지,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한편 준을 바라보고 있는 갑용의 아들 박자영(김성원)의 의미심장한 표정 또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예상치 못한 사자 대면을 갖는 네 사람의 향후 행보가 극의 호기심을 높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7 15:13
연예일반

[왓IS] “보고싶어 죽는 줄” 신예은→송혜교 ‘더 글로리’ 주역들 차기작은?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빛낸 주역들의 차기작이 속속 정해지고 있다. 이미 방송을 시작한 배우 신예은의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부터 차주영의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까지. ‘더 글로리’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신예은은 ‘더 글로리’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전작에서 학폭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아역을 맡았던 신예은은 지난 20일 첫 방송된 ‘꽃선비 열애사’에서 상큼하고 러블리한 윤단오 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했다. 이 작품은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의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를 그린다. 신예은은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엔 사랑 한 번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전작의 악랄한 모습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라 기대를 더한다.다른 학폭 가해자 5인방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차주영은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진짜가 나타났다’를 통해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이 작품은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 이야기로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백진희, 안재현 등이 출연한다.차주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스튜어디스 혜정’을 잇는 ‘비서실장 세진’을 노린다. 차주영이 맡은 장세진 역은 깔끔하고 단아한 외모를 지닌 기업의 비서실장. 자기 관리에 철저할 뿐만 아니라, 일 처리가 정확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다. 차주영은 “긴 호흡의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각 인물의 관계, 이야기가 뻔하지 않은 점이 매력”이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더 글로리’에서 약쟁이 이사라를 연기한 김히어라는 tvN ‘경이로운 소문’ 시즌2로 돌아온다. 현재 촬영 중인 이 작품은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한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극 중 김히어라는 악귀 갤리로 분해 전작에 이어 또 한 번의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학폭 주동자 박연진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난 임지연은 tvN ‘마당이 있는 집’과 SBS ‘국민사형투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소설 원작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완벽한 집에서 행복을 영유했던 가정주부의 의심과 자각을 통해 ‘마당이 있는 행복한 우리 집’이라는 가치의 환상을 전복하는 서스펜스 가정 스릴러극이다. 임지연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연진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실 수 있다”며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태희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미 촬영도 마쳤다. 또 다른 차기작 ‘국민사형투표’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개탈’이라 불리는 인물이 대한민국에서 ‘무죄의 악마’들을 심판하며 경찰 등과 마찰을 일으키는 이야기다.전재준 역을 맡은 박성훈은 스릴러부터 휴먼코미디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선다. 김현주, 박희순, 류경수와 함께 출연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선산’은 선산을 상속받게 된 이들에게 불길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진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선산’을 비롯해 디즈니+ ‘남남’, ENA ‘유괴의 날’ 촬영 및 공개를 앞두고 있다.행동대장 손명오로 분한 김건우는 뮤지컬 ‘빠리빵집’으로 무대에 선다. ‘빠리빵집’은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 열아홉 살 소년 성우가 자신과 같은 나이의 부모님을 만나면서 가족 간의 마음을 서로 알아가며 풋풋한 첫사랑과 꿈을 다시 발견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더 글로리’ 송혜교와 이도현, 정성일 역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예고했다. 사이다 복수를 선사한 문동은 역의 송혜교는 최근 ‘자백의 대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 작품은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해 제작해 내년 공개를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더 글로리’로 복수극을 성공적으로 끝낸 송혜교가 또다시 살인사건을 둘러싼 작품 ‘자백의 대가’를 선택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는 이번 작품으로 한소희와 첫 호흡을 맞춘다. 대세인 두 사람이 어떤 연기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문동은의 조력자 주여정을 연기한 이도현은 4월 방송을 앞둔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로 라미란과 모자 호흡을 맞추며 영화 ‘파묘’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하도영 역의 정성일은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박찬욱 감독의 넷플릭스 무협물 ‘전, 란’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더 글로리’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주역들의 차후 행보에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수를 결심한 주인공부터 악랄한 악역까지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기에 기대감은 더 크다. ‘더 글로리’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3 06:55
연예일반

“연진이 생각 안 나잖아” 신예은·려운 ‘꽃선비 열애사’ 시작부터 터졌다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가 퓨전 사극의 새 시대를 열며 안방극장을 접수했다.지난 20일 첫 방송된 ‘꽃선비 열애사’ 1회는 수도권 시청률 4.8%, 전국 시청률 4.4%,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1.5%로 월화 드라마 1위를 차지하면서 ‘꽃선비 열애사’의 매력을 증명했다.1회는 13년 전 궁궐에서 탈주한 폐세손 이설과 이설을 쫓는 자들, 부모님 상중에 이설을 구해준 소녀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13년 후 객주 이화원의 주인인 윤단오(신예은)의 고군분투와 이화원의 하숙생 강산(려운), 김시열(강훈), 정유하(정건주)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먼저 윤단오는 저잣거리에 나가 ‘이화원’ 홍보에 열을 올렸고, 영입을 위해 강산의 괴나리봇짐까지 슬쩍 옮기는 적극성으로 당찬 성격을 뽐냈다. 이어 강산은 산적 떼를 혼자 맨손으로 때려눕히며 강한 카리스마를, 김시열은 기생방에서 희희낙락하며 한량다운 모습을, 정유하는 책을 가까이하는 고고한 선비의 면모를 드러냈다.윤단오의 도발로 이화원에 입주한 강산은 첫날부터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던 윤단오를 얼떨결에 안는 등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상태. 김시열은 윤단오가 옹생원(박휘순)에게 붙들려 곤란에 처하자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귀여움을 발산하기도 했다. 더불어 정유하는 저잣거리에 갔다가 다리를 삐끗했던 윤단오를 걱정하며 챙기는 따뜻함으로 부드러운 오빠미를 발산했다.이후 서로 말을 놓으며 더욱 친해진 꽃선비 3인방과 윤단오는 힘을 합쳐 노름빚 때문에 부영각에 잡힌 정유하의 본가 몸종의 아이를 구해내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네 사람은 왈패들이 쑥대밭으로 만든 이화원을 보고 놀란 데 이어, 돌아가신 윤단오의 부친이 남긴 은자 백 냥 빚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음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반면 조선의 왕인 이창(현우)은 신원호(안내상)로부터 이설이 한양에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눈빛이 매섭게 변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이설 찾기’가 불이 붙었고, 장태화(오만석)는 화령(한채아)과 상선(이준혁)의 도움을 받아 수색에 돌입했다. 수색의 마지막 장소인 이화원을 앞둔 장태화가 과거 이설을 눈앞에서 놓친 것을 되짚은 가운데, 강산. 김시열, 정유하의 쓰리샷 엔딩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무엇보다 ‘꽃선비 열애사’는 탄탄한 필력의 권음미 작가와 뛰어난 상상력의 김자현 작가의 장점이 어우러진 대본으로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몰입감을 이끌었다.‘꽃선비 열애사’는 탈주한 폐세손 이설의 이야기로는 포문을 열며 강렬한 첫인상을, 발칙하고 신박한 소재인 고정관념을 타파한 조선의 게스트하우스 이화원 속 윤단오, 강산, 김시열, 정유하의 설렘 만발 에피소드로 로맨스의 심쿵함을, 네 사람의 의기투합 에피소드로는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극의 핵심인 ‘폐세손 이설 찾기’와 관련된 미스터리 떡밥들을 흩뿌려주며 계속 보고 싶은 ‘밀당 초고수 서사’를 완성했다.‘사극 정통’으로 유명한 김정민 감독은 ‘꽃선비 열애사’를 통해 색다른 ‘사극 미장센’을 만들어내며 눈 호강을 안겼다. 네 청춘이 주로 활약하는 장면에서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수채화 빛 영상톤으로 싱그러움을 고조시켰다. 더욱이 강산이 1대 다수로 싸우는 산적 떼 액션 신에는 스피드로 짜릿함을, 윤단오가 다리가 꼬여 넘어지는 장면은 코믹한 표정을 슬로우로 잡아 유쾌함을 끌어냈다.또한 ‘꽃선비 열애사’의 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는 로맨스 퓨전 사극 주인공에 딱 맞는 인물로 변신,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신예은은 전작의 악역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상큼 발칙한 조선의 생계형 여주 윤단오에 오롯이 녹아들어 눈길을 끌었고, 려운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차가운 모습 뒤 은근한 다정함을 내비치는 강산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강훈은 능글맞은 김시열의 밉지 않은 매력을 몸에 꼭 맞춘 듯 연기했고, 정건주는 안정된 말투와 부드러운 표정으로 섬세한 성격의 정유하를 그려내 첫 사극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설을 찾는 사람들로 파격 변신한 안내상, 오만석, 한채아, 이준혁, 현우는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이화원의 식구인 육육호와 나주댁으로 변신한 인교진과 이미도는 친근 케미로 극의 강약을 조절했다.‘꽃선비 열애사’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올해 본 최강 로맨스 퓨전 사극 임명이요”, “그래서 대체 이설은 누군데”, “신예은, 연진이 생각 안 나잖아”, “월화드라마는 꽃선비 열애사”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2회는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1 07:43
드라마

더 다채롭고, 재밌어질 '클리닝 업'

'클리닝 업' 제작진이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 다채롭고 더 재밌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주말드라마 '클리닝 업'에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3인방 어용미(염정아), 안인경(전소민), 맹수자(김재화)가 내부 거래자 모임에 침투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저 투명인간 취급 받지 않고, 소소한 꿈을 이루고, 가족을 건사하는 평범한 인생을 위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각종 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위험천만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그토록 바랐던 잭팟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더 쫄깃하고 아찔한 전개가 예측되는 가운데, 이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 완급 조절 완벽한 롤러코스터 전개→엔딩 맛집 '클리닝 업'은 1회부터 심장이 쫄깃해지는 롤러코스터 급 전개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주식 전쟁에 뛰어든 용미, 인경, 수자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가 언제 들키지 모른다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만들어 내다가도, 싹쓸이단이 될 수밖에 없었던 각자의 사연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끈끈해지는 세 사람의 워맨스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롤러코스터의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빌드업이 끝나고 나면,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 엔딩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 회차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강력한 훅이었다. 그리고 "이번 주말 엔딩 역시 상상도 하지 못한 소름을 유발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힌트가 더해졌다. '클리닝 업'의 롤러코스터에 승차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하는 대목이다. #.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만들어 나가는 미친 관계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이야기 구석구석에 포진해 있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만들어 나가는 미친 관계성은 드라마를 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중독성을 발산한다. 불편한 관계에서 워맨스로 거듭나고 있는 싹쓸이단, 미묘한 텐션을 자아내고 있는 용미와 내부 정보 거래자 이영신(이무생), 대립과 협력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용미와 감사 팀장 금잔디(장신영), 묘한 전우애를 주고 받는 용미와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 ‘맹’한 캐릭터가 닮은 인경과 용미네 집 하숙생 이두영(나인우), 계속 보고 싶은 티키타카를 주고 받는 수자와 파트장 천덕규(김인권) 등 다채로운 관계 화살표가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있다. 게다가 특별 출연하는 인물들도 그저 단발성에만 그치지 않고 주인공들과 얽히며 미친 관계성을 만들어 나간다. 그 일례로 이번 주말 방송에는 지난 1회에서 취준생 주현으로 짧고 굵은 인상을 남긴 김혜윤이 재등장해 용미와 또 한 번 스칠 예정이다. 지나가는 캐릭터조차 허투루 쓰지 않는 '클리닝 업'의 영리함이다. #. 염정아의 더 거대한 욕망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용미의 욕망이 점점 더 거대해진다"라고 귀띔했다. 돈의 맛을 본 용미는 신분이 노출될 위기까지 감수하고 내부 거래자들이 모여 있는 소굴로 들어가며 그 욕망을 한 번 키운 바 있다. 그런데도 인생이 나아질 기미가 없고, 용미는 아직도 벼랑 끝에 매달려 있다. 하지만 이미 갈 때까지 간 용미의 인생 상한가 도전기는 기호지세와 같아 멈출 수도 없다. 그렇게 용미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건 점점 더 큰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어떤 엄청나고도 상상도 못할 일들이 용미 앞에 펼쳐질지, 그리고 이를 헤쳐 나간 용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남은 이야기에도 주목된다.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06
연예

성동일X진희경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 21일 TV조선 첫 방송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이 매주 일요일로 편성을 확정 지었다. 외주 제작사 송아리미디어가 사전 제작 완료한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이 오는 21일(일) 낮 12시 50분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어쩌다 가족'은 두 지붕 한 가족,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 모여 어쩌다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웃음과 감동의 색다른 가족 드라마다. 새로운 형식의 포맷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네 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성동일과 그의 아내 역할을 맡은 진희경 등 배우의 본명을 그대로 사용한 다수의 캐릭터는 보는 이들에게 더욱 친근함을 유발한다. 특히 성동일은극 중 아내 진희경(진희경 역)과 '하늘 하숙집'을 운영, 하숙생들과 꿀 케미를 자랑하며 자연스러운 코믹함으로 독보적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또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진희경은 남다른 경제관념을 가진 진희경 역으로 분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 신선함을 더한다고. 뿐만 아니라 김광규, 오현경, 서지석, 이본, 김민교, 박근영, 권은빈, 안드레아스 등 명품 배우 군단의 열연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 그리고 가족이 아님에도 '어쩌다 가족'이 되어가는 이들의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예고돼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리네 일상을 보여주는 친근한 이야기와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출구 없는 마성의 코믹함, '가족' 간에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까지 모두 담은 TV조선 '어쩌다 가족'은 오는 21일(일) 낮 12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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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이재욱 위로에 '설렘'···핑크빛 기류 시작

'도도솔솔라라솔'이 고아라의 본격적인 '은포' 생존기로 신박하고 유쾌한 전개를 이어갔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3회에서는 인생 역변을 맞은 구라라(고아라 분)가 낯선 시골 마을 은포에서 '웃픈' 생존기를 펼쳤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피아노와 사랑에 빠진 구라라의 성장기는 뭉클함을,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라라 준' 커플의 모습은 두근거림을 안기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구라라는 돈 한 푼 없이 은포에서의 짠내 나는 생존기를 시작했다. 진숙경(예지원 분)의 엄격한 하숙생 심사(?)를 받던 중, "기생충" 발언에 상처를 받고 집을 뛰쳐나간 구라라. 낯선 마을에서 길을 잃고 눈물이 나려는 그의 앞에 한 줄기 빛이 내려왔다. 선우준의 자전거 불빛이라는 것을 확인한 구라라는 안도했고, "찾으러 와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와락 그를 껴안았다. "너에게서 도망갈 수 없다"는 구라라에 덩달아 진지해진 선우준. 설레는 분위기와 달리 "나한테 돈 꿔 줄 사람이 너밖에 없다"며 엉뚱한 말을 뱉는 구라라의 대책 없는 맑음에 선우준은 그저 웃음 지을 뿐이었다. 기꺼이 '구라라 전용 은행'을 자처한 선우준의 보증 덕에 구라라는 진숙경, 진하영(신은수 분) 모녀의 집에 머물게 됐다.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 하숙 첫날부터 세상 근심을 다 짊어진 채 '꿀잠'에 빠진 구라라. 꿈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피아노를 치던 어린 시절의 자신을 발견한 구라라는 운명처럼 피아노 학원 파트 강사 구인광고를 보게 됐다. 덜컥 면접부터 본 구라라의 간절함이 닿은 것인지, 구라라는 그 자리에서 합격했다. 구라라는 취업에 성공했을 때도, 깁스를 풀었을 때도 가장 먼저 선우준을 찾았다. 자신의 기쁨을 선우준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구라라의 모습이 설렘을 유발했다. 무뚝뚝하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선우준의 말은 구라라에게 위로와 힘이 됐다. 일정한 박자의 세탁기 소리에 메트로놈을 떠올린 구라라는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쳤는데, 막상 피아노가 사라지니 그립더라"고 고백했고, 선우준은 네 살 때부터 20년 동안이나 함께한 구라라의 시간을 이해했다. "함부로 버릴 수 없는 시간이다. 그 시간이 곧 너니까"라고 담담히 말하는 선우준에 두근거림을 느낀 구라라. 낯선 감정에 괜히 말을 돌리는 구라라의 모습이 간질거리는 웃음을 선사했다. 깁스를 푼 구라라는 손이 예전 같지 않음을 알아챘다. 공원 피아노에 앉아 연주하던 구라라는 손이 아프고 불편한 느낌을 받았고, 미세한 표정 변화를 알아챈 선우준은 "서두르지 마"라며 그의 연주를 말렸다. 연주를 마치지 못한 그 날. 구라라는 바흐를 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답답해도 서두르지 않고 한음 한음을 알아가던 그 수고를 다시 배웠다. 구라라는 공원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피아노를 쳤고, 선우준은 늦은 밤까지 연습하는 구라라가 위험하지 않도록 몰래 지켜보고, 데려다주며 구라라만 모르는 배웅을 했다. 구라라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선우준이 '귀갓길 지킴이'가 되지 못한 날, 의문의 폐지 할아버지 김만복(이순재 분)과 마주한 구라라는 자신의 연주에 눈물을 흘리는 할아버지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됐다. 힘들어도 묵묵히 피아노를 치던 인내의 시간이, 구라라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 돌아온 것. 그저 아빠 구만수(엄효섭 분)의 맹목적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시키는 대로만 해왔던 구라라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성취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과정은 흐뭇함을 안겼다. 이에 피아노와 다시 사랑에 빠진 구라라가 은포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선우준을 쫓는 낯선 그림자, 구라라의 사진이 가득한 누군가의 방까지 공개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구라라와선우준은 무슨 일이 생기면 어느새 서로를 먼저 떠올리게 됐다. 신박한 채무 관계에서 훅 치고 들어오는 엉뚱한 대사는 재미를 배가시켰고, 서로에게 한 번씩 '심쿵'하고 마는 두 사람이 감정을 키워가는 모습은 설렘을 증폭했다. 구라라와선우준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동안, 차은석(김주헌 분)은 자신도 모르게 두 청춘을 신경 쓰고 있었다. 여기에 비밀 많은 선우준의 미스터리까지 더해졌다. 의문의 노트와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발견한 구라라에게 유독 날카롭게 반응하는 선우준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했고, 점점 포위망을 좁혀가는 조윤실(서이숙 분)의 모습 역시 긴장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에필로그에 등장한 정체 모를 스토커의 존재는 평화로운 은포에 닥칠 변화를 예고했다. 3회 시청률은 전국가구 기준 2.9%(2부/ 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마지막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4%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KBS2 '도도솔솔라라솔' 4회는 오늘(15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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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족' 김민교→길은혜, 4인 4색 기막힌 하숙생 예고

'어쩌다 가족'에서 특별한 하숙생들이 본격 웃음대결을 펼친다. 29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될 TV CHOSUN 새 예능극 '어쩌다 가족'에서 김민교(김민교 역), 안드레아스(레오 역), 길은혜(길은혜 역), 박근영(김근영 역)이 범상치 않은 돌+I의 기운으로 안방극장의 웃음 버튼을 저격한다.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 진희경 부부와 항공사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사는 색다른 가족 구성의 드라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어쩌다 가족이 되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김민교, 안드레아스, 길은혜는 하늘 하숙집에서, 박근영은 큰 형 김광규(김광규)집에서 하숙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한 동네 살고있는 이웃사촌이자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동료로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먼저 항공 정비사 김민교는 자신의 손에 많은 사람의 안전이 맡겨지는 직업 때문에 무엇이든 고치려고 하는 직업병이 있다. 고장 난 것만 보면 고치기 위해 달려드는 그의 강박적인 모습은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와 연결돼 웃음을 자아낸다. 안드레아스는 모두에게 친절하면서도 어딘가 엉뚱한 면모를 가진 외국인 파일럿이다. 2% 부족한 속담이나 격언을 남발해 하숙집 주인 성동일의 분노를 자주 유발한다. 이에 기상천외한 그의 언어유희와 성동일의 호통모멘트가 시청자들에게 꿀잼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모태 금수저이자 신입 승무원인 길은혜는 과한 자신감으로 4차원 매력을 발산한다. 그녀는 협동심 제로, 감정 제로의 면모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직설적인 사이다 멘트와 어딘지 모를 순수함으로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캐릭터다. 박근영은 입담과 붙임성이 좋아 직장 동료들에게는 인기가 많은 티로드 항공사의 승무원. 정작 집안에선 큰 형 김광규가 날리는 폭풍 잔소리의 주인공이다. 그는 김광규의 심기를 건드리는 얄미운 말들로 티격태격 형제의 차진 호흡을 뽐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산사픽처스 2020.03.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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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유연석, 부드러운 ‘서울 남자’ 벗고 ‘상남자’ 입다

유연석이 고아라를 사이에 두고 정우와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지난2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는 유연석(칠봉이)이 정우(쓰레기)와 캐치볼을 하다가 고아라(성나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연석은 손에 든 야구공으로 정우를 향해 있는 힘껏 직던지며 "나정이가 선배 좋아하는 거 알지ㅏㄴ 고백했다. 짝사랑만 하는 거 한심해서 차일 때 차이더라도 좋아한다는 말은 해야겠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아직 게임은 안 끝난 거 아니 (나정이를)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병신같이 빼앗길 수도 있다"고 고아라를 향한 사랑을 이어갈 것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었던 다정다감한 서울남자의 부드러운 매력이 아닌 승부욕에 불타는 눈빛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표출했다. 사랑 앞에서 솔직·당당한 상남자로 변신한 그가 앞으로 펼칠 정우와의 정면 승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한편, 방송 말미에 신촌 하숙을 떠난 정우를 대신해 새로운 하숙생으로 유연석이 나타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아라의 곁에서 본격적인 애정공세를 시작할 모습에 이목이 쏠렸다.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어쨌든 게임 아직 안 끝난 거 아니냐. 그럼 포기 안 한다”고 응수했고, “병신같이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경고의 말로 나정을 향한 사랑을 이어갈 것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11.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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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메인포스터 첫 공개 ‘기대? 식상?’

올 하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관심받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94'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와 함께 첫방송 날짜도 확정됐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응답하라 1994'를 이끌어갈 고아라·김성균·정우·유연석·민도희(타이니지)·바로(B1A4) 등이 1994년도를 고스란히 재연한 7인 7색 패션스타일과 극중 캐릭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포즈로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팔도청춘 인 서울' '촌놈들의 전성시대' 등 흥미로운 문구들이 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펼칠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예고하고 있다.'응답하라 1994'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모인 하숙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가 지방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서울 사람들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하며 또 한번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를 선사하는 것. 20년 가까이 지방에서 살다가 대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하숙생들의 서울에 대한 환상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웃음을 안기면서도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타지에서 살면서 겪는 외로움과 하숙생 친구들과의 우정 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로 풋풋했던 감성을 자극한다. 농구대잔치·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 성동일과 이일화는 지난 작품에 이어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하숙집 주인으로 활약한다.연출을 맡고 있는 CJ E&M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94'에서 선보일 경남 마산 출신부터·전남 순천·충북 괴산·전남 여수 등 전국 팔도에서 올라온 청춘들의 서울 상경기는 무궁무진한 사건과 예측불허 스토리로 가득하다"며 "알고보면 사소하지만 한 번도 제대로 건드려보지 않았던 팔도 청춘들의 이야기가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올해 '응답하라 1994'는 지난해 평일 편성이 아닌 주말에 보 수 있다. 다음달 18일 오후 9시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9.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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